알다시피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세운 홍범도 장군이 육사의 수구꼴통세력에 의해서 음해되어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의 동상을 비롯한 여러 독립군 장군들의 동상이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육사의 황군이 홍범도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려 하는 대표적인 논리인 "공산주의자"라는 논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개소리인지 알아보자.






1. 홍범도 장군은 공산주의자니 북괴와 연관이 있다?


홍범도 장군이 공산주의자였고 국제공산당(코민테른)에 협조한 것은 사실이다. 헌데 애초에 대한민국에서는 북괴의 수장세력과 그 졸개인 군대를 적으로 지정하고 있지, 공산주의 그 자체를 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아니하다. 이는 국방백서에서도 명백히 찾아낼 수 있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공산주의자 = 종북이라는 한심한 구시대적 사고를 하는 이들이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론에 대해서 무지성으로 찬양을 하고 자빠졌는데, 홍범도 장군은 북괴의 사이비 정치노선과는 일절 상관없는 정상적인 루트를 탄 분이다.




그렇다면 이제 홍범도 장군이 협조하였던 코민테른에 대해서 빼액거릴 것이다. 그렇다면 코민테른은 어떠한 조직인가? 코민테른 즉 제3인터내셔널, 통칭 국제공산당은 흔히 말하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입각해서 전 세계의 약소민족들의 자주독립을 지원하고 세계의 공산당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국제 협력단체였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코민테른 회의에서는 전 세계의 공산당에서 소집된 인원들이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였고, 이를 통해서 더욱 효과적인 독립투쟁을 진행하였고, 레닌 치하의 코민테른은 특히 활동이 적극적이여서 무장독립투쟁을 하던 이들에게 자금까지 지원하여주었다. 아예 대학까지 설립해서 극동의 여러 독립운동가를 양성하였으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국제공산당은 특히 한인 사회당을 통해서 임시정부를 비롯한 여러 독립단체들에게 1차로 400만 루블, 2차로 60만 루블 가량의 거금을(그것도 금으로) 지원하여 독립투쟁에 큰 보탬이 되었던 전적이 있다.




홍범도 장군이 이러한 단체를 통해서 한국의 독립을 타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도 설파하는 한편 트로츠키와 레닌을 만나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지원을 요청한 적극적인 독립을 위한 행보를 보였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국제공산당은 북괴의 시조인 혹부리우스 김일성의 세력과는 일말의 상관도 없는 단체로서 이들도 싸잡아서 북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2.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를 주동했다?




개소리. 홍범도 장군과 그 휘하 부대원들은 자유시 참변 시점에서 적군의 지시에 따라서 무장을 해제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자유시 참변에 대해서 이를 주동할 만한 무력을 가지고 있었겠는가? 자유시 참변 자체가 극도의 긴장상태인 적백내전 중에 일부 독립군 세력이 정당한 해당 지역의 세력인 적군의 무장해제요청에 불응하여 일어난 상당히 양측의 책임이 존재하는 사건인 만큼, 일방적으로 적군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인 한편, 심지어 이에 동조하지조차 않은 홍범도 장군을 자유시 참변의 책임자로 몰아가는 것은 아예 독립군을 음해하려고 하는 억지 행위인 것이 아닌지조차 의심된다.


봉오동 전투라는 독립군 사상 대전투로 일컬어지는 싸움의 주역이였던 홍범도 장군을 좌익 경력이 있다고 비하하는 것은 (그 좌익 경력도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적대시하는 형태가 아닌 것 또한 알아두자) 참으로 잘못된 행동이며 이를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국군의 행태를 비판하고자 이러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