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상비군 총병력은 70만 명이 넘고 육군병력만 60만이 넘었다는데, 지금은 상비군 총병력이 48만에 육군병력은 36만 명 정도임.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국군은 더 이상 육방부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거라 봄. 설령 여전히 육군 출신이 요직을 독점한다 해도, 그때의 육방부는 기존의 육방부(알보병 위주, 머릿수 위주의 군대)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갖출 거라 봄.


사실 문재인도 윤석열도 그리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정치인들도 다들 알 거라 생각함. 대통령 본인이 밀덕과는 거리가 멀다 해도 어차피 실무진들한테 다 들을 수밖에 없겠지. 마침 문재인 때 바이든과 문재인의 회담으로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없애버렸고, 윤석열은 F-35A 추가도입과 피스아이 추가도입에 적극적이라고 하더라. 한편 국방부에선 얼마 전 상비군 총병력을 50만 명으로 유지하는 걸 목표로 삼은 법률규정을 삭제하려 했다더군.


밀덕이라고 하기 민망한 나도 다 아는 걸,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실무진들에게 최신 정보를 보고받는 군 통수권자가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되지.

윤석열 정부가 임기를 무사히 마치면 2027년에 끝나는데, 난 솔직히 윤석열 정부 때 상비군 총병력 40만 선도 깨질 거라 생각함. 30만 선이 깨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