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문서는 군사챈 주딱의 [무기 이야기] 꿈은 ☆ 이루어진다 - StG44 문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보다 정확하고 세분화된 정보를 원하신다면 원본 문서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정보글의 주인공은 위대한 대독일제국이다.





때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영국 점령을 실패하고 소련을 과소평가한 독일은 tag:spitroast의 상황에 놓여있었다.

그 중에서도 독일에게 무시 못할 피해를 안겨준 것은 바로 소련의 기관단총이 보여준 미친듯한 화력이었다.



바로 이 놈 PPSh-41(ППШ-41), 따발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 녀석에게 호되게 당한 독일군은 이 씨벌놈의 따발총을 능가할만한 새로운 무기를 원했고 독일은 기꺼이 기적같은 무기를 만들어내었고

그 기적의 장본인이 바로 오늘 다룰 주제인 StG44다.








돌격소총,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군대를 대표하는 총이며 이 글을 보고있는 너네도 살면서 한 번쯤은 돌격소총을 만졌거나 만지게 될 정도로 존재 자체가 너무나도 당연한 무기이다.


그러나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보병의 주요 무기는 볼트액션 소총이었고 보병들이 어려움 없이 편하게 들고 다니며 총알을 흩뿌려대는 가벼운 자동소총은 먼 미래의 일이었다.



당대에 가장 중요한 전장이었던 1차대전은 보병들에게 있어서 볼트액션과 중기관총의 전장이었고 그나마 "가볍다"고 말할 수 있는 자동화기들은 경기관총 뿐이었다. 근데 경기관총이라고 해도 대부분 10kg를 넘었으며 심지어 독일이 경기관총이라고 정의한 MG08/15는 원래 중기관총을 토대로 약간의 개량과 함께 경량화 시킨거라 20kg를 육박했다;;



이게 시발 어떻게 가?벼운?? 기관총????


그래도 보병이 "들고 쏠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든 자동소총이 완전히 없었던 건 아니다. 프랑스군의 쇼샤와 미군의 브라우닝 M1918은 돌격사격(총을 자동사격하면서 진격하는 것. 물론 제압사격이 목표이므로 명중률은 알빠노?)이 가능하거나 서서쏴 자세에서 안정적으로 쏠 수 있을 정도로 그나마 자동소총의 기본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 


근데 말이 자동소총이지, 이 놈들도 10kg에 가까운 무게라(쇼샤가 9kg, 브라우닝이 7.25kg) 사실상 경기관총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니까 이렇게 딱 봐도 무거운 새끼들이 100년 전에는 존나 가벼운 총이었음;;



이 새끼들은 과연 왜 이렇게 무거울까? 좀 가볍게 만들면 어디가 덧나냐? 자동화기 쓰려면 전부 악깡버 해야 됨?

물론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고, 이들이 존나게 무거웠던 이유 또한 존재했다. 바로 탄약. 

기존에 사용하던 볼트액션 소총은 이름 그대로 수동장전식의 소총이었고 당연히 중요시되는 사안은 정확도와 위력이었다. 즉, 한 발 한 발이 중요한 상황이니 탄약의 위력은 시간이 지날 수록 커져만 갔다.



딱 봐도 맞으면 존나 아프게 생김 으악  


이런 총알의 화력을 견딜만한 총열을 박아넣으니 무거워지고, 또 이런 총알의 반동을 견딜만한 총몸과 개머리판을 붙여놓으니 훨씬 더 무거워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물건 또한 1차대전에 존재했다. 바로 독일제국의 MP18. "소총탄이 안되면 권총탄을 사용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노?ㅋㅋㅋㅋ" 같은 아주 간단한 생각으로 자동화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좁디 좁은 참호 안에서 정신나간 성능을 보여준 이 녀석은 연합군에게는 악몽같은 존재였다. 

무엇보다, 이 녀석의 탄생으로 휴대용 자동화기는 더 이상 먼 훗날의 꿈같은 얘기는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무기가 좋다고 항상 전쟁을 이기는 것은 아닌 법, 전세계의 포화를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독일은 전쟁에서 지게 되고(1차대전과 2차대전은 똑같이 독일이 2:1 갱뱅으로 패배하는 방향으로 끝난다. 이 쯤 되면 독일이 고통을 즐기는 하드마조걸레호모빗치년인 듯ㅋㅋㅋ) 협상국에게 굴욕적인 조약을 맺고 폴란드를 비롯한 여러 독립국을 뱉어내는 비극을 맞이하며 1차대전은 끝이 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폐허에서 부활한 모든 독일의 희망이 된 미대입시생은 다시금 전 유럽을 집어삼키려는 계획을 품고 있었다.


근데 계획만 그렇게 세우면 뭐하노? 군대 수준이 개병신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들은 재무장 재무장 신나는 노래를 불러대면서도 전투 교리는 1차대전 교리에 머물러 있었다. 바로 보병 화력의 대부분을 기관총에 의탁하고 기관총 사수를 노리는 새끼들을 볼딱으로 쏴 죽이는, 어떻게 보면 존나게 단순한 방법이었다.




근데 무기는 좀 많이 바꿈ㅎㅎ 기존에 사용하던 Gew98 소총은 연합국의 눈속임을 위해 기병총으로 생산한, 더욱 짧고 휴대하기 쉬워진 Kar98k로 교체됐으며, MG08은 다목적기관총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경기관총의 무게에 중기관총 역할까지 수행 가능한 MG34로 교체됐다. 



특히, 독일군은 기관단총의 가치를 무시하지 않고(무시만 안 했지, 사실 적극적으로 쓰지는 않음ㅎㅎ 1차대전 교리가 그대로 박혀있는데 어떡하라고 아ㅋㅋ) MP40이라는 새로운 기관단총을 만들어 대전 초기의 서유럽 침공에 톡톡하게 사용했다.




불란서 살살 녹는다ㅋㅋㅋㅋㅋ



이 때까지 독일은 자신들의 교리에 아무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됭케르크 제대로 못 조진 거랑 영국 본토 항공전 쳐발린 거는 보병 교리가 아니니 논외) 진짜 문제는 동부전선이 고착화되자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나게 된 장소는 바로 스탈린그라드다. 스탈린그라드의 참혹한 전장 속에서 독일군의 기본적인 전투 방식은 기관단총과 반자동소총을 이용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소련군의 새로운 전투 방식에 제대로 대응을 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상술했던 소련제 기관단총 PPSh-41과 반자동소총 SVT-40



소련군이 사용한 전술은 근접전에 특화된 전술이었고 밀집된 환경의 전장이었던 스탈린그라드는 이런 전술에 딱 맞는 곳이었다. (게다가 이런 흉악한 무기를 들고 오는 새끼들이 물량빨로 밀어붙이는데 독일군 입장에서는 얼마나 무서웠겠냐ㄷㄷ)


반대로 장거리 교전을 토대로 한 1차대전 식의 독일군 전술은 스탈린그라드에서는 크게 힘을 못 썼고 독일군은 말 그대로 갈려나갔다.(비율로만 따지면 독일군이 갈려나간 수준이지만 실제 사상자 수는 소련이 훨씬 더 많았음. 어떻게 씨발 사상자 수가 100만명이 넘노;;)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군은 여러가지 방안을 세웠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정말 잘 알고있는 MG42. MG34에서 생산성과 성능을 올린 개량형 정도로 볼 수 있다. 이 놈은 소련의 끝이 없는 인해전술을 저지하기 위해 연사력을 분당 최대 1,200발 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심지어 이동하면서 사격하기 편하라고 요런 드럼탄창(Gurttrommel, 벨트드럼이란 뜻이다. 이름대로 벨트를 담은 드럼통이라 생긴 것만 드럼탄창이지, 장전할 때는 똑같이 벨트급탄처럼 장전해야된다.)까지 지급됐지만 소련의 확장주의적 행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씨발 50발 짜리로 뭘 어떻게 하라고;;




결국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독일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메고 고민한다. 근데 처음으로 나온 해결책이 소련 무기 노획임 앜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존나게 실용적이었고 실제로 PPSh-41은 독일군의 준제식화기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노획에만 매달리기에는 부족했다. 그렇게 독일군은 해결책을 계속 찾으러 다녔고 그 해답의 결과는 의외로 이미 존재했는데, 바로 헤넬 사에서 총기 기술자로 일하던 후고 슈마이서(위에서 말했던 MP18의 아버지이기도 함 스펙 미쳤노ㄷㄷ 대전 이후에는 AK-47의 설계 자문을 맡았으며 AK-47의 탄창 설계에 도움을 줌)가 1941년 부터 개발 중이던 MKb42(H)였다. 

신뢰성 높은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을 사용하며 틸팅 볼트로 작동하는 높은 신뢰성과 더불어 기존에 사용하던 7.92×57mm 마우저 탄에 비해 사이즈가 축소되어 휴대성을 얻고 반동까지 해결한 7.92×33mm 탄약을 사용하는 이 놈은 완벽에 가까운 무기였다.




이 놈의 첫 데뷔 무대는 레닌그라드 전투였다. 소련군한테 패배하고 빤쓰런을 시전 중이던 병사들은 MKb42(H)를 소지하고 있었고 이는 소련군의 포위망을 뚫고 빠져나가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데뷔도 존나 화려하게 했노ㄷㄷ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우리의 도이칠란트가 아니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총의 근본적인 문제는 탄약에 있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독일은 1차대전의 낡은 교리를 따르고 있었고 이는 사거리가 줄어든 중간탄이 제대로 효과를 보여줄 수 없는 교리였다. 


게다가 개판 오분전의 보급체계와 답 없는 보급상황을 마주하고 있었던 독일은 안 그래도 마이어 씨발년 때문에 독일 상공으로 날아드는 연합군 폭격기가 자꾸 군수공장에 폭격을 가해서 군수품을 만드는 것도 존나 힘들고 갖다 주는 건 개씨발 존나게 힘든 상황이라 새로운 형식의 무기와 탄약을 대량으로 보급하는 건 독일에게는 굉장히 부담되는 일이었다. 물론 독일 기업 특유의 정경유착은 덤^^




하지만 이런 독일 내의 상황과는 달리 전선에서 싸우던 장병들에게는 MKb42(H)는 없어서는 안될 한줄기 빛같은 존재였다.

보급이 좆되고 자시고 총이 쓸만하다는데 알빠노?  


결국 끊임없는 장병들의 염원에 히틀러는 MP40을 대체한다는 명분하에(진짜로 적극적으로 안 쓴 거 맞음ㅠㅠ) MKb42(H)를 약간의 개량을 가한 뒤 StG44(SturmGewehr, 그러니까 돌격소총이라는 말 자체를 히틀러가 만들었다.)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장병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다만 이름만 그렇게 붙인 거고 StG44 말고도 MP44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짐. 애초에 기관단총은 기관단총으로 대체해야지ㅋㅋㅋㅋ



기존의 MKb42(H)와 같이 프레스 가공으로 인해 생산성도 높았고 적절한 성능에 더불어 MKb42(H) 문제점으로 지적된 오픈볼트 방식을 클로즈드볼트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이물질 유입과 오발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이 새끼가 성형도 같이 하면서 존나게 예뻐짐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름에 붙은 숫자가 44다. 이게 뭐냐고? 딱 보면 모름? 보급을 1942년부터 징징댔는데 2년이나 지나고 보급을 해준다는 게 말이 되냐 씨발 여기가 로젠택배임?


맨 위에서 말했듯이 1944년 독일은 2:1, 아니 3:1로 갱뱅을 당하고 있었다. 서유럽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을 성공한 영미연합군이 압박하고 있었고 동유럽에서는 소련군이 그대로 독일군을 갈아마시고 있었으며 남유럽에서는 이미 탈주각 보고 빠르게 빤쓰런한 이탈리아 왕국 대신 이탈리아 북부를 지키며 고전하고 있었고 여기에 더해서 유고슬라비아에서도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래도 어쨌든 만들기 시작했는데 독일군들은 StG44를 많이 썼을까? 그런 거 없다 게이야ㅋㅋㅋㅋㅋ 거대 공업단지인 드레스덴이 연합군 폭격으로 초토화가 됐는데 제대로나 만들겠노?ㅋㅋㅋㅋㅋㅋㅋ 보급체계도 존나게 꼬여서 모든 장병들에게 지급은 커녕 특수부대에게도 지급하기 간당간당했다.


게다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PPSh-41와 SVT-40을 사용하는 소련군과 일반 알보병이 반자동소총인 M1 개런드, M1 카빈을 사용하는 미군을 StG44 하나만 믿고 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총이 좀 좋아졌다고 전쟁의 승기가 결정나는 게 아니다. 애초에 보급도 좆박았고 기본적인 물량도 존나게 딸리고 장병들의 사기도 바닥을 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쟁을 어떻게 이기노? 이걸 이기면 미대지망생이 아니라 예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꼴에 성능 좋은 무기라고 전쟁 막바지에 마우저 사에서 만든 StG45가 나오긴 했다. 나름 유서 깊은 마우저가 만든거라 기존의 StG44보다 신뢰도와 가성비를 끌어올린 양질의 무기였다.


그래서 얼마나 만들었냐고? 30정이다 니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씨발 레일건도 아니고 다 뒤져가는 전쟁에서 소총 30개로 역전할 수 있겠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미대지망생은 독일의 혁명가에게 머리에 총을 맞게 되고 2차대전은 끝이 난다.




하지만 StG44의 운명은 끝이 나지 않았다!

애초에 이름부터 돌격소총44니까 돌격소총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놈임ㅋㅋㅋ 


나치독일이 총통각하의 고환처럼 반갈죽 당해 생긴 동독과 서독은 냉전 초기부터 그대로 StG44를 사용했으며 동독군은 MPi44라는 제식명을 부여하고 1961년까지 사용했다.


StG44는 독일에서만 쓰인 게 아닌데, 독일에게 점령당했던 여러 독립국들이 전쟁배상금을 빌미로 StG44 설비를 뜯어가서 생산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프랑스와 유고슬라비아가 그랬다. 반독총깨 막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친독성향이 강했던 남미의 여러 국가,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 같은 곳에서는 설계도를 긴빠이 쳐서 무단으로 복제생산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위에서 말했던 StG45는 비록 제대로 사용된 적은 없지만 설계도는 남아있었기에 스페인으로 빤쓰런 친 마우저 출신의 총기 기술자가 이 StG45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CETME 사의 CETME 소총을 만들었다. 

근데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지 않음?


어 맞아 형이야^^ 

바로 H&K G3의 원본 되시겠다. 서독 정부가 사정사정해서 얻어낸 CETME 소총의 면허생산품은 H&K 사의 G3이 된다. 

그니까 StG45 자체는 다시 독일의 품으로 돌아온 셈이다.  







소련 또한 StG44를 무단 복제생산해서 수익을 얻었으며 이미 전쟁 중에 중간 탄약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여 7.62×39mm 탄약을 개발했고 칼라시니코프가 AK-47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무기 자체의 개념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설계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미제인 M1 개런드나 M1 카빈의 작동방식을 참고했다.)


물론 미국도 중간탄약의 위력을 맛봤고 그들만의 중간탄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온 게


바로 7.62×51mm 탄약이다.


"아니 씨발 중간탄 맞음?"이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30-06 스프링필드 탄약(무려 7.62×63mm!!!!!!)을 축소시켰으니 중간탄 맞음ㅅㄱ


이런 미국의 좆같은 고집을 견디고 미국의 지원을 더 받기 위해 .280 브리티시(7×43mm) 탄약을 계획했던 영국은 눈물을 머금고 자국의 EM-2 소총을 포기하고 벨기에의 FN FAL을 사용하게 된다. 

아 너무 안타까워서 화난다 씨발 뻐킹 USA






하지만 이런 어매뒤진 미국의 혐성질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제대로 된 중간탄을 고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생긴다.

바로 지들도 전쟁에서 질 수 있다는 크나큰 교훈을 가져다 준 베트남 전쟁.

이 새끼들은 사실상 탄창 달은 개런드에 가까운 M14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반동이 존나게 심한 건 지들도 알았는지 베트남에 보내진 M14는 대부분 자동사격이 불가능한 개조 아닌 개조가 가해졌다고 한다. 아니면 자동사격으로 총알이 소모되는 게 아까워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미국이 뭐가 아까워서 돈 좀 아끼겠다고 이 지랄을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베트남의 뻘,,,괭이,,쉐끼덜,,,이 갈겨대는 AK-47을 M14로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미국은 진짜 중간탄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223 레밍턴 탄약을 기반으로 하는 5.56×45mm 탄약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탄약이랑 세트로 같이 언급되는 녀석이 



바로 영원한 야비군의 친구 M16이다. 근데 왜 자꾸 StG44 얘기한다면서 다른 길로 새냐고? 말 끊지 말고 좀 계속 들어봐 씨발아


다름 아닌 이 새끼 부품 중에 StG44에서 사용된 부품이 바로 M16에도 고스란히 사용된다.


M16은 기존의 M14와 경쟁해서 탈락되었던 AR-10(경량화에 집착해서 총기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신박한 짓을 벌였는데 총열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7.62×51mm 탄을 견디지 못하고 총열이 말 그대로 찢어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R-15의 제식형이다. AR-10과 AR-15는 StG44의 반동 완충용 용수철을 그대로 가져다 썼으며 먼지덮개의 모양도 거의 비슷할 정도였다. 그렇게 StG44는 온 세상에 있을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총기계의 베스트셀러가 된 M16은 시간이 지나 특허권이 종료되며 온갖 회사에서 복제품을 만들게 된다.

물론 H&K 또한 M16의 복제품을 만들게 되고 그들은 M16과 카빈형인 M4의 특징들을 섞어 HK416을 만들게 된다.

HK416은 특유의 성능과 확장성 덕분에 전세계의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본국인 독일에서도 G95이라는 제식명을 달고 사용되고 있다.


M16계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HK416은 인기를 반증하듯 수 많은 복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패트리어트 오드선스 팩토리(POF) 사의 P416이 있다. 이 놈은 귀큰놈들 게임을 자주 해봤으면 한번 쯤은 봤을 것이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헤넬 사의 MK556. 그렇다. 후고 슈마이서의 유산이 제 집으로 다시 돌아온 것.


후고 슈마이서는 1953년에 작고했다. 그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이런 복잡하고 아이러니한 돌격소총의 역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