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나치게 무겁다. (12.8kg)

비슷한 시절 다른 로켓탄 보다 최소 2배 이상 무겁고 심하면 개인 화기도 아니고 공용 화기인 7.62mm 거치형 경기관총인 K-12 이상으로 무거움. 이때문에 차량화나 기계화가 잘 안되어 있으면 원활하게 작전 하는게 힘듦. 실제로 찾아보니 군필자들 사이에서도 무게가 그냥 좀 무거운 정도가 아니라 1인 도수 운반이 버거울 정도라는 평이 많음. 그래서 탈것 없이 오래동안 걸어다녀야 하는 아프간이나 이라크에선 못쓴다고 봐야 함.

2. 현대전과는 상성이 맞지 않는 애매함.

냉전기 시절 전면 기갑전에서 쓰는걸 상정하고 만들어서 위력은 재블린이나 스파이크 뺨치는데 사거리는 다른 로켓탄과 별 다를바 없어서 이걸 쓴다는 건 상당히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 그래도 이게 있는거랑 없는 거랑 보병의 생존성이 달라지는 거고 독일이 미국만큼 돈이 많은게 아닌데다 직응성이 좋아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으로 커버가 됬음. 근데 탈냉전 이후론 로켓탄의 활용도는 전면전 에서 기갑 차량에 대한 보병의 최후의 발악 보단 시가전에서 구조물 파괴나 알보병, 테크니컬 등에 대한 화력 지원이 주를 이루면서 쓸데 없이 위력도 강하고 범용성도 떨어지는 과잉 화력의 잉여 무기로 전락.

3. 너무 비싼 가격

무유도 대전차 로켓탄 주제에 가격이 10000달러 가까이 된다. 한화 1100만원 이상으로 RPG 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라 저강도 국지전 에서 마음껏 쏴제끼는 건 꿈도 못꾸고 차라리 갑자기 조우한 기갑 차량이 있다 해도 대전차 미사일 하나를 쏘는게 돈은 더 들어도 효과는 배로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