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생들

: 얘네는 그냥 학교에서 듣는 거 밖에 없으니까

우크라애들 ㄱㅅㄲ 이럼


04년생 한명

: 자기 아버지는 푸틴 싫어해(정교회 신자임)

자기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함. 러시아가 우크라 공격하는 거. 근데, 작년에 러시아에서 인스타하고 페북 막혔는데,

러시아에서 막은 거 아니고 인스타, 페북 본사에서 막았다고 함. 서방 제재들 때문에 서방에 대해 별로 긍정족이진 않음.

자유로운 문화는 맘에 들지만.


08년생 한 명

: 러시아가 전쟁으로 루간스크와 도네츠크를 얻었다.

그리고 러시아가 그쪽에 살던 러시아를 지지하는 주민들을 우크라 정부의 핍박에서 해방시켜줬다.

그리고 우크라는 이들을 다시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이 특수작전은 문제가 없다.

> 얘는 가석방 담보로 죄수들 우크라전 투입된 거 모름



개인적으로 얘들하고 정치적인 얘기 꺼내려고 하지는 않음.

근데, 나름 들어보면 일리 있는 말들이 있는 거 같기도 해.


또 다른 친구 중에 하르키우/하르키프 출신 우크라이나인 친구도 있었는데, 얘는 러시아어 사용자임. 어느날부터, 학교에서 러시아어 사용을 금지시키고, 러시아어 사용하면 선생님이 혼낸데.

근데, 얘는 러시아가 우크라 공격하는 거에 대해서 싫어함.

그것 때문에 하르키프 다 폐허되서 자기 살던 곳 폐허 됐으니까. 그래서 전쟁 초에 독일로 이주함.

자기 친척들은 일부는 러시아군에 입대했고, 일부는 우크라이나군에 입대했대. 독일에서 학교 다니는데, 말이 안 통하니까 같은 학년 교육과정을 다시 반복하고 있음.

엫.. 얘 이야기는 좀 슬프더라..




그래서 개인적인 견해로는

무조건 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건 그닥 맘에 안듦.

솔직히, 걔들 인구 중에 20% 정도를 그냥 러시아 반군으로 만든거나 별 다름 없잖아.. 물론 반군활동을 하게 된 사람들은 우크라 입장에서 반군이니까 족을 쳐내야 되겠지만... 유로마이단 같은 거 일어나기 전에 정치적으로 좀 안정됐었다면 좋았으련만... 안타까움..

반대로 러시아는 뭣하러 키예프까지 들어가서 점령해려 했는지 이해 안감. 그냥 좀 더 일찍 전쟁 멈춰서 러시아 지지층 있는데 정도 까지만 흡수했으면 됐지 뭐 주구장창 미사일 쏴대서 민간인 사상자를 냈는지 참...

그리고 엄연한 주권 국가를 침공했다는 사실은 변치 않고.


+ 또, 이런 생각도 듦.

이번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 애들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많이 죽였다고 선전하잖아.

러시아는 루간스크 도네츠크쪽 반군들,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급박하게 징집된 징집병들

위주로 민간인 사상자라는 선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듦.

근데 작년에 텔레그라프나 이런 뉴스 매체들 사진 보면 

진짜 민간인 시체 사진들 나왔으니.. 뭐 얘기 끝났지...

;+ 이스라엘군에 언론 관련 대응군이 따로 있대.

얘들이 사진 조작 같은 거 찾아내서 선전 같은거 해명한다고 함. 이런 거 보면 어쩌면 이런 사진 조작을 통한 양측 선전전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 미사일 폭격에 의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에 관한 생각.

만약 우리나라가 북한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할 때,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다면, 분명 북괴에서 선전질 할텐데,

이것도 조금 생각이 길어지는 부분인 거 같음




+이스라엘에는 전체 인구의 약 20%에 달하는 러시아어 사용자들이 있음. 그래서 제2의 공용어가 히브리어 다음으로 아랍어하고 러시아어가 순위를 다툰데.


06년생 친구

: 자기 부모님은 러시아어 사용자임.

그래서 애기때는 러시아어 사용함.

자라면서 학교 다니면서 영어하고 히브리어 배움.

> 러시아어 까먹음 > 오래된 기억이 제대로 안남

> 자기 머리 속으로는 영어로 생각한대. 그래서, 

히브리어하고 러시아어가 자기 부언어가 됨....


얘도 좀 슬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