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이후 구소련 해체와 탈냉전 분위기가 지속되자 독일은 이젠 평화시대라며 대규모로 국방 예산도 감축하고 노후 병기도 타국에 공여 하거나 퇴역시킴. 원래 독일군이 원한 건 각종 노후 장비나 쪽수만 차지하는 징집병 대신 정예 간부화를 통해 군살을 빼고 소수 정예화 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굴리는 거였음. 근데 여기서 부터 그 전설적인 환상의 똥꼬쑈가 시작됨. 원래 독일이 원하던 것처럼 소수 정예로 가려면 예산을 줄여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많이 들이는 기조를 유지하거나 더 늘려야 정상임. 왜냐고? 고급 인력들을 어떻게 키우는지 생각해 보자. 좋은 간부를 양성하려면 질 좋은 훈련과 교육을 해야 하고, 그러려면 역시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한다. 즉 머릿 수만 줄었지, 돈은 여전히 많이 들여야 하는 거다! 근데 이걸 상큼히 무시하고 졸속 군축을 강행한 결과, 어처구니 없게 고급 인력들 부터 먼저 갈려 나가고, 군인의 질적 수준도 깎아 먹고, 더 나아가선 무기를 운용할 예산도 없어서 운용 스펙, 가동률은 바닥을 찍음. 하지만 더 심각한건 러시아군이 다시 예전 못지 않게 부활하게 된 지금 까지도 이런 당나라 군대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어보임. 유로마이단 사태를 당해도 찍소리 못하고, 심지어는 최근엔 도널드 트럼프가 독일이 나토 안보에 무임승차 중이라며 분노 폭발했고 독일 연방군이 돈바스 전쟁의 노보 라씨야 반군 패거리 보다도 약체라고 깠음.
결론: 잘못된 군축 정책이 군을 완전히 망쳐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