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8월 1944년

                     시내 남쪽에서

아냐 비시녜브스카

 오늘 날씨는 구름 한점 없다만, 멀리서 검은 연기가 악마의 숨결 처럼 뿜어져 나왔다.

          도시는 조용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멀리서까지에도 포격소리와 총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콰광거리는 소리는[번짐]의 간격으로 2번씩 들려왔고

 난 그것에 불암함을 느꼈다. 아직 우리가 점령한곳은 많았지만, 이건 승리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였다.

소비에트연방의 물자는 항상 그냥 떨어지는데, 모든게 박살이 나있어 쓸수가 없었다. 이러려면 왜 보낸거지 싶다.

그냥 우리같은 폴란드인 엿먹일려고 하겠지.

오늘 알았는데,

어제, 클라[번짐]비츠 가 죽었다. 그는 그의 가족사진을 손에 쥔체, 혼자서 쓸쓸하게 죽었다.

아니, 도데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신은 이러는걸까?

신은 정녕 러시아인 아니면 독일인이 분명하다.

나는 불과 20일전에 게토를 빠져나왔고, 이게 들킨다면, 난 어딘가로 사라지고 죽을것이다. 내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온곳에 있고, 제발 날 잡아가지 말았으면 한다. 그게 너무 무섭다. 난 죽고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