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화로울때에는 도무지 돈을 퍼먹기만 하지 1원이라도 돈을 창출하지는 못 하므로 정부 입장에서는 예산 배정의 뒷순위에 밀림. 자연히 항상 살림이 쪼달릴수밖에 없음.
2.사람 사는 어느 곳이건 비리는 있을수밖에 없는데 군대는 그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하여 비리 저지르기가 좋음.
3.강제 징집된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애초에 열심히 할 의욕을 못 찾음.
군대 뿐 아니라 경찰, 소방, 정보기관 등 모든 위기 대응조직의 공통점임. 평소라면 무슨 일이 터질 일이 없기 때문에 한 없이 늘어지고 나태해 지면서 에너지를 이상한 방향으로 쏟게 되는 거. 그래도 경찰, 소방 등은 매일같이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피드백을 하게되니 괜찮지만, 군대는 전쟁이라는 큰 이벤트를 도무지 겪을 일이 드물고, 그럼에도 뭔가 밥값을 하는 시늉을 해야 가치를 인정받고 예산을 타내니까 온갖 엉뚱한 일을 만들어서 하다가 점점 병신이 되어가는 거지. 그나마 허구헌날 실전을 겪는 미군, 이스라엘군 등은 타국군보다 사정이 좀 나은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