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은 1941년 미군이 주최한 경량 소총 시험에서 M3 그리스건의 설계자로 유명한 조지 하이드가 제출한 자동화기임.(굳이 자동화기라고 한 이유는 초기형은 자동 사격이 되는데 후기형은 반자동 사격만 가능하기 때문)


당연히 30 카빈탄을 사용했으며,탄창으로는 5발들이,10발들이,15발들이,그리고 20발들이의 총 4가지 종류가 있었다고 함.



또한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과 일종의 틸팅 볼트 -다만 브렌같은 총보단 P38에 더 가까운- 의 조합을 사용하며,자동화기로는 특이하게도 스트라이커식 격발 기구를 사용했음.


조금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약실 주변의 리시버가 저렇게 푹 파여있다는 것인데,이 양반의 전작인 M2 기관단총에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걸 봐서 그냥 생각없이 만든 부분 같지는 않고,아마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한 거 같음.(개인적으론 총 내부에서 탄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걸 방지하려 만든 부분이라고 생각함)


앞서 이 총이 일종의 시험을 위해 제출된 총기라고 했었는데,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이 총은 몇 가지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꽤나 높은 성적을 받았다고 함.


그리고 이 '몇 가지 사소한 문제'들은 스프링이 너무 약하다던가 개머리판의 구조가 마음에 안든다거나 하는 정말로 사소한 단점들이었기에 조지 하이드는 어렵지 않게 이를 개선한 다음 해당 총기를 다시 출품했는데,문제는 이 과정에서 하이드가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곳까지 손을 대버리면서 이전보다 더 못한 성능의 총이라는 평가만 받고 결국 탈락하게 됨.


어째 개런드 때도 그렇고 재능은 출중한데 괜한 삽질 때문에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