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은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Franz Jäger 가 설계한 자동권총임.


.32 ACP 탄을 사용했다고 하며,7발이 탈착식 탄창에 장전되었다고 함.


또한 외형에서 얼추 유추가 가능하듯이 이 총은 생산 단가를 최대한 낮추도록 설계된 총인데,이 때문에 이 총은 단순 블로우백 폐쇄기구와 스트라이커식 격발기구를 사용하는 등 성능보다는 철저하게 단가 절감을 중요시한 설계를 사용했음.


심지어 이 총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절삭가공 공법의 사용도 최소화했는데,단적인 예시로 예거 권총의 프레임은 말이 프레임이지 사실상 나사로 결합된 철판 몇 장에 불과한 물건일 정도였음.


다만 보기에는 조잡할지 몰라도 저런 방식으로 만든 총은 생산성은 물론이고 수리나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는 등 의외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아무래도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나간 것이 문제였는지 이 총 자체는 그렇게까지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대신 수십년 후의 자동화기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면서 나름대로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