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탐험, 아이오나라프(aionarap) ~LV.989가 부족합니다~

온라인 게임 역사상 최단기 최다 접속자 순위 1위, 전대미문의 대히트작 대전 판타지 RPG 게임 『아이오나라프(aionarap)』. 발매소식조차 전무했던 이 게임이 어느순간 우리 일상생활까지로 크게 번져 이상하리만큼 자리잡아 모두가 이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였다. 심지어는 게임 회사와 개발 목적, 개발자들 조차도 의미불명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 게임의 의구심을 품거나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해갔다. 그리고 마침내 전세계 인구 접속자 수 80% 이상을 불과 3년만에 돌파했을 때,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커다란 성 하나가 상공에서 내려오면서, 세계는 변하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느닷없이 떨어진 거대한 성은 마치 게임 타이틀 화면에 나온 성 배경과 매우 흡사했다. 사실, 온라인 게임 『아이오나라프(aionarap)』 과 연관이 되어 있었다. 이 게임은 원래 무려 ‘이세계’에서 몰래 제작하고 유통시킨 MSA 컴퍼니의 작품이며,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게임을 즐겼던 것도 MSA 컴퍼니의 회장, 즉 이세계의 신이 단체로 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다. 신이 이 게임을 현세로 보낸 이유는 현재 이세계에서 급 반발한 종족간에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지고 상황은 안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기에 신은 이에 종지부를 찍기위해, 전쟁과는 아무 관련없는 종족, 현세인을 끌어들이기로 결정. 
(현 게임 타이틀 제목이 현세에 세울 ‘나라 이름’이었단 사실)

허나 현세인에겐 그들과 맞서 싸울 힘이 없단 걸 안 신은,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힘을 주고 시험해 볼 방법으로 채택한 게 마력을 숨겨뒀던 이 게임. 그리하여 게임으로 시험 해본 결과, 대부분의 능력자(게임 고수)들이 한국에 있단 걸 깨닫게 된 이세계 신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나라를 세우기로 결탁을 내리게 된 거였고, 더는 화면상의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게임은 신의 위대한 능력으로 현실이 되었고, 이를 거역하는 자들도 있긴 하였으나 곧바로 신 앞에 무릎을 끓게 된다. 게임에 키운 아바타가 곧 자신. 능력치를 높게 키웠던 유저가 우위를 가르고, 유저랭킹이 계급이 되어버린 사회. 이렇게 완벽히 적용에 착수한 신은 마지막으로 현세를 지배할 ‘지도자’를 뽑았다. 

바로 『아이오나라프(aionarap)』 랭킹 1위 Lv.999인 닉네임 Delusion_Master_7 일명 ‘델마’라는 자가, 평생 컵라면만 먹으며 컴겜만 주구장창한 고작 백수에 불과했던 그가, 어느새 모두의 중심에 서있던 것이다. 지나가는 동내 백수 청년이었을 그는 이제 모두에게 각광받는 존재, 게임 속 능력치가 온전히 그에게로 적용되어 그야말로 ‘먼치킨’이 된 것이다. 하늘로 가뿐히 점프, 또한 이세계로 날아가 검 몇방으로 전쟁을 종전시키고, 또 지구의 모든 정치권, 경제권, 주도권은 이제 그의 손아귀에···.

그렇게 벼락은 수천번 맞은 듯한 환골탈태한 호화로운 라이프를 즐기고 있던 ‘델마’는 어느때나 다름없이, 자신이 만든 파티장(방 파기)을 열어 여러 길드원과 유명인사를 불러 성대한 파티를 열었던 그날 밤.
갑자기 허공에 틈이 발생하며 일그러진 공간에서 검은 물체가 출현. 그것은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일종의 ‘바이러스’ 였던 것.
그걸 알리가 없는 델마는 무턱대고 덤비다가 도리어 자신이 바이러스에게 당해 정신이 끊기게 되고

····잠시후, 눈을 뜬 델마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을 가다듬고 주위를 살핀다. 하지만 처음보는 장소. 자신이 살고있던 대한민국은 아닌 듯 싶다. 그래서 옵션을 열어 맵을 찍어보던 중, 믿기힘든 걸 목격하게 된다.

“LV.10/용사/닉네임_망상장애”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위로 공지 하나가 지나가기 시작하는데

“LV.989/성검사/Delusion_Master_7 님께서 무사히 복귀에 성공, 그에 따라 피로연을 여시는....”

그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분명 저건 자신의 닉네임, 직업, 근데 어째선지 LV.989로 맞지가 않았다. 마치 자신의 현 LV만큼 빠져나간 듯. 혼란에 빠져버린 그는 주변 사람(유저)에게 자신은 떳떳이 여깄고 저건 딴놈이라 말했지만 그의 닉네임을 보는 순간, 모두가 그를 무시한다. 그렇게 자괴감에 빠져 혼자 상태창을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내 전재산 20조pt가 하루만에 불길한 44pt라니···ㅠㅠ 어? 잠만 이게 뭐지?”

“퀘스트 수주? 당신에게 쓸모없는 능력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에게로 온 수상쩍은 제목에 유저 메세지. 그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자동 퀘스트 수락이 되었다. 갑작스런 수락에 순간 당황하지만 지금 상황에 비교해선 그리 놀랍지도 않은 그. 바로잡아 즉시 퀘스트 내용을 보게된다. 이윽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정확히는 마지막 문구를 보고.

“신이 만든 시스템을 가까스로 우회해서 당신께 드리는 퀘스트 입니다. 당신을 도우기 위해 보낸 메시지로, 당신의 계정 복구를 돕습니다. 우선 퀘스트’들’을 해결하기 앞서 우선 당신께 본 능력을 위장시킨 쓸모없는 능력을 드립니다. 그건 바로”

“쓰레기통을 바라보면 그 안의 쓰레기 개수를 알 수 있는 능력”

[사실 바이러스로 인한 게임속 더미데이터(괴물)를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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