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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린다. 어디론가 정처없이

무언가에 현혹된 것처럼 이끌려간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어느 거목(巨木)앞.

어느새 난 나무에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한다.

무엇이 나를 이끌었는가. 무엇이 나를 자극하는가.

그리고 그리고, 냄새가 진하게 풍겨대는 여긴


거대한 나무에 크게 뚫려있는 구멍. 까마득한 내부.

그 구멍 속에 진동하는 향기와 빨려들어 갈 것 같다는 깊숙함이····

꿀꺽. 나의 그거와도 맞지 않는데도 하고싶어. 한발이라도.

딱딱한 나무 겉껍질에 손을 짚고, 짐승처럼 헐떡인다.

몸에 걸친 겉면은 벗겨낸 그거와 멈추지 않는 내 왼손이.

으으윽! 안, 안돼! 나무 앞에서 그건 최, 최악 (!)


한순간에 그것을 안에 대니 작아지는 구멍.

그것과 딱 맞혀 작아진 구멍이 자연스레 감싸준다.

어떻게 된 거지, 하고 의문을 품기보다 본능에 앞서선,

박아댄다. 미친듯이 박아댄다.

헉헉. 더, 더이상은 모, 못참아! 가, 간다!


“흐으앙아앗!”


순간. 어디선가 들려온 신음 섞인 비명소리에

너무 놀란 나머지, 서둘러 구멍에서 때어냈다.

흐르는 그 상태 그대로.

뭐지? 어디서 들려온 거지? 급히 주변을 살펴봤다.

그때였다.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뒤를 도는 순간

난 보았다. 작은 무언가를. 붉은 빛이 서린 열매를 맺은.

야한 침이 입가에 흐르고 있었던


요정이, 날 보고 있었다.



✽ 줄거리


어느 한 청년이 숲을 가로질러 가던 중,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진 상태로 어디론가 이끌려 간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어느 거대하게 솟아있는 나무 앞이었다. 그리고 그 청년은 내면에 날뛰는 본능에 못 이겨, 나무에 나있는 구멍에다 [검열 삭제]를 하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놀란 청년은 급히 주위를 살피자, 한 요정을 만나게 된다. 

사실 그 요정은 나무에 깃든, 즉 거목(巨木)의 정령이었으며, 남자의 그것을 구멍난 나무에 연결된 자신의 육체로 느끼다가 스스로 가버린 것이다. 요정을 보고 놀란 청년과, 청년을 보고 이미 넘어간 듯 헐떡이는 요정. 정령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굉장해앳~♥ 저 있잖아······ 상성이 좋은 그거, 또 해주면 안될까? 대신····”


“네가 원하는 소원 한가지를 들어 줄게♥”


청년은 그 ‘소원’이란 단어를 듣자,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사실 그 남자는 사나운 마물들에게 쫓기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힘도 능력도 없는 무능한 일반인이었기에 대항할 힘조차 없었다. 그러자 그는 현실에 내몰려진 밑바닥의 자신을 돌아보며, 입을 다시며 누구보다 강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정이 말하기를


“그럼 네게 힘을 잔뜩 줄게. 대신, 한번 해줄 때마다 이틀정도만 성목(聖木)의 힘이 네게 깃들어 질거야. 이걸로 계약”


“성립~♥”


그렇게 시작되는 에로 판타지 액션 활극!

나무에다 [검열]하면 힘을 받는 청년, 아니 훗날 명예전당에 오른 전사의 이야기로

사실 그 거목은 사랑의 신이 심어둔 신목(神木)이었으며 그 나무에 깃든 대리인 정령, 요정에게 축복을 받아 후에 『성전사』로서 선택받게 되는데. 엄청난 선택(?)으로 운명이 뒤바뀌어버린 청년. 


일명 박는자와 받는자의 이야기!

[결론: 나무 구멍에 ㅈㅇ하면 ㅈ나 세지는 성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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