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놈만 없었다면 우리의 세상이었다! 꺄하하하!”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후, 처음엔 연구소 내에서 알 수 없는 이상증상을 보이는 대원들이 속출하더니, 곧 그들이 들고 일어서 큰 대규모 반란으로 번지게 된다. 그리고 이로인해 치명상을 입은 기지는 군내 시스템 마비를 초래해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적군에선 본 적도 없는 「마스기어의 유사기체」가 기지를 공격을 해오는 사단도 뒤를 이었다. 어떻게 된 것인가?

반란의 이유와 사단의 원인은 간단했다. 부대 내에 침입자가 있었다. 그렇지만 외계 성인의 외부 침입은 치밀하게 통제하기에 결코 단체로 반란을 일으켰기에 개연성이 없어보인다.그렇다면 답은 하나.

내부의 배신자의 소행의 주도자와, 그리고 밝혀지고 만 또하나의 사실····.


이미 오래전 제거당한 외계 세력의 수령

만악의 근원, 『쉰』이 멀쩡히 살아있었다!


다시 말해 비밀 부대 『EOD』의 수장이었던 것.

정확히 본인의 입으로 언급한 바로는 침략 도중, 만일을 대비해 자신의 기생충 형태의 「복제품」을 대량으로 전국 각지에 미리 은폐시켜 났고, 또한 긴밀히 잠입해 자신의 부대 안에서 긴 세월동안 천천히 인원들을 완벽히 제어하기위해 시간을 벌이고 있었고 이미 계획되어 왔었다는 것. (파일럿 모집도 계획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쥬라이 대장과 마치 박사를 비롯한 여러 부대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쉰의 복제품의 은밀히 (안대 속) 육체에 기생되어왔었고, 이를 발단으로 전투 인원이 대거 탈퇴됐고 또한 중대 프로젝트였던 『킹 마스기어 프로젝트』의 기밀마저 비밀 결사 『EOD』에게 넘어간 상태였고, 손쓸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적의 기체는 더욱 가세되어, 인류는 또다시 외계 생명체에게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그들의 절대적 목표인 ‘문명 지배화’라는 독점화 전략 아래 일으키는 혼란과 모두가 현실의 절망 속에서 떨고있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지막한 한마디.


“우리도 그들처럼 현명해지면 됩니다.”


다름아닌 단순 기계에 불과한 ‘사나’의 한마디였다.

그렇게 기지내에선 사나를 기점으로 준, 메이, 어거스도 이에 부응하여 기지에 남아있는 생존자들과 함께 치밀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해보고 피바람이 몰아치는 일촉즉발의 상황속에서 긴 논의 끝에 잠입 작전을 계획, 드디어 


어딘가 부족한 천사는 천공으로 날아올랐다. 



> 적 기체


• 팬텀 하이드

『EOD(Explosive Offsin Disposal)』에서 제작된 양산형 기체, 『하이드기어(HG)』의 우두머리 격, 하이드기어 부대의 전투와 명령을 지시하고 관장하는 관제탑 같은 지휘관 기체.

탑승자는 ‘쥬라이’나 ‘마치’등 쉰에게 기생당한 대원들을 주를 이루며 각 부대에 하나씩 배치되어 부대를 통솔한다.

몰래 빼놓은 마스기어의 설계도를 그대로 답습하여 HG의 기동성은 일반 MG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종석에 탄 파일럿이 베테랑 실력자나 인간과는 다른 초인급의 외계인이기에 뚜렷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중 팬텀 하이드는 트리오(Tri•O)된 MG정도와 맞먹으며, 스텔스 기능까지 갖춰져 유령(팬텀)이라는 이명이 붙여졌다.


참고로 ‘쥬라이 사령관’은 부대를 이끌면서 혼자서 전장에서 싸우는 저돌맹진 타입이며

‘마치 박사’는 개량된 HG와 더불어 멋대로 조작시켜 일부 빼온 MG와 윙드, 기병 일부분까지 통제하에 둔 부대로 싸워대는 물량공세 타입이다.



• 하이드 기어 제너럴

『킹 마스기어』의 설계서대로 완성시킨 『EOD』의 최종 보스인 완전히 신체가 복원된 『쉰』이 직접 조종석에 올라탄 악의 화신에 걸맞는 고성능 기체.

미친 전투력과 연구소에서 강탈한 옵신을 총동원하여 뛰어난 화력을 내세워 폭발성으로 초반에 주인공 일행을 압도시킨다. 구성된 파츠마다 각기다른 병기들의 장점들을 적용시켰기에 전투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특히나 기동성은 여태껏 생산된 어떠한 기종보다 우월하며 이에따른 파괴력은 나라 하나를 손쉽게 쑥대밭으로 만들 정도에 힘을 보유하고 있다.




> 아군 기체


• 마스기어 엠페러


“너의 눈부신 날개를 모두에게 펼쳐 보여줘!”


[킹 마스기어 + E식 황좌 트로온 + 크라운 윙드]로 트리오(Tri•O)시킨 고기동 3단 합체 거대 메카.

탑승자는 준, 메이, 어거스 세명에 ‘사나’까지 합세해 코어 시스템을 신속히 제어함으로써 각각 맡은 파츠의 성능을 100% 한계까지 이끌어낸다. 

『E식 황좌 트로온』은 원거리 범위형 사격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일대다수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는 맹사수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킹 MG가 갑판 위로 황좌에 앉듯 하단에 결합하면 고스란히 적용된다.

『크라운 윙드』은 속전속결 근접전에 맞춰져있어 엔진은 킹 MG의 등부분에, 명중률을 향상시킬 고성능 레이저 센서가 탑재된 파츠는 상단 콕핏에 씌어지며, 끝으로 날개 및 나머지 파츠는 팔부근에 장착되어 전투력을 한층 강화시킨다.

거기에다 이를 뒷받침하는 『킹 마스기어』의 성능까지 도합돼 예전 전장에서 활약했던 『최후의 마스기어』와 준수 혹은 아득히 뛰어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폭박력은 적군을 일순간에 전멸시키며, 완전무결 최종기인 「TRIO BOOM-BAAM」 한방으로 전방에 모든 생명체를 통채로 괴멸시켜버리는 최정점에 선 궁극의 기체.



> 결말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끝난다면 어딘가에서 너의 날개 품에서 편안히 잠들고 싶어······ 그래도 되지, 사나······?”


무사히 잠입에 착수한 사나의 작전대로 위험천만한 상황에 벗어나 데이터를 수집에 성공. 그다음 트리오(Tri•O)시킬 두 기체를 선발하여, 준 일행이 목숨을 걸고 막아준 덕분에

기적적으로 완성된 『E식 황좌 트로온』과 『크라운 윙드』을 전장에 투입시켜 마지막으로, 적군에 의해 일부 부서진 AI 사나와 함께 최후의 전장에 나서게 된다.

그렇게 초절정 3단 합체 『마스기어 엠페러』의 대활약으로 장대했던 『쉰』의 끈질긴 계략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기계에 불과할 사나에게서 따스한 인간의 마음을 읽어버린 ‘준’은 그 감정 그대로 호소하여 인류의 희망의 선두주자이자 평화의 상징의 대표로서 인류 모두에게 앞장서서 널리 선언하였다.


“만악의 세력을 처단했다. 이이상 싸울 일은 없다.

싸울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 인간들은 우리 곁에 남아있는 외지에서 온 이방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지키기 위해 싸웠다. 다만 나와 인류 뿐만이라는 어리석은 관념을 벗어던져, 모든 생명들을 지키기위해, 맞서싸운 용맹한 전사들. 그런 우리가 하고싶은 말은 단 하나다.”



“우리와 다를바 없는 그들과 부디 전사가 이룩한 평화를 다함께 누리길 바란다. 이상.”



어딘지 모를 차가운 문장 몇마디 만을 남긴채 완치가 덜된 부서진 AI와 함께 전장의 초신성은, 어딘가로 유유히 잠적을 감췄고 지금도 모습을 본 자는 아무도 없다······ 고 지금까지 전해져 온다. (쿨한 해피엔딩)



> 기타

이번 시리즈까지 보다가 나타나는 몇가지 루머들에 대해서 잠시 다뤄보기로 한다.



첫번째, 선대 주인공 오밤이 사실상 진 흑막?


여기까지 보다보면 드는 의문 한가지는 바로,

“그럼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이 활용하는 「옵신」에 미쳐 침략하는 거였다면, 애초에 오밤이 운석의 비밀(옵신)을 밝혀내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지 않았나?”하는 의문을 말이다.


각 시리즈 작중에 외계인과 얽히는 발단을 순차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말은 된다.

3부 악당들의 침략 목표인 ‘문명 지배화’도 전부 옵신을 독식하려는 속셈이었고, 2부 악당도 옵신에 이끌려온 침략자였으며, 마찬가지로 1부는 아예 오프늄(=옵신)이란 마성에 이끌려 침략의도 없이 출몰한 괴수들이라는 설정이었다. 오프늄을 사용하고 2년후 출몰했다는 것과 함께.

다만 첫 시리즈에선 이에 대한 언급이 다소 모호했지만, 아무튼 사용후 시점으로 침범해오니,


즉, 오프늄을 적극 활용되면서 뿜어져 나온 감초의 에너지가 우주까지 닿아 외계 괴수들의 환심을 산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동시에 미래 혁명이랍시고 미래까지 이 지경(*마지막 시리즈까지 보고오면 뭔 뜻인지 알게된다)으로 만든 모든 시발점은 전부 오밤이라는 얘기.

또한 천재 포지션이니 일부러 자신의 손자가 탈 것을 미리 계산하고, 일부러 그런 메세지를 남겨서 자폭을 유도한 거거나, 굳이 재력 빵빵한 오밤의 뒷배경에서 벗어나려 한 증손녀(오토마의 친모)와 그런 친족을 일부러 몰래 방문을 이어가던 이유를 보더라도 무언가 숨겨진 떡밥이 있었다는 얘기들이 오고가며 이중 일부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재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두번째, 전대 주인공 오토마는 숨겨진 아내가 있었다?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준’은 마지막까지 멋지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데 한몫을 한 인물이지만, 이렇게 그가 지구를 구한 파일럿이 된 계기는 ‘사나’말고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오밤의 혈육’이라는 의혹.

준이 무사히 연구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던 이유도 전부 「신 전혈인식 개찰구」를 무사히 통과했기 때문인데, 문제는 손가락 피로 인식하여 통과여부를 결정하는 검사기가 준을 통과로 인식한 이유가 언급된 바로는,

선조 파일럿이자, 연구소의 실질적 창시자 ‘오밤’의 DNA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오밤의 신체에서 추출하고 장기 보관된 혈액이 도중에 이상이 없었다면, 말그대로 오밤의 후손이라는 셈이고 자동으로 「옵신 대폭발 사태」 이후로 시신마저 수습하지 못한 전대 파일럿 ‘오토마’의 대를 이어받았다는 뜻이 되는데,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토마의 자식이 있었으며


더불어 외동이었다는 사실과 후로 오두나(토마의 친모)의 재혼이 없었다는 명백한 계보를 따른다면 결론적으로 오토마는 사실 아내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데, 작중에서는 이에 대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친척에 유무에 대한 언급도 전작엔 없었으니 도중에 그렇게 엮어갈 여지는 충분히 존재하지만, 진실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다음 시리즈의 주인공인 ‘다단’도 계보에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이쪽은 세계관 설정이 세기말이다 보니····)



세번째, 전대 악당 『쉰』 자체가 오류?


2부 <클래식 붐밤!! - MG>를 거쳐 3부 <클래식 붐밤 !!! - MG•O>까지 오랫동안 흑막으로 등장한 숙적, 『쉰』. 이름마저 쉰내가 진동하는 이 최종보스는 여럿차례 두 주인공에게 매번 맞으면서도(?) 나름 끈질기게 명맥을 떨치며 절명할 때까지도 끝까지 악역 포지션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실상 오류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생존 가능성 유무다.

여기서 의견이 꽤나 분분하지만, 오토마의 희생으로 쉰을 제거한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복제품을 어딘가에 미리 심어놨다 했으니 충공깽일 수밖에····. (희생이 헛되이 되었어) 이 주장은 충분히 상상 가능하니 생략하고, 이 뒤로 나온 이유 때문에 오류라는 주장이다.


분명 「옵신트리오파지」(*2부 결말 부분에서 설명함)로 인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보인 쉰이 갑자기 은폐시켜놓은 복제품들이 있다면서 등장한 것까진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문제는 이다음 부터인데

‘어떻게 연구소까지 잠입해서, 어떤 방법으로 주요 인물들만 속속들이 기생해왔는지’에 대한 풀이가 허술하게 되어있다. 한마디로 기지 침입 과정이 상세히 나오지 않았다는 것.

새로운 악역을 등장시키는 대신, 예전 악역을 등장시켜 뒷통수 친 것까지는 의도가 좋았다. 그러나 과정이 참으로 미흡하여 아마도 반전까지 구상했는데, 미처 과정은 짜지못했다는 듯한 뉘앙스다. (심지어 기지에는 외계인 요원마저 아예 없다는데, 어떻게 기습한 거지?)


외계인의 교전은 나름 유연하게 속행되고 과정도 결말도 나쁘지 않게 이끌어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허나 그 연결고리 안의 발단 과정의 개연성이 떨어져 괜히 누구씨의 노력만 헛되이 만든 셈이므로 오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새 악역을 넣는 것이 나았다고.

(이번 세대에 다음 세대 악당을 출현시킨 왕도적 전개가 그나마 나았을거라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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