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dunfa/69608627
예전에 썼던거 내용 좀 바꿔서 써봤음
원본 쓴지도 1년 지났내,,
진짜 븜간 좀 그만해!!
이 페도 새끼야!!!!!!
그치만... 그치만... 븜미쟝...
난 정말로 븜미쟝이 좋아서 그러는건데....
나.. 븜미쟝을 위해서... 준비한 선ㅁ..
지랄하지마!!!!!
좀 꺼져 냄새나니까!!!!!
힝힝... 힝... 븜미쟝.....
알겟어,,,, 븜미쟝이 싫다니까.. 던붕이는 갈께...
으휴 드러운 페도 새끼,,,
~던붕이가 떠난지 3일~
븜호호~ 던붕이가 맨날 뺏어먹던
호빵을 드디어 혼자서 먹네~ 븜꿀~
~던붕이가 떠난지 일주일~
평소대로 였다면 던붕이가 다 쳐먹었을 닭다리
이젠 다 내꺼네~ 븜호호호~
~던붕이가 떠난지 한달~
흐흥~ 이대로 한달 지내니까 괜찮네~ 븜호호
~던붕이가 떠난지 세달~
븜호호.. 던붕이 없으니까 좋다..
~던붕이가 떠난지 반년~
흑흑... 던붕이가 그리워..
던붕이가 없으니까.. 맨날 밥이 남아서 버리고..
무거운 짐도 들 수 없어.. 높이 있는 것도 꺼낼수도 없고..
~던붕이가 떠난지 1년~
던붕아!!!! 어딨어!!!!
븜미쟝이 잘못했어!!!
~그리고.. 마침내..~
엇~ 저기 븜미쟝이잖아~
븜미쟝 오랜만~~
헉 던붕쿤!!!! 던붕쿤!!
정말 보고 싶었어!!!
어머머 븜미쟝,
내가 보고 싶었던거야??
응응응.. 정말 보고 싶었는데.... 헉
(븜미쟝은 던붕쿤이 못 본 사이 몸이 무척 좋아졌다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전에는 배 불룩 나왔던 퉁퉁한 던붕이와는 달리..
턱선도 날렵해지고 어깨도 넓어지니까 그때와는
다른 던붕쿤에게서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렇게 되니 뭔가 던붕쿤이 한층 멋져보이는게 아닌가..)
와... 던붕쿤... 몸 엄청 좋아졌네..
안 보는 사이에 운동한거야?
어 맞아~ 나 복싱해~ 이렇게 복싱하니까
사람들이 운동하는 왜 운동하는지 알게 되었어~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달라지더라고~
맞아.. 분위기가 달라진거 같애.......
...나 사실 던붕쿤 떠나고 나서 잠깐은 좋았는데..
던붕쿤 없어지니까.. 너무 힘들었어.. 불편한 것도 많고..
나 던붕쿤의 소중함을 깨달았어...
그러니까 던붕쿤.. 그땐 정말 잘못했어...
그러니 다시 나랑 같이..
워워워워~~~ 븜미쟝~~ 말스톱!!
저기 슈.퍼.챔.피.언님이 오시고 계신다구~~
....?????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보자마자 환호를 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여.인.파
미안, 좀 늦었네?
호우~ 여인파 하이~ 왔ㅇ...
(여인파는 오자마자 던붕쿤에게 쨉 몇번을 날렸다
이에 던붕쿤은 능숙하게 피하는게 아닌가..)
워워워워~ 오자마자 인사가 거칠어~
훗, 전에 같았으면 다 쳐맞을텐데
이제 좀 하네?
아이 참~ 여인파~ 그때의 나 아니거든!
나 맨날 8시간씩 웨이트 하고 트레이닝 한다니까~
트레이너 분도 복싱에 재능있다고 극찬하셔~
ㅋㅋㅋ 그래봐야 나한테 개쳐발리잖아
엄마 젖이나 빨고와
아잇~ 참!! 그건 당연한데~~
남자의 자존심은 살려달라고~
ㅋㅋ 진짜 개커엽네 던붕이
(처음에 딱딱했던 여인파의 얼굴이 풀어지고
던붕이와 친근하게 얘기를 나누는 여인파였다)
저.. 저기.. 던붕쿤... 그 여자는 누구...
아아~ 잊고 있었네 븜미쟝~
이 사람은 여인파야~
앗.. 갑자기 생각나는데..
내가 븜미쟝에게 버림 받고 슬피울고 있었을 때..
갑작스레! 양아치들이 나한테 삥 뜯으려고 오지 뭐야..
진짜 그때 그대로 당했다면 엄청 쳐맞았을텐데
그때 여인파가 날 구해줬어...
그리고~ 여인파를 만나고 나서 열심히 복싱 배웠는데
그동안 방구석 아싸 찐따 배불뚝이였던 내가
이렇게 몸도 좋아지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최근엔 아마추어 대회 5등 했어~
대회는 못 이겼지만 갑작스레 나타난 혜성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나 되게 핫하다구~
짜식 개 커엽네 그거가지고 호들갑은ㅋ
설치지마 좀
에헿ㅎ헤~
(븜미쟝이 보는 던붕쿤은 그때와는 다르게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순간, 븜미쟝은 지금 놓치면.. 던붕쿤을 영영 놓질거라 생각이 들었다..)
저, 저기 던붕쿤..?
응~? 븜미쟝?
던붕쿤!!!! 미안해!!!! 진짜!!!!
나 진짜 진짜 진짜 잘못했어!!!!!!
나 정말 던붕쿤 없으면 정말 못 살거 같애!!
제발 돌아와줘!!!!!
.....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던붕이가 입을 연다.)
워워.. 븜미쟝.. 나 싫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그래, 븜미쟝. 그 당시 난 븜미쟝을 무척 좋아했어
근데 그때 내가 철 없이 굴었던 건 미안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난 븜미쟝이 너무 너무 좋아서 븜미쟝에게
평생을 약속하자고 할려 했었는데.. 하필 그 날이 '그 날'이였던거야
나 정말로 그 땐 진지하게 븜미쟝을 위해서 평생을 바칠려고 했었는데..
븜미쟝이 그렇게 나와 버리니까.. 븜미쟝에 대한 마음이 팍 무너졌지..
어어.. 던붕쿤..?
하지만, 븜미쟝이 그렇게 날 차버린 건 지금와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지금의 여인파랑 만나지도 못했을거야!
야, 곧 있으면 대회 시간인데 얼렁 와라?
아차차!!!! 미안 미안!!!! 이런 중요한 날에!!
아무튼 미안~ 븜미쟝~ 난 이제 여인파랑 아라드 복싱 대회 가봐야해서~
오늘로써 븜미쟝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하자구 그럼 븜바~
(던붕쿤과 여인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한편,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븜미쟝만이 남았다..)
... 던붕쿤....
던붕쿠운!!!!!!!!!!!!!!!!!!!!!!!!!!!!!!!!!!!!!!
~그로 부터 약 일주일 뒤~
(븜미쟝은 TV너머로 보이는 여인파가 아라드 복싱 대회에서 우승 했다는 모습이 보였고
던붕쿤과 함께 웃으며 챔피언 벨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어느 채널을 돌려도 여인파와 던붕쿤만이 나올 뿐이였다.. 븜미쟝은 후회 했다..
그 때 좀 만더 참았더라면... 아니, 그 날.. 던붕쿤의 말을 한마디라도 좀 더 들었었더라면..
지금쯤이라면 조금은 투닥 투닥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을 것이다..
븜미쟝은 계속 그 날만을 후회하며 살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