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애 로■메이드

서클 : 모후모후실험실

발매일 : 5월 3일

성우 : 오토쿠라 유이, 야마다 재미코, 히나타 유카, 아오히츠기 라무다, MOMOKA

가격 : 1650엔

분량 : 약 3시간 10분


좋았던 점

뚜렷하게 잘 표현된 4명의 메이드 캐릭터와 캐릭터간 케미스트리

뚜렷하게 잘 표현된 이 서클만의 특색


아쉬웠던 점

기존 시리즈에 비해 부족했던 "순애"

역시 4명은 너무 많았던 걸까?


총점 5.0/5,0

총평 : "강제"는 확실하게 잘 느껴졌지만 "순애"는... 과연?


오늘의 리뷰는 모후모후 실험실의 4명의 메이드와 함께하는 강제 순애다.

[어쩌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뱀파이어 메이드의 권속이 되어버린 당신은 뱀파이어 메이드를 포함한 인간, 엘프, 하프 드레곤 메이드에게 장난감 취급을 받는 나날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왕은 마왕, 자신의 몸속에 있던 마왕의 힘이 각성해버린 당신은 마왕의 권한을 이용하여 당신을 장난감 취급하던 4명의 메이드와 강제적으로 순애보를 즐기게 되는데...] 라는 시놉시스로 진행되는 작품인데...


정확히 따지자면 순애는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순애는 21세기형 MZ식 배빵 순애, 약물 순애, 강간 순애를 말하는거니까  순애라는 키워드에 흥분해서 들어온 트루 순애 러버들은 조용히 뒤돌아서 나가주기를 바라고, 글쓴이도 모르게 중요한 내용을 말해버릴지도 모르니 이 부분에 민감한 사람도 같이 방금 나간 사람들 손잡고 나가주시기를 바란다.


......



....



...



...갔지?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좋았던 부분을 말해보자면 

우선 캐릭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뭐 캐릭터라고 해봤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키'라고 부르는 캐릭터들 누구는 얄밉고, 누구는 까칠하고, 누구는 게으르고, 누구는 어쩌고, 누구는 저쩌고... 얼핏 보기에는 뻔한 캐릭터들이지만 그럼에도 잘 먹혔기 때문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캐릭터들이 '로리 메이드'와 '종족'이라는 옷을 입고 보여주는 케미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는데, 종족간에 사소한 신경전이나, 어느 종족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린 연출, 그리고 로리 메이드 특유의 천진난만함이 섞여서 나온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실제로 이 4명의 메이드가 한 곳에 모여있는 파트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와... 이 새끼들... 참...'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이런식으로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의 경우 일부 캐릭터는 비중이 적거나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각의 메이드를 위한 개인 참교육 트랙을 하나씩 준비함으로 그 부분을 보완했다, 물론 그 덕분에 3시간 10분이라는 기적 같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러닝타임이 생기기는 했지만, 이 부분은 4인 4색의 참교육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4인 4색의 참교육"


글쓴이가 이 작품을 고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나아가서 이 서클을 좋아하는 이유

이 작품을 고평가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앞에서 설명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강하게 느껴진 "스러움"이다.

누가 들어도 '아 이 작품은 이 서클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서클 특유의 "스러움", 이 작품의 경우 모후모후 실험실에서 만들었으니 "모후모후 실험실스러운" 느낌이 아주 강하게 느껴졌는데, 최근 2개의 작품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았던 그 "모후모후 실험실스러움"이 돌아왔다는 이유 하나로 고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 가지 방향성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던 기존 강제 순애 시리즈와는 다르게 총 4명의 메이드를 기존에 모후모후 실험실이 잘 보여주고, 좋아하는 4개의 시츄에이션으로 참교육을 함으로 기존에 느껴졌던 단점을 보완했고, 3시간이 넘어가는 러닝 타임을 부담 없이 소화 가능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좋았던 부분을 한 번 정리해 보자면 

[뻔할지라도 잘 먹히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상당히 만족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고, 기존에 이 서클이 보여주던 시츄에이션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아주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당연하게도 아쉬웠던 부분도 꽤나 있었는데.


우선 처음에 농담으로 살짝 말한 "순애는 아니다"라는 말.

물론 시리즈 이름도 강제 순애고, 정상적인 순애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가 봐도 느껴지긴 하겠지만, 이 작품은 그 부분이 유독 강하게 느껴졌는데, 4명의 메이드 간의 연결 관계는 확실하게 구축했지만 정작 중요한 메이드와 주인공 간의 연결 관계는 살짝 허술한 느낌이 들었다.

 

만약 메이드가 한 명이었다면, 4개의 트랙을 한 명의 메이드에게 할애함으로 시간의 흐름을 연출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주인공과 메이드 간의 연결 관계를 조금이라고 구축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이번 작품의 경우 메이드가 4명이었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 결과 주인공과 메이드 간의 연결 관계가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이 단점의 경우 같은 시리즈의 다른 작품에도 공유하는 단점이긴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이 단점이 더욱 강하고, 명확하게 느껴졌으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너무 옵니버스 같았다는 점도 아쉬웠는데, 참교육이 주 컨셉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강제적으로 순애보를 열어버리고, 끝에는 순애의 길을 걷는다가 이 시리즈의 핵심인데, 등장하는 메이드들이 너무 많다보니 [캐릭터 하나가 조교를 당함으로 서서히 깎여나가다가 끝에는 완벽하게 함락한다]는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정말로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다.

가뜩이나 글 재주도 없어서 글이 질질 끌리는 마당에 어떤 플레이가 들어갔는지도 전부 적어버리면 그 순간 단편 소설 한편 써버리는 지경에 놓일 거 같아서 제외하고 설명했는데, 이 부분은 DL 작품 설명에 아주 잘 적혀있으니 참고 바라고, 거기에 작품 샘플도 모든 트랙을 조금씩 넣어줘서 이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는 확실하게 파악 가능하게 만들었다.

가격의 경우... 1650엔이라는 마냥 즐겁지는 않은 가격이기는 한데... 이 정도면 가성비는 아니여도 정가는쳤다 정도? 5월 20일까지 40% 할인 붙어서 990엔인데 이거라면 미친 가성비다.


버릇없는 메스가키들을 참신한 설정으로 참교육시켜서 나 없으면 껌뻑 죽는 캐릭터로 만들어버리는 작품을 원한다면 강력하게 추천

진짜 기상천외한게 다 나온다. 감정 고정, 절정 방지, 촉수 바이브 절정참기... 기타 등등, 진짜  처음 듣는 동안에는 질리지는 않을 라고 장담한다.

   

버릇없는 메스가키를 참교육시켜서 나 없으면 껌뻑 죽는 캐릭터로 만들어가는 작품을 원한다면 약하게 추천

과정이 아닌 순간적인 시추에이션에 중심을 둔 작품이다. 나날이 이어가는 조교를 견디지 못하고 망가져가는 히로인을 원한다면 크게 만족스럽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


그리고 진짜 달달한 순애 작품을 원한다면...

뭐야 왜 아직도 남아있어, 나가라고 했잖아? 쉭! 쉭!


"모후모후 실험실의 작품"이라는 바이너리 안에서는 "이게 모후모후 스튜디오다"라고 말 할정도의 표본격인 작품, 이지만 메스가키 참교육이라는 바이너리 안에서는 표본까지는 아니고... 반에서 3~4등 하는 친구의 필기노트 정도의 작품 정도라고 정리하며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