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이나리 아내가 다가왔다


"...아니"


"...흥이다"


"...이러면 어때? 귀여워?(손으로 양갈래를 만들며)


"...별루..."


"...우으으...몬붕이 변했어..."


"..."


"결혼하기 전에는...언제나 예쁘다고...귀엽고 참하다고 해줬으면서..."


"왜...요즘 날 예뻐해주지 않아...?"


"...그건..."


이나리 아내는 울상이 되었다


"...네가...떠나버릴거같아서..."


"...응?...내가 왜 널 떠나...?"


이나리 아내는 꼬리로 물음표를 만들었다


"자꾸 이쁘다고 하면...나 말고 다른남자 꼬시러 갈거같았어..."


"아니...그게 무슨..."


이나리 아내는 적잖게 당황하며 몬붕이를 바라봤다


"...넌 진짜로 예쁘니까..."


"...힛...?!"


몬붕이는 아내에게 속좁은 진심을 털어놨고, 그것은 이나리의 스위치를 연타해버렸다


"하아...아무리 내 남편이라지만, 인간의 속내는 귀엽고도 바보같아"


"...미안"


"그렇게 불안하면..."


이나리 아내는 남편에게 밀착하며 말했다


"오늘 한번 더...나의 속을 네 모양으로 새기면 될거아냐♡"


"앗..."


그렇게 다음날, 몬붕이 남편은 동료들에게, 간이라도 빼먹혔냐며 잔뜩 놀림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