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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잡고 고통스러운듯 깊은 신음을

내뱉던 반제가 갑자기 신음을 멈추고

자렌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름 모를 소녀여 그리드에 봉인된 10명의 마법사들중 1명으로써 질문하겠다 제1차 대전쟁에서

지금 몇년이 지났는가?”

반제라고는 할수없는 어투와 단어 선정

에셔가 검을 꺼내드려던 그때

자렌이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깨어나 셨나이까 오래전 잠든 10명의 올드갓들 이시여”

당연하게도 반제의 정신이 사라진거라 생각하던

그때였다

반제가 무릎 꿇은 자렌을 목을 조르며

들어올리고 말했다

“내 정신이 뒤섞이는군 목적이 뭐냐”

자렌이 말했다

“뭐? 10명의 자아를 누르고 돌아왔단 말이야?”

반제가 답했다

“대답이 아니라면 필요 없다”

반제는 자렌을 놓고선 유적을 나서며 말했다

“뭔가 이상해 이건... 내가 아니야”

에셔가 반제를 쫓으며 말했다

“잠깐!”

반제가 에셔에게 말했다

“그정도면 충분하다 난 혼자 가겠다”

반제는 에셔를 거부하고는 숲속으로 사라졌다

혼자서 모험가연맹으로 돌아온 에셔는

모두에게 자신이 봐버린것을 알리고 싶었지만

심란한 마음에 그 어떠한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한편

숲으로 떠난 반제는

몹시 혼란스러웠다

무슨 생각을 하든 10명의 인격이 자신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반제는 여러 생각 중에서도

그저 다시 숲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반제는 그저 매일매일

장작을 패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고

그래서 처음본 숲속으로 뛰어 들었다

강물을 마시고 눈앞에 보이는 맹수를

주먹으로 때려잡으며

상처가 생겼더라도 피를흘리더라도

잠시나마 과거로 돌아간것 같은 행복을 느꼇다

그렇게 대략 4시간을 숲에서 뛰놀다 잠에든

반제가 눈을 뜬곳은 어느 허름한 오두막이였다

온몸에는 붕대가 감겨있었고 이마에는 젖은 수건도

있었다

빈제가 오두막을나와 주변을 살피니

한 거북이수인이 반제에게 달려와 말했다

“이름 모르는 아가야 고난길을 거차오느라 고생이

많았구나”

반제가 답했다

“예..?”

반제를 구해준수인은 반제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난 이숲의 마녀 타론이다 널 구했지”

마녀는 반제에게  붉은액체가 담긴 병을 건내며

말했다

“이건 포션이라는거다 마시고 기운차려”

반제가 의심 없이 포션을 마시고

그대로 기절했다

자신을 타론이라 밝힌 마녀는

쓰러진 반제를 보며 말했다

“나도 곧 발정기라 네가 필요하거든”

마녀는 쓰러진 반제를 확인하며

몸구석구석을 뒤지며 말했다

“이상하네 반지가 손가락이랑 붙은 녀석이라니

불길하지만 이정도라면 좋은 조건”

마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반제를 대리고 오두막으로 사라졌다

한편

에셔는 미칠거 같았다

동료의 배신과 반제의 행방불명

사라진 자신의 금화주머니까지

모든게 혼란스러웠지만 일단 

다시 유적으로 들어가 이곳 저곳 뒤지기 시작했다

금화주머니는 있었지만

분명 기절상태 였던 자렌이 사라졌다


-글쓴놈이 심심해지면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