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노메의 저택에 리룸 일행이 도착했을 쯤, '인간의 수컷이 오래된 달의 나라에 들어왔다'는 정보가

시노노메의 숙적, 우와가제의 귀에도 들어와있었다


---우와가제 저택


우와가제: 오케이~ 오케이~♪ 보고해줘서 고마워♪


시노노메와 대적하는 요괴너구리 우와가제

시노노메와 고향이 같은 소꿉친구인 요괴이지만, 사상이 다른 탓에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고향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시노노메와는 다르게 도시의 말을 사용하지 않고 사투리를 쓰고 있다

돈 계산에 까다로워서 싸움보다는 장사를 더 좋아하는 마물


부하: 네! 그럼 계속해서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와가제: 잘부탁해~♥ 아, 그래도 조심하라구? 시노노메한테 들키면

반드시 살해당할거니까!


부하: 알겠습니다...


우와가제: 그래~ 그럼 또 보자~♪


우와가제: 그건 그렇고.. 인간의 수컷, 아직 살아있었나보네~?

이상한 일도 다 있네~


우와가제: 살아남은 인간의 수컷... 이건 좋은 장사가 될 것 같네♪


???: 어머~ 우와가제님, 굉장히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어쩐 일이세요?


우와가제: 후후훗~♪ 하루가스미 마침 잘왔네! 새로운 사업이 생각났어

앞으로 바빠질거야~!


하루가스미: 어머, 우와가제님도 참~ 항상 돈 이야기만 하고~♪ 키득키득


우와가제를 섬기는 도깨비, 하루가스미

우아하고 명랑한 태도에 숨겨진 뒷모습은 잔혹한 취향을 가진 피를 좋아하는 마물

우와가제의 부하이긴 하지만 그 높은 능력에 의해 마음대로 날뛰는 것조차 용서받고 있다

인간이 공포에 떠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와가제: 방금 시노노메의 저택에 잠입시킨 부하에게서 그 녀석의 집에

인간의 수컷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어, 이건 장사할 기회라고!


하루가스미: 헤에~ 인간의 수컷.. 그건 굉장히 흥미로운 정보네요? 정말인가요?


우와가제: 그러니까 그걸 너희가 확실하게 알아와줘♥ 야에구모는 어디있어?


하루가스미: 아아, 그 애는 욕심이 없는 애잖아요?


우와가제: 아~ 또 놀고있는거야? 납치하는 건 괜찮지만 가끔 임신하는

인간이 생겨서 곤란하다고.. 아이 한 명 키우는데도 돈이 필요하니까


우와가제: 시간은 돈이야! 야에구모를 불러와줄래?


하루가스미: 심술궂긴~ 내가 참지 못하는거 가장 잘 알면서~ 후후...♥


우와가제: 아~ 네네, 마음대로 해도 되니까 가능한 빨리 부탁할게?


하루가스미: 알겠어요~♥


인간의 여자아이: 시, 싫어...! 이제 집에 돌려보내줘!


???: 하아, 하앗! 얌전히 있어, 산산조각나기 싫지?


H씬


하루가스미: 야에구모씨, 여기 있었네요~♪ 오늘도 꽤나 즐기고 있나보네요


야에구모: 하루가스미...


야에구모: 흥, 일은 제대로 하고 있어. 내가 인간을 어떻게 하든 너한테

잔소리 들을 이유는 없을텐데


하루가스미: 또 이렇게나 아가씨들을 납치해왔네요? 어머

이 아가씨는 아직도 기운이 넘치잖아요♥


인간의 여성: 아, 히익! 저, 저는 남편이 있었어요..이제 용서해주세요...!


하루가스미: 어머어머, 불쌍하게도~ 어떻게 할까요~?


하루가스미: 음~ 그럼 저와 보빔해서 먼저 가버리지 않으면 돌려보내줄게요♥


H씬


하루가스미: 아아, 즐거웠어요♥ 그러면 가볼까요?


야에구모: 뭐야, 우와가제님으로부터의 소집이라면 진작에 그렇게 말했어야지


야에구모는 풍만한 가슴과 거대한 음경을 가진 굉장히 수가 적은 양성 도깨비이다.

수컷에게서 정액을 쥐어짜는 것보다 인간의 암컷을 자신의 음경으로

굴복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마물의 암컷은 임신시킬 수 없는데다가

역으로 자신의 음경이 져버리기 때문에 덮치지 않는다.

고지식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농담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루가스미: 어머어머, 괜찮잖아요♪ 뭐어~ 그보다 이 아이들중에 임신한 애는 없어요?


야에구모: 지금은 없어, 아이가 생기면 숨겨놓은 마을에 보낼 생각이다.


하루가스미: 흥, 인간의 아기라는게 굉장히 귀엽다는 것 같길래 보고 싶었어요


하루가스미: 귀여워서, 귀여워서...먹고 싶어질 정도로...♥


야에구모: 재미없는 녀석. 됐으니까 가지


하루가스미: 네네~♪


화려한 장식이 달린 정원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정원으로 펼쳐지는

복도의 끝에 있는 거대한 의자에 우와가제가 앉아있고

그 뒤에서 하루가스미, 야에구모가 서서 소년 약탈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우와가제: 지금 설명한대로 인간의 수컷은 좋은 장사가 될거야

그러니까 죽이지 말고 제대로 살려서 잡아와줘


야에구모: 맡겨주십시오. 저희들이 그 임무를 맡겠습니다.


우와가제: 그리고~ 시노노메한테서 뺏어오면 그 녀석이 분해하는

얼굴이 눈 앞에 아른거려서~♥ 키히힛♥


우와가제의 통통한 꼬리가 기분 좋은 듯 흔들리고

그 꼬리가 기세좋게 야에구모의 몸에 살랑살랑 닿기 시작한다.


야에구모: 우와가제님... 꼬리가 제 몸에 닿고 있습니다...!


우와가제: 오오? 미안미안! 내 꼬리가 나쁜 짓을 했나보네


하루가스미: 안돼요~ 우와가제님? 야에구모의 소중한 음경을 자극하면~

인간의 암컷을 마음 껏 범해서 겨우 진정된 참이니까요~


야에구모: 하, 하루가스미! 말하지마!


우와가제: 양성 요괴도 옛날에는 꽤나 있었는데 말이지,  하지만

굳이 진정시키지 않아도 되잖아?


우와가제: 그도 그럴게.. 수컷을 그 자지로 굴복시키는거 좋아하지? 야에구모♥


우와가제: 옛날에는 자주 수컷한테 자지 보여주면서 크기 차이로 절망시킨 뒤

부인을 빼앗거나, 엉덩이 구멍에 박아서 남자로써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했었잖아♥


우와가제: 또 그 즐거운 놀이, 할 수 있어♥ 잡아오면 우리들이 실컷 범할 수 있어♥


야에구모: 그렇..네요


하루가스미: 아아, 정말 안돼요~! 상상한 것만으로 야에구모의 음경이 커지고 있잖아요

우와가제님! 자, 착하다 착해~♪


야에구모: 우왓!? 만지지마 변태가!!


우와가제: 후후후♥ 벌써부터 기대되네~♥


우와가제: 시노노메 그 바보는 인간사회도 요괴가 지배하고 관리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해


우와가제: 사회라는 건 곧 경제. 경제의 바퀴를 한 명이 독점하다니 불아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우와가제: 인간의 일은 인간에게 맡기면 되는거야. 위에 있는 자들은 어디까지나 결론만 내고

그것을 권력자들이 각자의 해석대로 일하면 되는거야


야에구모: 그 말씀대로 입니다. 그나저나 그 암여우, 계속 우와가제님에게 싸움을 걸어왔지만

이번만큼 급하게 움직이는 건 역시...


하루가스미: 천사..겠죠. 인간씨들은 저희에게 부탁하는 것을 꺼려하는 듯하고

저희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건 싫으니까요~


우와가제: 인간과 요괴, 다른 점이 많잖아? 그렇다면 무리해서 맞추려하지말고

적당히 거리를 만들며 되는거야


우와가제: 그 녀석의 텅빈 머리로 모두가 행복한 타협점, 그런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 같은 건 없지. 행복이란 건 모두가 다를테니 말이야


우와가제: 생물은 모두가 장사치. 모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머리가 있어

그런데 그 녀석은 어째서 그걸 모르는건지..!


우와가제의 주먹이 앉아있는 의자의 손잡이를 힘껏 내려치고

그 순간, 너무 강한 힘에 큰 소리와 함께 복도에 거대한 의자가 가루가 되어버렸다.

우와가제는 나무 파편들과 같이 바닥에 떨어진다.


우와가제: 이것 참...


하루가스미: 아 정말! 우와가제님의 바보같은 힘! 대체 얼마나 부숴야 속이 풀리시나요?


야에구모: 슬슬 수리비로 좋은 마차를 살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와가제: 히익~! 미안하다니까!




#미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