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과 관계를 깊게하는 방법을 모르겠는데


음마 채널

 

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괜찮다면 인큐버스들의 지혜를, 이 천학*1한 나에게 알려주지 않겠는가?

나는 옛날부터 말하는게 서툴러서, 모두처럼 재치있는 대사를 뱉을 수 없어


*1 학문이 얕음


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물론 나로 괜찮다면 에스코트 해보이겠지만


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그것은 인큐버스로선 희귀한 부탁일지도 모르겠네


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분명, 그렇겠지

나는 지금까지 계속, 타인의 간섭을 거부하고 자기 안에 틀어박혀 있었으니까, 모두처럼 누구나 미료하는 마성의 말은 가지고 있지 않은거야


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우리들이 매일 아기고양이들에게 속삭이고 있는것도, 마성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말야

 

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 내가 보기엔 그 감언은 부러워할만한 것이야
옛날부터 타인과 엮이는건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인큐버스같은 말투 정도는 길러뒀어야 했다고, 지금이 되어서야 생각해


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수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라는건가?

 

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요약하자면 그런거야

나는 선천적으로 인큐버스로서는 좀 이상한 녀석이라서 말야 모두처럼 쾌활하게 연애를 즐기지도 않고, 오히려 속세에도 적응하지 못했어

...거 참, 신상 이야기를 하나 할 때마다 매번 빙빙 돌려 말하게 되는구나, 내 나쁜 버릇이야


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든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 않으려나?

탐미*2하고 이지적이며, 아름다운 말투라고 생각하만


*2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대충 아름답다는뜻


1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리고, 이렇게 말 하는것도 뭐 하지만, 그건 나름대로 인큐버스다운 표현이라고도 생각해

 

1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분명히 우리들 인큐버스는, 완곡한 표현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지

그런 의미에선, 나와 너의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게 아니려나?


1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거려나?

나는 자신을 모두와 어울릴 기회를 잃은 낙오자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나에게도 똑같은 피가 흐르고 있는건가....


1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종족의 특성이라고 하는 것은 신기한 것이지

새는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아도 날갯짓 할 수 있다지만, 우리들의 그것도 같은 것일지도 모르네


1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생각해보면 나도, 철이 들었을 때는 이미 "왕자님"이라고 불렸던 것 같아

이것은 분명, 본능에 새겨진 것일테지


1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흠...

그럼, 나도 머릿속에서 섣불리 말을 고르며 고민할 바에야, 오히려 스스럼없이 마음이 가는대로 얘기해 보는것이 좋은걸까...?


1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그게 좋을거라고 생각해

나도, 어떤 템플릿 같은 것을 만들어서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니니까


1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감정과 말을 너무 골라서, 정말로 말해야 하는 것을 버려버리는 것은 슬픈 일이니 말야


1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공허하며 듣기만 좋은 말을 하는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나는 항상 자계*3하고있어


*3 스스로 경계하다

 

1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과연...

더 친밀해지기 위해서 잔재주를 부리려던 그 자체가, 어쩌면 예의없는 행위였을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벗에게는 나의 생각 그 자체를 전하도록 할게 

 

2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친해지기 위한 소녀의 노력이잖아

분명 벗도, 그 마음을 비겁하다며 비웃지는 않을거야


2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나저나...그, 친밀해지고 싶다는 벗은 어떤 분인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2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고독을 무리하게 깨부숴서라도 바깥으로 꺼내주는, 태양같은 사람?

혹은, 고독에 상냥하게 옆에 있어주는, 달빛같은 사람?


2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아...그런가

해결의 수단을 묻는것에 급해서, 애초에 전제를 이야기 하지 않았구나


2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모두가 그것을 바란다면, 모든것을 이야기 하도록 하지

나 만이 받아가는것은 페어하지 않으니 말야

 

2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기다렸습니다!

 

2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마음을 전한다고 하는것은, 역시 사랑의 이야기인가!?

 

2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아, 말하자면 그렇게 되려나

지금은 그저 벗일 뿐인 그와 조용히 시간을 공유하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언젠가 그 다음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억제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 오늘 여기서 상담을 받고 있던거야


2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응, 응...!

 

2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래그래, 역시 사랑의 이야기였구나...!

그렇다면, 한 배를 탔다는 셈 치고 이 인큐버스에게 뭐든지 말해줘!


3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건 든든한걸

그럼, 그 말에 응석을 부리도록 하지

 

3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부디 이쪽이야말로 부탁하지...!

 

3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생 러브코미디의 냄새가 나기 시작헸네 아주 좋은거얼

 

3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잠깐 껴안고 몸부리 치는 용의 인형을 꺼내올까나


3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지만, 어디부터 얘기를 해야하나...

그렇지, 지루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가볍게 나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


3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아니 지루해지다니 그럴리가!

 

3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일단 주인공의 이야기가 없으면 러브코미디는 재미없으니 말이야


3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하, 나는 러브코미디의 등장인물이라고 할 정도로 이야기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야

아무튼, 방금 말했던 대로, 나는 선천적으로 교제가 서툴러서

이래뵈도 일단 귀족 출신이지만, 사교계에 나오라고 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서재에 틀어박혀 서적을 뒤지기만 하는 방탕한 딸이었지


3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호오호오, 귀족의…

 

3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응응, 계속해 계속해

 

4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아, 물론이지

그래서, 마계의 창세기부터 잡다한 싸구려 소설까지, 이 세계의 일반적인 마족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서적은 전부 독파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바깥에 나가보니 나는 서재에 수만년 쳐박혀 있었던 것을 깨달아서 말야

긴 세월 동안 드디어 인간계와의 게이트도 연결되었다고 해서, 모처럼이니 이걸 기회로 이세계 독서여행이라도 떠나보기로 했어


4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수, 수만년

 

4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 세상에 있는 서적을 거의 전부 읽었다...? 지금도 일일 수천권의 페이스로 늘어나고 있는데...?

그런거 물리적으로 가능한거야...?


4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길게 살아보면 쓸데없는 기능만 몸에 붙는거야

드레인의 마술을 응용해서, 책 같은 지면 매체에서 문자나 그림의 정보만 분해해서 빼어내는 묘한 짓을 언제부턴가 떠올려서, 지금이라면 나는 100권의 둔기같은 백과사전의 내용을 1초만에 머리에 박아넣는것이 가능해

한 때는 마구잡이로 지식욕을 채우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던 때가 있어서 말야. 뭐, 그런 독서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고급 브랜디를 혀에 올리지도 않고 한 숨에 마셔버리는 것 같은 짓이었다고, 요새가 되서야 겨우 깨달았지만...


4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드레인이란건 비생물에게도 통하는구나...

 

4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엉망진창인 난이도의 회로를 형성하지 않으면 무리일것같은 기분이 들어...

 

4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야기가 탈선해 버렸군, 미안해

나는 그렇게 인간계로 도항하기로 결정했는데, 얉고 넓게라 하더라도 지식만은 축척하고 있었기에, 도항 시험은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할 수 있었어

거기다, 내가 말 하는것도 뭐 하지만, 나는 음마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말라 있는 듯 해서, 성욕이나 애욕같은 것의 제어 마술도, 보통 사용하는 아주 가벼운 것으로 괜찮았어 

 

4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지금부터 인간계에 간다던가 하는 흥분은 없었던거야...!?

 

4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아, 없었지

이런 여자에게 인간이 설마 가까이 오지는 않을거라는 포기도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 조각도 성적인 욕구가 나지 않았지

오히려, 그런 욕망을 잊어버렸다고 하는 쪽이 가까울지도 몰라


4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건... 대단하군...

 

5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확실히, 음마라곤 생각할 수 없는것도 수긍이 가...


5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치만, 이제부터 인간 천지인 낙원으로 가는거잖아

귀여운 여자아이들과 매일 불장난 하면서, 멋있는 남자아이들에게 잔뜩 꼬리 흔들 수 있는거라고

 

5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알아 누구든 그렇게 되지

그래서 나는 적성검사에서 도항시험 떨어졌지만...

 

5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어, 그 쪽이 마족으로선 자연스럽고, 어떤 의미론 건전하다고 생각해

보시는대로, 나는 편굴*4하고 유혹의 방법도 모르는 낙제 음마니까 말야

그렇기에, 쉽게 인간계로 갈 수 있었던거지만...하지만, 이쪽에 왔을대 조금 곤란한 게 있어서


*4 성질이 한 쪽으로 치우치고 비굴하다

 

5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에, 무슨 일이야

마력량이 너무 많아서 게이트에서 막히기라도 했어?


5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 더 단순한 일이야

여행이라고 하는데도, 나는 머물 장소를 정해두는걸 완전히 까먹어버리고 만거야

 

5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이쿠

 

5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실례되는걸 묻지만, 혹시 생활력은 그다지 없다던가 하는건가...?

 

5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 말 대로, 나는 기본적으로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여자야

지금 생각해보면, 봉사족이라도 고용해서 데리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당시엔 그런걸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지


5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라고 해야하나, 그거구나

천재성이 있어서 멋있네


6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거 그냥 욕이야

 

6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마음에도 없는 찬사는 실례라고 방금 네가 말했던게 아니었나?

 

6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미안하군, 나라는게 반응하기 어려운 것을 말해버렸어

그래서, 숙박할 장소를 찾기 위해서 이리저리 걸어다닐 때, 어떤 작은 도서관을 발견해서 말야 

숙식에 대한건 일단 잊어버리고, 나는 거기서 책을 읽기로 했어


6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책을 읽기로 했어...? 왜에...?

 

6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모든걸 포기한거야...?

 

6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 책이 있으니까 읽으러 간거 뿐이야 정진정명, 나쁜 버릇의 극치지

...내가 전이한 장소가, 애초에 그다지 번영하지 않은 지방도시였던 것도 있지만, 그 도서관은 작고 쇠퇴하고 있어서 휴일의 대낮이라고 하는데도, 손님은 나 뿐이었던거야

 

6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다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장소에, 마족의 장신은 잘 눈에 띄겠지

그 때, 직원이라고 생각되는 한 청년이 나에게 말을 건거야

말이나 태도는 차분하지만, 그 안에 젊고 발랄한 기력이 숨어있다고, 나는 처음 봤을때 그렇게 느꼈지

 

6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남자!!!

 

6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젊고 조그맣고 차분하고 귀엽고 동정에 심지가 있는 남자와 만난거네...!!! 사랑의 예감...!!!

 

6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뭔가 본문에서 적혀있지 않은 것 까지 읽혀져 있는 듯 한...


7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건 이미, 그냥 네 망상이잖나

 

7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어, 그 망상의 내용도 부정은 하지 않는다고만 말해두지

그 남자는, 나 같은 마족이 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에 이른 경력에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말야

그야말로 지금처럼, 독서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나의 신상을 캐묻곤 했지

 

7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초, 초대면의 사람에게 자신의 과거를 낱낱이 캐물어진거야...!?

 

7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헌팅...아니, 구혼이네

그것도, 대단히 강렬한

 

7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다는건, 그대로 젊은 남자의 발랄한 활력을, 풍만하게 익은 지체로 받아들여서...!?

 

7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내 벗으로 이상한 상상을 하지 말아줘

...아무튼, 나도 그에게 흥미를 느껴서, 가볍게 신상에 대해서 들어보니, 아무래도 그는 자신의 조부에게서 유산으로서 이 도서관을 물려받은 참인 신참 관장이었던 모양이야

정말 좋아하는 조부가 무엇보다 소중히 했던 장소니까, 조부가 좋아했던 책의 매력을 가능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리기 위해서, 지금도 이렇게 소중하게 지키고 있지만, 사람의 발길이 끊기고 있어서 곤란하던 참이라고

 

7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와, 좋은 아이...!

남의 사랑이야기나 관음하고 있는 우리들과는 천지차이네

 

7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런 훌륭한 뜻을 가진 인간군으로 발칙한 이것저것을 생각한 것을 여기서 사죄합니다

 

7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부디 그렇게 해 줘

계속해서 이야기하지, 그의 그런 상태가 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가지고 있던 지식을 그에게 어드바이스로서 전했어

시선유도의 요령이라던가, 손님을 모으기 위한 기본적인 마케팅론이라던가 말야

그랬더니 그는 감격해서 숙박할 장소 정도는 무료로 빌려줄테니, 그 지혜를 자기에게 더 들려주지 않겠는가 하고 부탁해온거야

 

7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숙박할 장소를 빌려주는 대신...!


8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자신의 몸으로 지불하라, 고...!

 

8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거기다 갑작스럽게 동침이라고!!! 어른의 연애다!!!

 

8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CERO:A*5에선 이런건 안 될텐데...!


*5 전체이용가

 

8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진정해, 음마제군 

누가 같은 집에서 머문다고 말했던가?

도서관의 숙직실이 비어있으니까, 거기에 묵을 수 있도록 되었을 뿐이야

독신의 음마를 침실에 들일 정도로, 그는 어리석지 않아

 

8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아, 숙직실...

 

8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가 아니, 뭐 그렇겠지

 

8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갑자기 베드인일리가 없나

야한 만화를 너무 많이 봤네

 

8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 지금은 같은 방에 동거하고 있으니 그다지 강하게 부정할 순 없지만

 

8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엣!?!?!?

 

8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교, 교미...!?

 

9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정말로 음마구나, 너희들은...

이야기를  되돌리면, 이렇게 나는 지혜를 빌려주는 직업과 자기 방을 얻었지

이건 그가 드물게 뭔가를 물어봤을 때, 그걸 한 마디 두 마디 대답해주기만 하는 간단한 일으로, 급료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원래 나는 책과 의자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으니 불편하진 않았어

마계에서 계속 그렇게 있었던 것 처럼, 이대로 도서관을 거점으로 해서, 누구와도 엮이지 않고 인간계의 책을 읽어가면서, 다시 고독하게 살아갈거라고 생각했지

 

9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으로 이어지는거지...! 그렇지...!

 

9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역접사! 역접사*6!


*6 그러나, 하지만 등의 역접의 뜻을 나타내는 접속어

 

9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어, 그렇게 되겠네

나는 계속 숙직실에 쳐박혀있었지만, 그는 그 상태를 보며 뭔가 굉장히 걱정하고 있어서 말야

식사도 하지 않고 자는듯 하지도 않는다고, 용무가 없는 때에도 조금씩 간단한 선물을 가지고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지

 

9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시,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교미까지 이젠 속도의 승부다!


9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여기서부터 달달한 녀석이 시작하는거야!!! 난 알고 있어!!!

 

9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진정해, 딱히 평범하다

나는 독서의 방해가 되는것이 무엇보다 싫지만, 그가 나에게 이야기하러 오는 것은 어째선지 싫지 않았어

오히려, 언제부턴가 그가 전기 포트로 홍차 팩을 우려주는것을, 나는 기다리게 되었던거야

그는 언제나, 평온했어

그 날에 있었던 별것 아닌 기쁜 일을, 정말로 즐거운듯이 이야기 하고는, 나에게 들려줬어

오늘은 화단의 화초에 꽃봉오리가 피어있었다, 라던가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점에서 나는 그에게 끌리는 것이 있었다고 생각해 

 

9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9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

 

9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엄청 들떴네

 

10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DLC 신 파이터라도 발표했어?*7

 

*7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10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어, 나 같은 것의 이야기로 기뻐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를 둘도없는 유일무이한 사람이라고 인정할때까지, 그리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

그의 옆에 있는것 만으로, 이 몸에 버틸 수 없는 충족감과 행복이 퍼져나가는 감각은, 말라버렸을 터인 나 조차 음마의 본능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감미로웠던거야

천박하게도 나는, 그가 슬슬 돌아가자고 말할때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그걸 가로막고 붙들려고 한다던가, 해가 진다면 묵고 가면 된다며 잠자리를 내밀거나 했어

 

10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엣 잠자리를

엣...


10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저기, 그건 어떤

 

10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말 그대로야

나는 자지 않아도 살 수 있으니까, 숙직실에 놓아둔 이불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아서 말야

신경쓰인다면 나는 다른 방에서 책을 읽고 있을테니, 여기서 자고 가면 된다고, 그렇게 전한 것 뿐이야

 

10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오, 오우...

 

10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 이건... 어른의 연애일지도 몰라...

 

10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상해... 인큐버스 치고는 행동의 파워가 너무 강해...

 

10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 잘 모르겠지만, 계속할게

그가 어딘가 나간다고 할 때는, 거기에  따라갈때도 많아졌어

소설원작의 영화가 방영한다고 하면, 산책 겸 영화관까지 따라 가서

 

10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에, 저기, 그 분은 결국 묵으신건가요

거기다 그 후에 영화관 데이트까지 하신건가요

 

11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지금에서야 참회하면서 말하지만, 그는 강하게 밀어붙이면 거절하지 못 하는 성격인듯 해서말야

조금 억지로 재우거나, 뒤를 따라가는 짓도, 한 두번 하진 않았네

 

11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억지로 재우기...!?

 

11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거, 부부가 되어서도 3년정도 지나지 않으면 못 해...

 

11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어, 그렇게 적당히 사이를 좁혀가며, 결국 동거까지 이르게 된야

 

11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엣 어느샌가 같은 지붕 아래다

 

11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응? 몇 레스 뛰어 넘었나? 네트워크 에러?

 

11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적당히 동거는 그

무법도 정도껏 이라고 해야하나

 

11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거는 역시 일생실대의 고백이 있었던거지...?

 

11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학생끼리의 연애도 아니고, 딱히 사랑을 확인하는 말을 원하거나 하진 않는거야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것이 명백하다면,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촌스러운 것일테지

 

11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엣 이런거 내 연애영화 데이터엔 없어

 

12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쩐지 서로에게 끌렸으니까 그대로 동거...?

 

12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거 그런거 너무 야하잖아

 

12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뭔가, 이상했나?
역시, 이럴때는 적절한 한 마디라도 했어야 했나...? 

 

12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음

 

12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으゛으゛음

 

12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 어떠려나 그런 설도 있었던거 없었던가 할지도

 

12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좋아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하자

그거잖아

둘이 함께 조용히 차를 마시거나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슬슬 같이 살지 않겠나」라고 말한거잖아

 

12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 그거 좋겠다~~~~~~~~~~

 

12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히에~~~~~~~~~엣

 

12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야야 의자에서 굴러 떨어졌다

 

13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역시, 동포가 보기엔 나는 이상한건가...

 

13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아니아니아니 와아안전 오케이야

 

13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오히려 최고네 빨리 그렇게 되고싶어

 

13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코피란 몇년만에 났으려나... 티슈 어디갔지...

 

13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앗 인형을 너무 세게 껴안아서 안의 솜이 나와버렸다...

 

13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거네

좋아하는 사람한테「내일 놀러가지 않을래요」라고 메일 보내려고 하고, 송신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계속 고민하다가 하루가 끝나는 나는 뭐였던걸까

 

13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해해 애초에 대부분의 인큐버스는 그런 식이야

 

13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나도 오늘 완전 똑같은 상황이었지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닳지 않았더라면 한 발짝도 침대에서 나가지 않았을테지...

 

13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모두의 공감은 얻지 못 한 모양이다

역시 인큐버스인 너희들이 보자면, 나의 행동은 조금 감질나게 느껴지는 것이 있는걸까

 

13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14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나도 모르게 경어가 되어버네

 

14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스승이라고 부르고 싶다....

 

14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우러러보고 싶습니다 그 힘을

 

14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흐음...?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거라면 뭐든 가르쳐주겠지만...

그렇지, 그러고보니 하나 모두에게 묻고싶은게 있었지 그럼 교환조건으로서, 동포 모두가 부디 가르쳐줬으면해

 

14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14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저, 저 따위가 도움이 될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14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부처 앞에서 설법이라고 해야할까요...

 

14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하, 그리 겸손하지 않아도 괜찮아, 분명 모두에겐 지극히 단순한 것일테야

인큐버스들에게 이런걸 물으면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부디 가르쳐주지 않을까나

 

14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 듣는것 뿐이라면, 일단 저도 가능하므로...

 

14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만에 하나, 아니 억에 하나, 답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부디...

 

15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가, 감사할게

그럼 묻고싶은건데, 그를 침대에 끌어들이기 위한 좋은 유혹의 말 같은걸 가르쳐 줄 수 있을까?

 

15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네, 아니, 그렇네요.

 

15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 이상을 묻는다고 한다면 그거밖에 없겠네요

 

15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누구도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5분 경과해 버렸다

 

15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듣도보도 못한 나 같은걸 위해서, 그렇게 심사숙고 해줄줄은 몰랐어

말으론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뻐

참고로 조용히 밤에 덮친다는 방법도 생각은 해 둬서 말야

뻔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케이스에서 주의할 것이나 어드바이스도 들을 수 있다면 기쁘려나

 

15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니 이제 저희따위가 말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5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항복합니다 그대는 굉장해

 

15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제 그럴 마음가짐만 있다면 완벽합니다 무적 최강

 

15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대로,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것이 좋을까 하고...

 

15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가, 처음에도 그렇게 말했었지 마음가는대로 말하고, 마음가는대로 움직이라고

고마워, 동포들. 겨우 각오가 됐어

역시 색정에 대해서는 너희들에게 이길 자는 없구나

 

16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뇨 아뇨오...

 

16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정말 , 죄송합니다...

 

16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나, 이제부터 인큐버스라고 자칭하는거 그만둘까...

 

 종족특성 : 종족고유의 능력이나 성격은 어느 정도 경향으로서 정해져 있긴 하지만, 해당하지 않는 자들도 그런대로 있으므로 딱히 신용할건 못 된다.

편굴 인큐버스씨 : 책벌레로서 오랜 시간 서재에 박혀있던 결과, 인간에 대한 애욕이 완전히 말라서 인간계에 원정나온 끝에 취향의 인간군을 발견해서 수만년간 쌓이고 쌓인 애욕을 되찾아서, 더해서 본능 깊은곳에 있던 인큐버스적인 행동을 어정쩡하게 생각해내서, 가드불능공격과 솔직한 마음과 최강안면편차치를 밀어붙이며 최속거리로 합의 엣찌를 이끌어냈다. 가끔 나타나는 타입의 회피불능무적치트버그캐릭터.


일반 인큐버스씨 : 인간군 귀여워귀여워 욕구를 대놓고 풍기는 주제에, 겁쟁이이므로 밀어 넘어뜨리면 100% 할 수 있는 인간군에게 조차 일생 우물쭈물 거리기 때문에, 타 종족에게서까지 불쌍하니까 인간군은 빨리 고백해주는게 좋다는 말을 듣는 형편.

도서관장군:죽을정도로 얼굴이 잘생기고 장신폭유에 취미도 맞는 초 타입인 인큐버스씨가 졸라 큰 약점을 가지고 굴러들어왔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사심과 큰 친절심으로 신세를 지게 한 결과, 눈치채고 보니 매일같이 침대에서 인간군 귀여워귀여워를 당하게 되었다. 그래도 뭐 일단 합의이므로, 딱히 불쌍하거나 하진 않다.


인큐버스 : 전 남성음마. 어떤 오스가키 개체가 인간 남성을 놀린 후, 참교육 당해서 성전환 할 정도로 암컷타락했다. 그걸 본 다른 인큐버스도 연쇄적으로 암컷타락해버려서, 2000년정도 경과한 현재에 도달한다. 덤으로, 인큐버스가 발생하고나서 전 개체가 암컷타락 할때까지의 기간은 2년 3개월이었다.


~덤 인큐버스의 생태에 대해서~

인큐버스는 원래 남성음마였으므로, 여성과의 행위를 정말 좋아합니다. 남성에 대해서는 암컷타락 유전자가 들끓어서 침대 위에선 굴복 개허접 꽁냥꽁냥 고양이 처녀가 되지만, 여자에 대해선 극 공격형 초 음마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 때엔 절대로 입에 키스나 처녀를 빼앗는 듯 한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자의 처녀나 첫 키스는 장래 좋아하는 남성이 생겼을 때 해야하는 것이라는 가치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큐버스의 행위는 어디까지나 불장난이므로, 진심으로 사랑했을때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그녀들 나름의 예의가 있는겁니다. (진심으로 호의를 가진 여자에 대해선 해당하지 않음)

하지만, 그 때 인큐버스와 논 여자는 어딘가 불완전연소한 기분이 되어, 전신이 녹아내릴 정도로 사랑받았는데도 부족하다는 감정이 싹틉니다. 심지어, 한 번 인큐버스와 하게 된다면 그녀들의 마력이 흘러들어, 반 인간 반 마물 같은 뒤틀린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모습은 마물이라기엔 조금 모자란 모습이지만 손색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스타일의 좋은 미녀가 됩니다. 만, 몸은 마물뿐만 아니라 인간과 비교해도 매우 민감하며 엣찌에 약하고, 태어나는 아이도 인간 뿐이라고 하는 어정쩡한 반인반마인 인큐버스의 권속이 되어버립니다.
인큐버스와 가까운 존재가 되면, 정신성도 거기에 따라가서 남자에게 지고싶다고 하는 남성에 대한 마조욕구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은 남성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인간의 아이를 잔뜩 낳게 됩니다 즉, 인큐버스가 여자를 데려가면 돌고 돌아서 인간의 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성질 덕분에, 현재도 인간의 수는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물서방 「남성음마의 멸망과 재번영」에서 일부 발췌





인큐버스놈들 초반엔 그럴듯한 말투로 얘기하다가 연애이야기 되자마자 게시판 말투로 돌아오더니 무자각 마운트 당하고 공손해진게 웃음벨


아마 순서대로들 번역했을거라고 보고 보니까 이거 포함해서 남은게 4편밖에 없길래 평일동안 하루에 하나씩 할 생각


인큐버스놈들 멋부린답시고 괴상한 한자어 쓰거나 사전지식 없으면 모를법한 네타는 일부러 주석 달았음 


모음집 링크 우예 다는지도 잘 모르니 정리 할 사람 있으면 아무나 해주시면 감사함


묘하게 아카 글 쓰는거 렉 걸려서 뚝뚝 끊겨서 괴상한 오타나 글자 빠짐이 몇개 생기긴 했었는데 일단 보이는건 다 고쳐놨는데도 아직 남아있으면 댓글로 써놔주면 수정함


+ 순서대로 다 번역한 줄 알았는데 왠지 모르게 빠져있던 인큐버스 편에서 오마케로 달려있는 이 작가 세계관에서의 인큐버스 해설 번역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