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버스의 모두들 있을까?


작가의 말: 인큐버스는 분류상 음마가 되기에, 음마 채널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유동 인큐버스)
잠시 이야기를 하지 않겠어?

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물론 괜찮아.

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부디 들려주었으면 해.

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떤 즐거운 이야기를 자아내어 주는 것일까나?

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다들 모여줘서 감사하고 있어.

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신경 쓰지 말아줘. 동지의 부탁이잖아?

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래. 오히려 내가 감사를 표하고 싶을 정도야.

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후후, 고마워.

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래서 말이다만,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 것일까?

1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아, 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조금은 심술궂은 친우의 이야기야.

1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머나, 혹시 사랑 이야기인 것일까?

1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굉장한걸. 그 말 그대로야

1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잘 익은 딸기와도 같이 새콤달콤한 감정이 금방 머리를 스쳤으니 말야.

1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쩐지 조금 부끄러운걸.

1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 심술궂은 친우라는 건 프린세스일까? 그렇지 않으면 프린스?

1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네… 그는 착각할 여지 없는 내 백마 탄 왕자님이야

1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마음을 훔쳐버리고 말았구나

1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래. 그는 화려한 괴도이기도 하고, 못된 장난꾸러기인 페어리이기도 해

1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런이런, 인큐버스인 네가 홀려버린 것일까?

2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나는 계속 그에게 휘둘리기만 할 뿐이야

2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허나, 그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일 테지?

2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물론이지. 이만큼 그에게 마음을 어지럽혀지고 있는데도 나는 항성을 맴도는 위성과도 같이 그를 벗어날 수가 없는 거야.
때로는 그 사실에 두려움마저 느껴버릴 정도지.

2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사랑은 맹목이라고 곧잘 말해지는 법이지

2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그것이 기껍기도 해

2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래서, 그 시프 군은 어떻게 네 마음을 훔쳐낸 것일까?

2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는 그야말로 괴도였어.
깨달았을 때는 어느새 내 깊은 곳에 파고들어와 있었던 거야.

2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네 가슴을 열어젖힌 특별한 열쇠는 없었던 걸까?

2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구나. 역시 그의 묘하게 수심 있는 옆모습이 마스터키였던 것일지도 모르겠어.

2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과연. 태양에 드리운 그 구름을 걷어주고 싶었던 것이네

3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리고 어느샌가 너는 달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구나

3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나부터 열까지 들켜버리고 말았는걸 

3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인큐버스에게 있어서 왕도 같은 이야기니까 말이야

3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돌아봐주지 않는 매정한 아기 고양이쨩에게 불타오르는 것은 우리들의 본성이니까.

3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게 우리는 왕자님의 일거수일투족에까지 시선을 빼앗기고 마는, 비련한 신데렐라가 되어버린다는 것이지

3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의 앞에서는 왕자의 가면도 사라져버리고 말아.

3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자신을 가장하려는 속셈은 없었던 것이지만, 나라고 하는 페르소나를 벗겨지고 진짜 나를 그에게 폭로당해버리고 만 거야.

3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정말이지 가면을 훔쳐낸 괴도구나

3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래서, 예의 프린스의 마음은 어디까지 몰아붙인 것일까?

3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미 체크메이트 직전인 거야?

4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ー…….

4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머,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은걸?

4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우리 무적의 프린세스께서도 이 난공불락의 성 앞에서 고전하고 계신 듯한 모양인데?

4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게… 그의 집까지는 방문한 것이지만 말이지?

4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4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거기서부터의 한 걸음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일까?

4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바로 그거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4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너는 그의 아성에는 어떤 조흔을 남겼으려나?

4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되도록 얇은 옷으로 그의 침대에서 뒹굴거리거나 했으려나…….

4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와앗

5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햐아

5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대담하네

5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굉장하네. 이몸(僕)에게는 불가능해.

5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 용기에는 갈채를 보낼 가치가 있어

5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몸도 건드려주질 않았던 거야…….

5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건 너무한걸.

5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아가씨의 용기를 업신여기다니.

5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으ー, 하지만 그런 점이 좋아…….

5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건 글렀네.

5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프린세스 쪽은 상당히 뜨겁다고.

6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쩔 수 없잖아. 그가 쿨하고 멋진 게 나빠.

6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응응

6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것 말고도 그 앞에서 셔츠를 풀거나 했어

6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정말로 굉장하네
어지간히 가능한 일이 아냐

6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그는 가지고 있던 수건을 가슴에 던지면서 '여자가 무방비하게 살결을 드러내는 게 아냐'라고 말했어.

6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우와앗

6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굉장해…….

6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정말 가슴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 

6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 거 엄청나잖아 

6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게다가 말이지. 그를 끌어안거나 해봤어. 

7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끌어안은 거야?

7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문란한데

7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잠깐만 손이 떨리기 시작했는데

7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앉아있는 그에게 이른바 백허그였어

7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와앗와앗

7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건 더이상 견디지 못할지도

7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 거 여자에게밖에 안 해봤어

7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잘도 남자애한테 그렇게 강하게 나올 수 있구나

7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너는 실제론 서큐버스라거나 한 게 아니야?

7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남성특공 붙어있는 거잖아 그런거

8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몸들 인큐버스는 여자아이에게밖에 강하게 나갈 수 없는데……. 

8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힘냈다고. 그야말로 매일 집 침대에서 뒹굴거렸어

8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렇겠지.
나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해.

8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런가. 굉장하구나 너는.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야.

8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 외에도 말야.
그의 뺨에 붙은 밥알을 손가락을 떼어먹거나 했었어.

8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우와~……!

8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몸 잠시 침대에서 구르고 온다.

8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나도 이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몸이 달아올라버렸어 

8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젠 말이지. 매일매일이 행복해.

8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틀림없이 그렇겠지

9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가슴이 포근포근해져버리네 

9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야기 더 들려줘

9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다른 건 매일매일 함께 떠들거나 하는 걸까.

9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어떤 걸 이야기하는 걸까?

9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야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남성이 좋아하는 화제가 이 이외에는 잘 모르겠어서.

9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확실히 그것이라면 우리들의 특기분야이니까.

9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여자아이에 대해서 야한 눈으로 보는 것에 관해서는 남자아이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는걸.

9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인간의 여자아이는 정말 귀엽단 말이지.

9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말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언제까지고 사랑을 나누고 싶은걸

9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무심코 유혹해버리는 거지

10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뭐어, 원래부터 이몸들은 그런 종족이니까

10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선조가 인간 남자에게 참교육당해버렸으니까……. 

10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괴롭혀지는 쾌감을 알아버렸던 거지… 이해해…….

10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선조님도 설마 라이벌로 보지도 않았던 인간 남자아이에게 암컷타락당할 거라곤 생각 못했던 거겠지.

10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역시 본성은 마조였던 거지.

10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 후로 인간 남자에게 홀딱 빠져서 최종적으로는 종족 자체가 성전환해버렸으니까.

10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언제 들어도 굉장한 이야기인데.

10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것도 사랑이네

108: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러니까 우리들은 여자아이도 남자아이도 야한 눈으로 보고 있는 거지.

109: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하지만 여자아이 상대가 되면 본능적으로 어떻게 하면 함락시킬 수 있는지 알아버리는데…….

110: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남자아이 상대면 이제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머리도 새하얘져서 영문을 모르게 되어버린단 말야. 

111: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한 마리 암컷으로 되어버리지

112: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말문도 막혀버리고.

113: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여자아이하고의 밀월에서 속삭이던 말을 남자아이에게도 똑같이 속삭여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114: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여자아이를 침대 위에서 교육해주는 것처럼 그에게도 아기 고양이쨩 취급을 해보고 싶은거얼

115: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그러고서 참교육당하고 싶어……. 

116: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이거고 저거고 빼앗겨버려 단순한 숫쳐녀가 되고 싶어…….

117:名無しのインキュバス
얼른 나를 왕자님의 것으로 해줘…….



인큐버스: 전 남성음마. 어떤 오스가키 개체가 인간 남자를 부추겼다가 참교육당해 성전환할 정도로 암컷타락했다. 그것을 본 다른 인큐버스도 연쇄적으로 죄다 암컷타락해버리고 2000년 정도 경과하여 현재에 이른다. 덧붙여, 인큐버스가 발생하고부터 모든 개체가 암컷타락할 때까지의 기간은 2년 하고도 3개월이었다.



p.s. 인큐버스들의 1인칭은 기본 '와타시'지만 스레 도중에 '보쿠'가 사용된 곳이 몇 군데 있음.
이게 허그 썰만으로 흥분해서 가면이 깨진 걸 묘사하는지, 아니면 1인칭이 보쿠인 클리셰적 톰보이 개체가 있는 건지는 불명.
어느 쪽이든 개꼴리기 때문에 확연히 구분할 수 있도록 '이몸'으로 번역했다.

인큐버스편 마지막 글도 번역 끝났고 곧 올릴 거임.
이쪽은 여자 인간 쪽 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