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스미: 어머나, 또 저번이랑 같은 결과네요? 이번에는 끝까지 해봐요♥


리룸: (이제 마력이 없어.. 하지만 지금이 찬스야...!)


리룸: 받아랏~! 도깨비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


리룸이 그렇게 외치며 품속에 숨겨두었던 주머니에서 콩을 꺼내어 하루가스미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하루가스미: 아야얏?! 뭐에요? 아야, 아팟!


단순한 콩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격렬한 통증에 하루가스미가 당황하기 시작한다


리룸: 와~! 효과가 있어?! 좀 더 받아랏~!!


하루가스미: 뭣?! 뭔가요 이 애는~!



야에구모: 어이! 하루가스미 뭘 놀고 있어! 얼른 그 음마를 비틀어버려!


하루가스미: 그게 안된다니까! 이거 엄청 힘이 빠져버려! 아야야!



우와가제: 알았어, 알았으니까! 거기 음마! 이 쪽의 패배로 할테니까 그만해!


야에구모: 우와가제님! 그렇게 응석을 받아주면 안됩니다!


우와가제: 아니라니까! 잘봐봐, 하루가스미의 영기가 약해지고 있어!


우와가제: 애들 장난으로 보이지만 저건 제령 의식같아



시노노메: 구하하하♪ 잘한다 리룸, 인간들이나 쓸 법한 기술을 잘도 생각했네♪


소년: 이전에 루도람에 있을 적에 올리비아씨한테 제령 의식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들어서..

이번에 쓸 수 있지 않을까 리룸이랑 같이 생각했어요



알로에: 헤에~! 소년씨와 리룸씨 둘이서 세운 작전이네요! 재미있어요~!



리룸: 어때! 내가 이겼지!


하루가스미: 치사한 인간들 같은 흉내를 내다니...!


하루가스미가 뾰루퉁한 얼굴로 찌릿거리는 몸을 이끌며 재빨리 영지로 돌아간다

리룸도 자랑스런 얼굴로 돌아가려했지만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린다


소년: 리룸!!


리룸: 아~ 괜찮아...! 엄청 지쳤을 뿐이니까... 알로에~ 옮겨줘~


알로에: 괜찮지만요~ 앗... 무거워....


리룸: 안무겁거든


알로에: 네네~ 수고하셨어요~



시노노메: 이걸로 이 쪽의 1승이겠지 우와가제?


알로에가 리룸을 껴안은채 파닥거리며 날아서 자리에 돌아오고 그것과 교대하듯 아와나미가 무대에 오르자

야에구모도 그것과 맞춰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와가제는 순간 분한 듯한 표정을 했지만 금방 웃는 얼굴로 돌아온다



우와가제: 뭘! 야에구모의 힘을 보여줄테다!


우와가제: 지금부터가 본방이라고...♪



#미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