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자려고 누웠는데
낮잠 자서 그런지 안졸려서 좀 오래 뒤척거리고 있었음
커튼도 친 상태라 커튼사이로 방에 책상, 의자, 옷장 실루엔 겨우 보일정도로 어두운 상태였고

졸리진 않아도 어두운 곳에서 오랫동안 누워있으니까 겁나 멍했기도 했고
자세 계속 바꾸다보니
벽에 딱 붙어서 자는데 벽 보이는 방향 말고 반대방향으로 엎드려서 있었음

시계는 없어서 모르겠는데 체감상 새벽 1시 30분쯤?
갑자기 공기가 싹바뀌는 느낌?
내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평소랑 다르게 들렸음
갑자기 추운 느낌들고 방 구석에서 시선이 느껴지고
2초만에 갑자기 분위기가 완전 바껴버린거 같음

이거 움직이면 개조질거 같은데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한 20초? 지나니까 시선 좀 없어지고 추위 없어진거 같았음
개쫄아서 가만히 있는데
거기서 5초정도 지나니까 더 추워지는 느낌에 시선은 내 바로 위에서 노려다보는것 같았음
거기선 진짜 숨도 안쉬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뒤로 기억이 없음

이게 꿈인지 저상태에서 잠든건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개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