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은 오븐을 자주 쓰는 편인데요

근데 한번은 오븐 열선이 나가서 이번엔 고장 안나는 좋은걸 사보자!

뭐 그런 취지로 지인한테 뭐 외국것들 중에 좋은 오븐 았냐 해서 미제 오븐을 샀었던 적이 있었어요.

근데 제품 개봉해서 설치하기 전에 설명서를 보니까

뭔가 위화감이 드는게 있었는데

온도가 존나 높은거에요

원래 오븐은 200°~230°를 자주 쓰는데

이 오븐은 시작 온도가 무슨 300°고

최대 600°였나 거기까지 올라갔어요...

....뭐지 ㅅㅂ? 뭐 파는 사람 암살하는 그런 오븐인건가? 해서 오븐을 살펴보니까 실재로 300에서 600까지 그대로 적혀있었는데

뭐 현실 나폴리탄 괴담을 경험해보나?

근데 이거 멋모르고 쓰는놈들은 진짜 뒤지지않을까

신고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는데

근데 알고보니까 이게 화씨래요

그래서 (300-35)×5/9하니까 얼추 150도 나오더래요?

에헤이 나 망상이 너무 심해... 나 n인가...

하면서 그냥 넘긴 적이 있었어요...

물론 성능은 써보니까 국산이 나았어요 허허(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