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12월25일 밤 22시 46분 소대장 ■■■■에 의해 쓰여진 규칙서. 그 이후에 전쟁이 끝날때까지 수십명이 추가를 해왔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배포하는 편지 종이에 써있다.

소대장■■■■은 실종자 목록에 있었다. 그 어둠 속에 빠져서 주님의 품에서 벗어난걸수도 무명용사의 비의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주이시여 그가 아버지의 품 속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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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 너는 아마 No Mans Land(무인지대)에서 돌격하던 내 시체나 이 규칙을 어겨버린 내가 떨어진 곳에 있다는 거겠지

만약 참호 속에서 이 걸 읽는다면 축하해

뭔 개소리냐고?

포탄은 2분전에 농담이나 하던 전우를 찢고 장교들은 무능하게 기관총 앞으로 돌격시켜서 죽고 참호족에 걸려서 다리 자르는 곳에 있는게 축하한다고?

당연하지.

규칙들을 어겼을때 일어나는 일보다는 좋은곳이야.

최소한 시체는 하나님의 품 속에 남거든

아무튼

규칙을 설명할께.

1. 참호에 깊은 곳에 들어가지마.

총알이랑 포탄을 피하려면 깊은 곳에 가야하는데 무슨 개소리냐고?

넌 아마 독가스 때문이라고 생각할거야.

넌 아마 빛이 들어오는 얕은 곳이라 할거야.

아니야.

절대아니야

참호 깊은 곳은 그런 평화로운 곳이 아니야.

더 깊은곳

독가스, 총알, 포탄이 그리워 지는곳

윗대가리들이 참호선 넘어가겠다고 온갖 개짓거리 한거알지? 그 중에 참호아래에 터널 뚫어서 폭탄 터트린다는거 말이야.

결과는 대실패하고 '인부들은 모두 무너지는 동굴에 깔려죽었다.'

라는건 개병신좆빠는소리야.

무신론이 지식인의 교양중 기본으로 장착된 이 시대이지만 아직 땅 속과 어둠은 인간에게 굴복하지 않았어

굴복은 염병 오히려 우리를 벌레새끼마냥 인식할껄?

이 전선은 200만명이 죽었어.

저 크라우트 놈들이랑 우리랑 섞여서 말이야.

200만의 피와 영혼, 생명을 먹은 탐욕스러운 것들은 이 땅 아래에 숨어있었어.

그것들은 둥지를 품었고 절대로 땅으로 내려가면 않됬지.

땅을 판 공병들이랑 광부들은 어떻게 됬냐고? 다 죽었어. 죽었다고 말하기 미묘한 상태의  것들도 있기는 한데 그냥 죽었다고 할께

아, 난 어떻게 아냐고?

그날

내가 출구를 앞에두고 그 개시발애미창년좆병신망할 것에 끌려간 공병을 본날

난 그에게 쪽지 하나를 받았어.

쪽지에 잠깐 눈을 돌린 사이 공병은 사라지고 '그것'의 눈을 봤고 그것이 나에게 손을 뻗었지만 빛에 닿고나서 어둠속으로 물러났지.

'그것'의 눈?

그건 눈이아니야.

편의상 그렇게 부를께. 일단 전체적인 모습은어두운 자주색에다가( 상등병 ■■■에의해 지워졌다. 아래에 상등병이 쓴 자필이 있다.)

<상등병■■■이 지웠습니다. 개자식들이 자기들을 묘사하는 것을 인식하면 쫓아옵니다. 내 생명이 가치있길>

일단 보래색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우리가 인식하기로는 좆같은 보라색에다가 인간의 눈같은게 위성처럼 돌고 있는거.

그걸본 순간 느낀게 뭔줄알아?

미개함

칭키나 검둥이 새끼들한태나 느껴야할 미개함이 들었어. 내가 내 스스로가 미개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심지어 그 '눈'은 날 처다 보지도 않았지. 내가 그 눈을 본것 만으로도 미칠거같다.

마치 물건을 찾으려 책상을 더듬는거 같았지. 날 인지하지도 않았어.

마치 발아래의 개미처럼

시발 또 생각 나니까 좆같네.

아무튼 그 쪽지는 설계도의 뒷 편에 급히 그리고 쓴거야. 유언이 '어머니.'라니. 그런걸 찾을시간에 자살을하지.

'그시발것ㅇ전부 머ㄱ어버려ㅆ다.'먹었다.'가 올은표현인가?시발것은최소한20m는넘어간다.대갈통만 20m인거같지만생각ㄷㅗ학ㅣ실다.땅을 통과하고다닌다. 총이먹히ㅈㅣ 안는다.'눈들'늘보먼미ㅊㆍㅣ버린다.인간섭취,공걱.다으면기괴하게벼난다.변한신체지구의생물이아니다.먹히면무넌가로변한ㄷㅏ.어머니 ㅅ.'

시발

2.밤에 혼자있지마

윗대가리들이 말하는 좆같은 전우조있지? 그거 괜히하는거 아니야. 밤에 무섭지 말라고, 저격수에게 뒤지고 시체 못 찾지 말라고 하는거 아니다.

{중대장 ■■■■■이 전한다. 최소 10명씩 행동하고 상시 착검 상태일것을 명령한다.}

한밤중에 저격수에 죽은 시체를 잘봐둬. '깊은곳'에 못 가져갔다면 목의 일부분이 U자로 없어져있을거야.

시발것들은 어둠속에서 잘움직인다.

혼자다니다가 '깊은 곳'으로 빠지는거 방지할겸 시발것들이 풀어놓은 개좆같은것이 피해가거나 습격하면 대응이라도 하게말이지.

개좆같은게 뭐냐고?

시발것들이 밤에 움직이기 귀찮아서 풀어놓은 사냥개 비슷한거야. 외형은 묘사 못해. 물론 개는 아니야.

쓰는 순간 개좆같은것이 알아차려.

이름 붙이지마. '개좆같은것' 처럼 모르는사람은 모르고 아는사람은 알게 만들어.

그리고 개좆같은것 잡겠다고 함정이나 총 쓰지마라.

개좆같은것은 생각보다 똑똑하다. 다 배워. 앵간하면 짱돌이나 대검으로 죽여. 생각보다 물렁해.

그 개좆같은것이 기관총 진지에서 혼자 야포까지 쏘면서 버티면 못 막아.

[이등병 ■■이 전합니다. 애미시발 저 새끼한태 기관총 재장전 알려준 시발새끼는 '깊은 곳'에서 즈그 애미랑 떡치길 바람]

저번에 위장이랑 총쏘는거 배워서 서른명이 죽었다. 재장전까지 알았으면 더 죽었고.

개좆같은것은 지금까지는 혼자 다니고 있어. 만약 전우조에서  무리지어 행동하는것을 배운다면 진심으로 좆같은 상황이 될거야.

그러는 순간 제리놈들이랑 합동작전을 해도 모두 '깊은 곳'에 끌려갈거 같거든

3. 여자를 조심해

너가 꼴려서 좆 좀 놀리면서 씨 좀 싸지르고 싶은건 알아.

나도 시발이해할 이유가 없는데? 시발 난 여성공포증이 생겨서 서지도않으니까 남색이라도 해야될 판이니까 니가 얼마나 꼴리든지 상관없어

《시발 6개월째 안슨다.》

여자를 피해

내가 말하는 여자는 후방에 적십자가 아니야. 일단 아무튼 걷다가 존나 이쁜여자를 보면 니 좆을 존나 쌔게  때리고 도망처.

기본적으로 최전방전선에서 옷을 창녀처럼 입은 존나예쁜 여자가 있을리는 없잖아? 그래도 달콤한 냄새가 나면서 이해가되.

아무튼. 존나쌔게 처도 존나이뻐보이고 꼴리면 차라리 좆이랑 딸랑이 두짝에 총을 쏴.

그 새끼들한태 잡혀가는 것 보다 고자가 되는게 나아.

진심이다.

잡혀간 새끼는 '깊은 곳'에서 장난감 처럼 쓰이는거같다.

'깊은 곳'의 것과 융...(그 뒤로 십 수 줄이 쓰였지만 상등병■■■이 지웠다.)

<상등병■■■이 지웠습니다. 그들이 이것을 알게된거 같습니다. 새새한건 쓰지 마세요>

그 새끼들한태 잡혀가면 지옥불이 더 좋아 보일거야.

일단 내가 아는건 여기까지야.

명심해

'깊은 곳'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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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인데 좋아보일지는 모르겠다.

일단 연재형식으로 갈듯?

2장은 상등병 ■■■으로 쓸거야.

괜찮으면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