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너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같아?

이 모든 것이 꿈이란 생각 안 해봤어?

너가 살고 있는 그 삶이 네 것 같아?

넌 그 꿈 속에 갇힌거야.

평생 헤어나오지도 못 하고,

평생 남이 만들어준 삶을 제 삶인 것 처럼,

그렇게 사는 거야.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니?

너가 겪은 것들이 진정 너가 겪었던 것이니?

너가 이뤄왔던 것이 진정 너가 이룬 것이니?

너의 주변 사람들은 널 진정으로 사랑하니?

..그게 언제까지 갈 것 같니?

그 꿈 속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자살뿐이야.




우선, 그곳에서 자살하려면 일반적인 방법으론 안 돼.

첫번째로, 주변에 한..1km 내에 '실현' 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건물 아무거나 찾아. 무조건 있어.

그 건물에 들어가서 큰 소리로 "제가 길을 잘 못 선택했습니다!" 라고 말해.

그러면 그 사람들이 식칼을 가져다 줄거야.


두번째로,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절대 들키지 마. 말도 하지 말고, 말을 거는 사람들이 너의 그 꿈 속 애인, 가족, 친구여도.

문자에도 답 하지 마.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을 부수는 거야.



마지막으로, 집에 도착 했다면..축하해. 탈출 할 준비가 다 된거야.

너의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단단히 막아.

커튼도 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거야.

그리고 방의 정 중앙에서 무릎 꿇고 앉은 다음에

"저에게 길을 다시 선택 하게 해주신 야훼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을 하고 니 정신이 혼탁해질때까지 배를 계속 칼로 찔러.

그리고 눈을 뜨면 너가 정말로 살아가야하는 세상이 있을거야. 축하해.




꿈 속에서 깨어난 후, 그 세상은 진짜 너의 세상이 맞을까? 니가 살고 있는 세상은 꿈이 아냐. 그냥 여기서 살아.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