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때문에 그랬는지는 말을 못하지만

아무튼 하루에 1~4시간 정도만 자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걸 두달정도 꾸준히 해본적이 있는데

이게 진짜 뒤틀리는 느낌이 들어서 좆같음과 섬뜩함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참고해보셈

어떤 변화가 생기냐면





1.환청이 들림



벽너머, 등뒤 천장 바닥등 시야 바깥으로 추정되는곳에서 환청이들림

굳이 내 경험을 몇개 얘기해보자면

 새벽 4시쯤에 자기전에 침대에 앉아있는데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들려왔음

그 소리는 부모님의 목소리와 매우 유사했는데
지금 내가 하고있는 생각에 대해서 심하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음

갑자기 그 소리를 듣자마자
화가 치밀어오르면서 반발심에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생각해보니까

우리부모님은 그당시 집에 계시지도 않았고
소리의 근원지로 추정되는 벽 너머는 화장실이였으며
나는 내 생각을 입밖으로 꺼낸적도 없음
그 목소리는 계속 나를 욕하다가 반응이 없자 사라졌음


 어느날은 책상에 엎어져서 자고있는데 누군가

야~ 일어나! 일어나야지~

이러면서 내어깨를 툭툭 쳐서 깸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내가 엎어져있던 곳은 내 집이였고
내 집에는 당연히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음
당연히 툭툭치는 감각도 느꼈고
소리도 제대로 들었음





2.꿈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지며 구분도 잘 되지 않음



어느날은 책을 읽다가 잠들었음

피로사회라는 책이였는데 정말 잘쓴책이니까 꼭 읽어보길 바람

아무튼 책을 읽다가 잠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책을 읽다가 조는 나의 모습이 보였음

그래서 아 잠깐 졸았나보다 하고 다시 책을 읽었음

그런데 뭔가 문장이 내가 알던 문장이 아니였음

분명 내가 읽은 내용인데 문장이 조금 바뀐거 같았음

그래서
뭐지? 잠에서 덜깼나 하고
잠에서 깨려고 손가락을 깨물었더니 깸

꿈속에서 꿈을 꾸었나보다~ 하고 이제 진짜 일어났겠지? 하면서 책을 펼쳤는데
문장이 또 변해있음

꿈이라는걸 직감한 후에 나는 소름이 끼쳤는데
보통 꿈에서는 숫자감각과 시간감각이 흐릿해져서 시계나 숫자를 보고 꿈인지 아닌지 판단하면 된다고 하는데

숫자가 멀쩡함 꿈에 취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건진 몰라도 시계가 하나도 문제가 없어보였음

꿈과 현실의 구분이 힘들어졌다는 이야기였고 실제로 그 이후부터 꿈이 좀더 현실에 가깝게 고퀄리티로 만들어지는것 같음

결국 물리적인 충격을 통해 꿈속에서 꿈을 깨는걸 수십번? 수백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겨우 꿈에서 깸

사실 깬 직후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았음

나는 원래 악몽을 정말 자주 꾸는데다가 내용이 하나같이 씹창나있어서 정말 힘들었음

하루가 멀다하고 목이 졸리고

인지조차 제대로 하지못하겠는 무언가에게 촉수로 묶인체 거대한 눈들의 시선을 받으며 정신을 잃거나

내 가족들이 캠핑을가서 사람내장으로 베이킹을 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피에 푹 잠긴체로 정신을 잃거나

사람이 사람을 재료로 건축,제조업을 하는 진정한 인간중심사회를 경험하는등등 별별 좆같은 꿈은 다꿔본듯


이거말고 다른 변화들도 많은데 아마 관심가는 부분은 이부분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