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들.

문서

상편

중편

하편





설정들은 이러합니다.


본문에 나온 설정들.


1.꿈에서는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 그렇다면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계는 꿈이다.


2. 천상과 지상의 관계는 현실과 꿈의 관계랑 비슷한 점이 많다. 

=> 그렇다면, 천상을 현실에, 지상을 꿈에 대입하여

보았을 때 꿈에서 깨지 못하는 이유는 하늘에 닿지 못함이다.


——


본문에 나오지 않은 설정들.


1. 천상이 현실, 지상이 꿈, 그렇다면 지하는 몽중몽이다.


2. 제목의 의미.

딱히 큰 의미는 없지만, 범세계적 종교 집단은 세계에 있는 수많은 종교들입니다. 


3. 본문에서 현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


기본적으로 상, 중편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1. 꿈에서는 믿는 것 대부분이 이루어지기에, 

사람들이 떠도는 괴담을 믿으면 그것이 진짜가 되고, 

그 소문이 더욱 퍼져 강대해진다. 


2. 상상을 막을 수는 없기에, 규칙만 지키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소문을 퍼트리는 식으로 인류는 버텨옴.

(청개구리 이야기처럼, 상상을 억제하면 오히려 그것에 대해 더욱 상상하게 되기 때문에.)


3. 하지만, 그러한 규칙들은 결국 비슷한 내용으로 괴담들이 만들어지게 되니 사람들이 이것에 반발하여 손쓸 수 없는 수준의 괴담들이 생산된다.


4. 이것으로 인류는 천천히 괴담에게 패퇴하고, 

종교 집단들이 모여 세상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


본격적인 하편의 해석입니다.


하편의 경우, 

1. 잠수함이 실제로 하늘을 향해서 간 경우

1-1. 잠수함이 하늘을 향해서 가다가 추락한 경우

2. 잠수함이 지하로 향한 경우

정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1-1과 2는 꿈에서 깨지 못하는 엔딩.

1은 꿈에서 깨는 엔딩입니다.


——


저것이 외벽을 타고 흐르는 불꽃의 것인지, 무릇 생명이 가지는 온기의 증명인지 우리는 모른다.”


에서 ”타고 흐르는 불꽃“은 하늘로 올라갈 때 빠른 속도로 인해 생긴 불꽃으로도, 지하의 마그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은 이것이 꿈이라는 표시입니다.


——


나는 비명 소리에 눈을 떴다.


무슨 일인가 하여, 흐릿한 시야로 주위를 둘러보자 사람들이 한데 모여 하늘을 보고 있었다.


다가가서 상황을 묻자 그들은 "사람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답했다.


그 말에 화들짝 놀라 하늘을 보았는데 그들이 웃으며 말했다.


"이미 그는 떨어졌습니다. 저쪽으로요."


공교롭게도 그 방향으로 누군가의 발걸음이 이어져있었다.


이 부분은 이카로스의 신화에서 따왔습니다.


비명소리는 주인공이 추락하는 것을 본 사람들의 소리고, 누군가의 발걸음은 그 사람들에게 향한 주인공의 흔적입니다.


즉, 주인공은 꿈에서 자신이 추락하는 꿈을 꾼 것이죠.


——


푸른 창공 속에 총천연색의 별들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외벽이 뜯겨져 나간 탓이다.


1-1과 2 엔딩으로 해석할 경우, 

이것은 꿈 속의 꿈이며 


1 엔딩으로 해석하면 주인공은 진짜로 꿈 속의 하늘에 도달한 것입니다.


——


나를 괴롭히던 열기가 가시는 것이 느껴졌다. 꽤나 오랜 시간 만나 친숙해진 것이었지만, 내가 한기와 가진 담화들에 비할 바 되지는 않았다.


의 부분을

1-1과 2 엔딩으로 해석하면, 위에 서술한 생명의 온기가 사그라 드는 것이며


1엔딩으로 해석하면, 그저 몽환적인 상황의 묘사일 뿐입니다.


——


마지막 부분을 해석하기 전에, 하 편의 맨 앞에 있던


몽상가는 찰나에서 영원을 보았다.
늘어져 가는 시간에서 그는 죽음에서 유예되었고, 거대한 관 속에서 꿈을 꾸었다.”


를 먼저 해석하고 가겠습니다.


1. 몽상가는 주인공이다. 


2. “찰나에서 영원을 보았다.“는 사자성어/일장춘몽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가져왔습니다.

꿈을 꾸는 시간은 찰나지만, 꿈에서 겪는 시간은 매우 길죠. 

즉, 주인공은 죽음에서 도망치기 위해 꿈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건 1의 엔딩에서 현실의 죽음.

1-1의 엔딩에서 추락하는 잠수함에서의 죽음.

2의 엔딩에서 지하로 잠수함이 내려가, 나올 수 없는 것.

의 회피입니다.


3. “늘어져 가는 시간에서 그는 죽음에서 유예되었고”

는 주인공의 죽음 회피가 성공 했음을, 꿈으로의 도망이 성공했음을 의미합니다.


4. “거대한 관 속에서 꿈을 꾸었다.” 

는 주인공이 1-1과 2엔딩에서 거대한 잠수함에서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1엔딩의 경우,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자, 마지막입니다.


나는 모든 걸 깨닫고 절망했다.”

는 1엔딩에서 주인공이 꿈에서 깨어나 현실의 상황을 깨닫고 절망하는 것.

(꿈에서는 보통 현실의 기억을 잘 떠올리지 못하기에)


1-1과 2엔딩에서는 다시 잠수함으로 돌아왔다는 것이죠.


결국 주인공은 어느 방면에서도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이 제가 쓴 글의 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간 나폴리탄이나 괴담들을 읽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되었는데 너무 억지스럽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4일동안 글을 몇번을 갈아엎었는데도, 불만족스럽기도 하고요.


그러니, 다음에는 더욱 세련되고 괴이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만약 현실에서 초능력이나 마법같은 것을 보게 된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