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는 그 장소는 당신 세계의 그 곳이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내용의 글이라 놀라셨을 수 있습니다. 

낮이든 밤이든 주변 가까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마저 읽어주세요. 주택가는 안됩니다. 그 은 침입자에 민감하거든요.


전 이스트 30번가에 살던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잘은 몰라도 클리블랜드 도시에 살던 사람이겠죠?

이 곳은 일단 우리가 살던 세계와는 달라요. 확실한 건 이 세계는 별로 친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또 이 세계에서 1년 이상 버티면 탈출할 길이 생긴다는 것 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마저도 어쩌면 저와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일 수 도 있겠지만, 제가 여기서 13개월 이상 버티면서

느낀 바로는 어떤 세계에 어떻게 살던 사람이든 여기에서는 다 소용 없다는 겁니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이 세계에 30번가 근처 푸드 마트에 머물고 있어요. 곧 옮길 거지만.

제가 여기서 버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쪽지는 복사본이니까 들고 다니셔도 돼요.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이 글을 읽고 적어도 나보단 더 오래 버텨서 탈출할 수 있길 바랍니다.


첫 번째. 사람

여기서 보이는 사람들과 웬만해선 엮이지 마세요. 엮이기보단, 엮이려 들지 마세요. 여기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다른 세계에 온 상태라는 걸 알고 있고,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공격적으로 변할 겁니다.

물론 당신도 상대가 의심간다면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이 세계의 사람들과 다른 세계의 사람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두 번째. 음식

음식은 그게 무엇이든 당신이 섭취할 것 이라면 반드시 조리 후 섭취하세요. 설령 그게 조리가 필요없는 통조림 같은 

음식일지라도 반드시 삶거나 굽는 등의 조리 과정을 거친 후 섭취하셔야 합니다. 식료품들은 그 이 안 보인다는 

가정하에 근처 마트에서 마음 껏 가져가도 됩니다.


세 번째. 집

여기서 음식은 해결하기 쉬울지라도 주거지에 대해서는 아직 위험합니다. 아까 말했듯이, 주택가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피하십시오. 특히 누군가 급하게 떠난 듯 한 흔적이 집 내부에 남아있다면 정말로 기피해야 합니다. 이건

이 손수 놔둔 덫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또한 같은 집에 일주일 이상 머무르지 마세요. 그 장소의 원래 주인이 나타날 겁니다.


네 번째. 놈들

놈들은 무리지어 행동하기 보단 따로따로 다니는 편입니다. 된다면 흉기를 들고 다니세요. 설치류 수준으로 작은

있는가 하면, 건물만한 녀석도 있습니다. 본인의 흉기로 무력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이상 절대로 먼저

덤비지 마십시오.


다섯 번째. 시간

해가 떠 있을 때에만 움직이세요. 이건 진짜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은 본인의 구역이 침범당하지 않는 이상 해가 떠 

있을 때에는 밖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유가 그게 다는 아니지만 일단은 이렇게만 설명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집으로 돌아가는 법 놈들 2

본인의 세계로 돌아가는 포탈이 존재합니다. 빨간색의 문으로 들어가십시오.


여섯 번째. 놈들 2

별로 흔한 녀석들은 아닙니다만, 이 세계에 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이 있습니다.

이 곳에 온지 2개월 이상 되었다면 형체가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이지 않습니다.

생각보다는 덜 위험한 입니다. 길 한복판에 빨간색의 문이 생겨났다면 그 의 입일 겁니다.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반대편으로 돌아가세요. 그 길은 빨간색 문이 없어질 때 까지는 절대로 가선 안됩니다.


일곱 번째. 사람 2, 놈들 3

놈들도 우리에게 익숙한 인류의 모습으로 언제든지 형상을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원래 세계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닌 이상 무리 지어 행동하지 마세요. 만약 다른 사람 무리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면 한 명 한 명씩 그 사람이 이 세계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확인하는 방법은 말투에 있습니다. ( 예 : 너무 예의바른 말투, 너무 상스러운 말투 )

물론 극단적인 말투를 사용할 뿐인 사람일 수야 있겠죠, 하지만 의심 하게 만든 댓가는 치러야 할 겁니다.


여덟 번째. 음식 2

어패류 및 육류를 조리 후 섭취하는 도중, 갑자기 입에서 강한 금속 맛이 난다거나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로 쓴 맛이 

느껴진다면 당장 바닥에 뱉은 후 흉기로 무력화 시키세요. 실수로라도 삼켰다면 구토를 해서라도 뱉어내세요.

구토를 해도 먹은 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배가 아파오기 시작한다면 가장 가까운 주택에 들어가세요.

목부터 잘려나가 고통을 줄여줍니다.


아홉 번째. 건물

14시간 이상 수면에 들지 마세요. 정확히는, 14시간 이상 수면에 든 후, 일어났을 때 오른쪽을 쳐다보지 마세요.

당신이 어딜 보고있든 그 일어난 상태에서의 어느 방향이든 오른쪽입니다.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느꼈다면

놈들은 다시 돌아갈 겁니다.


열 번째. 치료

놈들에게 베이거나 잘려서, 혹은 찔려서 생긴 부상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알코올을 상처 부위에 붓습니다. 의료용이 아니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2. 라이터, 촛불등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불로 지집니다.
  3. 꿈틀대는 상처부위를 절개하고 무력화 시킵니다.

만약 상처부위에 그것이 불로 지질때에 비정상적으로 몸을 흔든다면 상처부위를 전부 절개하세요.

전 이것 때문에 옆구리가 비어있습니다.


열한 번째. 이 곳의 법칙

이 세계에서는 서로의 세계에서 통해왔던 법칙이 통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 곳의 모든 생명들은 웬만한 부상으로는 

죽지 않습니다. 팔, 다리, 귀, 눈, 코, 입술, 발목, 손목 등이 베이거나 절단되는 수준으로는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습니다.


열두 번째. 이 곳의 법칙 2

이 곳에서의 자살은 불가능 합니다. 저도 이걸 알고 싶어서 안 건 아니지만, 이 세계에서 다른 이들을 죽일 수 있는 건

오직 다른 이들 뿐입니다.


열세 번째. 놈들 4

놈들이 아니라고 확신 할 수 있던 사람 무리와 함께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평소엔 함부로 발을 들이지 못하는 

구역까지 한번 나가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네 번째 글에 써둔 건물만한 녀석이 수십 개체 이상 나타났었습니다.

의외로 그 녀석들이 먼저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를 올려다 보느라 차마 확인하지 못한 작은 녀석들이

저희에게 달려들자마자 저희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그냥 일기처럼 제가 봤던 걸 글로 적은 것 뿐이지만,

당신이라면 이 글을 보고 언젠가 그 놈들과 이 곳의 진실을 알아주리라 믿습니다.


열네 번째. 시간 2, 놈들 5

제가 다섯 번째 글을 다 잇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여섯 번째 글에 쓰여있던 녀석과는 비슷하지만 더 위협적인 이 

있는데, 아예 형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나 막 공격하는 녀석은 아니고, 또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만, 위협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은 본인에 대해 기록을 남긴 이들만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녀석의 위치는 교회였고, 걷는 수준의 속도를 가진 이 오기까진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글을 마저 쓰겠습니다.


열다섯 번째. 나가는 법

속여서 죄송하지만, 이 곳에서 탈출하는 법은 없습니다. 아니면 제가 찾지 못한 걸 수도 있겠죠.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포탈' 따위는 없다는 걸 항상 머리에 새기고 다니세요. 

이게 제가 자살할 이유입니다.


열여섯 번째. 자살의 이유

제가 자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히 절망에 빠져 그렇기도 하고, 또한 갑자기 제 인근으로 그 놈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거든요. 1년 가량 버티고 남은 1개월 동안 제대로 잔 적이 없습니다. 1년 이상 버틴 사람들에게 탈출구가 생긴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는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이런 쪽지를 남긴 이한테 들었던 겁니다. 정말로,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이게 뭐라고 그렇게 믿고 버텨왔던 걸까요? 아니면 그 사람은 진짜로 1년 이상 버텨서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나만 안되고

그런 걸까요? 확실한 건 1년 이상 버틴 사람들에게 오는건 탈출구가 아니라 놈들이였다는 겁니다.


열일곱 번째. 나가는 법 2

나가는 법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몇몇 빨간색 문들은 진짜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포탈이라고 하던데,

뭐⋯ 누가 알겠어요? 12개월 이내에 찾는다면, 혹은 운이 좋아서 그 이상을 버티면서 찾아낸다면,

당신은 당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겠죠. 나는 가망이 없겠군요.


열여섯 번째와 열일곱 번째 항목은 그냥 찢어주세요. 살려고 쪽지를 볼때마다 우울해지기 싫으면 말입니다.

진심으로 행운을 빕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꼭 탈출구를 찾길 바래요.


생각해보니까 자살하는 방법은 주택에 들어가는 게 훨씬 나았을텐데 말입니다.

후회되지만 뭐 어쩌겠어요.


제가 주택에 들어갈 방법을 바로 생각하지 않은 이유는 별로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안에 있던 이 들어온 사람을

바로 죽이지 않고 사지를 붙잡아 천천히 찢는 악취미를 가진 놈들이 있거든요. 정말로 천천히요. 안그래도 잘 죽지도 

않는 마당에 참 고마운 친구죠.


당신도 이 글을 읽고 탈출하는데 성공했다면, 혹은 그 사이에 1년이 지나 결국 죽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런 글을 또 남기어 다른 사람이라도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게 제가 바라는 전부입니다.


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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