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선 나는 학생이었고 해안가 어딘가로 수련회? 수학여행? 아무튼 학급 단체로 현장학습을 갔던 날이야


대충 어딘가 항구같은 장소에사 바다를 보고있는데 바다 쪽에 하늘이랑 바다가 기묘하게 일렁이는거야


하늘은 하늘색 반 회색 반으로 물결치듯 울렁이고 바다 또한 하늘처럼 울렁이는데 

파도와 너울 하나 없이 평평한 상태로 일렁이는 거야


난 기괴한 광경에 넋놓고 바라보는데 옆에서 바닷가 어민이 와서 혼잣말을 하더라고

"토네이도가 오려하는 군"

토네이도? 한국에서? 태풍도 아니고?? 라고 물었더니 그 어민은

"보통 너희가 생각하는 자연재해의 토네이도가 아니야. 저 토네이도는 어인들이 육지로 올라올 때 생기는 현상이지"

어인? 대략 사하긴같은 괴인인가?라고 물어봤지 그러자 어민이

"어인이라고 하지만 외형은 평범한 인간과 같아서 육안으로 구별이 힘들다. 그러나 가까이서 마주한다면 분명 위화감이 느껴질거다."

"그리고 육지의 인간을 완전히 적대적으로 대하니 착각할 수가 없지."


나는 화들짝 놀라며 나는 "그럼 조온나 위험한 거 아닌가요? 경찰이나 군대가 와야 하는게 아닌가요?" 했더니


"보통은 어촌민들이 1차적으로 막아주고 용병들이와서 마무리해주지 물론 토네이도가 한번 불어닥칠 때마다 어촌의 피해가 심각해"

"그런데 마침 기운 넘치고 팔팔한 젊은이들이 와서 수련중에 있으니 걱정이 덜어지지"


그게 무슨 개소리야! 라고 하려는 그때 사이렌이 울리고 선생인지 뭔지 내가 함께 왔던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장면에서 잠이 깻어



개꿈이긴 하지만 토네이도라는 이상현상, 바다 밑에서 올라온다는 어인.... 뭔가 어촌민 수칙같은 글이 떠오를 듯 말듯한데 삘이 영 오지를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