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요약 부부용사가 마왕잡았는데 ntr 저주 걸림

수십년 버티다가 즐기기로 결정

3화 이거임

4화 옥션팔림

5화 기억안남 연중


3.



수십 년 만에 밖으로 나가기로 한 둘은 우선 마법으로 외형을 바꾸었다.


루베도의 푸른 피부는 인간과 다름없은 하얀 피부가 되었고 눈동자의 색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으로 변했다.


그리고 머리에 있는 뿔과 엉덩이 부분에 있는 꼬리도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렸다.


“어떤가 요한? 그대의 눈으로 보아도 평범한 인간과 다른 바 없겠지?”


“응, 완벽해!”


요한이 선물한 반지를 빼고 평범한 여행자의 옷차림으로 갈아입으니, 그 미모를 제외하면 길거리에 널린 사람과 다름없었다.


“그런데 상대는 어떻게 찾지? 아무나 붙잡고 할 수는 없을 텐데.”


“그 점은 걱정하지 마라.”


루베도는 상대의 정욕과 성기의 크기를 시각화하는 마법을 개발한 적이 있었다.


“이 마법을 사용하면 적당한 산적 소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자를 납치해 파는 산적들은 팔기 전에 자신들의 성처리 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산적으로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그 후에는 노예가 되어 다른 이에게 팔릴 수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산적이라면 괜찮겠네.”


목표를 정했으니, 요한과 루베도는 망설임 없이 행동을 개시했다.


다만 요한은 아직 루베도가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것이 주저 감이 있는지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왜 그러느냐? 요한. 아직 망설여지느냐?”


“…응, 조금은.”


발을 멈추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망설이는 요한을 루베도는 다정히 감싸 안는다.


“걱정하지 마라. 요한, 그대는 그저 이제 곧 얻게 될 쾌락만 생각하면 된다. 자, 생각해 보아라… 상상만으로도 그렇게 좋았는데 진짜로 하면 얼마나 좋을지….”


“…으읏.”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느껴버렸는지 요한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었다.


“그 얼굴… 그대도 기대되는 거겠지? 그럼 빨리 가자꾸나.”


“응….”


요한과 루베도는 비행마법을 사용해 마왕성에서 멀리 나가 주로 산맥을 살펴보았다.


그렇게 몇 시간을 방황했을까.

한참을 산맥을 살펴보던 루베도가 아, 하고 소리를 내더니 돌연히 아래로 급강하했다.


요한은 루베도의 돌발행동에 놀라면서도 루베도를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보아라, 요란.”


루베도가 가리킨 곳에는 산적 무리가 도끼를 같은 무기를 들고 사냥을 떠난 모습이 보였다.


“가자.”


요한과 루베도가 하늘에서 내려오자, 산적들은 “뭐, 뭐야?!”라고 외치며 주춤 물러났다.


“지배.”


땅으로 내려온 루베도가 마법을 발동하자, 산적들은 저항하지도 못하고 루베도에게 종속되었다.


루베도가 발동한 마법은 지배.


이름 그대로 상대를 지배하는 마법으로 정보를 캐내는 외에도 시전자가 명한 데로 따르는 인형으로 만드는 마법이다.


“으음, 우선 그대들의 무리는 몇 명 정도인가?”


“……32명입니다.”


여기 있는 산적이 6명이니까, 그럼 산채에는 26명 정도가 있는 걸까.


“그럼 다른 산적들은 그대들의 소굴에 있는 것이냐?”


“……예, 오늘 사냥 당번은 저희였기에….”


“그대들의 소굴로 안내하라.”


루베도가 명령하자, 산적들은 모두 좀비처럼 질척하고 느릿한 발걸음으로 자신들의 소굴로 향했다.


“응? 어이, 너희들 왜 그렇게 걷…?”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던 산적은 그 즉시 루베도에게 지배당했다.


“문을 열어라.”


수문장은 즉시 문을 열고, 루베도와 요한은 산적의 소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 소굴은 동굴 같은 곳을 주거지역으로 개조한 곳으로 청결하지 못하며 철창 같은 곳에 갇힌 알몸의 여성들이 눈에 띄었다.


 “요한, 아무래도 정답인 것 같구나.”


“…그러게.”


그 후, 루베도는 이 소굴에 있는 모든 산적과 여성들을 모두 지배한 후, 산적대장에게 물었다.


“저 노예들은 언제 팔 계획이지?”


“…다음 달에 있는 옥션에서.”


“한 달인가….”


한 달, 그다음에 노예 플레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적절한 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루베도는 생각했다.


“최면.”


지배는 자아가 봉인된 채로 하는 시전자가 말하는 데로 움직이는 인형으로 만드는 마법이지만 최면은 다르다.


최면은 피시전자의 자아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시전자가 의도한 데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잘 들어라.”


첫 번째 요한과 루베도를 한 달 후에 열리는 옥션에 세트로 판매한다.


두 번째 루베도를 범할 때는 요한을 모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세 번째 상품의 가치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루베도를 성처리 변기 다루듯이 다룬다.


네 번째 요한과 루베도가 마법을 발동해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다섯 번째 요한과 루베도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노예가 아니라 성처리 용 노예로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기억 조작으로 노예들과 산적의 기억을 모두 개변하고 그제야 모든 준비가 끝이 났다.


지배, 최면, 기억 조작.

모두 강력한 마법으로 정신 조작 마법에 평생을 바친 이라 해도 간단히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루베도는 이 모든 것을 겨우 산적에게 강간당하려고 발동한 것이다.


만약 이곳에 마법사가 있었다면 루베도에게 성욕에 미친 창녀라고 욕을 했을 것이다.


“으윽…!”


지배가 풀린 산적들은 숙취라도 있는 것처럼 머리를 붙잡으며 괴로워 했다.


“아오 머리야…. 응?”


산적 하나가 루베도를 보더니, 화라도 난 것처럼 난폭한 발걸음으로 루베도에게 다가왔다.


-짝!


살을 후려치는 소리가 동굴에 울리며 루베도가 바닥에 쓰러졌다.


“씨발 언제부터 노예 새끼가 옷을 입고 있을 수 있었지?”


“아, 앗…. 죄, 죄송했습니다….”


바로 말을 낮추며 황급히 옷을 벗는 루베도에게선 전에 그녀에게 보였던 도도함이 완전히 사라진 지 오래였다.


“너도다! 새끼야!!”


옷이 허용되지 않는 건 당연히 요한도 마찬가지였다. 요한은 루베도를 따라 서둘러 옷을 벗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두었다.


“오오, 씨발!! 저년 빨통 좀 보소!”


“내가 씨발 저런 년 많이 봐서 아는데 딱 봐도 자지에 굶주린 년이여.”


“근데 저 새낀 좆이 저게 뭐냐? 저런 좆으로 어떻게 저런 년하고 결혼했지?”


요한과 루베도를 모욕하는 목소리가 동굴에 메아리쳤다.


“야야, 비켜봐라.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데 두목이 먼저 맛을 봐야 하지 않겠냐?”


산적 무리를 뚫고 앞으로 나선 것은 산적 두목으로 부르쉬라는 남자였다.


“헤헤, 이 씨발년 빨통 좀 봐라, 응?”


브루쉬는 루베도의 양 젖꼭지를 한 손으로 잡고 그대로 손잡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야, 꼬마. 너도 따라와라.”


꼬마가 자신을 말하는 것임을 요한은 모르지 않았다. 요한은 순순히 브루쉬가 시키는 데로 루베도와 브루쉬의 뒤를 따랐다.


“읏샤!”


브루쉬가 침대라고 부르기도 뭣한 허접한 간이침대에 앉은 후에야 루베도는 해방될 수 있었다.


침대에 앉은 브루쉬는 바지를 벗었다.

빳빳하게 발기된 자지가 걸려서 잘 벗겨지지 않은 바지를 벗자, 요한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아…….”


제대로 씻지 못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끔찍한 냄새가 나는 자지를 보자, 루베도의 남근 숭배 저주가 발동했다.


“어떠냐, 네 허접한 실좆 남편보다 몇 배는 큰 자지 님을 본 기분은?”


“네… 저, 정말 멋져요….”


루베도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브루쉬의 자지에 봉사를 시작했다.


마치 청소라도 하는 것처럼 혀로 브루쉬의 자리를 꼼꼼히 닦는 그 모습은 최고급 창녀를 방불케 했다.


‘저게 나였다면….’


요한은 자신의 자지와 브루쉬의 번갈아 바라보며 도저히 메울 수 없는 수컷의 차이가 있음을 확신한다.


감히 표현할 수 없는 비굴함과 패배감이 요한의 가슴을 가득 채운다.


‘크윽…!’


평범한 남자였다면 겨우 성기 크기 정도로 이 정도에 패배감을 느끼진 않았겠지만, 주 남근 숭배의 효력이 요한의 가슴을 패배감으로 가득 채운 것이었다.


“맛이 어떠냐?”


“쮸우읍!! 쯉!! 쮸쥽!! 마, 맛있어요…! 매일 이 자지만 먹고 싶어요…!!”


“하하하하!!! 좋아 그럼 넌 나처럼 구린내 나는 자지 가진 놈한테 팔아주마!!”


이젠 아예 루베도의 머리를 오나홀처럼 다루며 난폭하게 다루는 브루쉬는 루베도의 머리를 잡고 위아래로 마구 흔들었다.


“우웁!! 우으으웁!!”


목구멍을 마치 제집 드나들 듯이 들락날락하는 브루쉬의 자지는 루베도의 목을 마구 범했다.


일반인이라면 바로 토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루베도에겐 그럴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초월자여서가 아니었다.

색욕의 마왕으로서 이런 상황을 몇 번이나 경험해본 그녀는 딥슬롯 따위는 여유롭게 해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요한도 알고 있다.

여유롭게 브루쉬의 자지를 삼킨 루베도의 모습을 보고 요한은 저것이 루베도가 얼마나 걸레였는지를 증명하는 것 같아 더한 흥분감이 들었다.


“으윽! 이 씨발년 자지빠는 솜씨 좀 보소!”


브루쉬는 자신의 자지를 빠는 루베도의 머리채를 잡고 그대로 들어 올렸다.


그러자 루베도의 침과 브루쉬의 쿠퍼액으로 범벅이 된 브루쉬의 자지가 드러났다.


“웁으으으….”


루베도의 얼굴은 말이 아니었다.

침을 질질 흘리면 평소에 가득 감돌았던 기품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침을 질질 흘리며 얼빠진 표정을 짓는 그 얼굴에는 천박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하, 요요 씨발년 요거.”


브루쉬는 자지를 잡고 흔들어 루베도의 뺨을 후려치며 물었다.


요한은 흉내도 낼 수 없는 길고 거대한 자지를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특권에 루베도의 보지가 흥건해지기 시작했다.


“야, 네 남편 좆하고 내 좆하고 뭐가 더 좋냐?”


“…네?”


루베도는 뒤에서 벌벌 떨며 작은 자지를 벌떡 세운 요한을 보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주인님 좆이죠. 저런 작은 걸 어디다 쓰겠어요.”


요한이 절망한 듯, 고개를 숙이고 브루쉬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껄껄 웃기 시작한다.


요한이 절망감에 고개를 숙인 그때, 요한의 머릿속에서 루베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떤가? 요한. 여가 다른 이에게 범해지는 모습은?]


전언. 다른 이의 머릿속에 전언을 보내는 마법이 지금 발동하고 있었다.


[그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이 자지. 수십 년간 닫혀 있던 여의 보지에 들어오면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구나.]


요한은 그 전언에 뭐라 답하지 못하고 그저 계속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요한의 몸에서 전해지는 이 형언 못 할 쾌락.


펠라 만으로도 이 정도에 쾌락인데, 만약 삽입까지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요한은 이대로 사정해버릴 것 같았다.


“이제 슬슬 박을 거니까, 보지 열어 개년아.”


요한이 고민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브루쉬는 루베도에게 보지를 열라 명령했다.


브루쉬의 명령에 루베도는 곧바로 반응했다. 바로 허리를 돌려 보지를 부루쉬가 있는 곳으로 향한 것이다.


그 탓에 루베도는 바로 뒤에 있는 요한과 얼굴이 마주쳤다.


“이 개년이 보지에서 씹물 질질 흐르는 것좀 보소? 그렇게 자지가 고팠냐?”


“네에…! 저 쓸모없는 실좆 남편 때문에 항상 자지가 고팠어요!”


자신을 실좆이라 모욕하는 루베도와 얼굴이 마주친 요한은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물었다.


“흐음….”


발딱 선 자지와 한껏 상기된 얼굴.

이쯤 되면 바보라도 요한이 루베도가 범해지는 걸 보고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음… 그냥 하는 건 좀 그렇고. 야, 거기 꼬마 네가 한 번 부탁해봐.”


“……네?”


갑작스러운 지명에 고개를 든 요한은 브루쉬의 지저분한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못 들은 척하기는 네 입으로 제 아내 좀 범해 달라고 부탁해 보라고.”


“…….”


갑작스러운 상황에 루베도는 전언도 보내지 않고 그저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요한을 바라보고 있다.


그 미소는 마치 요한이 스스로 자존심을 굽히고 무릎 꿇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


수 초라는 짧지만, 영원 같은 시간을 고민한 요한은 결국,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마치 간이라도 보듯이 루베도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휘젓고 있는 브루쉬에게 애원했다.


“브루쉬 님… 제발 그 우람한 자지로 제 아내의 보지를 범해주시기 바랍니다….”



1.



“브루쉬 님… 제발 그 우람한 자지로 제 아내의 보지를 범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릎을 꿇은 요한은 루베도의 보지를 탐하는 브루쉬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그런 비참한 꼴을 바라보며 브루쉬는 거하게 웃고는 자신의 자지를 루베도의 보지에 밀착시켰다.


“하하하! 잘 말했다! 야, 개년! 네 실좆 남편이 저렇게까지 말해줬는데, 넌 고맙단 말은 안 하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브루쉬 님의 우월한 자지 님을 맛볼 수 있게 되어 이 개년은 정말 행복합니다!!”


“나 말고 새끼야! 네 남편 말이야! 저렇게까지 자존심을 굽히고 부탁해줬는데 고맙다는 말은 안 해?!”


“남편이요…?”


그 말에 루베도는 피식 웃고는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요한의 머리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 마치 침이라는 샴푸로 머리를 감듯이 발로 머리카락과 침을 섞었다.


“이런 실좆이 브루쉬 님 같은 진짜 자지 님에게 굴복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전혀 고맙지 않아요! 오히려 그동안 절 괴롭게 한 사죄를 해야 해요! 야, 실좆 빨리해봐!”


요한은 머리를 들어 루베도와 브루쉬를 한 번 바라보고는 다시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그, 그동안… 루베도 님의 보지 님을 제 수컷 실격 자지로 괴롭게 만들어서 저,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하하하하!!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용서해 줄 거냐, 암캐?”


“으음… 생각해 보고요. 그것보다 빨리 이 암캐한테 브루쉬 님의 자지 님을 베풀어 주세요~!”


“개년이 성급하기는… 빨리 보지나 벌려라!”


“네에!!!”


루베도가 브루쉬에게 엉덩이를 향한 채 두 손으로 보지를 벌리자, 브루쉬는 곧바로 루베도의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읏, 아히이잇!!”


브루쉬가 자지를 삽입하자 오랫동안 누구도 들어오지 못했던 루베도의 보지가 개방되었다.


실로 20년 만에 맞보는 진짜 자지 맛에 루베도는 연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완전히 흐트러져 자지 맛의 취했다.


-철퍽! 철퍽!


살과 살이 부딪치는 경쾌한 소리가 더럽고 정액 냄새나는 동굴에 울려 퍼진다.


울려 퍼지는 건 살이 부딪치는 소리 만이 아니다, 봇물이 터진 것처럼 애액이 뿜어져 나오는 보지와 자지의 마찰음과 인간보다는 짐승과 같은 교성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한편 계속해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던 요한은 그저 그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하는 수밖에 없었다.


귓가에 들려오는 건 그동안 계속해서 상상해왔던 아내, 루베도가 다른 남자에게서 범해지는 소리.


저주 남근 숭배의 효과 때문에 쉽게 머리를 들지도 못하는 요한이었지만 자지는 머리를 대신해 꼿꼿이 서 있었다.


‘으읏, 아… 못 버티겠어.’


그저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밀려오는 엄청난 쾌락에 당장에라도 자지가 정액을 토해낼 것만 같았다.


머리를 조아린 요한이 루베도가 범해지는 모습을 상상하는 그때, 머릿속에서 루베도의 전언이 전해져왔다.


[요, 욧한~! 들리느냐! 네 아내가 이런 더러운 남자한테 범해지는 목소리가앗…!]


[드, 들려…!! 루베도 괜찮아…?]


[어, 어디 괜찮을 뿐이겠느냐…!! 좋다!! 여는 이 자지가 좋다!! 그대의 추한 실좆 보다 이 자지 님이 훨씬 좋다!!]


[……!!]


그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든 요한의 눈에 들어온 것은 완전히 풀어진 표정으로 침을 질질 흘리는 루베도의 얼굴이었다.


평소의 기품이나 지적인 면모는 온데간데없고 한 마리의 암컷으로 변한 표정.


도저히 연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저 표정이야말로 루베도가 진심이라는 증거였다.


“루, 루베도….”


요한이 이름을 부르자, 루베도는 씨익 웃고는 요한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었다.


“읏…! 으읏…!!”


그 매정하고 가학적인 반응에 요한은 자기도 모르게 손이 자지로 향했다.


그러자 요한이 자지를 잡는 것보다 먼저 루베도의 손바닥이 요한의 뺨을 후려쳤다.


“어…? 어…?”


요한이 당황하는 것도 잠시, 요한의 머릿속에 루베도의 전언이 들려왔다.


[그대의 자지는 여의 소유물. 그런데 감히 여의 허락도 자지에 손을 대는 것이 용서될 줄 알았느냐! 그대는 거기서 여가 범해지는 걸 지켜보며 노핸드 마조사정이나 하거라!]


그런 루베도의 말에 요한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루베도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후우…! 이 씨발 암캐년, 명기야 씨발. 존나 비싸게 팔리겠어!!”


루베도의 보지에 박아대는 데 집중하던 브루쉬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루베도는 곧바로 자지에 알랑거렸다.


“응기이잇!! 파, 팔아주세요! 이 암캐 년을 비싸게 팔아주세요…!!”


“우으… 씨발, 존나 아까워!! 그래 이 개년아! 넌 내가 꼭 네 남편이랑 같이 나 같은 개변태 귀족 새끼한테 팔아주마!!”


“기뻐요! 기뻐요! 저런 쓸모없는 실좆 남편하고 평생 자지 님을 모실 수 있게 되다니!”


“하하! 이런 개변태년 같으니!”


슬슬 사정의 기미가 찾아온 것인지 브루쉬가 루베도의 보지를 쑤시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그리고 그에 비례라도 하듯이 더욱 짐승 같은 교성을 지르며 헐떡이는 루베도.


인간보다는 지성이 없는 동물을 연상케 하는 섹스를 보고 요한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히이잇!! 아, 아흐읏!!”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 그 모습을 충혈된 눈으로 지켜보는 요한의 가슴에 시커먼 감정이 싹트고 있었다.


그 감정은 아내인 루베도를 범하는 브루쉬를 향한 증오나 질투가 아니었다.


좀 더 능욕해줬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루베도가 능욕당하는 중이나 능욕당한 후에 무력한 자신을 욕해줬으면 좋겠다. 신이 건 저주는 요한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강력한 쾌락을 선사했다.


그 마음이 루베도에게 전해지기라도 한 것일까. 자신의 가슴에 싹튼 검은 감정에 당황하는 요한의 머릿속에 루베도의 전언이 들려왔다.


[후훗! 지금 그대의 모습은 정말 꼴사납구나! 그러고도 전 용사인가?]


[요, 용사…? 아앗…. 읏…! 나, 나는…?]


[지나친 쾌락에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조차 잊었느냐? 그럼 떠올려 보거라. 지난 27년을….]


27년. 루베도가 가상의 남자에게 범해지는 모습을 보며 유사 성행위를 했던 나날.


[그 27년 동안 그대는 뭐라 불렸었지?]


[아, 아앗… 나, 나는…!!]


네토라레 보지 님 전용 정액 보지닦개.


아내가 범해지는 걸 보면서 가버리는 수컷 실격 마조 자지.


진짜 자지 님한테 보지 님을 헌상하는 얼굴만 좋은 종마.


남잔데도 큰 자지 님한테는 꼼짝도 못 하는 개병신 패배자 자지.


그동안 루베도에게 들어왔던 멸칭을 하나씩 나열하자, 루베도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음! 좋다 요한!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구나! 그 기특함을 봐서 자위를 허가한다!]


루베도의 허락이 떨어지자, 요한은 곧바로 발정 난 원숭이처럼 자위를 시작했다.


자신의 아내가 범해지는 모습을 보며 발기한 것까지 모자라 자위까지 시작하는 그 모습에 산적들의 비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하하! 저 새끼 자위하고 자빠졌어!”


“씨발 답도 안 나오는 개변태 새끼네!”


“아니, 암캐랑 변태끼리 잘 어울리는 부부 아닌가? 아, 자지 쪽이 모자라니 아닌가?”


옛날이었다면 불쾌하게 느껴졌을 야유와 비웃음도 이젠 자위를 돕는 감미로운 음악처럼만 느껴지는 요한.


루베도의 보지에 열심히 박던 브루쉬도 그런 요한을 보더니 호쾌하게 웃으며 소리쳤다.


“하하! 야, 암캐! 네 실좆 남편이 저렇게까지 하는데 키스라도 한 번 해줄 생각은 없냐?”


“네에? 싫어요~! 저런 병신 같은 수컷실격 실좆 남편한테는 이거면 충분해요! 퉷!”


루베도가 뱉은 침은 포물선을 그리며 요한의 자지에 명중했다.


“내 애액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써라. 실좆, 브루쉬 님하고 나한테 감사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같은 놈한테 침씩이나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비웃음이 터졌지만, 요한은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자지를 흔들었다. 그렇게 한 다섯 번 정도 자지를 흔들었을 때.


-찍.


엹고 묽은 정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투명한 정액이 몇 방울이 흘러나왔다.


다만 비웃음은 흘러나오지 않았다.

루베도를 제외한 그 누구도 요한이 사정했다고는 눈치채지 못했으니까.


[풋! 자지만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정액에도 문제가 있었던 거 같구나.]


그 말에 요한의 작은 자지는 다시 발딱 섰지만, 루베도는 한 번 쌌으니 이미 끝이라고 자위 허가는 내려주지 않았다.


“으, 으윽…! 슬슬 쌀 거 같군.”


아까부터 사정할 기미가 있었던 브루쉬는 이제 쌀 거니 놓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듯이 루베도의 허리를 강하게 잡았다.


“아앗! 아흐으이잇! 싸, 싸주세요! 암캐 년 개보지에 정액 싸주세요!!”


“으아악 싼다 이 씨발년아!!”


루베도의 보지에 정액을 싸지른 브루쉬의 손에 힘이 풀리자, 잡힌 채로 박히고 있던 루베도는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져 요한의 위에 쓰러졌다.


“하아… 하아….”


요한의 위에 고꾸라진 루베도는 부딪쳤을 때, 충격으로 루베도의 허벅지에 사정한 요한의 귓가에다 대고 속삭였다.


“지금까지 느꼈던 어떤 쾌락보다 최고였다. 물론 그대에게 프러포즈 받았을 때보다 더 기뻤지.”


“우, 우읏…!!”


그 말에 요한은 발기하지도 않고 마치 잠그는 걸 잊은 수도꼭지처럼 뚝뚝 정액을 떨어트렸다.


“두, 두목! 이제 두목이 한 발 빼셨으니까, 저희끼리 돌려먹어도 괜찮죠?”


“그래, 새꺄. 근데 벌써 내가 한 발 싸질렀는데…. 아, 걱정할 필요는 없겠군.”


브루쉬가 뭐라 하기 전에 루베도는 요한의 머리 위에 올라타 보지를 들이밀었다.


“보지닦개. 그동안 연습했던 거 기억나지?”


“네에… 루베도 님…. 네토라레 보지 님 전용 보지닦개. 청소 시작하겠습니다.”


요한은 그동안 몇 번이나 해왔던 것처럼 혀를 내밀어 루베도의 보지 안에 있는 정액을 긁어 내 삼켰다.


다만 이번엔 가짜 정액이 아니라 방금 막 싸 김이 피어오르는 것 같은 진짜 정액이었다.


“쮸으으읍! 쯉즙!”


요한이 열심히 루베도의 보지 안에 있는 정액을 빨아대는 가운데 루베도는 요한에게 전언을 보냈다.


[후훗! 이러니까, 마치 내가 펠라를 시키는 것 같구나…. 다음엔 한 번 자지 님을 빨아보게 시켜 볼까?]


[쯉….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빨겠습니다.]


[이럴 때만 믿음직스럽구나… 그럼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한 번 해보도록 하지.]


요한이 루베도의 보지 안에 있는 정액을 전부 빨아내자, 루베도는 다른 산적들에게 보지를 벌렸다.


그리고 보지가 정액으로 가득 찰 때마다 네토라레 보지 전용 보지닦개 요한은 청소를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이 흘러… 산적들의 능욕이 슬슬 미지근해질 쯤, 노예 옥션이 열리는 날이 찾아왓다.


1-2화 요약 부부용사가 마왕잡았는데 ntr 저주 걸림

수십년 버티다가 즐기기로 결정

3화 이거임

4화 옥션팔림

5화 기억안남 연중


재밌게 봤었는데 사라져서 아쉬운 소설 

제목도 기억안남 혹시 재연재하거나 한거 알면 누가 갈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