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허락 하에 올리는 거에요 


(만화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 옆집 유부녀 >



- " 자기. 그래서 휴가 나와서 말인데. "


" 응... 응ㅡ "


- 츄읍. 쭈읍. 쭙...


- " 자기, 목소리가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


" 어...? 아 지금 화장실 수리하고 있어... 서.

 혹시 소리 들려? "


- " 웅... 들리긴 하는데... 신경쓰일 크기까진 아니야. "


" 아... 하하하하... 왠지 미안하네... "


 그렇게 말하며 난... 핸드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나의 하나뿐인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며...


- 쪼옥... 츄으우우웁...♡


" 으ㅡ 윽ㅡ! "


- 븃... 뷰르륵...


 지금 내 하반신을 붙잡고 있는 한 유부녀를.

 아니, 그녀의 입안에 시원하게 사정하자 굉장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웃는 옆집에 사는 30대 후반의 여성을, 누가 봐도 [임신] 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만삭의 배를 가진 옆집의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왜 이렇게 되었나.

 어쩌다가 난... 옆집 유부녀가 내 페니스를, 정확히는 오돌토돌하며 뜨거운 혀로 내 치구를 청소하듯 천천히 핥고 있는 것을 가만히 놔두면서 여자친구와 전화하고 있는 것일까.

 ... 그것을 알고자 하면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

.

.


 17년 전.

 내가 이제 막 7살이 되던 해.

 내 옆집에 20대 초에 결혼에 성공한 한 부부가 이사 왔다.

 사람이 많고 비싼 수도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찾다 보니 이사 왔다고 하지만... 사실 이곳에 탄동신도시 라고 개명되면서 개발될 지역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사 온 젊은 부부라고, 어른들은 이야기했다.

 난 신경 쓰지 않았다.

 왜? 그 어린 나이에 노는 것 말고 뭐가 흥미 있다고 이사 온 여자를 신경 쓸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ㅡ


- 띵동.


- 찰칵.


" 안녕하세요~

 옆집으로 이사 오게 돼서 떡 돌리러 왔... ... 어머? "


" 누구... 세요? "


" 어머~ 안녕~ 꼬마야.

 이번에 옆집에 이사 왔단다~

 어머니는 안 계시니? "


" 엄마 밖에 나가셨어요.. "


" 아하... 그럼 이거 하나 가져가서 어머니께 전해주겠니?

 누가 줬어~ 이러면 [옆집에서 이사 떡 줬어요~] 라고 전해주렴. "


" ㄴ, 네에. "


- 주섬주섬...


" 아 그리고... 이거.

 얼마 안 되지만 신년 복돈이란다.

 나안테만 주는 거니까 비밀로 해야 한다? 알겠지? 후후♡ "


 스스로를 옆집 아줌마라고 소개한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 사람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왜?

 그야 웃고 있는 아름다운 눈매가.

 아무리 어려도 이해할 수 있는 그 거대한 젖가슴이.

 그 아름다운 몸매가 너무나도 그 어린 나이에 한눈에 반할 정도로 매우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였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 여보. 나왔어. "


" 어머. 돌아왔어요? "


 두 사람이 잉꼬부부와도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그들을 위해서 난 그녀를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을 가슴 속에 묻어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 어머, 옆집 아이 아니니? "


" 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


" 그러네~ 후후... 그러고보니 벌써 중학생이 되었구나? 교복 입은 게 잘 어울리네~ 풋풋해라~ 후후후...

 아 참. 지금 뭐 하는 거 있니? "


" 아뇨...? 왜 그래요? "


" 어머. 그럼 이 아줌마 좀 도와줄 수 있니?

 오늘 남편이랑 장을 보기로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회사에 불려갔지 뭐니...

 오늘 무거운 것 좀 많이 들어야 하는데 나 혼자서 들기에는 역부족이고... 마트 배달을 이용하기엔 날이 더워서 말이지... 혹시 시간이 나면 아줌마를 도와 줄련?

 도와주면 맛있는 거든 용돈이든 네가 만족할 정도로 보상해줄게~ "


 내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그녀와 접점 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점점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 삑. 삑. 삑...


" 다해서 17만 8천 원이에요.

 앞에 카드 꼽아주시고, 포인트 있으신가요? "


" 네. 핸드폰 번호로 할게요. "


" ... ... "


- 주섬 주섬...


" 어머ㅡ 아드님이에요?

 묵묵하게 엄마 일 돕는 게 대단하네~

 우리 아들놈은 뭐 도와달라 말해도 죽어도 말 안 듣던데 정말 부러워요~ "


" 어머어~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후후훗ㅡ

 계산 다 된 거면 먼저 가볼게요~

 고생하세요~~ "


" 네에~ 감사합니다~ "


 아줌마와 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모자지간으로 착각한 계산대 아주머니.

 그 말을 들은 옆집 아줌마는 마트에서 나오며 아름다움 미소를 지으며.


" 후후후♡... 모자지간이래~

 사실은 서로 [데이트] 중인데~ "


" ㄷ, 데, 데이트라뇨...! "


" 후흐흐흥♡ 장난이란다~ 그렇게 화들짝 놀라기야? 귀여워라~ "


 날 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 앞에 도착해선...


" 아줌마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아 참. 혹시 남편에게 뭐라 한 소리 들으면 아줌마에게 말해줘?

 내가 잘 말해둘 테니까 너는 굳이 상대하지 말구.

 알겠지? "


" 아... 네. "


 그렇게 말하며 내 입단속을 시킴과 동시에.


" 자. 들어오렴.

 아줌마가 집에서 맛있는 거 해줄 테니까 먹고 가. "


 그녀, 자신의 집으로 날 초대했고 난 그 초대에 응했다.

 그리고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그녀와 함께 하교를 하면서 즐겁게 이야기하던 어느 날.


" 어머 정말?

 나 그거 엄청 좋아해 !! "


" 어 정말? 그럼 내일 같이 갈래? "


" 응 좋아 ! "


" ... ... "


" ...? "


 나는 반대편 골목길에서 시선을 느껴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고, 난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에는 내가 평소 많이 봐왔던, 30대의 유부녀가 가벼운 옷을 입은 채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난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잠깐의 시간이 지나 그녀를 집에 대려다 준 뒤, 집으로 가던 난.


" 후후... 안녕~

 이런 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이제 막 학교에서 오는 길이니? "


" 아... 네.

 안녕하세요.

 이제 막 하교했어요. "


" 그렇구나~ "


 그녀와 만났고.


" 오랜만에 아줌마 집에 놀러 오지 않을래?

 맛있는 걸 만들었는데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지 뭐니~ "


" 아... 네. "


 난 의심 없이 그녀를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 꼬옥.


" 어...? 아, 아줌... 마? "


" 가만히... 이대로 가만히 있어주렴... "


 유부녀는 내 등 뒤에서 날 꼬옥 껴안기 시작했다.

 말랑한 가슴의 감촉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낌과 동시에 그녀의 손이 내 아랫배에.

 정확히는 허리춤에 있는 것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끼기 시작했고, 나는... 그 자리에서 굳은 채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리며 내 바지를 어루만지려 하는 순간...


- 삑. 삑삑...


" ... ... "


 누군가 밖에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남편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던 난 화들짝 놀란 표정과 자세로 등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에서 얼굴을 붉힌 채 조금 쓸쓸한 표정을 지은 아줌마의 얼굴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 달칵.


" ... ... 여보? 거기서 뭐 해? "


 그의 남편이 화들짝 놀란 날 껴안고 있는 그녀를 보고 말았고, 나는 당황해서 말을 제대로 꺼낼 수 없었지만...


" 바, 바닥에... 벌래... "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유부녀와 그 목소리를 들은 그녀의 남편은.


" 왓...! 바퀴벌래잖아...!! 아이 씨... 이런게 왜 여기에ㅡ!! "


 곧바로 자신이 신고 있었던 신발을 들어 올려 벌레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 ... ... "


 그녀의 얼굴을 빤히 보고 있었기에 알 수 있었다.

 이 여자가.

 남편이 당장 뒤에 있음에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그야 슬픈 목소리로,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를 내뱉었음에도.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띄움과 동시에 괜찮다는 듯 날 바라보며 웃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다음 날 등굣길...


" 아... 어제는 미안했어.

 아줌마가 하도 외로워가지고... 충동적으로 그런 것 같아 미안해. "


 슬픈 표정을 하면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하는 옆집 유부녀가 있었고, 나는 이제 그녀의 행동이 다시금 생각났기에 얼굴을 붉히며 괜찮다고 했다. 그러자...


" 미안... 그래도 고마워.

 어제 그렇게 가만히 있어줘서.

 혹시 괜찮다면... 다음에 또 꼬옥ㅡ 안아줄 수 있겠니? "


 그녀는 다음을 기약하자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듣자 난 어려서부터 그녀를 좋아했던 마음이 다시금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나는 얼굴을 붉힌 채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 막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왔을 때.


" 뭐...? 여자친구의 관계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고?

 흐응... 그럼 이 아줌마가 열심히 도와줘야겠네.

 마침 남편도 출장 나가서 없으니까 우리 집에 들어오렴.

 후후... 네가 마셔본 적 없는 맛있는 음료랑 함께 이야기꽃을 피워보자~ "


 그녀의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을 기점으로.

 내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

.

.


- 꿀꺽. 꿀꺽...


" 크윽... 써... "


" 와아~ 잘 마시네~

 혹시 마셔본 적 있는 거야? "


" 아뇨... 안마셔 봤는데요...? "


" 에~ 거짓말~

 고등학생 정도면 마시지 않나?

 나 어렸을 때는 방과 후에 친구들끼리 한 잔씩 했는걸~ "


" 네...? "


 소소한 잡담으로 시작된 그녀와의 술자리.

 인생 처음의 술을 마음속에 품어두기만 했던 유부녀와 마시니까 기분이 뭔가 오묘해진다.

 뭔가... 하면 안 되는 것을 하는 것 같은, 그런 기묘한 배덕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싫은 기분은 아니다.

 오히려 동경하는 그녀를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행복했다.

 그렇기에 난 계속 술을,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왜인지 몰라도 계속 마셔야 할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마셨다.

 그녀가 주는 족족 술을 마셨다.

 그렇게 마시다 보니 손과 발이 조금씩 저릿저릿하다는 게 느껴지고 사고 판단이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조금씩 내 옆으로 다가오면서 따지 않은 맥주캔을 슬쩍 건네며.


" 그래서... 여자친구랑 얼마나 되었어? "


" 고... 1부터 만났으니까... 이제 근 2년... 되가네요. "


" 고1... 풋풋하네...

 그럼 진도는?

 손은 잡았을 테고 키스는 해봤어? "


" 그... 그건 볼... 에만... "


 부끄럽고 쑥스러운 질문에 난 고개를 숙이면서 대답하고 말았고, 시선을 어디에 둘 수 없다는 생각에 손에 남은 맥주를 그대로 들이켜기 시작했다.

 쓰디쓴 탄산이.

 거품이 많은 탄산이 내 목을 넘어감과 동시에 액체로 가득 찬 위에서 맥주를 열심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 묵직한 감각이 느껴지자 나는 굉장한 포만감을 느꼈으며, 그녀는 다 먹은 맥주잔을 내 손에서 빼낸 뒤, 새로 딴 맥주캔을 잡게 하곤.


" 그럼 아직 여자에 대해서 하나도 모른단 거네...? 그치? "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 몸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동경하던 유부녀가 점점 가까이 오기 시작하니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 혹시 남편이 돌아오면 어쩌지? 출장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취소되어서 올 수도 있는 거잖아.

 그보다 냄새 좋다... 도대체 무슨 냄새지?

 평소랑은 다른 달콤한 냄새가 나... 평소에는 화사한 냄새가 났는데. '


" 왜 말이 없니...?

 침묵이라는 것은... 긍정한다는 뜻이야? "


' ... 얼굴 가까워.

 아름다워... 여자친구에겐 없는 저 긴 속눈썹이랑 똘망똘망한 눈...

 이게 30대가 가질 수 있는 외모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워...

 이 사람이랑 키스... 그건 무리겠지?

 이 사람에겐 남편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한 가정을 파괴하는 행동은 안 하는 게 맞는 거잖아. '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하나는 이성으로서 한 가정을 파괴해서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는 건전한 생각과 불안한 감정이.

 다른 하나는 눈앞에 있는 동경의 이성이, 예전부터 사귀고 싶었던 유부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배덕적인 생각과 그 미친 듯이 밀려오는 흥분감이 미친 듯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말 걸고 싶다.

 껴안고 싶다.

 그 생각이 미친 듯이 들기 시작하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그녀의 선홍빛 입술.

 촉촉하고 말랑할 것 같은 그 입술은 마치 앵두처럼 작고 탐스러워 보였고.

 난 나도 모르게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입 안에 고인 침을 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그 순간.


" 있지.

 여기 조금 덥지 않니?

 나도 그렇고... 너도 좀 붉은 것 같은데? "


 그녀가 나에게 물어보기 시작했고.

 난 얼굴을 붉히며...


" 아, 아니요...!

 저는 추, 추운 것... 같은데요? "


 춥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 알고 있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말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누가 봐도 더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다 알고 있었다.


" 흐으응... "


 그걸 알아서 그런 걸까.

 그녀는 가만히 날 바라보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매혹적인 눈웃음을 짓기 시작했고, 난 그 모습을 보며 또 가슴 속에서 두근거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 스윽...


" 윽...!? "


 그녀가 갑자기 내 물건을.

 아직 반 정도밖에 발기되지 않은 내 페니스를, 그 주변을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그 감촉에 화들짝 놀라고만 나는 크게 당황하며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날 매혹적인 눈을 바라본 뒤.


" 아니야...? "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라는 그 말.

 사람에 따라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난 그녀가 말한 것은 이렇게 느꼈다.

 [지금부터 섹스하고 싶은데 싫어?] 라고.

 그렇기에 그녀의 말에 대한 해석을 어느 정도 끝낸 나는...


" 아니... 요. "


 라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고.

 그녀는 입꼬리를 씨익ㅡ 올리며...


" 그럼... 된거네.

 앞으로 너의 [여자친구랑 해야 할 것] 들을 전부 [예습] 한다는 느낌으로... 해도 되겠네♡

 후후후훗... "


 그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 말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랐다.

 아니, 반응할 수가 없었다.

 아직 머릿속에서는 훌륭한 이성을 가진 머리는.

 이 여자를, 유부녀를 만져서는 안 된다고, 건들이면 안 된다고 미친 듯이 소리치고 있었고.

 내 몸은 아름다운 그녀를 바라고 있다는 듯, 점점 손에 힘이.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유부녀를 바라보는 눈빛이 마치 한 마리의 짐승처럼.

 먹잇감을 포착한 들개 같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유부녀는...


" 남편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안 돌아와.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적어도 오늘 내일까지는 안 온다는 거지.

 그러니까... 그때까지 이 아줌마를 어떻게 해도 괜찮아...♡

 혹시 들키더라도 아줌마가 어떻게 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구...

 저 . 번 . 처 . 럼 . ♡ "


 아름답고 매혹적인 눈을 가늘게 뜨면서.

 당장이라도 이 남자를 가지고 싶다는 듯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맥주캔을 잡던 양손을 놓고 내 왼손을 다정하게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손을 천천히 감싼 이후 들어 올리기 시작하더니.


- 텁.


 내 손바닥을 억지로 펼친 다음, 자신의 젖가슴을.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미친 듯이 만지고 빨았을 그녀 자신의 왼쪽 젖가슴에 내 손을 얹어놓고는 그러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말과 행동에 화들짝 놀란 나는 얼굴을 붉히며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지만... 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얼굴에 있는 그 아름다운 미소가.

 아름다운 한 가정이 있음에도 스스로 이 가정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만들어낸 인간의 달콤하면서 음란한 미소가.

 그 거부할 수 없는 배덕감이 담긴 악마의 미소를 두 눈으로 목격했기에.

 여태 만지고 싶던 그 젖가슴을 반강제로 만지고 있었기에.

 난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 아... "


 그리고 머지않아.

 나는 짧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굴복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달콤한 유혹에.

 다른 사람의 여자를, 그것도 이미 결혼한 유부녀를 내 손으로 정복할 수 있는 생각에.

 다신 돌아오지 못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생각에 내 이성은 본능에 굴복하고 말았고,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대고 있던 내 왼손은 손가락에 점차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는지 그녀는 입꼬리를 더더욱 올리며.


" 아핫...♡

 이제야 힘을 주기 시작했네...♡

 하지만... 아직 고민하는 거야?

 힘이 덜 들어갔는걸...

 왜? 내 나이가 30이 넘어가서?

 조금 더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여자친구가 있어서?

 비교당하는 건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황이 좋지 않아?

 다른 사람의 [아내] 를 뺏어버린다는 그 스릴...

 누군가의 여자를 내 것으로 빼어버린다는 그 배덕감...

 이 유부녀의 남편에게 들킬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하고 싶은 그 스릴감...

 그걸 느끼고 싶지 않아?

 자아ㅡ 조금 더 솔직해지렴...♡

 들키면 모든 게 파멸하게 돼버리는 아찔한 거... 좋아하잖아? 후후후후♡ "


 내 귓가에 그 얼굴을 천천히 가까이하며 속삭이듯 말하기 시작했다.

 술에 취해서일까?

 내 머리는 그녀의 말을 그대로 듣고 이해했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 텁...!


 왜?

 그야 이 여자는 여태까지 내가 동경했던 여성이니까.


- 부우욱ㅡ!!


" 꺄아♡ 힘 좋은거 봐...♡ "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전에 내 마음이 점지해주었던 여성이었으니까.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알몸을 보기 위해 옷을 벗기기, 아니. 찢어버리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그녀의 옷을 잡고 있는 힘껏 좌우로 동시에 벌리기 시작하니 너무나도 손쉽게 찢어지는 그녀의 옷.

 얼마나 약한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너무나도 손쉽게 찢어지는 그 옷가지들은 내 흥분을 더욱더 돋구기 시작했다.

 그야 여태까지 옷 안에 숨어있던, 그 약하디약한 섬유질들 안에 숨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의 새하얀 살결을 가진 젖가슴이 공공연하게 노출되었으니까.

 K'Vin 이라는 제품의 수수한 속옷을 입은 그 풍만한 젖가슴이 내 두 눈에 보였으니까.

 난... 마치 붉은 망토를 본 눈 돌아간 황소처럼 거친 콧김을 내뿜으며.


- 덥썩...!


" 아앙♡ "


 그녀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잡기 시작했다.

 딱 봐도 100cm 는 거뜬하게 넘을 것 같은 거대한 젖가슴을 양 손 가득 쥐기 시작하니 부드럽고 따뜻한 살결이 내 손가락 사이사이를 파고들어 오기 시작했고, 그녀의 젖가슴은 내 손가락을 파먹고 있다는 듯, 꾸우욱ㅡ 누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 으읏... 아파아...

 그렇게 꽉 쥐면 안 되지... 역시 여자에 대해서 단 하나도 몰랐네...♡ "


 그렇게 말하며 표정을 살짝 찡그리던 그녀는...


" 자... 젖꼭지는 건들이지 않은 선에서 가슴 전체를 손가락만으로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물론 내 가슴은 커서 손바닥으로 전부 다 마사지할 수 있다지만... 전에보니까 그 아이... B컵도 안되어 보이던 걸ㅡ

 그러니까 나 말고 다른 아이들이랑 할 때는 손가락을 최대한 활용해서 가슴 전체를 마사지하듯 움직이렴.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5분 이상 마사지하면서 젖꼭지가 서서히 서는 것을 바라보렴.

 그렇게... 음란한 젖꼭지가 서면 곧바로 만지지 말고 그 주변에 붉은 부분... 유륜 부분만 만지면서 좀 더 애태우렴...

 읏♡... 그래... 그렇게♡ "


 여자를 만지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그녀가 말한 대로 행동하면서 가슴의 촉감을 느끼면서 여성이 어떻게 하면 느끼는지에 대해 천천히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여자를 배우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 훌렁...!


 옷을 벗어 던지기 시작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내 아랫도리는, 붉게 충혈된 페니스는 너무나도 크게 발기해서 그런지 점점 아파져 오기 시작했고,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나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몸에, 정확히는 그녀의 아랫배에 붉게 충혈된 귀두를 쿡쿡ㅡ 찌르기 시작했다.

 이유는 모른다.

 왜인지 몰라도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 으응♡ 남자다워... 하지만ㅡ 거기가 아니야.

 거기는 아가방이라고 하는 자궁이 있는 위치고, 그 안으로 들어가려면 여기...

 응♡ 거기 아래... 클리 아래쪽으로 귀두를 움직이면서 밀면 꾸욱ㅡ 하고 들어가는 곳... 앙♡ 거기이...♡ "


 오히려 페니스를 삽입할 장소를 알려주며 천천히 그 물건을 인도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의 인도에 따라.

 그녀가 말해준 아랫부분을 향해 내 귀두 위치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을 내 귀두 끝으로 천천히 비비며 이동하자 뭔가 푹신하고 말랑하면서 뜨겁다는 느낌이 미친 듯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닿고 있는 부분이 여자의 배라서 그런가?

 꾸욱ㅡ 꾸욱ㅡ 누르면서 아랫배를 향해 내려갈수록 귀두로 누른 그녀의 하복부가 살짝씩 붉어지는 느낌이, 아니 붉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난 점차 그녀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과 욕구가 미친 듯이 샘솟기 시작했고, 그 욕구를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내 귀두가 그녀의 질 입구를.

 대음순과 소음순 사이에 있는 그 비좁은 구멍을 꾸욱ㅡ 누르기 시작했고.

 이 입구가 맞다는 듯 그에 상응하는 짧은 신음소리와 가벼운 허리 떨림을 보이기 시작하는 그녀는...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음란했다.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음란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위해 모든 장비를 챙긴 원정대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소소한 것이지만 굉장히 두근거리고 굉장히 설렜으며, 굉장히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느낌을 조금 더 세밀하게 느끼기 위해 난... 허리에 힘을 주지만 그 방향을 일부러 틀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질 입구라고 느껴지는 구멍에 내 귀두를 당장 찌르지 않고 살짝ㅡ 빗겨나듯 찌르기 시작했다.

 왜? 그렇게 하면 내 페니스가, 귀두가, 이미 젖어있는 질 입구에서 미끄러져 잔뜩 발기되서 껍질마저 예쁘게 까져버린 클리토리스와 정면 박치기를 할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충돌하면 눈앞에 있는 유부녀의 모습이.

 퇴폐적이면서 파괴 충동이 넘치는 동경의 그녀가 내 행동에, 내 귀두에 의해 기분 좋다는 듯 여유 넘치는 웃음에서 점점 쾌락에 잠식되기 시작하는 달콤한 표정으로 녹아내리기 시작했으니까.

 그 모습을 본 나는 아주 조금이라도 더 그녀가 애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일부러 허리를 살짝 틀어 삽입하려는 귀두가 질 입구를 약간 빗겨나게 움직이며 꾹ㅡ 닫혀진 질 입구가 내 치구에 툭툭거리는 느낌을 줌과 동시에 귀두라는 날카로운 첨탑으로 그녀의 소음순을 타고 쭈욱ㅡ 올라가 성감대인 클리토리스를 타격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머릿속에서 아무리 안 된다고 외쳐도 몸에서 느껴지는 정욕은, 그 미친 듯이 불끈거리는 감각은 나 스스로를 애태우기 시작했고, 결국 한 두 번 정도 귀두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가격하다 결국.


- 지푹...!


" 아응♡ "


 그녀의 질 안에 내 귀두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끈적한 애액이 찐득하게 묻은 보지에 헛삽입으로 인해 애액이 묻어 질척해진 귀두를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느낀 감각은 그 질 안에 있는 육벽들이 하나하나 자신의 귀두를 감싸 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 감각이 얼마나 독특하던지 일정한 간격으로 나누어져 있는 그 뜨거운 육벽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내 귀두를 잘근잘근 깨무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미끈미끈함은 내 페니스가 그녀의 질 안으로 좀 더 잘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고, 나는 페니스에 점차 느껴지는 온도 차에 기묘한 쾌락을 느끼면서 허리를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허리를 밀어넣으면 밀어넣을수록 느껴지는 여성의 끈적한 육벽의 감각.

 얼마나 꽉 다물어져 있는지 페니스가 자신의 질육을 억지로 벌리고 찢어나가자 곧바로 귀두라는 첨탑에 미친 듯이 달라붙기 시작하는 육벽들. 그리고 페니스를 점점 박아넣을수록 동그란 원의 형태로 벌어지기 시작하는 소음순과 대음순은 내 물건이 그녀의 질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어주었다.

 머지않아... 전체적으로 육봉 전체에 끈적하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살덩이들이 달라붙는다는 달콤한 느낌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 질걱


" 윽...!! "


 그렇게 달콤한 쾌락을 자세히 느끼고 있자니 어느새 그녀의 질 내 깊은 곳에, 가장 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에 맞닿았다는 듯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페니스.

 그리고 끝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듯 두 눈을 찌푸린 채 자신의 입술을 꽈악 깨물며 볼록하게 살짝 튀어나온 아랫배에 시선을 집중하기 시작하는 유부녀.

 그 모습이 얼마나 야한지 나는 순식간에 이성의 끈을 놓기 시작했다.

 왜? 생각해보라.

 아주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이 여자는 유부녀다.

 남편이랑 같이 사는 유부녀이다. 임자가 있는 몸이란 말이다.

 그런 여자가.

 내가 어린 나이 때 이사 와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밝혔던 이상의 여자가.

 내 페니스로 기분 좋아한다.

 그것도 다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귀두가 자궁 경부에 맞닿아 괴롭지만 기분 좋다는 듯 끙끙거리고 있는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점차 밀려오는 흥분감에 내 머리는 더더욱 각성상태가 되기 시작했고, 밀려오는 도파민과 흥분감을 이기지 못한 내 페니스는 나도 모르게 정액이 일부 섞인 쿠퍼액을 살짝 내뿜기 시작했다.

 그 감각에 허리에 힘을 일부로 조금씩 풀며 진정하라는 듯, 내 목에 자신의 손을 천천히 감싸기 시작하는 유부녀.

 그리고...


" 저질러버렸네...♡

 남의 여자를 빼앗아버리는 최저의 네토라레 플래이...♡

 아직 부부 사이에 아기도 없는 유부녀의 몸에 젊은 수컷의 정자가, 그 DNA가 가득 담긴 정액을 내뿜어 임자 있는 유부녀 난자에 수정시켜 [탁란] 해버리는 변태남...♡ "


 파멸적인 말을 하며 미소 짓기 시작했다.

 그 말에 나는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다는 생각에...

 미친 듯이 달라붙는 유부녀의 질 육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이게.

 [여자를 먹는다] 라는 것을.

 여성을 흥분시키고 단단하게 발기된 페니스로 그녀의 질 육을 꿰뚫은 다음, 자궁 입구에 페니스를 찔러넣고 허리를 흔들어 농후하게 쌓인 정액을 자궁에 가득 채워 넣어 난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난자를 정액 목욕탕에 입수시키는 행위를 하는 것.

 그것이 여자를 먹는다는 것이란 걸.

 내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허리를 흔들었다.

 생에 첫 섹스임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수많은 여자를 맛봐온 베테랑처럼.

 아주 살짝 헛사정을 해서 그녀의 질 안에 자신의 유전자를 뿌렸다고 해도 난 허리를 강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의 성욕을 더욱더 불태우듯.

 애타고 애타고 애타게 만들 것이라는 듯, 귀두로 그녀의 자궁 경부를 꾸욱ㅡ 누르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물론 누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허리에 힘을 지그시 주면서 귀두로 자궁 경부를 꾸욱ㅡ 눌러 압박감을 주듯 시계방향으로 허리를 살살 흔드는 행위를 하다가.

 허리에 힘을 천천히 풀며 자궁 경부에 주던 압박감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귀두를 자궁 경부에서 떼어낼 때는 아무런 미련 없다는 듯, 휙ㅡ 때버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러한 행동을 반복하니 처음에는 옥ㅡ 윽ㅡ 거리던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가.

 쾌락에 잠식되어가는 기분 좋은 목소리가 점차 애타고 간절하다는 표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페니스를 바라는 음란한 암컷 구멍은 기분 좋은 육봉을 빼앗지 말라고, 자궁 입구와 맞닿은 페니스를 빼내지 말라고 귀두 끝, 요도구멍에 끈끈이처럼 끈적하게 달라붙음과 동시에 페니스를 감싸고 있던 질육을 꽈아악ㅡ 조이기 시작했다.


" 윽...! “


 그 행동을 몇 번을 반복했을까.

 네 번? 다섯 번?

 열 번은 움직였을까?

 점차 한계점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나는 점점 허리를 흔드는 속도나 빈도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왜? 그야 불알이 지금 미친 듯이 꿈틀거리고 있었으니까.

 고환 속에서 정자와 정액이 미친 듯이 양산되어 빵빵하다 못해 터질 것 같이 가득 차 있었으니까.

 정액을 내뿜고 싶다고, 이상형의 여자에게 내 씨를 뿌리고 싶다고, 누군가의 여자라고 하는 이 요망한 유부녀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감정과 감각이 미친 듯이 폭주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럼 시원하게, 남자답게 질내사정을 해버리면 되지 않냐.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직 본능에 잠식되지 않은 실낱같은 이성이 질내사정만큼은 안된다며, 탁란만큼은 안 된다며 거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 스륵...!


- 푹쩍ㅡ


" 으윽 !! "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싼 다음 내 등 뒤에서 다리를 교차시켜 더 이상 내가 허리를 빼지 못하게 다리를 잠그기 시작하는 유부녀.

 마치 질내사정해도 상관없다는 듯, 언제나 날 바라보았던 다정한 눈으로 내 두 눈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나는 그 얼굴을 보자마자 곧바로 얼굴을 붉힘과 동시에 그녀의 입에 내 입술을 포개며 허리를 최대한으로 밀어 넣은 이후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 츕...


 쪼옥 하는 소리와 동시에 질퍽ㅡ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부드럽고 말랑하며 앵두 같은 입술이 내 거칠고 투박한 입술과 맞부딪히고.

 맞부딪힌 입술은 서로의 입술을 바라듯 타액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입술을 먹기 위해.

 자신의 입안에 상대방의 입술을 넣기 위해 서로 공기를 마시려는 물고기마냥 입을 뻐끔뻐끔거리며 눈앞에 있는 이성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서로의 입이 동시에 벌려지면 한 명이 혀를 상대방의 입 안쪽으로 길게 뻗어 상대방의 혀를 휘감기 위해 올라타기 시작할 것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 혀가 휘감기는 것을 막기 위해 따뜻한 혀를 입술로 쪼옥ㅡ 빨면서 다시 키스하자고 입을 다시 열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사타구니에 처박힌 내 허리는.

 허리를 더 이상 들어 올리지 못하게 묶여진 그녀의 두 다리로 단단하게 고정된 내 허리에선.

 그녀의 음부와 보지라고 말하는 질 구멍에 내 페니스가 단단히 꽂혀있었고, 그 밀착도가 얼마나 높은지 공기 한 점조차 흐르지 못할 정도로 최대한 밀착된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계속 정액을 내뿜기 위해 고환은 계속해서 꿀렁거리기 시작했고, 페니스 안에 있는 요도 입구를 억지로 넓히며 요도 입구로 나아가는 정액.

 그리고 그 정액을 단 한 줌이라도 더 품기 위해 육벽 전체를 살아있는 생물마냥 꿈틀꿈틀 움직이며 자궁 경부에 처박고 있는 페니스에 최대한 밀착하기 시작하는 그녀의 질육.

 얼마나 밀착한 생각인지 페니스가 쳐박힌 그 모양이, 그 형상이 기억될 정도로 꽈아악ㅡ 밀착하기 시작한 그녀의 질육은 나에게 [조여온다] 라는 감각을 주기 시작했고.

 자궁 안으로 정액을 집어넣고, 들어온 정액을 자궁 밖으로 내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 자궁 입구를 꽈아악 조이려고 노력하는 자궁 경부.

 그 움직임이 얼마나 선명하게 느껴지던지... 페니스가 밀려 나오는 정액에 의해 꿀렁거리는 움직임에 맞춰 자궁 경부를 살짝 느슨하게 해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자궁부에 담아놓기 시작하고, 질육과 자궁 경부를 완전히 밀착함과 동시에 가볍게 마사지하는 듯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사정 직후 민감한 남성기에 마사지해서 시오후키를 유도하는 것 같았다.


" 으응♡... 따뜻해라...♡ "


 기분 좋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속삭이기 시작하는 유부녀.

 하지만... 그녀는 내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곤.


" 그치만... 이걸로 끝낼 생각은 없지ㅡ?

 아직 부족하잖아...♡

 아줌마랑 계속하자?

 [섹 . 스 . 연 . 습] "


 그렇게 말하며 내 몸을 더 요구해왔다.

 내 이성은 방금 전 사정으로 인해 완전히 사라졌고, 그녀를 탐하고, 범하고, 임신시키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것을 증명하듯, 사정 후에 밀려오는 현자 타임이 없었을뿐더러, 사정 직후에도... 나의 페니스는 단 한 번도 사정하지 않고 여태까지 발기해있었다는 듯 정신 나간 강직도를 보여주고 있었으니까.

 이 여자를 완전히 임신시키기 전까지 발기가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듯, 요도 입구에 남아있는 정액을 억지로 토해내면서 그 발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섹스에 섹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제 막 동정을 땐 어린 나이에.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난 그 유부녀의 남편이 출장에서 복귀하기 12시간 전인 때까지 계속 그녀를 탐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주중에 하교하면서 여자친구를 데려다준 이후.

 혹은, 하교 후 또는 주말에 여자친구의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끝마치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준 이후 매일같이 옆집 유부녀를 찾아갔다.

 이러면 안 된다고 알지만.

 날 보며 행복하게 웃어주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지만.

 눈앞에 있는 유부녀의 얼굴이.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 이상형의 얼굴이.

 밝고 화사한 그 얼굴이 쾌락으로 인해 잠식되고 망가지고 부서지는 것을 두 눈으로 볼수록.

 그 아름다운 입에서 남편의 이름이 아닌 내 이름이 나오는 횟수나 사랑한다는 횟수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내 머리는 총이라도 맞은 것처럼 이 여자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매일같이 그녀와 몸을 섞다 보니 나의 섹스 실력은 더더욱 늘어만 갔다.

 이제는 그만하자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여자친구를 배신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도...

 난 끊을 수 없었다.

 그야... 섹스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옆집 유부녀는 시시각각 날 원한다는 듯, 내 SNS 개인 메시지에 자신이 직접 촬영한 입고 있는 속옷 사진, 아무도 보지 않는 거리 골목길에서 스스로 젖가슴을 까거나, 치마를 들어 올린 사진을 촬영하고 보란 듯이 보냈으니까.

 더불어 내가 하교할 시간인 5시 25분쯤이 되면 나에게 보고라도 한다는 듯...

 자기 남편의 야근, 회식, 출장 여부를 말하면서 오늘 자위를 몇 번이나 했고 얼마나 절정했다는 말을 올리기 시작했다.

 물론... 대화방에 그 글만 올리면 미리보기로 보았을 때, 나와 그녀의 관계가 수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까 그다음 메시지로 저녁밥의 내용이나 디저트의 내용을 말해주며 먹고 가라는 글을 꼭 남겼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밤에 그녀의 집에 들어간 이후...


- 짜악 !!!


" 이 탁란 중독 네토 마조 오나홀 년.

 니 남편의 실 좆으로는 만족 못해서 맨날 날 찾는 거냐?

 아니면 남편이 발기부전이라도 걸려서 날 찾는 거냐.

 내가 학교에 있을 때, 톡 보내지 말라고 했지?

 너보다 더 젊은 여자친구에게 들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어?

 딴 남자 좃대가리가 영 탐탁지 않아서 옆집 학생에게 꼬리친 중고 보지 주제에 어딜 자꾸 기어오르는 건데. 어? "


 그녀의 옷을 전부 벗겨낸 이후, 도게자를 시킨 후.

 무릎 꿇고 내 앞에 앉아있게 만들었으며.

 나는 반쯤 발기된 페니스로 그녀의 뺨을 탁탁ㅡ 치면서 남성의 우월성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황홀하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미안하다고 사죄하면서 말랑하고 부드러운 입술로 내 불알에 천천히 키스하며 혀를 살짝 내밀어 그 끝으로 주름진 불알을 하나하나 핥으며 자신의 충성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럴 때마다 나는 그녀를 괴롭히고 싶다는 가학 욕구가 미친 듯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 가학 욕구는 곧바로 그날의 섹스에 영향을 주었으며, 처음에는 정상위, 기승위, 자위쇼 등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켰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섹스 도중 남편에게 일부로 전화해서 목소리 들리게 하기, 집 베란다에 나가 다른 사람이 전부 다 그녀의 얼굴을 볼 정도로 고개를 내민 다음 격렬한 섹스를 하는... 그러한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


- " 자기 정말 괜찮은 거 맞지?

 군대에서 너무 고생하는 거 아니야?

 내가 지금이라도 달려갈까? "


" 윽... 아냐아냐.

 밤이 늦었는데 어떻게 널 부를 수 있겠어.

 그러다가 괴한이 널 납치하면 어쩌려구 "


- " 무슨 괴한이야~ 깬다 정말~ "


" 네 외모라면 괴한들이 무조건 잡아간다닉...! 까아...! "


- " 아부는...

 됬어ㅡ 이제 슬슬 잘래.

 아. 자기.

 우리 내일 만나는 거 알지?

 약속 시간 11시니까 늦지 않게 와야 해? "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새벽 3시까지 통화해놓고 11시 통보는 힘들단 말야...

 알았어. 내일 봐 "


- " 피ㅡ 알았어~ "


- 탁...


" 윽...!

 이 망할...

 주인님이 통화하고 있을 때, 좆을 물고 다니는 건 이해하지만 사정 직후의 좆을 빨라곤 안 했을 텐데? "


" 응♡... 츗...♡

 그치만... 여기 누나가 이렇게 있는데 다른 여자랑 통화하는거 들으면 질투나는걸...

 주인님은 나만의 것인데♡... "


" 개소리하지 말고 당장 누워.

 주인 명령에 듣지 않는 개보지년.

 보지가 압사당해서 죽어버릴 때까지 쑤셔 박아 훈육해줄 테니까. "


" 아...♡ 좋아요♡

 주인님의 우람한 페니스로... 남편 때문에 더러워진 제 추잡한 중고 보지...♡

 주인님의 것으로 완전히 모양이 각인되어버린 주인님 전용 유부녀 보지에 부디 주인님의 남자다운 페니스를 박아주세요♡

 여기... 뱃속에 있는 아이가...

 주인님의 우람한 수컷 정자가 만들어낸 아기인지...

 아니면 하찮은 남편의 정자가 어떻게 자궁까지 기어올라와 수정에 성공해서 만들어진 기적의 아이인지 모르는 임산부 유부녀에게...

 태아도 알 정도로 굵직하고 우람한 자지로 자궁을 푹푹 찔러주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주인님의 굵직하고 우람한 자지로 압사되어서 죽어버릴 정도로 찔러주시고 그 자리에 확실하게...

 주인님의 우수한 탁란 정자 씨앗을 잔뜩 뿌려주세요♡

 아아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 "


 군 복무를 하고 있으며 휴가에 나온 지금도.

 난 이 여자를 만나며 신체적 욕구를 채우고 있었다.

 이제 막 군대 들어간 이등병의 성욕은 이로 말할 수 없었고.

 눈앞에 있는 여자를 정말 섹스로 죽여버릴 정도로 강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임산부인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 배가 아무리 부풀어올라 있어도.

 이제 곧 출산을 앞둔 아이라도 됬다는 듯, 만삭의 배가 크게 부풀어 올라 있어도.

 난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풀어오른 배가 손잡이 비스무리한게 된다는 듯, 부드럽고 말랑하며 새하얀 그녀의 배를 쥐어잡으며 허리를 미친듯이 흔들었다.

 이 뱃속에 있는 아이를 죽일 정도로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 이후, 맨 처음... 그녀에게 배웠던 쫀득하고 기분 좋은 섹스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질육을 느낄 새도 없이 빠른 피스톤 운동해보기도 하고 진하디진한 연인과도 같은 키스를 하며 나의 첫날 신병 위로 휴가를 보냈다.

 물론 이 다음날 여자친구는 잘 만났으며 부대로 복귀 또한 잘했다.

 그러던 어느 날.


- " 야. 면회 왔다. "


" ... 예? "


 이등병 딱지를 떼고 일병이 되던 해.

 갑작스럽게 날 찾아온 옆집의 유부녀는...


" 있지.

 오늘... 날 좀 안아주겠니?

 너도 힘든 거 다 아는데 위로를 받을 곳이 마땅하게 떠오르지 않아서... 그만... 흐윽... "


 면회장에서 날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중대장은 특별 휴가를 내려주어 그녀를 위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난 알고 있었다.

 이 여자가 날 찾아온 진짜 이유를.


- 끼익... 달칵.


" 아줌... 아니, 누나.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불러있던 그 배.

 그 안에 있던 애... 어떻게 했어? "


" ... ... "


 내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다가와 내 품을 껴안기 시작하는 유부녀.

 아무런 말 없이 날 껴안는 그녀를 보니 불안한 감정이 미친 듯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불안함은 틀리지 않았다는 듯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린 그녀는...


" 더는 없어ㅡ

 너랑 그렇게 격렬하게 한 이후, 혹시나 싶어서 병원 가서 검사해봤는데 다치기는커녕 오히려 건강했고, 더불어 남편의 아이라는 게 확정이 났거든.

 그래서... 조금 과격한 방법을 사용했어.

 남편은 하루종일 울고불고 난리가 났지만... 아직 아~무것도 몰라.

 그러니까... 다시 남편의 것으로 임신하기 전에 널 찾아온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내 [진짜 남편] 은... 너라고 생각하는걸♡ "


 파멸적인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말에 어찌 답을 할 줄 몰라 이성이 굳어버림 나는...

 이상하게도 아랫도리가 단단하게 서기 시작했다.

 왜ㅡ?

 이 여자가 자신의 남편과 생긴 아이를 포기할 정도로 충성심이 높아서?

 아니면 동경하는 여자를 진심으로 임신시킬 수 있다 생각해서?

 그것도 아니면.


" 아...♡ 후후후♡

 너도 좋은가보구나♡

 그럼... 여태까지 쌓아둔 군인 정액... 내 안에 잔뜩 뿌려주겠어?

 남편에게 허락 맡고 나온 외박일이고... 오늘은 진짜 [위험한 날] 이니까... 오늘이 아니면 더는 아줌마를 임신시킬 가망이 없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자...♡

 들키면 서로 파멸해버리고 마는 정신 나간 네토라레 섹스... 하자?

 너도 이제... 그런 스릴이 없으면 재미없잖아. 안 그래?

 들킬 듯 말 듯 하는 그런... 아찔하면서 배덕적인 섹스♡

 이제는 [돌이킬 수 없잖아] "


" ... ...

 벗어. "


" 후훗♡... 네에~ 주인님♡ "


 내 머리가 이미 그녀에게 잠식되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 있기 때문일까.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으나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했다.

 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고 말았다는 것을.


.

.

.


 대략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내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냈다.

 면회를 왔을 때도 오로지 여자친구만을 바라보고.

 휴가를 나갔을 때도 오로지 여자친구만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니 어느새 전역이라는 글자가 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고...

 내가 전역할 때까지 날 바라봐준 여자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난 그녀에게 선물할 군복과 군화를... 일명 [꽃신] 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전역 직후 바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우정과 사랑이 변치 않도록 사진으로 남기며 앞으로 있을 여생에 사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그녀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난 처음으로 그녀를 내 품에 안았다.


" 자기...♡ "


" ... ... "


 그녀의 옷가지를 하나하나 벗기기 시작하니...

 왜인지 모르게 나, 자신의 동정을 가져간 옆집의 유부녀와... 눈앞의 여자친구를 조금씩 비교하기 시작했다.

 비교해서는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비교하고 말았다.

 가슴은 적어도 세 컵 이상은 차이 날 것 같은 크기에 허리 라인은 비슷비슷하지만, 그녀보다 엉덩이나 골반, 허벅지 등은 유부녀를 생각나게 만들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계속 그녀와 비교하게 되기 시작하게 되는 나는...


" 왜 자꾸 입고 있는 거야... 나 부끄럽게.

 어서 벗어♡ "


" ...! "


 제대로 발기되지 않았다.

 뭔가... 뭔가 내가 기대한 것과는 다른 상황에 살짝 당황한 나는...


" 자기야... "


" 괜찮아ㅡ

 내가 도와줄게. "


 그렇게 말하며 서투른 솜씨로 내 페니스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 ... ... "


 그녀를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계속해서 유부녀가 떠오르던 나는... 어떻게든 발기되지 않는 페니스를 세우기 위해 다른 상상을 해보았다.

 그것은...


- 움찔...!


" !!... "


" 와아...! 섰다 ! "


 사소한 것에 행복하게 웃고 있는 여자친구를 뒤로하고 자신의 옆집에 있는 유부녀를 생각하는 것.

 그녀와 이러한 행동을 한 이후 그녀와 있을 음란한 섹스를 상상하는 것.

 그러한 상상을 하기 시작하니 나도 모르게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와 첫 섹스를 무사히 마치고...


" 하아♡... 하...

 자기 너무 기분 좋았어... 진심으로... "


" 정말? 그랬다니 다행이네... "


" 응응.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다♡... "


 그녀의 기억 속에 각인시킬 만큼 만족할만한 밤을 보냈다.

 물론... 그녀 '만' 각인될 정도로 강렬한 기억이였지만.


" ... ... "


 여자친구가 잠들고.

 나는 왜인지 모르는 오묘한 감정을 느끼며 SNS를 켜보았다.

 개인 메세지는 굉장히 조용했으며 나도 모르게 유부녀의 프로필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내가 현역에 복무하고 있을 때와 별다르지 않은 프로필 사진.

 그 모습을 계속 보고 있자니...


" 아이 씨... "


- 툭.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그녀를 생각하는 나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보여서.

 2년 언저리라는 시간 동안 연락이 없던 동경의 유부녀에게 미련이라도 남았는지 계속해서 그녀를 생각하고 눈앞의 여자친구랑 비교하는 내가 너무나도 한심하고 찌질해 보여서 짜증이 난 나는 그대로 핸드폰을 꺼버리고 던지듯 탁자 위에 올려둔 뒤, 여자친구에게 등을 돌리며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날...


" 도착하면 카톡 해 자기~ "


" 응.

 피곤할 텐데 들어가 쉬어~ "


 옛날처럼 그녀를 대려다 주고 집으로 가는 길.

 나는 알 수 없는 불편함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이제 막 전역하고 여자친구와 전역 기념 여행을 다녀온지라 전역 마크가 달린 전투복을 입은 채로 혼자 대중교통에 타서일까?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나는... 나도 모르게 군대에서 만든 하나의 습관인 오른발 끝을 붙인 채로 뒤꿈치만 상하로 흔드는 다리 떨기를 하기 시작했다.

 딱. 딱. 거리는 군화 소리가 주변인들에게 민폐로 보이겠지만... 남에게 민폐를 끼칠 만큼 내 정신상태는 그만큼 불안했다.

 그리도 도착한 집.

 그 누구보다도 환하게 날 반겨줄 가족들이 있는 집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나갔지만...


- 멈칫.


 난 집 바로 앞에 있는 도어락을 누르기 전, 고개를 돌려 옆집을 살펴보았다.

 마치 귀신에게 홀리기라도 한 듯.

 나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옆집의 도어락과 그 손잡이, 초인종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설마.

 설마 2년 동안 연락을 끊은 그녀가 아직도 저 집에 살고 있다면?

 내가 전역하기 전까지 일부러 연락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면?


" ... ... "


- 스륵.


 그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나는 이로 말할 수 없는 흥분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망가져 버린 내 머리는 이사했을지도 모으는 옆집을 향해,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옆집을 향해 나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 스윽...


- 삑. 삑. 삑. 삑...


 나도 모르게 그 도어락의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0107]

 비밀번호의 의미는 옆집의 부부가 이곳으로 처음 이사 온 날.

 내가 아는 그 옆집이 맞다면 이 번호로 문이 열릴 것이다. 그리고.


- 찰칵. 띠리링~


" ...!! "


 맑고 경쾌한 노래가 도어락에서 흘러나온다.

 그 소리에 화들짝 놀란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 문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 여보 왔어~? "


 안에서 들려오는 밝은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들은 나는 이로 말할 수 없는 흥분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다.

 2년 동안 연락이 없던 옆집 유부녀의 목소리다.


" 자아... 아가야 이리 온~ 옳지~ "


 그리고 그녀는...

 품속에 아이 안고 문이 열린 현관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앞에 서 있는 날 보곤...


" 아... "


 놀란 표정을 지음과 동시에 활짝 미소를 짓고는.


" 왔구나~ 어서 오렴~

 오늘 군대에서 전역한 거니?

 [생각보다 늦게 나온 것 같은 느낌] 이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었구나♡

 자 자. 바보처럼 거기 서 있지 말고 이리 들어와서 이 아이를 안아보렴.

 정말 귀엽지 않니? "


 날 집안으로 들인 다음 내 품에 그녀가 들고 있던 아이를.

 작고 귀여운 갓난아이를 안겨주기 시작했다.

 그 아이의 모습을 본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 귀여운 여자아이네요... "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 정말이지~

 요즘, 이 아이만 보면 미소만 나온다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단 말이지~

 후후♡ 오구오구~ 엄마 말고 다른 사람 품에 안겨도 울지 않는구나아~ 착해라~

 [아빠에게 안기면] 항상 울더니 우리 아기는 정말 착한 천사구나~

 하긴 그렇겠지... 후후후♡ "


 황홀한 미소를 띄우며.


" 지금 네 품에 안긴 남자야말로 너의 [진짜 친아빠] 니까♡

 태어나서 처음 안겨보는 파파의 품은 따뜻하니?

 마마가 자꾸 [가짜 아빠] 품에 널 안기게 하니까 미웠지? 정말 미안해- 그래도 용서해줄 수 있지?

 너는 내 [아이] 니까♡ "


 파멸적인 말을 내뱉었다.

 그 말을 들은 난 이로 말할 수 없는 흥분감에 휩싸였다.

 (자의적인) 유산 이후, 고의적으로 혼자 면회를 온 이후 나에게 자신의 씨앗을 뿌려달라는 탁란을 졸라온 그녀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 유전자가 담긴 아이를 낳고 조용히 살고 있었고, 지금 이렇게 다시금 날 유혹한다는 생각에 난 이로 말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 있지...

 아줌마 좀 더 힘낸다면 한 명 더... 아니, 두 명 정도 더 낳을 수 있는데 어떠니?

 이 아줌마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까...♡

 어때? [뻐꾸기 아빠]

 들키기 전까지 낮에는 [앵무새] 처럼 밤에는 [뻐꾸기] 처럼... 후후후후♡

 만약 들킨다면...

 그때는 [진짜 가족] 끼리 멋대로 사랑하자♡

 [뻐꾸기처럼] 우리들만의 [둥지] 를 틀고 금쪽같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자♡

 아핫...!

 상상하니까 벌써 설래...♡ "


 들키는 순간 정말 파멸해버릴.

 아니, 파멸하다 못해 모든 인생이 붕괴하여도 할 말 없는 말을 태연하게 내뱉는 눈앞의 유부녀.

 제정신이 아니다.

 미쳤다.

 라고 말하는 게 정상이지만...


" ... 당장 벗어.

 2년 동안 사용하지 않는 비관통형 오나홀에 정액 기름 처발라줄 테니까. "


 그녀를 만나고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나의 성벽은.

 이미 파멸적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나는 그녀에게 명령하듯 말하며 바지를 묶고 있는 벨트를 풀어 헤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