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물 중에 옛날엔 NTR이 많았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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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버려서 고아였던 자신을 주워주고, 어렸을적부터 키워주고 단련시켜준 여사부가 있는데.


어렸을적부터 어린아이가 봐도 아름다웠던 사부는 주인공이 보기에도 한 여인으로써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고.


자기가 다 크면, 어른이 되면 자신의 색시가 되어달라 매일같이 사부에게 주인공은 말했음.


사부야 어린애가 자기도 모르는 말을 한다고 그냥 쉬쉬 했고, 자신에게 색시가 되어달라 말하면, 나중에 네가 나보다 크고, 강한 남자가 되어주면 생각해보겠다 그냥 넘겨버리듯 대답만 해뒀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주인공은


안그래도 나이를 먹어도 젊은 외모였는데다 환골탈태의 경지에 이른후, 반로환동으로 자기보다 어려져 20대후반같았던 숙녀에서 10대후반의 미소녀로 돌아와있었고.


성인이 된 주인공은 소년시절부터 사부를 봐오며 자란 자신에겐 한창때 나이때부터 어떤 여인을 봐도 아름답지 않다며, 여전히 사부를 연모하고 있었는데.


성인식을 치르고 난 이후, 주인공은 아예 마음을 다잡고 사부에게 고백했음.



사부야 당연히 자식처럼 키운 아이인데, 이제와서 자신에게 사랑한다 말을 해봤자 그걸 받아줄 수 있을리 없었고.


나이 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데, 차라리 동갑네기 여인무림인을 찾아보는건 어떠냐며 둘러데었지만.


주인공은 우직하게, 자신은 사부님을 사랑해왔고, 사부님만을 바라봐왔다. 옛날 옛적, 자신이 크면 자기와 혼인해주겠다는 약속은 안지켜줄꺼냐며 들이댔는데.


사부는, 옳다구나!하고 그럼, 자신을 이기면 혼인 해주겠다며, 안그래도 강호행을 나설 이녀석의 무력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세상 밖에 통용될지 시험해보겠다는 의미로 대련해서 승리할시에 수락하겠다 해버렸음.


주인공은 의욕을 불태우며 제자를 이기는 사부는 없다며, 그간 사부님 밑에 해온 단련의 성과를 내보여주겠다 자신감있게 대련을 치뤘고.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패배했음.


상대는 환골탈태의 고수에 주인공은 아직 그런 수준의 경지가 아니였기에.



패배해, 사부와의 혼인은 물건너갔다며 좌절하는 제자의 마음도 모르고, 사부는 제자에게 대련을 통해 충분히 강해졌음을 알았으니, 이제 강호행을 나서도 큰 문제 없겠다!며 출가를 허용했고.



제자에게 세상 밖의 넓음을 몸에 익혀 좀 더 강해져서 자신을 이길 수 있게 된 후 돌아와봐라, 그때는 두팔 벌려 환영해주겠다는 사부의 태도에 눈물 흘리며 이기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더 강해질것을 다짐한 제자는 그렇게 세상 밖으로 뛰쳐나갔음.




강호행을 돌고, 의와 협을 이루며 한명의 정파 무림 고수로 이름을 드높인 주인공은.


이제, 때가 되었다.


사부님을 만나러 가자!며 고향땅으로 돌아갔는데.




사부는, 어떤 남자의 품 안에 깔려 눕혀있었음.



시커먼 피부에 우락부락한 몸.

같은 인종이라 보이지 않는 거대한 체격에 전신에서 피어오르는 땀과 열기가 붉게 물드니, 한눈에 봐도 나름 경지가 높은 마인인데다.


밑에 깔려있는 사부에게선 애틋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음.


사부를 덮치고 있는 괴한의 모습에 눈이 돌아간 주인공은 보자마자 대뜸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분명 강호에 이름 높인 고수일터인 자신인데, 일초식도 넘기지 못하고 얻어맞아 마당을 뒹굴고 있는 자신에 의아해하는데.



상대 또한 고수.


그것도 한창 활동중인 자신보다 윗줄의 고수에, 지금은 소식이 돌지 않아 은거하고 있는게 아니냔 말이 무림내에 소문으로 돌던 은둔고수였던것이었음.


얻어맞은 후 기절해버렸었는데.


깨어나고 보니, 마주한 사부는 20대초, 반로환동을 지나보내어 환골탈태의 신체의 가장 적합한 연령대의 육체가 된 한창때 나이의 여인이 된것이었음.



주인공은 오랜만에 만나 마주한 사부에게 강호행 중 행했던 선행, 위업, 많은 사건사고들로 참으로 할말이 많았건만.


가장 속을 들끓게 만드는, 사부를 깔아뭉개던 사내에대해 물었음.



그는 주인공이 짐작한데로 은둔고수 중 한명으로, 색천마의 후계를 잇는 마공의 대고수였음.



여인을 탐하면 탐할수록 강해지는 무공에, 절륜한 체력, 서양인 특유의 거대한 몸집까지 더해져


환골탈태를 한 고수임에도, 사부가 감당할만한 상대가 아니였음.



아주 예전, 강호행을 나서기 전.


강한 남자라면 혼인해줘도 좋다는 약속.


그 약속을 그 노고수에게까지 들이밀었고, 색천마의 비기를 이은데다, 손에 꼽힐 강자이기까지 한 그였기에.


자신과의 대련에서 승리한 그는, 지금 사부를 품에 안은것이다.라고 설명해줬음.


비록, 무림인다운 넘치는 체력과 힘에 보통 여인이라면 일야반주도 못 버티겠지만, 자신이라면 언제까지고 녀석의 마수를 버텨낼 수 있다.

마을의 아낙네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지 못하도록, 자신과 할때는 절대 손을 데지 않겠단 약속을 맺었으니, 자신이 버티는 동안 걱정하지 말라 호언장담하는 사부였지만.


설명끝까지 그 고수를 가가라고 부르지 않고, 그쪽에서도 혼인이라는 말을 듣지 못해.

아마, 저쪽에서 일방적으로 몸을 탐해오는 문란하기만한 관계일것이다 스스로 유추한 주인공은,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으며.


밤뿐만 아닌, 낮에까지 사부의 몸을 탐하는 녀석의 행속을 나약한 자신으로썬 막을 수 없었고.



제자의 앞이라고, 적당히 해달라는 사부의 간곡한 요청을, 되려 튕기는걸로 받아들이며 그때마다 더욱 강렬하게 품에 끌어앉는 노고수의 손길에

방문 틈사이, 벽너머, 마당 울타리까지 퍼지는 사부의 교성에.


어째서인지 붉어지는 자신의 물건을 부끄럽다는듯이 주인공은 감추려 할 수 밖에 없었음.




언제까지나 사부가 녀석의 손에 놀아나게 둘 수 없었던 주인공은, 결국 강호행중에 익힐 수 있었으나 익히지 않은 타 문파의 비급들을 익혔고.


시간이 흘러, 이제 미색이 뛰어나다면 사부는 커녕, 다른 마을의 아낙네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어, 여인의 몸을 마음껏 탐하던 녀석이었는데.


어느날, 주인공은 창관에서 실컷 놀고 나오며 만족감에 젖어있을적, 급습하여 일격을 먹였음.


갑작스런 공격에 대응못한 노고수였지만.


나름 경지에 이른 고수라고 순식간에 대응해왔고, 사부고 제자고 똑같은 기술, 똑같은 전법으로 부딪혀오는 얼간이녀석이라며 반격해봤지만.


그세 대체 무슨 영약이라도 먹고 온건지, 노고수가 버텨내기 힘들만큼의 공력이 담긴 일수일격들을 뻗어온것이었음.



그렇게 노고수는 주인공의 손에 패배하게 되었지만, 쉬이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노고수는 다시 한번 주인공과 대결하길 청했고.

몇일이 지난뒤 치뤄진 대결에선, 아예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지기까지 하며 주인공은 승리를 거둬갔음.



노고수는 이제 주인공이 더 강하니, 앞으로 절대 사부와 마을 아낙네들에게 그 손을 델 수 없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으며.


노고수는 패배를 인정하고 순순히 마을에서 떠나갔음.



그 마인을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뻐하며 사부는 돌아온 제자를 맞이했고.


주인공은, 제자는 충분히 걱정했으니 이제 마음 놓으라며, 마인과의 승리를 축하했음.



마인과의 결투에서 승리한 이후, 사부는 뭔가 애틋한 얼굴로 '혹시 아직도 그 혼인 약속.....마음에 담아두고 있느냐?'라며 주인공에게 물으며.

지금껏 잠잠했던 주인공이 혹시 아직 자신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담아 묻는데.



노고수와의 합방으로 남성에게 두려움을 가진게 아닐까 걱정하던 주인공은, '그럼 이제 약속 지켜주실겁니까?'라며 사부에게 되물었고.


한번의 대련을 하고 난뒤.


이젠 정말, 제자가 자신을 뛰어넘었구나. 하는 묘한 달성감과 이제 훤숙한 남자의 얼굴을 하게 된 제자의 얼굴을 보고 붉히게되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며 제자의 혼인청혼을 받아들이게 되었음.




혼인식을 올리고, 이제 정말 서로 부부라 부를 수 있는 관계가 되었지만.


어째서인지, 또 다시 제자는 사부에게 다가오려하지 않았음.


사부는 이제 정분을 나눌 사이인데 어째서 밤마다 서로 각방을 쓰는것이냐 묻는데.



사실, 주인공이 이긴건 동자공.


동정을 지킴으로써 극양지공을 이룬다는 금술을 익혔기에 그 노고수에게서 이길 수 있었던것이였음.



강호행을 나서기 이전부터, 사부의 미모에 감탄을 흘렸을지언정, 사부에게 욕정을 가지면 안된다 스스로 타일렀고.


나이가 충분히 찼음에도 여인의 몸을 탐해선 안된다.

마음속엔 오로지 사부뿐.

내 순정은 오로지 사부만을 위해 지켜낼 것이다.


라며, 나름 무림에서 이름 높이면서, 다른 문파에서 들어온 청혼들을 전부 거절하고.

꿋꿋이 지켜내온 정조였기에.


동자공을 익힌건 짧은 시간이였지만, 그 강한 노고수를 이기는 공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설명해줬음.





그렇기에, 남편으로써 아내에게 사랑을 속삭여줄지언정.


밤일로 여인을 만족시켜줄 순 없다며, 사부에게 죄송하다, 줄곧 말 없이 숨겨두어서 변명할 말이 없다며.


석고대죄를 하며, 주인공은 사부에게 머리를 조아렸음.





사부는 부부 관계는 정분을 나눈다가 전부가 아니라며, 사랑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냐 제자를 위로했고.


괜히 참다가 주화입마에 걸리지만 말라는 농을 던지며 이 일을 비밀로 붙이기로 했음.






그렇게 세월을 흘려보내며 잉꼬부부로 서로를 보듬는 부부 사이로 살아가던 둘이였지만.




어째서인지 돌아온 노고수로 인해 마을은 다시 혼란에 빠졌고.



분명 마을 아낙네에겐 건드리지 않기로 한 약속인데, 어째서 정인이 있는 여인네들의 몸을 탐하는 것이냐, 주인공은 그를 질타했고.



노고수는, 여인들의 만족스럽지 못한 얼굴을 보니, 본좌가 직접 나서서 그녀들의 욕구를 해소시켜준거라, 방금막 품에 껴앉은 여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과시하듯 풀어헤친 옷가지를 주인공의 발밑에 던져넣었음.




다시 한번 치욕을 당하겠느냐며, 주인공은 다시금 그 노고수와 대련을 하기로 했지만.


어째서인지 노고수는 거듭 대련을 거절해댔음.


그렇게 강한 무력을 가졌음에도 자신이 무서운거냐 주인공은 도발해보지만, 노고수는 주인공이 강하긴 한데, 그렇다고 지는 게 걱정되는게 아니라 대답했고.


자신은 그저 자신을 부른 목소리를 듣고, 쭉 기다리고 있어 주었을 여인들의 몸을 달래주기 위해 돌아온것이다라 주인공을 무시한 채 여인들의 몸을 쓸어내리며 탐하기 시작했음.



또 다시 마수를 뻗는구나!

노괴가 무서운 맛을 봐야겠구나!라며 주인공은 호기롭게 정도를 이루겠다 달려들었지만, 어째서인지 노고수의 품에 끼려지던 여인들이 주인공의 앞을 막아세웠음.



어째서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것이냐.

가족이 그토록 얻어맞았는데 어째서 저항하지 않는 것이냐. 라며 주인공은 혼란에 빠졌고.


그 노괴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여인네들의 이상하기만한 몸짓에 도저히 저 노괴를 쫒아낼 방도를 이루어낼 수 없었음.



노고수가 다시 마을에 안착하고, 색마인 그가 머무르며 그를 만족시키기위해 전문적인 여인들이 절로 몰려들었으며.

자연스레 마을 한켠에 시창가가 이루어지는 그 과정을.


도저히 막을세 없이 변화해가는 마을의 정경에 주인공은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었고.



어느 날, 돌아온 집.



평소처럼 자신을 반겨줄 사부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어째서 인지 평소보다 야하게 보이는, 뭔가 달아오른 피부에 애써 흐르는 땀을 훔치는 사부가.


왜 그곳에 있는지 모를 노괴가 있는 안방에서부터 나온것이였음.



설명을.

설명을 요구해야한다는 생각도 못한채.


주인공은 저 둘 사이에 있었을 관계를 필사적으로 유추하는 머리속때문에


그저, 그저 멍하니 자신을 부르는 사부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있었음.



여인들을 잘 아는 노괴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만족하지 못한 여인네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 마을에 돌아온것이다란 말을 거듭 곱씹듯 떠올리며.



분명 자신이 더 강할텐데.


사부는 강한 남자를 좋아한다 했는데.


그 노괴보다 더 강할텐데.


어째서?


동자공때문인가?


하지 못해서 인가?


사내 구실 할 수 없어서 인가?


남편으로써, 그녀를 만족 시켜줄 수 없기 때문인가?



..........어째서?





검은색 물감이 번지듯 곳곳으로 타들어가는 마음속에서 주인공은 시선을 돌렸고.




어째서인지, 틀림없이 자신이 남편일텐데.


왜 건너방에서 아내, 사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것인가.


이렇게 달빛하나 없는 어두운 밤에.




무엇을 잘못 이룬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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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남자가 취향이라서 단련했는데


거기 못쓴다고 빼앗기는 그런 이야기가 생각났음.



아 그리고 나중에 생각난건데 좀 수정할까 하네


이기긴 이겼을텐데 노괴는 안떠났고, 사부는 여인으로써의 기쁨에 눈떠 주인공 몰래 노괴에게 안기러 가거나.

마을 부부들의 요청으로 아내들을 빼앗긴 사내들이 복수 요청을 하는데, 정작 주인공은 자기를 막아서는 여인들땜에 그러지 못하거나


동자공을 폐하고 사부를 안을 수 있지만, 그러면 나중에 덤벼들 노괴에게 패배해 사부를 빼앗기고.

폐하지 않으면 못쓰는 자신때문에 사부가 농숙해진 여인의 몸을 달래기위해 열심히 자기위로를 하는데, 노괴가 그걸 노려 사부의 몸을 탐하러 오는걸 막을 이유를 델 수 없다는것.

그 사이에서 끝없이 갈팡질팡하는 주인공같은거.



아 쓰고 보니 생각난건데


왠지 스테로이드 복용한 케이스 같은 느낌이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