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양한테 넘어가고 비참하게 빌어도 보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고 수컷탈락이라며 온갖 조롱과 멸시를 퍼부어서 남자에게 상처를 준 여자가 금태양과 헤어지고 적당히 사는 도중
남자하고 섹스 하지 않으면 못나가는 방에 단 둘이 갇혔으면 좋겠다.


여자도 그렇다고 남자에게 다시 마음이 흔들리거나 엄청 그런건 아닌데 다시는 안볼줄 알고 퍼부운 욕과 준 상처들을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과 자기보다 힘이 훨씬 센 남자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공포, 불안감이 섞여서 크게 당황하는 여자하고

전여친에게는 큰 상처를 받아 학을 떼고 섹스는 커녕 몸조차 걸레년이라 매도하며 닿기 싫어하는 역전 구도가 맘에 듦.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는데 어쩔거냐는 여자의 말에 "서로 자위하다가 절정에만 넣으면 되는거 아니냐 그것도 섹스잖아 어쨌든 삽입이니까. 그런 간단한 것도 생각 못하냐 빡통년아." 하며 예전에 비굴하다시피 할 정도로 친절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여자 앞에서만 흑화한 남주가 있다면 통쾌할듯


이걸 나만이 섹스 못하는 집 보고 주인공에 감정이입하고 살짝 내상 입어서 망상해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