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단 둘이 사는 홀부모 가정, 부족한 거 없이 적당한 대학교서 공부하며 지내고있는 나한텐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예전부터 늘 하던 얘기가 하나 있었음


"너네 엄마 같은 사람이랑 사귀고 싶다"


처음 들었을땐 얼탱이 없긴 했는데 머리가 크면서 생각해보니 어릴때부터 맞벌이였던 탓에


모성애, 연상에 흥미가 있는갑지 했는데 사실 그 마음보다 더 컸던거임


"진짜 너네 엄마한테 고백해볼까봐"


군대 들어가기 하루 전, 둘이 소주 8병 까면서 나온 친구의 얘기


"ㅋㅋㅋ 병신 그래 알아서 해봐라~"


어차피 그럴일 없다 생각하며 그놈한테 그렇게 말하고는 다음날에 엄마와 친구가 배웅해주며 입대,


그리고 어찌저찌 수료식, 자대배치까지 받아서 핸드폰을 받게되곤 친구랑 간만에 하게된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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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그때 말 못한게 있는데 사귀기로 했다 


엥 누구랑?


 누구냐니 당연히 너네 엄마지 


????? 언제부터


 너 입대하고 2주 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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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내려쳐진 느낌... '개지랄 작작ㄴ' 이렇게 보내고 나서 받은 메세지 하나



씨발... 우리 나이보다 연상인 여성의 톤 높은 목소리, 기분 좋냐며 보지를 존나 쑤시는 남성의 목소리는


확실히 친구의 목소리였고 영상 녹화한 날짜는 어제...


어제면 수료식 이후의 영상이라는건데... 아...


그런데 갑자기 이새끼가 왜 이런걸 보냈지... 진짜 심한 장난치는거 아닐까? 하지만 아랫도리는 잔뜩 발기해있고



 이렇게 보내면 진짜인거 믿냐? 


하는 메세지와 함께온 사진 하나, 거기엔 친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