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장 유람선



나는 아침에 아파트 단지 내 매장에서 빵과 두유를 사서 처가로 운전해서 갔다. 운전 중에 집에 있는 아내 샤오잉과 아버지 생각이 났다. 아버지가 샤오잉을 부르러 방에 갔다가 거의 알몸으로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았을까 하는 생각에 흥분이 되었고 바지 속 자지도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장모가 내 바지가 부푼 것을 보면 곤란하니까 더 이상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가족 생각 대신 오늘 나들이 생각만 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시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섬으로 갈 예정이다. 최근에 개발된 관광지로 경치가 아름답고 놀이공원, 해변, 해산물 식당 등이 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해수욕을 하고 해산물을 먹으러 온다. 처가 아파트 앞에 도착해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면서 빵과 두유를 먹었다. 7-8분쯤 후 장모와 딸 티안티안이 나왔다.


장모는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허리를 조이는 디자인에 치마는 무릎 길이로 하얀 팔과 다리가 드러나 있었다. 가슴도 역시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의 원피스였다. 늘씬한 체형에 고운 얼굴과 긴 머리가 매우 품위있어 보인다. 장모가 차에 다가와서 뒷문을 열고 나를 보더니 물었다.


"준카이, 잉잉은 어디 있어?"


"어머니, 샤오잉이 오늘 근무라서 우리와 함께 못 가게 됐어요."


내 말에 뒷자리에 앉아있던 티안티안이 기쁘게 소리쳤다.


"좋아요! 엄마가 없으니 맥도날드에서 먹고 놀이공원에서 놀 수 있어요!"


"얘야, 오늘은 해산물 먹으러 갈 거야."


장모가 차에 올라타면서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머니, 오늘 시후앙다오(西黄岛)로 해산물 먹으러 가시죠?"


나는 차를 출발시키며 말했다. 장모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시후앙다오는 좋지만 너무 멀어."


"어머니, 고속도로로 1시간만 가면 되고 다시 돌아오기도 편해요. 티안티안이 아직 가본 적 없는데, 유람선도 타고 해변에서 놀면 좋겠어요."


"좋아요, 좋아. 가요! 배도 타고 해변에서 놀고 싶어요!"


장모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티안티안이 좋아하며 나에게 말했고, 장모에게도 말했다.


"외할머니, 배타고 해변에 가서 놀아요, 알았죠?"


"그래 알았다, 배도 타고 해변에서도 놀자."


장모는 티안티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와, 외할머니 최고예요!"


티안티안이 기뻐하며 말했다. 티안티안이 너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웃으며 장모에게 말했다.


"어머니, 티안티안이 너무 좋아하는 걸 보세요."


"준카이야, 잉잉이도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장모가 아쉬워했다.


"엄마는 안 와도 돼요. 외할머니랑 아빠랑만 가면 돼요!"


내가 말하기도 전에 티안티안이 입을 열어 말했다.


요즘 아이들은 참 똑똑하다. 샤오잉과 내가 티안티안을 데리고 나가면 샤오잉은 티안티안에게 구이 같은 건 먹이지도 않고 장난감도 사주지 않는다. 집에 많이 있다는 이유다. 그리고 놀이공원에서도 너무 버릇없어진다고 딱 한 번만 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티안티안은 샤오잉과 나가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 나와 장모는 티안티안의 말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았다. 내가 장모에게 물었다.


"어머니, 수영할 줄 아세요?"


"물론 할 수 있지. 그런데 수영 안 한지 10년이 넘었어."


장모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오늘 시후앙다오에서 수영할 수 있겠네요."


"안 돼, 늙었잖아!"


"어머니, 아직 젊어 보이는데 왜 늙었다고 하세요?"


장모가 정말 젊어 보여서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다.


"아직 안 늙었어? 여기 보렴, 내 외손녀가 이렇게 컸는데 어떻게 젊은 사람들이랑 해변에서 수영할 수 있겠니?"


장모는 웃으면서 다시 티안티안 머리를 매만졌다.


"어머니, 해변에서 수영하는게 나이와 무슨 상관이에요. 원하시면 수영할 수 있어요."


"가봐야 알겠지. 곧 고속도로 들어갈 테니 일단은 너는 운전에만 집중해."


장모는 내 차에 타면 항상 '운전 조심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운전에만 집중했다. 10여분 후 우리는 고속도로에 진입했고, 뒷좌석에 어른과 아이가 타고 있어서 나는 더욱 더 운전에 집중했다. 장모는 티안티안과 놀아주며 즐거워 했다. 고속도로를 1시간 정도 달린 후에 우리는 시후앙다오에 도착했고 10분을 더 가서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시후앙다오로 가는 차들이 많았다. 해산물을 먹으러 가는 사람들, 해수욕을 하러 가는 사람들,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 가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장모, 티안티안과 함께 유람선을 타러 갔다.


"어머니, 시후앙다오 가보셨어요?"


내가 장모의 손과 티안티안의 손을 양손에 잡고 터미널로 가며 물었다.


"개발 초기에 한번 갔었지. 섬의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도 좋았다."


"저와 샤오잉도 한번밖에 안 가봤어요. 그때는 티안티안 태어나기 전이었죠."


"아빠, 배 봤어요? 너무 커요!"


티안티안이 갑자기 소리쳤다. 바다에 크고 작은 배들이 보였다. 티안티안이 배를 본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티안티안아, 예쁘니?"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예쁘네, 예뻐요, 바다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티안티안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장모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남들 눈에는 우리가 부부처럼 보일 것이다. 매표소에서 나는 두 장의 표를 샀는데, 티안티안의 키가 1미터가 안 돼서 무료였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우리는 30-40미터 정도 되는 부유교를 지나 거대한 유람선이 정박해 있는 부유식 선착장에 도착했다. 티안티안은 처음 보는 거대한 유람선을 보고 기쁨의 동작을 취했다.


장모와 나는 다시 한번 서로 눈짓을 나누고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유람선에 올라서, 몇 줄의 좌석이 있는 곳으로 갔다. 우리는 2인용 좌석을 골라 앉았고, 장모가 티안티안을 무릎에 앉혔다.


잠시 후 선실에 사람들이 가득 찼고, 날카로운 경적 소리와 함께 유람선이 천천히 출항했다.


장모는 티안티안을 안고 파도치는 바다와 배를 구경하며 배와 바다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몇 분 후, 티안티안은 장모 무릎에서 내려와 선실을 뛰어다녔는데, 매우 행복해 보였다. 장모는 티안티안이 위험할까봐 그 뒤를 따라다녔는데, 여러 사람들이 티안티안을 장모의 아이로 착각했다. 하지만 장모는 지난번처럼 아무런 설명 없이 얼굴이 약간 붉어지면서 미소만 지었다. 많은 남자들이 장모를 훔쳐보고 있었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우아한 품위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장모는 티안티안을 데리고 돌아다니느라 지쳤는지, 티안티안을 안고 내게 왔다.


"준카이야, 네가 티안티안이랑 좀 놀아줘. 나 힘들어."


그때 맞은편 젊은 부부가 말해다.


"당신 아이 정말 예쁘고 귀여워요. 부럽네요."


"여러분은 신혼부부인가 봐요."


"네, 결혼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어요. 우린 아이를 갖고 싶은데, 당신들 아이처럼 예쁘고 귀여우면 좋겠어요."


젊은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들은 예쁘고 잘 생긴 부부니까 예쁜 아이를 낳을 거예요."


"고마워요, 언니."


장모는 자신의 딸보다 겨우 몇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그 여자가 언니라고 말하자 기분이 좋았다.


"아빠, 배 앞에서 보고 싶어요!"


티안티안의 말을 듣고 장모가 나에게 말했다.


"준카이야, 데리고 가봐."


"네..."


나는 원래 '네, 어머니'라고 말하려다 말을 삼켰다. 지난주에 장모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부부처럼 볼 때 굳이 사정을 설명할 필요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짧게 대답하고 티안티안을 안고 뱃머리로 갔다. 그때 젊은 여자가 장모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언니, 당신 남편분이 말 너무 잘 들으시네요."


젊은 여자가 장모에게 정겨운 어조로 말했다.


"하하!"


장모는 웃기만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는 그게 사실이라고 묵인한 것과 다름없었다. 나는 장모가 너무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티안티안을 데리고 배 앞쪽으로 갔다. 배 앞쪽에 도착해서 티안티안이 위험할까봐 계속 안고 있으며서 바다와 배를 구경했다.


몇 분 후 장모도 배 앞쪽으로 왔다. 내가 티안티안을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안심한 듯했다.


"준카이야, 티안티안이 여기서 뛰어다닐까 봐 걱정했어."


"하하, 걱정 마세요. 어머니, 오늘 기분 좋았죠?"


나는 우리둘 뿐이라 장모에게 어머니라고 불렀다.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었나?"


장모는 의아한 눈길로 나를 쳐다봤다.


"아까 그 여자가 어머니를 '언니'라고 불렀잖아요. 기분이 좋으셨을텐데요?"


나는 농담조로 말했다.


"에구, 이 녀석! 나를 놀리면 어쩌자는 거야!"


장모는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듯 말했다. 그리고는 나의 팔을 손가락으로 살짝 찔렀다. 선실 안의 사람들은 우리를 부부로 오해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애교 부리는 줄 알았을 것이다.


"어머니, 선실 안에서 사람들이 다 보고 있어요!"


나는 뒤쪽을 돌아보며 말했다. 앞쪽에 앉은 몇몇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장모는 선실 쪽을 돌아보지 않았다. 내 말을 믿었기에 더욱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티안티안을 내 품에서 받아안고 말했다. 


"티안티안아, 안으로 가자. 여기 바람이 너무 세다"


그리고 티안티안을 안고 선실 안으로 갔다. 나는 따라가지 않고 배 앞쪽에 몇 분 더 있다가 안으로 돌아와 장모 쪽으로 갔다.


"아빠, 아빠, 왜 아직 안 와요?"


장모 무릎에 앉은 티안티안이 나를 보고 물었다.


"티안티안아, 곧 갈 거야. 배 안에서 놀 거 없니?"


"놀이터가 없어서 재미없어요!"


티안티안이 어리광을 부리며 말했다.


"하하!"


티안티안의 말에 나, 장모, 그리고 맞은편 신혼부부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티안티안, 배에서 내리면 무엇을 하고 싶니?"


"아빠, 수영하러 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티안티안 수영하고 싶어요!"


티안티안은 참 똑똑하다. 내가 차 안에서 장모에게 해변에서 수영하자고 했는데, 그것을 듣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손으로 티안티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아, 내리면 수영하자. 하하!"


"야아, 좋아요!"


티안티안이 기뻐하며 소리쳤다.


"티안티안, 저기 봐. 저 섬이 우리가 갈 곳이야!"


장모가 갑자기 창문 밖을 가리키며 말했다.


티안티안도 그 방향을 쳐다보더니 투정을 부렸다.


"저렇게 작으면 어떻게 놀아요?"


"지금은 우리가 좀 멀리 있어서 그렇지, 가까이 가면 크게 보일 거야."


장모가 웃으며 설명했다. 티안티안의 말에 나와 맞은편 신혼부부도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약 10여 분 후, 유람선이 마침내 시후앙다오 부두에 정박했다. 선실 안 관광객들은 모두 일어나 출구로 몰려갔다.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자리에 앉아 그들이 내린 후에 내렸다. 내가 티안티안을 장모에게서 받아 안고 장모와 함께 일어나 출구로 향했다.


선착장에 내려서는 티안티안이 걷고 싶어 했기에 나와 장모는 티안티안의 양손을 잡고 출구로 향했다.


섬 공기가 정말 좋았고 곳곳에 푸른 녹지대가 있었는데, 녹지가 도시보다 훨씬 더 잘 조성되어 있었다. 관광객들은 출구로 몰려갔다. 출구에는 전기 관광차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는데 놀이공원, 해변 등 여러 행선지가 표시돼 있었다.


"준카이야, 우리 어디부터 가면 좋겠니?"


"티안티안이 수영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지금 8시 좀 넘었는데, 티안티안이 좀 추울 텐데?"


"그러면 어디부터 가면 좋을까요?"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티안티안을 데리고 와서 즐겁게 노는 거잖아. 그러니 먼저 놀이공원에 가서 마음껏 놀게 한 다음, 해산물 식사를 하고, 그 다음에 해변으로 가서 놀다가 3시쯤 돌아가는 게 어떨까?"


나는 일에만 전념해서 이렇게 노는 것에는 서툴렀기에 장모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어머니, 당신이 샤오잉보다 노는 것을 더 잘 아시네요. 어머니 의견대로 하면 되겠네요. 티인티안을 데리고 먼저 놀이공원에 가죠."


"그래, 그럼 놀이공원으로 가는 전기차를 타자."


나는 티안티안을 안고 장모와 함께 놀이공원으로 가는 전기차에 탔다.


금방 차 안이 관광객들로 가득 찼고, 전기차는 놀이공원을 향해 출발했다...




제62장 어색한 시아버지



시아버지는 준카이가 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놀라움과 함께 궁금한 표정을 동시에 지었다.


'왜 샤오잉은 함께 나가지 않고 집에 남아있는 걸까?'


시아버지는 주방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며칠 전 샤오잉과 근친상간을 벌인 일이 있었던 이후로 내 이상한 병이 호전되는 것 같았고, 예전처럼 자제력을 잃는 일이 없어졌다. 최근 시장에서 야하게 옷을 입은 여자들을 봐도 예전처럼 충동이 일어나지 않고 자제할 수 있었어. 이게 너무 이상하다.


샤오잉이 정말 아름다워서 나는 샤오잉을 좋아하게 되었다. 첫 자위행위 때부터 정이 들었고, 육체관계를 가진 후로는 샤오잉을 내 짝으로 여기게 되었다. 하지만 샤오잉은 아들 준카이의 아내이자 내 며느리라서, 육체관계가 있었지만 내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샤오잉의 목에 걸린 내가 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볼 때마다 그녀를 내 여자로 여기고 있음을 깨닫고는 했는데, 이게 시아버지의 입장으로서 매우 부끄렵다. 며느리인 샤오잉을 어찌 내 여자로 여길 수 있겠는가? 전에 내가 샤오잉에게 내 마음을 고백했지만 그녀는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받아줬다. 샤오잉 또한 나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샤오잉 스스로 말했듯 내 커다란 자지에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샤오잉이 시아버지인 나를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는 건 다행이다. 최근 병이 발생했을 때 과한 요구를 했지만 샤오잉은 다 들어주었다. 그래서 샤오잉의 속마음이 무척 궁금하다. 샤오잉이 앞으로도 육체관계를 이어나가자고 했는데, 혹시 오늘 샤오잉이 준카이와 티안티안과 같이 나가지 않은 이유가 나 때문은 아닐까?'


시아버지는 주방에서 이런 생각을 하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시계를 보니 7시가 되었다. 샤오잉이 쉬는 날이라 더 자게 내버려 두고 싶었지만, 준카이가 샤오잉을 깨워 아침식사를 하라고 당부했기에 샤오잉의 방으로 향했다.


샤오잉의 방문이 열려 있자 시아버지는 의아하게 생각했고, 안을 들여다보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장이 쿵쾅거렸고 얼굴이 화끈거렸으며 숨이 가빠졌다. 시아버지의 시선은 침대에 반쯤 벌거벗은 몸으로 누워있는 샤오잉에게 꽂혔다.


샤오잉은 방문을 향해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자고 있었다. 상체는 이불에 가려져 있었지만, 겨드랑이 사이로 깨끗하고 둥근 어깨와 하얀 팔, 그리고 희고 매끈한 가슴이 반쯤 노출되어 있었다. 심지어 가슴 사이 유혹적인 가슴골도 눈에 보였다. 아래는 이불이 허벅지 부분만 덮고 있어 길고 하얀 다리가 모두 노출되어 있었다.


시아버지는 겨우 숨을 쉬면서 탐욕스러운 눈길로 샤오잉의 벌거벗은 몸을 바라보았다. 시아버지의 자지도 약간의 반응이 있었지만 예전처럼 급격히 발기하진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발기하면 샤오잉이 해결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샤오잉이 자신을 업신여길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시아버지는 그 생각에 문을 살며시 닫고 샤오잉의 방을 떠나 거실 소파에 앉았다. 그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고 자지는 발기된 채 방금 본 광경만 떠올랐다.


그는 갑자기 준카이의 부탁이 떠올랐다. 샤오영의 벗은 몸을 보게 하려고 일부러 그랬을까? 시아버지는 그 아련한 장면에 정신이 혼미해졌고, 발기하는 것이 두려워 진정하려 애썼다. 만약 발기가 된다면 샤오잉에게 설명하기가 곤란할 터였다. 진정이 된 후에도 침대에 누운 샤오잉의 벗은 몸이 떠올라 TV를 켰다.


한편 샤오잉은 잠에서 깨어났는데, 옆에 준카이가 없음을 알아차렸다. 손을 내밀어 핸드폰을 찾다가 자신이 벗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얼굴이 붉어졌다. 허둥지둥 다리를 이불로 가렸고,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준카이가 방금 나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휴대폰 시계를 보니 9시였다. 준카이와 어머니는 이미 티안티안을 데리고 나갔을 것이다.


샤오잉은 문이 열려 있고 자신이 거의 벌고벗고 있었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집에는 시아버지밖에 없으니 시아버지가 자신의 몸을 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왜냐하면 9시라면 시아버지가 이미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준비를 마쳤을 시간이니까. 하지만 시아버지는 샤오잉을 부르려고 왔다가 그녀의 몸을 보고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이런 생각에 샤오잉은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샤오잉은 재빨리 속옷을 챙겨 입고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침대에서 내려와서 문을 걸어 잠갔다. 그제야 한숨을 돌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샤오잉은 핑크색 실크 민소매 상의에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반바지 잠옷을 입었다. 시아버지가 온 후론 이 잠옷을 입지 않았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너무 얇아서 속옷의 모양과 색깔이 밖으로 비쳐보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시아버지와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로 작정했기에 이 잠옷을 골랐다. 준카이가 준 좋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화장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 브래지어와 팬티가 비쳐보여서 너무 부끄러워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래도 방을 나왔다.


시아버지는 거실 소파에 혼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멍잉, 일어났구나. 바로 아침 차려줄게!"


시아버지는 샤오잉을 보자마자 급히 일어나서 그렇게 말하고 주방으로 향했다.


"아버님, 괜찮아요. 제가 직접 차릴게요."


"아니야, 나도 아직 안 먹었어."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다가오다가 그제서야 그녀의 잠옷이 너무 얇아서 속이 비쳐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시아버지는 잠시 멈칫하다가 황급히 시선을 돌려 주방으로 갔다.


물론 샤오잉도 시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챘고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샤오잉은 식당으로 가서 주방에 있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벌써 9신데 왜 아침 식사 아직 안 하셨어요?."


"아, 너랑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지."


"아버님, 저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드세요. 많이 배고프시잖아요?"


시아버지가 9시까지 자신을 기다렸다는 말에 샤오잉은 조금 감동했다. 샤오잉은 감동의 마음과 함께 조금은 불평하는 듯이 말했다.


"배 안고팠어!"


주방에서 시아버지의 대답이 들려왔다. 잠시 후 시아버지가 뜨거운 흰 죽을 가지고 나와 샤오잉 앞에 내려놓았다.


"멍잉아, 식기 전에 먹어라!"


"아버님, 고마워요!."


갑자기 시아버지의 시선이 자신의 잠옷에 고정되자 샤오잉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버님, 얼른 드세요."


그제서야 시아버지는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


"아, 알았다."


시아버지는 어색하게 대답하고 주방으로 가서 자신의 죽을 가지고 왔다.


샤오잉은 조용히 죽을 먹었다. 시아버지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멍잉, 오늘 왜 준카이랑 나가지 않고 집에 있니?"


결국 아버지가 못 참고 물었다.


"아버님, 오늘은 내 방 이불 빨래를 하려고요. 그래서 나가지 않았어요."


샤오잉은 왜 이렇게 말했는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멍잉아, 나한테 말하지 그랬어. 내가 집에 있으니 이불 빨래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그럼 너도 같이 나갔을 텐데."


시아버지가 살짝 나무라는 듯 말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이불을 빨아준다면 정말 망신스러울 것이다. 특히 어젯밤에 남편과 사랑을 나누며 이불에 애액을 흘린 자국이 묻었을 것인데, 만약 시아버지가 그걸 본다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았다.


"아버님, 제가 직접 할게요."


"멍잉, 내 말은 네 방 이불을 내가 빨아주면 너도 준카이랑 티안티안과 함께 나갔을 거라는 뜻이야."


"아버님, 제가 집에 있는 게 싫으세요?"


샤오잉은 말을 하고 나서 그 말이 시아버지에게 하기에 적절치 않았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싫다니? 좋지 좋아! 하하"


시아버지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샤오잉은 더욱 부끄라워져서 시선을 떨구고 조용히 죽을 먹었다.


"멍잉아...내가 좀 물어봐도 되겠니?"


시아버지는 부끄러워하는 영이의 모습을 보고 꾸물거렸다.


"무슨 일이신가요? 물어보세요."


"너...네가 전에 나한테 한 말...진심이었니?"


시아버지는 소심하게 말했다.


"무슨 말씀이신지..."


영이는 어리둥절해 하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니까...네가 메시지로 말했잖니...우리가 계속...그렇게 해도 된다고..."


시아버지는 너무 긴장해서 거의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님, 제가 메시지로 무슨 말을 했나요? 그냥 말씀해주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오랫동안 긴장하고 머뭇거리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그에게 말했다.


"그게...네가...우리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그런 일 해도 된다고 했어!"


시아버지가 겨우 입을 열고는 곧 시선을 피했다. 긴장해서 감히 샤오잉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에 깜짝 놀랐다. 곧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변했고, 아랫입술을 깨물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수줍게 말했다.


"아버님, 당신 생각은요?"


이 말에 시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알겠다! 네 말이 사실이구나!"


"아버님,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잖아요. 알면서 왜 또 물으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따끔하게 말하고는 식탁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시아버지는 잠시 당황했다가 갑자기 깨달은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샤오잉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아버님, 여기는 왜 오셨나요?"


샤오잉이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의아해하며 물었다.


"나...나..."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반응에 깜짝 놀랐고,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


샤오잉 역시 잠시 당황했지만,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말이 지나쳤음을 깨닫고 얼굴을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님, 그럼 발코니로 이불 옮기는 것 좀 도와주세요? 제가 나중에 빨게요."


샤오잉의 말에 시아버지는 당황하는 모습에서 조금 회복되었고, 오히려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응, 알었어!"


시아버지는 곧바로 이불을 챙겨서 방을 나갔다. 사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이불을 가져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단지 시아버지의 당황함을 덜어드리고자 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시아버지가 이불을 발코니로 가져가자 샤오잉도 방 안의 나머지 이불을 가지고 나갔다. 발코니에서 다시 거실로 들어오는 시아버지를 보고 샤오잉이 말했다.


"아버님, 이것들 옥상으로 가져다 널어주시겠어요?"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고맙다는 듯이 대답했다.


"알았다, 멍잉아. 네가 부탁하면 다 해주마."


"네, 고마워요 아버님."


샤오잉이 이불을 시아버지에게 건네며 말했다. 그때 시아버지의 손등이 샤오잉의 가슴을 짧게 스쳤다.


샤오잉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고 재빨리 몸을 뒤로 빼며 말했다.


"아버님, 그것들 좀 빨리 옥상으로 가져가세요."


그렇게 말하고 샤오잉은 발코니로 향했다. 가슴이 간지럽게 스친 탓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고 가슴이 콩콩 뛰었다. 시아버지의 행동이 의도적이었을까? 발코니 세탁실에서 이불빨래를 하며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오늘 자신에게 어떤 행동을 더 할지 궁금해졌다.


'이 바보 같은 시아버지, 내가 이렇게 암시를 하는데도 여전히 주저하시다니...'


5-6분 후 시아버지가 돌아왔다. 그는 세탁실에서 이불빨래를 하고 있는 샤오잉을 보고 물었다.


"멍잉아, 왜 세탁기에 넣지 않고 직접 빨고 있니?"


"아버님, 세탁기로 빨면 깨끗하게 안 빨아지거든요. 오늘 쉬는 날이라 직접 빠는 거예요."


샤오잉이 이불을 주무르며 대답했다. 아버지는 샤오잉의 뒤에 서서 그녀의 고운 몸매가 이불 빨래를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그녀의 엉덩이가 도발적으로 흔들리고 있었고, 등에 있는 브래지어 끈과 잠옷 틈으로 삼각 팬티가 비치며 시아버지의 시선을 끌었다...




제63장 시아버지의 고백



"멍잉, 이제 세탁기로 빨래를 하지 않고, 손으로만 빨아야겠구나!"


시아버지는 탐욕스러운 눈길로 샤오잉의 등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아버님, 맘대로 하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신의 뒤에 서서 말하는 것을 듣자 자신의 잠옷이 속이 비친다는 걸 갑자기 떠올렸다. 시아버지는 분명 자신의 브래지어 끈과 팬티 모양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걸 보고 있을 것이다. 샤오잉은 금세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도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랫입술을 깨물고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오늘 날씨가 좋으니 방에 있는 이불들 꺼내 옥상에 말리지 않을래요?"


"오, 그래, 그래야지. 곧바로 방에서 이불을 가지고 올라갈게."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 서둘러 대답했다. 그리고 샤오잉의 뒤에서 눈길을 떼기 힘들어하며 방에서 이불을 가지고 나와서 옥상에 말리러 갔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신의 뒤에서 떠나자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다. 자신은 이 잠옷을 시아버지에게 보여주려고 입은 게 아닌가? 방금 자신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사실 샤오잉은 마음 속으로는 시아버지를 유혹하고 싶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긴장하고 수줍아하면서 결국 하지 못했다. 이것은 아마도 여자이자 며느리로서의 본능적인 심리적인 방어기제였나 보다. 마음속으로는 원했지만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 시아버지가 돌아와서 다시 샤오잉의 뒤에 서서 물었다. 


"멍잉아, 내가 더 도와줄 일은 없겠니?"


시아버지는 말하면서 두 눈으로 샤오잉의 유혹적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오늘 그 자신도 매우 이상하다고 느꼈다. 예전 같았으면 샤오잉의 반투명 잠옷 바지를 보고 바짓가랑이의 거대한 자지가 일어났을 텐데, 다시 말해 괴질이 발생했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자지가 반응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조절할 수 있었다.


"아버님, 우리 아침먹고 아직 설거지 안 했잖아요. 그것부터 해 주세요."


샤오잉은 아침을 먹고 방으로 들어갔고, 시아버지도 뒤따라 방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시아버지가 아침 식사 후 설거지를 안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응, 곧바로 하마."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특별히 잘 듣는 것 같다. 샤오잉이 시키는 일은 시아버지에게 모두 은혜로운 것 같다. 시아버지가 발코니에서 나가자,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이렇게 자신의 말을 잘 듣는 것에 기분이 좋아져 입술을 얇게 벌려 미소를 지었다. 몇 분 후, 샤오잉은 이불 하나를 빨아놓고 안쪽을 향해 소리쳤다. 


"아버님, 다 하셨어요? 와서 좀 도와주세요!"


"응, 응. 곧 갈게."


사실 시아버지는 아직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 중이었지만, 샤오잉이 부르는 것을 듣고 그렇게 대답했다.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 서둘러 발코니로 갔다.


시아버지가 오자 샤오잉이 말했다.


"아버님, 이불 짜는 거 좀 도와주세요."


샤오잉은 젖은 이불 한쪽을 시아버지에게 내밀었다. 시아버지는 또 큰 은혜를 입은 듯 젖은 이불 한쪽을 받았다.


샤오잉이 다른 한쪽을 잡고, 두 사람은 반대 방향으로 힘껏 이불을 쥐어짰다.


"아야, 아버님, 너무 힘이 세네요!"


샤오잉은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숨을 헐떡이며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시아버지가 이불의 3분의 2를 쥐어짰기 때문이다.


"난 오랫동안 농사를 지었으니 힘이 세지. 하하!"


시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샤오잉에게 말했다.


"그렇죠, 준카이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힘이 없을 뿐더러 살도 늘어져 있죠!"


샤오잉이 무심코 말했다.


"그렇다면...멍잉아, 너는 내가 힘이 세길 바라니?"


시아버지는 얼굴이 붉어지며 조심스레 물었다.


"아버님, 무슨 말씀이세요?"


샤오잉은 듣자마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은 눈초리로 아버지를 흘겨보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샤오잉이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자 시아버지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더 용기가 생겨서 곧바로 샤오잉에게 물었다.


"멍잉아, 정말 내가 힘이 세길 바라니?"


"나는..."


샤오잉은 수줍어하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나는... 잘 모르겠어요."


"멍잉아, 어떻게 모르겠니? 사실 너는...내 힘을 좋아하는 거 맞지?"


시아버지는 점점 더 용기를 내었다.


"나는... 나는... 정말 모르겠어요!"


샤오잉의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며 수줍어하여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맞다, 그때 시아버지 방에서 시아버지는 정말 힘이 셌고, 나도 거의 죽을 지경었어.'


마음속으로는 시아버지의 힘을 정말 좋아했다.


"멍잉아, 너도 알고 있지. 그저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야. 지난번 내 방 침대에서 내가 알아챘거든. 네가 나의 힘을 좋아한다는 걸."


시아버지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있던 생각을 그대로 입 밖으로 내뱉었다.


"아, 아버님, 말씀 그만하세요. 너무 부끄러워요! 됐어요! 더 이상 짜지 마시고 이불을 옥상으로 가져가 말리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에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그에게 수줍어하며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쥐고 있던 이불 한쪽을 시아버지 팔에 쑤셔 넣고는 서둘러 몸을 돌렸다.


"알겠어, 알겠다. 지금 말리러 간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기뻐했다. 그리고는 방금 짠 이불을 들고 옥상으로 걸어갔다.


시아버지가 떠나자 샤오잉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얼굴에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맙소사, 바보 같은 시아버지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용기가 있다니, 정말 너무 부끄러워!'


하지만 샤오잉은 부끄러움과 함께 기쁨과 흥분도 느꼈다. 시아버지가 자신을 공략하기 시작한 걸까? 잠시 후 시아버지는 급하게 다시 발코니로 돌아왔다. 거친 숨소리를 내는 것을 보니 그는 흥분한 것 같다. 이마에 땀이 난 것을 보니 분명 이불을 급하게 말리고 서둘러 온 것 같다.


샤오잉은 시아버지를 등지고 있었기에 숨소리만 들었다. 본능적으로 몸을 돌려보니 시아버지가 이마에 땀이 맺힌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녀는 금세 무슨 일인지 알아차렸다. 그래서 불퉁한 말투로 물었다.


"아버님, 무슨 일이에요? 천천히 하시지 그랬어요?"


"멍잉아, 내가 좀 서둘렀지.."


시아버지가 부끄러운 듯 거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왜 그렇게 서두르셨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신을 보려고 서둘렀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했다.


"멍잉아, 너를 기다리게 할까 봐 그랬어.."


시아버지가 부끄러운 듯 대답했다.


샤오잉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부끄러운 듯 얼굴이 붉어졌다. 시아버지가 드디어 솔직해졌다. 그녀는 기쁨과 흥분이 가득했지만, 모른 체하며 물었다.


"내가 왜요?"


"네가 아직 빨래를 하고 있어서 빨리 온거야.."


시아버지가 흥분한 듯 대답했다.


샤오잉은 깜짝 놀라 숨을 들이켰다. 시아버지가 자신을 만나려고 서둘렀다고 생각했는데, 빨래를 돕기 위해서였구나. 실망감이 들어 화가 났다. 몸을 돌려 등을 보이며 차갑게 말했다.


"아니에요, 걱정 마세요!"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화가 난 것 같아 의아해 했다.


"멍잉아, 왜 그래?"


"아니에요, 여기서 도와주실 일 없어요. 그냥 가셨으면 좋겠네요!"


샤오잉이 차갑게 말했다. 샤오잉의 갑작스런 변화에 아버지도 힘이 쭉 빠졌다. 샤오잉이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는 듯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멍잉아,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주렴. 고칠게."


"아니에요 아버님, 당신은 잘못한 게 없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하지만 샤오잉은 여전히 화난 목소리였다.


"나는 네가 화가 난 이유를 알고 싶단다. 나 너무 혼란스럽다..."


시아버지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애원하는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샤오잉은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시아버지의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결국 그는 순박한 농부일 뿐이지, 도시 남자들처럼 마음이 꼬이지 않았다. 샤오잉 자신도 시아버지와 트집을 잡을 이유가 없었다. 오늘 시아버지의 행동은 예상 밖이어서 오히려 샤오잉이 그를 칭찬해 주는게 마땅했다. 샤오잉도 왜 화를 냈는지 알지 못했다. 샤오잉은 생각을 마친 후 시아버지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버님, 괜찮아요. 제 빨래를 도와주세요."


샤오잉은 젖은 이불을 들고 시아버지를 향해 몸을 돌리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이불 한쪽을 시아버지에게 내밀었다.


시아버지는 기쁜 표정으로 이불을 받으며 말했다.


"멍잉아, 나는 촌사람이라 서툴고 말도 꾸밀 줄 몰라. 내가 잘못해서 네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다면 말해주렴. 내가 꼭 고칠게."


시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달라고 말하면서 기대에 찬 눈빛으로 샤오잉을 바라보았다.


"아니에요 아버님, 아버님이 잘못한 건 없어요. 더는 걱정하지 마세요. 빨리 빨래를 말리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진심어린 태도에 미안해졌다. 자신이 지나치게 고집부렸다고 생각했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남편도 아닌데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지금 생각하니 너무 부끄러웠다.


"멍잉아, 너 정말 화나지 않았니?"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에 다소 안심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듯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불 한쪽을 잡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비틀었다.


"네, 아버님. 저 진짜 화나지 않았어요!"


샤오잉도 이불 한쪽을 힘껏 비틀었다.


"다행이구나, 정말 다행이야!"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화내지 않은 것을 기쁘게 여기며 웃었다.


두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이불의 물기를 짜냈고, 이번에는 시아버지가 먼저 이불을 들고 옥상으로 갔다.


"아버님!"


샤오잉이 갑자기 아버지의 등 뒤에서 불렀다.


"무슨 일이니?"


아버지가 놀란 듯 돌아서며 물었다.


"어제 끓여주신 삼계탕이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 점심때도 먹고 싶어요..."


샤오잉은 갑자기 삼계탕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자신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젯밤에 먹은 삼계탕이 맛있긴 했지만 굳이 오늘도 먹어야할 이유는 없었다. 아마 시아버지가 기뻐할 것 같아서 그에게 뭔가를 해달라고 하고 싶었나 보다.


"좋아, 해 줄게!"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에 정말 기뻐하며 웃으며 대답했다.


샤오잉은 부끄러워서 발그레해진 얼굴로 시아버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시아버지는 기쁜 표정으로 이불을 옥상에 널었다. 샤오잉은 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작은 이불을 꺼내서 빨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아버지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30분이 넘어서도 시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샤오잉은 이미 작은 이불 빨래를 다 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30분이 지났는데도 시아버지는 오지 않았다. 아까 자신이 한 말 때문에 부끄러워서 오지 않는 것일까? 작은 이불을 발코니에 널고 나니 샤오잉의 마음이 공허해졌고 기분도 좋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지금 샤오잉은 아까 자신의 말을 후회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기다릴까 봐 급히 돌아와 빨래를 도와주려 했는데, 샤오잉은 도와줄 일이 없으니 가라고 말하면서 화까지 냈다. 시아버지가 상처받지 않았을까?


샤오잉은 이런 생각을 하며 안방 화장실로 갔다. 어젯밤에 남편과 입었던 속옷과 겉옷을 가지고 나왔다. 그녀는 시아버지 방문 앞에서 잠시 주저했지만, 결국 방문을 열고 들어가 시아버지의 속옷과 바지도 가지고 나왔다.


발코니로 가서 가져온 옷가지들을 세탁기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시아버지가 걱정되었다. 약 10여 분이 지나서야 시아버지가 돌아왔다.


"멍잉아, 아직 빨래하고 있어?" 


시아버지가 발코니로 와서 샤오잉이 빨래하는 것을 보고 물었다.


"아버님, 어디 갔다 오셨어요?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돌아온 것을 보고 안심이 되었지만, 그의 말에는 답하지 않고 투정을 부렸다.


"아, 멍잉아, 이불을 널고 시장에 가서 삼계탕용 암탉 한 마리 사 왔어. 삼계탕 맛있게 끓여 줄게."


시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세탁기에 자신의 속옷과 바지가 있는 것을 보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속이 비치는 샤오잉의 잠옷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에 감동했다. 시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삼계탕 재료를 사러 시장에 갔다 온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감동과 투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님, 저는 집에 닭이 있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삼계탕 생각 나서 말씀드렸죠. 아버님이 시장까지 가서 닭을 사오실 줄 몰랐는데, 왜 그렇게 수고를 하셨어요? 집에 닭이 없으면 그냥 다음에 하면 되잖아요."


"헤헤, 괜찮다니까. 멍잉아, 네가 원한다면, 난 달도 따다 줄 수 있단다!"


시아버지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버님, 무슨 소리에요? 달을 어떻게 따올 수 있겠어요?"


샤오잉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이 붉어지면허 시아버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리고 다시 낮은 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왜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세요?"


샤오잉은 부끄러워 몸을 돌리고 입술을 깨물었다. 시아버지가 어떤 대답을 할지 몹시 궁금했다.


"멍잉, 사실은... 내가 너를 정말 좋아해..."


시아버지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샤오잉에게 고백을 했다.


샤오잉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시아버지의 고백을 듣고 너무나 기쁘고 흥분되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시아버지를 받아들일까, 아니면 거절할까? 샤오잉의 마음은 어지러웠고, 얼굴은 붉어졌으며, 심장이 심하게 뛰었다. 그녀는 시아버지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멍잉...멍잉아 뭐라고 말 좀 해봐."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아무 말을 하지 않자, 고백 후의 긴장감을 드러내면서 다시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제가 뭐라고 해야 하죠?"


샤오잉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멍잉...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했잖아. 너도 대답해 줘,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을 정할 수 없어!"


시아버지는 또 다시 긴장하면서 샤오잉에게 용기내어 말했다.


"아버님,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하죠? 저는 준카이 아내잖아요. 그런데 아버님이 저를 좋아하신다고 하니...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그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자신에게는 남편이 있고, 시아버지도 있다. 비록 시아버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잘못되었지만, 이미 그와 한 번 관계를 가졌기에 그의 고백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멍잉...우리 이미 그렇게 됐잖아. 나 정말 너를 좋아해. 요즘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우리가 그렇게 한 이후로...항상 너를 그리워하게 되었어. 이렇게 말하는 나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너는 내 며느리잖아! 내가 너를 좋아하면 안 되고, 생각하면 안 되지만, 도저히 그렇게 되지가 않아!"


시아버지는 마침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말했다.


"아버님...저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마음과 같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섹스를 한 것과는 별개로 시아버지와 며느리라는 입장을 생각해야 했다.


"멍잉, 너도 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어. 그렇지 않았다면 네가 자위를 해줄 때 내 지나친 요구들을 거절했을 거야. 하지만 너는 매번 내 요구를 들어주었고, 도리에 벗어난 관계까지 가졌잖아! 그러니까 너도 나를 좋아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


시아버지는 마음속에 있던 말을 모두 내뱉었다.


"아버님...부탁이에요...제발 그만 말씀해주세요."


시아버지의 말들이 샤오잉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렸다.


"안 돼, 멍잉아. 이왕 이렇게 말을 꺼냈으니 끝까지 얘기해야겠어. 네가 준카이에게 네토 성향이 있다고 했으니 우리는 억지로 참지 말고 우리 마음가는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돼, 그렇지?"


시아버지는 계속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아버님, 제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저 혼자 있게 해주시겠어요?"


샤오잉이 말하고는 손에 든 옷을 내려놓고 방으로 뛰듯이 돌아갔다. 심지어 빨래조차 끝내지 못했다! 시아버지는 혼자 멍하니 발코니에 서 있었다...




제64장 사랑받기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얼굴이 붉어진 채 빨래도 끝내지 못하고 서둘러 방으로 돌아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그녀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희망이 생겼다. 샤오잉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지 않았고, 단지 부끄러워하며 방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는 샤오잉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뜻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샤오잉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고 오히려 욕했을 것이다. 하지만 샤오잉은 거절하지 않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발코니를 떠났다! 그래서 시아버지는 매우 기쁘고 안심이 되었다. 드디어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말을 샤오잉에게 꺼냈기 때문에 속이 후련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빨래를 끝내지 못한 것을 이어서 빨기 시작했다...


방으로 돌아온 샤오잉은 급히 문을 잠그고 얼굴이 붉어진 채 문에 기대었다. 왼손으로 가슴을 감싸쥐고 생각했다.


'아니 어떡해? 시아버지가 고백하셨어. 어떻게 해야 하지?'


만약 시아버지의 고백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그의 여자가 된다는 뜻이고, 거절하면 남편과 지금처럼 지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샤오잉은 시아버지와 관계를 가진 뒤로는 남편과의 섹스에 전혀 감흥이 없음을 떠올렸다.


'만약 시아버지를 거절하면 앞으로 섹스는 어떡하지? 아니다, 시아버지를 거절할 수는 없어. 앞으로 섹스의 기쁨은 시아버지에게 달려있으니까. 남편에게서는 더는 기대할 수 없어. 이제 섹스는 시아버지에게, 생활은 남편에게 의지해야 해. 이것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야! 하지만 절대 시아버지를 사랑할 순 없어.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남편 뿐이야. 시골 노인인 시아버지를 어떻게 사랑하겠어? 사랑하는 건 그의 큰 자지 뿐이야! 마음만 바람피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을 거야. 어차피 한번 관계를 가졌고, 남편도 동의한다고 했으니까...'


이렇게 결심한 샤오잉은 입술을 깨물고 시아버지의 고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양손으로 뜨거운 얼굴을 쓰다듬고 화장실에 들어가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었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잠시 정돈한 후 방을 나와 발코니로 향했다.


발코니에 도착하자 시아버지가 자신이 하다 만 빨래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어젯밤 벗어둔 샤오잉의 속옷까지 빨고 있었다. 샤오잉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말했다.


"아버님, 점심 준비하세요. 제가 빨래할게요!"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팬티를 빨고 있다가 샤오잉의 말에 깜짝 놀라 돌아보았다. 샤오잉이 얼굴을 붉힌 채 서 있자, 그녀의 팬티를 손에 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빨래통에 내려놓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알겠다 멍잉아. 점심 준비할게. 네가 빨래 계속해라."


시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 서둘러 부엌으로 향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빨래통에 내려놓은 자신의 팬티를 보고 얼굴이 붉어졌지만, 이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머지 빨래를 계속했다. 주방에 온 시아버지는 밥솥에 쌀을 넣으며 기쁜 마음에 잠겼다.


'방금 내가 멍잉의 팬티를 빨고 있었는데 멍잉이 그걸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이건 명잉이 내 고백을 받아들였고 그녀도 나를 좋아한다는 뜻이야! 멍잉이 여자라서 부끄러움 때문에 직접접으로 표현을 못 했지만, 그래도 은연중에 자신의 뜻을 내비친 거야. 남자인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멍잉을 차지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생각한 시아버지는 밥솥 취사 버튼을 누르고 주방에서 나와 샤오잉의 마음을 얻으려 행동에 나섰다.


"멍잉아, 네 이불 좀 있다 말려야 하지 않겠니?"


시아버지는 발코니로 가서 샤오잉에게 온화한 말투로 물었다.


샤오잉은 주위를 둘러보고는 이불이 빨래건조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자신이 빨래한 옷들을 널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아차리고 대답했다.


"네, 아버님. 제 이불을 옥상에 널어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 건조대에 빨래를 널 수 있을 거예요."


"알겠다!"


시아버지는 서둘러 건조대에서 샤오잉의 이불을 걷어서 옥상으로 갔다. 샤오잉도 빨래를 마치고 건조대에 널기 시작했다. 빨래를 다 넌 후에 손을 씻고나서 안방으로 향했다. 거기서 마침 옥상에서 내려오는 시아버지와 마주쳤다.


"멍잉아, 빨래 다 했니?"


"네."


"그럼 내가 삼계탕 끓일 테니까 좀 쉬고 있어. 다 되면 부를게."


"아니에요, 아버님. 어떻게 하는지 구경하면서 배우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있게 만드실 수 있는지 궁금해요!"


"그래? 나야 좋지!"


시아버지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고, 샤오잉은 시아버지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갔다.


시아버지가 방금 전에 시장에서 산 닭을 도마에 올려놓고 손질하기 시작했고, 샤오잉은 채소를 씻기 시작했다.


"멍잉아, 너는 구경만 하고 있어. 내가 다 할 테니까!"


"아버님, 전에는 제가 다 했잖아요. 저 그렇게 못하지 않아요!"


"멍잉아... 너는 내 눈에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한 여자란다. 이제는 내가 있으니까 너는 부엌일 하지 않아도 돼. 사실... 사실 나는 네가 부엌일하는 것도 싫어."


아버지의 말에는 극진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샤오잉도 마음이 흐뭇해지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왜 제가 부엌일하는 게 싫으신 거예요?"


"멍잉아,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부엌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거야. 하하!"


시아버지의 말은 농담처럼 들리기도 하고 진심인 것 같기도 했다.


"나에게 말한 그대로군요!"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듯 말했다.


"나는 꾸밈없는 사람이라서 빙빙 돌려서 말을 못해. 하지만 난 진심만 말해. 너에게 숨기고 싶지 않아.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은 진심이야!"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정직하게 말했다.


샤오잉은 점점 더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워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기뻤다. 그리고는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이제 알겠으니 더 이상 말씀하지 마세요!"


샤오잉의 말을 듣고도 바보가 아니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시아버지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그녀의 말의 의미를 알아듣고 기쁨과 흥분으로 춤을 출 뻔했다. 그의 주름살 투성이 검은 얼굴에 기쁨과 흥분이 드러났다. 그리고 샤오잉에게 흥분된 채로 물었다.


"멍잉아, 그러면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받아들이겠다는 거지?"


"...네."


샤오잉은 더 이상 거절하고 싶지 않았고, 마음속으로 시아버지와의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길 원했다. 앞으로 섹스의 기쁨은 시아버지에게 달려있고, 만약 거절한다면 너무 힘들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샤오잉은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운 듯 소리내어 대답했다.


샤오잉이 드디어 자신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시아버지는 너무 흥분되어 몸을 떨었다. 그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샤오잉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멍잉아, 내 마음을 받아들여줘서 고마워. 나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


"아버님, 그렇게 흥분하시면 안 돼요. 삼계탕 제대로 끓이셔야죠!"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너무 흥분하면 맛없는 탕이 될 거라 걱정되어 그를 흘겨보며 부끄러운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샤오잉도 기뻤다. 시아버지가 이렇게 기뻐하는 것을 보니 자신이 시아버지 마음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멍잉아, 걱정 마. 오늘 삼계탕은 어떤 때보다 맛있을 거야. 히히!"


시아버지는 기쁘고 신이 나서 그렇게 말했다.


"왜 그렇게 맛있을까요, 아버님?"


"오늘 내가 너무 기쁘니까 탕도 최고로 맛있게 끓일 수 있는거야, 히히!"


"왜 그렇게 기쁘세요?"


샤오잉은 알고 있었지만 시아버지 입에서 나오는 말을 직접 듣고 싶어서 일부러 물어봤다.


"멍잉아, 네가 내 마음을 받아들였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니? 하하!"


샤오잉의 말에 시아버지는 정말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시아버지는 샤오잉을 자신의 여자로 여기게 된 모양이다. 다만 아직은 자신의 며느리라서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은 것뿐이다. 샤오잉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점점 더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속으로는 기뻐하며 입술을 깨물고 채소를 씻었다.


"멍잉아, 닭을 냄비에 넣었어. 맛있는 삼계탕을 끓이려면 불 조절과 양념 배합이 중요해. 지금 내가 양념하고 불 조절하는 걸 잘 봐!"


갑자기 시아버지가 진지해졌다. 샤오잉도 시아버지가 양념을 넣는 모습을 주의깊게 지켜보았다.


"멍잉아, 사실 너는 이걸 배울 필요가 없어."


"왜요, 아버님? 제가 잘 배우면 아버님처럼 맛있는 삼계탕을 끓일 수 있잖아요!"


샤오잉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앞으로 네가 삼계탕을 먹고 싶으면 내 다 해줄 테니까 할 필요 없지, 하하!"


"그런데...아버님이 안 계시면 어떡해요? 그 땐 제가 직접 끓여야죠!"


샤오잉은 생각나는 대로 말했다.


"멍잉아,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 거야..."


시아버지도 생각나는 대로 말해버렸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그 말을 하고나서 너무 야한 뜻으로 들린다는 걸 깨달아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샤오잉도 시아버지의 그 말을 듣고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 입술을 깨물었다. 시아버지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멍잉아, 내가... 내 말은 너와 준카이가 내 내쫓지 않는다면 항상 너희 곁에 있으면서 요리를 해주겠다는 거야."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하자 그렇게 설명했다. 아마 샤오잉이 자신의 말에 화를 낼까 봐 걱정한 게 분명했다.


"저도 알아요, 아버님. 저와 준카이가 아버님을 어떻게 내쫓겠어요?"


샤오잉은 여전히 부끄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아, 그렇지. 멍잉아, 너 우리 사이를 준카이한테 말했니?"


"아니요, 아직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선의의 거짓말이었다. 혹시라도 진실을 말하면 시아버지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준카이를 마주하는 게 부끄러워 이 집을 나갈까 봐 그랬던 것이다. 그래서 샤오잉은 일단 숨기고 기회가 되면 천천히 말하기로 했다. 그때면 시아버지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 잘 했다, 잘 했어!"


시아버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뻐했다.


"아버님, 준카이에게 말하는 거 그렇게 싫으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속내가 궁금해서 물었다.


"응, 멍잉아. 너는 내 며느리잖니. 우리가 이렇게 됐는데, 네가 준카이에게 우리 사이를 말하면 준카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휴..."


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준카이에게 네토 심리가 있다고요. 그래서 우리 사이를 허락할 수도 있어요!"


"멍잉아, 준카이가 알고 용서해준다고 해도, 난 준카이를 볼 때마다 온갖 부끄러운 마음이 들 거야. 준카이 입장에서도 나를 윗사람으로 존중할 수 있겠어? 멍잉아, 이해가 되니?"


시아버지는 속내를 모두 말했다. 샤오잉도 그 심정을 잘 알아차렸다.


"알겠어요, 아버님. 그럼 일단 준카이한테는 숨기죠."


"멍잉아, 고마워!"


시아버지는 고마운 눈빛으로 샤오잉을 쳐다보며 진심으로 말했다.


"아버님, 우리 사이에 그런 말 필요 없어요!"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멍잉아...내가... 안아주고 싶어..."


갑자기 시아버지가 말을 더듬었다.


샤오잉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원래는 거절하려 했지만, 입술을 깨물며 곰곰이 생각해본 후에 부끄러워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버님, 지금 우리 손이 너무 더러운데 어떻게 안아요? 손 씻고...안아 드려도 될까요?"


"좋아, 좋아!"


시아버지는 기쁜 나머지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 것 마음으로 샤오잉에게 서둘러 대답했다.


샤오잉의 얼굴은 여전히 붉어져 있고, 더 이상 말하기 어려웠다. 그저 부끄러워하며 입술을 깨물고는 남은 채소를 조용히 씻었다.


시아버지는 고기를 삶고 있는 냄비의 불을 작게 조절했다. 그러고는 손을 재빨리 씻었다.


샤오잉도 하얗고 고운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고 나서 시아버지에게 수건을 건넸다.


"아버님, 수건으로 손 닦으세요."


시아버지는 흥분된 몸짓으로 샤오잉이 건넨 수건을 받아들었다. 곧 샤오잉의 몸을 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샤오잉 또한 갖가지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멍잉아... 이제 안아도 되겠니?"


시아버지는 얼굴에 기쁨과 조급함을 드러내며 샤오잉에게 물었다.


샤오잉은 긴장하며 부끄러운 얼굴로 몸을 천천히 돌려 시아버지를 마주했다. 머뭇거리는 샤오잉의 표정만 봐도 그녀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할 수 있었다.


시아버지 역시 긴장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욱 흥분된 상태였다. 괴질이 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샤오잉의 몸을 안을 수 있다니, 그에게 너무도 벅차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샤오잉이 시아버지보다 더욱 긴장한 것은 사실이다. 그녀의 촉촉한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숨소리도 고르지 않았다. 가슴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이번에는 시아버지의 괴질을 낫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말짱한 상태에서 시아버지와 포옹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시아버지의 괴질이 발작했을 때 옷을 벗고 몸을 보여주었던 것보다 더욱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시아버지 또한 점점 흥분되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그러면서 점점 샤오잉에게 다가갔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가까이 오자 부끄러운 나머지 발갛게 얼굴이 달아올랐고, 조급해진 가슴이 쿵쾅거렸다. 숨소리도 고르지 않았다.


시아버지의 뜨거운 눈길을 마주치기 힘들어 고개를 숙였고, 시아버지의 몸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었다...




제65장 해산물 대식



시아버지의 몸이 샤오잉에게 7-8cm 정도 가까워지자, 샤오잉은 긴장해서 숨을 멈췄지만 가슴은 더욱 격렬히 뛰었다.


시아버지가 떨리는 팔을 샤오잉의 등에 두르자, 샤오잉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리고 시아버지의 가슴이 샤오잉의 젖가슴을 누르는 걸 느꼈다.


두 사람의 심장박동 소리가 들렸고, 샤오잉의 심장이 더 빠르게 뛰었다.


시아버지의 팔에 힘이 실리며 두 사람의 몸이 점점 더 밀착됐다. 샤오잉은 숨이 막힐 것 같았고 전에 없이 얼굴이 화끈거렸다. 겉옷과 브래지어를 사이에 두고도 시아버지의 단단한 가슴에 젖가슴이 눌려 전율이 일었고, 온몸이 달아올랐다.


시아버지의 숨결이 샤오잉의 옆목덜미에 가쁘게 내리꽂혔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가슴이 샤오잉의 젖가슴을 누르면서 모양이 변하는 것을 느꼈다.


샤오잉의 몸이 점점 더 달아올라 사타구니에도 반응이 왔다. 샤오잉은 부드러운 두 팔로 시아버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갑자기 샤오잉의 몸이 또 떨렸다. 배 아래에 딱딱한 것이 찔렀기 때문이다. 그녀는 물론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샤오잉은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순간 샤오잉의 맘이 혼란스러워졌다. 사타구니 사이의 보지가 갈수록 가렵고 견딜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는 시아버지와의 포옹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디서 힘이 났는지 샤오잉은 아버지를 밀쳐냈다. 그리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했다.


"아버님, 안았으니 이제 그만해요!"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밀려 당황했지만 곧바로 대답했다


"알겠다, 그만 할게. 나도 만족했어."


시아버지는 급히 먹는 밥이 체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샤오잉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지금이 기회라는 걸 알고, 샤오잉의 말에 따랐다.


시아버지를 밀친 샤오잉은 새빨개진 얼굴로 잠옷을 가다듬으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님, 안아드렸으니 이제 요리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시아버지의 바지춤을 몰래 힐끔거렸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괴질이 발작하면 어쩌나 싶어 걱정되었다. 시아버지의 딱딱해진 자지가 샤오잉의 배를 누르고 있었고, 지금도 바지에 큰 텐트를 치고 있었지만 다행히 괴질이 발작하지는 않았다. 인터넷에서 본 대로 시아버지의 병이 절반 가량 낫고 있다는 생각에 샤오잉은 안심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 알겠다. 지금부터 요리할게. 하하!"


시아버지는 이렇게 예쁜 며느리를 안고 나서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이는 샤오잉이 자신을 받아들였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거라는 뜻이기도 했다. 지금은 맛있는 요리로 사랑하는 이의 배를 채워주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시아버지는 활짝 웃으며 샤오잉에게 말했다.


샤오잉은 말없이 얼굴을 붉힌 채 부엌에서 나왔다. 이성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포옹한 것이 매우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 자체로도 매우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만약 이것이 남편과의 포옹이었다면 샤오잉은 그렇게 자극을 받거나 흥분하지 않았을 것이고, 온몸이 달아오르고 사타구니가 가렵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샤오잉은 이상하게 여겼다. 어째서 시아버지와의 포옹이 그렇게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것일까? 샤오잉은 시아버지와의 관계가 발전하면 삶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남편의 말이 맞다는 걸 깨달았다.


샤오잉은 이렇게 생각하며 거실 소파에 앉았다. 텔레비전을 켜지 않은 채 휴대폰을 꺼내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들이 어디에 있으며, 티안티안도 재밌게 놀고 있는지 물었다. 남편은 곧바로 시후앙다오에 있다고 답장을 보냈고, 티안티안도 잘 놀고 있다고 했다.


샤오잉은 입술을 깨물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멀리까지 놀러갔다니 놀랍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샤오잉을 잘 돌봐달라고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다. 남편이 잘 돌보겠다고 답장한 후에 샤오잉과 시아버지 사이에 무슨 진전이 있었는지 물었다. 샤오잉은 얼굴이 화끈해지며 부엌에서 시아버지를 안았다고 답장했다.


곧바로 남편에게서 문자가 왔다.


[여보, 점점 더 발전하는구나. 오후에 좀 더 노력해서 아버지와 더 가까워지길 바라!]


샤오잉의 얼굴이 다시 붉어졌고, 발전이 있든 말든 말하고 싶지 않다며 그저 조건을 지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시아버지와의 발전상황을 묻지 말라고 했다.


[알겠어. 어쨌든 당신들의 발전상황을 묻지 않겠어. 하지만 여보, 기분이 좋으면 은밀한 비밀을 조금이라도 알려줄 수 있겠지?😊


시후앙다오 놀이공원에서 나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기분이 매우 상쾌해졌다. 샤오잉이 아버지와 부엌에서 안았다고 문자를 보냈기 때문이다. 샤오잉과 아버지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해왔는데 오늘 드디어 진척이 있었다. 약간의 질투는 있었지만 더 큰 자극과 흥분을 느꼈다.


목마에 앉은 티안티안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의자에 앉은 장모의 평온한 미소도 보았다. 장모는 티안티안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작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모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벌써 오전 10시가 넘었다. 나와 장모는 티안티안을 데리고 몇 가지 놀이기구를 탔다. 티안티안이 회전목마에서 내리면 점심으로 해산물을 먹으러 갈 예정인데, 장모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해산물이다. 50이 가까운 여자 교수인 장모라도 해산물이 너무 비싸 평소에 자주 먹지 못했다. 명절 때 우리 부부가 한 번씩 사줬을 뿐이다. 오늘 약속대로 장모에게 해산물을 맛있게 먹게 해줄 예정이다.


5분 후 회전목마가 멈췄다. 내가 티안티안을 안아 내리려고 했는데 장모가 벌써 일어나 티안티안이 탄 목마 쪽으로 가고 있었다.


장모가 티안티안을 목마 안고 내려서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내 곁으로 왔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티안티안에게 말했다. 


"티안티안아, 재미있었니?"


"재미있었어요, 아빠!" 


티안티안이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 곧 점심시간이에요. 우리 해산물 먹으러 가요!"


"응, 준카이야. 이번 해산물은 아끼지 말고 시키자. 나 오랜만에 해산물 먹는 거니까 제대로 먹고싶어! 호호!"


장모는 농담조로 내게 말했다.


"어머니, 점심에 어머니가 먹고 싶은 거 다 시키세요. 사위 눈치보느라 아끼지 말고요! 하하!"


나는 농담이 아닌 진심으로 장모에게 말했다. 장모가 힘들게 우리 가족을 돌봐줬으니, 해산물 대접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좋아, 그럼 빨리 가자!"


나와 장모는 부부처럼 티안티안의 두 손을 잡고 놀이공원 밖으로 나갔다.


놀이공원 입구에는 각 명소로 가는 전기차가 세워져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 해산물촌으로 가는 차를 탔다. 10여 분쯤 달리자 시후앙다오에서 가장 큰 해산물촌에 도착했다. 이곳은 양쪽으로 온통 해산물 식당이 줄지어 있는 활기찬 식당가였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이 거리로 몰려들고 있었다.


온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북적였다. 장모가 사람이 많은 대로에서 티안티안을 안심하고 데리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았는지 나에게 티안티안을 안고 가라고 했다.


나는 티안티안을 안고서 장모에게 물었다.


"어머니, 어느 식당으로 갈까요?"


"조금 더 앞으로 가보자. 안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더 싼 곳이 있을 거야. 호호!"


"어머니, 왜 그럴까요?"


나는 평소에 일에만 매여 있어서 놀이나 외식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았기에 궁금한 마음에 물어보았다.


"준카이야, 이 해산물 거리에 오는 관광객들은 모두 서쪽에서 들어오잖니. 그러니 서쪽에 있는 식당들이 손님이 더 많아서 가격도 비쌀 거야. 동쪽에는 손님이 덜 와서 가격도 비싸지 않을 거야. 내가 보기에 동쪽 식당들이 서쪽 식당보다 임대료도 더 싼 것 같더라고! 우리 동쪽 안쪽으로 더 가보자."


장모가 차분하게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장모가 대학 교수라는 사실이 새삼 실감이 났고 그녀의 말이 이치에 맞아서 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어머니, 정말 대단하세요!"


"호호!"


장모는 내가 칭찬하자 기쁨에 겨워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우리는 계속 동쪽으로 갔는데, 정말 이쪽에는 관광객이 점점 줄어들었다. 장모는 '바다의 가족'이란 해산물 식당을 골라 들어갔다. 안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고 매우 깨끗했다. 우리는 작은 방을 잡아서 나와 장모가 마주 보고 앉았고, 티안티안은 장모 옆에 앉았다.


"준카이야, 우리 둘이랑 티안티안이 먹기에는 너무 음식이 많은 것 아냐?"


장모가 약간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괜찮아요, 천천히 먹으면 되죠.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해산물 드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하하!"


그렇게 말하고 종업원에게 해산물 모둠을 주문했다. 종업원은 우리에게 마실 것은 무엇을 주문할거냐고 물었다.


"음료수 마셔야겠다. 준카이, 너는 운전해야 하니까 술은 안 돼."


내가 말할 기회도 없이 장모가 먼저 말했다다.


"네, 그럼 음료수로 하죠!"


나는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 편이라 장모에게 재빨리 말했다.


"어떤 음료수로 드릴까요?"


종업원이 정중히 묻자 장모가 대답했다.


"코코넛 쥬스에 계란 깨서 주세요!"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곧 음식이 나올 겁니다!"


종업원이 작은 방을 나갔다.


"준카이야, 우리 둘이랑 티안티안이 먹기에는 988위안짜리 해산물 모둠이 너무 낭비 아닌가? 200~300위안 정도되는 해산물이면 충분했을 텐데!"


종업원이 나간 후에야 장모가 투정을 부렸다.


"어머니, 괜찮아요. 모처럼 이렇게 먼 곳까지 놀러 왔는데, 조금 비싸게 먹어도 괜찮아요. 하하!"


"젊은 사람들은 낭비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는구나!"


"어머니, 그 얘기는 그만해요. 하하!"


장모가 더 잔소리할까봐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알겠다, 알겠어, 그만할게. 하지만 준카이야, 내 말 명심하렴. 나 허리띠 풀고 먹을거니까 너도 남기면 안돼!"


장모는 여전히 음식값을 아까워하면서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 제가 너무 살쪘다고 샤오잉이 어머니한테 뭐라 하면 어떡해요? 하하!"


"그럴 리가! 그리고 준카이야, 너에게 하나 말할게 있는데, 남편으로서 아내 말을 다 들어서는 안 된단다. 그애가 어릴 때부터 집에서 애지중지 자랐고 지금은 네가 더 그러고 있으니 앞으로 큰일 날 수도 있어!"


"헤헤, 어머니, 어쩔 수 없죠. 저는 공처가예요!"


내가 웃으며 말하자 장모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 네 장인이 너 십분의 일만큼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


"어머니, 장인어른은 고집만 세신 것뿐이잖아요. 그 외에는 괜찮지 않나요?"


나는 장모를 위로했다.


"아... 그만 하자. 나와 네 장인은 이제 노부부가 되었는데, 내가 잘 견뎌내야겠지. 그저 난 그의 건강이 걱정될 뿐이야!" 


장모가 또 한숨을 내쉬었다.


"어머니, 저랑 샤오잉이 함께 장인어른께 가서 술 끊으라고 할게요!"


"너희도 바쁠 테니까 그럴 필요 없어. 네 장인이 들을 것이었으면 벌써 술 끊었을 거야!"


이때 종업원이 해산물이 가득 담긴 큰 접시를 가져와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접시에는 꽃게, 큰 새우, 소라 등 갖가지 해산물이 가득했다.


"이렇게 큰 접시구나?"


장모가 놀라서 말했다.


"어머니, 천천히 먹으면 되겠죠? 하하!"


나는 이렇게 말하며 장모에게 코코넛 쥬스를 따랐다.


"저는 새우 먹고 싶어요!"


티안티안이 접시의 큰 새우를 가리키며 신나게 외쳤다.


"알겠다, 내가 새우 까줄게."


장모가 티안티안에게 말하고 젓가락으로 새우 한 마리를 집어 껍질을 벗겨 티안티안에게 주었다.


"어머니, 이거 드세요!"


나는 접시에서 꽃게 한 마리를 집어 장모 앞 작은 접시에 놓으며 말했다.


"준카이야, 너도 먹어. 우리 다 먹도록 하자!"


장모는 음식을 남길까 봐 여전히 걱정하고 있었다.


"네, 저도 먹을게요!"


나도 꽃게 한 마리를 집어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티안티안은 새우 한 마리를 다 먹고 이것저것 더 달라고 했고, 장모는 차분하게 여러 가지 해산물을 먹기좋게 껍질을 벗긴 다음 티안티안에게 주었지만, 자신은 거의 먹지 않았다.


"어머니도 드세요. 티안티안은 제가 챙길게요!"


"아니, 괜찮아. 내가 먹여줄게."


"티안티안아, 먹고 나서 바다에 수영하러 갈 거야. 그러니까 열심히 많이 먹어야 돼. 배불러야 수영할 힘이 생겨!"


절반쯤 먹었을 때 티안티안이 제대로 먹지 않자 나는 이렇게 말하면서 달랬다.


"아빠, 나 배불러요!"


티안티안이 작은 배를 쓰다듬으며 귀엽게 말했다.


나와 장모는 서로를 바라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어머니도 바다에서 수영 하실래요?"


"아니, 안 할래. 내 나이가 50이 다 되었는데, 수영 안 한지 오래됐어. 게다가 그런 수영복 입고 바다에 나가면 민망하지. 나중에 너와 티안티안이 수영하는 모습 봐줄게. 호호!"


나는 장모의 마음을 잘 안다. 50이 다 된 나이에 노출이 많은 수영복을 입는 것이 부끄러웠을 것이다. 그래서 더는 강요하지 않았다.


"그렇군요. 이따 바닷가에 가면 어머니는 그냥 보시기만 하면 되겠네요!"


"응, 그럼 우리 빨리 먹자! 다 먹고 바닷가로 가자!"


접시에 해산물이 3분의 1 정도밖에 남지 않자 장모가 말했다.


"어머니, 더 드세요. 저는 벌써 배부르네요. 하하!"


나는 볼록히 부른 배를 만지며 장모에게 말했다.


"나도 배불러!"


"어머니, 그럼 가시죠!"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며 말했고, 장모도 티안티안을 안고 일어났다. 우리는 작은 방을 나와 1층 로비에서 계산한 후 밖으로 나와 관광차를 타고 바닷가로 향했다...




제66장 다시 발전 1



샤오잉이 거실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남편 준카이와 채팅을 한 후, 이제 더욱 시아버지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자신이 생겼다.


조금 전 부엌에서 시아버지와 포옹했던 것이 생각나 몸이 좀 힘들고 얼굴이 여전히 붉은 상태였다. 시아버지의 딱딱한 자지가 자신의 아랫배를 찌르는 순간이 떠올랐다. 그녀는 그때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빠져서 거의 그것을 움켜쥘 뻔했다! 다행히 시아버지를 밀쳐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 것이다. 샤오잉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소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돌아갔다. 시아버지와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마음먹었지만, 방문은 잠가 두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보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시아버지의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려왔다.


"멍잉아, 밥 먹자!"


"네, 알겠어요, 아버님!"


샤오잉은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왔다. 며칠 전부터 휴대폰으로 보고 있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소설 때문에 어느새 팬티가 젖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아버지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팬티를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가 식당으로 갔다. 식탁 위에는 따뜻한 반찬 네 가지가 놓여 있었고, 시아버지가 삼계탕을 들고 주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시아버지가 삼계탕을 식탁에 놓더니 웃으며서 말했다.


"멍잉아, 맛있게 먹어라"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샤오잉은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고는 이렇게 말했다.


"멍잉아, 먹어보렴!"


시아버지는 식탁 옆에 서서 샤오잉이 냄새를 맡자 급히 먹으라고 재촉하였다.


샤오잉은 주저 없이 수저로 탕 국물을 떠서 먹었다. 시아버지는 식탁 옆에 서서 긴장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버님, 참 맛있어요. 어젯밤에 끓인 것보다도 더 맛있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시아버지의 긴장된 표정이 미소로 바뀌었다.


"멍잉아, 맛있으면 많이 먹어라!"


"네, 감사합니다, 아버님!"


"멍잉아, 너는 일단 탕부터 먹고 있거라, 곧 밥 떠올게!"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고 주방으로 갔다.


"아버님, 제가 직접 할게요!"


샤오잉이 부엌을 향해 외쳤다.


"괜찮다, 괜찮아. 내가 해줄게!"


부엌에서 시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1분도 안 돼 시아버지가 밥 한 공기를 가져와서 샤오잉 앞에 놓았다.


"멍잉아, 먹어라! 탕도 많이 먹어!"


시아버지가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 주니 샤오잉은 감동이 되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4년 전 준카이와 결혼한 이후로 남편은 한 번도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 준 적이 없었다. 매번 샤오잉이 준비한 밥과 반찬을 남편에게 주기만 했지 지금 시아버지처럼 남편에게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아버님도 드세요!"


샤오잉도 시아버지를 걱정하며 말했다.


"응, 나도 먹어야지!"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고 부엌으로 가서 밥 한 그릇을 더 퍼와서 샤오잉 맞은 편에 앉아 먹기 시작했다.


"아버님, 아버님이 만든 반찬이 제가 만든 것보다 더 맛있어요. 어디서 배우셨어요?"


샤오잉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했다. 이제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문을 열어 함께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따로 배우지 않았어. 준카이 엄마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혼자서 준카이를 키웠는데, 나 혼자 요리를 해야 해서 점점 익숙해진거야, 하하!"


시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랬군요. 아버님,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준카이를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키우셨다니 정말 대단해요. 준카이가 나중에 꼭 아버님을 잘 모실 거예요!"


샤오잉이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감동받았다. 준카이가 어렸을 때 시아버지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상상이 되었다.


"멍잉아, 사실 나도 너와 준카이 둘 다 나에게 잘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내가 고향에 가겠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너희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나를 붙잡았잖아!"


시아버지도 샤오잉에게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우리가 아버님을 계속 모시고 싶다는 걸 알았으면, 이제 고향 간다는 얘기는 그만하세요. 알겠죠?"


"난 이제 고향 간다는 말 안 할 거야. 너희 둘이 나를 내쫓으려고 해도, 나는 이 집에 꼭 있겠어!"


시아버지가 흥분한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떻게 우리가 아버님을 내쫓겠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 네가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겠어? 그러니까 이 집에 꼭 있겠다는 말이란다!"


시아버지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이 샤오잉에게 말했다.


샤오잉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제가 없었다면 고향에 가셨을 거예요?"


"글쎄, 그랬을지도 모르겠구나. 하하, 하지만 이제 네가 있잖아!"


"제가 아버님에게 그렇게나 중요한 존재인가요?"


"멍잉아, 너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야. 네 덕분에 내 인생이 희망으로 가득해졌어. 이제 네가 없다면 나는 살아갈 자신이 없을 거야!" 


시아버지가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샤오잉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시아버지의 말에 깜짝 놀랐다. 자신이 시아버지 인생에서 그렇게나 중요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되자 마음이 감동으로 가득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느꼈다. 


"아버님,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저는 어디까지나 준카이의 아내이고 아버님의 며느리일 뿐이에요. 우리가 언제까지나 사이좋을 수 없어요. 제가 언젠가 아버님을 돌보지 않더라도, 아버님은 꼭 살아가셔야 해요!"


"멍잉아, 나중에 네가 나를 돌보지 않을거야?"


시아버지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미래는 알 수 없어요. 지금으로서는 예측할 수가 없죠. 그러니 일단 현재를 잘 살아가도록 해요. 하지만 아버님은 절대 삶에 대한 극단적인 말씀은 하지 마세요! 알겠죠?"


샤오잉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시아버지에게 당부했다. 만약 시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었다.


"응, 알겠다. 그런 말 더는 하지 않을게!"


시아버지가 서둘러 대답했다.


"네, 그래요. 아버님 말씀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우리 식사해요! 더 얘기하면 다 식겠어요."


샤오잉이 마음이 놓여서 식사하자고 했다. 샤오잉은 평소에도 식사할 때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위생상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아버지도 그녀의 말을 듣고 조용히 식사를 시작했다. 2-3분쯤 지났을 때, 시아버지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멍잉아, 밥 먹고 나서 오후에는... 뭘 할까?"


"아버님, 평소에 집에서 뭘 하셨어요?"


샤오잉이 반문했다. 하지만 박사 학위를 가진 여자인 그녀는 시아버지 말의 숨은 뜻을 알아차렸다. 오후에 자신과 무언가를 해보려는 것이었다.


"아버님은 매일 아침에 빨래하고 집안일 하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점심 준비하고 오후에는 TV 보다가 잠시 낮잠 주무신다고 했어요. 그리고나서 저녁 준비하셨죠?"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평소 집에서 했던 일들을 알려줬다.


"아버님, 그거면 되지 않나요? 밥을 먹었으니 평소 하던 대로 하시면 돼요!"


샤오잉이 듣자마자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멍잉아... 그런데 네가 오늘 집에 있잖아. 그리고 내 이불도 다 건조대에 널어놓았더라고."


시아버지가 어색한 목소리로 말했다.


샤오잉은 속으로 웃음이 났다. 시아버지가 너무 순진해서 귀여워 보였다. 그녀는 이미 시아버지와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로 했는데, 그는 여전히 어색해 하는 모습이었다. 오전에 힘내서 고백했던 용기는 어디로 갔을까? 샤오잉은 시아버지를 이끌어주기로 마음먹었다. 


"아버님, 원하는게 있으면 말씀하세요. 가능하면 들어 드릴게요!"


샤오잉은 이보다 더 명확히 말할 수는 없었다. 시아버지가 이 말조차 이해하지 못한다면, 더는 어쩔 수 없었다.


"멍잉아, 그러면 말할게."


시아버지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샤오잉에게 소곤거렸다. 물론 시아버지도 샤오잉의 말을 이해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박사 며느리를 단계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었겠는가? 처음에는 자위행위를 하다가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옷을 벗기고 몸을 만졌다. 그리고 결국 침대에서 섹스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암시를 듣자 기쁜 마음에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샤오잉도 시아버지에게 그런 암시를 한 뒤 매우 긴장되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자극되고 흥분되었다. 시아버지가 자신의 암시를 이해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샤오잉의 예상대로 시아버지는 그 암시를 알아들었다. 


샤오잉은 긴장한 채로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밥을 먹으며,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할지 귀를 기울였다.


"멍잉아, 들리니?"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말만 하고 묵묵히 밥을 먹자 불안했나 보다. 그는 어색해 하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네? 아버님 듣고 있어요. 하실 말씀 있으면 하세요."


샤오잉도 고개를 들기가 부끄러웠는지 그대로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멍잉아, 오후에 우리가... 할 수... 할 수 있을까..."


결국 아버지는 부끄러운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님,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건가요? 제가 아버님께 말씀드렸잖아요. 확실히 말씀해주세요."


시아버지가 말을 제대로 꺼내지 않자 몽잉이 불평했다.


"멍잉아, 네가 집에 있고 준카이가 손녀를 데리고 밖에 나갔으니 우리가 그... 그런 것을 할 수 있을까?"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평소답지 않게 싱긋거리며 자신에게 말하라고 했기에, 남자답게 주저함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아, 샤오잉은 심쿵했다. 시아버지가 그런 요구를 할 줄 알지만,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발그레한 얼굴로 입술을 깨물며 주저하기 시작했다. 시아버지 또한 직설적으로 말하고 나서 매우 긴장되었고, 샤오잉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샤오잉이 부끄럽게 입술을 깨무는 모습에 더욱 긴장되었다.


샤오잉은 계속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점점 더 새빨간 얼굴이 되었다.


"멍...멍잉아, 네가 원치 않으면 안 해도 돼. 내 말은 무시해!"


샤오잉이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시아버지가 실망한 어조로 말했다.


"아버님, 식사 후에 옥상에서 이불 가져와 깔고 기다리세요..."


마침내 샤오잉이 새빨개진 얼굴로 아버지를 쳐다보며 몹시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시아버지는 너무 기뻐 팔짝팔짝 뛰고 싶을 정도였다. 눈빛이 빛났고 얼굴에 놀라움과 흥분이 묻어났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멍...멍잉아... 알겠다... 밥 먹고 바로 이불 가져올게!"


시아버지의 그 격한 반응에 샤오잉도 마음속으로 기쁨이 넘쳤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여전히 얼굴이 화끈거렸다. 너무 부끄러워서인지 더는 말을 잇지 않고 조용히 밥을 먹기만 했다. 한편 시아버지는 이미 식사 같은 건 신경 쓸 수가 없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박사 며느리와 그런 일을 하게 되리라 생각하니 심상이 쿵광거렸다. 한동안 그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갑자기 어떤 생각이 났는지 남은 밥을 허겁지겁 입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흥분한 어조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멍...멍잉, 나 다 먹었어. 너는 천천히 먹어."


"아..."


생각에 잠겨있던 샤오잉은 아버지 말에 깜짝 놀라 그저 그렇게 대꾸만 했다. 부끄러웠는지 고개도 들지 않은 채였다.


시아버지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빈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갔다. 시아버지의 기쁨과 흥분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갔다. 반대로 샤오잉은 평소보다 몇 배나 느리게 식사를 했다. 일찍 식사를 마치면 그만큼 빨리 시아버지와 그 부끄러운 일을 해야 하니까 시간을 질질 끌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밥알 하나하나를 조심스레 집어 먹으며 꼭꼭 씹었다.


시아버지는 주방에서 정리하면서 종종 식당을 바라보았다. 그는 샤오잉이 너무 천천히 밥을 먹는 모습에 초조해졌다. 달려 나가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지금은 '인내'할 수밖에 없었다. 4-5분 정도 지났는데도 샤오잉은 여전히 밥을 먹고 있었고, 시아버지는 이미 주방 정리를 마쳤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시아버지는 농사일로 굳은 손을 물로 씻고 수건으로 닦은 후 주방을 나왔다. 그리고 식당을 지나며 샤오잉에게 말했다. 


"멍잉아, 옥상에서 이불 가져올게. 다 먹으면 내가 치울게."


"네."


샤오잉이 무심코 대답하고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아버지가 박력 있게 문을 열고 나간 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했다.


'왜 이리 서두르나요?'


사실 샤오잉이 밥을 천천히 먹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시간을 벌고 싶었고, 둘째는 여전히 주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아버지에게 승낙했지만 이렇게 드러내놓고 하기에는 여전히 꺼림칙하고 긴장되었다. 이전에는 시아버지를 불쌍하게 여겨서 도와준 것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상황이었다. 시아버지의 괴질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이성적으로 결정해 시아버지와 이러한 관계를 갖으려고 하고 있다. 다시 말해 간통인 셈이다. 어찌 부끄럽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겠는가? 오늘 이 걸음을 한 발 내디딘다면, 앞으로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 금기 사이가 될 수 있다. 시아버지가 자신을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고, 자신 또한 시아버지의 작은 정부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샤오잉은 밥을 천천히 먹으며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시아버지의 자지에 홀려 버렸다. 이전에 시아버지의 방에서 그 거대한 자지에 세 번이나 절정을 느꼈던 기억 때문이었다. 그 큼직한 귀두가 자궁 입구를 꾸욱 누르던 쾌감과, 거대한 몸통이 애액이 쏟아지던 보지속 질벽을 반복해서 비벼대던 전율이 아직도 생생했다. 그 충만하고 황홀한 기분은 남편이 줄 수 없는 것이었다. 지금 그 때를 떠올리면 온몸이 달아올랐고, 보지랑 그 주위가 저릿해졌다. 시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이라는 금기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자극과 흥분이 되었다. 결국 이 모든 부끄럼과 죄책감은 시아버지의 자지에 밀려났고, 금기의 자극에 패배하고 말았다.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도 있었기에, 그녀는 시아버지와 계속 관계를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생각을 정리한 샤오잉은 오히려 시아버지와 그 부끄러운 일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는 심정이었다. 그리고 남은 밥을 한 입에 꿀꺽 삼켰다. 그리고 식탁 정리를 시작했다.


그때 시아버지가 옥상에서 가져온 이불을 안고 식당으로 들어왔다. 샤오잉이 식탁을 치우는 것을 보고 서둘러 말했다.


"멍잉아, 치우지 마. 내가 치울게."


샤오잉이 부끄러워하며 시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아버님, 제가 치울게요. 아버님은 침대부터 정리하세요..."


아버지는 그 말에 전율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박사 며느리와 하게 되리라는 생각에 온몸이 떨렸다. 침대를 더 빨리 정리하고 싶어서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는 반투명한 잠옷 차림의 그녀의 몸매를 탐욕스럽게 바라본 뒤, 이불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긴장과 부끄러움, 자극과 흥분 속에서 샤오잉은 식탁 정리를 마치고 주방에 가서 설거지를 했다. 그런 다음 주방에서 나왔지만 갑자기 난감해졌다. 


'시아버지 방으로 바로 갈까, 아니면 거실에서 시아버지가 침대를 정리하고 자신을 부르기를 기다릴까?'


샤오잉이 갈등에 빠져있는 사이에 시아버지가 자신의 방에서 걸어 나왔다.




제67장 다시 발전 2



시아버지는 거실로 나오면서 샤오잉과 마주쳤다. 두 사람 모두 어색한 기색이 역력했다. 시아버지는 할 말을 잃은 채 샤오잉 앞에 멍하니 서 있었고, 샤오잉 역시 얼굴이 붉어지면서 더욱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멍...멍잉아, 내가 이불 깔았어."


시아버지가 먼저 나직이 입을 열었다. 남자답게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 그럼 아버님 방으로 들어가 계세요. 제가..."


샤오잉도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다. 말을 더듬다가 결국 말을 잇지 못했다.


"멍...멍잉아, 무슨 일이니?"


시아버지도 어색해하며 물었지만, 속으로는 매우 흥분되어 있었다.


"저... 저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요."


샤오잉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거려서 황급히 안방으로 뛰쳐들어갔다. 시아버지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렸지만, 샤오잉의 모습은 이미 사라졌다. 기쁨과 흥분의 기색이 아버지 얼굴에 드러났고,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 샤오잉을 기다렸다. 샤오잉은 긴장과 부끄러움, 자극과 흥분 속에 자신의 방으로 급히 들어와 문을 닫았다. 무의식적으로 문에 기대어 섰고,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너무 부끄러웠다. 곧 시아버지와 그렇게 부끄럽고도 황홀한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옷을 벗고 시아버지 앞에 알몸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사실을 샤오잉은 상상조차 하기가 힘들었다.


잠시 후 안정을 되찾은 샤오잉은 화장실로 향했다. 변기 뚜껑을 열고 바지와 팬티를 무릎 아래로 내렸다. 깨끗한 하체와 자른 듯 반듯한 보지털이 드러났고, 길고 매끈한 종아리도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변기에 앉았다.


소변이 당장 급한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있을 시아버지와의 행위를 대비해 몸 안을 비우기 위해서였다. 실수라도 했다가는 난처할 것이다. 이내 '쏴아아' 하는 소리가 변기에서 흘러나왔다.


샤오잉은 다리에 늘어뜨린 팬티를 살펴보고는 얼굴이 붉어졌다. 벌써 아래 부분이 반질반질해져 있었다. 평소와 다르게 시아버지와 무슨 일을 하기도 전에 이렇게 흥분한 것이다. 참으로 금기시 되는 관계 자체만으로도 자신에게 이런 자극을 주는 모양이었다. 소변을 다 보고 화장지를 찢어 엉덩이를 들어서 뒤를 닦고, 애액과 묽은 소변 자국이 묻은 화장지를 휴지통에 버렸다.


샤오잉은 일어나면서 바지와 팬티는 입지 않은 채 벌거벗은 몸을 드러냈다. 화장대 앞에 가서 서랍을 열고 새 팬티를 꺼내 입고 잠옷바지를 입었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과 상반신을 들여다보았다. 거울 속 자신은 깔끔한 얼굴에 단정하게 빗은 긴 검은 머리, 짙은 쌍꺼풀 눈, 긴 속눈썹, 높고 오똑한 코, 작지만 예쁜 입술이 보였다.


샤오잉은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방송국 국장이 그녀를 스카우트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새 팬티를 갈아입은 이유는 시아버지에게 젖은 팬티를 보이는 게 좀 창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에 시아버지와 섹스를 했을 때, 애액으로 시아버지 이불이 엉망이 됐던 기억이 났다. 그때 어떻게 그렇게 많은 애액을 흘렸는지 샤오잉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아마 시아버지의 그것이 자신의 내면의 정열을 이끌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화장실에서 나와 문 앞에 섰을 때, 잠시 주저하더가 얼굴을 붉히고 옷장 쪽으로 걸어갔다. 옷장에서 새 수건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부끄러운 기색으로 수건과 휴대폰을 들고 문 앞에 섰다가, 다시 망설이다가 입술을 깨물고 방문을 열고 나왔다.


시아버지 방은 샤오잉 방 바로 옆이었다. 막 나오자 시아버지 방문이 열려 있어 본능적으로 안을 들여다봤다. 시아버지가 조급하고 초조한 기색으로 이리저리 서성이고 있었다. 샤오잉도 긴장감에 휩싸였지만, 더 크게는 부끄러움이 몰려와서 어쩔 줄 모른 채 시아버지 방문 앞에 서 있었다.


시아버지가 방 안에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문 쪽으로 돌아섰을 때 얼굴에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샤오잉이 문 앞에 수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고서 당장 샤오잉이 자신의 화장실에서 씻으려 하나 보다 생각한 것이다. 시아버지의 시선에 샤오잉은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푹 숙였다. 너무나 어색한 상황이었다.


"멍...멍잉아, 들어와!"


시아버지가 흥분한 목소리로 재촉했다.


샤오잉은 어찌됐건 며느리답게 행동해야 했다. 입술을 깨물면서 천천히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멍잉아, 어서와!"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방에 들어와 문을 닫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다시 재촉했다.


샤오잉은 입술을 깨물며 방 안으로 들어와 이불이 깔린 침대를 바라보았다. 샤오잉이 수건을 침대에 깔고 있을 때 시아버지가 물었다.


"멍잉아, 너... 여기서 씻을 거니?"


"아니에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신이 그의 방에서 씻으려 한다고 오해한 것을 알아차렸다.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하고 수건을 침대에 폈다.


"멍잉아, 이불이 있는데 왜 수건을 더 까니?"


순진한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수건을 까는 이유를 몰라 물었다.


샤오잉은 더욱 부끄러워하며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전에 이불을 더럽힌 적이 있잖아요. 이번에도 그러실 작정인가요?"


"아아!" 


시아버지는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그리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멍잉, 네가 참 꼼꼼하구나! 헤헤!"


샤오잉은 더욱 부끄러워졌다. 시아버지가 가까이 오자 본능적으로 한 걸음 물러서며 긴장된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무슨... 무슨 일이신가요?"


이는 여성의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금세 나체로 상대방과 마주할 터였지만, 여전히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작용했다.


"멍잉아, 안아도 되겠니?"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가슴을 탐욕스럽게 바라보며 구걸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건 하지 마세요!"


샤오잉은 얼굴을 붉히며 또 한 걸음 물러서며 경계했다.


"곧 그런 일을 할 텐데, 안아주면 안 되겠니?"


시아버지는 여전히 구걸하듯 말을 이었다.


"안 돼요, 아버님!"


샤오잉은 거절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와 육체관계만 있을 뿐, 정신적 관계는 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포옹이나 키스는 서로에게 깊은 감정이 있어야 하는 행위였다. 그런데 자신은 시아버지에게 육체적 욕망만 있을 뿐 그런 감정이 없었다. 그래서 시아버지와 포옹이나 키스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멍잉아... 나는..."


"그만하세요, 아버님. 옷부터 벗으시죠!"


샤오잉이 시아버지의 말을 가로막으며 옷을 벗으라고 재촉했다. 그녀는 이 부끄럽고도 황홀한 일을 빨리 시작하고 싶었다.


"알겠다. 곧 벗을게!"


시아버지는 흥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샤오잉은 별다른 말 없이 시아버지 침대에 걸터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어떻게 휴대폰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었겠는가? 그녀의 마음은 긴장과 부끄러움으로 가득했다.


가끔씩 시아버지를 슬쩍 쳐다보았다. 아버지는 재빨리 셔츠와 바지를 벗었고, 팬티 하나만 남아 있었다. 팬티까지 벗으려고 하다가 주저하며 샤오잉을 쳐다보았다.


샤오잉은 고개를 푹 숙인 채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척했다. 그러자 시아버지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렸다.


"멍잉아, 너도 옷을 벗어야지?"


"당신...부터 벗으세요!"


샤오잉은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다, 알겠어!"


시아버지는 기쁜 목소리로 대답하며 당당히 팬티도 벗어젖혔다. 그러자 그의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샤오잉은 자신도 모르게 시아버지의 그곳을 흘끗 쳐다보았다. 너무 커서 가슴이 쿵쾅거리며 어지러웠다. 아직 완전히 단단해지진 않았지만 남편 것보다 훨씬 컸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반쯤 단단한 상태에서 더는 커지지 않았다. 아마 괴질을 겪으며 절반가량의 능력을 잃었기 때문인 듯했다. 하지만 샤오잉의 알몸을 보게 되면 완전히 단단해질 것이다.


"멍잉아, 나 다 벗었는데..."


"알겠어요, 그럼 아버님, 몸을 돌리세요! 제가 부르기 전까진 돌아보시면 안 됩니다!"


샤오잉이 부끄러운 목소리로 시아버지의 말을 가로챘다.


"그...그럴 필요가 있을까?"


시아버지가 의아해하며 소심하게 물었다.


"그렇게 하라니까요!"


샤오잉이 얼굴을 붉히며 단호히 말했다.


지금은 이전과 완전히 달랐다. 전에는 시아버지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벗은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시아버지도 건강하고 자신도 분명히 이성을 잃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근친상간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어쩌면 간통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어찌 부끄럽고 죄책감이 들지 않겠는가? 그래서 벗는 모습을 시아버지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알겠다. 몸을 돌릴게!"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투에 당황스러워하며 얼른 등을 돌렸다. 샤오잉은 한숨을 내쉬고 시아버지의 등을 힐끗 쳐다보았다. 이전에 한 번 알몸으로 마주했지만, 시아버지의 벗은 울퉁불퉁한 등은 처음 보았다.


시아버지는 샤오잉보다 키가 조금 작았고 마른 체격이었다. 그런 체구라 오히려 더 열정적이었나 보다. 그래서 이전에 샤오잉을 세 번이나 절정에 이르게 했던 것이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엉덩이도 흘긋 보았다. 전체적으로 말랐지만 엉덩이 부분만은 약간 하얗고 살집이 있었다.


시아버지는 정말 순종적이어서 샤오잉이 부르기 전까지 몸을 돌리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옷을 벗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상상하고 있을 것이다. 그 하얀 피부와 젖가슴, 유혹적인 삼각지대, 길고 매끈한 허벅지를...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시아버지의 사타구니에 달린 자지가 저절로 서기 시작했고, 완전히 섰을 때의 거대한 자지는 정말 무서울 정도였다. 어린 아이의 주먹만한 커다란 귀두와 힘줄이 불거진 튼튼한 몸통... 한 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뒤에서 샤오잉의 수줍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님, 몸 돌려도 돼요!"


시아버지는 듣자마자 더욱 흥분했고, 사타구니의 큰 자지 역시 쇠같이 단단해졌다. 그리고 서둘러 몸을 돌려 침대를 정면으로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샤오잉이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그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옷을 모두 벗은게 아니었다. 그녀는 속옷을 벗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잠옷 상의도 벗지 않고 있었다. 그는 반투명한 잠옷 속에서 그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하체는 허리부터 종아리까지 이불로 덮여 있었다! 전신에서 드러난 것은 연꽃같이 하얀 두 팔과 깨끗한 발뿐이었다! 샤오잉은 침대에 누워 시아버지가 자신의 몸을 보며 보인 표정을 보고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시아버지가 처음 샤오잉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비볐다. 그리고 다시 침대에 누운 샤오잉을 자세히 보니 여전히 그대로였다. 그 뒤 시아버지의 표정은 실망으로 바뀌었고, 마지막에는 슬픈 표정이 되었다.


"멍잉아, 이게 무슨 뜻이니?"


시아버지는 침대에 누운 샤오잉에게 슬픈 표정으로 물었다.


"아무 뜻도 없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표정에 웃음이 터졌지만 참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갑자기 시아버지의 표정은 기쁨과 흥분으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그는 침대 옆 의자 위에 샤오잉의 잠옷 바지와 물빛 레이스 팬티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그는 샤오잉의 하체가 이불 아래에서 완전히 벗겨져 있다고 상상했고, 그래서 기쁨과 흥분의 표정이 된 것이다. 샤오잉은 여자 박사로, 시아버지가 자신의 잠옷 바지와 팬티를 보고 그런 표정이 되자 멀쩡히 있을 수가 없어서 부끄러워 붉어진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멍잉아..."


시아버지는 얼굴 표정이 바뀌긴 했지만, 알몸으로 침대 앞에 서 있자 또 당황스러워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샤오잉에게 리드해 달라고 하고 싶었다. 이는 그가 함부로 행동해서 그녀를 화나게 할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시아버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샤오잉은 고개를 돌렸고, 시아버지 사타구니의 거대한 자지를 보고는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온몸이 열기로 가득 찼고, 두 다리 사이 보지는 간지럽기 시작했으며, 보지구멍에서 애액이 흘러나왔다. 샤오잉이 고개를 돌려 자신의 자지를 보고 있자 시아버지는 무척 기뻤다. 샤오잉이 자신의 큰 자지를 좋아한다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기 때문이다.


"멍잉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약간 난처한 듯 물었습니다.


"전에 했잖아요. 침대 위로 올라 오세요."


샤오잉은 이미 정욕에 휩싸여 있었지만 매우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녀의 육체는 계속 그녀의 마음을 배신하고 있었고, 지금 그녀는 시아버지가 침대에 올라와 사타구니의 큰 자지로 자신의 간지러운 보지에 쾌감을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시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자신의 마른 몸을 움직여 침대 위로 올라갔다...




제68장 얌전한 샤오잉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곧 침대에 올라와 주기를 기다렸지만, 막상 시아버지가 곁에 앉자 샤오잉은 긴장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본능적으로 하체를 가린 이불을 움켜쥐었다.


"멍잉아..."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긴장한 모습을 보고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고, 애원하는 듯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불쌍하게 한마디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애원하는 눈길과 불쌍한 표정을 보고 부끄러운 얼굴이 되었고, 수줍게 아랫입술을 깨물며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불을 쥔 손을 천천히 놓았다. 시아버지는 기쁨에 겨워 샤오잉이 자신이 이불을 내리는 것을 허락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흥분해서 떨리는 오른손을 내밀어 샤오잉의 하체를 덮고 있는 이불자락을 잡고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샤오잉은 자신의 하체가 곧 시아버지의 눈앞에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수줍음을 느꼈다. 이전에는 시아버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불륜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개념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특별히 더 어색해졌다. 샤오잉은 자신의 배를 덮고 있던 이불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보며 부끄러워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시아버지의 굳은살이 박힌 손에 잡힌 이불이 샤오잉의 배에서 아랫배로 천천히 내려가면서 깨끗한 하얀 피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때 시아버지는 너무 흥분되고 기대가 되었다. 마침내 다시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 박사 며느리의 하체를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는 숨을 멈춘 상태였다. 그래서 이불을 움켜쥔 손이 계속 떨리고 있었다.


이불이 천천히 내려가자 먼저 드러난 것은 샤오잉의 부드러운 하얀 배였고, 그 다음에는 시아버지가 탐내던 윤기있는 검은색 보지털이었다. 이때 시아버지의 두 눈은 샤오잉의 아랫배 아래로 천천히 드러나는 검은 보지털을 응시하고 있었고, 너무 긴장해서 거의 숨을 쉴 수 없었다! 순식간에 샤오잉의 약간 불거진 부위의 검은 보지털이 시아버지 눈앞에 모두 드러났지만, 보지털 사이의 은밀한 부분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샤오잉의 두 다리가 꽉 다물어져 있어서 하얀 배 아래 삼각 지역의 검은 보지털만 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시아버지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깨끗한 하얀 배와 대비되어서 검은 보지털이 특히 눈에 띄었다. 물론 샤오잉도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신체 부위가 시아버지의 눈앞에 드러났다는 것을 알고 얼굴이 상기되어 부끄러워 이미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수줍게 눈을 감고 있었다.


그 다음에는 샤오잉의 길고 매끈한 하얀 다리가 천천히 드러났다. 그녀의 다리는 완벽한 아름다움이었다. 너무 굵지도 너무 가늘지도 않고 적당히 매끈하고 하얗고 부드러웠으며, 결점이 없었다. 하얀 피부 안의 작은 푸른 혈관까지도 가늘게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했다.


이때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몸매가 늘씬하고 키가 크고, 아름다운 얼굴과 흠잡을 데 없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시아버지가 본 샤오잉의 몸은 마치 선녀와 같았다. 그녀의 피부는 눈보다 하얗고, 부드럽고 매끄러웠으며, 전혀 결점이 없었다! 


자신의 아들 준카이가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할 수 있었는지 시아버지는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전생에 어떤 고귀한 덕행을 쌓았기에 평범한 농부인 자신도 이렇듯 아름다운 며느리를 대할 수 있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드디어 샤오잉의 하체를 가린 이불을 완전히 내렸을 때, 그녀는 상의만 가벼운 잠옷을 입은 차림으로 하얀 두 팔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하체는 완전히 알몸이었고, 하얀 배 아래와 매끈한 두 다리 사이에는 검은 보지털이 탐스럽게 나 있어서 참으로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샤오잉은 부끄러워 발그레한 얼굴로 곁눈질한 다음 눈을 감고 입술을 꾹 물었다. 그녀의 수줍고 난처한 마음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시아버지의 두 눈은 그녀의 벌거벗은 하체를 탐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고,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결국 시아버지는 참지 못하고 두 손바닥으로 샤오잉의 매끈한 두 다리를 어루만졌다.


시아버지의 손이 자신의 부드러운 다리에 닿자 샤오잉은 전율이 일었다. 시아버지가 곧 자신의 다리를 벌려 가장 은밀한 부분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극도로 긴장하고 수줍어했지만, 그곳은 오직 남편만이 가질 수 있는 신성한 곳이었다. 비록 시아버지가 이미 한번 거쳐갔지만, 그때는 시아버지가 거의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였고 그녀 또한 이성을 잃은 상태였었다.


시아버지와 그녀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황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다.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맑은 정신 상태에서 금기 시 된 일을 하려 하고 있기에, 샤오잉은 이토록 수줍고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처음과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녀는 옷을 다 벗지 않았다. 그녀에겐 욕구 해소가 중요했을 뿐 시아버지와 정열적인 관계를 갖고 싶지는 않았다.


시아버지는 손바닥으로 샤오잉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양쪽으로 벌리려 했지만, 조금만 벌려도 다시 닫혔다. 시아버지가 여러 번 시도해도 같은 일이 반복되자 이마에 땀까지 맺혔다. 샤오잉은 여전히 부끄러워하며 시아버지가 다리를 벌리려 할 때마다 본능적으로 다리를 꽉 오므렸다.


"멍잉아..."


시아버지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는 폭력을 쓰고 싶지 않았고, 강제로 그녀의 다리를 벌리는 것도 원치 않았다. 그래서 그는 샤오잉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녀는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눈을 감은 채였지만, 시아버지가 부르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잠시 주저하던 그녀는 마음의 부끄러움을 참으며 천천히 두 다리의 힘을 뺐다.


시아버지는 당연히 알아챌 수 있었고, 즉시 얼굴에 기쁨의 기색이 드러났다. 그리고 서둘러 그의 굳은살 투성이의 손바닥으로 샤오잉의 통통한 하얀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샤오잉은 통통한 하얀 다리를 스스로 편하게 하여 시아버지가 쉽게 벌리자 부끄러워 거의 죽을 뻔했다! 시아버지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자, 두 다리 사이에 숨겨져 있던 보지가 드러났다... 시아버지의 두 눈은 샤오잉의 두 다리 사이를 똑바로 쳐다보며 몹시 흥분했다. 왜냐하면 그는 샤오잉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와 엉덩이까지 젖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샤오잉이 성적인 반응을 일으켜 이렇게 많은 애액이 나온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샤오잉이 자신을 위해 이렇게 많은 애액을 흘렸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 이는 샤오잉이 자신을 성적인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의 보지에서 이렇게 많은 애액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신의 두 다리를 벌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 이유는 시아버지가 자신의 홍건하게 젖은 보지를 보면 너무 부끄러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아버지가 자신을 음란한 여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멍잉...다...다 젖었구나..."


과연 시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샤오잉에게 흥분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아버님,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너무 부끄러워요!"


시아버지가 그렇게 말하자 샤오잉 얼굴이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몰랐다!


"더 이상 말하지 않을게!"


시아버지는 거칠지만 그는 매우 자상했고, 샤오잉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급히 그렇게 말했고, 그의 마른 엉덩이를 샤오잉의 통통한 하얀 다리 사이로 옮겼다. 곧 시작할 것 같았다!


"아버님, 너무 커요...천천히 해주세요..."


샤오잉은 앞서 너무 부끄러워 말을 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입을 열었다. 만약 시아버지에게 주의를 주지 않으면 나중에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알겠다. 내가 부드럽게 할게."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 서둘러 대답했다. 그리고 샤오잉에게 물었다. 


"멍잉아, 들어가도 될까?"


"네."


샤오잉은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혔지만 소리 내어 응답했다. 그러나 곧 시아버지의 큰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삽입될 것이라는 생각에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삽입할 때 아플 것이므로 입술을 꽉 깨물고 두 다리를 최대한 벌려 보지를 드러내며 모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 긴박한 순간, 시아버지는 방심했다. 시아버지는 자지를 보지에 넣는 것을 잊고 샤오잉이 벌린 유혹적인 보지를 노려보기만 했다. 샤오잉의 보지는 여전히 아름답고 섬세했다. 아마도 다리를 최대한 벌렸기 때문에 두 개의 빨간색 대음순도 벌어졌다. 샤오잉의 붉은 소음순은 매우 예뻤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았고, 다른 여자들처럼 착색되지 않은 붉은색이었다. 또한 샤오잉의 보지털 역시 여전히 싱그럽고 아름다웠다. 이것은 아마도 샤오잉의 남편 준카이가 열심히 밭을 갈지 않아 원래 상태로 보존된 것 같다.


여자의 소음순 색깔은 직접적으로 남자와 관련이 있다. 남자가 열심히 밭을 갈수록 여자의 소음순 색깔이 검어지고, 열심히 갈지 않으면 소음순 색깔이 원래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상태로 유지된다.


시아버지는 여자의 소음순 색깔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었다. 농촌에서 농부들과 일하거나 큰 나무 밑에서 수다 떨 때, 그들은 종종 음담패설을 주고받곤 했다. 누구 집 남편이 잘했는지, 아내의 보지를 검게 만들었는지, 어떤 집 남편은 못했기에 아내의 보지 색깔이 아직도 싱그러운지 등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지금 시아버지의 머릿속에는 농촌에서 들었던 이러한 이야기들이 떠올랐고, 샤오잉의 싱그러운 소음순을 보며 아들 준카이가 이 밭을 열심히 갈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시아버지는 기쁨을 느꼈다. 아들의 불성실함을 대신해서 시아버지인 자신이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또한 두 개의 싱그러운 소음순 사이에서 끈적한 애액이 때때로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손가락으로 한번 건드렸다.


"아..."


샤오잉의 보지가 갑자기 시아버지의 손가락에 닿자 전신이 부들부들 떨렸다. 시아버지의 손가락이 자신의 보지를 처음 건드린 것이었다. 샤오잉은 부끄러움과 함께 화가 나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그 곳을 손가락으로 만지지 마세요!"


"멍잉, 잠시만 내가 손으로 만지게 해다오."


시아버지는 손을 거두며 사과했지만, 샤오잉의 아름다운 보지를 여전히 탐욕스럽게 바라보며 애원하는 말투로 말했다.


"아버님, 이미 말씀드렸듯이 안 됩니다!"


샤오잉의 말투는 단호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지로 자신을 만족시키기를 원했지, 손으로 보지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녀에게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더욱이 샤오잉과 시아버지 사이에는 그런 감정이 없었기 때문에, 샤오잉의 생각에 남자가 여자의 보지를 손으로 만지는 것은 부부 사이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아버지와는 그런 감정도 없고, 부부 사이도 아니었으므로 절대 시아버지가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만지게 할 수 없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 실망했지만 그녀의 말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샤오잉이 화를 내면 국물조차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지금 샤오잉이 다리를 벌려 자신의 자지를 받아들이려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기적과 다름없었다. 그래서 시아버지는 실망스러웠지만 샤오잉의 말을 들어줄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 말했다.


"멍잉아, 네 말을 들을게. 안 만질게."


"아버님, 죄송해요. 아버님이 손으로 만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남자라는 걸 알고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남자라면 누구나 손으로 보지를 만지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이 거절했으므로 시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사과했다.


"멍잉아, 괜찮아. 네 뜻을 존중할게. 만지지 않으마."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방금 전 그녀의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샤오잉이 '지금 당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을 뿐, 절대로 안 된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손으로 샤오잉의 보지를 만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이렇게 자신의 말을 존중해 주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고, 이어 부끄러운 얼굴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빨리 해주세요..."


샤오잉이 하얀 다리를 벌려 보지를 드러내고 있는게 너무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었지만, 이렇게 사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것 자체로도 그녀는 매우 자극되고 흥분되었다. 그래서 온몸이 더욱 달아올랐을 뿐만 아니라 보지에도 견딜 수 없는 가려움이 생겼다. 마치 수많은 개미가 붉은 살갗을 물어뜯는 것 같은 가려운 느낌이 그녀를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자지가 빨리 자신의 보지에 들어와 가려움을 풀어주고, 쾌감과 만족감을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멍잉아, 내 것이 너무 커서 금방 넣기가 힘들 수도 있겠구나. 준비가 되었니?"


시아버지는 흥분된 것은 물론이지만, 샤오잉을 염려하는 마음에 이렇게 물었다. 지난번에는 시아버지가 괴질이 들어 정신이 나가있을 때 샤오잉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기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였다. 샤오잉의 작고 섬세한 보지와 자신의 굵고 큰 자지를 보며, 괜히 샤오잉이 아파할까 봐 걱정되었던 것이다.


"아버님, 들어오세요!"


사실 샤오잉은 다리를 벌린 순간부터 이미 준비가 된 상태였다. 그래서 입술을 꽉 물고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시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안심이 되었고, 자신의 자지 끝을 샤오잉의 보지 입구에 가져다 댔다. 


'아...'


원래부터 예민하고 가렵던 보지가 갑자기 시아버지의 거대한 자지 끝에 닿자, 샤오잉은 마음속으로 탄식을 내쉬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리고 긴장한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부탁했다.


"아버님, 아프지 않게 천천히 해주세요!"


"응, 멍잉아, 알겠어."


시아버지는 서둘러 대답하며, 한 손은 샤오잉의 하얀 겨드랑이에 얹고, 다른 손은 자신의 커다란 자지 뿌리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그 큰 귀두를 샤오잉의 촉촉한 보지 입구에 대고는 주위를 문질러 갔다.


'아...'


원래부터 가렵던 보지가 시아버지의 큰 자지에 살살 문질러지자 샤오잉은 갑자기 이상한 따끔한 느낌이 보지에서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꼈고, 보지에서는 애액이 끊임없이 솟아났다...


"아버님, 제발... 그만해요... 너무 힘들어요..."


샤오잉은 참을 수 없어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멍잉아, 미안해. 난 내 여기를 젖게 하려고 했을 뿐인데, 네가 이렇게 힘들어할 줄은 몰랐구나. 그럼 더는 문지르지 않을게."


사실 시아버지는 착한 마음에서 그랬다. 자신의 자지가 물기가 없는 채로 샤오잉의 보지에 밀어 넣으면 아플 것 같아서, 먼저 샤오잉의 촉촉한 보지 주변을 문질러 그곳의 애액을 자신의 자지에 발라서 윤활유 삼으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샤오잉이 이렇게 힘들어할 줄은 몰랐기에, 곧바로 '고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조금은 감동했다. 시아버지의 진심을 알게되니 비록 시아버지는 조심스럽지 못한 사람이지만 이렇게나 세심하게 배려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러운 듯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그럼 젖었나요?"


"아직 반밖에 젖지 않았는데, 네가 힘들다면 그냥 바로 넣는 것이 좋겠구나!"


시아버지는 이상하리만치 흥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버님, 그러면 나머지 반도 적셔주세요..."


샤오잉은 부끄러운 얼굴로 소곤소곤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시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샤오잉을 놀란 눈길로 바라보았다.




제69장 가장 순수한 섹스



"멍잉, 너무 힘들다고 했잖니?"


시아버지가 놀란 눈길로 샤오잉에게 물었다.


"잠시만 참을게요..."


샤오잉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소곤거렸다.


시아버지의 말대로 미리 자지에 자신의 애액을 바르면 좀 더 수월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시아버지에게 좀 더 적셔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좋아, 좋아!"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곧바로 따랐다. 자지 뿌리를 잡고 귀두 뿐만 아니라 자지 몸통을 촉촉한 보지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너무 힘들어!'


샤오잉은 자신의 보지가 시아버지의 자지에 다시 한번 문질러지자 마음속으로 신음했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자지가 아름다운 샤오잉의 작고 섬세한 보지를 문지르고 있다는 생각에 점점 더 흥분되었고, 그의 큰 자지가 더욱 단단해져갔다.


"아버님... 다 된 거죠?"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큰 자지에 문질러지며 힘겨워하다 못해 숨소리조차 가늘어졌다.


"조금만 더 하면 돼."


사실 샤오잉의 보지 주변은 이미 흥건했고 그곳에서 흘러나온 애액에 시아버지의 자지가 몸통까지 충분히 젖어 있었다. 하지만 샤오잉이 만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렇게라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아버님, 빨리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샤오잉은 한숨을 내쉰 후 입술을 꽉 물며 더 참아내야 했다. 시아버지의 자지가 계속 보지 주변을 문지르자 점점 더 젖어갔고, 몇 번이나 보지 속에 들어가다시피 했지만 시아버지는 급하게 빼냈다.


그렇게 보지 입구만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것이 샤오잉을 너무나 힘들게 했다. 그저 그대로 속으로 들어와 가렵고 견디기 힘든 곳을 달래주기를 바랐다. 그곳에서는 계속해서 애액이 흘러나왔다...


"아버님...빨리 넣어주세요...정말 견딜 수가 없어요..."


비록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샤오잉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문질러지는 느낌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었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시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응, 좋아."


시아버지 역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서둘러 대답한 후, 보지 구멍에 자지를 가져다 댔다...


"아버님, 천천히 해주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구멍에 다다른 것을 보고 긴장했다. 이번에는 분명 시아버지의 커다란 자지가 자신의 보지 깊은 곳으로 들어올 것임을 알았기에, 부끄러운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당부했다.


그리고는 입술을 꽉 물고 기다렸다.


시아버지가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자, 샤오잉은 자신의 보지에 너무나 꽉 맞게 조여오는 것을 느꼈고, 연약한 소음순 또한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샤오잉은 갑자기 통증을 느꼈다. 시아버지의 커다란 자지 때문에 보지속이 너무 꽉 차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샤오잉은 눈살을 찌푸리며 침묵을 지켰다.


"멍잉아, 아프니?"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더 이상 밀어 넣지 않고 걱정스레 물었다.


"조금 아프지만 참을게요."


샤오잉은 시아버지 앞에서 연약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한숨을 내쉬며, 조금 더 밀어 넣었다. 샤오잉 보지 깊은 곳은 꽉 찼고, 시아버지 역시 그곳의 부드러운 속살에 자신의 자지가 꼭 맞게 둘러싸이는 것을 느꼈다. 비록 너무 꽉 맞아 불편했지만, 그 포근함 또한 편안함을 주었다. 샤오잉은 지금은 아프지만 점차 좋아질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통을 참아내며, 점점 더 힘겨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샤오잉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시아버지 또한 더 이상 묻지 않고 힘껏 밀어 넣었다... 철퍽 소리가 나면서 드디어 시아버지의 자지가 샤오잉의 보지 깊은 곳에 완전히 박혔다.


"아아앙..."


샤오잉은 비로소 소리를 냈고, 한숨을 내쉬며 표정이 풀어졌다.


"멍잉아, 마침내 들어갔구나!"


시아버지 또한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샤오잉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끄러운 일이 이제부터 시작될 것임을 알았기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시아버지는 자세를 고치더니, 샤오잉의 하얀 허벅지를 들어올려 다리를 몸 양 옆에 걸쳐 놓았다. 그리고 두꺼운 손바닥으로 허벅지 안쪽을 잡고 고정시켰다.


그 자세는 샤오잉이 남편과 사랑을 나눌 때의 기본 자세였다. 대부분의 부부가 취하는 가장 일반적인 자세이기에, 샤오잉 역시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얼굴에 고통스러웠던 기색 대신 부끄러움이 엿보일 뿐이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두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굳은살 투성이의 손바닥으로 샤오잉의 하얀 허벅지 안쪽을 잡은 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경험했기에 샤오잉은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 시아버지의 느린 움직임에 다소 통증이 따랐지만, 이전보다는 나았다.  샤오잉은 부끄러운 신음소리를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입술을 꼭 물고 참았다.


시아버지의 큰 자지가 샤오잉의 보지 깊은 곳을 규칙적으로 움직이자, 점점 더 보지가 촉촉해져 갔다. 드나드는게 수월해지며 질꺽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2분 후, 샤오잉은 보지의 통증이 점차 쾌락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시아버지의 큰 자지는 남편의 것과 전혀 달랐다. 깊숙이 들어올 때마다 시아버지의 큰 귀두가 자궁 입구를 건드려 전율이 일었다. 또한 시아버지의 두터운 몸통이 주위를 밀어내며 가려운 부분을 문지르는 쾌감 또한 말로 형언할 수 없었다. 


'세상에, 너무 좋아!'


쾌락이 밀려오자 샤오잉은 소리를 참을 수 없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때마다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다. 시아버지의 움직임에 따라 그녀의 애액이 밖으로 흘러나와 서로의 교접부위를 적셨고, 대부분은 아래로 흘러내려 수건을 적시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양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하얀 허벅지를 붙잡은 채 작은 엉덩이를 움직이며 넣고 빼기를 계속했다. 그의 두 눈은 샤오잉의 아름다운 얼굴을 응시하고 있는데, 그녀가 쾌락과 고통 사이를 오가면서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짧은 신음 만을 내고 모습이 보였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신음하지 않는 것이 의아했다. 자신이 충분한 쾌락을 주지 못했나 싶어서였다. 하지만 샤오잉의 속마음은 알지 못했다. 사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큰 자지로 인해 전례 없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깊숙한 곳까지 밀려오는 큰 귀두가 자궁을 자극하고 있고, 두꺼운 몸통이 간지러운 부위를 계속 문지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샤오잉이 소리를 내지 않은 이유는 단지 부끄러워서였을 뿐, 사실 마음속으로는 울부짖고 싶었다.


'퍽퍽'


시아버지의 큰 자지가 샤오잉의 보지를 드나들수록 점점 더 많은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너무 좋아서 안 되겠어. 아흐윽, 또 거기를 건드리네. 너무 좋아 미칠 것 같아.'


샤오잉은 신음소리를 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외쳤다.


그녀는 점점 더 쾌감을 느꼈지만, 시아버지 앞에서 부끄러운 소리를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하얀 손으로 입을 꽉 막았다.


"멍잉... 멍잉..."


시아버지는 움직이며 샤오잉을 불렀다.


샤오잉은 본능적으로 눈을 떴지만, 여전히 입을 막고 있었다.


"멍잉아, 내가 제대로 못하고 있나 보구나?"


시아버지는 자책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버님, 왜 그렇게 말씀하시죠?"


샤오잉은 놀라서 되물었다.


"왜 소리를 안 내고 있지?"


"아버님, 저는..."


샤오잉은 부끄러워 말을 잇지 못했다.


"멍잉아, 정말 별로인가 보구나?"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말하다 말자 또 다시 자책하며 움직임을 늦추었다.


"아니에요, 너무 좋아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오해할까 봐 겨우 소리를 냈다.


"그렇다면 왜 소리를 내지 않아?"


시아버지는 안도하는 표정이었으나 여전히 자책하는 기색이 있었다.


샤오잉은 얼굴이 새빨개지며 말하고 싶었지만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다.


"멍잉아,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데 무슨 말을 못하겠니?"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통통하고 하얀 허벅지 사이의 그들의 결합부위를 보고는 샤오잉에게 말했다.


샤오잉은 더욱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부끄러워서 그래요..."


시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 자책하던 표정이 사라졌고, 샤오잉에게 흥분한 채로 말했다.


"멍잉아, 지난번에 내가 정신없는 상태에서 네가 소리를 질렀던 것 같아!"


"저...저도 모르겠어요. 그때 저도 정신이 없었거든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대단히 부끄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멍잉아, 우리가 이렇게 되었으니 좀 더 표현을 하면 어떻겠니?"


시아버지는 애원하는 듯한 말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네, 최대한 해볼게요! 아버님 움직여요!"


샤오잉은 당연히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그렇게 계속 참고 있자니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했고, 갑자기 보지 안이 또다시 가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아버지가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그에게 움직이라고 외쳤다! 방금 전의 쾌감과 이번의 가려움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참고 시아버지에게 요청한 것이다. 그녀가 참을 수 있었다면 그런 부끄러운 말을 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좋아, 좋아! 움직일게!"


시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곧바로 보지에 박힌 거대한 자지를 3분의 2만큼 빼냈다!


"아흐윽..."


샤오잉은 미간을 찡그리며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게 작은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말을 잘 듣는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속으로 엄청 기뻐했다. 시아버지는 정말 말을 잘 듣는 남자였다! 시아버지는 곧바로 엉덩이를 움직여 자지를 빼고 다시 박아 넣었다. 거대한 자지가 샤오잉의 젖은 보지 안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으읏... 으응... 너무 좋아..."


보지 안이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좋아지기 시작하자 샤오잉은 더는 신음소리를 참을 수 없었다.


샤오잉은 상체에 여전히 짧은 소매의 잠옷을 입고 있었지만, 시아버지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높고 탱탱한 두 젖가슴이 흔들리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엉덩이를 움직이며 자지를 박아대면서, 입가에 침이 고이면서 두 눈으로 탐욕스럽게 샤오잉의 흔들리는 젖가슴을 바라보고 있었다.


"멍...멍잉아, 내 네 가슴을 만져도 될까?"


시아버지는 마른 입술을 훔친 후 마침내 말했다.


"싫어요..."


샤오잉은 여전히 시아버지의 요구를 거절했다. 현재 그녀는 정신이 맑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지 성적 만족감 뿐이었고, 포옹이나 애무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만약 더 이상 발전하게 된다면 그건 감정이 생겼다는 뜻이므로, 샤오잉은 여전히 시아버지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멍잉아, 왜 그러니? 전에는 내가 너를 만지도록 허락했잖아."


시아버지는 매우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버님, 제가 이렇게 허락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속마음을 말하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생각해보니 샤오잉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의 아름다운 박사 며느리가 자신과 이렇게 섹스를 해준다니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그래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정신을 집중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때 샤오잉도 더 이상 입을 가리지 않고 조용히 신음소리를 내었다.


샤오잉은 팔을 양쪽으로 뻗어서, 시아버지의 귀두가 자신의 제일 깊은 곳을 찌를 때마다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지금 이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섹스는 가장 순수한 것이다. 샤오잉은 위는 잠옷을 입고 있고 아래만 드러났을 뿐, 시아버지를 끌어안지도, 시아버지의 몸을 만지지도,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시아버지 또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샤오잉의 다리 사이에 무릎꿇고 그의 사타구니에 있는 거대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고 있을 뿐이었다. 그가 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은 새하얗고 부드러운 그녀의 두 다리 뿐이었다. 이렇게 순수한 섹스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일이었지만, 샤오잉은 점점 죄책감이 가셨고 그녀에게는 그녀를 만족시켜줄 시아버지의 큰 자지가 필요했다. 샤오잉은 그녀의 보지 속을 드나드는 거대한 자지에 점점 더 기분이 좋아지면서 그녀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밭을 계속 갈고 있었으며, 큰 자지가 보지의 안팎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움직이며 보지 안에 있는 애액을 밖으로 빼내고 있었다. 샤오잉은 느낌이 점점 강해져 곧 절정에 이르자, 갑자기 흥분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흐읏...안돼요...너무 좋아요...안돼..."


이제 곧 극치에 이를 것 같아서 샤오잉은 흥분된 목소리를 냈다.


시아버지는 60세의 나이가 무색하게도 샤오잉이 절정에 이르려 한다는 것을 알고서 빠른 속도로 움직여 샤오잉이 가장 만족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아앙...안돼요...나와요...너무 좋아요..."


샤오잉의 흥분된 소리와 함께 전신에 강렬한 떨림이 일며 오늘의 첫 번째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크게 숨을 내쉬며 솟은 가슴도 그에 따라 움직였다...시아버지는 움직임을 멈추고 절정 후의 샤오잉을 바라보았다. 상기된 얼굴, 거친 숨소리와 함께 더욱 요염해 보였다...




제70장 이상한 샤오잉 1



나는 장모와 딸 티안티안을 데리고 유명한 시후앙다오 해변에 갔다. 해변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해서 나는 입장권 두 장을 구매해서 우리는 해변에 들어갔는데, 거기에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관광객 3분의 2 가량이 화려한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여자들은 가슴과 등, 허벅지를 드러내는 수영복을 입었고, 비키니나 원피스 수영복도 있었다. 그와 반면에 남자들은 상의를 벗고 반바지만 입고 있었다.


"여기 정말 사람 많네. 눈이 부시다, 호호!"


나는 장모와 티안티안과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 자리에는 커다른 두 개의 흰색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큰 파라솔이 있었다.


장모가 앉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그러게요, 정말 붐비네요!"


"아빠, 나도 저 친구들처럼 수영하고 싶어요!"


티안티안이 장모 무릎에 앉아 해변에 있는 아이들을 가리키며 나에게 말했습니다.


"좋아, 곧 수영하러 가자."


내가 티안티안에게 웃으며 대답했다.


"와, 수영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티안티안이 손바닥을 치며 기뻐했다.


장모는는 그런 티안티안을 보고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에게 티안티안을 데리고 수영하러 가라고 하면서 자신은 쉬고 있겠다고 했다.


"어머니, 점심 식사를 막 하고 와서 배가 부르니 일단 여기서 쉬었다가 나중에 수영하는 게 어떨까요?"


"그래, 그렇지. 점심 식사를 했으니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수영하는 게 좋겠구나."


바로 그때 종업원이 다가와 정중한 말투로 말했다.


"죄송하지만 이 자리는 무료가 아닙니다. 앉아계시면 음료라도 주문해 주셔야 합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럼 생수 3병 주세요."


나는 전에도 여기 온 적이 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알고 종업원에게 생수를 주문했다.


"네, 알겠습니다."


종업원이 대답하고 자리를 떴다.


"이거 무슨 강요를 하는구나."


장모는 종업원이 떠나자 약간 화가 난 듯 보였다.


"어머니, 이 자리는 돈 내고 이용하는 곳이에요. 음료값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하하."


"이런... 영악하구나."


나는 해변을 둘러보다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장모에게 말했다.


"어머니, 티안티안과 함께 수영복 입고 해변에 나가시면 많은 사람들이 쳐다볼 거예요, 하하."


장모는 내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지 되물었다.


"그 말이 무슨 뜻이니?"


"어머니, 수영복 입은 여자들을 보세요. 누가 어머니만큼 몸매가 좋고, 티안티안만큼 귀엽나요? 하하!"


이제야 내 말을 이해한 장모의 얼굴이 붉어졌다.


"준카이야, 티안티안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괜찮지만 어째서 나까지 끌어들이니? 이거 칭찬인지 욕인지..."


"어머니,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여기에 어머니만큼 몸매가 좋은 여자가 있나 보세요."


장모는 내 말에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과연 자신만큼 몸매가 좋은 여자는 없었다. 하지만 장모는 약간 기분이 나쁜 듯 대꾸했다.


"그런 소리 하지 마라. 50이 다 된 나이에 젊은 여자들과 비교하는게 말이 되니?"


"어머니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젊어 보여요. 더구나 오늘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나는 말을 하다가 장모에게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멈췄다. 하지만 교수인 장모는 내가 하다 만 뒷말을 추측할 수 있었는지 그녀의 우아한 얼굴이 발그레해지더니 곧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는 나를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앞으로 그런 농담 하지 마, 알겠니?"


"네, 알겠어요. 더 이상 그런 농담 안 할테니 화 내지 마세요."


나는 장모가 내가 하다 만 말을 추측했다는 것을 알고 후회가 되어서 미소를 지으며 사과했다.


"호호, 괜찮아. 30분 넘게 쉬었으니 이제 티안티안을 데리고 수영하러 가야지?"


장모가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네, 그렇게 하지요. 어머니, 먼저 수영복을 사 올게요."


"그래. 티안티안 수영복 예쁜 것으로 사와!"


"네, 알겠어요."


나는 수영복 가게로 가서 티안티안을 위한 예쁜 수영복과 내 반바지 수영복을 구매했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나와서 장모에게 돌아왔다.


"어머니, 티안티안 수영복이에요. 예쁘죠?"


나는 딸 수영복을 장모에게 보여줬다.


"응, 정말 예쁘다. 티안티안이 입으면 더 예쁠 거야. 호호!"


티안티안이 신이 나서 장모에게 말했다.


"외할머니, 예쁜 수영복 입혀주세요!"


"그래그래, 외할머니가 지금 입혀줄게, 호호!"


장모가 웃으면서 말했다.


"애야, 예쁜 수영복 입으면 아빠랑 수영할 수 있겠네!"


티안티안이 기뻐하면서 물었다.


"외할머니는 왜 우리랑 같이 수영 안 하세요?"


"나는 나이가 들어서 수영을 못해. 아빠랑 둘이 수영하고 와, 호호!"


장모는 티안티안의 옷을 벗기며 말했다.


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이 절로 나왔다. 장모가 티안티안의 수영복을 입히자 나는 티안티안을 안고 장모에게 말했다.


"어머니, 우리 수영하고 올게요."


"알겠다. 티안티안 잘 보고,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마라."


"네, 물놀이 튜브 빌릴 테니까 안심하세요."


"그렇지, 그거 빌리는 게 좋겠구나."


"어머니, 그럼 우리 갔다 올게요!"


나는 티안티안을 안고 해변으로 향했고, 장모는 우리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았다.


1시간 동안 논 후에 나는 티안티안과 함께 돌아왔다.


"티안티안, 재미있었니?"


"재밌었어요!"


"어머니, 우리 씻고 올게요."


"아냐, 나도 같이 가자."


장모는 두 사람의 옷을 들고 탈의실로 향했다.


"여기 네 옷이야. 나는 티안티안 데리고 여자 탈의실로 갈게."


"네."


나는 내 옷을 받아 들고 티안티안을 장모에게 안겨줬다. 장모는 티안티안을 데리고 여자 탈의실로 갔고, 나는 남자 탈의실로 들어갔다.


우리가 해변을 나온 것은 오후 3시 무렵이었다. 시후앙다오 부두로 가서 배를 타고 오전에 왔던 부두로 돌아왔다. 차를 몰고 돌아와 장모를 먼저 처가에 내려줬다. 티안티안에게 외할머니 집에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외할머니가 더 잘 봐줘서 외할머니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 또 수고를 끼치게 됐네요."


"수고는 무슨. 얼른 집에 가거라. 잉잉이 기다리고 있겠다."


"어머니, 그렇잖아도 샤오잉한테서 메시지가 왔네요."


나는 장모에게 휴대폰을 보여줬다.


나는 샤오잉의 메시지를 확인하신 후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6시가 다 되어었다. 식탁 위에는 보통 때와 같이 반찬 4가지와 국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고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왔다. 아버지가 만드는 요리가 점점 더 맛있어 보였다.


"왜 이렇게 늦었어?"


아버지가 주방에서 나오면서 물었다.


나는 아버지의 표정에서 무엇인가 발견하고자 주의 깊게 보면서 대답했다.


"아버지, 오늘 시후앙다오에 갔다오느라 늦었어요."


"아, 그랬구나. 정말 재미있었겠다. 피곤하지? 얼른 식사하고 쉬어라."


아버지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아버지, 샤오잉은 어디 있나요?"


"방에 있을 거야."


"그럼 저녁 먹으러 나오라고 불러야겠어요."


나는 주방으로 향하는 아버지의 태도가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후에 아버지와 샤오잉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나 보다 싶었다. 방으로 들어갔더니 샤오잉이 반쯤 누워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몸에는 아버지가 오기 전에 자주 입던 반투명 반팔 잠옷을 입고 있었다.


"여보, 나 왔어!"


샤오잉은 휴대폰에 집중하느라 내가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내 목소리에 샤오잉이 돌아보며 기쁘게 말했다.


"남편, 왔군요!"


"여보, 얼굴이 좀 안 좋아 보이네?"


나는 샤오잉의 안색이 예전만큼 좋지 않아 보여서 걱정되어 말했다.


"뭐예요, 남편. 그게 무슨 말이죠? 원래 이랬잖아요, 크크"


샤오잉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래? 아, 여보. 일어나서 식사해요."


나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알겠어요. 당신 먼저 식사하세요. 화장실 먼저 갈게요."


"여보, 왜 오늘 그 잠옷을 입었어?"


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아니, 그냥 잠옷이잖아요. 예전에 입던 건데 왜 물어봐요?"


샤오잉은 부끄러운 듯 뺨을 붉히며 투정부리듯 말했다.


"하하"


샤오잉은 내가 웃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무슨 말이에요, 남편?"


"헤헤, 아무 것도 아니야!"


나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상한 사람!"


샤오잉은 투덜거리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침대 가장자리에서 일어설 때 몸놀림이 평소와 달리 약간 주의깊게 천천히 일어섰다.


"여보, 무슨 일이이야?" 


나는 그 모습을 알아차리시고 걱정된 말투로 물었다.


"아, 아니에요. 똑같은 자세로 오래 있었더니 다리가 좀 저려서 그래요."


샤오잉은 부끄러운 듯 뺨을 붉혔다.


"그렇구나, 앞으로 그렇게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마."


"네, 알겠어요. 남편, 당신 먼저 식사하세요. 화장실 다녀올게요."


사오잉이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나는 샤오잉의 다리가 저려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는 방에서 나가서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는 아버지가 있었고 나와 샤오잉 자리에 밥그릇이 놓여 있었다.


"아버지, 수고하셨어요."


나는 자리에 앉으며 아버지에게 인사했다.


"아니야, 내가 무슨 수고. 너희들이 직장 다니면서 돈 벌어오는 게 더 힘들지. 나는 이제 나이가 있어서 할 일이 없어. 시골에 있으면 농사라도 지었겠지만, 여기 도시에서는 농사지을 데가 없잖아. 그래서 집에서 밥하고 살림하면서 시간 보내는 거지."


아버지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아버지의 말이 평소와 달리 길었던 것에 주목했다. 나는 오후 내내 아버지와 샤오잉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만약 무슨 일이 있었다면 아버지는 분명 어색하고 부끄러운 기색을 내비쳤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60인데 어떻게 농사 짓는단 말씀이세요. 이제는 편히 쉬셔야죠."


"아니 그게 아직 일러. 고향에는 70, 80 먹어도 농사일 하는 사람 많아."


"아버지, 농촌이랑 도시는 다른 거예요. 도시에서는 60이 넘으면 여생을 편히 쉰다고 생각해야 해요."


그때 샤오잉이 식당으로 왔다. 나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여전히 이상한 것을 보고 물었다.


"샤오잉, 다리가 아직도 저려?"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듯 조심스레 의자에 앉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많이 나아졌어요!"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고 괴로운 표정을 잠깐 지었지만, 곧바로 표정을 풀었다.


"먼저 드시지 왜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


샤오잉은 자신과 남편 앞에 밥그릇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약간 민망해하며 말했다.


"지금 먹자."


나는 샤오잉의 말에 대꾸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아버지도 식사하기 시작했고, 샤오잉도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먹기만 했다. 어제 저녁 식탁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나는 샤오잉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샤오잉이 일어섰으나 여전히 그녀의 걸음걸이가 이상했다. 다리가 저려서라면 시간이 지나며 괜찮아졌어야 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했다. 나는 궁금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버지는 식탁을 치우기 시작했다.


나는 거실에 가지 않고 바로 안방으로 향했다. 샤오잉이 이미 침대에 누워 있어서 문을 닫고 침대로 가서 앉으며 물었다.


"여보, 당신 몸 이상한데 다리가 아직도 저려?"


"네, 그래도 괜찮아요. 고마워요, 남편."


"왜 고맙다고 말해? 당신이 언제부터 그렇게 공손해졌어?"


평소와 다른 샤오잉의 태도와 말투가 이상했다. 샤오잉은 나의 말에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