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치여 놓고 있었는데 


커미션으로 신청이 들어와서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커미션 주신 분 요청사항으로 여주인공을 다수에게 굴리는 것이 아닌 볼테르와 1:1 관계로 진행합니다.


6편까진 원래대로 진행되나 7편 부터는 새로운 내용이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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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젖은 수건을 가져와 몸에 튄 정액을 닦았다.
그녀는 털에 묻은 것이 특히 신경 쓰이는지 계속 문질렀는데 아무래도 볼테르에게 보여줄 것이기 때문인 듯 했다.

"이 정도는 세이프....려나?"

"미안..."

"괜찮아 아덴 거니까♡ 다음부터 조심해줘"

그녀는 속옷을 입고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고 보면 그 동안 노출을 하러 갈 때에는 속옷을 입지 않았었는데 왜 오늘은 다른 거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잘 보이고 싶으니까" 라고해서 나를 쓴웃음 짓게 만들었다. 

"볼테르, 아니 지 부장님을 좋아 했었다는 건 처음 듣는데...이유가 뭐야?"

나는 오랫만에 화장대 앞에서 공들이고 있는 그녀의 등 에다 대고 계속 궁금하던 것을 물어보았다.
그녀와는 '밖'에 있을 때부터 죽 둘이서 사랑했는데,뜬금없이 사람이 좋긴 해도 중년 직장상사인 그를 좋아한다고 하니 나로써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이유 같은 건 없어 사랑은 그런 거아냐?"

그녀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 대답에 질투심이 솟아 올랐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렇게 말해오는 그녀의 모습이 사랑에 빠져있는 소녀의 모습 같아서 나는 그녀가 참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자 가자 준비 끝났어"

그녀는 머리의 손질까지 완벽히 끝낸 뒤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나는 잠시 망설였는데 내가 가만히 있자 그녀는 부드럽게 다가와 나의 손을 잡아 들었다.

"네가 없으면 안 돼 네가 나를 응원해 줘야 해"

그녀는 두 손으로 나의 손을 잡고 애틋하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거기엔 무엇보다도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었기에 나는 용기를 얻었다.
내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말 없이 웃으며 나를 끌어당겼다. 

"사랑해♡"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워프 포인트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나를 반긴 것은 시끄러운 경고음이었다.
'귀로 듣는다' 라기 보단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그 소리는 시끄러웠는데도 한편으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잊어버릴 만큼 존재감이 없었다. 
소리는 몽롱하게 나의 시간 감각을 뒤흔들었다. 
오랜 시간 멍하니 소리를 듣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아 첫 발을 내딛고 보니 우리는 단 1초도 가만히 서 있었던 적이 없었다.
무언가 위화감이 느껴져 고민하려는 찰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왔군 내 장난감들"

"볼테르씨 안녕하세요"

그의 목소리는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었다. 
나는 하던 생각을 멈추고 아린을 데리고 그의 자리로 갔다.

"일단 이리 앉게"

볼테르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우리는 그가 시키는대로 그의 맞은편에 앉았고 그는 마시던 맥주잔을 내려놓았다.
그는 우리 둘을 번갈아 보더니 큭큭 하고 웃었다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봐요?"

"음 약간의 성과가 있었지"

"성과요?"

"그래, 곧 알게 될 거야"

그는 평소에도 서글서글하고 잘 웃는 편이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가 기분 좋은 편이 우리의 목적 달성에도 좋았으니 그녀와 나는 덩달아 마주 보며 웃었다.
그는 아린을 보더니 말했다.

"일단 옷부터 벗게"

"네??"

"아르바이트 하려면 옷을 벗어야 하지 않겠나"

"아..."

아린은 아르바이트란 말에 반사적으로 손을 움직였다.
나는 볼테르가 먼저 일에 대해 얘기한 것이 처음이라 위화감이 들었는데 어차피 할 생각으로 아린이 유니폼 까지 입고온 상황이라 별말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곧 익숙한 동작으로 망토를 풀어 인벤토리에 집어넣고 유니폼 차림이 되었다. 

"전부 다 벗게"

볼테르가 유니폼을 입고 긴장하고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손사래를 쳤다.

"오늘부터는 다른 일을 해줘야 해서 말이야, 늘 하던 접객은 아덴에게 부탁하지"

"에....."

"그러니 완전히 벗어주게, 속옷까지 말이야. 어차피 그동안 보여주던 몸이니 크게 문제될 것도 없잖아?"

"그,그런가...??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그의 요구가 무엇이든, 볼테르의 부탁이니 들어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알몸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 부부도, 보는 사람들도 즐거운 일이니 크게 거리낄 것은 없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알겠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옷을 벗었다.
유니폼도, 그녀가 그를 위해 준비했던 속옷도 모두 벗겨지고 그녀는 곧 볼테르 앞에서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그녀가 타인의 앞에서 진정으로 알몸이 되자 나는 한동안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는데
무언가 올바르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의 논리 회로가 삐걱거리는 것만 같았다. 

볼테르는 그녀의 몸을 머리 끝 부터 발 끝까지 핥듯이 바라 보고선 흡족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에겐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의 몸이 어지간히 아름다운 모양이었다.

"과연 먹음직스럽군 오래도록 기다린 보람이 있어"

그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앞에 있는 바닥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에 배를 까고 누워서 다리를 벌리게'

"네...네!"

그의 요구는 계속되었다. 
아린은 즉각 바닥에 눕더니 다리를 M자로 만들어 벌렸다.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양 손으로 허벅지를 벌려 음부를 더욱 강조시키기 까지 했는데
나는 이렇게 까지 수치스러운 자세를 할 필요가 있나 싶어 한마디 하려다 즐거워 보이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선 입을 다물었다.
볼테르가 왜 이러는 지는 몰라도 그녀는 본능적으로 무엇인가 느끼고 그에 응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주 좋아 훌륭해"

"네..."

"너희 두 사람은 같이 있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군, 서로가 서로의 의심을 지워주고 있으니 말이야"

볼테르는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가 내뱉는 단어들은 모두 아는 것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내용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는 곧 검지 손가락을 들어 아린의 벌려진 음부에 집어넣었다.

"아흣♡"

나는 침을 삼키며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 

볼테르는 그녀의 옷을 벗겼고 
바닥에 눕혀 다리를 벌리게 했다.

그녀의 음부에 무언가 들어갈 것이란 건 정황상 당연한 일이라 놀랍지는 않았는데 나의 머릿속에는 경종이 울려 대고 있었다.

"앗....흐앗....흐응♡"

볼테르는 계속해서 보지를 희롱했고 아린은 흥분하여 신음했다.
나는 흥분하여 자지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보지가 쑤셔지는 모습을 앞에서 구경하면 흥분하는 것은 생리적으로 당연한 것이었다.

"어떤가?"

볼테르는 손가락을 집어 넣은 채로 나에게 물었다.
나는 느껴지는 것을 순순히 답했다.

"엄청 음란하군요, 흥분해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음란한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흥분하는게 당연하지, 그렇지 않은가?"

"네 그렇네요"

그는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아린은 곧 절정해 음액을 뿜어 대며 경련했다.

"이힉....! 으극.....♡♡ 아흐읏??!!"

볼테르는 그런 그녀를 지긋이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손수건을 꺼내 손가락에 묻은 그녀의 애액을 닦아내며 말했다. 

"준비는 끝났군 바로 시작해도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