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음란한 모습을 보고 흥분한 것은 볼테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마치 과시 하듯이, 자신의 자지를 당당히 세우고 있었다.


"어머.... 주인님....엄청난 크기...."


우리 부부는 그의 물건을 보자마자 각자 다른 의미로 탄성을 내질렀다.


그의 자지는 거의 명치에 닿을 것처럼 길고 오우거의 것마냥 굵었다. 


<system massae> [육변기]의 [흥분도]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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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massae> [육변기]의 [흥분도]가 상승했습니다. 

<system massae> [육변기]의 [흥분도]가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저기...저....얼른..."


남자의 자지에 흥미가 없는 나는 그 엄청난 위용에 단순히 놀라기만 했는데 육변기는 거의 사랑에 빠진 듯한 눈으로 그 흉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볼테르의 명령이 있지도 않았는데 그의 앞으로 가 자지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인님...이제 저랑...섹스....섹스 하시는 것 맞죠♥♥??


"하하 물론이지, 그럼 아린, 자지 넣을테니 넣기 편하도록 저기 가서 엎드려주게"


"......???"


'아린' 이라는 말에 육변기가 멀뚱히 그를 쳐다보았다.

그녀와 내가 알고 있는 한, 이 세계에 그런 이름은 없다. 

볼테르는 실수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아차차 미안하구만, 무심코 좋아하던 여자의 이름을 불러버렸군,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게"


그가 껄껄 웃으며 사과했다.

그러나 육변기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고개를 저으며 그에게 아첨할 뿐 이었다. 


"음, 상관없어요♥ 주인님이 누구를 좋아하시든 상관없으니까♥"


그녀가 거대한 자지에 어쩔줄을 모르겠다는 듯 행복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녀는 추잡한 창녀같은 모습이었다. 

나는 언뜻, 무언가 잘 못 되었다고 느꼈다. 

사람이 사람을 백퍼센트 알지 못 한다지만, 어떤 사람을 떠올렸을 때 절대로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행동이나 말이 있다. 

나는 그녀의 말에서 그런 것을 느꼈다.

그녀는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당신이 누굴 좋아하던 상관없다' 라는 말만큼은 절대로 하지 않을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르겠어'


나는 뒤이어 그녀가 그의 명령에 따라 뒤돌아 엎드린 채 양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리는 것을 멀뚱멀뚱 지켜보았다.

그것은 꿈만 같은 광경이었다. 

내것이 분명한 여자의 알몸을 가리는 검은색 모자이크도, 그녀가 다른 남자의 자지를 넣어달라 애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런데 분명히 이상한 것은 없다.


볼테르의 자지가 그녀의 몸 안으로 들어갔는데 내 자지가 터질 듯이 발기했다.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장면을 보고 발기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연인에게 멋진 자지를 소개시켜 주는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발기하고 있었다.  그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섹스하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내가 이것으로 흥분 할 수 있다면


그녀가 저렇게 음탕한 창녀가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 아닌가


"아...어렵네"


나는 멍해진 머리를 부여잡으려다 손에 들고 있던 금속 덩어리에 머리를 맞았다.


"이건...."


그것이 무엇인지는 금방 기억이 났다.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다 무심코, 그것이 가진 옵션 하나가 찌릿 하고 나를 찌르는 것을 느꼈다. 


[착용자는 발기할 수 없습니다]


"하앗♥ 아앗♥ 아응.....볼테르님♥ 주인님♥"


눈 앞에서 내 아내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거대한 고깃덩어리에 찔려대는 모습이 펼쳐졌다. 

볼테르의 자지가 검은 모자이크 박스에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아내가 기뻐하고 있다는 증거가 주욱 주욱 딸려 나왔다. 

그녀의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리고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애액이 튀었는데 그 박자에 맞춰 나의 자지도 불끈 불끈 발기했다.


나는 분명 기분은 좋은데, 지금 이 순간 발기하는 것에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어릴 적 발기를 처음 의식했을 때와 같이 죄책감 같은 것이 쿡쿡 가슴을 찌르고 있었다.

흥분하고 싶고 사정하고 싶었으며 동시에 그러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

실수로 소리를 크게 틀어놓은 야동속 여배우처럼 짐승같은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이리저리 흔들리는 머릿속 생각을 붙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충동적인 결정을 내렸다. 


"금욕의 철장, 착용"


나는 힘없이 명령어를 말했다. 

그것은 곧 빛에 휩싸였고, 그것이 있어야 할 곳-나의 고간에 자지를 옥죄며 착용되었다. 

차가운 금속질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발기가 풀리자 나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마 그녀의 것인 듯한 엄청난 환희의 감정이 나를 덮쳤다. 


"으으윽????!!"


"좋아♥ 좋아요.... 간다~~!"


아내는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상체를 젖혀 자신의 주인에게 키스하며 환희에 가득찬 절정에 올랐다.

그에 맞춰서 알맞게 착용된 나의 차가운 금속 정조대 또한 나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을 선사했다.


"아....."


그녀의 밝게 빛나는 환희와는 반대로 메마르고 갈라진 절정이 나를 덮쳤다.

나는 말랑이는 귀두 끝 사이로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울컥 울컥 


<system massae> [육변기]가 절정에 올랐습니다.

<system massae> [육변기]의 [음란도]가 10 상승했습니다.

<system massae> [금욕의 철장]카운트가 1 증가했습니다.


"하아....하아.....♥"


쿠궁 하는 소리를 내며 육변기는 바닥에 널부러졌다. 

그녀의 얼굴엔 만족한 암컷의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짧은 시간 숨을 고르고, 여운에 잠기고, 좀전에 행위를, 함께한 남자를 떠올리고 있었다.

볼테르를


그리고 그것들이 끝나고 나서야 그녀는 나와 나의 사타구니를 보았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은 뒤 쿠쿠 하고 웃었다. 


"어머, 당신도 즐거웠나 보네♥ 곤란해 보였는데 잘 해결되서 다행이야 헤헤"


"으응..."


"잘 봤어? 도움이 됐으려나? 당신 자위"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는 검은 모자이크 아래로 볼테르의 정액을 주르륵 흘리면서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 

그녀는 천천히 나에게로 기어와서 나의 정조대 끝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하하하 어떤 남자든 그 꼴을 보면 풋풋 쌀 수 밖에 없지!"


볼테르가 팔팔한 자지를 빳빳히 세워놓은 채 호탕하게 웃으며 소리쳤다.

'그 곳'엔 아직도 그녀가 느낀 열락의 증거가 덕지덕지 묻어있어 반짝였는데 나는 그것을 보자 또 다시 알 수 없는 흥분이 밀려왔다.


"더 도움을 주고 싶다면 어떄, 좀더 스파이스를 주라고~ [금욕의 철장]을 낀 사람은 보통 매도당하는 걸로 흥분한다지?"


"네에?? 진짜요??"


"뭐, 그런 옵션이 달려있진 않지만 하하하"


볼테르의 말에 육변기의 눈동자가 호기심의 빛을 띄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의미심장하게 웃고서 묘한 표정으로 나에게 바싹 붙어왔다.


"헤헤, 자기 좋았어? 내가 섹스하는거 보고 이렇게나 많이 쌌구나"


그녀는 나의 정조대와 그 안에 들어있는 자지를 재미있다는 듯이 손가락 끝으로 가지고 놀며 속삭였다.


"자지는 섹스하라고 만든건데 이상하구나♥ 뭐 이걸로 좋다면 나도 좋지만"


"하하...."


"음~ 또 뭐가 있을까? 맞아 자지! 아하하 자지 엄청 작아 알고있어? 나는 방금 알았어!"


꿈틀 하고 정조대가 움직였다. 

그녀의 어설프고 귀엽기까지 한 매도에 정말로 믿을 수 없게도 볼테르의 말 처럼 꾸욱 하고 나의 가슴속으로부터 흥분이 일렁였다. 

손가락을 대고 있던 그녀가 그것을 곧바로 캐치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 진짜네??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데"


"뭘 모르는구먼, 그건 심해서 좋은거라구~"


볼테르가 거기에 사족을 달았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탄성을 내질렀다.


"아...♥"


"세상엔 다양한 취향이 있으니까 너무하게 생각하진 말구~"


"...딱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걸요? 일단 어울리고♥"


"하하하하 하긴~"


두 사람은 나의 자지와, 정조대 그리고 나에 대한 주제로 즐겁게 떠들었다. 

나는 웃지 못했는데 그것이 마음이 아팠다. 

마치 옛날, 그녀를 짝사랑 하던 때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읍...??!"


순간 충동적으로 나는 그녀를 껴안고 키스를 했다. 

겁이 나서 였고 또 그것으로 겁이 났다. 

순간 당황하던 그녀가 눈을 감고 혓바닥을 맞이해 주자 나는 그것으로 굉장히 안도감을 느꼈다. 

그녀는 키스 습관은 변함이 없었고 감정 또한 그랬다.

볼테르의 냄새가 났지만


문득 눈을 떠 그를 보았는데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아주 잠시동안 화난 것 같았는데 곧바로 호탕한 웃음을 흘렸다.


"음~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그가 몸푸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육변기는 그의 말에 깜짝 놀라더니 나를 밀어내고 그에게로 갔다. 

그녀는 그의 옆자리에 가 쪼그려 앉았는데 그 곳은 보통 펫들이 자동으로 향하는 위치였다. 


"네, 왜요??? 저 벌써 음란도 20만큼이나 올랐는데...더 해요♥"


"그러니까 그러는 거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잖아? 너무 쉬우니까 말이야 "


"헤헤헤...."


그녀는 애교를 부리며 그에게 메달렸다. 

볼테르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를 달랜 뒤 한 손으로 자지를 쥐고서 그것을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나서 빨기 위해 다가가던 그녀를 제지하고서 그대로 소변을 보았다.


"아♥"


어떻게 알았는지 그녀는 곧바로 입을 벌리고 두 손을 모은 상태였다. 

그녀는 쪼르륵 흘러나오는 따뜻한 소변을 눈을 감고서 열정적으로 삼켰다. 


웃기게도 그녀에게선 펫이 먹이를 받을 때 뜨는 모션 이모티콘이 떠올랐고 그녀의 HP가 회복되는 이펙트가 터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