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제일 산부인과>
#여유로운 저녁#사랑하는 남편과#반얀트리
“여보, 언능 먹어. 사진 그만 찍구.”
“이것만 올리구.”
혜정은 오늘도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 업로드를 한다. 화려한 호텔과 연예인 뺨치게 예쁜 얼굴, 그리고 곰같이 듬직하고 잘생긴 남편. 그녀의 인스타는 언제나 행복하고 화려했다.
issey_18 : 와 교수님 엄청 예쁘세요!!
남들 모두 부러워하는 혜정이네 부부의 단 하나의 고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임신이었다. 결혼하고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단 한 번의 임신도 되지 않았다. 서로 박사학위를 하느라 이미 40에 가까운 나이에 결혼을 했다. 그리고 결혼 초에는 각자의 커리어를 완성하기 위해서 일에 미쳐있었고, 이제는 정교수를 받아서 안정된 삶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버릴걸까? 임신이 되지 않고 있다.
“미치겠다 진짜....”
혜정은 화장실에 앉아서, 한 줄뿐인 임신테스트기를 잡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인생에서 단 한번도 실패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삶이었다.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공주님으로 자랐고, 그 와중에 공부도 잘해서 서울대에 갔다. 예쁜 얼굴로 인해 서울대 퀸카로 살았지만, 학구열이 높았던 혜정은, 석박사를 하면서 학위를 차근차근 밞아갔다.
그리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걸까? 여태까지 만났던 남자들과는 달랐다. 듬직하고 잘생겼다. 물론 잘생긴 남자는 많이 만났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싶다는 생각은 이 남자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모든 조건이 완벽했다.
그래서 혜정이는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했다.
“자기야, 임신 아직도 안돼?”
혜정과 친한 이교수가 방으로 찾아와서, 차를 한 잔 했다. 작년에 출산을 하고, 올해 복직을 한 참이었다.
“응.....날짜 맞춰서 하는데도 어렵네....이러다가 폐경이 먼저 오겠어....”
혜정은 반농담 반진담으로 웃으면서 말했으나, 그 안에 깊은 슬픔이 묻어나왔다.
“어우, 자기야 그런생각 하면 더 우울해서 안돼.”
“자기는 어떻게 둘째 가졌어? 자기도 둘째는 늦둥이 아니었어?”
“그치. 둘째 가질 때 고생 많이 했지.”
이교수는 뜨거운 차를 호호 불면서 말했다.
“자기가 알려주는 방법 다 했는데도 안돼...나 어떻게 진짜.....어제도 실패했어....”
임신테스트기를 생각하니, 혜정은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얼굴을 가리고 울음을 터트렸다.
“... 어머 미안해. 내가 미쳤나봐. 왜 이러지.”
“자기 너무 힘든가보다. 심적으로.”
“진짜 요즘엔 죽을까 생각도 해.”
“어우 내가 미쳐. 진짜 왜그래 자기야. 안돼겠다. 병원 좀 가자.”
“아니야. 신경정신과는 안갈래...”
“아니. 산부인과 가자고.”
“이미 다니고 있는걸...”
“내가 둘째 가진 병원에 가보자.”
“....뭐가 달라?”
“여기 원장님 최고야. 나만 믿고 가봐. 내가 사실은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 자기 이러다가 큰일 낼거 같아서 내가 알려주는거야.”
[강남 제일 산부인과]
이교수가 나간 뒤, 혜정은 네이버 지도를 검색했다.
난임, 불임 전문 산부인과였다.
특별할 것 하나도 없는 그냥 병원이었다. 오히려 너무 허름해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이교수가 추천하지 않았으면, 클릭조차 안했을 것 같은 병원 내부였다.
딸랑
병원 문을 열자, 앙증맞은 종소리가 울렸다.
‘이런 걸 아직도 문에 달아 놓는 병원이 있어? 2023년에?’
“어서오세요.”
“저 처음왔는데요.”
“네 여기 접수증 작성해주세요.”
첫 날, 남편과 함께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2주 뒤,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내원했다.
“많이 걱정하고 오셨을테니까, 빠르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는게 낫겠죠?”
젊은 남자 의사의 목소리는 힘이 느껴졌다.
“네네.”
“임신이 안되는 이유는, 남편분 때문입니다.”
“네?”
우리 부부는 깜짝 놀라서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저 때가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생각이었지, 서로의 탓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의사는 우리를 향해 32인치 모니터를 돌리고는 사진을 띄워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정액검사결과 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정자가 없죠. 무정자증 판정을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정자가 없습니다. 그리고 있는 정자들도 전부 기형이라서 움직이지 않고, 그냥 죽어있는 상태입니다.”
“.........”
의사의 감정없는 팩트폭격에, 우리 부부는 말을 잃고 가만히 모니터만 응시했다. 방금 의사 입에서 나온 말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지만, 그 말투가 건조해서, 그냥 생물 수업을 받는 기분이었다.
“이쪽은 저희 정자은행에 기부하는 A씨인데, 보이세요? 이 빽빽하게 가득 찬 정자들이?”
“네....아예 다르네요....”
놀라웠다. 텅 빈 대머리같았던 남편과는 달리, 이쪽의 정자는 검은색 점들이 빽빽하게 꽉 들어차서, 오히려 밑바탕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푸짐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서로 꽉 끼어있는 것 같은 모양새였다.
“정자들의 움직임 보이시죠?”
“네....”
놀라웠다. 정자들이 하나하나 살아서 움직였고, 미친듯이 꼬리를 흔들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남편것과 나란히 놓고 대조하니, 더욱 그 차이가 명확했다. 남편의 정자는 가만히 둥둥 떠있는, 마치 시체와 같았고, A씨의 정자들은 마약이라도 맞는 사람처럼 미친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물론 A씨는 대한민국 0.0001퍼센트의 S급 정자를 가지고 계셔서 극단적인 예시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차이를 좀 명확하게 보여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
남의사는 여전히 담담하게 내용을 전달했다. 공격성은 전혀 없었다.
“애초에....남편으로는 임신이 안되는거였네요...”
나도 모르게 실언을 해버리고 말았다. 나는 급하게 손으로 입을 막아봤지만, 이미 남편은 다 들었고, 표정이 묘하게 굳어져버렸다. 남편은 지금 자신이 ‘남성’ 또는 ‘수컷’으로서의 모든 것을 잃는 판정을 받고 있는데, 나는 거기 대고, 그의 남성성을 부정해버린 것이다.
“아내분은 난자, 질, 자궁 모든 것이 완전히 건강합니다. 40대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건강한 상태구요. 건강한 정자만 넣어주면 바로 임신 가능합니다.”
“........”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안도했다.
적어도 ‘내 탓’이 아니라는 점에서 말이다.
여태까지 임신이 안되는 것을 모두 자신의 탓을 돌리며, 얼마나 많은 날을 울면서 잠들었나. 하늘을 원망하고, 자신을 모욕하며 울었던 수많은 날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안도의 한숨과 눈물을 흘렸다. 승승장구만 했던 인생이 임신으로 망가져가는 것이 비참했었다.
여보, 미안한데,
내 탓은 아니래.
‘다행이다....다행이야...’
“아이를 가지고 싶으시면 입양을 하시거나, 정자은행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네요.”
“그나마 정자은행을 이용하면, 엄마쪽 유전자는 받아서, 친자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양은 싫습니다.”
남편이 진료실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목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어쩌면 여태 울음을 삼키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정자은행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남편이 잠시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자기야 난 싫어....” 나는 남편의 팔을 잡고 고개를 도리질쳤다.
“그래도 들어나 보자. 어차피 내 정자 쓸모도 없잖아. 이제.”
남편은 앞만 보면서 말했다. 내 쪽을 쳐다보지 않았다. 꿀꺽하면서 남편의 두꺼운 목울대가 움직였고, 정면을 응시하는 남편읜 눈가는 곧 울 것같이 축축해졌다.
“.........”
“그럼 바로 상담하시겠어요?”
“네.” 남편이 대답했다.
“이건 그냥 예시 자료이고요. 만약에 정식으로 등록하시면 같은 형식으로 정자를 제공할 남자의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의사가 클릭을 하자, PPT가 32인치 모니터에 떴다. 첫번째 슬라이드가 올라온다.
1. 얼굴
(정면)
(옆면)
(후면)
“이거....선생님 아니세요?”
“네. 다른 분들은 상담때 공개할 수 없으니, 제가 예시 자료입니다.” 남의사는 호탕하게 웃었다. 요즘 젊은 남자답게 무쌍에 잘생긴 얼굴이, 웃으니까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아....”
“이렇게 얼굴부터 보시고요. 그래도 아이가 닮을 얼굴이니까 얼굴을 가장 중요하게 보십니다. 아들인 경우는 거의 똑닮을테니까요.”
“그렇죠.....”
남의사가 클릭을 하자, 10초정도의 얼굴영상이 나왔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영상은 또 다르니까.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자료를 준비한다고? 혜정은 속으로 좀 놀랐다.
2. 학력 및 직업
“졸업한 초, 중, 고, 대학교와 학과, 각 학년의 학점 및 생기부가 제공됩니다.”
“와...선생님 서울대 학부, 석사, 박사까지 하셨네요.”
“네네. [자연임신확률을 높이는 연구] 논문로 SCI기재되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아이큐가 161?!”
“네네 멘사 회원입니다.”
“와....역시 의사 선생님이시네요...”
고학력 패티쉬가 있는 혜정은,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여태까지 서울대를 다니면서 저렇게 잘생긴 남자는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그나마 남자답고 잘생긴 남자를 고른게, 지금의 남편이었는데.
3. 신체
(전부 흰색 배경인 스튜디오에서 찍은 전라 사진 정면)
(옆면)
(후면)
“어머!” 혜정은 남성의 전라 사진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몸에 결점이나 장애가 있는지 살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 죄송해요...제가 이상한 생각을...”
혜정은 자신이 오버 액션을 한 것 같아서, 조금 민망해졌다. 당연히 확인해야하는 부분인데, 왜 나는 눈을 가렸지? 가랑이 사이에 축 늘어진 물건 때문인가? 아니면 아까부터 뜨거워져만가는 아랫도리 때문인가.
“아뇨. 다들 그러십니다. 남자의 알몸을 보는거니까요.”
신장 : 186.7cm
체중 : 98kg
골격근량 : 50kg
체지방률 : 12%
모자사이즈 : 55호
신발사이즈 : 285mm
상의사이즈 : 110(2XL)
하의사이즈 : 32인치
팬티사이즈 : (110)2XL
“사진보시면, 각 부위마다 사이즈나 스팩이 적혀있습니다.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될 남자니까 잘 체크할 부분입니다.”
3대 : 560kg
주짓수 브라운벨트
테니스 10년
수영 12년
스키 강사 자격증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증
“즐기는 운동이나, 퍼포먼스도 나와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어떤 재능을 물려받을지 모르니까요.”
4. 성기
(노발기 성기 사진)
(풀발기 성기 사진 정면)
(풀발기 성기 사진 측면)
“헉”
혜정은 이제는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입을 가렸다.
“아들을 임신하실 경우,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아버지의 성기를 닮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이것을 무척 중요하게 보십니다. 남편분은 성기가 작든, 크든 어쨌든 그 크기를 알고서 임신을 하시기 때문에, 후에 아들의 성기가 작아도 불만을 가질 수 없지만,
남의 정자인 경우는 정자 제공남의 성기를 알지 못하면, 20년 뒤에나 그 결과를 알 수 있어서 대부분 성기까지 확인하길 바라십니다. 그래서 포함되는 정보입니다.”
남의사는 무덤덤하게 성기 사진이 포함된 이유를 말했다. 듣고보니 이해가 됬다. 임신이란것은 진짜 발톱하나까지 전부 체크하고 해야하는 것이기에, 성기는 발톱보다 몇 천배는 더 중요한 사항이겠지.
“아 그럴 수 있겠네요 진짜...”
“화면에 띄워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든 성기 사진은 자로 측정하는 사진입니다. 노발기 14.1센티, 둘레 12센티이고, 노발로 대한민국 상위 0.002퍼입니다.”
혜정은 노발자지 설명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남자의 자지가 안꼴렸을때 저렇게나 큰거였어? 바로 옆에 앉아있는 남편의 풀발기 자지보다 훨씬 길고, 굵었다.
혜정은 살짝 곁눈질로 남편을 보았다.
남편은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만 보고 있었고, 병원 바닥에는 땀같은 물이 뚝뚝 떨어져있었다.
“풀발기 시, 역시 자로 측정하는 사진이 제공됩니다. 보시면, 치골에 눌러재지 않고도 길이 21.5cm, 둘레 15.5cm. 대한민국 상위 0.000001퍼입니다.”
혜정은 화면에 꽉 차도록 떠이는 남의사의 풀발기 자지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눈 앞에 저 잘생긴 의사의 가랑이 사이에, 이렇게 흉폭한 성기가 달려있던 건가? 믿기어려웠다. 매치가 안되는 것이다.
“보시다시피 노발 때는 완전히 귀두를 덮는 포피를 가졌고, 앞이 벌어져 있어서 요도구가 전부 노출이 됩니다. 따라서 포피 위생관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요. 여태까지 여자들한테 오랄 받으면서 냄새난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나는 입을 틀어막고 자지를 응시하고 있었고, 남편은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하고, 바닥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남의사의 자지 설명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포피는 중1 때부터 벗겨지기 시작해서, 자포가 되었고요, 풀발기하면 완전히 포피가 뒤로 젖혀져서 팽팽하게 당겨집니다. 남들보다 해면체 길이가 월등히 길어서 가능합니다.”
“여기 측면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풀발기 시, 발기 각도는 175도. 뱃가죽에 붙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그만큼 발기력, 강직도 최상급입니다. 여기 참고 영상 보시면, 뿌리에 끈으로 묶어서 삼다수 2L병 걸고 버티는 거 보이시죠? 물론 힘을 잔뜩 줘서 기둥에 핏줄이 가득 올라오긴 했습니다만.”
혜정은 놀란 눈으로 영상을 봤다. 저 길고 굵은 막대기로 저 무거운 무게를 버티고, 심지어 힘을 주면서 위로 살짝씩 들어올렸다. 대체 정력이 얼마나 좋길래 저게 가능한거야? 우리 남편 자지는 부드럽고 물렁거려서, 자지는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의사의 자지는 돌보다 더 단단한 게 화면으로 보일 정도였다.
“고환은 평소에 이렇게 늘어져 있습니다. 긴 축이 7cm 짧은 축이 4.5cm로, 한국남성으로서는 많이 큰 편이라서요. 이게 엄청나게 묵직하고 무겁거든요. 달고 다니기 힘들만큼요. 대신 사정량이 많아서 한 번에 15ml정도, 일반 남성의 3배정도 사출합니다. 그리고 4번정도는 싸야 발기기 죽어요.”
“사정 영상 보시면요.” 의사는 영상을 틀었다. 화면에는 의사가 전라의 풀발기한 모습으로 열심히 자지를 흔들고 있었다. 이제서야 믿을 수 있었다. 저 얼굴에, 저 흉폭한 거근을 달고 있다니.
“발사한거 보시면, 사정 비거리는 최대 2미터고요,
샬레에 사정해서 현미경으로보면, 빽빽하죠?
네, 아까보신 A씨가 바로 저였습니다.”
”하겠습니다.“ 남편이 입을 열었다.
”아 하시겠어요? xxxx만원인데 괜찮으세요?“
“네.”
“그럼 후보군 남성분들을..”
“아니요 선생님으로 할게요.” 남편이 고개를 쳐들고 의사를 똑바로 보면서 말했다.
“네? 저는 제공을 하지 않고 그저 예시로...”
“선생님보다 더 나은 남자가 있나요?”
“........”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선생님보다 얼굴 몸 머리 학력......자지까지. 다 가진 후보가 있냐구요.”
“없죠.”
“그러니까. 선생님 정자 주세요. 아니면 안할래요.” 남편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여보.....”
“솔직히 같은 남자로서, 저런 씨앗이면 받아도 될 거같아. 아들도 잘생기고 키 크고 머리 좋겠지. .....그리고 나랑은 달리 좆도 크고.”
“여보...”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어 나는...”
-2편에서는 남편앞에서 생자지로 정액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