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아. 주인공 후지마루 리츠카는 칼데아의 유일한 마스터로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다양한 서번트들과 인연을 쌓으며 역경을 돌파해 온 그는, 서번트 나이팅게일과 연인사이가 된다. 

 

밤마다 나이팅게일과 관계를 맺지만, 불감증인 듯한 나이팅게일은 관계중 이렇다한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 무표정으로 리츠카를 사정에 이르게 할뿐이다. 

 

자신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사과하는 나이팅게일. 리츠카는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섹스를 잘 하지 못해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낙담한다. 

 

리츠카는 나이팅게일과 관계하는 횟수를 점차 줄이게 되고, 둘의 관계는 약간 멀어지게 된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나이팅게일은 다른 지식이 많은 서번트 다빈치에게 상담한다. 

고민을 들은 다빈치는 에로한 의상으로 어필해보는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이런 의상들은 왜 갖고 있는 건가요?”

“어... 참고용이야 참고용.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할 자료...라고나 할까.”

“그나저나 의상이 참 많습니다만. 어느 옷을 골라야 하는 걸까요?”

“여러 옷을 다 입어 본 뒤 보여주면 좋겠지만... 그럼 좀 귀찮지. 이건 어때?”

 

여러 의상을 입어본 뒤 사진을 찍은 뒤, 그 사진들을 리츠카에게 보여주며 어떤 의상이 어울 리냐고 물어보자고 제안하는 다빈치. 나이팅게일은 제안을 승낙한다.

 

차이나 드레스, 간호사복, 오피스룩, 비키니, 경영수영복, 기모노등등. 여러 옷으로 갈아입으며 사진을 찍는 나이팅게일. 

 

“자자. 좀 더 몸매를 부각하는 포즈를 취해봐.” “이렇게요?” “그래, 좋네. 좋아.”

 

“꽤나 힘드네요... 이게 다인가요?” “응. 수고했어. 일단 이정도면 되겠지. 자, 여기 사진.”

다빈치가 건네주는 사진을 건네받은 나이팅게일은 곧바로 리츠카에게로 향한다.

 

“마스터,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 이거 받으십시오. 한번 평가해주시겠습니까?”

“응? 응. 고마워. 이게 뭔데?”

“보시면 압니다.”

 

 사진을 본 리츠카의 눈이 동그래진다. 리츠카가 흥분했다는 것을 눈치 챈 나이팅게일은 미소를 짓는다. 

 

“어떤 옷이 제일 괜찮을까요?” “윽... 다 괜찮아... 너무 예뻐, 부장.”

리츠카의 심장이 쾅쾅 뛴다. 전부 매력적인 모습이다.

나이팅게일은 리츠카가 유독 한 사진을 오래 쳐다보는 것을 깨닫는다.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다. 

“마스터의 취향은, 이런 옷이군요. 가져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엣, 가져온다니. 지금?”

“네. 그리고 오늘밤...♥

“!”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섹스를 즐기는 리츠카와 나이팅게일. 둘의 관계는 예전으로 돌아간 듯 하다.

 

 

허나 사진을 찍기 전, 테스트로 찍은 제일 첫 번째 사진을 챙기는 것을 깜빡한 나이팅게일과 다빈치. 그 사진을 그 방 책상에 그대로 남겨두고 만다. 칼데아에는 리츠카와 서번트 뿐만 아니라, 칼데아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있었기에, 그 사진은 청소를 하던 한 직원의 손에 들어가고 만다.

직원들은 상상만 하던 나이팅게일의 에로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돌려보고, 심지어 어떤 직원은 그 사진을 사용해서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한편, 다시 관계를 회복시킨 두 사람이었지만, 근본적으로 나이팅게일이 불감증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츠카의 의욕은 줄어들었고, 나이팅게일은 이를 눈치챈다. 관계개선을 위해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어느날, 리츠카와 나이팅게일은 임무를 마치고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 앞에, 복도 구석에서 칼데아의 남자 직원 여럿이 싸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야, 여기에 정액을 묻히면 어쩌란 거야!” 

 

알고 보니, 누군가가 나이팅게일의 사진에 자신의 정액을 묻혀버린 것.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채로 다리를 살짝 벌려 허벅지를 드러낸 나이팅게일의 사진 위로 정액이 묻어있다. 사진에선 비릿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직원들은 리츠카와 나이팅게일이 다가오는 것을 모르는 채로 싸움을 이어가고, 나이팅게일은 서번트의 시력과 청력으로 무슨 일인지 단번에 간파한다.

 

“무슨 일이지?” “저, 마스터. 그게 사실은...”

 

아무래도 자신이 찍었던 사진 한 장을 책상에 놓고 왔고, 그 사진을 직원들이 주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 나이팅게일. 그리고 그 사진을 자위행위를 했던 것 같다고도 말한다.

누군가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의 야한 사진을 가지고 한발 뽑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리츠카. 그 사실을 깨닫자 리츠카는 자신이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스터?”

 

요 며칠간 마스터가 자신에게 흥분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나이팅게일도 리츠카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마스터는 어째서 이런 상황에 흥분하는거지?’

 

두 사람은 일단 직원들이 갖고 있는 사진을 빼앗고, 직원들에게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 한 뒤 그 자리를 벗어난다.

나이팅게일은 다빈치에게 이 상황을 상담하고, 다빈치는 마스터가 네토라레취향이 아닌가 추측한다.

 

“그러니까... 마스터가,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는 상황에 흥분하는, 그런 성벽이라는 겁니까?”

“그런 것 같아. 세상은 넓고 취향은 많으니까.”

“그럴수가...”

 

조조처럼 유부녀를 빼앗는 것도 아니고, 빼앗기는 취향이라니.

네토라레 취향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나이팅게일은 당황한다. 다빈치가 말을 이어간다.

 

“그 사진, 벌써 버렸어?”

“아... 마스터가 직접 버린다고 갖고 갔습니다.”

“그래? 그럼 확인해 볼까?”

 

원거리를 투시할 수 있는 마도구를 꺼내는 다빈치. 이 마도구로 마스터를 확인해 보라고 제안한다.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 마스터는 그 사진으로 자위중일 거야.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네가 찍힌 사진을 반찬으로 자위를 했다는 그 상황에 흥분하고 있을 테니까.”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마도구를 사용하는 나이팅게일. 아니나 다를까, 마스터는 원숭이마냥 자위에 몰두하고 있었다. 리츠카는 정말 네토라레 취향이었던 것이다.

 

“다빈치,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마스터를 만족시키기 위해 거리낌 없이 에로한 의상도 착용했던 나이팅게일이다. 마스터의 성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봉사’할 준비가 돼있었다.

 

“아마 본인에게 직접 이 얘기를 꺼낸다면, 마스터는 부끄러워하며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마스터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순 없을거야. 넌 마스터를 만족시켜주고 싶은 거지?”

 

고개를 끄덕이는 나이팅게일. 다빈치는 말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이런건 어때?” 

 

다음날, 리츠카는 아침을 먹으며 어제 자위를 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내가 왜 그런짓을...”

 

리츠카는 아침을 먹은 뒤 항상 식당의 화장실에 들르는 습관이 있다. 용변을 해결한 뒤 손을 씻는 리츠카. 그런 그의 귀에 화장실 대변기 칸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말소리와, 탁탁탁, 하는 소리.

“으윽... 나이팅게일 이 년... 존나 야하네... 크윽!”

 

이 목소리는, 어제 그 직원이 틀림없다. 설마, 하면서 그 칸 앞으로 걸음을 옮기는 리츠카.

 

 

그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으아악!” 

 

 

당황하는 리츠카. 아무래도, 문 안쪽에서 뭔가가 터진 것 같다. 리츠카는 부서진 문을 열어젖힌다. “괜찮아요?!”

 

아무래도 폭탄 비스무리한게 문에 설치되어 폭발한 것 같다. 문을 열기위해 특수부대 요원들이 테러상황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폭약같은게 사용된 게 아닐까.

 

문 안쪽에는, 아니나 다를까 자위행위를 하던 어제의 직원이 성기를 세운채로 땅바닥에 주저 앉은 채였다. 아무래도 의식을 잃은 듯 하다. 바닥의 널부러진 그의 손에는, 나이팅게일이 찍힌 사진이 쥐어져 있었다. 

 

 

‘아니, 또? 그것보다, 사진은 어떻게 손에 넣은 거야? 부장이 깜빡한 사진은 한 장이라 했는데!’

 

리츠카는 직원의 생명에 위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직원이 들고 있는 사진을 확인한다. 어제의 사진은 아니다. 자신이 본 적 없는 사진이었다.

 

 

사진 속 나이팅게일은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나이팅게일은 양 손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잡아 다리를 살짝 벌린 채로, 상체를 살짝 굽힌채 뒤돌아 있는 상태다. 사진의 포커스는 나이팅게일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가있다. 은밀한 부분이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다.

 

 

‘나한테 보여준 사진보다... 야해. 마치 자신의 야한 몸을 뽐내는 풍속녀, 같달까.’

 

“마스터, 괜찮으십니까?”

어느 샌가 나이팅게일이 곁에 서 있었다. 

 

“우와 깜짝이야! ...응, 나는 괜찮아. 이분도... 괜찮은 것 같아. 그런데, 이 사진...”

 

 

“정말요?”

나이팅게일의 손이 리츠카의 바지 위를 만지작거린다. 리츠카는 어느새 발기한 상태였다.

 

 

“윽, 부장?!”

“마스터의 이곳은 괜찮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스윽스윽. 손으로 자극을 이어가는 나이팅게일. 리츠카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선 속삭인다.

 

“설마... 제가 헐벗고 있는 사진에 흥분하신건가요...? 아니면... 저 직원분이 제 사진을 반찬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이 상황에 흥분하신건가요...?”

 

 

리츠카의 숨이 턱하고 막힌다. 설마, 그런거였나.

 

“자신의 서번트가 반찬으로 사용되는 상황에 흥분하다니... 마스터께선 터무니 없는 변태셨군요♥

“아, 아니야. 난...”

“아니긴요? 어제도 가져가신 사진으로 원숭이처럼 자위를 해대셨으면서...”

“윽! 어, 어떻게 그걸...”

 

 

나이팅게일이 리츠카의 바지 속에 손을 넣는다. 그 속에서, 왼손으로 리츠카의 귀두를 슥 슥 훑어 올린다.

 

“다 빈치가 도와줬답니다. 그녀가 새로운 정보도 가르쳐줬습니다. 마스터께선...”

나이팅게일이 새빨간 입술을 열어, 계속해서 리츠카의 귀에 속삭인다.

 

 

“내 여자를 누군가에게 빼앗기는걸 좋아하는 네.토.라.레. 취향이라는 것을요...”

 

 

 

허억. 허억. 

리츠카는 고개를 젖히며 들뜬 숨을 내뱉는다. 흥분하고 있다.

나이팅게일은 미소를 지으며 리츠카의 바지를 반 정도 내린다. 토옹, 하고 리츠카의 발기된 성기가 바깥공기를 맞이한다. 슥슥. 본격적으로 대딸을 시작하는 나이팅게일. 슥슥. 스륵스륵.

음낭에서 장대로. 장대에서 귀두로. 나이팅게일의 대딸속도가 올라간다.

 

 

“그 사진으로 자위하며 무슨 상상을 하신건가요? 혹시... 제가 그 직원에게 범해지는 상상이라도 하셨나요.”

 

“몸이 자유롭지 않은 저를, 직원분이 원숭이처럼 범하는거죠... 강제로 옷을 벗겨지고, 마스터에게만 허락해 준 제 몸을 감상하며, 저를 범하는 겁니다. 양손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성난 자지를 제 보지에 때려 박는겁니다. 파앙 파앙하고...”

 

“마지막엔, 당연하다는 듯이 질내사정... 어짜피 서번트고, 임신도 하지 않으니 무책임하게 정자를 싸지르는겁니다... 이런 상상이라도 하신건가요? 마스터?”

 

 

나이팅게일의 위스퍼 보이스가 리츠카의 귀 속을 지나, 뇌리를 꿰뚫는다. 나이팅게일의 말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 리츠카의 뇌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

 

 

‘다른사람에게 범해진다고...? 나만의 부장이...?’

 

 

이미 리츠카의 뇌 속에선 직원과 나이팅게일의 섹스가 현실이 되어있었다. 그 현실을 뇌속에서 직관한 리츠카는, 단숨에 사정에 이르렀다.

 

 

 

도퓻 도퓻. 나이팅게일의 손 위로 정액이 뿜어져 나온다.

 

 

“크읏...”

“아, 정액이 진하네요... 평소와는 달리”

 

후루룹. 단숨에 혀로 정액을 핥아먹는 나이팅게일.

 

나이팅게일은 간호사다. 평소에 마스터의 건강을 위해 정액의 농도를 측정하고 있었다. 그녀는 단숨에 이번의 정액이 진하다는 것을 간파했다.

 

“후훗, 자. 다른사람이 오기 전에 정리를 하도록 하죠. 일단 밖은 다빈치에게 맡겨 놨으니, 걱정말고 치우도록 ... 어라. 마스터?”

 

리츠카는 사정 후, 여전히 넋이 나간채다. “응? 아, 그래야지.” 여운을 잊을 수 없는 듯 하다.

 

기절한 직원을 수습한 두 사람. 상황을 대충 설명한 뒤 직원을 보건실에 인계한다. 

 

 

---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설명을 요구하는 리츠카. 나이팅게일은 일단 사과를 전한다.

 

“죄송합니다, 마스터. 일단 이쪽으로 와주시겠습니까?”

 

나이팅게일이 리츠카를 데리고 간 곳은 다빈치의 방이었다. 리츠카는 다빈치와 나이팅게일에게 설명을 듣는다.

 

“그러니까... 내 성벽이 네토라레 취향이라고 생각했고, 그걸 만족시켜주기 위해 이런일을 벌였다고?”

 

“그렇습니다.” “맞아”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는 리츠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니지 않아?”

“뭐가 말입니까?” 나이팅게일은 고개를 갸웃한다. “마스터께선 저와의 성행위에 만족하고 계시지 않으십니다. 마스터를 만족시켜드리기 위해선 이런 방식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와의 성행위보다 만족하신게 아닌지?”

 

“뭣...” 말문이 막히는 리츠카. 나이팅게일의 말은 사실이다.

나이팅게일이 잘 느꼈다면 리츠카도 만족하고 자신이 네토라레 성벽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오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불감증인 듯 하니, 리츠카가 나이팅게일과의 섹스에서 만족하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느끼는 척 연기해달라 해도 몰입하지 못할것이고.

 

“부, 부장은 어떤데?! 이, 이렇게 다른남자에게 헐벗은 몸을 보여줘도 괜찮아?!”

비겁하게 말을 돌리는 리츠카. 다빈치는 남몰래 웃음짓는다.

 

“저는 마스터가 최우선입니다. 제 몸을 보여주는 것 따위보단, 마스터가 행복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스터가 행복해지는 것이 저도 좋습니다.”

무표정으로 듣기 부끄러운 말을 내뱉는 나이팅게일. 리츠카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자, 애정행각은 거기까지 하도록 해.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다빈치는 노려보며 재촉한다.

 

“앞으로, 라니... 설마 이 행위를 앞으로 계속한단 말이야?” 

“계속 한달까... 오히려 수위를 높여갈 생각이었는데.” “뭐?!”

다빈치의 말에 깜짝 놀라는 리츠카.

 

“마스터께서 싫으시다면 그만두겠습니다만...”

“싫은건... 아니지만...”

아까의 리츠카는 인생에서 가장 흥분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성적인 흥분이다.

 

“뭐 어때? 계속하면 윈-윈이 될수도 있잖아? 마스터는 성벽을 만족시켜서 좋고, 나이팅게일은 새로운 취향을 찾을수도 있으니 좋고. ...좀 억진가?”

다빈치가 싱긋 웃는다.

 

“나이팅게일, 마스터와의 섹스에서 느끼지 못한다면서? 그건 지금의 관계에서 문제인거 아냐? 개선점을 찾아야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마스터와의 섹스에서 제가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사실입니다.”

 

“윽...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을 들으니 좀 아픈데... 그러니까, 다빈치 말은 부장이 이 네토라레 행위... 놀이? 플레이?를 하면서 새로운 취향을 찾을수도 있다는 거야?”

 

“뭐, 정확히 말하면 남자 공인 네토라세지. 다양한 남자를 접하면서 새로운 취향을 찾을수도 있다. 새로운 취향을 찾으면, 그로부터 새로운 쾌감을 얻을수도 있다...뭐 이런 가능성의 얘기야.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아.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거야.”

 

 

섹스를 하며 남자만 쾌감을 느끼고 여자는 쾌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다. 여자쪽이 의무감 때문에 섹스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마스터.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불감증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치료를 위해선 서로의 노력과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성적흥분이 가능한 성인영화나 성인용품의 사용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칼데아에선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 네토라세 플레이로 치료를 해보자는거야?”

 

“네. 제 불감증도 치료할 수 있고, 마스터의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일석이조입니다. 운이 좋을때의 얘기지만요.”

 

리츠카는 자신만이 쾌락을 얻는 상황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중이다. 다양한 남자를 접하면서 나이팅게일도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리츠카는 자신의 마음이 승낙쪽으로 기우는 것을 느꼈다.

 

 

‘물론 부장을 다른남자에게 정말로 빼앗기는건 싫어. ...윽’

“어머, 마스터. 왜 또 발기하신건가요? 설마... 상상만으로 서버렸다던가?”

“엑”

“... 정답인 것 같네요.”

나이팅게일이 질렸다는 듯이 내뱉는다.

“큭큭... 아무래도 마스터는 상당히 중증인 것 같네.”

다빈치가 웃음을 흘린다.

“자, 앞으로 네토라세를 이어 나갈거라면, 나한테 생각이 있어.”

“무슨 생각?”

“자, 두가지 방법이 있어. 이 중 하나를 골라봐.”



--------------


일단 써보긴 했는데 어떨진 모르겠네. 


사실 네토마조는 내 취향이 아니라 조금만 들어가거나 아예 안들어 갈수도 있음. ㅈㅅ


대회주최자가 주제에 어긋난다고 판단해도 이의를 제기하진 않을테니 걱정말고 판단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