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마조 발기부전...입니까.”

 


희미한 소독약 냄새가 감도는 새하얀 간호실.


 

나이팅게일의 말에 마스터, 후지무라 리츠카는 새빨개진 얼굴을 작게 끄덕였다.

 


“신체적, 정신적 문제로 남성의 음경이 발기할 수 없는 질병. 발기부전의 사전적 의미는 잘 알고 있습니다. 헌데 이 앞에 붙은 네토마조란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군요. 마조란 말은 피학성애, 즉 마조히즘의 줄임말로 보입니다만.”

 


“응. 맞아. 그, 그러니까...자기 연인이나 아내를...다른 남성에게 섹스시킨 후...성적으로 매도당하는 성벽인데...나는 네토마조 플레이가 아니면 발기가 아, 안 돼서...”

 


띄엄띄엄, 천천히 네토마조에 대해 설명하는 마스터. 부끄러운 탓에 설명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나이팅게일로썬 사랑하는 상대방을 일부러 다른 남자에게 안게 한다는 것이 잘 이해할 수 없었지만, 요컨대 마조히즘 변태 성욕 중 하나라는 것은 알았다.


 

“이해했습니다. 즉, 마스터는 지금 네토마조가 아니면 발기되지 않아 성욕 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단 뜻이군요. 저와의 동침 횟수가 적어진 것은 그 이유입니까.”

 


마스터와 나이팅게일이 머무르는 칼데아는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상태.

 


인터넷도 사라진 이 세상에 마스터의 성욕을 충족할 자극적인 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거 말해서 미, 미안해. 그치만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말 못하잖아...기, 기분 나쁘다면 잊어도 좋아.”

 


다급히 일어나 자리에서 뜨려는 마스터의 팔을 나이팅게일이 잡았다.

 


“괜찮습니다. 당신은 이 칼데아의 하나뿐인 마스터. 고작 이 정도로 당신에 대한 사랑이 꺾이진 않습니다. 네토마조 발기부전도 질병. 이 나이팅게일이 반드시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 것은 싫지만 마스터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

 


한 몸 바친다. 기꺼이. 다른 남자의 품에.

 


나이팅게일. 마스터의 가장 오래된 서번트. 이 칼데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연인.

 


그녀가 다른 남자의 품 안에 안긴다.

 


남성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그녀의 입에서 허락이 떨어지자 마스터의 자지는 바지 속에서 발기했다.

 


“아아...읏, 우읏...”

 


“마스터. 왜 그러십니까.”

 


“아, 아아...응...아, 아무것도 아니야...”

 


허나 나이팅게일이 마스터의 발기를 알아차리는 일은 없다.

 


 

 

 

며칠 후. 심야. 나이팅게일과 마스터는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복도를 걸어간다.

 


나이팅게일은 얇은 고무 재질의 스판이 피부에 착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었는데 직원들끼리 ‘콘돔룩’, ‘전신 콘돔’, ‘개변태 빗치 수영복’이라 수근거리던 바로 그 옷이다.


 

“네토마조 상대를 금방 찾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마스터. 제가 고개 숙여 부탁했더니 아무런 대가도 없이 흔쾌히 승낙해주더군요. 이 옷을 입는게 조건이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고, 고개를 숙였어?”


 

“예. 물론입니다. 마스터의 발기부전을 고치기 위해선 금전도 아깝지 않기에 돈도 지불할 의항이 있었습니다만 아량이 넓은 사람이라 다행입니다.”

 


“으, 으응...다행이네...”

 


나이팅게일은 아름답다. 마스터는 화보나 티비에서도 나이팅게일만큼 아름다운 사람을 본 적 없다.

 


풍만한 젖탱이와 커다란 골반. 허리부터 시작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엉덩이로 내려가는 굴곡은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얼굴 역시 조각상처럼 아름답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이지적 분위기가 감도는 눈매는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지적이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마스터는 물론 뭇 남성들이 말이나 한 번 걸어볼까 말까한 미모.

 


그런 여자가 고개까지 숙여가며 따먹어 달라고 빌어대면, 그야 어떤 남자든 간에 흔쾌히 수락하겠지.



“다 왔습니다. 이 방입니다.”

 


“여긴 잭슨의 방이잖아.”

 


잭슨. 이 칼데아에 몇 없는 흑인으로 껄렁하고 문란하기로 소문난 남자라 마스터가 은연중에 피하고 있던 직원이다.

 


샤워장에서 딱 한 번 마주친 적 있는데 탄탄한 근육질 몸매, 큰 키와 여기저기 새긴 문신, 더군다나 축 늘어진 상태로도 마스터의 애기 꼬츄보다 몇 배나 큰 압도적인 수컷 자지.


 

자신과 정 반대되는 알파 메일 성향의 흑인. 때문에 마스터는 은연중에 그를 싫어했다.

 


‘하, 하필 잭슨이라니...이 사람은 좀 껄끄러운데...말투도 그렇고 나랑 영 안 맞는단 말이야. 그래도 이번 딱 한 번 뿐이니까...나이팅게일이라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괜찮겠지 스스로에게 속삭여도 탁한 진흙같은 감정이 마음속에 뿌리내린다.

 


이유 모를 불안감에 마스터는 연인의 손을 꽉 잡았다.

 


-똑똑.

 


도착해 정중히 노크하자 활짝 열린 문.

 


“오. 기다리고 있었어요우. 들어와. 들어와. 어서 들어와요우.”

 


어눌한 말을 뱉으며 잭슨이 문을 열어줬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군요. 그런데 운동이라도 하고 있었습니까. 방 안이 땀냄새로 지독합니다. 자주 환기하도록 하세요.”

 


“오오, 미안해요우. 나이팅게일을 내 방으로 온다는 게 너무 신난 나머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운동했어요.”

 


잔뜩 부풀어 올라 민소매가 꽉 찬 근육질 팔.

 


마스터는 무심코 자신의 팔과 비교했다.

 


호리호리한 동양인의 체격과는 다르게, 근육으로 꽉꽉 찬 흑인의 몸.

 


남자답게 키도 크고 무엇보다 흑인 자지가 청바지 위로도 윤곽이 뚜렷하다.

 


복도를 걸어오는 내내 아프도록 발기했지만 나이팅게일이 눈치 채지 못 한 마스터의 꼬츄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동양인과 흑인. 이런 게 바로 인종의 차이일까.

 


“자자. 제가 준비 다 끝내 놨어요. 나이팅게일은 몸만 오면 돼요.”

 


아주 자연스럽게 나이팅게일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방 안으로 이끄는 잭슨.

 


대체 얼마나 많은 여자를 먹고 버렸는지 손길이 능숙하다.

 


어깨에 손도 제대로 못 올리는 마스터와는 본성이 다르다.

 


“이번에 마스터의 네토마조에 어울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허락해 준 것도 고마운 데 미리 준비까지 다 해 놓다니. 면목이 없군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히 도와 드려야죠. 내방이다 생각하고 여기 편하게 앉아주세요. 물이라도 갖다 드릴까요우?”


 

“아니요. 괜찮습니다.”

 


나이팅게일을 아주 자연스럽게 유도해 침대에 앉힌 잭슨. 그 옆에 어깨와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깝게 앉아 허리에 손을 둘렀다.

 


마치 자기 것이란 듯. 이미 내 손 안에 굴러 떨어진 암컷을 트로피처럼 과시하듯 허리에 두른 팔을 자기쪽으로 가깝게 붙인다.

 


반면 마스터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는지 힐긋 흘겨보고는-

 


“마스터는, 저기 적당한데 앉아요.”

 


-라고 말했다.

 


적당한 곳에 앉으라고 해도 의자가 없다.

 


결국 바닥에 앉은 마스터. 이곳에 앉아 침대에 앉은 나이팅게일과 잭슨을 올려다보니 심장이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뛰기 시작한다.

 


근육질의 흑인과 새하얀 피부의 미인.

 


바깥에서 많이 보던 야동 같다.

 


“저, 저기 잭슨...저 카메라는...?”

 


침대를 잘 비추는 장소에 놓인 카메라 한 대. 붉은 LED가 깜빡이면서 녹화가 돌아간다.

 


“아아. 마스터는 알 바 아니에요. 저와 나이팅게일의 섹스 영상을 찍을 카메라에요. 나중에 딸감으로 쓸 거니까 신경쓰지 말아요. 아니면 마스터도 영상 보내줄까요? 그 편이 흥분되지 않아요?”


 

자기 여자의 섹스 영상을 찍어 딸감으로 쓰겠다는 발언에 마스터가 발끈할 뻔 했지만, 그것보다 압도적인 흥분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 구원의 동앗줄을 잡듯, 나이팅게일을 보고 말려달라는 눈빛을 보냈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공부하고 왔어요. 네토마조 성벽을 가진 남성은 그런 촬영에 흥분한다고 하더군요.”

 


“맞아요. 공부 잘 했군요. 별 말 없으면 동의한 걸로 알게요.”

 


마스터를 내려보는 흑인의 눈빛.

 


마치 ‘걸리적거리니까 닥치고 있어’라고 말하는 듯 하다.

 


“그런데 나이팅게일. 오늘 제 방이 마스터랑 같이 온 이유가 뭐라고 했죠? 섹스하기 전에 한 번 확인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카메라를 보고 말해주세요.”


 

“이번에 제가 잭슨과 섹스하러 온 이유는 마스터의 네토마조 성벽 때문입니다. 마스터는 과거 작은 음경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져 

그때의 경험으로 네토마조가 아님 발기할 수 없는 발기부전이 됐다 하더군요. 마스터의 하인이자 연인으로써, 그리고 의료인으로써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바. 마스터의 성욕을 해소하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연인으로써 훌륭하고 바람직한 자세에요. 우연이지만 저 역시 바깥에서 네토마조 플레이 경험이 있어요. 아주 많아요. 비록 저에게 네토마조를 부탁한 커플은 결국 전부 깨지고 말았지만 말이죠우. 나이팅게일은 그렇지 않죠?”


 

뭐? 그런 말은 듣지 못했는데?


 

마스터가 고개를 들었지만, 침대에 걸터앉은 근육질 흑인의 위압감에 겁 먹고 다시 머리를 숙였다.

 


그 사이 나이팅게일의 잘록한 허리를 쓰다듬던 팔이 올라가 어깨에 걸쳐지고, 투박한 다섯 손가락이 묵직한 빨통을 주무른다.

 


“응읏...괘, 괜찮습니다. 저와 마스터는 깊은 인연으로 이어진 연인. 마스터의 이런 성벽에 어울려주고, 아무리 섹스가 기분 좋다고 해도 제가 마스터와 헤어질 일은 없어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믿을게요. 역시 나이팅게일과 마스터.”

 


이제는 다리까지 꼬고, 쉴 틈 없이 젖가슴을 만져대는 흑인의 시커먼 손.

 


콘돔룩 수영복 아래에 붉은 손가락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만져댄다.

 


“깨진 네토마조 커플은 하나같이 귀찮단 말이죠. 남자는 저 때문이라고 난동피우고. 여자는 섹프라도 괜찮으니 한 번만 자 달라고 매달리죠. 너무 귀찮아요. 그래서 돈이라도 가져 오면 따먹어주겠다고 하니까, 이게 제법 돈벌이가 쏠쏠해요.”


 

-꽈아아악


 

"아오옥...소, 손에 힘이 너무 강합니다.”


 

다섯 손가락이 젖탱이에 파묻힐 정도로 강한 힘.

 


나이팅게일의 붉어진 얼굴이 아픔 때문인지, 쾌락 때문인지는 어두운 불빛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미안합니다. 나이팅게일 젖통이 너무 탐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꽉 잡고 말았군요.”

 


“빠, 빨통...언어 사용에 주의해주시죠.”

 


“오우. 뭘 모르는군요. 네토마조들은 이런 천박한 언어에 더욱 흥분한답니다. 제가 많이 해 봐서 알아요. 시범을 보여드리죠.”

 


잭슨이 자리에 서서 바지를 벗었다. 구렁이처럼 커다랗고 길쭉한 흑인 거근이 툭 튀어나와 나이팅게일 코앞에서 휘청거린다.

 


방금까지 운동한 흑인의 땀 냄새와 뒤섞여 지독한 체취가 여성의 코를 찔러댄다.

 


“마스터. 이리로.”

 


잭슨의 맞은편에 서서 마스터도 바지를 벗었다.

 


이 방에 오기 전부터 아플 정도로 발기한 자지.

 


그렇지만 손가락만 한 자지 발기를 유지하기도 어려워 파들파들 떨린다.

 


“정말 발기했군요. 솔직히 이 방에 들어오고 나서 마스터의 발기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제가 잘못한 점이 있나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언제 발기한거죠? 추후에 네토마조 데이터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나, 나는...나는 그게...이 방에 오기 전부터...콘돔 수영복을 입은 나이팅게일이 다른 남자와 뒹군다고 생각하니까 발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저야 뭐, 나이팅게일 개변태 콘돔 수영복 보는 순간 발기했지요우. 이런 야한 수영복을 입은 나이팅게일과 섹스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지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으읏...!“

 


내 나이팅게일인데. 나와 사귀고 있는, 나만의 서번트인데...!

 


자신의 연인을 따먹을 생각에 자지 세웠다는 말에, 마스터의 작은 꼬츄가 조금이나마 더 크게 발기했다.

 


“흠. 마스터 자지의 각도 상승과 크기 향상을 확인했습니다. 명백한 흥분의 징조입니다. 네토마조는 마조히즘의 한 종류. 그런 것이군요. 이해했습니다. 공부가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스터의 애기 꼬츄와 제 흑인 자지를 비교하고 자세히 설명 해 주세요우.”

 


“알겠습니다. 우선 마스터의 자지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먼저, 코를 들이밀어 냄새를 확인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남성분의 자지. 제가 좋아하는 마스터의 자지입니다. 깨끗하고 청결한 냄새가 나는군요. 매일 밤마다 청결을 유지하라고 설교한 효과가 있어요.”


 

“오우. 그럼 안 돼죠. 사랑하는 연인이란 감정은 빼고, 자지의 기능만 상세히 설명 해 주세요우. 네토마조는 그런거에 흥분하는 변태에요.”

 


“흠...그렇군요.”

 


차가운 표정으로 마스터의 마조 자지를 툭툭 건드리는 나이팅게일.

 


손가락과 두께가 비슷한 자지를 톡톡 칠 때마다 휘청거리며 흔들린다.


 

“아쉽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자지는 여성에게 쾌락을 주는 데 부적합합니다. 음경의 크기와 길이는 일정 수치만 넘으면 쾌락을 유발하는데 있어 큰 차이점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이 자지는 그 기준점조차 만족하지 못하는군요. 태생적으로 여성을 만족시킬 수 없는 불량 자지입니다.”

 


“으읏...하으...하으으우우웃...”

 


나이팅게일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 네토마조 매도.

 


마스터는 두근대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더군다나 네토마조란 성벽까지 갖고 있죠.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아이를 갖게 하는 동물인데 자신의 암컷을 다른 남자에게 내보낸다니. 기형적이군요. 번식 탈락, 수컷 탈락입니다. 아니. 태생적으로 작은 자지를 가진 마스터기에 네토마조 성향은 오히려 축복일지도 모르겠군요. 다른 남자가 연인의 보지를 사용하는 것 말고는 마스터가 여성을 만족시킬 방법은 없을 테니.”

 


후후, 입바람을 불자 흔들흔들 흔들리는 작은 자지.

 


“갈대처럼 흔들리는군요. 의학적인 소관으로 보자면 이걸 자지라고 불러야 할지 돌기라고 불러야 할지 헷갈립니다. 마스터와는 몸을 몇 번 겹친 적 있지만 단 한 번도 만족한 적은 없었어요. 이런 작은 자지를 사랑해버린 제가 다 불쌍할 지경입니다.”

 


“그럴 수가...나, 나이팅게일...비록 자지는 작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다면서어...”

 


마스터의 말에 코웃음을 치는 나이팅게일.

 


“그야 당연히 마스터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서 적당이 꾸며낸 말입니다. 이런 보잘 것 없는 자지로 만족하는 여성은 없습니다. 마스터가 네토마조 성벽이란걸 알아버린 이상 이제 거짓말 할 필욘 없겠군요.”

 


“오우. 정말 가차없군요. 나이팅게일 당신은 개걸레 네토암컷의 자질이 있어요. 반면 제 흑인 자지는 어떤가요?”

 


이번에도 똑같이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킁킁...으윽...냄새가 심하군요. 자지 전체에서 구리구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거기에 오랫동안 방치된 공원 화장실 같은 지독한 암모니아 냄새도 섞여 있군요. 그렇지만 마스터의 작디 작은 꼬츄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멋진 자지입니다...하아...”


 

저 흑인 자지에 박히는 상상이라도 했을까.

 


나이팅게일의 입에서 달큰한 한숨이 흘러 나왔다.

 


“핏줄이 울룩불룩 올라온 시꺼먼 자지...제 팔뚝과 비슷할 정도로 굵고 길군요. 여성의 보짓구멍을 꽉 채워 살을 긁어내는 이 두께. 그리고 구렁이 한 마리가 들어갔다 나오는 것 같은 이 길이가 바로 수많은 네토라세 커플을 파괴한 괴물 자지입니까. 여성에게 쾌락을 주기 위한 진짜 자지입니다,”

 


“거기에 불알도 크지 않아요우? 저 남들보다 두, 세배는 더 크거든요. 그래서 싸지르는 양도, 농도도 다른 남자와는 차원이 달라요우. 임신하기 힘든 체질이라고 안심하던 여성의 자궁 꽉꽉 채워서 하프 흑인 낳게 한 적도 있거든요우.”


 

“과연. 쾌락뿐만 아니라 씨를 배게 하는 능력도 압도적이라. 이런 멋진 자지라면 모든 암컷이 무릎 꿇고 빌어도 이상하지 않겠죠. 하찮은 마스터 자지와는 정 반대로군요. 저 자지는...하아. 이런 상황에 더 발기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나요 마스터.”


 

“으, 으으으으읏...”

 


“그럼, 시작하기 전에 마스터는 잠깐 이리로 와요우.”

 


잭슨이 수갑과 밧줄을 꺼내 마스터를 구속했다.

 


애처로울 정도로 작은 자지를 발기시키고 침대 옆에 선 마스터.

 


저 나이팅게일을 마음대로 눕히고, 그 아름다운 몸을 만지며 보지에 박아댈 권리를 가진 마스터지만 지금은 부외자로써 침대 옆 장식물에 불과하다.


 

“제 자지에 박히는걸 보고 제발 그만해 달라고 난동 피우는 남자가 하도 많아서요우. 그 대책이에요.“

 


“그, 그럴 수가...“

 


“그럼 이제 시작할까요우. 나이팅게일 인생 첫 네토마조 섹스네요. 첫 경험을 제가 먹을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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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fgo 특유의 설정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적었습니다,


대강 써 둔 작품을 중간 중간 잘라내서 올리느라 좀 어색하게 끊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 점 양해 바랍니다


원하시면 나중에 통합판으로 올려드려요


2화 https://arca.live/b/netotate/83341583?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