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 썅년! 수아년! 천박한년!"


"으음.. 뭔가 상처 받는 느낌인데..이상해"


어렵다. 옜날에는 대체 어떻게 했을까? 그때는 수아에게 못할말 다했던것 같은데.. 나도 한번씩 인터넷에 돌아다니다 보면 펨섭이니 SM이니 하는 여자들을 보면서 천박한 행동을 하고 망가지고 타락하는 만화나 사진 영상들을 보면 꼴리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흠.. 잘 모르겠다. 


수아가 내게 음란하고 천박하게 행동한다면 그 또한 맛이겠지만.. 수아의 이미지랑은 영.. 머릿속으로 아무리 그녀를 능욕해도 입밖으로 행동으로 도저히 나오지 않는다. 그게 내가 수아를 남직원과 섹스를 하게 한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때의 영상만 가지고 자위를 하고 망상을 하며 개인후원사이트에 가끔씩 올리는 사진이나 영상 댓글들로 자위하는 이유겠지.



하지만 수아가 먼저 자신이 그런 취향이라 하니 더 노력을 해야할것 같다. 수아는 나의 취향을 맞춰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반해 나는 그녀를 만족시켜 주질 못하니..


"여보"


"응??"


"그럼 그거 말고 다른 소원있어"


"뭔데?"


"나도..진이 네가 다른 여자랑 하는거 보고싶어."


"어...어???"


"나도 찾아봤는데 초대남같은거 말고 스와핑도 있던데? 그런거 하면 진이 네 취향도 맞출수 있는거 아냐?"


"그..그렇긴 한데.. 수아..너 질투 엄청 심한데..괜찮아?"


"진이 너도 질투 심하잖아? 누구 아들인데~ 그렇게 질투하고 화내면서 다른 남자랑 하는거에 흥분하는게 왜그런지 너무 궁금해서"


"그..그래.."


"대신 네가 나랑 할 남자 찾는것처럼 나도 내가 정할래"


"어...어..?"


갑작스럽지만 이게 맞는것인가? 이게 왜 이렇게 된거지.. 갑자기?


..

...


수아는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큭큭 웃었다. 그런 수아의 모습을 여직원과 남직원은 이상하게 쳐다보았지만 수아는 개의치 않고 계속 해서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예전에 음란여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또한 현재 개인후원사이트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아이디로 접속을 하여 가까운 동네에 살고 있는 부부나 커플들을 찾아보는데 이게 생각외로 재미있었던 것이다.


남직원과의 그런 일이 있은 후 심경에 변화가 있는지 면허도 따고 차도 중고로 구해와 운전도 하고 주말이나 바쁘지 않은 저녁에는 같이 데이트도 나가는 상황이었기에 근교로 나가는 것 정도는 문제가 없었다.


'생각해 보면 나쁘지 않네'


자신도 자신 나름대로 솔직하게 즐겼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부분이고 남직원 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고 변화하는 정진을 보는것도 그녀의 소소한 즐거움이었기 때문에 정진의 그런 취향이 그닥 나쁘지만도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조금 거친 남자랑 하면..'


수아는 자신을 하찮게 보며 거칠게 다루는 정진을 상상하자 젖어오는 아랫도리에 얼굴을 붉히며 직원들의 눈치를 살피다가 인터넷 창을 내린 뒤 몰래 숨겨둔 자신만의 보물 동영상을 찾았다. 그건 바로 자신이 다른 남자와 하는 영상을 보며 자위를 하는 정진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영상. 그가 알았다간 난리칠 것이 뻔해 비밀이긴 했지만, 현재 수아의 보물 중 하나였다.


'그렇게 좋을까..'


영상속의 정진은 누가봐도 흥분한 소년같은 표정으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내심 아쉬운 그녀였지만, 어찌 됐든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이자 자신의 남자였기 때문에 수아는 그를 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라...?'


sns비밀계정에서 부부커플 모임을 보던 수아는 강한 워딩을 사용하면서도 부부커플간의 만남을 자주 이룬 계정을 따로 구분해서 알람을 설정해 확인하곤 했었는데, 그러던 중 사진속 여인이 찍힌 곳이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곳 같다는 생각을 하며 수아는 그 부부의 계정을 들어가 보았다. 


'세상에...'


요즘 유행하는 ai프로필이라던가 아님 얼굴을 가린 부부의 사진 몇장, 그리고 계정주인의 아내로 보이는 이의 사진 등과 소위 말하는 초대남이나, 스와핑 등의 짧은 영상이 담겨 있는 그의 피드에서 수아는 그 계정의 주인이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거기다 남들이 보는 자기 부부의 사진에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려둔 것을 보고도 경악했다. 들키는것이 염려 되지 않는 것일까?


'이거.. 병진씨.. 맞지?'


그의 정체는 바로 정진과의 커플링을 맞추러 간 것을 계기로, 블로그 이웃부터 시작해 어느새 지인이 되어 이젠 게임친구가 되어 버린 반지가게의 사장 최병진이었다. 


수아는 자신의 가게에 가끔 딸 핑계로 놀러와 자신을 음흉하게 쳐다보던 그의 모습과 그의 계정 속 피드를 확인하고 자신의 아내를 얼마나 심하게 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는 비틀린 미소를 지었다.


머릿속에서 계획을 세워 본 수아는 아이디를 새로 만는 뒤 DM창을 열어 그에게 DM을 보냈고, 그에게서 답장은 아주 빠른시간에 왔다. 


초보네토부부 : (성병검사지는 따로 보내주시고, 약속날짜는 괜찮은 시간 보내주시면 제가 아내와 상의해서 시간을 맞춰보겠습니다.)


(네^^ 기대할게요. 초보네토부부님 와이프분 몸매를 보니 너무 기대되네요. ㅋ)


'진이가 허락하려나?'


..

...


"안돼"


"왜?"


"아..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지인이랑 하는건 좀 별로지 않아?"


"...그게 진이, 네가 할말이야?"


"음.."


난 수아가 찾아온 스와핑 대상 부부의 정체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반지가게 사장이라니! 그 아저씨랑 수아가? 음.. 이건 좀 꼴리긴 한데.. 그래도 안된다. 그 남자가 수아에게 쓸데없이 집적대던것을 생각하면 뒤가 구릴것 같기도 하고.. 젠장. 절대 그 남자 와이프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게 아니다. 


 

"그 아저씨가 수아한테 집적대던거 생각해 봐. 분명히 스와핑에서 만난 부부가 나랑 수아라는 것을 알면 백프로 집적댈게 분명하다고! 협박할지도 몰라!"


"풉.. 우리 아들 많이 걱정되요?"


"아니!!!"


"진아 이리 와바~"


수아가 나를 끌어 안아 가슴에 파 묻는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면서 나른해진다. 수아의 가슴은 정말 무슨 마력이 있는 것인지


"오히려 좋은거 아냐?"


"...응??"


"머리빠진 배불뚝이 아저씨한테.. 엄마가 능욕당하는거야. 그 아저씨 아내분 처럼. 천박하고 음란하게.. 그러다가 다른 남자들한테 윤간당하고..어머. 서버렸네?"


"...."


"음~ 정 진이가 싫으면 안하고"


"... 내 허락없인 위험한 짓은 안돼"


"물론~ 엄마는 진이가 싫어하는 행동은 절대 안해~"


"이럴때만 엄마라 하지마!!"


"귀엽기는~"


저 여자가!


..

...


수아와 함께 최병철이라는 그 반지가게 사장과 스와핑을 하기로 한 뒤 나는 그의 피드를 다시 둘러보았다. 그의 와이프의 얼굴은 나와 있진 않았지만 몸매는 관리를 잘한 슬렌더 체형이었다. 가슴은.. 좋게 줘봐야 B? C컵은 되지 않을것 같다. A컵이라기엔 볼륨감이 있고, 배에 살짝 군살도 있는 편이었고. 단발머리. 근데 이 아저씨가 취향이 엄청난게 아내를 완전히 창녀..아니 창녀도 아깝다. 걸레? 그래.. 성노예. 그렇게 취급하고 있었다.


감히 수아에게도 자기 아내처럼 행동을 한다면.. 그렇지만 친구가 돼 있는 사람들도 많고 댓글을 보면 다들 평이 좋다. 여자로 보이는 이들도 오빠오빠 거리며 댓글을 달며 연락을 하고 있고. 자기 또래 부부들끼리 놀거나 심지어는 20대 커플들과 만남을 가진 사진도 있었다. 흠..



평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왜지? 뭔가 특별한 뭐가 있는건가. 다시한번 사장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좀 친절하긴 했지만..그닥.. 아 수아의 말로는 딸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했다. 그럼 와이프가 미인인건가.


수아가 이번에는 좀 멋있고 매력적인 남자랑 연결해주고 싶은 욕심에 SNS에서 몸좋고 젊은 남자들을 찾아보았는데 수아가 전부 거부했다. 남직원때랑 옛날에 음란여우 사건을 생각하면 외모를 전혀 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쨋든, 나는 수아가 나인척 그에게 DM을 보낸 덕에 계속해서 그와 DM을 나눠야만 했다. 좀 너무 아재스럽긴 했는데 생각보다 유머감각도 있고 매너가 있었다. 그나저나 수아가 그의 사진만을 보고 정체를 유추했는데.. 약간 음란여우 계정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려고 한다. 이거에 대해선 좀 더 고민을 해야겠다.


..

...


"수아야 약속시간 늦겠다."


"아직 1시간 남았잖아"


"그래도..휴우.."


오늘은 드디어 최병철 부부와 만나는 날이다. 수아는 다른 여자에게 절대 꿀릴 수 없다면서 전투준비를 한다고 한다. 방 문까지 잠궈둔 채 문을 두드려도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헤어드라이기가 돌아가는 소리까지 나는 걸 보면 머리까지 풀 세팅을 할 생각인 듯 하다. 여자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정수아!"


"참나! 그만보채!"


덜컥!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녀덕에 언성이 높아지려는 순간 드디어 방문을 열고 수아가 나왔다. 맙소사! 수아의 뒤로 후광이 비치는 것만 같았다. 무엇을 바른 것인지 매끈매끈하게 빛나는 피부와 평소와는 다르게 고데기를 열심히 한것인지 웨이브진 그녀의 머리카락은 그녀를 좀 더 성숙하고 섹시하게 만들었고, 평소의 맨 얼굴과는 다르게 매혹적인 아이라인과 화장기 있는 눈매는 그녀를 섹시한 여배우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정말.. 진이 너는 여자에 대한 매너가..어머? 우리 아들~ 엄마가 너무 예뻐서 혼이 빠져 버렸네?"


"...."


"진아??"


"맞아.. 수아야 오늘 우리 가지말까?"


"어머 얘좀 봐?"


"그 아저씨한테 주기에 너무 아까운데..나랑 있을때도 이렇게 화장 하고 나가는거 안하면서.."


"풉.. 우리 애기 질투해요??? 호호호!! 이렇게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동안 기다려줄 자신은 있고??"


질투..이건 질투라기보단..뭔가 하면 안되는 행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일단 그놈이 맛보기 전에 내가!!


"스톱! 정진씨!"


"왜!? 왜??"


"시간 없다면서요~ 얼른 가야죠?"


"아... "


수아가 나의 귀에 속삭인다.


"오늘 엄마 몸은.. 진이만의 것이 아닐지도 모르잖아?"


"...어??"



그리고 다시 닫히는 방문.


그리고 덩그러니 서 있는 나... 이게 뭐지??


..

...


치사하게 수아는 착장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아직 초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얇은 코트를 입고 나왔다. 안에 무엇을 입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지만 수아는 그저 웃음으로 넘겼고, 나는 궁금증을 참으며 단지 그녀가 아래에 치마를 입고 스타킹을 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아 잠시 저기 들렸다 가자."


"응?"


차를 몰고 약속장소인 호텔로 가던 중 수아가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한다.


"꽃??"


잠시 차에서 내린 수아는 근처의 꽃집에서 꽃다발을 하나 사 왔다. 내가 가끔 거리를 걷다가 그녀가 생각날때마다 사오는 그런 정형화된 꽃다발이 아닌 딱 봐도 하나하나 고심해서 고른듯 예쁜 꽃들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처음뵙는데 이런 선물이라도 들고가야지"


솔직히 말하면 굳이..라는 생각이었지만 보통 이럴 때는 수아가 항상 맞았으니 이번에도 맞겠지..


나는 수아를 데리고 약속되어 있는 호텔로 향했다. 그가 우리를 초대한 호텔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하는 5성급의 호텔이었다. 모텔이나 비즈니스 호텔급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와본 1박에 수십만원이나 하는 급의 호텔.. 그 웅장한 기세에 나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 드는 것 같았지만 수아는 나와 다르게 익숙하다는 듯 여유롭게 걸었다. 


"후아..긴장된다 그치?"


"그러게. 아는 사람이라 더 그런것 같네"


"병철씨가 우리 보면 놀라겠지?"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 수아한테 관심이 많던데"


"크크크 봤지~ 엄마 아직 안 죽었어~!"


"알아 알아~ 얼른 들어가자"


-똑똑


-들어오세요~ 


-끼익!


"어서오세요~ 고생하셨습...어라? 수..수아씨?"


"병철씨 오랜만이네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아..안녕하세요"


병철은 우리를 보고 멍하니.. 아니다 우리를 본게 아닌가? 수아의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다. 개같은 놈


..

...


"정말 놀랍네요! 이렇게 인연이 이어가지다니"


"호호호!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요.. 어떻게 코코아톡 프로필 사진이랑 똑같은 사진을 올리실 수 있는지..참.."


"흐흐흐 제가 취향이 참 독특해서요.. 오히려 누군가 알아봐줬으면 했는데. 그게 수아씨 부부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참.. 제가 몇년동안 이러면서 나름 미남미녀들을 봤다고 자부하는데 수아씨 부부 정도의 분들은 정말 처음입니다.


"영광이네요~ 근데 아내분은.."


"아 소개가 늦었네요. 여보 인사해"


"...??"


"아차차.. 그 다른 부부만남이나 초대남을 할때 하는거 말고, 내 친구들 만났다 생각하고 평범하게. 여기는 정진씨. 그리고 정수아씨 우리 가게 예전 손님들"


"아..안녕하세요 병철씨 아내 고선희라고 합니다. 중학교 선생님이에요"


"안녕하십니까. 정진이라 합니다. 직업은..흐흐..백수네요"


"정수아예요~ 그냥 가게하나 하고 있어요~ 호호! 남편 가게랍니다~"


수아가 백수라는 나의 말에 힘을 보태준다. 이런 여자가 세상에 또 있을까. 고선희씨는 생각보다 살집..이라기보단 골격이 조금 있는 편이었다. 군살은 없어보였지만.. 쉽게 말하면 육덕진 체형. 사진은 왜 그렇게 보정을 해 둔거지 싶은데. 피부가 하얗고 말랑말랑하게 생긴게 맛있게 생긴 체형이었다. 물론 수아에 비하면 다 부족하지만.


"참나 몇년동안 이렇게 부부만남을 하면서 아는사람을 만난다는게 있을까 했는데. 다만 아쉬운건 제 친구나 지인인 남자이길 원했는데 하필 수아씨네요"


"저로는 불만인가요~?"


"아내가 만족하려면..흐흐"


"참~ 진아 그거"


"아! 선희씨 이거 첫만남이라 선물입니다."


"어머! 세상에! 이런 선물은 처음받아봐요.. 남편한테도 결혼기념일때나 겨우 받을 수 있는데.. 감사합니다. 정진씨"


"하하하하! 우리 선희가 정말로 감동한듯 한데요? 여보 정진씨한테 너무 빠지면 안된다? 알지? 당신으론 못 비비는 여성분이 계셔"


"알거든요? 조용히 해요 당신은!"


선희씨는 최병철의 말에 목소리가 하이톤으로 변하며 소리쳤다. 얼굴을 붉히며 그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마치 소녀와 같은게 40대후반의 여인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리곤 나를 쳐다보는 그녀. 얼굴을 붉힌다. 흐흐흐 기분이 나쁘진 않다.


"자~ 아직 조금 어색함이 남아있는데 술이나 한잔 할까요?"


최병철의 말에 우리는 다같이 와인과 함께 가벼운 파티를 시작했다. 술기운 덕분인지 분위기는 점점 화목해져가는 것만 같았고 우리는 점차 조금 깊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정말 수아씨네 부부를 봤을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니까요"


"호호~ 정말요? 놀래켜주려 했는데 성공이네요"


"다른게 아니라 수아씨의 미모가 상상이상이라 놀라버렸네요"


"어머~ 참 장난두~"


병철이 수아에게 플러팅을 시도한다. 수아는 와인을 마셔서 인지 붉어진 얼굴로 손사래를 치는데 그렇게 싫어보이는 얼굴은 아니었다. 저렇게 느끼한데? 아줌마들한텐 저런게 먹히는건가..


"내 마누라가 수아였다면 절대로 다른 남자들하고 못하게 할텐데~"


"호호호! 그렇게 얘기하면 선희씨는 뭐가 돼요?"


"크크크 나라고 원래 이렇게 네토성향이 있었던 건 아니야"


"그럼..?"


"....이 얘긴 다음에 할까?"


"여보..저는 괜찮은데"


"조용히해"


"...."


뭔가 그들만의 사연이 있는 듯 했지만.. 병철이 말을 아꼈기에 우린 그에 대해 더 물을 수가 없었다. 궁금하긴 한데 수아가 나를 보고 고개를 저었기에 나는 포기해야만 했다.



"수아씨네는.."


"저희야 뭐.."


"권태기? 아니면 남편의 네토성향? 아님..아내의 부정?"


"아..아니에요! 남편이 네..네토성향이 좀 있어서.. 근데 질투심도 있고"


"크크크 딱 초보 네토부부의 전형이네요"


"그...그런가요??"


"정 힘드시면 오늘은 스와핑보다는 초대남느낌으로 해도 괜찮겠네요."


"...그..저도 질투심이.."


"네?? 하하하!! 정말 특이한 부부네요 안그래 여보?"


"그러게요.. 보통 쌍방이 그렇게 질투심이 강하면.. 잘생기고 예쁜사람들은 뭐가 다른가??"


"후후후 나도 모르지. 자 여보 이제 시작해볼까? '마을반지'"


나는 찐따같이 수아와 병철부부의 템포에 따라가지 못한 채 바보처럼 술만 홀짝이고 안주를 집어먹으며 그들을 쳐다보았다. 수아와 그들의 대화내용이 너무 아재틱하기도 했고, 내가 끼면 안될? 분위기랄까. 수아가 집안 어른들과 얘기하던 그런 느낌이라 불편하기도 했고.. 후..


어쨌든, 병철의 말과 함께 선희씨의 눈이 풀리는 듯 하더니 천천히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다. 


"오~"


"어머~"


그러자 그 속에서 나타난 것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는 그녀의 맨살, 그리고 치마를 내리자 역시 팬티를 입고 있지 않은 그녀의 아랫도리와.. 둔덕의 끝에서 빛나고 있는 고리가..아주 인상적이었다.


선희씨는 이내 자리에서 공손히 손을 모으고 뒤로 물러나더니 무릎을 꿇고 천천히 우리들에게 절을 올린다. 흔히 말하는 '도게자'라는 모습이었다. 매체로만 접하던 것을 직접 겪게 되자 믿을 수 없는 흥분이 내 몸을 감싼다. 나는 애써 표정을 유지하며 수아를 쳐다보았고, 수아 역시 놀란듯 선희의 모습에 눈을 고정한 채 침을 꼴깍 삼키는 것이 보였다.


"오늘..저희 부부를 위해 행차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아님 진님.. 부디 이 음란하고 미천한 선희년의 몸뚱아리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주시고 만족해주시길"


"어..아.."


병철 부부의 SNS에서의 영상을 보며 하드코어한 플레이가 이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은 또 다른 쾌감이 있었다. 선희씨는 그렇게 얘기하며 바닥에 엎드린 채 일어날 생각 조차 하지 않았고, 새하얗고 잡티없는 피부를 자랑하며 바닥에 엎드려 있는 그녀를 멍하니 응시할 뿐이었다.


"으윽.."


그런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일까 수아가 나를 살짝 노려보며 허벅지를 꼬집는다.


"일어나"


"감사합니다. 주인님"



선희씨는 병철의 말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내 그녀의 몸매가 우리의 눈 앞에 드러났다. 확실히 수아처럼 비현실적인 몸매가 아닌 진짜 현실적인..그런 몸매였다. 키는 제법 커서 160후반 정도.. 약간 육덕진 몸매에 어깨도 조금 발달 돼 있고 가슴은 B~C정도? 제법 커보이지만 전체적으로 허리도 살짝 두꺼운 편이라 커보이진 않는다. 허벅지도 통통하고 승마살과 골반이 잘 발달되어 있는 몸매였다. 


"수아씨 정도되는 여자랑 살면 저년의 몸뚱아리는 성에 안차시겠지만, 그래도 떡감은 나름 훌륭합니다."


"하하..네.."


"다른 동생들도 좋아하긴 하더군요.. 다만 보지는 너무 걸레라서 그런지 박는맛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노골적인 병철의 말. 자신의 아내를 두고 걸레니 몸뚱이니 하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바짝 긴장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데, 언제나 여유를 잃지 않던 수아도 살짝 긴장한 듯 표정이 굳어 있었다.


"수아씨네는 처음이라 하셨죠?"


"아..네!"


"그럼 긴장 많이 되시겠네~ 흐흐 그럼 일단 관전부터 해볼까요?"


"그..넵"


병철은 그 말과 함께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러자 선희씨가 병철에게 다가가 천천히 그의 옷을 벗겨준 뒤 그의 젖꼭지부터 어루만지며 그의 몸을 혀와 손을 이용해 애무하기 시작했다.


"츕..츄룹...츕...츄압...츕.."


선희씨가 만들어 내는 음란한 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매웠고 나와 수아는 침만 꿀꺽 꿀꺽 삼켜대며 관능적이면서도 음란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병철부부의 모습을 직관하고 있었다.


 

선희씨는 나와 수아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병철의 몸을 마치 엄청 맛있고 소중한 음식처럼 핥고 빨아대었고, 병철의 자지 역시 천천히 커지고 있는게 보였다. 그러자 병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자지를 입에 무는 선희.


"주인님. 미천한 선희년이 주인님의 자지님께 봉사드려도 될까요?"


"크크크..좋아"


선희가 병철의 자지를 입에 물자 병철은 선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우리를 쳐다보았다. 마치 너희들도 즐기라는 듯한 얼굴로. 나는 수아의 옆으로 살짝 움직여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았고, 그녀의 몸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수아의 얼굴은 어느새 붉어져 있는것이 그녀 역시 흥분한 듯 했다.


"오..그래.. 씨발년 역시 내가 어딜 느끼는지 아는구만"


"츄릅!!..츕!!!...쯉!!..감사합니다...기분 좋으세요???"


"그래 이년아~ 얼른 가서 침대에 누워. 니가 좋아하는 잘생긴 초대남한테 보지 검사 받아야지?"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병철의 말에 선희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침대에 누운 후 다리를 하늘을 향해 올린 채 손을 뻗어 다리를 고정하면서 보지를 활짝 벌렸다. 이전에 병철부부의 계정에서 본 그녀의 시그니처(?)같은 자세였다.


"씨발년이 벌써 젖어있네? 아까 진씨가 꽃 줬을 때 황홀해하는 눈깔보고 내가 알아봤다."


"흐읍!!"


-짜악!!


"아.."


병철의 손바닥이 선희의 허벅지나 엉덩이도 아닌, 보지에 그대로 작열했다. 선희의 비명을 찾는 듯한 신음과 함께, 그녀의 허리가 들썩인다. 수아도 그것은 살짝 충격적이었는지 눈을 동그랗게 뜬다.


"흐익..흐에엥.."


"크크크 씨발년아 다른 부부한테 보지 쳐 맞으면서 느끼는거 보여주니까 좋냐?"


"흐아아아...져아여....."


"벌써부터 보지가 흥건하네"


"제성해여어...보지이..선희년...보지이..더 때려주세여어.."


"병신같은년.. 진씨?"


"네..네?"


나는 놀란 눈으로 선희와 병철의 플레이를 지켜보다 그의 말에 깜짝 놀라 대답했다.. 조금 심한게 아닌가 싶다가도 선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오히려 더 흥분되기 시작한다. 젠장.. 솔직히 말해서 이 공간 안에서 난 병철이라는 남성에게 압도 되는 것만 같았다.


지금 솔직한 심정으론 저 음란한 여자를 내 맘대로 가지고 놀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병철이 선희를 괴롭히는 방식으로..수아를 가지고 놀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서 오는 배덕감이 나를 지배했다. 나는 차마 수아에게 눈길을 주지 못한 채 천천히 침대에 올랐다.


"일단 가지고 놀고 싶은대로 가지고 놀아보시죠"


"네...네??"


"크크크 제가 하는거 보셨죠? 목조르는것도.. 음 너무 심한정도만 아니면 가능하고 보지를 손가락으로 씹창을 내든 몸을 때리든 자지를 박든 원하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아.."


"아..근데 진씨의 피지컬을 보면..음..너무 심하게 때리진 마세요. 아무리 걸레같이 굴려도 제가 사랑하는 와이프니까요"


마지막 말은 나의 귀에 속삭이는 병철. 정말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구나 싶다가도.. 잘 모르겠다. 병철은 맘대로 하라는 듯 침대에서 내려가 가방을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수아는 병철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묘한 눈길로 나를 쳐다본다.


[해봐]


수아의 입모영이 그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기대를 하는 듯한 선희의 눈빛과 생각을 읽을수가 없는 수아의 눈빛. 침을 꿀꺽 삼키고 천천히 옷을 벗었다.


"아.."


"우와..진씨 장난아니네요..완전히 근육이..야수야 야수"


"감사합니다 흐흐흐"


"어머낫!!"


나의 몸을 살피는 선희와 칭찬을 하는 병철. 그리고 어느새 내 몸을 감상한 선희는 나의 발기한 자지를 보더니 소리를 지른다.


"여보?? 무슨??"


선희의 비명에 병철은 다급히 침대위로 올라왔고, 이내 나의 발기된 자지를 보더니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크크크 놀랍지? 급 뿌듯함이 몰려온다.


"몸만 야수인줄 알았더니..하..허... 물건도 완전히 야수 그 자체네요 진씨는..참.. 남자로서 질투도 안날정도의 크기입니다... 우리 선희년만 오늘 노났네~"


병철의 약간 질투에 찬 말을 건네온다. 수아를 쳐다보자 그녀의 눈에도 뿌듯함이 지나간다. 


"자.."


"응흣!!"


내가 선희의 보지에 손을 대자 그녀가 몸을 흠칫 떤다. 수아만큼이나 예민하게 발달된 듯한 그녀의 몸. 너덜너덜한 음순과 작게 발긴한 클리토리스가 내 손에서 느껴진다. 


"아아..아흑...진님... 천박한 선희년의 보지..맛봐주세요..흐윽!!"


뭔가 나의 내적 무언가를 건드리는 듯한 선희의 말에 나는 아까 병철이 보여준것처럼 선희의 보지를 향해 손을 휘둘렀다.


-철썩!!


"어허흐흥!!"


나의 스팽킹에 짐승같이 울부짖는  선희의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들어올린 채 보지를 벌린 채 몸을 떨고 있는게 진짜 암캐같았다. 


"씨발년 몇번 쳐 맞았다고 질질 싸는거 봐"


"흐읏..제성해여..."


아무리 이런 상황으로 만났다지만 처음본 사람한테 욕을하다니.. 내가 원래 이런놈이었나 싶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 흥분되는걸 어떡하나


"걸레같은년.."


"흐헤헤.. 진니임..육변기 선희 보지..사용해주세여어.."


"닥쳐.. 씨발 니년 보지가 존나 허벌창이라서 쓰기 좆같잖아. 더러워.. 청소안된 공중화장실 같은데? 니년 보지에 오줌싼 새끼들도 많잖아"


"흐으으..제성해여어..흐이이익!!"


"젖꼭지는 작은데 유륜은 빅파이에다가 감도는 또 괜찮네"


"흐익..감사합니다!"


난 선희의 손을 치우고 그녀의 손을 허리뒤로 넣은 뒤 배위에 걸터앉아 그녀의 조그마한 유두를 잡아당기자 만지는대로 반응을 하는것이 뭔가 수아의 반응을 보는것 같아 재미있었다. 


나는 수아가 뭘 하고 있나 싶어 수아를 쳐다보았는데, 수아는 어느새 입고온 코트를 벗어둔채 나의 모습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알게된 수아의 착장.. 진짜 날을 잡은 것인지 그녀의 코트 아래에는 바이올렛 색상의 시스루 셔츠와 검정색 치마. 그리고 스타킹을 잡고 있는 가터벨트가 보였다. 


수아의 섹시한 자태에 눈길을 빼앗긴것도 잠시. 계속하라는 듯한 무언의 압박을 보내는 수아의 표정에 나는 다시 선희에게 고개를 돌렸지만 계속해서 수아가 눈앞에 아른 거렸다. 젠장


"이년은 아직도 가고 있네"


"흐아..흐아.."


선희에게 어느정도 손을 대야하는지 모르는 나는 그녀의 가슴과 뺨등을 살짝 살짝 때려보며 어느정도까지 가능한지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이년은 대체 무슨 삶을 산건지 제법 아프겠다는 정도로 때려도 몽롱한 눈빛으로 고통을 즐기고 있었다.


"..."


..

...


수아는 자신에게도 정진과 같은 네토성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병철과 선희의 파트너쉽을 보며 자궁이 떨리는 착각을 받은 수아는, 그들 부부의 모습에 자신과 진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흥분에 쩔었고, 진 역시 선희와 병철을 보며 흥분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진이 선희에게 욕을 하며 보지를 스팽킹했을때, 수아는 마치 자신이 당한것 마냥 척추를 타고 찌르르 하게 흐르는 감각에 숨이 가빠짐을 느끼며 외투를 벗었다. 하지만 자신과 눈이 마주친 뒤로 이상하게 삐걱대고 있는 진의 모습에 수아는 한숨을 푹 쉬며 병철을 쳐다보았다. 병철 역시 흥미진진하게 진과 선희를 보고 있는 상황.


수아는 진의 질투심을 유발시켜 그를 몰아넣기 위해 병철에게 은근슬쩍 눈짓했다.


'진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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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해나가려니 글이 안잡히네요 ㅠㅠㅠㅠ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스와핑마무리 -> 병철에게 네토라세 겸 조교위탁 -> 마무리 후 외전 말고 if로 본편에서 이랬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