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린채로 부들부들 떨면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껴버리는 리츠카.


어느덧 VR화면에서는 동영상이 실행되고 마치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나이팅게일의 방에서 그녀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시점으로 화면이 움직였다.


'대체 왜...VR을...?'


영문을 모르는 리츠카, 화면에 나타나는 것은 바로 칼데아의 스태프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듬직한 의료반의 스미스, 전직 농구선수 출신 답게 키가 큰 유쾌한 흑인 의료 스탭의 모습이었다.


[호오, 제법 신기한걸? 이걸 꼭 착용하고 찍어야 하는거YA?]


톡톡튀는 스미스의 목소리에 나이팅게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리츠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에 부탁드립니다...미스터 스미스.]


[OKAY! 이런 천금 같은 기회가 왔는데 못 먹어도 GO 인거지!]


능숙하게 자신의 품에 나이팅게일을 껴안고 키스로 시작을 알리는 스미스의 모습, 전체적으로 보였던 일반적인 촬영과 다르가 나이팅게일의 살결이 바로 코 앞에서 보여서, 그녀의 새하얀 피부가 실 핏줄까지 보일 정도였다.


[OH, MS.나이팅게일... 츄릅..츄르릇...!]


확실히 갈색 피부의 스미스와 나이팅게일의 키스는 무언가 이전 과는 조금 달라보였다. 


VR로 촬영된 탓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츠카에게는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느꼈다.


색다른 체험 탓인지 금방 부풀어 오르는 리츠카의 자지, 하지만 어느 정도 커진 다음에는 정조대에게 갇힌 탓에 그 이상 커지지 못하고 반쯤 발기한 상태에서 꿈틀거리는 것만 반복했다.


"흐, 흐읏...!"


마치 치한에게 성감대를 괴롭힘 당하는 피해자처럼 몸을 움찔거리는 리츠카, 자지도 이 이상 커진다면 고통이 커진다는 것을 학습한 것인지 반쯤 발기한 크기 이상으로는 커질 생각이 없어 보였다.


"후후, 꽤나 볼만할꺼에요 오늘의 것은."


침대에 엎드려서 나이팅게일을 기다리는 리츠카, 그녀는 그런 연인의 가랑이 사이로 다가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항문, 한번도 누군가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을 검지로 푹 쑤셔 넣었다.


"으, 으어우아앗!?!?"


갑작스럽게 침범해온 항문의 감각에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목소리로 흐느껴버리는 리츠카, 그대로 직장의 벽을 손가락으로 후벼파는 나이팅게일.


"후, 흐그읏, 후갸아앗...나, 나이팅, 나이팅게....이익!"


절묘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는 나이팅게일의 움직임에 제대로된 단어조차 말하지 못하는 후지마루 리츠카.


그런 자신의 연인을 내려다보는 나이팅게일은 자주 보이지 않는 미소를 보이며 타이르는 듯이 연인에게 말했다.


"후후, 꽤나 즐거운 목소리를 내어주시는군요, 리츠카...♡"


상냥한 목소리지만 가학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달콤한 나이팅게일의 말에 리츠카는 몸을 떨어버렸다.


"하갓, 긋, 아앗.."


그것만으로도 이미 정조대에 갇혀있는 자지는 철창 속에서 요동치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반응이 좋다면 예전에도 한번쯤은 건드려 보는건데...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손가락은 단순히 항문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처럼 육벽을 두들기며 무언가를 찾는 느낌이었다.


"아아, 여기에 있군요."


나이팅게일은 그 말과 동시에 자신이 찾은 '그것'이 있는 곳을 사정 없이 손가락으로 짓눌렀다.


"후, 후아아아아아아악──!!!"


거칠고 날 것의 비명과 함께 정조대에 갇혀서 제대로 발기조차 하지 못하는 수컷 실격의 자지에서 정액이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물같은 체액이 사정 없이 쏟아져 나왔다.


"흐윽, 흐억...흐으으..흐아아..."


이 정도의 쾌감은 느껴본 적이 없던 리츠카로서는 기절할뻔 만큼이나 정신이 나갈 수준이었기에 망막에 비치고 있는 VR의 영상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미 키스를 넘어 스미스에게 손으로 보지를 쑤셔지고 있는 나이팅게일의 모습이 재생 되고 있었다.


[OH, 가세요 나이팅게일! HURRY HURRY!]


찌걱, 찌걱! 찌걱, 찌걱!


검지와 중지만으로도 이미 리츠카의 한심한 자지보다 부피가 큰 스미스의 손가락에 유린 당하면서 절정에 치닫는 나이팅게일.


[가, 가버렷...가...가, 가아아앗──♡]


푸슈우우우──!!


평소라면 좋은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보았을 나이팅게일의 절정 분수쇼, 하지만 '전립선'을 한껏 짓눌려서 강제 절정에 달한 리츠카는 안타깝게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추욱...


한껏 물같은 사정 끝에 쪼그라든 리츠카의 자지, 확실히 네토라레를 부탁하기 이전 보다도 제법 작아진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리츠카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나이팅게일의 자애로운 미소, 그리고 이번에는 준비 해놓았던 또 다른 선물을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이것'을 사용해보록 하죠...♡"


나이팅게일이 꺼내 든 것은 놀랍게도 스트랩온 딜도, 페니스 밴드라고도 불리우는 물건이었다.


남성의 성기를 흉내낸 그것은 결코 평범한 물건으로 보이지 않았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리츠카..."


능숙하게 그것을 자신의 가랑이에 착용하기 시작하는 나이팅게일, 어느덧 그녀는 마치 훌륭한 수컷이 된 것처럼 거대한 자지가 달린 여성으로 보였다.


검은색의 거대한 거근이 출렁 거리고 나이팅게일이 노리는 것은 방금 전까지 자신이 집요하게 괴롭혔던 연인의 애널이었다.


"금방 좋게 만들어줄테니까, 너무 걱정마시길."


최소 길이가 20cm가 넘어보이는 특대형의 페니스 밴드의 끝부분이 리츠카의 항문에 닿자, 방금전 까지 강제 절정의 여운에 정신이 흐트러져 있던 리츠카의 머릿속에 경보음이 울렸다.


'뭐, 뭐지...이 엄청나게...불안한, 무언가 올 것 같은...느낌은...?!'


나이팅게일의 양 손이 연인의 엉덩이를 잡고 패니스 밴드가 항문 입구에 닿자 리츠카는 그제서야 그녀가 무엇을 할지 깨달았다.


"자, 잠깐만 나이팅게일! 그, 그것...그것만큼으...으으으으으그그극!?!?"


기다려달라는 연인의 애원에도 그녀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거침 없이 자신의 손가락이 들어 갔던 리츠카의 애널에 거침 없이 삽입을 개시했다.


"흐아아아아───!"


이곳이 방음이 잘 되는 마스터의 개인 공간이 아니었더라면 누군가 다른 서번트나 칼데아의 스탭이 달려올지도 모를정도의 비명, 하지만 그의 갸날픈 비명은 방의 외벽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모래알 처럼 바스라졌다.


2할의 쾌감과 8할의 고통이 버무러져 리츠카의 뇌를 사정없이 때리지만 나이팅게일은 귀두조차 받아들이기 버거운 연인의 애널을 향한 삽입을 멈추지 않았다.


"...고통을 느끼는 것에는 가슴이 아프지만, 이것 또한...곧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질거에요."


마치 간호사가 환자에게 곧 나아질 수 있다는 것 처럼 상냥한 목소리로 타이르는 나이팅게일, 그 목소리에 리츠카도 어느정도 고통이 완화된 느낌을 받았다.


그제서야 다시금 보이기 시작하는 VR의 영상, 놀랍게도 영상 속의 나이팅게일은 리츠카와 '똑같은 자세'를 하고 있었다.


침대에 엎드려서, 처음 상대한 칼데아의 스탭이나, 특이점의 마물 보다도 대단해보이는 스미스의 특대 자지의 삽입을 기다리는 나이팅게일.


[OH, 넣어도 될까요?]


[물론, 입니다...이것도 리츠카를 위한 일이니까...최선을 다해주...세요..♡]


[I COPY─♪]


서서히 나이팅게일의 질을 찔러 들어오는 거대한 흑창, 그것은 마치 리츠카가 경험하고 있는 애널의 페니스 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때요 리츠카...이렇게 나와 당신 둘이 '하나'가 되는 겁니다...♡"


"하, 하..하나아...그거...그건...."


"나는 네토라레를 당하고...그런 모습을 보며 네토라레 마조가 되는 리츠카, 당신과 나는 이렇게 하나가 되는거에요."


"우, 아..."


평소의 나이팅게일이라면 결코 생각하지 않을 법한 과격한 사랑, 하지만 이미 리츠카의 부탁에 의해 혼탁해져버린 나이팅게일의 생각은 이런 방법까지 생각 했을 정도로 저속해져 있었다.


"이거라면 얼마든지 서로가 느낄 수 있으니까... 좋다고 생각해요..."


푸욱──!


"후아아아아아아──!!!!"


직장을 꿰뚫어버리는 페니스 밴드의 육중한 위력에 비명을 내지르는 리츠카, 하지만 이전만큼의 강렬한 고통은 많이 줄어 있으며, 줄어든 만큼 그 부분을 쾌감이 채워주고 있었다.


쥬르르르륵...


또 한번 물같은 무언가가 콸콸 흘러 나오며 2번째 절정에 달한 리츠카, VR에서도 곧장 나이팅게일이 스미스의 특대 자지에 박힐때마다 가벼운 절정에 끊임 없이 달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앗, 가앗♡ 가버립니다♡ 계속♡ 멈추지 않고♡ 아아아앙──!!]


아직 한번도 사정하지 않은 스미스와는 다르게 끊임 없이 절정에 달하는 나이팅게일, 마치 그 모습은 페니스 밴드에 범해지고 있는 리츠카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이전 보다도 더욱 흐트러진 목소리, 한껏 기대감에 부푼 암컷의 모습이 일반적인 촬영이 아니라 VR로 보기에 더욱 가까이 느껴졌다.


새하얀 피부가 달아올라 선홍색으로 바뀌어 가는 것, 반만 뒤돌에서 돌아보는 녹아있는 나이팅게일의 얼굴, 범해질때마다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살결의 굴곡 까지 너무나도 리츠카의 눈에 생생하게 느껴졌다.


"자, 슬슬 이쪽도 속력을 내어볼까요? 아마, 동영상도 지금 비슷한 부분일 거에요, 리츠카...♡"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리드미컬한 스미스의 탄력 넘치는 허리 놀림과는 다르게 아직 뻑뻑한 느낌이 가득한 나이팅게일의 허리 놀림, 하지만 애널을 왕복 할 때마다 기뻐하는 것 처럼 정조대에 갇힌 자지에선 체액이 끊임 없이 흘러내렸다.


"응아아, 나이틔,잉게이,이이익...!"


마치 암컷 처럼 혀를 길게 빼고 달아오른 목소리를 내어버리고 마는 후지마루 리츠카, 인류를 지켜낸 평범함이 무기인 호청년의 모습은 간데없고 자신의 연인이 네토라레 당하는 영상을 보면서 애널을 범해지는 쾌감에 흐트러진 네토라레 마조가 있을 뿐.


"처음에는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고... 싫었지만... 읏...♡ 그래도 지금은...기쁩니다...리츠카의...소망을 들어줄 수 있기에...전혀 싫지 않고...♡ 원하는대로 네토라레 마조로 타락시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정조대를 채우고 정상적이지 않은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이 오히려 기뻐하게 되어버린 나이팅게일.


이러한 일이 이전의 그녀였다면 칼같이 거부 했을 법한 행위이지만 이미 한껏 리츠카와의 네토라레 플레이에 오염되어버린 그녀로서는 더 없이 행복한 것이었다.


[아, 흐앙, 오그으으읏♡]


지금의 리츠카 처럼 영상속의 나이팅게일도 쾌감에 잔뜩 절여진 신음 소리를 내면서 어느새 스미스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맞추어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아아, 나이팅게일...나이팅게일...'


한껏 자신에 의해서 저속해져버린 연인의 이름을 속으로 울부짖는 리츠카, 결코 바라지 않는 선을 넘어버린 느낌이 들었지만 그것마저도 부정 할 수 없는 쾌감을 그에게 선사해주고 있었다.


한껏 움츠러든 리츠카의 자지는 어느새 발기 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체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치 발기 하지 않아도 충분히 쾌감을 느낄수 있다는 듯한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한껏 충격적인 페깅 행위 때문에 그것을 인지하지는 못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나이팅게일, CUM IN!!!!]


[하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골반쪽을 잡고 그대로 박은채로 자신의 씨앗을 자궁 깊숙한 곳까지 박아 넣는 스미스, 그 움직임에 맞추어 몸을 사정없이 부들거린 나이팅게일도 동시에 절정에 달했다.


주르륵...!


그 모습을 보는 것으로 이미 가라앉은 리츠카의 자지에서도 전보다는 불투명한 체액이 조금이나마 흘러내렸다.


"끄으, 흐으, 으으으..."


한껏 지쳐버린 리츠카의 모습, 숨을 내쉬는 것도 버거워서 뺨을 매트리스에 기댄채로 몸에 힘이 빠져서 마치 페니스 밴드에 매달린 것 처럼 보였다.


"후후, 지치신건가요? 리츠카...하지만 아직 동영상의 재생시간은 2시간이나 넘게 남았는걸요...♪"


지쳐있는 와중에도 '2시간이나'라는 말에 오싹함을 느끼고 만 리츠카.


'서, 설마... 아, 아닐꺼야...정말로...이대로라면 나는 망가져버릴지도 모르는데...!!'


이 이상은 정말로 그가 견디지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 완전한 미지의 영역에 달하고야 말아버린 리츠카는 이대로 멈추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츠카, 처음부터 말했지만...당신이 어떻게 되어버린다고 한들 나는 결코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그것이 설령 더 이상 연인과 달콤한 한때를 나눌 수 없는 네토라레 마조로 인생을 마친다고 하더라도...나는 결코..당신과 떨어지지 않을거에요...♡"


한 없이 달콤하고, 한 없이 절망적인 나이팅게일의 선언에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버린 리츠카, 후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은 이미 때늦은 한탄일 뿐, 그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암울한 미래를 약속 받은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자, 계속하죠...몇번이든...지쳐 쓰러진다고 한다면...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되돌리겠습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다시 이어지는 나이팅게일의 허리 놀림, 검은빛의 흉악한 크기의 물건이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 있던 리츠카의 애널을 헤집어 놓기 시작했다.


"앗, 으읏, 크읏! 으아앗! 흐아아아!!"


연인에게 범해지는 쾌감에 수컷 실격의 암컷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후지마루 리츠카, 어느새 VR 속에서는 후배위로 실컷 범해진 나이팅게일의 영상은 그녀를 벽으로 밀어 올리고 공중에 붕 떠버린 여체를 강인한 체력과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들박 교미로 전환되어 있었다.


[하, 크읏♡ 아앗♡ 자지가, 자궁까지 닿고 있습니다...♡]


자궁구까지 파고드는 스미스의 특대 자지를 느끼는 나이팅게일의 얼굴이 코앞에서 느껴지는 리츠카, 이전에 보였던 나이팅게일의 얼굴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녹아난 것이 한눈에 보였다.


간호부장으로서 헌신적이며 언제라도 무덤덤한 모습만을 보였던 것은 거짓이라는 것 처럼 거대한 자지에 취해 연인과의 달콤한 일상 보다도 순간의 쾌감을 선택해버린 것처럼 완전히 쾌감에 익사하기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서 나이팅게일이 자신보다도 덩치가 큰 연인을 들어 올려서, 축 늘어진 그를 벽으로 밀어 붙이고 VR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걱정마세요, 지금은 서번트로서의 힘을 전부 가동중이니까...당신의 무게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네토라레 플레이를 할때는 더 없이 망가지기 위해서 서번트의 힘을 최대한 제한하는 나이팅게일이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의 전력을 다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들고 박아버렸다.


"흐그으으으으읏──!!!!"


쉬지 않고 울리는 전립선 때문인지 한껏 죽어 있던 리츠카의 자지도 어느정도 다시 크기를 되찾아서 정조대를 부술것 처럼 꿈틀거렸다.


고작 철창 사이로 살이 찝히는 고통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 안에서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며 체액을 뿜어내고 있는 리츠카.


마치 화면속의 나이팅게일이 자궁에 스미스의 자지가 닿을 때마다 시오후키를 내뿜는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자, 가버리세요...잔뜩, 잔뜩 가버려서...네토라레 마조라는 자신의 욕망에 타락하세요...♡"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어느덧 수십차례에 가까운 절정 끝에 지금까지 가장 큰 비명소리를 내지른 후지마루 리츠카, 눈 앞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새하얀 빛만이 보이고 있었다.


"우, 아........"


그리고 다음 순간에는 완전히 모든 것을 쏟아낸 것처럼 고개를 풀썩 숙이고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후우..."


들박을 당하는 상태에서 혼절하여 나이팅게일의 몸에 엎어져버린 리츠카,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연인의 애널에서 페니스 밴드를 뽑아내고 손쉽게 그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었다.


그리고 침대로 그를 살며시 올려든 나이팅게일은 정조대를 풀어버리고 지금까지 쓰고 있던 VR 머신도 벗긴 다음에 혼절한 자신의 연인을 내려다보았다.


VR머신에 가려져 있던 부분에는 그의 땀과 눈물, 타액등이 뒤섞여 얼굴 전체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상기된 빨간 얼굴은 아직도 하얗게 돌아올 여지를 보이지 않았다.


여태까지 맛보지 못했던 고통과 쾌감의 탓인지 미세하기 몸이 꿈틀꿈틀 떨리는 모습을 보며 나이팅게일은 결코 그가 앞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요, 리츠카... 당신이 원하던 것은 결국 이러던 것이에요...비록 속으로 후회하고 있지만...결국 멈추지 않은 것은 당신의 선택입니다...그 선택 속에 비록 지옥에 갈지라도 나는 결코 당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잠시 지옥에서 벗어나게된 연인을 슬픈 미소로 내려다본 나이팅게일은 한껏 젖은 리츠카의 이마를 고운 손바닥으로 닦아주었다.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룰루하와의 바닷가.


통상적이라면 딱히 지금 열릴리가 없는 휴양지 느낌의 특이점이지만 어째서인지 칼데아의 유일한 마스터, 후지마루 리츠카와 그의 연인이자 최애의 서번트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그 특이점 속으로 들어와있었다.


휴양지로도 충분히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가가 특징적인 이곳에서 두 사람은 애정행각은 멈추지 않았다.


물론 일반적인 연인들이 생각하는 '애정행각'은 절대로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야하는 해변가에는 기껏해야 예닐곱 정도의 사람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명의 여성과 다수의 남성, 그리고 그 한명과 다수를 지켜보는 한명의 남성만이 그 현장에 존재할 뿐.


다수의 남성은 상당히 불량해 보이는 무리로, 소위 말하는 날라리 양아치 처럼 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었고, 그들은 단 한명의 여성, 상당한 미녀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녀를 함께 범하고 있었다.


"우왓, 이년 정말 쩐다! 아가리로 빠는게 장난아니야!!"


"보지도, 존나 쫄깃해서...큿, 싼닷!!"


"야, 교대해줘 새꺄!"


껄렁한 목소리로 한명의 미녀를 유린하는 양아치 집단, 그리고 그들에게 범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칼데아의 서번트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그녀의 섹스용 예장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릭 오어 트리트먼트'를 깔끔하게 차려 입은것도 잠시, 양아치 무리에게 범해지는 그녀는 한껏 흐트러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입과 손, 보지는 비어있을 틈이 없었고, 때때로 나머지들이 그녀의 몸을 딸깜으로 삼아 정액을 뿌리면서 골고루 돌아가면서 범하고 있었다.


"크, 흐읏....흐아으읏...!"


그런 나이팅게일의 모습을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담아내고 있는 연인, 후지마루 리츠카의 입에서는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제는 정조대를 하지 않아도 쪼그라든 자지는 소추라고 불리워도 놀리는 것이 아닐정도로 한심하게 변해 있었고, 정액 조차도 이제는 투명한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


당연히 얼굴을 붉히고 그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지만 그가 얼굴을 붉히는 이유는 바로 정조대를 대신하여 애널을 범하고 있는 특제 애널 바이브 때문이었다.


칼데아 최고의 아웃풋인 의료스탭 스미스의 것에 맞추어 제작된 이 특제 애널 바이브는 단순한 고무 덩어리가 아니었다.


브르릇, 브릇, 브르르릇, 브, 브브브브브...!


바로 이것과 연결된 나이팅게일의 신체리듬이 맞추어서 그녀가 일정 이상의 쾌감을 느낄때마다 애널 바이브 또한 진동을 하여 리츠카에게 네토라레 마조로서의 쾌감을 전해주고 있었다.


즉 나이팅게일이 연인이 아닌 상대방에게 범해져서 암컷의 기쁨을 깨달을 때마다, 리츠카 또한 애널이 범해지는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크큭, 자신의 여자를 보는 앞에서 범해달리니 별 병신새끼 다있다고 생각했지만...이거 너무 좋은데?"


주변에서 카메라로 이 광경을 찍고 있는 리츠카를 흘끔 쳐다본 양아치 무리중의 한명이 말했다.


"뭐, 우리야 좋은거 아냐? 이틀 내내 이 갈보창년을 꽁으로 쓸 수 있다는데 씨발 이건 돈을 내서라도 해야지!"


리츠카를 비웃으며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극상의 미녀를 범하는 것에 집중하는 양아치 무리들,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연인을 더욱 달콤한 쾌락에 익사키시기 위해 필사적으로 양아치들에게 범해졌다.


"우읍, 크읍, 흐으으읏──!!"


양 손, 입, 보지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죄다 투입하고 나머지 부위도 때때로 양아치들에게 희롱 당하면서 몇번이나 절정을 거듭했다.


더 이상 연인의 달콤한 한때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타락해 버린 한 쌍의 연인, 하지만 두 사람은 더욱 큰 쾌감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행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만큼은 같았다.


아직 룰루 하와에서의 일상은 이제 시작,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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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