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7


늙은 거지가 말하고 난 뒤, 동굴 전체는 정적에 휩싸였다.

아주 조용해서 오직 두 사람의 흐트러진 숨소리만이 들려왔다.

청아는 늙은 거지의 말을 듣고 망설이고 있었고, 사실 늙은 거지를 등지고 있으니 조금씩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하면 아래에 있는 늙은 거지를 남편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나를 생각하자 청아의 마음은 오히려 파란이 일면서 떠오르는 정욕을 끊어버렸다.


그래서 그녀도 고민하며 돌아서서 늙은 거지를 마주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있었다.

오늘 밤 그녀는 스스로 이렇게 능동적으로 몸을 날려 늙은 거지의 몸에 거꾸로 매달려 69 자세를 취했고, 이제는 주도권을 잡으며 늙은 거지 위에 올라타서 비비기를 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온화하고 도도한 청아, 이렇게 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허어..” 늙은 거지는 이 순간 자신이 말을 잘못한 것 같다는 것을 알았다. 순간의 충동으로 입에서 나온 요구였는데, 어찌됐든 그는 정말로 청아가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동그랗고 풍만한 두 젖가슴, 아름다운 용모, 그리고 수줍은 듯 가냘픈 모습까지 늙은 거지를 매료시켰다.  


오늘 밤 청아의 뜻밖의 행동이 늙은 거지를 놀라게 했고, 그래서 그는 이런 요구를 할 수 있었다. 이 순간의 고요함을 느끼며 늙은 거지는 자신이 너무 서두른 느낌이 들었고, 지금 어떻게 수습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후……" 늙은 거지가 어찌할 바를 몰라 아직 방법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

등을 돌린 청아가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사타구니에 올라탄 가냘픈 몸뚱이도 약간 출렁거러더니, 곧이어 그가 물끄러미 지켜보는 가운데 청아가 뜻밖에도 두 다리를 옮기고는 

그의 사타구니에 걸터앉은 상태에서 돌아서기 시작했다.


몸을 돌리는 동안 늙은 거지의 가랑이에 떨어지지 않고 청아는 그대로 늙은 거지의 사타구니에 앉은 채로 늙은 거지를 마주하게 되었다.


청아는 고개를 숙이고 돌아섰는데, 오늘 밤 이중 수련은 그녀가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속의 수줍음을 짐작할 수 있었고, 그녀에게 있어 이미 많은 선을 넘었다.


돌아서자 청아의 뺨은 부끄러움에 빨개지고, 자세를 바로 잡은 후에 그녀는 눈을 들어 늙은 거지를 바라봤다.

늙은 거지를 보았을 때, 청아의 눈은 잠시 흐려졌고, 그 속에는 수줍음의 흔적과 막연한 혼란이 있었다.


동시에 늙은 거지의 사타구니에 앉아 있던 청아의 엉덩이가 갑자기 움츠러들었다.


왠지 모르게 청이는 이제 늙은 거지를 볼 때, 예전의 그런 꺼림칙함, 메스꺼움, 반감이 없어지고 오히려 더욱 신비한 자극이 느껴졌는데, 이 자극은 마치 자신의 남편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렬한 것 같았다.


그런 모순된 마음속, 마음은 원하지 않는데 몸은 매번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

지금과 같이 늙은 거지의 눈을 보는 순간, 그 눈맞춤은 마치 청아의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고, 동시에 늙은 거지의 음경 줄기가 붙어 있는 음순 사이로 은은한 점액이 흘러넘치는 것 같았다.


“꿀꺽..” 늙은 거지는 수줍게 고개를 돌리고 자신과 눈을 마주치기 민망해 하는 청아의 모습, 그리고 청아의 숨결 따라 출렁이는 커다란 젖가슴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할 수만 있다면 늙은 거지는 정말 유봉 꼭대기에 있는 두 개의 분홍색 앵두꽃 봉오리를 맛보고 싶었지만 청이가 허락하지 않았고, 자신이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것은 괜찮았다.


사실 늙은 거지는 마음속에서 알고 있었다. 청아는 그저 자신의 남편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금지된 영역’을 남기고 싶어 했다. 이는 자신을 속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아는 여전히 마지막 정숙함과 결혼, 사랑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늙은 거지는 실망을 느끼기는 했지만, 내면에서는 청아의 이런 끈기에 더욱 빠져들지 않을까? 만약 청아가 샤오리처럼 적극적이고 방탕하다면, 늙은 거지의 마음에 덜 끌릴지도 모른다.


정복하기 어려운 것일수록 마침내 그것을 위해 직접 쟁취할 때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늙은 거지의 침 삼키는 소리를 듣고 왠지 모르게 청아의 담담한 욕망이 갑자기 솟아올랐고, 늙은 거지의 욕망과 함께 두 사람 주위의 영력이 폭발하면서 동시에 음양의 기운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급속도로 순환하며 돌고 돌았다.


오늘 밤 주도적인 그녀의 행동은 청아 자신을 마치 음란한 여자처럼 느껴지게 했다.

스스로 자기 남편 이외의 남자의 품에 안겨, 자기 남편에게 약간의 녹색 모자를 씌워 주었지만, 뒤따라 오는 것은 도덕을 배반하는 자극의 느낌이었다.


내 안에 정말 그런 여자가 있는 것일까? 하고 청아는 생각했고, 동시에 늙은 거지의 못 생기고 늙은 모습을 보면 외모나 지위 등 자신과의 격차가 매우 컸기 때문에 그는 그녀와 너무 달랐고, 그녀는 그와 너무 달라서 청아는 또 다른 자극을 느꼈다. 이는 커다란 대조적인 자극이었다.


"이잉…" 이 순간, 청아는 머리를 젖히고 요염한 신음소리를 냈고, 긴 머리카락이 그녀의 머리 뒤로 밀려 내려앉으며 두 젖가슴을 벌떡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사타구니와 음순 사이에서 맑은 물줄기가 흘러나왔다.

청아는 예기치않게 오르가즘을 느껴 사정을 했는데, 비록 나온 물은 많지 않았지만

그것은 매우 기분 좋고 자극적인 오르가즘이었다.


넘쳐흐르는 맑은 물이 늙은 거지에게 흡수되어, 그 안의 정화 과정을 거친 후, 늙은 거지의 성기와 사타구니에 떨어졌고, 그 아래 시트 위로 흘러내렸다.


"응…" 늙은 거지는 반응하여 자신의 줄기가 청아의 음순 사이에 끼어드는 것을 느꼈고, 진한 음기가 용근음경을 통해 흡수되어 자신의 몸 속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이 정말 편안했다.


늙은 거지는 자신의 두 손을 들어 청아의 통통한 쌍젖을 기어올랐고, 열 개의 손가락이 발톱 모양으로 되어 청아의 가슴을 볼록하게 만들었다.


*유방을 움켜쥐는 용 발톱의 손은 늙은 거지가 스승 없이 스스로 익힌 생활 기술이었다. 

*(抓奶龙爪手, 주성치 영화 ‘녹정기’에 등장한 무술 동작)


늙은 거지에게 두 젖가슴을 잡히는 순간, 청아는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듯 옅은 신음 소리를 냈다.

결국 욕망이 솟구치는 늙은 거지의 힘은 강했기 때문에 그의 접근은 강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나 청아의 체질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약하지 않다. 다른 여자라면 많이 아프겠지만

청아는 약간의 통증만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그 통증은 청아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정복당한 쾌감을 느끼게 했다.


“착..착..” 청아는 절정이 지나자 고개를 천천히 다시 숙이고 늙은 거지를 바라보다가 사타구니를 앞뒤로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음순 사이로 늙은 거지의 육봉을 끼워 앞뒤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자신이 이미 이렇게 많은 것을 주도했고, 클라이맥스가 지난 청아는 마침내 자신을 완전히 풀어주었고, 방금 그 욕망이 솟구친 쌍수(雙修)는 그녀에게 빠져드는 쾌감을 가져다 주었으며, 동시에 방금의 영력 흡수 또한 새로운 높이에 도달하여 청아의 마음을 희망으로 가득 채웠다.


그녀가 돌파하게 된다면 두 번째 꼬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노력하면 세 꼬리, 세 번째 꼬리에 이르면 자신의 남편과 진정한 부부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처녀막과 처녀혈을 포함한 자신의 몸을 남편에게 진정으로 맡길 수 있다.


“세 꼬리에 도달한 후에는 스스로 봉인을 해제하고 구펑과 교합할 수 있을 거야.

또한, 너의 처녀성을 통해 구펑을 일반인에서 영력 수행자로 전환시킬 수 있어.

물론 이 가능성은 높지는 않으니 이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라..”


청아의 머릿속에는 백여왕이 그녀에게 했던 말이 맴돌았다.

청아는 당시 남편을 수행자로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몸을 남편에게 넘겨주며 진정한 교합을 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했다.


남편도 수행자가 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남편은 장수하고 몸을 튼튼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늙은 거지와 계속 쌍수할 필요도 없고, 남편과 쌍수만 하면 된다.

단지 느릴 뿐이다.


 하지만 상관없을 것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다섯 꼬리가 되는 날을 기다려서 남편의 아이를 임신해서 아이를 낳고 번성해서 대를 이을 것이다.


“ *나는 원앙만 부러울 뿐, 신선은 부럽지 않다…”

(당나라 초기 4대 거장 중 한 명인 노조린(盧照鄰)의 시에서 파생된 말, 원앙처럼 손을 맞잡고 늙어가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면 하늘의 정령이 될 수 있어도 그럴 필요 없다는 것)


그때 청아는 늙은 거지와 쌍수를 하면서 눈을 감고 생각하다가, 방금 머릿속의 아름다운 동경을 생각했을 때, 청아는 가냘프게 숨을 쉬면서 속삭였다. 이것은 완전히 그녀의 마음속 진실한 반영이고 표현이었다.


그런데 늙은 거지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나이든 만큼 지혜가 있고, 귀신같이 영리하다.

그래서 청아의 이 말을 듣고 늙은 거지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문득 청아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사실 늙은 거지는 줄곧 자신이 청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청아가 지금 자발적으로 자신에게 안기지만, 사실 청아의 목적은 여전히 남편을 위해서이다.


“흥..” 늙은 거지는 눈을 감은 청아에게 미소를 지으며 음흉하게 조용히 콧방귀를 뀌었다.


정욕에 빠져있던 청아는 늙은 거지의 이 작은 행동들을 눈치채지 못했다.

청아의 무심코 한 말 “원앙만을 부러워할 뿐, 신선은 부럽지 않다”는 말은 늙은 거지의 마음속에 

광기를 더하게 했고, 색(色)이라는 글자 머리 위에는 칼을 하나 들고 있다..


Chapter 128


“원앙만을 부러워할 뿐, 신선은 부럽지 않다." 이 말이 어떻게 내 마음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알았더라면 청아와 내가 진정한 부부가 될 수 없다해도, 아이를 가질 수 없더라도, 우리가 정신적으로 사랑을 나누어도 나는 매우 행복했을 것이지만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너무 늦었다. 


이 한마디에 청아와 늙은거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물론, 이것들은 모두 뒷이야기일 뿐이다.


 청아가 이 구절을 마치고, 머리를 숙여 매혹적인 눈으로 늙은 거지를 바라봤을 때, 늙은 거지의 표정이 순식간에 다른 얼굴로 변했고, 방금전의 음란한 기색과 교활한 표정은 사라져버렸다. 


청아와 늙은 거지는 서로 마주보고 있었고, 늙은 거지를 바라보는 청아의 눈에는 나를 대하는 애틋함이 없지만, 숨길 수 없는 정욕이 있었고, 그 정욕은 나를 쳐다볼 때의 눈에는 없었다. 


어쨌든 예전에 청아가 나를 대할 때의 눈빛은 진지했다. 신혼 첫날밤, 청아는 처음 정욕을 드러냈지만 이내 화를 내며 내 뺨을 후려쳤다. 


“…." 청아의 눈에는 애틋함이 없고 정욕만 있지만, 늙은 거지의 눈에는 정욕과 애정이 담겨 있고, 두 사람의 마주친 눈빛은 보이지 않는 불꽃을 일으키며 공중에서 소리 없이 뒤엉켜 있었다. 


“찌구..찌구..“ 두 사람이 성기를 문지르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용근 음경은 청아의 음순을 계속 긁어댔다. 


사실, 두 사람은 이미 삽입 된 것으로 간주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미 깊이 1 센티미터 미만으로 삽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늙은 거지의 귀두가 청아의 음순에 닿으면 반짝반짝 빛이 났고, 미끄러져서 벗어나면 빛이 꺼졌다. 


전에는 둘 다 눈치채지 못했지만 지금 늙은 거지가 고개를 숙이고 두 사람이 마찰하는 곳을 바라보다가 그 디테일을 발견했다. 


"어…??" 늙은 거지가 그것을 보고 즉시 당황한 소리를 냈고, 청아는 부끄러움을 참아내느라 발견하지 못했는데, 

늙은 거지가 두 사람의 붙어 있는 성기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왜 그래?" 청이는 잠시 멈춰 서서 늙은 거지의 사타구니에 걸터앉은 채 물었다.


두 사람이 이중 수련을 하는 동안 늙은 거지는 정신을 딴 데 두지 않고 항상 미친 듯한 기분과 쾌감에 휩싸인 얼굴을 했는데 방금 늙은 거지의 표정이 좀 이상해서 청아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좀 와볼래?..천천히 ..." 하고 늙은 거지가 청이를 향하여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운전을 수신호 하는 것처럼 손짓을 했다. 


늙은 거지의 모습을 본 청이는 천천히 사타구니를 앞으로 옮기고, 통통한 음순은 늙은 거지의 음경 줄기를 끼고 앞으로 움직였고, 늙은 거지는 자신의 성기와 청아의 성기가 붙어 있는 곳을 계속 바라보았다. 


“쓰윽” 청아의 음순이 늙은 거지의 귀두에 닿자 청아의 보지가 빛을 발하고, 늙은 거지의 귀두는 전구처럼 반짝였다. 


"멈춰…" 늙은 거지가 얼른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청아는 사타구니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음순을 늙은 거지의 귀두에 갖다댔다. 청이는 이때 수줍음을 참으며 늙은 거지를 쳐다보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향해 고개를 숙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음부와 늙은 거지의 음경이 닿을 수 있도록 했고, 이전에 자신이 말한 언약 세 가지를 본인 스스로 깨버렸기 때문에, 여전히 직면하기가 조금 두려웠고, 적어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때 늙은 거지와 청아는 한 번에 정욕이 극한으로 치솟는 것을 느꼈고, 청아는 자신의 질 안이 간지럽고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 귀두 머리가 자신을 채워주길 원했으며, 자신의 구멍을 뚫어주길 원했다. 그런 충동은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었다. 


늙은 거지도 어찌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겠는가? 

그는 정말로 자신의 용뿌리 음경을 꽂고 싶었지만, 감히 할 수 없었고 확신도 없었다. 


만약 실패하면 청아만 화나게 할 뿐 결과는 예측할 수 없고 청아가 화를 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전히 늙은 거지를 매우 두렵게 하기 때문이다. 


"왜 그래?" 청아는 이때 다시 물었다. 동시에 자신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며, 그 간지럽고 충동적인 느낌을 억누르고 동시에 마치 영원히 계속되는 작은 오르가즘인 것처럼 현재의 희미한 쾌감을 즐겼다. 그리고 청아의 목소리는 그 세 글자를 말하면서 떨림으로 물들었다.


“봐봐, 빛이 나고 있어.”

늙은 거지는 얼른 두 사람의 사타구니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청아는 결국 자신의 시선을 돌리려다 허리를 숙였는데, 늘어뜨린 젖가슴은 떨리고 있었고, 늙은 거지의 전구처럼 빛나는 귀두와 함께 자신의 음순에서 형광빛이 번쩍이는 것을 목격했다.


"내 귀두가 너의 음순에 닿을 때마다 빛이 나고, 떨어지면 꺼지네.”

이때 호기심과 흥분으로 늙은 거지가 말했고, 청아는 늙은 거지가 두 사람의 성기를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들으며 자신의 마음이 조금 이상함을 느꼈고, 동시에 일종의 자극인 것 같은 특별한 느낌도 받았다.


늙은 거지의 말에 청이는 엉덩이를 뒤로 옮겼고, 귀두와 음순이 떨어지자, 즉시 빛이 꺼졌다.

청이는 공허함을 느꼈고 그 자극적인 느낌도 사라졌다.


청아는 다시 사타구니를 앞으로 움직였고, 귀두와 음순은 다시 밀착되어 빛을 발했고, 그와 동시에 그녀를 빠져들게 하고 갈망하게 만드는 느낌이 다시 찾아왔다.


늙은 거지도 이때 청아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둘 다 꾹 참고 있었다.


“벌 거 없어..” 청아는 잠시 바라보다가 곧 자신의 시선을 돌려서 징그러운 음경과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분이 닿는 장면을 보지 않으려 했다.


여우 종족은 원래부터 인간과는 다른 존재이며, 두 사람이 함께 수련할 때 몸에서 빛을 내기 때문에 청아에게는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특이하게도 성기 부분에서도 빛을 내뿜는데 자세한 이유에 관해서는 청아도 몰랐고, 이 시점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청아의 말에 늙은 거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제 난처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샤오리나 백여왕이 이 모든 것을 옆에서 봤다면 그들은 분명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여우종족에서는 오직 서로 마음이 통하고, 여자의 본명주(本命珠)를 먹은 진명천자(真命天子)만이 귀두와 여자의 질 입구에 닿았을 때 이렇게 빛이 나기 때문이다.


샤오리와 백여왕이 이 디테일을 보게 된다면, 분명히 늙은 거지의 정체를 알아차릴 것이다.

바로 청아의 생명 구슬을 먹은 구펑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그렇지만 백여왕과 샤오리는 이때도 여기서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백여왕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샤오리는 이미 다른 남자를 찾아 보양하러 갔다.



이 밤에는 늙은 거지와 청아 둘뿐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 청아는 다시 늙은 거지의 침대에 누웠다.

그녀는 옆으로 누워 있었고, 늙은 거지는 청아 뒤에 누워 있었다.


“퍽..퍽..퍽..” 늙은 거지의 한 손이 뒤에서 청아의 가슴으로 뻗어 청아의 풍만한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늙은 거지는 사타구니가 부러질 듯 들썩이며, 청아의 동그랗고 새하얀 탄력 넘치는 엉덩이에 부딪히며 쟁쟁한 충격 소리가 울려 퍼졌다.


늙은 거지의 굵고 긴 용뿌리 음경이 호 모양으로 변해 청아의 엉덩이 홈의 굴곡을 완전히 맞췄는데, 이때 청아의 엉덩이 홈에 계속 미끄러지면서 마찰하고 있었다.


“쩍..쩍..쩍..” 청아의 엉덩이는 매우 탄력적이었고, 엉덩이 홈은 빡빡하다. 

늙은 거지의 굵고 긴 음경으로 청아의 엉덩이 홈에 문지르는데, 촘촘한 틈에 빡빡하게 밀착되었고, 동시에 늙은 거지의 줄기에는 청아의 질구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묻어 있기 때문에 문지르는 동안 마찰음과 함께 끈적끈적한 소리, 늙은 거지의 귀두가 청아의 음순 사이를 비집고 갈퀴질할 때의 희미한 공기 마찰음이 들렸다.


지금 두 사람은 진정한 교합까지 정말로 얼마 안 남은듯 보였다. 불과 한 발 차이로 매우 위태롭고 임박한 상황이라고 할 수있다.



청아가 늙은 거지가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청아의 성격대로라면 아마 죽을지언정 순종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어떻게 마지막 단계를 돌파했을까?

청아는 늙은 거지와 계속해서 접촉하며 마음을 열었는데, 달숭배 계곡에서의 중추절 밤, 늙은 거지와 아무런 억제 없이 교합했고, 백여왕은 내가 준 용왕삼을 두 사람의 교합의 재료로 썼다.


“후……” 입정 중인 나는 그때 숨을 크게 내쉬었고 그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내 머릿속에 있는 청이와 늙은 거지의 기억은 이미 내가 소화하고 많이 풀렸다. 답이 나에게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다.


나는 매우 피곤했지만, 강한 영력을 기반으로 견뎌내고 있었다.


“습… 아아아~~ 우~~응~~으응~”
청아는 이때 조금씩 자신을 놓아주면서 간혹 요염하고 깊은 신음 소리를 몇 번을 냈고, 자신의

신음소리가 너무 크다는 것을 눈치를 채고 난처한지 입을 가렸다.

 

이때 영력은 두 사람의 몸에 감돌고 음양의 두 기운은 두 사람의 몸 사이에 끊임없이 흡수, 융합, 변환되고 있었다.


늙은 거지는 청이의 등뒤에 입을 맞추면서 숨을 헐떡이며, 정말 지금이라도 제대로 들어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늙은이의 지혜와 귀신같은 영리함으로 참으며 진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고,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Chapter 129


또 밤새 이중 수련이 이어졌고, 자정까지 두 사람은 몇 번이나 사정했는지 몰랐다.

매번 사정한 정액은 청아의 엉덩이 홈과 허벅지에 묻어 있었고, 청아의 음순에서는 정액을 빨아들였고, 늙은 거지는 휴지를 들고 정액을 깨끗이 닦은 다음 바닥에 버렸다.


청아의 음순과 질 입구에는 이미 몇 번이나 늙은 거지의 정액이 묻었지만, 그 안쪽으로는 전혀 흐르지 않았고,  어쨌든 청아의 처녀막이 막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 위에는 늙은 거지의 정액과 청아가 분비한 애액을 포함한 온갖 액체로 뒤덮여 난장판이었다.


하지만 이때 두 사람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젖은 침대에 누워 깊은 잠에 빠졌다.


여전히 청아는 늙은 거지를 등지고 있었고, 늙은 거지는 청아 뒤에서 껴안고 있었다.


두 사람이 누운 침대 아래, 젖은 시트는 그들을 축축하고 불편하게 만들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들의 몸은 아래의 젖은 자국에서 양분을 흡수하고 있었고, 이것은 마치

두 사람의 성액으로 목욕을 하는 것처럼 편안함을 선사했고, 이는 수면 중인 두 사람의 몸에 보이지 않게 잉태되었다.


“스윽..” 청아와 늙은 거지가 몸을 껴안은 채 영적 에너지를 소화하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 때, 동굴 밖에 두 개의 하얀 형체가 나타났고, 그것은 바로 백여왕과 샤오리였다.


이때 늙은 거지와 청이는 서로 껴안고 달콤하게 잠을 자고 있었고, 두 사람의 몸은 가끔 형광빛을 띠지만 발하는 빈도는 느렸다.

늙은 거지의 용근 음경은 청아의 엉덩이 홈에 붙어 있고, 귀두와 음순은 항상 형광을 띠지만 샤오리와 백여왕의 각도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백여왕이 그 안에 들어간다면 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몸이 벌거벗은 채로 서로 밀착하면서 천천히 내공을 올리는 것이 정말 이상하군요..”

샤오리가 청아와 늙은 거지의 벌거벗은 몸 위에서 나오는 빛을 바라보며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청아와 늙은 거지는 모두 지극히 순수한 체질을 가지고 있어 어떤 예외적인 상황도 이상하지 않아..”

백여왕은 숨을 깊이 들이쉬며 말했고, 말속에는 희미한 실망이 있었다.


“청아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했네요…”

백여왕의 기분을 눈치챈 샤오리가 백여왕에게 말했다.


“한층 높아져 정점에 다다랐고, 아주 조금 남은 것 같은데, 어떻게도 돌파를 하지 못하네…

마치 어떤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아.” 백여왕은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손으로 감쌌다.


백여왕은 청아를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가문의 발전도 염려하고 있었고, 청아는 미래의 달숭배 가문의 주인이자 백여왕의 위치를 계승할 예정이다.


“늙은 거지가 청아를 뚫고 청아와 교합할 수 있을까요? 

늙은 거지는 극양체질이면서 전설의 용근을 가졌잖아요?”

샤오리는 호기심 어린 얼굴로 백여왕에게 물었고, 늙은 거지의 용근 음경을 떠올리자 욕구가 벌떡벌떡 뛰어올랐는데, 그녀가  늙은 거지와 관계를 가지는 것을 몇 번이나 상상했는지 모르겠다.


지난번 샤오리가 늙은 거지를 놀렸을 때, 샤오리는 분명 볼이 불그스름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분명했다.


“불가능하다..” 

백여왕은 샤오리의 말을 듣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사실 늙은 거지는 줄곧 청아와의 진정한 교합에 대해 신경 쓰고 있었고, 심지어 몇 번이나 청아에게 기습하려는 생각을 드러냈는데, 백여왕은 어떻게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그렇지만 그녀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고, 청아와 마찬가지로 늙은 거지가 청아의 아래 봉인을 뚫을 능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여우족 여인의 봉인은 본명 구슬을 먹은 사람만이 깨뜨릴 수 있다.

청아가 본명 구슬을 바치지 않았다면 어떤 남자라도 깨뜨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면 남자의 양수를 해칠 수도 있었겠지..”


백여왕은 샤오리에게 말했고, “그렇군요..” 이 말을 들은 샤오리는 실망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어…" 바로 이때, 늙은 거지가 갑자기 잠꼬대 소리를 내더니 눈을 뜨고 눈앞의 새하얀 뒷목을 바라보며 자신의 손으로 청아의 한쪽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늙은 거지는 천천히 뒤로 물러서 자신의 젖은 음경을 빼냈는데, 늙은 거지의 음경은 변형될 수 있었고, 방금까지 청아의 엉덩이 홈에 달라붙어 있었다.

청아는 잠결에도 아래에서 물이 나왔다.


늙은 거지는 자신의 축축한 음경을 바라보다가 청아를 깨우는 것이 두려운 듯 조심스럽게 천천히 일어났다.


이때 백여왕과 샤오리는 이 모습을 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청아에 대한 늙은 거지의 감정을 보았다.

백여왕과 샤오리는 늙은 거지가 무엇을 하는지 보고 싶어 몸을 숨겼다.


“삐걱..” 늙은 거지는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와, 뒤이어 슬리퍼를 신고 구석에 있는 오줌통으로 갔다.


“콸콸….“ 늙은 거지는 용뿌리 음경을 몇 번 비틀더니, 귀두 요도구에서 갑자기 소변이 뿜어져 나왔고, 이때 오줌통은 강한 소변 줄기로 인해 몇 번 흔들렸다. 


이때 샤오리는 애타는 마음과 갈망하는 눈빛으로 늙은 거지의 오줌 줄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백여왕도 늙은 거지의 성기를 바라보며 귓불과 뺨을 붉혔다. 


여자가 용맹한 남근을 보면 본능적인 생리적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남자가 여자의 섹시한 부위를 보면 발기하는 것과 같다.


“정말 강력하네요..” 이때 샤오리가 흥분한 표정으로 백여왕을 바라보며 말했고, 백여왕은 다소 무력하게 고개를 저었다. 


늙은 거지의 소변 줄기는 그만큼 강력했고, 소변의 강도는 종종 남자의 신장 기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늙은 거지의 귀두의 요도구는 방금 정액을 내뿜었고, 지금은 소변을 내뿜었다. 


소변을 본 늙은 거지의 음경 줄기가 저절로 위아래로 흔들리며 오줌을 말끔히 털어낸다. 


그리고 동시에 늙은 거지의 용근 음경이 마치 뱀처럼 위아래로 뛰어오르며 뒤틀렸고, 늙은 거지는 두 손을 허리에 짚으며 자신의 용근 음경에 흡족한 듯 얼굴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후아…” 늙은 거지는 돌아서서 자신을 등지고 있는 잠자는 미녀의 가느다란 허리, 넓은골반, 탱탱한 엉덩이, 깊은 협곡의 둔부, 그리고 매끄러운 옥등을 바라보며 늙은 거지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살며시 침대 위로 올라가 다시 청아의 등에 기대어 누운 늙은 거지는 잠을 자지 않고 멍하니 청아의 등을 바라보았고, 이내 눈빛이 바뀌었다. 


청아가 잠을 자고 있는 이 순간은 좋은 기회이며, 늙은 거지는 이때 자신의 용뿌리 음경을 집어넣고 싶어한다. 


마음이 두근거려도 행동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늙은 거지는 자신의 용근 음경을 손으로 잡고는 청아의 엉덩이 안으로 비틀어 끼우기 시작했다. 


“여왕님..??”  샤오리와 백여왕은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있었고, 늙은 거지의 의도를 이해했다.

샤오리는 백여왕에게 타진하듯 물었고, 백여왕은 고개를 젓고 조금도 걱정하는 기색이 없었다.


“ 하긴.. 어차피 그는 그럴 능력이 없을 거예요. 만약 청아를 깨우면 청아가 폭주할 수도 있고, 그러면 두 사람이 이제 막 쌓아올린 정욕과 친밀감이 깨질 수도 있으니까요…”

샤오리는 백여왕에게 재차 말했고, 백여왕은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샤오리의 말을 제지하지 않았다.


귀두와 음순의 접촉이 이루어졌을 때 늙은 거지는 머뭇거리다가 멈췄다.

이때 귀두와 음순은 다시 빛나지만 샤오리와 백여왕에게 보이지 않았다.


“잉…” 자신의 음순이 닿는 것을 느낀 청아는 잠꼬대를 했고, 오므려 있던 엉덩이는 앞으로 움츠러들더니 음순은 갑자기 늙은 거지의 귀두를 떠났다.


이렇게 늙은 거지는 한숨을 쉬다가 결국 포기했다.

어쨌든 샤오리가 걱정하는 것을 늙은 거지도 걱정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청아의 특별한 처녀막을 생각하면 늙은 거지는 자신이 없었고, 자신의 용근 음경이 너무 굵고 길기 때문에 조금 가늘어야 하나? “후…” 늙은 거지는 포기하고 청이를 다시 껴안으며 금세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음경은 다시 청아의 엉덩이에 달라붙었다.


“그 사람 찾았어요?” 모든 것을 지켜보던 샤오리가 백여왕에게 고개를 돌려 진지한 모습으로 물었다.

샤오리의 말에 백여왕은 고개를 저었다.


“만약 그를 찾지 못한다면, 시한폭탄이 될 거예요..” 샤오리는 계속 말했다.


“그래, 그가 나타날 때마다 반드시 우리 집안의 여자들이 고통을 받는다. 지금 제일 두려운 건 그가 청아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백여왕의 얼굴은 조심스럽고 어두웠다.


“그럼 어쩌죠? 난 도저히 그의 적수가 안 되는데..”

샤오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고, 그가 죽을 줄 알아서 다시 나타난 흔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내 추측대로면 그의 내공은 더욱 강해졌을 거야.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나도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을 테고, 그렇다면 우리 가문은 위험해질 거야..”

백여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다음 시간 부터, 너는 항상 청아와 함께 있어야 한다. 나도 가능한 한 청아와 함께 있을 거고, 

절대 그가 청아를 만지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

백여왕은 샤오리를 향해 말했고, 샤오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밤, 백여왕과 샤오리는 밖에서 앉아 수호법을 행하면서 동굴 안에 있는 벌거벗은 한쌍의 남녀를 지켰다..


“잉…응…” 밤을 지새우다가 이른 아침이 되었고, 동굴에서 요염하고 달콤한 꿈을 꾸는 소리가 들려오고, 청아의 머리가 몇 번 흔들리더니 마침내 깨어났다.


잠에서 깬 청아는 눈앞에 낯익은 돌담을 쳐다보았다.

이번에는 지난 번처럼 혼란스러운 기색이 없었고, 오히려 아주 차분해보였는데, 여기서 늙은 거지와 밤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잠에서 깨면 처음 보는 것이 익숙한 신혼 침실이 아니라 나와 만났던 장소를 모방한 이 동굴인 것도 익숙해졌다.


청아의 기상은 뒤의 늙은 거지도 놀라게 했다. 다만 늙은 거지는 깨어나지 않았지만 청아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그 손을 가볍게 두 번 주무르는 것은 잠결에 일어난 일이다.


청아는 자신의 한 쪽 가슴을 덮고 있는 흰색 반점과 주름진 큰 손을 내려다 보았고, 그녀의 눈에는 혐오감이 없었다.


그녀는 늙은 거지의 손목을 살짝 쥐었다가 뒤에 있는 늙은 거지를 깨우는 것이 두렵고 푹 쉬기를 바라는 듯 자신의 젖가슴에서 살며시 떼어놓았다.


“펄럭..” 안에서 소리가 들리자 백여왕과 샤오리가 동시에 깨어났고, 백여왕은 샤오리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동굴 입구에서 사라졌다.


청이는 천천히 일어나더니 늙은 거지를 돌아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그 모든 과정이 조심스럽고 부드러웠다.


청아의 몸에는 어젯밤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녀의 알몸은 날이 갈수록 더 매력적이고 더욱 풍만하고 섹시해졌다. 특히 이때 청아의 피부는 아기 피부보다 더 하얗고 부드러워보였다.


샤오리가 동굴로 들어가자 청아의 벗은 몸을 보게 되었고, 그녀의 눈에는 빛이 났다. 매번 청아의 몸을 볼 때마다 샤오리라는 미녀를 부끄럽게 만든다.


“으응..” 청아는 침대 옆에 서서 팔을 들고 허리를 쭉 펴며 편안한 신음을 내뱉었다.

늙은 거지와 함께 수련을 하고 나면 매번 기분이 상쾌하다.

다만 예전에 늙은 거지와 함께 쌍수할 때마다 청이는 당황과 부끄러움, 자책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감정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청아의 정신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청이가 기지개를 켜는 동안 풍만한 두 젖가슴은 힘껏 앞으로 내밀어 조금도 처지지 않았고, 두 젖꼭지는 어젯밤의 여운으로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후…” 샤오리는 자신의 옷을 벗어, 가슴을 받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는데, 정말 좌절감이 들었다.


청아는 가문의 공주이고, 백여왕의 보석이며, 그녀는 청아의 하인일 뿐이다.

그리고 사회에선 청아는 기업의 회장이자 대스타이고, 샤오리는 단지 그녀를 보좌할 뿐이다.


청아는 비길 데 없는 몸매를 지녔고, 샤오리도 섹시한 미인이지만 청아와는 비교가 안 된다.


청아는 늙은 거지의 극양지체와 용뿌리 음경을 독차지할 수있지만, 샤오리는 보기만 할 뿐, 만질 수는 없다.


청아는 샤오리에게 질투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질투는 정말 깊어만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시야?” 청이는 샤오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아무런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많은 일들이 이미 익숙해졌다.


“마침 네가 평소에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 네 생체시계가 꽤 정확하네..”

샤오리가 청아에게 말했다. 그리고 나서 청아의 옷을 집어들었다.

어젯밤, 청아는 자발적으로 옷을 벗었고, 그 후 옷을 바닥에 그대로 두었다.


샤오리가 어젯밤 청아가 스스로 벗은 옷을 하나씩 집어들면서 청아는 약간 얼굴을 붉히고

모든 옷을 입었다.


사타구니에 있는 정액은 다 말랐는데, 청아는 이를 꺼리지 않았다.


옷을 다 입은 후애도 늙은 거지는 여전히 깨어나지 않았다.


“쩝쩝쩝…” 늙은 거지는 돌아서서 청아를 마주보고 코를 골면서 입을 쩝쩝거리는데,

방금 창아의 젖가슴을 잡은 손을 가볍게 두 번 쥐었는데, 아직도 청아의 젖가슴을 잡고 있는 것 같았다.


“푸흡” 이 광경을 보고, 샤오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고, 청아는 뜻밖에도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고,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


샤오리는 청아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청아의 변화가 정말 크다는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적어도 예전처럼 늙은 거지와 쌍수를 하고 나면 얼마 동안은 더 감상적이 되지는 않았다.


“가자..” 청아는 웃다가, 중간에 샤오리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청아는 급히 웃음을 감추고 민망한 듯 기침을 두 번 하고 샤오리를 향해 말했다.


청아는 샤오리의 곁을 지나갔고, 샤오리는 청아의 뒤를 따랐다.

뒤이어 샤오리는 청이의 변한 모습에 약간의 미소를 지었다.


“왜 웃어?” 청아는 뒷문에 도착한 후, 웃고 있는 샤오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우리집 청아가 점점 더 아름답게 보여서 그래. 미모가 마치 거품처럼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

샤오리가 얼른 웃음을 거두며 말했다.


청아는 평소대로 샤워와 옷을 갈아입은 뒤 샤오리와 함께 출근했다.


정오가 되자 청아에게 내 메시지가 왔고, 청아는 잠시 동안 메시지를 보고 읊조려다가 답장을 했다.


이번에 내 메시지를 마주했을 때, 청아의 눈에는 죄책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남아 있었지만,

분명히 예전만큼 무겁지는 않았다. 모든 것이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었다.


“아이고..” 답장이 온 후, 청아는 한숨을 내쉬고 곧 진정되어 계속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샤오리도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청아가 진정으로 자신을 놓아줘야만 이중 수련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청아, 넌 변했어.. “ 웃음을 숨긴채 샤오리가 말했고, 청아는 컴퓨터 업무를 하던 중 마우스를 멈추고 샤오리의 말을 이해했다.


“변하면 안 되는 거야?” 청아는 계속해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말했지만, 그녀의 숨소리는 조금 이상해졌다.


“아주 좋아, 이제야 우리 여우족 공주답게 보이네. 우리에게 있어서 정결이라는 개념은 허황된 것이야.

우리 여우족 여인들은 평생 단 한 명의 동반자만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 마치 봉황 깃털과 뿔처럼..”   샤오리가 싱글벙글하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난 너와 비교할 수 없어. 70명 이상의 파트너가 있고, 게다가 무리지어서… 방 안 가득…” 청아는 약간 화가 난듯 말하면서 뺨을 붉혔다.


샤오리는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아직 충분하지 않아, 올해 말까지 100명을 돌파하는게 목표야.

청아, 그룹 섹스는 정말 황홀해. 네가 그 맛을 못 봐서 정말 아쉽다.

사실 청아, 네 체질에 따르면 넌 나보다 더 많은 남자를 감당할 수 있어.

하지만 난 안 돼. 

내 몸에는 한계가 있어서 가끔은 견딜 수 없어..”

샤오리가 말했다.


“그럴 리 없어, 적어도 난…정말로 펑 오빠 한 사람 하고만 섹스하고 싶어.

다른 어떤 남자도… 늙은 거지를 포함해서. 

나는 우리 가족에서 다른 하나의 한결같은 공주가 될 거야..”

그녀의 말투는 의심의 여지 없이 확신에 찬 듯했다.


“그래도 너는 극음의 체질이고, 특히 희귀한 귀족 혈통을 가졌으니, 네가 정말로 돌파하고 나면 그때 알게 될 거야, 왠만한 남자는 너를 전혀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걸..

구펑의 자지가 너의 질에 들어가도 도저히 널 만족시킬 수 없을 거야.. “

샤오리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청아가 나에 대해 말을 할 때 입을 살짝 놀리며 말했다.


“얘기하지 마..” 샤오리의 말에 청아는 갑자기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사무실 안에서 울려퍼지며 샤오리를 놀라게 했다.


청아는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말했고, 샤오리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미안해, 그를 깎아내리지 마. 구펑이 어떻게 되든 간에, 나는 그를 사랑하고, 오직 그만을 사랑하고,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은 그의 외모나 신분적 지위 때문이 아니야.

나와 그의 감정을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청아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말했고, 샤오리는 청아의 성격을 알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알고는 있는데..” 샤오리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너와 비교할 수 없어. 적어도 넌 수많은 흑인을 정복했으니..”

청아는 어색함을 달래고 분위기를 좀 가라앉히기 위한 듯 다시 한번 웃음을 띠며 말했다.


청아와 샤오리 사이의 대화도 점차 열린 것 같다.


“그럼 너는 모르겠구나. 흑인의 능력은 정말 강력해.. 우리 족속이나 황인종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샤오리는 말을 계속하다가 곧이어 허심탄회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난 너 같은 취미가 없어, 흑인을 생각하면 구역질과 반감만 있어.”

청아는 재빨리 고개를 저으며 “흑인 만이 아니라 펑 오빠가 아닌 다른 남자라면 혐오감을 느낄 거야” 라고 자신이 잘못 말한 것을 깨닫고 서둘러 덧붙였다.


“저 늙은 거지는 어때?” 샤오리가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채 청아에게 물었다.


“적어도 그에 대한 사랑은 없어..” 라고 말하고 청아는 소탈한 듯 미소를 지으며 작업을 계속했다.


청아의 모습을 지켜본 샤오리는 미소를 지었고, 미소를 담은 채 고개를 약간 저었는데, 마치 청아의 순수함과 무지를 비웃는 듯했다. 



Chapter 131


다음 날, 늙은 거지와 청아는 이틀에 한 번씩 이중 수련을 하며 성기에 대한 마찰이 점차 일상화되었다.


청아의 내공은 번번이 늘었지만 백여왕의 말처럼 어떤 한계점에 도달한 듯 도저히 두 번째 꼬리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청아는 초초해 하면서도 조금씩 자신을 놓아 주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늙은 거지는 매번 청아와 이중 수련을 하면서, 이득을 많이 봤지만 여전히 약간의 선을 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청아의 질 속에 삽입하거나, 청아의 입술에 키스하거나, 젖가슴에 키스하는 등 그 한계선은 그대로 남아 있고, 늙은 거지도 감히 넘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늙은 거지는 지금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

청아에게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모두 가려운 데를 긁는 것이었고, 핵심적이고 소중한 것들은 늙은 거지가 줄곧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 청이와 늙은 거지의 기억은 내가 돌아오는 시간에 가까워져 답이 나올 것만 같았다.


곧 내가 청아를 떠난 지 꼬박 한 달이 되었고, 저녁 무렵이 되자 청아는 정상적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 날도 늙은 거지와 쌍수를 하는 날. 청이는 자신의 침실로 돌아가지 않고 차에서 내려 뒷산 동굴로 향했다.


그때 늙은 거지는 시간을 계산해 놓고 동굴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두 개의 그릇과 젓가락을 찾아와 나무 탁자에 앉아 청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촛불 두 개만 놓으면 촛불 만찬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청아가 늙은 거지의 동굴 입구로 다가오는 순간, 늙은 거지는 이미 청아가 근처에 온 것을 알았는데, 이제 늙은 거지는 청아에 대한 감각이 점점 예민해지고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 늙은 거지는 동굴 입구에서 청아를 보았을 때, 갑자기 멍해져서 입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나왔다.


이때 늙은 거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눈을 똑바로 떴다.

“풉” 이때 어안이 벙벙한 늙은 거지를 보며 청아는 일순간 웃음을 터트렸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늙은 거지와 청아 사이에는 거의 스무 차례에 가까운 스킨쉽이 있었고, 친밀한 동작은 나날이 늘어갔고, 매번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켰다.


“왜 그런 표정을 지어?” 청아는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늙은 거지를 향해 말했다.

이때는 더 이상 어색함이 없었고, 정말 마치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였다.


"이런 모습 처음 보는데..." 늙은 거지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자 늙은 거지의 두 눈에는 한 줄기 광채와 경이로움이 서려 있었다.


“아~" 청아는 자신의 옷차림을 잠시 내려다보고는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그녀는 여전히 근무복을 입고 있었고, 빌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지 않았다.

전에는 청아가 항상 침실로 돌아가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늙은 거지를  찾아왔다.


청아는 이때 검은색 여성 정장에 하이힐을 신고 가슴에는 명찰을 달았다. 속은 흰색 셔츠, 밑은 나팔바지, 타이트한 카고 차림에 시크한 여성 회장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 모습은 왠지 모르게 늙은 거지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청아의 이미지를 다시 높였다.


"또 몰래 내 영상을 보고 계시네..…" 청이가 식탁으로 다가가자 늙은 거지가 들고 있는 태블릿PC를 보며 말했다.


이 태블릿pc는 청아가 늙은 거지에게 선물한 것인데, 태블릿에는 청아가 노래하고 피아노를 칠 때 나오는 공연 영상인 메모리카드가 들어 있다.


이 태블릿은 엊그제 청아가 늙은 거지에게 준 것으로, 가격도 꽤 상당하며, 늙은 거지는 이틀 동안 매일 정신없이 보았다.


“어떻게 몰래야? 이건 네가 나한테 준 건데..” 라고 늙은 거지가 태블릿 PC를 들고 말했다.


“잘 나왔어?” 청아는 늙은 거지에게 물었다.


“응..” 늙은 거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청아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전과 달라지며 전보다 더욱 빠져든 모습이었다.


이 태블릿pc 속 청아는 고급스러운 공연복과 아름다운 노랫소리, 그리고 춤과 피아노의 아름다움으로 늙은 거지가 청아에게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청아는 대스타였고, 늙은 거지는 마침내 그 남성 팬들처럼 청아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청아는 회장으로서 정장을 입고 돌아와 청아의 고귀한 신분을 보여주었고, 이는 늙은 거지의 정복욕을 더욱 폭발시켰다.


늙은 거지의 눈에 청아는 원래 대가족의 아가씨였고 손바닥 위의 진주였다.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환영하고 따르고 있었으며, 청아의 미모와 우아한 분위기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 같았다.


게다가 늙은 거지는 청아의 본명 구슬을 먹었기 때문에 청아에게 극도로 집착하고 있었다.

현재 늙은 거지의 세상에서는 청아가 그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감옥에 있을 때 하루빨리 나와 내면의 감응을 받는 이 여자를 찾기 위해 게으른 늙은 거지가 갑자기 부지런해지며 감형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출소 후, 늙은 거지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자신의 아들을 보러 오기는커녕 첫 번째로 마음속의 '그녀'를 찾아 천신만고 끝에 청아를 찾았고, 청아를 만나는 순간, 늙은 거지는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그녀를 위해 살 것이라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청아가 주었던 태블릿PC로 그녀의 뛰어난 다른 면을 보게 되었다.

오늘 밤 청아가 정장을 입고 나타난 모습은 늙은 거지가 청아를 다시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늙은 거지의 마음속에서 청아의 위치는 최고조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공주 같은 아가씨를 정복할 수 있는 데다가 대스타, 시크한 회장의 모습을 한 절세의 미녀..

이보다 더 남자를 열광시키고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을까? 


“이게 다 당신이 만든 거야?” 청아는 그제야 나무 탁자 위에 놓인 음식을 알아차리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탁자에 차려진 음식들은 청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청아는 늙은 거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아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오히려 매우 소박하다. 어쨌든 그녀는 순수한 음식을 먹는데 익숙하다.

청아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한다.


“그래, 입맛이 너한테 맞을지 모르겠네..” 청아의 의외의 모습을 바라보는 늙은 거지의 눈에는 놀라움이 스쳐갔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말했다.


예전에 늙은 거지가 저녁식사를 할 때, 항상 고기와 생선을 좋아했는데, 그는 청아를 초대하여 함께 먹게 했지만, 청아는 결코 먹지 않았다.


이유는 첫째, 청아는 원래 음식을 잘 먹지 않았는데, 쌍수채보가 시작된 후로는 늙은 거지의 음양 두 기운으로 충분했고, 음식을 먹는 것은 단지 일부 보충일 뿐이었다.


둘째로 늙은 거지가 이전에 먹었던 음식은 청아의 입맛과 전혀 맞지 않았다.


셋째, 그때 청아와 늙은 거지의 관계는 지금처럼 친하지 않았고, 심지어 이중 수련 후 깨어난 상태에서 청아는 구역질과 반감을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샤오리가 알려줬지? “ 청아가 자리에 앉아 늙은 거지를 향해 말했다.

청아는 젓가락을 들어 한 입 크기만큼 음식을 집어 입에 가져갔다.


청아의 말을 듣고 늙은 거지는 고개를 흔들었다.


“응? 맛이 괜찮네.” 청아는 한 입 먹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왜냐하면 이 음식은 모두 그녀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름과 소금의 간이 딱 맞고 심지어 청아와 샤오리가 만든 음식보다 더 잘 어울렸다.


“분명 샤오리가..” 청아는 계속 먹으며 말했다. 늙은 거지는 그녀가 먹는 모습을 보며 더없이 행복함을 느꼈다.


“정말 그녀가 아니야..” 늙은 거지는 다시 말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어떻게 알았어? 만약 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오늘 밤 당신은..”

청아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쌍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청아는 늙은 거지와의 거리를 완전히 떨쳐버렸다. 

또한 청아는 늙은 거지와의 거리를 떨쳐버리고 늙은 거지와의 교류를 늘려가며, 청아는 늙은 거지와 꽤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청아는 뜻밖에도 늙은 거지에게서 내 그림자를 보는 것 같은 기이한 느낌마저 받았는데, 마치 늙은 거지를 보면 나를 보는 것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청아가 두려움과 난감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나의 부재로 인해 늙은 거지를 대체재로 삼았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청아가 모르는 건 늙은 거지가 내 친아버지라는 것이다.

핏줄 때문에 청이는 당연히 늙은 거지에 대해 약간의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떠난 후, 매일 나는 쓰레기통에서 당신이 버린 쓰레기를  찾아본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음식이 가장 많이 나오는지 보고, 그 음식의 맛을 조금씩 음미해보며 찾아냈어..”

늙은 거지는 심호흡을 한 후 말했다.


“어…?” 늙은 거지의 말을 듣고 청아는 순간 멈추었다. 젓가락은 아직 입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시간이 이 순간에 멈춘 것처럼 느껴졌고, 동굴 안에서는 두 사람의 불규칙적인 숨소리만이 들려왔다.


“어..” 청아가 가장 먼저 반응했지만, 그녀의 귓불과 뺨에 연한 붉은색이 피어올랐으며, 표정은 약간 어색했다.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그녀의 눈에는 약간의 감동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