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오오옷···♥ 진짜 개쩔잖아···♥

 

-뷰븃! 뷰뷰븃! 뷰븃! 뷰우웃!

 

벌써 3번째 사정이었다.

 

그러니까 벅디 녀석에게 의문의 영상이 제공된 이후로.

 

마인의 림잡 똥까시를 받으며 연속 3번째 사정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제발··· 아샤만큼은····.’

 

다만 나는 영상의 내용을 알 수 없었다.

 

그저 녀석이 3번 연속 사정할 정도로 성적 쾌감을 충족시켜주는 내용이라는 것만 알 뿐.

 

때문에 영상에 누가 나오는지.

 

어떤 능욕을 당하는지.

 

어떤 포인트가 놈의 성적 쾌락을 충족시키는지는 나로서는 짐작밖에 할 수 없었다.

 

그저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아샤가 아니길 비는 것밖에 할 게 없다는 말이다.

 

‘벅디님···♥

 

-욱씬!

 

괴롭다.

 

혹시 모를 상황을 가정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꽉 조여온다.

 

내 소중한 그녀가 벅디를 높여 부르며 공손히 무릎 꿇고 있는 모습.

 

원래라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못할 배덕적인 광경이다.

 

“후후···♥ 기뻐라♥ 엄마의 선물이 마음에 드나보구나♥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가득하다.

 

이미 나는 못 볼 걸 너무나 많이 봐왔으니까.

 

그러니 이곳에 갇혀있는 한 그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

 

이미 우리 중 한 명은 마인으로 타락한 적이 있고, 내 목표였던 필립 형은 배덕적인 광경에 흥분하여 지금도 발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크히히히! 병신 같은 년♥ 그렇게 저항하더니, 꼴 좋다♥ 결국 쾌락에는 못 이기나 보구나♥

 

“후루룹···♥ 우우움···♥ 그러엄♥ 이 엄마도 결국 주인님께서 주시는 쾌락에 굴복하고 말았잖니♥

 

미칠 것 같다.

 

벅디가 말하는 영상 속의 주인은 누구일까.

 

대체 누가 타락하는 광경을 보길래, 저렇게 3번 연속 사정을 할 정도로 흥분해 있을까.

 

“이봐, 루이스.”

 

그때, 벅디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날 불렀다.

 

기세등등한 목소리로 다음 말을 내뱉었다.

 

“아샤의 소식이 궁금하지 않아?”

 

-욱씬!

 

“안 궁금해? 아샤가 어떻게 됐을지?”

 

-욱씬! 욱씬! 욱씬!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

 

순간 과호흡이 와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잔뜩 기세가 오른 벅디의 목소리에 온갖 망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주인님♥

 

그리고 그 망상은 파멸적이다.

 

첫눈처럼 새하얀 그녀가 목줄에 가터벨트 차림을 한 모습이라니.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 소중한─

 

“푸하하하! 내 말을 씹겠다는 거야? 엄마, 지금 내가 하는 생각 읽을 수 있지?”

 

“후루룹♥ 우우움···♥ 물론이지···♥

 

“지금 당장 루이스의 장치에 ‘그 영상’을 전송해줘♥ 루이스 자지 발딱 설 수 있게♥

 

“후루룹! 쮸우웁♥ 쮸우웁! 쯉! 후후···♥ 그래♥

 

“그리고, 그것도 준비해줘♥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거♥

 

“우우움···♥ 쯉♥ 그럼 잠깐 갔다 와야겠네♥우리 아들 항문 더 맛보고 싶었는데, 아쉽네~♥

 

“이히히! 그것만 마치면 바로 봉사하러 와♥ 엄마 사랑해♥

 

“후후··· 엄마도♥ 이 엄마는 벅디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단다♥

 

마인은 그 말을 끝으로 언제나 그랬듯 벅디의 항문에, 부랄에, 요도에 키스를 한 번씩 해주었다.

 

그리곤 녀석이 부탁한 것을 하러 수감실을 빠져나갔다.

 

“푸히히히히! 어때! 이제 실감이 나? 니들과 나의 차이가?”

 

그리고 마인이 사라지자마자, 벅디는 우리에게 독설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좀 전의 일로 자기 세상이 됐다고 기세등등해진 것이다.

 

“이제 다들 내 말 잘 들어! 앞으로 ‘벅디님’이라 부르는 사람에겐 상을 주겠지만, 나를 무시하거나 반말을 쓰면 응징을 당하게 될 거야! 내 엄마가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벅디 이 쓰레기 같은 놈! 기고만장하지 마라! 비록 마인으로 타락했지만, 단장님은 언제까지나 루이스의 어머니다! 너야말로 그 더러운 혀를─”

 

“엘든, 탈락. 넌 안 되겠네.”

 

“···마인보다 못한 쓰레기 자식. 애초에 너 같은 걸 거두는 게 아니었다. 네놈이 우리 계획을 실토만 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뭐래 병신이. 엄마가 부랄 딱밤 놓으면 계집처럼 비명 지를 녀석이.”

 

“····벅디! 대체 어디까지 떨어질 작정이냐! 우리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다! 이기적인 행동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킨 건, 어디까지나─”

 

“아, 잠만 닥쳐봐. 루이스, 영상 도착했지?”

 

불현듯 내 시야에 들어온 낯선 광경.

 

얼굴이 모자이크된 채 전라로 엎드려 있는 여인과, 잔뜩 발기해 있는 마인.

 

···아니, 단순한 마인이 아닌 심연의 지배자.

 

다섯 끝 중 하나라 불리는 우리의 ‘적’.

 

“맞춰봐. 그 여자가 누구일지♥

 

“허억··· 허억··· 허억··· 허억···”

 

목이 조여온다.

 

그냥 무시해버리고 싶지만, 일단 눈에 들어온 이상 보지 않을 수 없다.

 

혹시 저 여자가 아샤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기어코 영상을 보게 만드는 것이다.

 

어서 빨리 아샤가 아닌 걸 확인해야 속이 편해질 테니까.

 

“크히히히···♥ 씨발년, 몸매 존나 잘 빠졌네♥ 빨통 죽이지?”

 

소위 ‘뒷치기’ 자세라 불리는 포즈를 취한 채 침대에 엎드려 있는 여자.

 

이미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있는 음부와, 기대감으로 벌름거리는 분홍빛 항문.

 

등허리에 새겨진 심연의 상징.

 

중력에 의해 축 늘어진 탐스러운 유방.

 

젖꼭지 끝에 맺혀 뚝뚝 떨어지고 있는 진득한 땀.

 

‘아닐 거야··· 아닐 거야··· 아닐 거야···’

 

솔직히, 알 수 없었다.

 

아직 나는 아샤의 알몸을 본 적이 없기에.

 

영상 속의 여자가 아샤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머릿속이 터질 것 같았다.

 

[제법 훌륭한 저항이었다. 이 몸에 상처를 입히다니.]

 

그때, 심연의 지배자가 여자의 항문에 손가락을 비비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여자는 탄력적으로 허리를 튕기며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단지 손이 닿은 것만으로도 쾌락에 어쩔 줄 몰라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너도 떨어졌지. 네 고귀한 의지도, 신념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도, 끝없는 육욕에 잡아먹힐 뿐이다.]

 

[네···♥ 저는 주인님의 암캐예요♥ 오늘부로 ●●●를 버리겠습니다♥]

 

변조된 목소리와 삐- 처리된 이름.

 

그것이 나를 더욱 더 미치게 만들었다.

 

얼굴도 모자이크된 데다 자신이 버리겠다는 사람의 이름도 묵음처리 됐기에, 저 여자의 정체를 알아낼 결정적인 증거가 차단돼버린 것이다.

 

[흐앙! 하앙! 흐아아앙 흐아앙! 하앗! 흐아앙! 흐오옷! 오오옥!]

 

이윽고 심연의 지배자는 여자를 마구 범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고목처럼 단단하게 세운 자지를 여자의 음부에 쑤셔 박았다.

 

‘하아··· 하아··· 하아··· 누구야··· 대체 누구야···’

 

그리고 나는 충혈된 두 눈을 부릅떠 여자의 신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샤의 몸매와 여자의 몸매를 비교하며 내가 아는 그 몸매가 맞는지 따져보기 위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다.

 

‘모르겠어····’

 

하지만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키도, 머리 길이도, 전체적인 볼륨감도 아샤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흡사했기에.

 

다른 사람인지 아샤인지 나로선 알 길이 없었다.

 

그저 출렁거리는 유방과 살이 맞부딪히며 나는 둔탁한 마찰음이 내 오감을 처절히 지배할 뿐이었다.

 

[오오옷···♥ 오옷···♥ 갑니다아앗···♥ ●●의 보지···♥ 절정합니다앗···♥]

 

[-퓨슛! 푸슛! 푸슛! 푸슛! 프샤아아아앗·····]

 

침대보에 오줌과 애액을 분출하며 파르르 몸을 떠는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의 엉덩이에 피고 있던 담배를 지지며 입꼬리를 비릿하게 올리는 심연의 지배자.

 

[크크큭··· 극락이로군.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던 네년이, 질을 꽉 조이며 내 정자를 보채는 꼴이라니.]

 

[하으으으··· 그때의 저는 어리석은 년이었습니다♥ 제 주인님이 될 분도 알아보지 못하고♥ 건방진 말을 내뱉으며 주인님의 가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세요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상처가 쑤시는군]

 

[우으으으··· 성심성의껏 봉사하겠습니다♥ 부디 주인님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제 보지 마음껏 써주세요♥]

 

······미칠 것 같았다.

 

저딴 미친 말을 내뱉는 여자가 아샤라고?

 

하지만 그녀가 아니라기엔 정황상 아샤를 짐작케하는 대화가 너무나 많았다.

 

심연의 지배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실력자라면 우리 중 최강의 생도라 불리는 아샤 정도뿐이지 않은가.

 

“푸히히히히! 어때? 누군지 알아보겠어?”

 

그때.

 

나를 잔뜩 조롱하는 벅디의 음성과 함께 화면이 뚝- 하고 꺼졌다.

 

아직 아샤인지 아닌지 자그마한 힌트조차 얻지 못했는데 화면이 돌연 꺼져버리고 만 것이다.

 

“아··· 아아··· 아아아····”

 

“키키킥···♥ 병신♥ 그렇게나 많이 보여줬는데 아직도 모르겠어?”

 

“버, 벅디··· 아니지··· 아, 아닌 거지? 어···? 아, 아닌 거지····? 아, 아, 아닌 거 맞지? 그렇지?”

 

“키키킥··· 눈썰미가 그렇게 없냐? 맨날 보던 사람도 못 알아봐♥

 

“·······매, 맨날, 보던··· 사람?”

 

“그래♥ 네가 매일 보던 사람♥

 

“아. 아······ 아··· 어···· 매일··· 내가···· 어····”

 

그럴 리가 없다.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다.

 

아샤는 아닐 거야.

 

아니어야만 해.

 

오직 아샤만이 나의 희망인데.

 

아샤는 더럽혀지지 않은 채 영원히 깨끗하게 남아있어줘야 하는데.

 

그럴 리가 없어.

 

아샤가 그럴 리가.

 

“크히히히··· 병신♥ 그렇게 우쭐대더니 꼬시다♥

 

-파앗!

 

그때, 내 화면에 다시 불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아까 그 여자 심연의 지배자에게 강간당하는 영상이었다.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흣! 윽! 흣! 흡! 내, 내가··! 흐읏! 너, 너를··· 으으읏! 흐으읏! 바, 반드─ 읏! 주, 죽일──읏! 으으──윽! 호옵! 흐오옥♥]

 

무감한 표정으로 피스톤질을 하는 심연의 지배자.

 

그리고 옷이 넝마처럼 찢어진 채 녀석 강간당하고 있는 여자.

 

-위이이이이이이잉!

 

다만 그 몇초 짜리 영상은 순식간에 빨리 감기 되어 후반부로 넘어왔다.

 

그렇게 영상의 후반부로 넘어오자 여자는 온몸을 땀으로 적신 채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흐! 흣! 흐으읏! 흐어어··· 흐아아아··· 흐어어··· 구, 흣! 읏! 해··· 흐읏·· 구해··· 흣! 흐앗! 흐아앗! 구해! 흣! 줘어··· 흐으읏! 으읏! ●●● 읏! 흐앙! 구해줘어어····· 제발, 흣! 나를····]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머리가 터질 것 같다.

 

묵음처리 된 저 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거라 생각하니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

 

제발 아니라고.

 

제발 아니어야 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모자이크 된 저 여자의 얼굴에 아샤의 얼굴이 겹친다.

 

울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자꾸만 연상된다.

 

가슴이 꽉 조이고, 누군가 목을 조르는 것처럼 숨통이 조여오고.

 

세상이 폭발하는 굉음을 들은 듯 삐───────하는 이명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미칠 것 같아서.

 

정말 미칠 것 같아서 심장을 뜯어내고 싶었다.

 

두 눈을 후벼 파고 고막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키키킥··· 키키킥··· 결국 내 똥까시 육변기로 전락♥

 

“······.”

 

이제는 분노할 기력도 없다.

 

정말로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다.

 

아샤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정말 죽고 싶었다.

 

어, 엄마가··· 엄마가··· 씨바알···· 그렇게 되고··· 이제 아샤밖에···· 아샤만이····

 

“흐어··· 허···· 허····· 허어어어····”

 

목이 꽉 막힌다.

 

하지만 이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이렇게 죽었으면.

 

아샤가 함락된 거라면, 그냥 내가 죽었으면.

 

그러면 모든 게 다 끝난다.

 

엄마가···

 

엄마가·····

 

내, 내 하나뿐인 엄마가····

 

내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엄마가····

 

엄마가 그렇게 된 상황에서···· 아샤도····

 

······

 

······

 

······

 

······

 

······

 

그냥 이제 모든 게 다 끝났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들을 수 없고,

 

아무것도 맡을 수 없었으면.

 

이 고통에서 해방되어 편해졌으면.

 

모든 게 한계에 다다른 내게, 안식이 주어졌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다.

 

“아들~♥

 

하지만, 세상은 잔인하다.

 

어리석게도 나는 비음이 잔뜩 들어간 ‘아들~’이라는 소리에, 다시 한번 심장이 뛰고 만다.

 

엄마가 제정신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내게로 향하는 발걸음.

 

유방을 훤히 드러낸 채.

 

아랫배에 음문을 새긴 채.

 

생식기가 훤히 드러난 가터벨트 차림을 한 채.

 

그런 미친 차림으로 걷고 있는데도.

 

병신같이 희망을 품고 만다.

 

내가 알던 엄마의 목소리, 체온, 심장소리, 소고기스튜 냄새, 잔소리, 미소, 빵 굽는 냄새, 빗자루 소리,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

 

그 모든 게 너무나 그리워서.

 

저런 미친 차림을 한데도, 다시 한번 나를 다정하게 불러주면 눈물을 쏟을 것 같았다.

 

그렇게 7살 어린애 시절로 돌아가───────────────────────────────────

 

 

 

 

“후루룹! 후루루룹! 오우우움♥ 후루룹! 후루루루룹!♥ 레로레로레로레로♥ 쯉! 쯉! 쯉! 쯉! 쮸우우웁! 후루루룹! 후루룹! 후루루루룹♥

 

“오오옷!♥ 엄마♥ 환영 인사가 너무 격하잖아♥ 쌀 것 같애····♥

 

“하아··· 하아··· 하아··· 어떡하니···♥ 이 엄마, 벌써 우리 사랑스러운 벅디의 항문에 중독된 거 같아···♥ 잠깐 떨어져 있었는데도, 이렇게 먹고 싶었지 뭐니♥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정된 파멸만이 착실히 진행될 뿐이었다.

 

“크히히··· 그래도 지금은 그것보다, 루이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어♥ 데려왔지?”

 

“후후··· 그러엄~♥ 아샤, 들어오렴♥

 

쿵.

 

그리고 다음 순간, 내 심장은 멎어버렸다.

 

엄마의 입에 ‘그 이름’이 담긴 순간.

 

내겐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빌어먹을 신은, 아직도 내 생명을 앗아가지 않았다.

 

기어코 그녀가 이 방에 들어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각··· 또각··· 또각···

 

복도에서 들려오는 구두굽 소리.

 

그 선명한 소리가 복도에 번질 때마다, 내 심장을 찌르는 송곳.

 

···이내 수감실 입구에 우뚝 선 그녀.

 

“······.”

 

다만 그녀의 얼굴은, 해괴한 마스크로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옷차림만으로도 난 그녀가 아샤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너무도 익숙하고도 그리운, 그녀가 자주 입은 평상복을 입은 채 수감실 입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으··· 으아아··· 흐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내 세상은 끝이 났다.

 

마치 채 마르지 않은 수채화에 물을 쏟아부은 것처럼.

 

세상을 이루는 색채가 이리저리 뒤섞여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다.

 

“아아아아!! 흐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다.

 

벅디가 이런 내 반응을 즐길 걸 알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오열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아샤는 내 인생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후후♥ 꽤나 고생했지만, 결국 아샤도 이렇게 함락♥ 이제 이 엄마의 말에 철저히 복종하는 육노예가 됐단다♥

 

“아아아아··· 아아아···· 주, 죽여줘··· 차라리 나를 죽여···· 어, 엄마아아아아····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냥 제발 죽여줘···· 제발······ 제발 끝내줘·····”

 

“으음~♥ 아들~♥ 어떡할까? 이대로 끝내줘?”

 

“키키킥♥ 싫은데? 저 라텍스 가면을 벗겼을 때 루이스의 표정이랑, 아샤가 눈 까뒤집으면서 내 똥꼬 핥아주는 거랑, 내 정액 받아먹으면서 미소짓는 거, 다 보여줘야지♥

 

“후후♥ 그렇다네? 유.감♥

 

“제바알···· 내가, 내가 잘못했어··· 내가 졌어···· 흐으으으··· 흐으으으으으으으···”

 

나는 모든 걸 내려놓았다.

 

정말로 이 뒤의 광경은 너무나 보기 싫어서.

 

죽을 수단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고 싶었다.

 

·······그때.

 

“아”

 

하나, 떠올랐다.

 

혀를 내민 다음, 세게 깨물면 된다.

 

나는 그것을 그대로 실행───

 

“으음~ 그러면 못 써요♥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자살이라니~♥

 

하려 했지만, 정체불명의 힘에 막히고 말았다.

 

아무래도 엄마의 힘인 듯하다.

 

“뭐야, 쟤 죽으려 했어?”

 

“응♥ 하지만 엄마가 막았으니 괜찮아♥

 

“잘했어 엄마♥ 사랑해♥

 

“후후♥ 나도 우리 벅디 사랑해♥

 

-쪼옥♥

 

“허억··· 허억··· 허억··· 허억···”

 

왜 나는 죽지도 못하는 걸까.

 

왜 엄마가 저딴 녀석의 항문에 키스하는 꼴이나 봐야 할까····.

 

왜···· 왜 아샤가·····

 

왜 저딴 라텍스 가면을 뒤집어쓴 모습을····

 

기괴하게 숨을 내뱉는 꼴을····

 

엄마와 닮은 음란한 복장을 입은 모습을····

 

꾸역꾸역 봐야 하는 걸까·····

 

“루이스♥

 

그때, 엄마가 비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날 불렀다.

 

그리고 내 항문에 검지를 살살 돌리며 어떤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문질··· 문질···

 

“이대론 네가 정말 죽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마조 개조’를 받아볼래?”

 

-문질··· 문질···

 

“솔직히 네가 좆도 작고 그다지 별 쓸모도 없는 쓰레기지만, 그래도 내 배로 낳은 쓰레기잖니♥ 네가 이대로 죽어버리면 조금은 슬플 거 같아♥

 

-문질··· 문질···

 

“어때, 한번 받아볼래? 그러면 아샤가 얼굴 공개하고 우리 벅디 똥까시 봉사할 때, 조금은 덜 괴로울 거야♥

 

-문질··· 문질···

 

아이러니했다.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천박해 들을 가치가 없는 제안인데도.

 

나는 내 똥꼬를 문질러주는 엄마의 손길조차 그리웠다.

 

도저히 말도 안 되는 미친 상황인데.

 

엄마의 목소리에 밴 어렴풋한 상냥함이 내 가슴을 흔들고 있었다.

 

찢어 발겨진 마음에 스며들고 있었다.

 

“엄마! 그게 무슨 소리야! 저 새끼가 죽는데 엄마가 왜 슬퍼?”

 

하지만 벅디는 그 조금의 온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내가 어떻든, 녀석은 상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후후···♥ 말이 그렇다는 거지···♥ 우리 벅디의 장난감이 망가질지도 모르는데, 그냥 둘 순 없잖니?”

 

“····음.”

 

엄마의 설득에 벅디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엄마는 멈췄던 손을 움직여 다시 내 항문을 살살 문질러주었다.

 

밑바닥 끝까지 추락한 나의 마음은 그런 엄마의 손끝조차 붙잡고 싶어 항문을 움찔거리며 엄마의 손길을 느꼈다.

 

-문질··· 문질··· 문질··· 문질···

 

“잘 생각해보렴♥ 아무리 가지고 놀아도 망가지지 않는 장난감을 얻게 되는 거란다♥ 아니면 우리 벅디는 루이스를 가지고 놀기 싫니?♥

 

-문질··· 문질··· 문질··· 문질···

 

“아, 아니··· 뭐, 나도 잔뜩 괴롭히고 싶긴 했지···. 근데 이 정도로 망가진다구?”

 

-문질··· 문질··· 문질··· 문질···

 

“그러엄♥ 아샤가 저 꼴이 됐잖니♥ 아샤가 우리 벅디 똥까시 봉사라도 하기 시작하면, 진짜 숨이 멎어 죽을 수도 있다구? 쇼크사? 뭐, 그런 걸루?”

 

-문질··· 문질··· 문질··· 문질···

 

“으음··· 그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겠네”

 

-문질··· 문질··· 문질··· 문질···

 

“그렇지♥ 이러니 엄마가 이렇게, 이 쓰레기의 똥꼬를 문질러 주는 거구♥

 

-문질··· 문질··· 문질··· 문질···

 

“푸하하하하! 뭐야 그게. 어쨌든 알았어. 역시 내 엄마네♥ 그러면 내가 자비를 베풀어서, 엄마가 뭘 하든 상관하지 않을게♥ 루이스를 내 완벽한 장난감으로 만들기만 한다면♥

 

그렇게 벅디는 ‘마조 개조’를 허락해주었다.

 

그러자 엄마는 싱긋 웃으며 아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아샤, 그러면 네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 앞에 서렴.”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

 

아샤는 곧장 걸음을 옮겨 내 앞에 섰다.

 

그것만으로도 울음이 터져 나오고, 심장이 조여왔다.

 

“아, 아샤아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아아··· 아아아아아··· 내가, 내가 약해서···· 내가 구해주지 못해서···· 아아아····”

 

가슴이 미어졌다.

 

완전히 놈들의 꼭두각시로 전락해 차렷 자세로 서 있는 아샤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있기가, 너무나 괴로웠다.

 

“후후···♥ 일단 진정 좀 시켜야겠네♥

 

다만 엄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회전’ 버튼을 눌렀다.

 

내 엉덩이가 벽면 안쪽으로 들어가고, 얼굴이 바깥에 나오게 기계를 조작한 것이다.

 

“어우··· 우리 루이스, 얼굴이 많이 상했네♥

 

그렇게 내 얼굴이 바깥으로 나오자, 엄마는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땀으로 흠뻑 젖은 머리를 뒤로 쓸어넘긴 뒤 얼굴에 묻은 땀을 닦아주었다.

 

“어, 엄마아아아아아··· 엄마아아아아·····”

 

“후후♥ 그래♥ 엄마 여기 있단다♥ 사랑하는 우리 루이스♥

 

그리웠던 다정한 목소리에 참아왔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사랑하는 우리 루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았다.

 

흐느낌이 배인 목소리로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기 시작했다.

 

“엄마··· 엄마아아····· 저, 저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하라는 대로 훌륭한 기사가 되고 싶었는데···· 형들 말도 잘 듣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버, 벅디랑도 잘 지내려고 했는데에에에···· 어, 엄마아아아··· 나 진짜, 진짜 열심히 했는데에에에에에····· 엄마아····”

 

“알지♥ 우리 루이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엄마는 다 알고 있지♥ 그래서 엄마는 우리 루이스에게 항상 미안했단다♥ 네 아버지를 잃고 단장직을 떠맡는 바람에, 엄마의 역할을 너무 못 해준 건 아닐까. 내 아이에게, 너무 엄격했던 건 아닐까. 아직 응석을 부리며 사랑받을 시기에 너무 혹독한 기준을 제시한 건 아닐까. 그런 생각 때문에 이 엄마는, 너무나 괴로웠단다. 하지만 한편으론 다 참고 이겨내 준 루이스가, 너무나 자랑스러웠단다. 역시 그이의 아들이라고, 자랑스러운 나의 아들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단다.”

 

어, 엄마다····.

 

엄마다····.

 

엄마가, 돌아왔다.

 

이 사람은, 내 엄마다····

 

아직 저 안에 내 엄마가 남아있어···.

 

저 안에 엄마가····

 

“루이스. 사랑해. 사랑한단 말, 너무 못 해줘서, 서러웠지?”

 

“흐으으으으··· 으으으으으으····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어, 엄마······”

 

“자, 엄마랑 키스하자♥ 이 엄마가 우리 루이스 슬픈 마음♥ 잔뜩 위로해줄게♥

 

나도 알고 있다.

 

지금의 엄마는 정상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나 있다.

 

자식에게 키스를 하는 것으로 위로를 해주겠다니, 원래의 엄마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말이다.

 

“우우움··· 우우움···♥ 츄읍··· 츄으읍··· 우움···♥

 

하지만 상관없었다.

 

아니, 오히려 바라던 바다.

 

벅디의 침으로 더럽혀진 엄마의 입을.

 

녀석과 소고기 스튜를 섞어 나눴던 저 입을, 내가 다 핥아줄 거다.

 

다 닦아내서, 내 것으로 채울 거다.

 

엄마는 오직 나만의 엄마다.

 

“쮸웁···♥ 이제 좀 괜찮니?”

 

“하아··· 하아··· 어, 엄마··· 아직 좀 더···”

 

하지만 엄마와 나누는 키스는 너무나 짧았다.

 

이제 막 뭔갈 시작하려던 참에, 입술을 떼는 엄마였다.

 

“쓰읍. 그런 식으로 보채면 못 써요♥ 루이스는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지?”

 

“아·····. 네, 네에···”

 

“후후♥ 역시 우리 아들♥ 사랑해♥ 쪼옥♥

 

내 이마에 닿은 엄마의 부드러운 입술.

 

그것만으로도 내 숨통을 꽉 조이는 어떤 무언가가 사라진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 포근한 감각도 잠시.

 

다시 기계가 회전하기 시작했다.

 

내 얼굴이 벽 안쪽으로 처박히고, 엉덩이와 성기가 밖으로 드러난 굴욕적인 자세가 된 것이다.

 

그리고 내 엉덩이가 밖으로 나오자마자─

 

“자- 아샤♥

 

“······.”

 

“루이스의 부랄을, 걷어차렴♥

 

엄마는 내 귀를 의심하게 하는 명령을 내렸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남자친구의 부랄을 걷어차라고 말한 것이다.

 

-빠악!

 

“크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만 아샤에게 망설임은 없었다.

 

마치 일정한 값을 입력받으면 그대로 출력하는 기계처럼, 명령받은 그대로를 수행할 뿐이었다.

 

“후후···♥ 루이스, 지금부터 네 부랄에 스며드는 마기, 잘 받아들이렴···♥

 

그렇게 혼돈의 격통 속에서, 불쾌한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엄마의 손에서 뻗쳐 나온 마기가 내 부랄에 침투하려는 것이다.

 

내 몸은 본능적으로 그 역겨운 기운을 밀어내려 했다.

 

“루이스. 엄마 말 잘 들어야지? 너 같이 좆도 작은 쓰레기가 감히 내가 쥐어짜낸 마기를 거부하려 해?”

 

“어, 어, 엄마··· 크으으윽! 그, 그게···”

 

“받아들여. 기분 좋아지는 것에만 집중해. 그럼 얼마든지 네 엄마 행세를 해줄게”

 

“으··· 으으으····”

 

“자아··· 루이스··· 엄마 잘 들어야지? 우리 아들, 착하지···♥

 

“큭···! 크으윽!”

 

“아샤. 호- 해줘.”

 

“호-오··· 호-오··· 호-오···”

 

“사랑하는 연인의 입김이 부랄에 스며드는 기분은 어때? 점점 치유되는 기분이지?”

 

“큽··· 크흡····”

 

“엄마도 도와줄게♥ 하우우우움···♥

 

“크홋!!!!”

 

돌연 내 항문을 비집고 들어오는 혀.

 

마치 활어를 풀어놓은 듯 꿈틀거리는 혀의 근육이 항문 곳곳을 자극하는 미친 쾌락.

 

“옷! 오오옷! 흐오오옷!!♥

 

“후루룹! 후루룹! 우우우움···♥ 쮸우웁♥

 

“호-오··· 호-오··· 호-오····”

 

정신이 아득해졌다.

 

찌릿찌릿한 쾌감이 머리를 꾹꾹 누르는 가운데, 마기가 내 몸을 침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엄마는 다시 한번 잔혹한 명령을 내렸다.

 

“아샤, 발로 차.” 

 

“예.”

 

-빠악!

 

“크하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으음~~ 아픈 거 아니에요~♥ 기분 좋은 거예요~♥ 아샤, 호- 해줘.”

 

“호-오··· 호-오··· 호-오···”

 

“엄마도 똥까시 해줄게♥ 쮸우우우─웁 퉤! 이렇게 침도 잔뜩 발라서····· 후우우우움··· 오우우움···♥

 

“크홋! 호오옷! 오옷! 오오오옷! 오옷!”

 

“모두 내려놔···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유인원이 되렴····♥ 다 내려놓자···♥ 기분 좋은 것만 생각하자····♥♥♥

 

“호-오···♥ 호-오···♥ 호-오···♥

 

도수 높은 술이 식도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 듯 온몸에 뜨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그 기운이 감돌 때마다 뇌가 찌릿찌릿하고 머리가 저려와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쾌락과 고통이 뒤섞인 요상한 감각이 내 전신을 지배할 뿐이다.

 

“떨어지자♥ 엄마랑 같이 추락하자♥ 우리 루이스···♥ 네 방으로 들어오는 연기··· 가득 마시렴···♥

 

-쉬이이이이익····

 

보랏빛 연기가 내가 갇힌 곳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딱 봐도 저 연기를 마시면 잘못될 걸 알고 있는데도.

 

엄마는 저 연기를 들이마시길 종용하고 있었다.

 

-빠악!

 

“크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그때, 다시 한번 아샤의 발길질이 내 부랄을 가격했다.

 

어마어마한 격통의 향연에 의식이 아득해졌다.

 

그런 와중 엄마의 목소리가 내 의식을 비집고 들어왔다.

 

“루이스! 어서 연기를 들이마셔! 안 그러면 호 안 해준다! 똥까시 안 해준다! 다시는 엄마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큽··· 크흣··· 하-아··· 하-아···”

 

“그래! 빨리 들이마셔! 스으으읍! 스으으읍! 스으읍! 그러면 잔뜩 기분 좋게 해줄게♥ 이러케♥

 

“찌쀼웁··· 후루룹! 후룹! 쮸웁! 레로레로레로레로♥ 오우우우우움····♥

 

“호-오···♥ 호-오···♥ 호-오···♥ 호-오···♥ 호-오···♥

 

···모르겠다.

 

어차피 망한 세상.

 

잔뜩 기분 좋아질 수 있다면, 그게 좋은 거 아닐까?

 

어차피 아샤도, 엄마도, 저렇게 됐는데····

 

더 이상 내가 참을 필요는, 없겠지·····.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스으으으읍!”

 

“멋져···♥ 후루룹! 후루루룹! 쮸븁! 오우우우움! 후부붑! 삐븁! 삐쥬쥽! 퓨쥬쥽! 퓨븁!”

 

“호-오···♥ 호-오···♥ 호-오···♥ 호-오···♥ ”

 

“스으으읍! 스으으읍! 커혹! 켈-록! 켈-록! 켈-록! 하-아··· 하-아··· 스으으읍! 스으으읍! 스으으으읍!”

 

연기를 잔뜩 들이마시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축 늘어졌던 자지에 혈류가 돌며 빳빳하게 서기 시작했다.

 

-빠악!

 

“크하아아아아아악♥

 

그러자, 부랄을 가격당했는데도 기분이 좋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쾌감이 뇌를 저릿하게 만든다.

 

배덕감에 가슴이 꽉 조이면서도, 미친 듯이 자지가 팽배한다.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쓰레기♥ 병신♥ 구제불능♥ 실좆♥ 도태종♥ 폐기물♥ 열성유전자덩어리♥

 

-빠악!

 

“오오오오오옷♥

 

“고자♥ 무쓸모 자지♥ 쓰레기 유전자 생성기♥ 산소낭비인간♥

 

“호-오····♥ 호-오····♥ 호-오····♥ 호-오····♥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크히히히히···· 기분이 좋다.

 

인간이기를 포기하니, 이렇게 어마어마한 쾌락이 나를 감싼다.

 

자지가 터져서 폭발할 것 같다.

 

“뱉어♥ ‘나는 오수덩어리 유전자, 루이스입니다.’”

 

-빠아아악!

 

“크오오오옷♥ 나, 나는 오수덩어리 유전자! 루이스입니다!!!”

 

“병신♥ 한 번 더♥

 

“나는 오수덩어리 유전자! 루이스입니다!!!”

 

“잘했어♥ 그러면 루이스가 지키려 했던 인격, 퓻퓻 다 싸버리자♥ 도태종 쓰레기 루이스가 돼서, 엄마랑 같이 잔뜩 기분 좋아지자···♥

 

“네엣!!!”

 

“그러면 엄마가 똥까시 해줄게♥ 아샤···♥

 

그렇게, 엄마는 내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항문 깊숙이 혀가 침투해 성감대 곳곳을 마구 찔러댔다.

 

자지가 폭발할 것 같이 우뚝 솟아 쿠퍼액이 꿀렁꿀렁 새어나왔다.

 

-따악! 따악! 따악! 따악! 따악!

 

반대로 아샤는 내 부랄에 딱밤을 놓았다.

 

그러면서 내 자지를 계속해서 흔들어주었다.

 

그런 미친 짓이 반복되자 나를 이루는 어떤 무언가가 뿌리 채 뜯겨나가 아랫도리로 몰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 책임감 비슷한 무엇을 잔뜩 싸버리면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짜악!

 

“싸버려! 패배자지 선언하며! 잔뜩 싸버려!”

 

“크흡! 코혹! 오오옷! 크호호홋! 우오오옷! 네엣!!! 오수덩어리 유전자 루이스!!! 쌉니다아아앗!!!♥♥♥♥♥♥

 

-뷰븃! 뷰븃! 뷰뷰뷰뷰뷰븃! 븃! 뷰우우웃! 븃! 뷰우우웃! 뷰뷰븃! 뷰뷰뷰븃!

 

요도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좆물.

 

다만 좆물에 섞인 황금색 빛은, 그간 내가 지키려 했던 ‘고결함’이었다.

 

그것을 좆물에 섞어 흘려보낸 것이다.

 

“풉♥ 좆밥 찌끄레기 마조 실좆 탄생 축하해♥ 이제 우리 루이스, 잔뜩 매도당하며 좆물 싸지르자♥

 

“네, 네엣♥♥♥ 좆밥 찌끄레기 마조 실좆 루이스····♥ 발기 준비 완료됐습니닷···♥

 

“후후··· 그럼 아샤, 네 새로운 주인님, 벅디에게···♥ 똥까시 봉사해줘···♥

 

········

 

········

 

········

 

크히히히히히········

 

인간이기를 포기하니 기분 좋은 일만 잔뜩 남았다.

 

그토록 소중했던 아샤가 벅디에게 똥까시 봉사를 하러 가는데도, 내 자지는 기대감으로 잔뜩 발기해 있었다.

 

엄마가 내 항문을 살살 문지르며 부랄에 쪽쪽 키스를 해주었다.

 

“우리 루이스···♥ 쪼옥♥ 장하네···♥ 새로운 성벽은 마음에 드니···♥

 

“네엣···♥ 도태종 좆밥 찌끄레기 루이스···♥ 아샤의 타락을 기대하며 좆물 싸지를 준비 완료했습니다아앗···♥♥♥

 

“후후···♥ 어떠니 벅디? 새 장난감은 마음에 드니?”

 

“크히히히··· 크히히히히!!! 응! 지금 자지 터질 것 같애! 그 건방진 루이스가 저렇게 망가진 모습이라니···♥

 

“으응···♥ 우리 벅디가 그렇게 기뻐하다니, 엄마 가슴이 너무 벅차오르네···♥ 그러면 아샤, 이제 가면을 벗으렴. 네 망가진 얼굴을 드러내서, 우리 벅디의 항문을 청소해주렴♥

 

····미칠듯한 흥분이 올라왔다.

 

후-욱 후-욱 거친 숨을 내뱉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히 자지를 발기시켰다.

 

파-아아앗! 파-아아앗! 파-아아앗! 자지에 힘을 주며 아샤가 가면을 벗는 순간을 기다렸다.

 

-스으으윽···

 

그렇게 드디어 아샤가 라텍스 가죽 가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에 찰싹 달라붙어 있던 가죽이 때지며, 조금씩 말려 위로 올라간다.

 

-파아아앗! 파아아앗! 파아아앗!

 

자지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가 위아래로 퉁- 퉁 투이기며 요도가 잔뜩 조여 진다.

 

쿠퍼액이 꿀렁꿀렁 새어 나와, 굶주린 짐승의 침처럼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하악··· 하악··· 하악··· 후욱··· 후욱··· 후욱···”

 

그래, 차라리 다행이다.

 

이렇게 마조패배자지로 개조받을 수 있어서.

 

이제 나는 사랑하는 아샤의 타락에 잔뜩 흥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아무런 걱정할 필요도 없이 좆물이나 싸지르며 쓰레기 도태종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부우웅!

 

하지만 아샤가 라텍스 가면을 벗어던지자, 나는 그대로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어?”

 

왜냐하면 라텍스 가면 속에는, 아샤가 아닌···

 

“오, 올리비아?”

 

엘든 상급 기사의 아내인, 올리비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리비아! 네가, 네가 왜 거기에! 올리비아아아아아!!!”

 

나는 엘든 상급 기사의 절규를 들으며 멍하니 올리비아를 보았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머리가 멍했다.

 

“푸흐흐흐···♥ 진짜 아샤인 줄 알았어? 낚.였.네♥

 

그때, 엄마의 조소 섞인 말이 고막을 파고들었다.

 

애초에 이 모든 것이 나를 마조성벽으로 타락시키기 위한 설계였던 것이다.

 

‘왜··· 왜 아샤가 아니야····’

 

하지만 이들의 흉계에 완전히 휘말린 나는, 올리비아의 얼굴에 아샤를 겹쳐보고 있었다.

 

그녀가 벅디의 항문을 청소하는 광경을 상상하며, 자지를 발딱 세웠다.

 

“아♥ 그런 거니♥

 

다만 내 표정을 읽은 엄마는, 자지를 톡- 튕기듯 손가락으로 때려주었다.

 

그런 작은 자극만으로도 내 자지는 미친 듯이 맥박치며 정액을 뿜기 시작했다.

 

아샤가 벅디의 항문을 청소하는 광경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오오옷···♥ 오옷♥ 오오옷··♥ 오옷··♥ 오오옷···♥ 아샤아아아···♥

 

어마어마한 쾌락의 바다가 나를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