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무감의 지옥’에 갇혀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독방 신세가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

 

계속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도를 당할 바에야, 차라리 이렇게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공간에 갇히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젠장······.’

 

하지만 그런 생각은 아주 잠깐이었다.

 

시간개념이 완전히 사라질 정도로 이곳에 오래 방치되자 미칠 것 같은 불안감이 찾아오는 것이다.

 

‘아샤··· 아샤···’

 

하여 나는 끝없는 어둠 속에서 아샤를 보기 시작했다.

 

날 향해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

 

처음 그녀를 구출해 숙소로 데려왔을 때의 그 떨림.

 

첫 눈맞춤.

 

자신의 사연을 얘기할 때의 목소리 톤.

 

친구가 되자 했을 때 날 바라보는 표정.

 

힐끔힐끔 나를 바라볼 때 느껴지는 긴장감.

 

우연히 손이 맞닿았을 때의 그 떨림.

 

······.

 

······.

 

······그러다 문득 어떤 깨달음이 내 머릿속을 스쳤다.

 

아. 내가 지금껏 기사가 되기 위해 이렇게 노력을 한 것은 모두 아샤 때문이었구나.

 

언젠가 이 세계를 구원할 그녀의 옆에 서기 위해.

 

또 그녀와 어울리는 짝이 되기 위해 스스로 그 험난한 길을 걸어온 거구나.

 

아버지의 복수나 국가의 명예를 되찾는 것보다는, 오직 아샤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스스로 채찍질을 할 수 있었던 거구나.

 

‘아샤·····.’

 

하지만 아샤는 소박한 사람이었다.

 

그녀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는 날 존중해주면서도.

 

언제나 비유적으로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내게 말해주고 있었다.

 

내가 공적과 성과에 눈이 멀어있을 때 그녀는 길가에 핀 꽃을 보며 미소 짓고 있었고.

 

조금 특이한 모양의 구름을 보며 꼭 음식 같지 않냐며 소탈하게 미소 짓는 그녀였다.

 

‘아샤··· 아샤···’

 

문득 아샤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벽돌 사이에 핀 꽃을 가리키며, 꼭 나 같아서 자꾸 눈길이 간다고 했던 말.

 

힘든 환경 속에서도 예쁘게 피어난 꽃이 너무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

 

‘아샤, 너는····.’

 

이렇듯 아샤는 항상 날 들여다 봐주고 있었다.

 

벽돌 사이에 핀 꽃일 뿐인데도 나를 생각해줄 정도로.

 

그녀는 언제나 지금의 나로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나의 의지를 존중하고,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표현하는 그녀였다.

 

내가 벅디 따위에게 정신이 팔려있을 때, 그저 우리에게만 집중하면 된다고 내 손을 꼭 잡아주던 그녀였다.

 

“아, 아샤···· 흐으으··· 으으으으으··· 아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아샤는 작은 행복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인데.

 

이미 나는 자신의 기사님이라며, 너무 먼 곳을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줬었는데···.

 

그럼에도 나는 내 스스로 ‘구원자의 짝이 되기 위한 자격’ 같은 것을 만들어 아샤를 혼자 방치하고 말았다.

 

이미 그녀의 마음이 내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수도 없이 표현했는데도.

 

아샤를 가지려면 벅디 같은 녀석을 찍어누르고 모두의 인정을 받는 기사가 되어야 한다며 스스로를 몰아가고 있었다.

 

너무도 아름답고 완벽한 그녀에게 자격지심 같은 걸 가져, 허상의 목표를 좇고 있던 것이다.

 

‘아샤···· 네가 보고 싶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강해지는 것’이 아샤와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착각한, 멍청한 남자일 뿐이다.

 

그리고 그 멍청한 남자의 욕망까지 품어 미소로 지지해주었던 여자가 있었기에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머저리일 뿐이다.

 

“아샤···· 아샤····”

 

그렇게 나는 아샤를 추억하며 이곳을 버텨나갔다.

 

그녀와 함께했던 수많은 추억을 상기하며, 어둠뿐인 이 공간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였다.

 

그저 그녀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온통 어둠뿐인 이 공간은 아샤의 체취와 환한 미소로 가득 채워진다.

 

·······.

 

·······.

 

·······.

 

·······.

 

·······.

 

·······.

 

하지만, 추억은 유한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며, 기억은 온존하지 않다.

 

아무리 내가 아샤를 사랑한다 한들 모든 기억을 아샤로 채울 순 없다.

 

그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가 나를 점점 좀먹는다.

 

“허억····· 허억····· 허억·····”

 

반면에 이곳의 시간은 가히 무한하다.

 

시간 감각이 완전히 사라진 지금.

 

이곳의 어둠이 마치 우주의 공허함을 목도하는 듯 아득한 절망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저 모래 한 알 만도 못 한 나라는 개인의 존재는 끝없는 어둠과 공허 속에 파묻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을 뿐이다.

 

이 세상에서 완전히 추방되어 영원히 우주 속을 떠도는 듯한 아득한 공포가 나를 휘감는다.

 

“으어어어어····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미쳐가기 시작했다.

 

이미 아샤는 수백, 수천, 수만 번은 더 떠올렸기에.

 

이제는 정말 ‘현실의 자극’이 절실하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낄 만한 현실의 것이 필요하다.

 

환영, 환상. 더 이상 이런 것들보다는.

 

현실의 실재하는 무엇이 내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보다, 영원한 가뭄의 세계에서 내리는 단비보다 절실하다.

 

-쿵!

 

그런데 그때.

 

마침내 무한한 우주가 깨졌다.

 

독방의 문이 열리며 찬란한 빛이 방 내부를 환하게 밝힌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았다.

 

아직 나는 혼자가 아니다.

 

“어휴··· 병신 같은 새끼.”

 

반갑다.

 

누군가의 목소리.

 

나는 곧바로 목소리의 주인이 필립 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인님의 은혜를 누리면 될 것을,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거지?”

 

“몰라, 그냥 냅둬. 대가리가 모자란 거지.”

 

“우린 연초나 태우고 가자.”

 

도태부대로 타락한 형들.

 

이제는 그 대단한 엘든 형도, 벅디를 찬양하고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아내를 따먹은 얘기를 하며 낄낄 웃는다.

 

“씨이빨··· 개쩔었지. 주인님께서 올리비아님의 목을 조르며 질내사정할 때··· 아··· 진짜 최고였어····.”

 

“후-우. 확실히 나도 느껴지더라. 이젠 나도 주인님 감각 공유 15%라서, 올리비아님 질압 꽉 조이는 거 잘 느껴지던데? 크크큭····.”

 

“얼마나 황송하냐. 우리 같은 열등종자들이 이런 호사도 누릴 수 있고.”

 

미친 주제와 미친 사건들뿐이다.

 

아내를 벅디에게 바친 이야기.

 

빛의 기사단이 지키는 마을에 쳐들어가 여자들을 강간한 이야기.

 

벅디에게 진상할 여자를 고른 이야기.

 

아내에게 정조대 킥을 당해 사정한 이야기.

 

일주일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는 ‘엄마의 칭찬’을 들으며 뇌가 녹을 것 같은 쾌락 속에서 싼 이야기.

 

온통 그런 저질스러운 이야기뿐이다.

 

“키키킥···. 그럼 다음 여자를 진상하러 가볼까~”

 

다만 형들은 행복해 보였다.

 

지금껏 살아온 삶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하-아···”

 

그리고 형들의 이야기는, 내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형들이 나눈 온갖 대화가 나를 자극하는 것이다.

 

-꾸우우욱···· 꾸우우욱··· 꾸우우욱···

 

결국 피하고 싶었던 순간이 찾아오고 말았다.

 

이곳을 버티기 위해 자극적인 쾌락에 의존하는 순간.

 

하지만 모든 기억과 추억을 소모한 나는, 이런 희열에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형들이 나눴던 얘기를 반찬 삼아 자지를 꽉 조이는 것 말이다.

 

“으웃··· 으우우웃··· 더어어··· 더어어어····♥

 

그리고 망상은 최고의 딸감이다.

 

언제나 따뜻한 미소를 짓던 올리비아 누나가 벅디의 성도구로 타락한 모습이라니.

 

배덕감을 자극하는 그 망가진 모습이 내 머릿속을 저릿저릿하게 만든다.

 

만약 이곳에 속박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자지를 흔들었을 것이다.

 

-철컹.

 

그렇게, 일정 주기마다 형들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새로운 딸감을 얘기해주는 형들만을 기다리며 온갖 야한 망상으로 이곳을 버텼다.

 

“아, 발기가 안 된다고?”

 

“····예.”

 

그리고 이번에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도태부대의 생활에 관한 얘기였다.

 

그 얘기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그럼 진짜 도태부대가 되었다는 증거야. 자지 발딱 설 것 같은데, 막상 발기는 안 되는 거, 정조대에 익숙해져서 그렇거든.”

 

“····후─욱··· 후─욱··· 그렇,군요····.”

 

“크크큭··· 흥분되지? 사실 나도 처음 도태부대가 되었을 땐, 하루 종일 그 상태였어. 그리고 지금도 그 감각에 집중하면, 오옷···♥ 후오옷···♥♥ 이렇게 후─욱··· 후─욱··· ‘도태모드’로 변할 수 있지·····♥♥♥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왜냐하면, 하루종일 느껴지잖아. 내 남성성을 속박한 이 기구··· 이 감촉···· 정조대 안에 갇혀서 완전히 봉인되어버린 내 남성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하지만 우리 주인님은····, 후-욱··· 후욱··· 원래는 그토록 싫어했던 벅디···. 후욱··· 후욱··· 하지만 주인님께선, 우리의 남성성을 흡수해 보다 완벽해지셨지···· 오옷··· 우, 우리는 크흣··· 열성유전자 쓰레기로··· 후욱··· 후욱··· 전락한 대신····♥ 주, 주인님께선··· 우리의 아내를 성노예로 부려먹는··· 크후우웃···♥ 주인님이····♥ 우웃····”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정조대 안에 갇혀서 바들바들 떨리는 자지··· 느껴지지? 그런데 자지가 찌뿌러뜨려져서, 정상적인 사정이 안 돼. 그럼 그 사정감이 어디가냐···? 오오옷·· 오옷··· 저, 전립선 안을 맴돌아··· 오오옷····♥ 이, 이렇게 후욱··· 후욱··· 성기 주변을 미친 듯이 맴돌면서♥ 머리를 저릿저릿하게 만들지····♥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그럼 하루종일 멍한 상태야··· 여주인님께서 말한 영원한 쾌락···♥ 주인님에 대한 사랑이··· 존경심이··· 끓어 넘쳐···· 그런데 우리가 예전에 주인님에게 했던 행동을 떠올리면, 또 이런 감정이 배덕감이 돼서 새로운 쾌감을 불러와····♥ 우리가 그 벅디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모시고 있다니···· 개, 개쩔어엇···♥♥

 

“오옷···♥ 오오옷···♥♥ 오오옷····♥♥♥

 

“그리고 훤히 드러난 부랄에는, 주인님의 표식이 새겨져 있지····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아내가 ‘풋’하고 웃으면, 또다시 무발기 사정감이 전립선 안을 맴돌아···· 그 미친 전류가 뇌를 망가뜨려서 꼴불견 저능아 도태남으로 재탄생시켜···· 한심하게 아내 앞에서 무발기 사정하며···· 발라당 쓰러지는 거지····♥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그럼 아내는 이런 한심한 나를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봐. 달달달 떨고 있는 정조대에 발을 슥슥 비비며···♥ 한숨을 내쉬지···♥♥

 

“오옷··· 오오오오옷··· 오오오오오옷!!! 버, 벅디님 만세!!! 내, 내가 그토록 혐오하던 벅디님이··· 이, 이렇게 위대할 줄이야··· 버, 벅디님 만세에에···!!! 오오오오오옷!!!”

 

“벅디님이 유일신····♥ 벅디님만을 위하여····♥

 

“벅디님 만세♥ 벅디님 만세♥ 벅디님 만세♥

 

“도태부대 최고오오오오···♥ 여, 영원한 쾌락···♥ 벅디님께 충성을!”

 

“주인님···♥ 사랑합니다아앗····♥♥ 제 여자친구를 조교해주셔서···♥ 가, 감사합니다아앗··· 오옷···♥ 오오오옷···♥ 가, 간다아앗! 여, 열등 유전자 필립! 갑니다아앗!”

 

“건방진 쓰레기 도태남 엘든··· 가, 갑니다아아아앗···· 벅디님 만세에····♥♥

 

“벅디님의 영원한 종···♥ 프레드릭 갑니다아아앗····♥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정조대를 달달 떨며 꿀렁꿀렁 정액을 흘리는 도태부대.

 

그리고 그들이 떠난 후에 나는, 저들이 어떤 쾌락을 누릴지 상상하기 시작했다.

 

미칠듯한 열기가 내 머리를 저릿저릿하게 만들었다.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자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팽창감.

 

이미 마조 성벽으로 개조된 나는, 도태부대의 이야기에 극도로 흥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곳에 갇히며 점점 강한 자극을 찾게 된 나라서, 도태부대의 얘기는 내가 찾고 있는 궁극의 자극이었다.

 

나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극마조적인 이야깃거리였다.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그렇게 마침내 나는 상상만으로도 사정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도 무한한 시간 앞에선 서서히 퇴색될 뿐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그들이 말한 ‘영원한 쾌락’을 원하기 시작했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과연 어떤 기분일까.

 

구속당한 사정감과 팽창감이 전립선 안을 무한히 맴도는 기분은.

 

그 쾌락의 전류가 뇌를 망가뜨리고 배덕감을 더욱 불러일으켜 쾌락의 연쇄작용을 만드는 기분은 어떨까.

 

얼마나 큰 쾌락일까.

 

얼마나 큰 배덕감을 느끼기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걸 내던지고 그런 한심한 표정으로 사정을 할 수 있을까.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내 망상은, 거듭될수록 최악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배덕감을 떠올리자 자지가 빳빳하게 서며 똥꼬가 꽈악 조여오는 것이다.

 

‘제, 젠장···· 아, 안돼··· 인간 이하로 떨어져 버려···· 이대로 타락해버리면····♥

 

눈앞에 환영이 펼쳐졌다.

 

아니, 환영이라기보단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본 파멸적인 기억이다.

 

벅디의 자지가 엄마의 보지와 결합된 광경.

 

두 남녀의 항문이 기쁨으로 벌름벌름 떨리는 가운데, 엄마의 보지에서 역류하는 정액.

 

그 탁하고 진득한 액체가 엉덩이골을 타고 흘러 뻐금거리는 항문으로 스며드는 추악한 광경.

 

“마, 마, 만약··· 버, 버, 벅디의 배 밑에 깔린 사람이···· 아, 아샤라면····”

 

-꾸국! 꾸국! 꾸국! 꾸국! 찌릿! 찌리릿!!

 

상상만으로도 머리가 저릿저릿하다.

 

자연스레 두 눈이 까뒤집어지며, 뇌세포가 뿌득뿌득 파괴된다.

 

-꽈아아아아악···· 꽈아아아악··· 꽈아아아아아악····

 

동시에 자지가 터질 듯이 팽창한다.

 

이 팽창감을 어쩔 줄 몰라 자지가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튕기며, 기대감으로 전립선이 자극된다.

 

쿠퍼액이 줄줄 새어 나오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버, 벅디이이이····”

 

그리고 나는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기 시작한다.

 

영원한 무감의 고통 속에서 가장 극적인 쾌락을 얻을 방법을 쓰려 한다.

 

바로 배덕감을 자극하는 것.

 

그야말로 쾌락의 노예가 되기 위해, 내가 지켜온 신념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

 

그걸 내 입 밖으로 내뱉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버, 벅디니임─♥

 

-뿌드득! 뿌득! 뿌드드득! 찌지짓! 찌릿! 찌리리릿!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뇌 안에서 폭죽이 터진다.

 

가슴이 꽈악 조여오며, 미칠 듯한 흥분으로 자지의 힘줄이 빠른 속도로 맥박치며 정액을 쏟아낸다.

 

-븃! 뷰븃! 뷰뷰븃! 뷰뷰뷰뷰븃! 뷰뷰븃! 뷰뷰븃!

 

“최, 최고오오오─♥

 

그렇게 한 번 선을 넘어버리자, 나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스로 ‘벅디님’을 찬양하며 최대한 배덕감을 자극하는 것이다.

 

“버, 벅디니이임♥ 제 힘을 거둬가 주십시오···♥♥♥ 한심한 열등종자 쓰레기 도태남 루이스의 힘을 받아주십시오♥♥♥

 

-뿌득! 뿌드드득! 쀼득! 찌지짓!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꾸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욱! 꾸우우우욱! 주르르륵······

 

뇌가 찌뿌러지는 듯한 압박감.

 

동시에 요도를 꽈악 조이며 미친 듯이 맥박하는 자지.

 

찌릿찌릿 저리는 부랄.

 

온몸을 관통하는 오싹거리는 쾌감.

 

마조에 완전히 눈 뜨게 된 나는 쾌락에 절여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복종 패배 선언을 하며 뇌가 절여지던 중.

 

형들이 또다시 내가 갇힌 독방을 찾아왔다.

 

“후우···· 진짜 개쩔었다···♥ 인생 최고의 쾌락이었어····♥♥♥

 

“어, 어, 어땠습니까? 그 방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크크큭··· 내 여주인님께서, 정조대를 풀어주셨지”

 

“···!? 예? 우, 우리 도태남의 상징인 정조대를 말입니까?”

 

“들어봐. 앞으로 2개월에 한 번. 정조대를 풀어주신다고 하셨어. 사정을 할 수 있도록.”

 

“오오·····”

 

“그리고 특수 용액을 내게 주입해주셨어. 그러더니 발기가 되더라고····♥ 그동안 발기 관리를 당한 만큼 진짜 자지가 폭발할 듯이 발기하더라···”

 

“그, 그 다음엔, 어떻게 됐습니까?”

 

“주인님의 성물을 본딴 장착형 딜도를 내 초라한 자지에 끼웠지. 내부는 마치 여자의 질 같아서··· 장착하자마자 쌀 뻔했어.”

 







“오··· 오오오···· 주, 주인님의 성물을··· 그런 영광을···· 조, 존경하는 벅디님의··· 위대한 벅디님의··· 후─욱 후─욱 후─욱”

 

“크크큭··· 그리고, 벅디님이 되는 체험을 했어. 벅디님과 키스를 하며 애액으로 흥건이 젖은 아내의 보지에···· 장착 딜도를 그대로··· 집어넣었지··· 크크큭···♥

 

“오··· 오옷··· 오오옷···!!”

 

“그리고 그때, 여주인님께서 흑마법을 걸어주셨어. 아내의 질 안을 쑤시는 벅디님의 딜도가 눈 앞에 펼쳐지더라. 애액을 분비하며 마치 빨판처럼 딜도에 엉겨 붙는 질 내부가 모두 보였어♥♥♥

 

“후─욱··· 후─욱··· 후─욱··· 위대한 벅디님····♥♥

 

“그리고 동시에, 딜도 내부도 눈앞에 보였어. 벅디님의 자지 길이의 1/10도 채우지 못한 내 자지가 쾌락에 파르르 떨고 있더라···♥♥ 그 두 광경을 동시에 비교해서 보니, 압도적인 패배감과 함께 수컷으로서 끝장났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후─욱··· 후─욱··· 후─욱··· 얘, 얘기만 들어도 미칠 것 같습니다····”

 

“그때 아내의 표정이, 최고였지. 벅디님의 딜도를 받아들여 쾌락에 완전히 녹은 모습. 하지만 벅디님은 아내의 얼굴을 엉덩이로 깔아뭉개 똥까시나 시켰지. 암컷을 완전히 정복한, 완벽한 수컷 그 자체였어····♥♥♥

 

“오옷··· 오오옷··· 조, 존경하는 벅디니임··· 열등즙 생성기 필립, 갑니다아앗···♥♥

 

“크흐흐♥ 그렇게 인생 최고의 사정을 했지. 그동안 몸 안을 감돌던 은은한 쾌락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뇌를 완전히 녹게 만들었어. 하지만 그동안 몸에 가둬놓은 쾌락을 한꺼번에 분출했어도, 아직도 그때의 여운이 몸속을 감돌며 나를 흥분시키고 있어. 그야말로 축복받은 인생 그 자체지. 평생 벅디님에게 복종하며, 내 조교사님(아내)에게 사정관리 받는 게 내가 살아갈 인생이었던 거야····♥

 

“크오오옷···· 버, 벅디님 만세에···♥ 주인님··· 영원하소서···♥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결국 쾌락에 완전히 빠져버린 나는, 뱉어선 안 될 최악의 말을 형들에게 뱉고 말았다.

 

“나, 나도오오오···· 나도 도, 도태부대가 되고 싶습니다··· 버, 벅디님에게··· 충성으으으을····♥♥♥

 

 

 

 

 

***

 

 

 

 

 

“후후♥ 꽤나 오래 버텼네? 결국엔 이렇게 자진 도태부대에 지원하게 되었지만 말이야♥

 

“후─욱··· 후─욱··· 후─욱···”

 

나는 다시 감금실로 이송되었다.

 

그리고 감금실에 이송되었을 땐, 오직 나 밖에 었다.

 

나를 제외한 모든 기사단이 도태부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잘 생각했어 루이스♥ 이제 너도 마인으로 타락해서, 내 아들의 영양분이 되는 거야♥ 아들~♥ 루이스 힘 잘 받을 준비는 끝났어?”

 

“키히히히♥ 그럼! 발기가 멈추지 않는다고! 그 루이스가 내 밑으로 기어들어 오겠다니! 매일 훈련하라고 잔소리하던 놈이, 죽을 힘을 다해 키운 힘을 나한테 다 바치겠네♥

 

“후후♥ 지가 원해서 바치는 건데 뭘 그렇지?♥

 

-따악!

 

“크흐흡! 네, 네엣! 쓰레기 유전즙 생성기 루이스! 위, 위대한 버, 벅디─”

 

-뿌득! 뿌드드득! 뿌득! 찌지짓! 뿌직! 뿌지직!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크호오옷♥ 버, 벅디님께··· 크호옷··· 허, 헌신을··· 크홉···♥

 

“풋. 뭐라는 거야♥ 그러면 긴 말 할 것 없이 바로 떨어뜨려 볼까♥ 우선 이 마도구부터 차자♥

 

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도태부대의 정조대를 꺼냈다.

 

저 정조대가 나를 속박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호흡이 가빠졌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푸흐흐흐♥ 굉장하지? 네 유전적 엄마인 내가, 이렇게 정조대를 채워주는 모습이···♥

 

-뿌득! 뿌지직! 뿌득! 찌짓! 찌짓! 저릿··· 저릿··· 저릿···· 뿌콱!

 

“자··· 시작할게♥

 

차가운 금속이 닿았다.

 

엄마는 자그마한 링에 내 부랄을 쭉- 잡아당겨 억지로 쑤셔 넣은 다음, 발기한 자지에 특수용액을 발라 물렁하게 만든 다음 다시 링 안에 쑤셔 넣었다.

 

그리곤-

 

“얍! 삽입♥

 

정조대 마개를 가져와, 거기에 연결된 오줌 줄을 요도에 쑤셔 넣었다.

 

그리곤 발기된 내 자지를 거친 손으로 마구 쑤셔 넣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윽고 정조대 마개가 구속구에 끼워지자, 그렇게 내 자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정조대에 안에 완전히 갇히게 되었다.

 

그 파멸적인 시각 자극이 엄청난 배덕감을 불러와 다시 뇌를 저릿저릿하게 만들었다.





 

“으아앗···♥ 호오옷···♥ 오오옷···♥♥

 

“후후♥ 굉장히 흥분되지? 이 작은 물건이 네 남성기를 억압하고 있는 감각♥ 이제부터 하루종일 이 압박감을 느끼며 흥분상태에 있는 거야♥

 

“가, 감사합니다아앗····♥♥

 

“자, 그럼 도태부대의 낙인을 새겨볼까···♥

 

그렇게 정조대를 착용하자, 엄마는 곧바로 마기를 내뿜어 내 부랄에 쏘기 시작했다.

 

빛의 기사라면 아주 손쉽게 흩뿌릴 저주 마법이었지만, 내 의지로 도태부대가 되기로 한 나는 부랄 안에 마기가 스며들도록 가만히 두었다.

 

이윽고 내 부랄 정면에 벅디의 종을 상징하는 도태부대의 음문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뇌수가 펄펄 끓어 뇌기능을 망치는 기분이다.

 

내 치부의 정중앙에 벅디의 노예를 상징하는 음문을 새기다니.

 

“자, 그럼 루이스. 선언하렴. 도태부대 34호 탄생이라고. 그 뒤에 충성의 말은 네가 적당히 붙여.”

 

“후─욱··· 후─욱··· 후─욱··· 넷! 네에엣!!! 도태부대 34호!! 탄생입니다! 하등무쓸모한 도태좆물 싸개 루이스는 앞으로 평생 벅디님에게 복종하며─크흡!”

 

-뿌드드드드득!!! 뿌드드드드드득! 찌이이이이직! 찌이이이이직!! 찌이이익! 찌이이이이익!

 

“푸훗♥ 뇌가 완전히 녹아버렸구나♥ 도태부대 34호♥

 

“오옷──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앞으로 네 이름은 도태부대 34호란다♥ 알겠지? 이제 절대 나를 엄마라 부르지 말고, 꼭 여주인님이라 부르고♥

 

-뿌드드드득! 뿌드드드드드득! 꾸우우우우욱! 꾸우우우우욱! 꾸우우우욱!

 

“푸히히히히! 엄마! 더 이상 못 참겠어! 저 녀석이 보는 앞에서 농후하게 섹스하자♥ 도태부대의 힘을 모두 흡수해 전보다 강해진 내 자지, 제대로 보여주는 거야♥

 

형들의 모든 힘을 흡수해 185cm에 완벽한 근육질 몸을 갖게 된 벅디님.

 

그리고 그분의 자지는, 자지라기보단 흉물에 가까웠다.

 

여자를 함락시키기 위한 마도구.

 

“아···♥ 어, 엄마에게 또 자지 주는 거니···♥ 너무 기뻐♥

 

“키히히히···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니까♥♥ 잔뜩 기분 좋게 해줄게♥

 

“····♥♥ 너, 너무 황송해♥ 그, 그럼···· 여기···♥♥

 

매트리스에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려 v자 손가락으로 보지를 살짝 벌리는 엄마.

 

벅디님께서 씨익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야, 도태부대 34호. 내 자지 어때? 응? 이게 곧 있으면 네 ‘전’ 엄마 안에 들어갈 건데, 어때?”

 

-뿌드드득! 뿌드드드득!

 

“그, 그야말로 수컷의 상징이십니다! 저, 저 같은 열성유전자와는 다르게─ 크홋! 버, 벅디님이야 말로 세상을 지배할─ 크후오옷! 지, 진정한─ 크흡! 오오옷! 오오오옷♥♥♥

 

어마어마한 쾌감이 전신을 지배했다.

 

자지는 그야말로 터질 것 같은데.

 

정조대에 꽉 갇혀서 제대로 날뛰지 못했다.

 

대신 자지의 팽창감과 사정감은 내 사타구니 안쪽에서 날뛰기 시작했다.

 

전립선을 타고 쾌락의 전류가 흐르며 그것이 뇌에 도달해 뇌를 완전히 녹이고 마는 것이다.

 

“버, 벅디니이임···· 마, 만세에···♥

 

끊이지 않는 쾌락의 연쇄작용.

 

다만, 내 정조대에서는 꿀렁꿀렁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주 작은 틈 사이로 배덕의 농축액이 쏟아져나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 것이다.

 

“흐오옷! 응호! 호오옥! 오혹! 오혹! 으호옷! 오오옷! 오오옷! 응호홋! 호옷!”

 

그리고 여주인님은, 완전한 암캐의 얼굴이 되어 날 것 그대로의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목소리에 전혀 꾸밈이 들어가지 않은, 완벽하게 정복당한 암캐 그 자체가 되어 얼마나 우수한 남성기가 자궁을 찌르는지 여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꾸우우욱··· 꾸우우우욱··· 덜덜덜덜덜덜····

 

반면에 하찮은 내 남성기는 정조대 안에 갇혀 찔끔찔끔 도태즙을 질질 싸고 있다.




 

그야말로 완벽한 대비.

 

이러니 벅디님에게 존경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분과의 계약으로 나 또한 그분의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되었으니.

 

내 마조적 성향으로 인한 쾌감과.

 

그분이 여주인님을 범하며 느끼는 쾌감이 내 안에 마구 요동친다.

 

그 쾌락에 뇌가 절여지면 벅디 폐하야말로 진정한 수컷이며, 도태부대 34호에 불과한 나는 벅디 폐하의 수하로나마 살아가는 게 타락해버린 내 인생의 유일한 목표이자 이상향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호옥!♥ 후오오옷!♥♥ 오오옥!♥ 호옥!♥♥ 우호호!♥♥ 응호♥! 호오옷!♥ 으오옷!♥♥ 으오오오오옷!♥♥ 호오오옷!♥♥ 호오오오옷! 오홋! 오고오옥!♥♥♥ 으고옥!”

 

내 귀를 파고드는 여주인님의 신음소리.

 

동시에 끝장난 내 인생을 축하하는 듯 뿌드득- 뿌드득- 뇌 속에 터지는 폭죽.

 

“헤············ 헤헿·············흫·················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헤·················· 헤··············흫! 크호옷! 호옷! 크호오오옷! 헤···········”

 

-뿌득! 뿌드드득! 뿌드드드득! 찌이이이이이익!

 

“후-우··· 쌌다 쌌어···· 푸히히히 엄마 또 얼굴 완전히 망가졌네. 콧물 핥아줄게. 후루루룹! 후루룹!”

 

“우오오·· 우옷··· 더, 더러····”

 

“엄마는 안 더러워♥ 사랑해♥

 

“오오오옷··· 으홋····♥ 아, 아드을··· 누, 눈물나아···· 너, 너무··· 기뻐····♥

 

“츄르르릅··· 쪼옥♥ 쪼옥♥ 쪼옥♥ 푸하! 엄마는 영원히 내 암컷이야♥ 이제 절정 여운 즐기자♥ 이렇게 꼭 끌어안은 채 내 자지 움찔거리는 거 잔뜩 느껴♥

 

“끄흐으으으으으읍!♥♥♥ 시, 시작됐다아아아아♥♥ 오, 온다아아앗! 온다아앗! 간다아아앗!!!”

 

-푸슛! 푸슛! 푸슛! 푸슛! 프샤아아아아아····

 

찰거머리처럼 주인님에게 찰싹 달라붙어 절정하고 있는 여주인님의 모습.

 

그 배덕적인 광경에 도태 농축액을 꿀렁꿀렁 내뱉으며 파르르 몸을 떨고 있는 나.

 

그렇게 나는 구속구에 묶여 주인님에게 힘이 뽑혀나가는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여주인님께선 내 옆에 전광판을 붙여 내가 얼마나 떨어지고 있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셨다.

 

 

 

[루이스 도태부대 34호]

 

성향: 악 (완전 타락)

 

동체시력: 14 [↓4]

근지구력: 8 [↓5]

심폐지구력: 16 [↓6]

반응속도: 13 [↓3]

마나감응력: 17 [↓11]

 

빛의 힘: 3 [↓17]

어둠의 힘: 21 [↑17]

 

속성

:향상심 [폐기]

:신념 [폐기]

:대의를 위한 믿음 [폐기]

:S급 빛의 재능 [폐기]

:타고난 육체 [폐기]

:마조성벽

:벅디의 추종자

:산산 조각난 꿈

:배덕 중독자

:관음증

:부서진 마음

:쾌락의 노예

:발기불능 (New!)

 

 

무려 3자리 수에 해당하는 스탯을 벅디님에게 모조리 빨아 먹힌 나.

 

다만, 도태종인 내게 스탯은 쓸모가 없으므로, 모든 완벽하신 벅디님에게 바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저 나는 벅디님께서 하사하시는 쾌락을 누리며 하루하루 연명해가면 될 뿐.

 

“후후후후♥ 아주 푹~~~~ 절어졌구나♥ 뇌가 완전히 망가졌어♥

 

“힣···· 히히힣···· 주인님 만세에에····♥

 

“자, 그럼 이제 네 빛의 힘도 다 떨어졌으니, 완전히 이쪽으로 넘어오렴···♥ 심연의 상징을, 네 아랫배에 새겨줄게♥

 






-파아아아아아앗!!!

 

내 몸을 휘감는 여주인님의 마기.

 

나는 눈을 까뒤집으며 여주인님의 마기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뿌득- 뿌득- 몸에 변형이 일어나며, 피부색이 변색되기 시작했다.

 

창백한 푸른색으로 피부가 완전히 변색된 것이다.

 

“다 됐다! 도태부대 34호 완성♥ 축하해 34호 ♥ 너도 이제 마인이야♥ 쪼옥♥

 

“후─욱··· 후─욱··· 후─욱···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네 일과를 알려 줄게♥ 따라와♥

 

그렇게 나는 내가 할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도태부대 34호로서 내가 할 일은, 벅디님께서 농후한 섹스를 즐기고 난 뒤 난장판이 된 방을 청소하는 것이었다.

 

“킁킁♥ 킁킁킁♥♥

 

다만 이 일은 최고다.

 

벅디님에게 정복당한 암컷의 페로몬 냄새가 가득하니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것이다.

 

-스윽··· 스윽··· 스윽···

 

주위엔 음모가 가득하다.

 

바닥에 뚝 뚝 떨어진 애액자국과, 여기저기 튄 정액.

 

흠뻑 젖은 침대보.

 

엉덩이 모양으로 젖은 땀 모양과, 그 중앙에 고여있는 크림파이 정액.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조대가 파르르 떨리며 쾌감이 몸 안을 순회한다.

 

“오오옷··· 오오옷···♥

 

때문에 나는 하루종일 멍한 상태다.

 

정조대에 틀어 막혀 사정을 할 수 없으니, 사정감과 팽창감이 온몸을 맴돌며 뇌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우웃!? 오오옷!?”

 

그리고 그때, 돌연 내게 공유된 벅디님의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마 이 시간이면 도태부대 2호의 전 아내인 올리비아를 범할 시간일 텐데, 역시나 올리비아의 보지는 언제나 쪼여 준다.

 

얼마나 벅디님의 성물이 마음에 들면 이렇게 필사적으로 보지를 조일까.

 

벅디님이야말로 진정한 수컷 중에 수컷이시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그리고, 내가 할 일은 이게 전부다.

 

여러 암컷과 정사를 끝내고 나면, 도태부대가 돌아가며 청소를 하는 일.

 

그 외엔 이렇게 벅디님께서 하사하시는 쾌락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

 

온종일 내 남성기를 구속하는 정조대에 흥분을 느끼면서, 그분의 남성기가 얼마나 여자를 망가뜨리는지 체감하는 것.

 

이게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삶이다.

 

“오오옷···♥ 오오오오오오옷···♥♥♥

 

그때, 문득 거울이 눈에 들어왔다.

 

한심한 내 몰골을 보자마자 뇌세포가 뿌지직 파괴되며 엄청난 배덕감이 나를 덮친다.

 


 

내 부랄 정중앙에 박힌 문양.

 

벅디님의 종이자 도태부대를 상징하는 문양.

 

저 문양을 보고 있으면 기구한 내 인생이 스치며 머릿속에 폭죽이 터진다.

 

동시에 라텍스 재질의 옷을 입은 채 바퀴벌레 가면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지 여실히 체감할 수 있게 된다.

 

그 낙차에 다시 한번 배덕감과 모멸감을 느끼면, ‘마조성벽’으로 개조된 성향이 발동해 온몸에 쾌락 물질을 분비한다.

 

분비된 쾌락 물질은 사정감과 팽창감을 유발하고, 분출되지 못한 사정감과 팽창감은 내 몸을 타고 흐르며 뇌를 망가뜨린다.

 

그것이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반복되면 뇌가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벅디님만을 위한 광신도로 변모하게 만든다.

 

“벅디님 만세에에에!!! 벅디님 만세에에에에!!! 벅디님을 위하여어어어!!!”

 

이렇듯 분출되지 못한 쾌락은 벅디님을 향한 진심 어린 찬양으로 대신 분출된다.

 

도태부대 34호인 내가 이런 꼴이니, 먼저 타락한 1호부터 33호가 어떨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이미 그들은 복도 곳곳에서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리며 벅디님을 찬양하는 중이다.

 

“도태부대 34호!”

 

“네엣!!!”

 

그때, 1호가 나를 불렀다.

 

‘프레드릭’이란 이름을 썼던 1호는 가장 먼저 벅디님께 충성을 맹세한 현인으로, 도태부대에 대한 통솔권을 가지고 있다.

 

바퀴벌레 가면 이마에 적힌 ‘1’이란 숫자가 벅디님의 첫 번째 충신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영광된 표식이다.

 

“오늘 조교사님(전부인/전여자친구) 보지 감별식이 있다. 너도 이번 감별식에 초청됐으므로, 따라오도록.”

 

“····!!!!”

 

조교사님 보지 감별식.

 

이 행사는 우리 도태부대의 조교사님을 1열로 세워놓고 벅디님께서 범하는 행사로, 몇 안 되는 단체 행사 중 하나다.

 

다만, 말로만 들어 그 개쩌는 행사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내가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다니.

 

“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는 주인님께 하도록.”

 

“벅디님 만세에에에!!!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뿌드득! 뿌드득! 뿌드드득! 찌지지직!

 

“흥. 34호 치곤 제법 목청이 우렁차군. 따라와라.”

 

그렇게 나는 1호를 따라갔다.

 

복도 곳곳에 설치된 거울로 우리 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은갑주에 푸른 망토를 휘날리던 프레드릭과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배덕감이 뇌를 망가뜨린다.

 

“후우··· 들어가지. 이미 조교사님들은 모두 준비되어 있다.”

 

-끼이이익····

 

그렇게 1호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농후한 암컷의 보지즙 냄새가 화-악하고 퍼져 나왔다.

 

34명의 암컷이 1열로 발라당 누운 채 보지와 항문을 뻐끔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옷····♥ 오오오옷···♥♥♥

 

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모락모락 피어나오는 보지즙의 열기가 콧속을 파고들자, 정조대가 달달달 떨리며 정신이 아득해졌다.

 

다만, 1열로 발라당 누워있는 조교사님의 바로 뒤에는 기사단 시절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 낙차가 다시 한번 더 나를 아득한 배덕의 세계로 이끈다.

 

“후후♥ 34호 왔니?♥ 내 선물, 마음에 들어?”

 

그때, 여주인님이 ‘선물’을 언급하며 시선을 한쪽으로 옮겼다.

 

그리고 여주인님의 시선이 닿은 그곳엔, 다름 아닌······.

 

“오오옷!!! 오오오옷!!! 오오오옷!!!♥♥♥♥

 

아샤가 누워있었다.

 

비록 안대로 얼굴을 가려 확실하진 않지만, 아샤를 똑 빼닮은 여자가 팔다리가 묶인 채 발라당 누워있는 것이다.

 

물론 그 여자의 뒤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아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소감이 어때♥ 그토록 기다리던 아샤도 결국 우리 아들의 성노리개로 전락♥ 이렇게 보지김을 내뿜으며 똥꼬 움찔거리고 있네♥

 

-뿌득! 뿌드드득! 뿌드드드득! 뿌지지직! 부드드득! 뿌드드득! 뿌드드득! 지지지직! 찌이이익! 뿌지쁩- 뿌찌지직 뿌지직! 뿌직! 뿌득뿌득!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달달달달달달달달····· 달달달달달달달달····· 주르르르륵·····

 

가슴이 미어졌다.

 

동시에 뇌에서 폭죽이 터지며 정신이 멍해졌다.

 

미친 듯이 정조대가 떨리는 가운데 농축 도태즙이 주륵 새어 나왔다.

 

“크훕··· 코호오옷···♥♥♥

 

코피가 흘러나왔다.

 

어마어마한 쾌락의 홍수에 정신을 가다듬을 수 없다.

 

한심하게 똥꼬를 벌렁거리며 정조대를 달달 떠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모쪼록 즐겨줘♥ 그럼 행사를 시작해볼까♥

 

그때, 1호가 피식 웃으며 나를 끌고 갔다.

 

그리고 1열로 쭉 도게자를 하고 있는 도태부대의 마지막 열에 날 데려다 놔 도게자를 시켰다.

 

나는 33호 옆에 엎드린 다음 도게자 자세를 취했다.

 

“주인님의 성물을 하사하도록 하겠다. 경건한 마음으로 장착하도록.”

 

그러자, 1호가 어떤 바구니를 가져오더니 각각의 도태부대 앞에 어떤 물건을 놓기 시작했다.

 

주인님의 물건을 본 따 만든 장착형 딜도였다.

 

그렇게 내 앞에도 위대한 벅디님의 물건이 놓이게 되었다.

 

“자! 그러면 주인님의 성물을 장착하겠다! 구호실시!”

 

“도태부대 2호! 주인님의 성물을 받들겠습니다! 벅디님 만세!”

 

“도태부대 3호! 주인님의 성물을 받들겠습니다! 벅디님 만세!”

 

“도태부대 4호! 주인님의 성물을 받들겠습니다! 벅디님 만세!”

.

.

.

.

.

 

“도태부대 34호! 주인님의 성물을 받들겠습니다! 벅디님 만세!”

 

내 차례가 왔다.

 

나는 충혈된 눈으로 코피를 줄줄 흘리며 주인님의 성물을 장착했다.

 

다만, 그 와중에도 나는 벌름거리는 아샤의 보지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다.

 

모락모락 피어나오는 아샤의 보지김이 내 머리에 뿌연 안개를 흩뿌리는 듯 내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철컥.

 

 


 

그런 와중 나는 성물 장착을 완료했다.

 

보잘 것 없는 내 남성기를 가려주는 위대한 벅디님의 성물이 내 사타구니에 다린 것이다.

 

“푸히히히히히히! 잘 준비되었구만. 꼴리네 꼴려♥

 

그리고 때마침.

 

벅디님께서 성물을 잔뜩 세운 채 등장하고 계셨다.

 

나 같은 오물유전자 생명체인 도태부대 34호와는 다르게, 우람하게 솟은 완벽한 남성기를 단 채 등장하셨다.

 

존경심과 배덕감이 저절로 가슴 속에서 피어났다.

 

“도태부대 1호! 주인님을 뵙습니다!”

 

“크크크큭···· 그래그래. 아주 준비 잘 해놨구만. 수고했어.”

 

“아··· 여, 여, 영광입니다····♥

 

“그보다, 루이. 아니, 34호는 어디 있지? 저기 쟤인가?”

 

“도태부대 34호! 부르셨습니까!”

 

-뿌드득! 뿌득! 뿌드드드득! 뿌드드드득!

 

“키키키키키킥···· 다 똑같은 바퀴벌레 가면을 쓰고 있으니 못 알아보겠네. 넌 오늘 여기 처음 참석하지?”

 

“옛!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드드득! 뿌드득! 뿌쯉찍! 찌이익!

“푸흡. 아주 잘 훈련됐네. 이제 누가 봐도 도태부대 34호야. 그렇지 아샤?”

 

-뻐끔. 뻐끔. 뻐끔. 뻐끔. 뻐끔. 프샤아아아아앗!!!

 

아샤의 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조수.

 

멎었던 코피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뇌가 완전히 개박살나며, 눈알이 뒤집히고 정조대가 바들바들 떨린다.

 

“어머♥ 기절하면 안 돼애~♥

 

그때, 여주인님의 마기가 내 머리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득해지던 정신이 다시 돌아오며, 눈앞의 광경이 선명해진다.

 

벅디님께서 피식 웃으며 등을 돌리셨다.

 

“자, 그러면 우선 찍먹부터 해볼까나~♥ 하지만 그전에 엄마. 준비 좀 해줘.”

 

“후후후···♥ 응♥ 우리 멋진 아들♥

 

벅디님께서 여주인님을 부르자 헐레벌떡 젖을 출렁이며 벅디님께 달려가는 여주인님.

 

이윽고 여주인님은 벅디님의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요도에 두 번 입 맞춘 뒤, 부랄, 사까시. 그리고 똥까시 순으로 벅디님을 애무해주었다.

 

그렇게 완전히 발기 상태가 되자 벅디님이 여주인님을 일으키며 말했다.

 

“엄마♥ 내가 말했지? 언제나 엄마가 우선이라고♥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사랑해 엄마♥ 난 엄마한테 평생 은혜 갚을 거야♥

 

벅디님께서는 그 말을 끝으로 여주인님을 범하셨다.

 

다른 성노리개들을 대충 가지고 놀 때와는 다르게 소중하게 끌어안아 진한 애정의 키스를 퍼부으며 가장 먼저 첫발을 내어주셨다.

 

“우오오옷♥♥ 오오옷♥ 버, 벅디이이이···· 사, 사랑해애···♥

 

“크히히히히히! 어때. 엄마는 영원히 날 벗어날 수 없겠지?”

 

“후─욱··· 후─욱··· 어, 엄마의 영혼까지···· 벅디에게 바칠게에····♥

 

언제나 그랬듯 절절한 사랑 고백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 모자.

 

나는 아들로서도, 수컷으로도 완전히 패배했다는 열패감을 느끼며 농축 도태즙을 쭈욱 쭈욱 짜냈다.

 

벅디님의 성물을 본딴 딜도에 내 도태즙이 스며드는 것이 굉장히 불경스럽지만,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었다.

 

“우히히히히히! 자! 그러면 효도도 끝났고! 찍먹을 해볼까!”

 

그때.

 

벅디님께서 몸을 일으키더니 1열로 발라당 누워있는 조교사님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뻐금뻐끔 보짓김을 내뿜는 보지를 향해, 차례대로 자지를 한 번씩 박아주셨다.

 

“도태부대 34호! 주인님을 따르겠습니닷!!!”

 

그리고 우리 도태부대들은, 앞에 있는 오나홀을 이용해 주인님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다.

 

주인님의 성물을 본따 만든 딜도가 오나홀을 꽉 채울 때마다 주인님께서 얼마나 남성적으로 위대한지 깨달으며 절정에 이르렀다.

 

“벅디님 만세! 위대한 벅디님! 평생 복종하겠습니다! 제 모든 걸 벅디님께 바치겠습니다!”

 

“벅디님··· 위대한 벅디님··· 이 세계의 유일신··· 이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 모든 수컷의 정점····”


그리고 도태부태들은 자신의 조교사님(전부인/전여자친구)의 보지에 벅디님의 성물이 박히면, 눈을 까뒤집으며 절절한 충심을 전하곤 했다.

 

다만 그 충심의 농도가 너무나 진득하여, 때론 방언 같은 이상한 말을 터트리기도 했다.

 

“도태뷰대해 13효눈 벅뒤님에게 모듄 거슐 바췹니다하. 도태뷰퇴해 13호는 벅티니뮈게헤 모듄 거듈 바튑니댜하. 도퇴뷰퇴 13호뉸 벅뒤모드바치니나사아아 아뚤라나 벅,뒤, 사호라느진쭈 나 자,지보······ 오오오오오옷!! 오오오옷!!♥♥♥♥

 

그리고 벅디님의 자지가 아샤의 보지에 향했을 때.

 

나 또한 그분의 광신도가 되었다.

 

퉤! 침을 한번 내뱉곤 대충 쑤시는 그분의 움직임이.

 

아샤를 곧바로 절정에 이르게 했기 때문이다.

 

“응오오오옷!!!!♥♥♥ 프샤아아아아아아앗!”

 

“벅뒤니임 만세헤··· 벅뒤님 만세헤··· 버디니 마세··· 버디니 마세··· 버디니마세··· 허히니마세··· 허히니하세··· 허히니하세···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뿌드드득! 뿌드득! 뿌지쁍! 쀼지직! 쀼뜩 쀼직! 뿌드드득!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흫··· 흐흐흐흫··· 흐흫···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허히히하헤····”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이다.

 

온몸이 성감대가 되어 아샤의 보지 속에 풍덩 빠진 기분.

 

아샤의 보지 속은 그녀의 진득한 애액으로 가득했다.

 

나는 그 속을 헤엄치며, 하늘을 뚫고 나온 벅디님의 거대한 성물을 우러러 찬양을 시작한다.

 

가히 신이 세상을 굽어보는 듯한, 아득한 벅디 폐하의 남성기에 정조대 안에 갇힌 내 도태기는 파르르 굴욕의 기지개를 편다.

 

-쿵.

 

그리고, 그 이후의 기억은 없다.

 

뇌가 쁘지직 박살 나는 감각과 함께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이다.

 

“도태부대 34호, 정신이 드나?”

 

그리고 눈을 떴을 땐, 1호가 혀를 차며 나를 보고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이냐 물으니, 행사는 한참 전에 끝났고, 하루가 꼬박 지나 눈을 떴다는 설명이었다.

 

“그래도 때마침 눈을 떴군. 지금 당장 준비해라. 출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도태부대로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출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도 ‘아르센 왕국’의 잔당에 몰래 협력하는 마을이 있다 하여, 그곳을 약탈하는 게 이번 출정의 목적이라고 한다.

 

“도태부대, 위치로!”

 

그렇게 출정복을 입은 나는 33호 옆에 차렷 자세로 대기했다.

 

출정복이라 하여 특별할 건 없고 가슴팍에 이전에 달았던 ‘빛의 상징’을 다는 게 전부였다.

 

우리가 누구였는지 똑똑히 알려주기 위한 악세서리 정도에 불과했다.

 

-뿌드득! 뿌드득! 뿌드드득! 쀼드득!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은갑주에 파란 망토. 그리고 백마를 타고 다니던 우리가 부랄을 훤히 드러낸 채 도태부대 마크를 새겨 바퀴벌레 가면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라니.

 

‘가, 감사합니다 벅디님♥

 

하지만 상관없다.

 

이제 나는 도태부대 34호.

 

이미 진작에 루이스는 죽고 사라졌다.

 

앞으로는 평생 벅디님께 충성하며 그분이 하사하시는 쾌락을 받으며 살아갈 것이다.

 

“모조리 털어!♥ 벅디님께 진상할 여자를 약탈해라!♥

 

그렇게 나는 빛의 기사단이 자주 들렸던 ‘브랜디 마을’에 쳐들어갔다.

 

비록 도태부대의 전력은 마인 중에서도 최하급이지만 여러 상급 마인이 함께 참여했기에 무사히 우리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크헤헤헤헤헤헤!! 웬디! 아주 잘 익었구나! 벅디님께 너를 바치도록 하겠다!!!!”

 

다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마을을 자주 들렀어서, 여러 사람과 친분이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 웬디라는 아이는 유독 나에게 잘해주었던 예쁘장한 동갑내기였다.

 

“저, 저리 꺼져어어!! 이 더러운 마인!”

 

“푸히히히히! 얌전히 나를 따라와라! 영원한 쾌락의 세계로 인도해주지!”

 

“꺼져어어어어어어어!!!”

 

“이 씨발년이!”

 

-퍽! 퍽! 퍽!

 

“윽! 흐읏! 흐으윽! 우으으으··· 우으으···”

 

-뿌드득! 뿌드드드드득! 뿌드드득! 쀽쮹뀩! 뿌드드득!

 

“아····. 웨, 웬디···. 이, 이건··· 흫··· 흐흐흫··· 때, 때리려던 게···· 흐흐흫···♥

 

“죽어어어어어!!! 이 더러운 마인아!!”

 

“이, 이 썅년이····!”

 

-우당탕탕!

 

나는 웬디를 자빠뜨렸다.

 

힘으로 그녀를 못 움직이게 한 다음, 그녀의 옷을 마구 찢었다.

 

이윽고 새하얀 가슴이 드러나자. 어마어마한 배덕감과 함께 사정감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우옵···♥

 

“싫어어어어!! 싫어어어어어어!”

 

“크힣히히히히··· 웬디, 이게 다 널 위해서야♥ 너도 분명 내게 고마워할걸♥

 

나는 그렇게 말하며 흑마법을 준비했다.

 

여주인님께 배운 첫 마법, ‘중급 발정’이다.

 

-화아아아아아악!

 

“으읏····!♥

 

“히, 히히히히! 기, 기분 좋지? 이게 다 널 위해서 라니깐? 고통스러운 삶을 연명하기보단, 하루라도 빨리 쾌락의 세계로 가는 게 이득이라고!!”

 

-부우우욱! 부우우욱! 부우우욱!

 

“으읏···· 흐으으으···”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치마가 찢어지며 드러난 웬디의 가랑이.

 

그녀의 회색 팬티에 보지 모양의 줄이 그어져 있었다.

 

내 중급 발정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기분 좋게 해줄게에엣···♥

 

나는 그대로 웬디의 팬티를 옆으로 구겨서 치웠다.

 

팬티가 옆으로 쑥- 밀려나며 웬디의 젖은 보지가 드러났다.

 

오줌과 애액 냄새가 뒤섞인 보지향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가, 간다아아앗! 도태부대 34호! 임무 실시!♥

 

나는 곧바로 웬디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아니, 박았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허공에 허리를 들썩이고 있었다.

 

정조대에 자지가 완전히 말려들어가 박질 못하는 것이다.

 

“···아! 너, 너무 흐, 흥분했군····♥ 히히··· 키히히히!! 기, 기다려봐··· 개쩌는 거 넣어 줄게···♥ 위, 위대하신 벅디님의··· 성물···♥ 장착···♥

 

-철컥.

 

딜도를 장착한 나는 도취감에 입꼬리를 올렸다.

 

이것이 바로 이 세계를 지배할 모든 수컷의 정점, 벅디님의 성물이다.

 

나는 웬디에게 중급 발정을 중첩으로 건 뒤, 그대로 벅디님의 딜도를 보지 안에 밀어 넣었다.

 

웬디의 허리가 활처럼 튕기며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푸히히··· 푸히히히히···! 개, 개쩔지잇···? 이 자지 모양 그대로 길들여줄게····♥ 실물에 박혀도 느낄 수 있도록···♥ 잔뜩 기분 좋게 해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웬디의 얼굴을 게걸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다만, 중급 발정에 두 번이나 걸린 웬디인지라 별 반항은 하지 않았다.

 

어쩌면 벅디님의 위대한 성물에 벌써 감복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싸, 싼다아아아앗!!!! 도태부대 34호 갑니다아앗!!! 벅디님 만세!!!”

 

-뿌드드득! 뿌드드득! 뿌드드드드드득!!



뇌가 저릿저릿하게 구겨지는 감각이 드는 와중 정조대 틈으로 줄줄 새어 나오는 고농축 도태즙.

 

도태즙 발사를 마친 나는 성물을 빼낸 뒤 경련으로 떨고 있는 웬디를 보았다.

 

꾸욱- 꾸욱- 가슴을 짓누르는 감각이 느껴졌지만, 그것 또한 배덕감을 느끼기 위한 소모품일 뿐이다.

 

나는 웬디를 들쳐 매고 본대로 귀환했다.

 

“호오. 34호. 아주 잘했다.”

 

본대로 귀환한 나는 1호에게 칭찬을 들었다.

 

꽤 상등품의 여자를 납치해와 썩 마음에 든 모양이다.

 

“2호, 11호, 7호. 모두 훌륭하군♥

 

그리고 다른 도태부대 전사들도 꽤 준수한 여자를 데려오고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여주인님의 흑마법을 건 뒤, 벅디님에게 진상하기만 하면─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그때.

 

전방에 함성이 쏟아지며 지면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말을 타고 이곳으로 빠르게 돌진하는 것이다.

 

“저, 저 깃발은!?”

 

빛의 기사단.

 

우리의 적이 마을을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쳐들어온 것이다.

 

“호들갑 떨지마라. 상급 마인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다만 1호는 침착했다.

 

이곳엔 상급 마인이 대거 참석했으므로.

 

우리에게 빛의 기사단이 당도할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나는 씨익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파아아아아아앗!!! 쿠구구구궁!!

 

하지만 안심하고 고개를 돌리는 그 순간.

 

어마어마한 섬광이 지면에 내려치며 상급 마인 일곱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상급 마인 하나하나가 빛의 기사단 중급과 맞먹는 정예 병력인데, 그런 마인을 무려 일곱이나 섬광 한방에 증발시켜버린 것이다.

 

“이, 이럴··· 리가···. 이, 이건··· 대체···”

 

상급 마인 일곱을 증발시켜버린 어마어마한 파괴력.

 

이는 여주인님께서 단장이었던 시절에도 해내지 못한, 미친 수준의 빛 마법이었다.

 

그런데 여주인님께서 마인이 된 지금, 누가 이만한 수준의 빛 마법을······.

 

“인질부터 구출하세요!”

 

그때, 그립고도 익숙한 목소리에 내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저- 멀리서 하얀 백마를 타고 오는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아, 아, 아, 아···샤?”

 

쿵쾅쿵쾅 심장이 뛰었다.

 

은갑주에 푸른 망토를 걸치고 있는 아샤는 ‘성스럽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득한 존재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가 내뿜는 어마어마한 빛은, 확실히 ‘구원자’로서 그녀가 각성한 것임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아, 아, 아, 아샤···· 나는··· 나, 나는····”

 

“어머♥ 이렇게 재회하면 곤란한데♥

 

그때, 어느새 내 옆으로 다가온 여주인님의 농염한 목소리가 내 고막을 파고들었다.

 

그와 동시에 여주인님의 마기가 내 머릿속을 침투하여, 이러지리 헤집기 시작했다.

 

내 의식은 그대로 암전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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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이 마조 조교의 핵심이라 짤이 좀 많이 들어감.


글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어쨌든 다음화부터 본격적인 히로인 위주 서사 풀어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