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고결한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귀족이 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준 사람이었고.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었다.

 

나는 그런 남편을 가슴 깊이 존경했었다.

 

-미안. 오늘은 그냥 자자. 모두가 힘든 시국이잖아. 내일 출정식이기도 하고.

 

하지만 남편의 고결함은, 부인인 내게도 요구되는 것이었다.

 

명문가 레오폴드의 안주인이 된 나는 그 명성에 맞는 품위와 덕목을 지녀야 했다.

 

그 때문에 나는 매일 밤 뜨겁게 하반신을 데운 자신을 칠칠치 못하다고 여겼다.

 

남편은 위기인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부인인 나는 음습한 욕망에 빠져 남편을 유혹하기나 하는 저속한 여자라 여겼다.

 

그 때문에 나는 끓어오르는 욕정을 억누를 필요성을 느꼈고.

 

어린 시절, 절친의 서재에서 봤던 야한 소설들은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망상 따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나는 마음 수련을 하며 내 안에 자리 잡은 어린 시절의 욕망을 떼어내려 애썼고.

 

남편의 사랑보다는 ‘그의 아내’로서 얻을 수 있는 명예와 찬사를 먹으며 살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레오폴트의 안주인이 나라는 사실을 자각하며 그이의 완벽한 배필이 될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

 

‘명예··· 고결함···.’

 

그래, 그것이 지금껏 내가 지켜왔던 것들이다.

 

소니아 ‘안데르센’일 땐 안데르센의 차녀로서 지녀야 할 품위와 덕목을 지켜나갔고.

 

소니아 ‘레오폴트’가 됐을 땐 레오폴트의 안주인으로서 해야 할 모든 것들을 해나갔다.

 

그 결과 나는 멸망한 왕국의 부흥을 이끄는 빛의 기사단의 수장이 될 수 있었고.

 

그 일은 참으로 벅차고 명예로운 일이었다.

 

이 일은 내게 주어진 사명이자 운명인 것이다.

 

“우히히히히····♥ 엄마아···♥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벅디 녀석의 역겨운 목소리가 고막을 파고들었다.

 

나는 저번처럼 흐트러지지 말자고 속으로 다짐하며, 벅디의 눈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푸히히히···! 또 튕기는 거야? 그런 깜찍한 반응도 귀엽다고♥

 

“······.”

 

씰룩씰룩 입꼬리를 올리며 내게 다가오는 벅디.

 

···이렇듯 지하 감옥을 나왔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다.

 

여전히 나는 마도구로 힘이 봉인 당한 상태인 데다, 맨몸 격투론 벅디를 어찌할 수 없으니까.

 

이제는 엄연히 상급 마인이 된 벅디는 전에 비할 바 없는 힘과 육체를 자랑한다.

 

“우히히히히···! 그, 그러면 시작해보자···♥ 엄마의 치료♥

 

내 치료라고····.

 

웃기는 얘기다.

 

매트리스에 나를 눕힌 채 자지를 비벼대는 행위는 치료가 아니라 희롱이다.

 

나에 대한 모독이자 유사 강간 행위에 가깝다.

 

‘그래도, 지금은 견뎌야 해.’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 버티면 자유로울 수 있는 순간이 온다.

 

나에 대한 놈의 욕구도 한순간 느껴지는 갈증 같은 것이라서.

 

내 몸을 얼마나 희롱하든 제멋대로 날뛰게 두면 언젠가 저 혼자 만족해서 날 내버려 둔다.

 

그때부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엄마♥ 사랑해♥

 

그리고 녀석이 주장하는 일방적인 치료는 항상 ‘사랑해’라는 말로 시작한다.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해 봤을 녀석이 사랑 따위를 운운하다니.

 

기가 차서 헛웃음도 나지 않는다.

 

“사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가 아파도, 혹시 어딘가 잘못돼도···♥ 나이가 들어도···♥ 나는 영원히 엄마 사랑할 거야···♥

 

저 말 또한 녀석의 자지를 비비기 위한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저 성욕을 마음껏 발산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일 뿐.

 

나는 여전히 녀석과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

 

다시는 사고가 꼬여 저번과 같은 치욕을 보이지 않도록, 계속해서 마음을 닫았다.

 

“엄마···♥ 빨리 돌아와 줘···♥ 그러면 예전처럼 서로 땀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꼭 껴안아서 엄마 자궁에 내 귀두 밀착하자···♥ 그리고 계속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이며 행복으로 가득 채우자···♥ 나는 그 어떤 여자를 안아도 엄마처럼 내 마음을 채워주는 여자를 만난 적이 없어···♥ 엄마는 최고의 여자이고, 최고의 엄마야···♥

 

놈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않도록 허벅지를 꼬집었다.

 

자꾸만 나를 띄워주는 저 간악한 거짓말에 넘어가 사고가 꼬이지 않도록, 정신을 단단히 붙들었다.

 

그리고 먼저 떠나간 그이가 내게 사랑한다 말해주었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

 

하지만, 잘 떠오르지 않았다.

 

억지로 기억 쥐어 짜내면 내게 청혼했을 때 한번, 결혼식에서 한번, 죽기 직전에 한번.

 

그 세 번이 전부였다.

 

생각해보면 그이는 표현에 참 인색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날 사랑했어. 진심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이의 마음이 내게 닿지 않은 건 아니다.

 

직접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표정으로, 때론 다른 말로 돌려서 나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주었다.

 

“사랑해···♥ 사랑해 엄마아아···♥

 

그러니 저 녀석의 사랑은 헐값이고, 그이의 사랑은 비싸다.

 

저 녀석은 마구잡이로 발산하는 성욕을 사랑으로 착각할 뿐이지만.

 

그이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100%가 되었을 때여야만 내게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니 내게 사랑이란 언제든 손을 뻗으면 쥘 수 있는 유리병 속의 초콜릿 같은 것이 아니라, 사막 위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사막과도 같은 험난한 인생의 여정에서 마침내 닿은 천국, 그 안에서 맛보는 생명의 물이 바로 사랑의 감정이다.

 

내 오랜 수행과 인내가 마침내 보답을 받아 마음을 채우는 감정이 바로 사랑인 것이다.

 

“후루루루룹! 우우움···♥ 마, 맛있어···♥ 엄마의 보지···♥ 후루루루룹!♥

 

···그러니 녀석의 사랑은, 성욕이 발산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애액 같은 것이다.

 

그저 본능에 충실하여 마구잡이로 싸지르고 보는 동물적인 감정.

 

나는 그런 저속한 것을 멀리하도록 교육받았다.

 

놈의 사랑이 내게 닿을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히히히···♥ 젖었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성기를 자극받으면 어쩔 수 없이 몸이 반응한다.

 

내 의지를 거스르는 신체 반응에 너무나 화가 나지만, 이 또한 나의 수행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후히···♥ 후히히히···♥ 후욱···♥ 후욱···♥ 그럼 들어갈게♥

 

-쑤욱!

 

“읏···!”

 

반사적으로 허리가 튕긴다.

 

내 안을 비집고 들어오는 거대한 흉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질벽을 꽉 채우는 녀석의 자지가 기쁨으로 맥동한다.

 

그 박자에 따라 질벽이 와들와들 떨리고 그 감각은 이루말 할 수 없는 쾌감이 되어 내 머릿속을 흙탕물처럼 어지럽힌다.

 

“읏····으으읏···♥

 

여기서부턴 나도 어쩔 수 없다.

 

나도 사람이고, 성욕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

 

특히 녀석의 그것은 10여 년간 차온 내 검을 납도할 때처럼, 너무도 익숙하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소위 ‘속궁합’이라고 표현하는 몸의 합치.

 

그 일체감이 나를 천상의 영역으로 끌어 올린다.

 

가슴 속에는 포근한 감정이, 머릿속은 도취감이 가득하여 몸을 가눌 수 없다.

 

“읏····♥ 흐아앗···♥

 

때문에 나는 몹시 당황스럽다.

 

아들과 동갑내기인 녀석에게, 그것도 내가 싫어했었던 문제아에게 그곳이 꿰뚫려 배 밑에 깔려있는 신세라니.

 

기사단장으로써 녀석을 체벌하고 혼내던 입장인 내가 이런 꼴이 되니 수치심과 함께 어마어마한 배덕감이 나를 덮친다.

 

녀석의 그곳이 두근! 두근! 맥동하며 나를 쾌락의 영역에 이끌 때면 나도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인간이고 여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엄마···♥ 기억나? 우리 이렇게 하루종일 서로 끌어안은 채,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잖아♥

 

···무시하려 애썼다.

 

녀석의 그곳이 내 안을 가득 채울 때면 녀석의 말이 달콤하게 들려와서.

 

이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히히히··· 그러면서 알게 됐지♥ 엄마가 어떻게 하면 기분 좋아하는지♥ 어디를 찔러줘야 하고♥ 어디를 자극해야 하고♥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지♥ 모두 알게 됐어♥

 

하지만 쉽지 않다.

 

나는 이미 녀석에게 내 약점을 모두 간파당한 상태.

 

녀석의 귀두 끝부분이 집요하게 내가 좋아하는 곳을 누른다.

 

내가 좋아하는 리듬으로,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꾸욱 꾸욱 눌러준다.

 

그러자 막혔던 혈도가 풀리듯 막혀있던 쾌락의 통로가 일순간 풀리며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으으으으읏···♥ 으하아앗···♥ 흐아앙···♥

 

부끄러웠다.

 

다른 누구도 아닌 벅디의 배 밑에 깔려 교성을 흘리다니.

 

하지만 그 이질적인 상황이 나를 묘한 흥분에 빠지게 한다.

 

어린 소녀 시절 탐독했던 그 자극적인 야설처럼.

 

내가 항상 혼을 내던 벅디의 배 밑에 깔려있다는 것 자체가 성적 흥분을 유발한다.

 

‘아, 안돼··· 이대론 휩쓸려버려.’

 

위기를 느꼈다.

 

아직 허리를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안을 꽉 채우는 그것이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또다시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벅디에게 독설을 내뱉기로 했다.

 

“···읏. 웃기지마···.”

 

“···으, 응?”

 

“너는··· 사랑이 뭔지 몰라. 네가 내게 느끼는 사랑은, 단지 성욕의 부산물일 뿐이야. 머릿속엔 섹스 생각밖에 없는··· 이 발정난 원숭이 같은 녀석아.”

 

···됐다.

 

이렇게라도 녀석을 밀어내야 한다.

 

몸이 어쩔 수 없이 반응해버린다면, 정신이라도 강렬하게 녀석에게 저항하면 된다.

 

“맞아. 난 사랑 같은 거 몰라.”

 

하지만 녀석에게 돌아온 답은, 의외였다.

 

자신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애처럼 우길 줄 알았는데.

 

벅디는 오히려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녀석이 나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처음부터 그랬어. 나는 친부모에게도 버림받았고, 기사단에서도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았어. 여자애들조차 내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지.”

 

“······.”

 

“그래서 잔뜩 자위했어. 너무나 외로워서, 가장 자극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받고 싶었어. 특히 엄마가 기사단장이던 시절, 엄마 팬티를 몰래 훔쳐서 자위도구로 썼을 땐 최고였어. 엄마처럼 강하면서 아름다운 사람이 내 암컷이 된다고 상상하면 엄청 흥분됐거든.”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그래서 내가 아는 사랑은 이게 전부야. 이렇게 기분 좋게 해주는 거. 가장 느낄 수 있는 부위를, 가장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이렇게 이렇게 기분 좋게 해주는 것뿐이야.”

 

-꾸우우욱··· 꾸우우우욱···

 

“으읏···♥ 흐앗····♥ 흐아앙···♥

 

“그럼 말해봐. 엄마가 생각하는 사랑은 뭐야? 내가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엄마에게 전해질 거라 생각해?”

 

“······.”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잠시 고민해보았다.

 

하지만.

 

녀석에게 그런 순수한 감정을 알려주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그냥 고개를 옆으로 돌려 무시했다.

 

그런데 그 순간.

 

“아니야. 그런 건 사랑이 아니야.”

 

녀석이 내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묘한 말을 꺼냈다.

 

별거 아닐 거라 생각하며 못 들은 척 다시 무시하려는데, 곧이어 이어지는 녀석의 말은 무시할 수 없었다.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그런 건 사랑이 아니야.”

 

“······?”

 

어떻게 된 걸까.

 

녀석은 내 생각을 알고 있다는 듯 정확한 표현을 써서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캐치했다.

 

녀석이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 사실 조금은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어. 심연의 지배자께서··· 능력을 조금 나눠주셨거든.”

 

벅디에게 ‘심연의 정수’를 나눠주었던 심연의 지배자.

 

그 덕에 벅디는 소니아의 마음속에 무엇이 파묻혀 있는지 잘 보였다.

 

소니아가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자 벅디가 씨익 웃으며 소니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귀여워···♥ 그런다고 안 보이는 것도 아닌데♥

 

“···읏!”

 

“하지만 엄마. 그건 사랑이 아니야. 그저 아픔에 무뎌진 것뿐이지. ‘레오폴트’의 고결함을 짊어지고, 그 대가로 받는 칭찬이 사랑이라구? 웃기지 말라고 해. 난 엄마가 안데르센이든, 레오폴트든 상관 안 해. 엄마는 소니아야. 가문의 이름 따윈 전혀 중요하지 않아.”

 

-두근!

 

“그리고 사실 엄마는, 지금의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잖아. 그 작은 서재에서 읽었던 책처럼. 그저 여자로서 사랑받고 행복해지고 싶었잖아.”

 

“읏···! 네, 네가··· 어떻게, 그걸···”

 

“내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그러니 나는 엄마의 모든 걸 알 필요가 있어.”

 

-두근! 두근! 두근!

 

“그래서 엄마가 원하는 모든 걸 해줄 거야. 18살의 소니아가 꿈꿨던 사랑. 20살의 소니아가 꿈꿨던 로맨스. 23살의 소니아가 그렸던 결혼생활. 25살의 소니아가 바랐던 위로와 칭찬. 내가 전부 해줄 거야. 세계가 멸명한다 해도, 난 엄마만 있으면 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세계가 멸망한다 해도 난 너만 있으면 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에서 나오는 명대사였다.

 

그 당시의 나는 그 로맨스 소설의 여주에 몰입하여 남주와 연애하는 상상을 하곤 했었다.

 

모두가 나를 왕국 제일의 미녀라 부르며 절벽 위의 꽃 같은 취급을 하고 있을 때.

 

그런 것 따윈 상관없이 저돌적으로 내게 다가와 나를 휘어잡아주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했다.

 

“내가 엄마를 간절히 원해. 엄마를 사랑해서 내가 파멸하게 된다 해도, 나는 결국 엄마를 사랑하고 말 거야.”

 

벅디는 애정공세를 퍼부으며 소니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어느새 소녀의 표정이 된 소니아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았다.

 

자지에 힘을 주어 질벽을 두쿵-♥ 두쿵-♥ 두들겼다.

 

-꾸우우우우우욱!

 

질압이 꽉 조이는 게 느껴진다.

 

벅디는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게임을 플레이하듯 소니아를 함락시키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푸히히히히히히! 개쩔잖아♥ 위대한 심연의 지배자께서 나눠준 능력♥

 

그리고 벅디가 이렇게 게임하듯 소니아의 마음을 희롱할 수 있는 이유는, 심연의 지배자가 나눠준 능력 때문이다.

 

상대의 욕망을 읽는 능력.

 

그 능력을 얻고 나니 마치 상대를 함락시키기 위한 정답지가 상대의 몸에 적혀 있는 것 같았다.

 

어떤 식으로 말하고 조종해야 상대의 욕망이 발현되고 충족되는지, 벅디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스윽.

 

그리하여 벅디는 소니아의 가랑이를 보았다.

 

그녀의 하체에 몰려있는 쾌락의 근원을 추적해보았다.

 

우선 머릿속에 연결된 검은 기억.

 

그 기억은 소니아가 자신을 혼내는 기억이었다.

 

매번 기사단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자신을 엄벌하는 기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기억이 그녀의 배덕감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우히히히···♥ 그럼 배덕감의 근원을 추적해볼까나···♥

 

그렇다면 소니아는 왜 그 기억에서 배덕감을 느끼는 걸까.

 

벅디는 배덕감의 근원을 추적해보았다.

 

머지않아 벅디는 그 근원이 ‘해방감’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소니아는 자유롭고 싶은 욕망이 커서, 사회적 책임을 벗어던지고 싶은 욕망이 저 깊은 심연에 처박혀 있던 것이다.

 

‘아하♥ 역할을 벗어던졌을 때에 느끼는 해방감과 낙차감이, 엄마의 배덕감이구나♥

 

소니아의 역할.

 

고결한 기사단장, 다정한 엄마, 모두를 이끌어야 하는 리더, 죽은 남편만을 기리는 지고지순한 여인.

 

소니아는 알게 모르게 그 역할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숨 쉬는 것처럼 책임과 역할을 떠맡는 게 삶의 일부가 되어서 그렇지, 원래 그녀는 그런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한 남자의 아내이자 여자로서 소소한 행복만 바랐을 뿐.

 

‘내가 그 책임을 다 벗겨줄게♥ 엄마의 사회적 의복을 모조리 벗겨내서, 한 마리의 암컷으로써 사랑받는 기분을 잔뜩 느끼게 해줄게♥

 

그렇게 쾌락의 근원을 파악한 벅디는 또 다른 쾌락의 근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번 쾌락의 근원은 ‘충족된 에로스적 사랑’이었다.

 

말인즉, ‘충동적인 성애의 쾌락’이 충족되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남편은 담백한 섹스를 즐긴 반면, 소니아는 불타오르는 섹스를 원했으니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만큼 남편에게 듬뿍 사랑을 받고 싶었으니까.

 

‘우히히히히! 걱정마 엄마!♥ 내가 엄마의 안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줄게♥’ 

 

그렇게 소니아의 쾌락 근원을 모두 파악한 벅디는 곧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시트를 꾹 움켜쥐며 오르가즘을 참으려는 그녀의 귀에 사탕과도 같은 독을 속삭였다.

 

“그런데 엄마, 그때 기억나? 나 엄마한테 무진장 혼났을 때 말이야···♥ 훈련 빼먹고 아리사 누나 샤워하는 거 훔쳐보다 걸려서 엄마한테 엄청 깨졌었지···♥

 

“으웃···”

 

소니아는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기사단의 문제아였던 벅디가 또다시 크게 사고를 치는 바람에 자신이 훈육했던 일을.

 

그 당시 벅디는 ‘아리사’라는 여생도의 나체를 훔쳐보며 자위를 시도하다 들킨 상태였다.

 

당연히 아리사는 벅디의 엄벌을 요구했고.

 

자신 또한 벅디의 행동에 분노해 아주 호되게 혼낸 다음 중징계를 내렸었다.

 

다만, 그 당시 벅디의 나이는 14살.

 

이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나이라는 점을 감안해, 성교육을 시키는 대신 벌을 조금 감면해주기로 했다.

 

하여 당시 부단장을 맡고 있던 자신이 벅디를 따로 불러 올바른 성관념과 여자의 마음을 얻는 법에 대해 알려주었고.

 

그것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다만, 그럼에도 벅디는 여전히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

 

 

 

 



 



 

 

 

 

 

 

“우히히히히···♥ 아마 아리사 누나가 보면 경악하겠지? 그랬던 우리였는데, 지금은 엄마가 내 바로 밑에 깔려있잖아···♥ 이렇게···♥

 

-위이이이잉!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소니아의 머리에 마기를 쐈다.

 

그러자 서로의 성기가 연결된 채 맞닿아 있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소니아의 눈에 들어왔다.

 

 

 

 





 

 

 

 

 

“으홓····♥

 

-꽈아아아아아아악·····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머리가 저릿저릿했다.

 

과거와는 완전히 역전된 관계에 배덕감이 훅- 하고 올라왔다.

 

일방적으로 벅디를 훈육했던 기사단장이었던 자신이.

 

지금은 쾌락에 항문을 벌름거리며 성기를 연결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두 사람의 엉덩이가 맞닿아 있는 모습이 꼭 짐승의 교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땀에 흠뻑 젖어 모락모락 김을 피우는 저 두 개의 엉덩이 중 하나는 기사단장이었던 자신의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에게 혼이 나던 문제아 벅디의 것이었다.

 

-뿌득! 뿌드드득! 뿌득! 뿌드드드득!

 

머릿속이 오싹오싹하다.

 

수십 년간 쌓아온 기사단장으로서의 인격이 부서지는 듯한 기분.

 

다만, 이러한 사회적 인격의 말살은 오히려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오랫동안 차고 있던 구속구를 마침내 벗어버린 듯한 기분이다.

 

‘푸히히히히···♥ 보지 꽈악 조인다고···♥

 

그리고 벅디는, 소니아의 내면에서 점점 큰 영역을 차지하는 배덕감을 보며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그는 배덕감을 더더욱 키우기 위해 독사와도 같은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우히히히히···♥ 어때? 어때 엄마?♥ 내 엉덩이를 회초리로 때리던 엄마가, 이렇게 내 밑에 깔릴 줄은 몰랐지?♥

 

-꽈아아아아악····♥ 꽈아아아아아아악···♥

 

“오옷!♥ 엄마도 흥분되구나···♥

 

“으흐읏··· 아니··· 나, 나는····”

 

“괜찮아♥ 그게 바로 소니아니까···♥

 

“···윽.”

 

“나는 엄마의 진짜 모습을 원해♥ 일평생 안데르센과 레오폴트에 갇혀서 억압되었던 모습♥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소니아의 민감한 부위에 자지 끝을 비볐다.

 

소니아의 허리가 들썩이며 발끝이 쭉 펴졌다.

 

그 상태에서 벅디는 독과 같은 말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사랑해···♥ 사랑해 엄마···♥ 엄마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 기사단장이 아니어도, 때론 상냥하지 않아도, 귀족의 격식을 지키지 않아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힘든 일을 떠맡지 않아도···♥ 그냥 엄마 그 자체로 사랑스러워···♥

 

“으웃···♥ 으우웃···♥

 

“나랑 함께하자···♥ 난 엄마의 모든 걸 받아들일 거야···♥ 엄마가 와인보단 맥주를 좋아하는 것도, 코스요리보단 간편식을 먹는 걸 선호하는 것도, 청결을 유지하는 게 사실은 굉장한 스트레스였다는 것도, 생각보다 더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사람인 것도, 모두 다 알고 있어···♥ 난 엄마가 지켜야 할 책임, 가문의 의무. 그딴 거에서 모두 해방되어서, 그저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벅디의 달콤한 속삭임이 소니아의 귀를 파고들었다.

 

그때마다 찌릿한 쾌락의 전류가 온몸에 퍼지며 머릿속을 마구 헤집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러자 성욕의 부산물로밖에 느껴지지 않던 벅디의 사랑이 와닿기 시작했다.

 

이렇게까지 자신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었기에.

 

소니아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벅디의 밑에 깔려 그와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푸히히히히♥ 함락 직전···♥ 그럼 마무리를 지어 볼까♥

 

벅디는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소니아를 떨어뜨리기 위해 움직였다.

 

침대 시트를 쥐어뜯듯 움켜쥐고 있는 소니아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갠 다음 깍지를 시도했다.

 

“사랑해···♥ 엄마 사랑해···♥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해···♥

 

스르르-.

 

연신 벅디의 독이 소니아의 뇌를 휘젓자 그녀의 손이 풀렸다.

 

그러자 벅디의 손가락은 마치 뱀처럼 꾸물꾸물 소니아의 손가락 사이를 기어가 먹잇감을 사냥하듯 그녀의 손을 꽈악 붙들었다.

 

소니아는 그 오묘한 속박감에 다시 한번 배덕의 쾌락을 느끼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푸히히히히! 포상을 줘야겠어♥

 

소니아에게 손깍지를 허락받은 벅디.

 

이렇듯 상대측에서 무언갈 내어줬을 땐 적절한 보상을 줘야 한다.

 

그래야만 그 보상을 잊지 못해, 자꾸만 자신을 내어줄 테니 말이다.

 

-쪼옥♥

 

하여 벅디가 준 보상은, ‘자궁키스’였다.

 

적당히 힘 조절하며 소니아에게 쾌락을 주입하던 벅디는 불끈! 자지에 힘을 주어 소니아의 자궁에 자신의 요도를 완전히 맞췄다.

 

상급 마족이 된 그는 이렇듯 성기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했다.

 

“으호옷!!♥

 

그러자 일순간 이성을 잃은 짐승의 신음이 소니아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벅디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깍지 낀 양손을 위로 올려 소니아의 머리에 양옆에 갖다 댔다.

 

그러자 겨드랑이가 확 개방되며 농염한 땀 냄새와 시큼한 암컷의 페로몬이 확 풍겨 나왔다.

 

‘개꼴려···♥ 엄마 귀여워···♥

 

벅디에게 완전히 속박당한 소니아.

 

소니아는 벅디의 허락없이는 손 하나도 까딱할 수 없었다.

 

양팔은 깍지 낀 그의 손에 붙들려 벌 서는 모양새로 붙들렸고.

 

하체는 그의 흉물에 꿰뚫려 함부로 다리를 내릴 수 없었으며.

 

몸통은 그의 몸에 깔려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자신이 훈육하던 그 철없고 못된 꼬맹이에게 완전히 붙잡힌 것이다.

 

‘내, 내가··· 내가 어쩌다가····’

 

배덕감이 머리를 저릿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내려다보는 벅디를 보자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기사단의 힘을 흡수한 그의 몸은 신이 빚은 완벽한 몸 같았다.

 

“엄마···· 아니, 소니아. 네 모든 걸 사랑해♥

 

“····으웃··!♥

 

게다가, 그는 자신을 완전히 꿰뚫어 보고 있었다.

 

자신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심지어 지금 하고있는 생각까지도 모두 간파하는 듯했다.

 

마치 신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전능한 압도감이 느껴졌다.

 

“사랑해···♥ 사랑해 엄마···♥ 엄마의 이마···♥ 쪼옥♥ 엄마의 날렵한 코♥ 쪼옥♥ 엄마의 부드러운 입술♥ 쪼옥♥ 아직 날 증오하는 그 눈빛까지도♥ 모두 사랑해♥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숨이 가빠져 왔다.

 

너무도 거대한 사랑이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자신은 피할 길이 없다.

 

온몸을 속박당해 일방적으로 그 사랑을 맞이해야 한다.

 

“많이 힘들었지··· 인정받지 못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엄마가 뭐를 원하는지 아무도 몰라줘서··· 그런데도 부단히 노력해서 그 위치까지 오기가, 많이 힘들었지··· 그리고, 쓸쓸했지. 진짜 엄마를 들여다 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으하··· 으하아앗··· 으흐··· 으흐으으····”

 

벅디의 말이 마음을 잠식해갔다.

 

그의 앞에서 완전히 발가벗겨져, 마치 아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다.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진다.

 

고귀한 귀족, 왕국 제일의 미녀, 안데르센의 차녀, 레오폴트의 안주인, 기사단장.

 

모든 사회적 가면이 모조리 벗거져 ‘소니아’라는 개인만이 남고 만다.

 

다만 아무도 알 수 없게 꽁꽁 숨겨놓은 소니아의 상처까지 모두 까발려져, 모두 벅디에게 핥아지고 있었다.

 

자신이 아팠다는 것을 인정받아, 자꾸만 눈물이 차오른다.

 

“사랑해···♥ 사랑해 엄마···♥ 우리 키스하자···♥ 머릿속이 서로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질 때까지···♥ 키스로 잔뜩 행복해지자···♥

 

····성욕의 부산물 같은 게 아니었다.

 

자신을 향한 무한한 진심.

 

벅디는 진심으로 자신을 원하고, 이해하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눈물이 맺힌 소니아의 눈동자에 분홍빛 애정이 서리며, 서서히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벅디의 얼굴을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읍! 후우우우움···♥ 우우움···♥ 츄읍···♥ 츄읍··· 우우우움····♥

 

행복으로 머릿속이 가득 찼다.

 

자신의 속을 반도 못 채우던 남편의 것과는 달리.

 

벅디의 것은 자신을 가득 채워주고 있었다.

 

고작 그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으로 잔뜩 기뻐하여 자지를 움질움찔 떨며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 마음이 전해지자 자신의 마음 또한 따뜻함으로 차올랐다.

 

‘우히히히히히! 이제 시작이군!♥

 

하지만 벅디에게 이런 절절한 사랑 고백은 본 게임을 이어가기 위한 빌드업에 불과했다.

 

온갖 말로 구슬려 소니아의 마음을 녹였으니, 이제는 육체의 쾌락을 주입하여 육노예로 만들 차례이다.

 

-꾸우우우욱!!

 

“으하아아아앗!!♥♥♥

 

하여 벅디는 그동안 아껴두었던 기술을 쓰기 시작했다.

 

마음이 100이 되었을 때 기술이 들어가면 기술로 인한 쾌락도 100% 전달되므로.

 

소니아의 마음이 녹기를 기다린 벅디는 가감없이 자신의 방중술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꾸우우우우욱····♥

 

그리고 그중 하나가, 이렇게 자궁을 꾸욱 밀어넣어 압박하는 것이다.

 

그러면 남성성을 억압하는 정조대가 묘한 흥분을 일으키듯, 여성성을 상징하는 자궁을 완전히 함락당한 암컷은 수컷에게 정복당하는 듯한 종속감을 느끼며 굴복의 쾌감을 느낀다.

 

소니아 또한 벅디에게 암컷으로서의 열패감을 느끼며 정신적, 신체적 흥분상태에 도달한다.

 

자신의 자궁 입구를 짓누르는 벅디의 흉물에 함락당해, 벅디의 암컷으로 종속되는 것이다.

 

“으오옷···♥ 오오오오오옷···♥ 으오옷···♥

 

그렇게 소니아는 무너진다.

 

품위, 예법, 인격.

 

그런 사회적인 것들은 무의미해지고, 하나의 암컷으로 회귀할 뿐이다.

 

우수한 수컷에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어있는 암컷의 매커니즘이 작동하여, 벅디의 씨를 욕망하는 하나의 암컷으로 전락한다.

 

“버, 벅디이이이이···♥ 으우웃···♥ 나, 나아···♥ 가, 갈 것 같! 우오오오오옷!!!♥♥

 

-프슛! 프슛! 프슛! 프슛! 프슛! 프샤아아아아····

 

“우히히히히! 엄마 완전 뿅갔네♥ 쪼옥♥

 

“오홓···· 으호오오옷···♥

 

“엄마 나 사랑해? 내 마음, 엄마에게 닿은 거야?”

 

“으훟····♥ 후욱···♥ 후욱···♥ 으으으···♥ 으으읏···♥ 우움···♥

 

“푸히히히히. 조금 풀어줄까♥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네♥

 

벅디는 자신의 자지를 살짝 조절하여 소니아가 편안하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땀범벅에 눈물범벅이 된 소니아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으이구. 엄마 얼굴 완전 엉망이네. 칠칠치 못하게♥

 

“우으으···”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그 모습이 너무 귀엽지만♥ 쪼옥♥

 

벅디는 소니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소니아는 아주 어렸을 적 엄마에게 보살핌을 받는 것 같은 향수를 느끼며 코를 훌쩍였다.

 

벅디는 그 모습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주었다.

 

“사랑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으우우···♥ 이, 이제 그만 말해도···”

 

“쪼옥♥

 

“흐아앗!”

 

“수백 만 번이고 더 말할 거야♥ 사랑해···♥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저 사고뭉치 문제아로만 보였던 벅디가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를 보듬어주고 아껴줄, 듬직한 남자.

 

“이렇게 엄마랑 연결돼 있으니까 너무 좋다♥ 엄마의 모든 게 느껴져♥

 

“으우우···”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다.

 

내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손길이 내게 자장가를 불러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었던 유일한 사람.

 

내가 무슨 사고를 쳐도, 흐뭇하게 웃으며 바라봐주었던 마지막 한 사람.

 

너무나 그리운 나의 엄마.

 

“우히히히히♥ 엄마가 이렇게 내 품에서 얌전하게 있으니까 너무 꼴려♥

 

“·····읏.”

 

“한번 볼래? 우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때, 벅디의 손에서 검붉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이윽고 그 기운은 내 머리에 스며들어 어떤 환영을 보게 만들었다.

 

과거의 내 모습과, 현재 벅디와 몸을 섞고 있는 내가 각각 양쪽으로 나뉘어 나타나고 있었다.

 

 

 




 


 

 

 

 

 



-꽈아아아악···♥ 꽈아아아악···♥ 꽈아아아악····♥

 

가슴에 화-악하고 열이 퍼졌다.

 

분명 똑같은 나인데도, 양쪽의 모습은 너무도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벅디의 것에 박힌 채 숨을 헐떡이고 있는 나.


레오폴트의 안주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보기 흉한 상스러운 얼굴이었다.

 

일평생 지키고자 했던 고결함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가히 푼돈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창녀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 극명한 대비가 내 머리를 멍하게 만든다.

 

-꽈아아아악···♥ 꽈아아아악···♥ 꽈아아아악····♥

 

하지만 그 대비는 나를 흥분시킨다.

 

수치심과 모욕감보다는 나도 저렇게까지 쾌락에 무방비해질 수 있는 여자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만다.

 

고작 두 뼘에 불과할 살덩어리일 뿐인데도, 흐물흐물 녹아내려 애정이 가득한 나의 눈은 그 살덩어리를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으흐으으으읏····♥ 흐으으으으읏···♥♥ 으호오옷····♥♥ 응호옷···♥♥

 

-뿌득! 뿌득! 뿌드드드득! 뿌득!

 

정신이 아득해진다.

 

결국 나도 강인한 수컷에 굴복하고 마는 암컷에 불과했던 걸까.

 

내가 알고 있었던,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감각이 나를 휘감는다.

 

다만, 나를 잃어가는 그 감각은 마치 그동안 힘겹게 쌓아 올린 도미노를 무너트리는 것 같은 묘한 쾌감이 있다.

 

그래서 자꾸만.

 

내가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진다.

 

‘그래··· 한번은··· 한번은 나도 이렇게 되고 싶었어···.’

 

이런 내 모습을 상상했던 적이 있다.

 

작은 서재에 틀어박혀 절친의 소설을 탐독했던 그 시절.

 

나는 성적 판타지를 완전히 충족한 여자가 되어보고 싶었다.

 

아버지의 강요로, 사회의 억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한 번쯤은 창녀처럼 몸을 와들와들 떨며 흉포한 거물에 함락되고 싶었다.

 

그렇게 완전히 떨어진 내 모습을 상상하면 배덕감과 함께 가슴 속에 뜨거운 무엇인가 후-욱하고 올라왔다.

 

“우히히히히! 어때···♥ 짜릿하지♥ 억지로 껴입었던 옷을 벗는 해방감은♥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저릿! 저릿! 저릿! 저릿! 저릿! 저릿! 저릿!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오싹!

 

“완전히 떨어지자···♥ 한 번쯤은 이렇게 풀어져도 괜찮잖아♥ 딱 한 번만 자신을 놔버리는 거야♥ 그럼 엄마는 깃털처럼 자유로울 수 있어♥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숨소리가 낯설다.

 

나는 왜 이렇게 흥분해있을까.

 

아마 이 순간을 애타게 기다려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매일 밤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했던 연기.

 

바쁜 남편을 졸라 겨우 관계를 가질 때면, 언제나 느껴야 했던 허전함.

 

그 굶주림을 완전히 채울 수 있는 순간이 찾아왔으니까.

 

“엄마···♥ 사랑해♥ 엄마 너무 사랑해서···♥ 엉망진창으로 망가뜨리고 싶어···♥ 그렇게 하게 해줘···♥

 

그리고 이 아이는, 나를 너무 잘 안다.

 

내가 이 아이에게 망가지고 싶은 욕정을 느끼고 있는 것을 다 알고 있다.

 

그것을 알고 있어서 내가 민망하지 않도록 자신의 욕망인 양 내게 조른다.

 

‘어차피··· 아샤의 전령이 도착하려면··· 3일이나 남았어····.’

 

그리고 내게는 시간이 있다.

 

아샤와 약속했던 비둘기 전령이 오려면 3일은 더 있어야 한다.

 

그러니 딱 한 번만.

 

지금 딱 한 번만 내 오랜 욕망을 실현하는 것은 어떨까.

 

“엄마···♥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그러니 제발 부탁이야···♥ 엄마를 망가트리게 해줘♥ 내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고 싶으면··· 그저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기만 하면 돼···♥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스으으윽······.

 

더 이상은 참기 힘들다.

 

결국 나는 벅디의 허리를 두 다리로 감싼 뒤, 녀석의 목에 두 팔을 둘렀다.

 

벅디의 입꼬리가 비릿하게 올라갔다.

 

“사랑해♥ 엄마♥

 

-찌쁍!

 

그리고, 광란의 밤이 시작되었다.

 

 

 

 

 

 

 

***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우홓! 오혹! 오옥! 오오옥! 우혹! 우욱! 우호옷!”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으하앗···♥ 으아앗·· 아아앗··· 흐아아앗!!♥

 

-프쉿! 프쉿! 프쉿! 프샤아아아아앗····.

 

“빨아.”

 

“우움··· 움··· 우우움··· 웁! 우우웁!? 웁! 웁! 웁! 우웁! 우우웁! 우웁····!”

 

-꽈아아아아악········

 

“커! 커혹! 꾸호옥···· 꾸흡··········큽········”

 

벅디에게 목이 졸리는 소니아.

 

벅디는 낄낄 웃으며 눈을 까뒤집고 있는 소니아를 보았다.

 

그 고결했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다리를 버둥거리고 있었다.

 

자신을 호되게 혼내던 루이스의 엄마가, 지금은 자신에게 목이 졸리며 애액을 질질 싸고 있는 꼴이다.

 

-파앗!

 

“커훕! 콜-록! 콜-록! 콜-록! 후우··· 후우우··· 하-아··· 하-아·· 하-아···”

 

“미안해 엄마. 조금 심했지? 다시 위로해줄게♥

 

벅디는 그렇게 말한 뒤 소니아의 음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이윽고 그녀의 자궁에 귀두가 닿자, 소니아는 멍한 표정이 되었다.

 

연속된 오르가즘의 나른한 감각 속에 벅디의 그것이 자신을 꽉 채우는 것을 느꼈다.

 

“거칠게 다뤄서 미안해···♥ 완전히 엉망이 됐네♥

 

벅디는 땀으로 헝클어진 소니아의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이마에 키스를 하고, 흘러내린 콧물을 손으로 훔쳐 침대 밑에 털어내고, 질질 흘러내린 침을 자신의 혀로 핥아주었다.

 

소니아는 벅디에게 완전한 보살핌을 받으며 야릇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꼈다.

 

“엄마···♥ 내 소원을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그러니 보답으로, 이제 엄마 자유롭게 해줄게 ♥ 마음껏 빛의 힘을 쓸 수 있도록 해줄게♥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빛의 힘을 봉인하는 마도구를 해제해주었다.

 

소니아의 온몸에 다시 마나가 돌며 힘이 샘솟기 시작했다.

 

원한다면 지금 당장 벅디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탈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엄마♥ 엄마는 누구 거라고?”

 

그때, 벅디가 자지를 움찔거리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움찔거린 벅디의 자지가 소니아의 질벽을 두드려 쾌락의 파도가 나비효과가 되어 퍼져나갔다.

 

소니아가 몸을 움찔움찔 떨며 눈을 까뒤집었다.

 

“쪼옥♥ 쪼옥♥ 다시 물을게♥ 엄마는 누구 거?”

 

“읏···♥ 으호옷···♥

 

소니아는 망설였다.

 

빛의 힘이 다시 돌아온 지금.

 

어쩌면 지금은 절호의 찬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순간.

 

-파앗!

 

“커혹!”

 

벅디의 손이 소니아의 목을 졸랐다.

 

화난 벅디가 손아귀에 힘을 주며 소니아에게 말했다.

 

“대답해! 내가 물었잖아! 소니아, 너는 누구 거냐고!”

 

-꾸우우우우우욱·····

 

“커후우욱··· 끄훅····♥

 

처음이었다.

 

이런 폭력적인 집착.

 

남편은 너무나 고결한 사람이었고, 언제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줬다.

 

자신이 안데르센의 차녀이자, 레오폴트의 안주인이기 때문이다.

 

-꾸우우우우우욱······.

 

“커커걱··· 크헉··· 크혹····♥

 

하지만 벅디는 다르다.

 

자신을 간절히 원하고, 집착하고, 망가뜨려서라도 가지려 한다.

 

게다가 성적 매력도 자체가 남편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기, 기분 좋아··· 벅디에게··· 떨어져 가는 기분····♥

 

일평생 고결함이란 가면을 써왔던 자신.

 

그렇기에 그것을 벗어던지는 쾌감은 짜릿했다.

 

거기에 더해 마조적 기질이 자극되며, 한없이 떨어지는 낙차감이 온몸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한없이 자신을 놓고 만다.

 

“크욱···········♥

 

그렇게 소니아는, 빛의 힘으로 저항할 수 있음에도 가만히 목이 졸리고 있었다.

 

쉬이이이이이···· 오줌을 싸며 아득해지는 의식을 느꼈다.

 

“아! 어, 엄마!”

 

그러자, 벅디가 당황하며 재빨리 목을 놓는다.

 

그리고 다시 자신을 소중하게 감싸 안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안하다고 말하며 달콤한 독을 쑤셔 넣는다.

 

“미안해··· 엄마를 너무 원해서··· 엄마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한텐 엄마밖에 없어서··· 그래섯 심한 짓 해버렸어···♥

 

“으··· 으으읏····♥

 

“오줌? 괜찮아. 엄마는 하나도 안 더러워♥ 엄마의 몸에 나는 그 어떤 것이든 깨끗해♥ 엄마 사랑해♥ 쪼옥♥

 

순수하고 거대한 벅디의 사랑.

 

육체적, 심리적 쾌락이 극에 달한 소니아는 다시 한번 벅디의 자지에 박힌 채 절정에 이르렀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학대와 보살핌에 묘하게 중독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학대는 학대 나름의 배덕감과 쾌락이 따르고, 보살핌은 보살핌 나름의 행복감과 쾌락이 따른다.

 

자꾸만 벅디에게 종속되어 가는 것을 느낀다.

 

“사랑해··· 엄마는 누구 거라고···♥

 

“읏··· 우웃···· 버, 벅디 거어···♥

 

“아! 드디어 말해줬다! 엄마아···♥

 

자신을 보며 울먹이는 벅디.

 

고작 한마디 해준 것만으로도, 저렇게 기뻐하는 귀여운 아이.

 

“아···· 버, 벅디이··· 귀여워···♥

 

“응?”

 

“···아.”

 

하지만 속으로 해야 할 말을, 모르고 밖으로 내뱉어 버렸다.

 

다만, 벅디의 표정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 기쁨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 섬세한 표정 변화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벅디는 언제나 자신에게 진심이었다.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질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그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자지를 잔뜩 조여 정액을 듬뿍 싸게 만들고 싶다.

 

그가 자신에게 쏟아부은 사랑이 흘러넘치는 기분이다.

 

‘자, 자꾸 이러면···♥ 안 되는데···♥

 

자신은 빛의 기사단의 단장.

 

원래라면 그에게 이런 감정을 가져선 안 된다.

 

하지만 빛의 힘이 돌아오기도 했고, 아샤의 전령이 도착하려면 3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혹시라도 이 불쌍한 아이를 죽이는 순간이 오면 죄책감이 들지도 모르니.

 

지금 이렇게 잘해주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 그래···♥ 빛의 힘도 돌아왔으니까···♥ 언제든 탈출할 수 있어···♥

 

그렇게 소니아는 벅디를 끌어안았다.

 

다이슈키 홀드를 한 뒤 먼저 그의 입술에 쪼옥 입맞춤을 했다.

 

“어, 어, 엄마아···♥

 

“후후···♥ 내가 그렇게 좋아?”

 

“응···♥ 엄마는 내 모든 거야♥ 엄마가 없는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어♥

 

“후후후···♥ 벅디이···♥♥

 

“우우움····♥ 오우우움··· 우우움···♥♥

 

보지를 꽈악 꽈악 조이며 벅디와 혀를 섞는 소니아.

 

이렇듯 소니아가 벅디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자, 벅디는 소니아에게 이런저런 플레이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엄마♥ 나 그거 하고 싶어♥

 

“으웃··· 하-아··· 하-아··· 어, 어떤 거···♥
 
“히히♥

 

그리고 벅디가 요구한 첫 번째 플레이는 다름 아닌─

 

 

 

 





-꽈아아아아악···· 꽈아아아아악·····

“커, 커혹··· 끄호오옥····· 쿠훅········♥

 

 

 

 

 


 

뒤에서 목조르기였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자세를, 아무 거리낌 없이 내어준 것이다.

 

“푸히히히히♥ 엄마♥ 빨리 대답해봐♥ 그때 엄마가 나 혼낸 거, 엄마가 잘못했지♥

 

그리고 벅디는, 소니아가 자신을 훈계한 날을 언급하며 그녀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소니아가 커컥-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이자 벅디가 팔을 조금 풀어주었다.

 

“우히히히히히! 그럼 조금 풀어줄 테니 한번 말해봐♥

 

스르르- 풀리는 벅디의 팔.

 

다만 숨통만 트일 수 있게 푼 것이지, 아직 완전히 풀린 건 아니었다.

 

소니아는 여전히 벅디의 팔에 갇힌 채 몸을 바들바들 떨며 굴욕적인 말을 이어나갔다.

 

“그, 그때 벅디 호, 혼낸 거···· 콜-록! 콜-록! 하아··· 하아··· 엄마가, 미안해···”

 

“우히히히히! 엄마가 잘 못 했지? 나는 아무 잘못 없지?”

 

“······.”

 

“앙? 그렇지?”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자지를 퉁- 퉁 튕겼다.

 

그의 거대한 자지가 소니아의 등허리를 툭- 툭- 두드라자,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며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윽고 그녀는 자신이 저지를 배덕감에 몸을 부르를 떨더니 자신의 목을 감싸고 있는 벅디의 팔목에 쪽♥ 키스를 하곤 말했다.

 

“흐흫··· 그, 그러엄···♥ 버, 벅디는··· 아무 잘못이··· 없었단다···♥

 

기사단장으로서의 자긍심과 신념을 버리는 행위.

 

다만, 벅디가 선사하는 쾌락에 절여질 대로 절여진 소니아는 이게 모두 ‘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3일 뒤, 아샤에게 비둘기 전령을 받을 것을 대비하여 벅디를 속이기 위한 눈속임 말이다.

 

‘후후··· 모, 모두 연기니까···♥

 

그렇게 합리화를 마친 소니아는 벅디에게 용서를 빌었다.

 

벅디가 씨익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의 자지를 발딱 세웠다.

 

‘푸히히히히히! 개꼴리는구만♥ 루이스에게 빼앗은 스탯과 신체 스펙으로 엄마 따먹기♥

 

벅디는 소니아의 목을 조르는 팔을 풀어주었다.

 

그리곤 다시 순애모드가 되어 소니아의 자궁 입구에 요도를 쪽♥ 맞췄다.

 

그러자 소니아는 독사에 물린 먹잇감 마냥 멍-한 표정으로 열락의 숨을 내뱉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벅디는 한 손으론 깍지를 끼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의 말을 퍼붓기 시작했다.

 

“우히히히····♥ 고마워 엄마♥ 내 편 들어줘서···♥ 내가 잘못했어도,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 쪼옥♥

 

“으오옷···♥

 

“사랑해···♥ 사랑해 엄마···♥ 나는 엄마가 제일 소중해···♥ 엄마도 나 사랑하지?”

 

“후─욱♥ 후─욱♥ 으응····♥ 엄마는··· 벅디 사랑해····♥

 

흐리멍텅한 표정으로 벅디를 사랑한단 말하는 소니아.

 

벅디가 씨익 웃으며 자지를 움찔! 거렸다.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소니아에게 쾌락을 주입하는 것이다.

 

“으호오옷♥

 

“잘했어 엄마♥ 가족끼리는 서로 감싸주는 거야♥

 

“우옷··· 우옷···♥ 으, 으응···♥ 나도오··· 나도 우리 벅디이···♥ 소중해애···♥

 

밤 사이 흐물흐물 녹아내린 소니아.

 

벅디는 소니아의 가슴을 가득 채우는 검은 욕망을 보았다.

 

그간 그녀를 떨어뜨리기 위해 공을 들인 결과, 저 깊은 곳에 쑤셔 박아넣었던 그녀의 욕망이 다시 올라와 있었다.

 

벅디는 소니아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린 뒤 사랑스럽다는 듯 그녀를 바라봤다.

 

소니아가 부끄러워하며 얌전히 벅디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솨아아아아아아아아······

 

-퍽! 퍽! 퍽! 퍽! 퍽! 퍽! 퍽!

 

이후엔, 마구 했다.

 

온수가 쏟아지는 스프링클러 밑에서 소니아의 골반을 잡고 마구 박아 댔다.

 

애액과 자신의 정액으로 흠뻑 젖은 소니아의 보지에서 찌쁍 찌쁍 음란한 소리가 났다.

 

-찰박··· 찰박··· 찰박···

 

“오우우움 우우움··· 츄읍··· 우움··· 우우움··· 츄읍···♥

 

물이 차올라 넘실거리는 욕탕에서 키스를 나눴다.

 

벅디가 소니아를 뒤에서 끌어안은 모양새였다.

 

소니아는 벅디와 키스하기 위해 자세가 불편하더라도 목을 최대한 뒤로 꺾었고.

 

벅디는 한 손으론 소니아의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소니아의 보지를 쑤시며 자신의 입을 침입하는 소니아의 혀에 호응했다.

 

이 정도까지 오자 소니아가 더욱 벅디를 원하는 구도가 되었다.

 

“엄마···♥ 핥아줘···♥

 

벅디는 거침없이 요구했다.

 

침대에 누운 뒤 자신의 두 다리를 활짝 들어 똥꼬가 잘 보이도록 했다.

 

소니아는 잠시 멈칫했지만.

 

어차피 3일 뒤에 이곳을 탈출한단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헤에- 혀를 내민 뒤 조심스레 벅디의 그곳을 핥기 시작했다.


 






 

“쁍쯉····♥ 후루룩···♥ 후루룩····♥ 우우움···♥ 레로레로레로레로···♥

 








딱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더러운 것이 나오는 구멍인데도.

 

오히려 고향 음식을 오랜만에 맛보는 듯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머릿속이 저릿저릿해 생각이 마비된 소니아는 냄새까지 들이켜며 벅디의 뒷구멍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쁍쯉···♥ 후루룩···♥ 후루루룩···♥ 레로레로레로···♥ 후루룩···♥ 쮸우우우웁····♥ 하-아··· 하-아··· 쀼귭! 쀼귭! 쀼귭! 쀼귭! 쀼귭! 아-우우우움···♥ 오우움···♥ 오우우움·····♥ 빙글···♥ 빙글··♥ 빙글···♥ 우우움···♥ 후루룩····♥ 후루루루룩····♥ 빙글···♥ 빙글···♥ 빙글····♥ 레로레로레로레로레로····♥ 쁍! 쁍! 쁍! 푸-하! 하-아··· 하-아··· 하-아··· 오우우우움····♥ 츄-우우웁···♥ 쁍···♥ 쮸웁····! 퉤! 하아··· 하아···· 문질···♥ 문질····♥ 문질····♥ 후후후···♥ 귀여워···♥ 쮸웁····♥ 우우움···♥ 후루루룩····♥

 

지치지도 않고 벅디의 뒷구멍을 탐하는 소니아.

 

벅디는 완전히 타락했을 때의 버릇이 나온 그녀를 보며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오직 자신의 구슬림으로 그녀를 이 정도까지 떨어뜨린 것이다.

 

“엄마···♥ 나 기력 좀 회복시켜줘♥ 계속 자지 세우려니 조금 힘드네···♥

 

그러자 벅디는 점점 요구하는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소니아에게 ‘빛의 마법’을 사용해 자신을 회복시키라는 것이다.

 

-파아아아앗! 솨아아아아···!

 

다만, 소니아는 망설이지 않았다.

 

여전히 벅디의 항문을 핥으며 한 손에 빛을 모아 벅디의 자지에 쏘아주었다.

 

가끔씩 루이스에게만 써주던 기력 회복 마법을, 처음으로 벅디에게 쓴 것이다.

 

“우히히히히히! 회복!”

 

그렇게 둘은 밤낮없이 섹스했다.

 

창이 없는 방에서 야릇한 조명 아래 섹스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엄마! 나 회복!”

 

소니아는 빛의 마법을 저속한 일에 썼다.

 

이런 배덕적인 짓을 저지를 땐 언제나 ‘어차피 3일 뒤에 아샤의 전령이 도착하니까’라는 합리화로 죄책감을 지워버렸다.

 

그보다는 벅디가 끊임없이 주입해주는 마약과도 같은 쾌락을 한시도 쉬지 않고 탐하고 싶었다.

 

“엄마! 나 밥 먹여줘.”

 

“····아, 이, 입으로? 그래도 그건···· 별로 효율적이지····”

 

“나 어렸을 때, 엄마 모유를 제대로 못 먹고 자랐대.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나를 먹여주면 기분이 너무 좋아···♥

 

“아·····.”

 

벅디가 불쌍했다.

 

어렸을 때 모유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니.

 

어차피 3일 뒤에 아샤의 전령이 도착할 때니, 그때까지만이라도 벅디를 케어해 주기로 했다.

 

그러면 이곳에서 빠져나올 때 죄책감도 덜할 테니까.

 

“우우움···♥ 오우움···♥ 벅디···♥ 우리 벅디··· 맛있게 먹으렴···♥

 

그렇게 소니아는 벅디와 변태적 플레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입안의 내용물을 질겅질겅 씹은 뒤, 침과 함께 벅디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붓에 초콜릿을 묻힌 다음 자신의 유두에 바른 뒤 아랫가슴을 위로 올려 벅디가 빨아먹기 좋게 해주었다.

 

그렇게 벅디가 후식으로 자신의 유두를 쭈-우우우웁 빨아먹으면.

 

신음을 흘리며 보지를 꽈악 꽈악 조였다.

 

자신의 자궁 입구를 찌르고 있는 벅디의 자지가 파르르 떨렸다.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그때, 갑자기 시작된 사정.

 

소니아는 자신의 질내를 채우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벅디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소고기 한 점을 포크로 집은 뒤 자신의 입으로 질겅질겅 씹으며 말했다.

 

“후후····♥ 엄마 몸에 단백질 듬뿍 쌌으니··· 바로 보충해야지···♥

 

“헤헤헤♥ 역시 엄마야····♥

 

둘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벅디가 ‘엄마, 초콜릿’이라 하자 소니아는 황급히 붓에 초콜릿을 발라 자신의 유두에 발랐다.

 

벅디가 먹기 좋게 가슴을 위로 쳐올리자 그가 유두에 묻은 초콜릿을 빨아먹었다.

 

“쮸────우우웁♥ 쮸───우우웁♥ 쮸────웁♥

 

“후후···· 우리 사랑스러운 아가···♥

 

어차피 3일 뒤에는 이곳을 빠져나간다.

 

그전까지는 벅디에게 사랑을 듬뿍 주기로 했다.

 

다만, 자신이 사라져서 울고 있을 벅디를 생각하니 가슴이 욱씬거린다.

 

“엄마···♥ 사랑해···♥

 

“나도오···♥ 나도 벅디 사랑해···♥

 

“엄마 사랑해···♥

 

“나도 벅디 사랑해···♥

 

“내가 엄마보다 더 사랑해···♥

 

“으응~♥ 내가 벅디 더 사랑해···♥ 우리 귀여운 벅디··· 내 사랑스러운 아드을···♥

 

둘은 성기를 결합한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사랑으로 가득한 서로의 눈을 바라보다 쪼옥♥ 쪼옥♥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서로에게 쏟아부었다.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아앗··· 엄마아··· 또 싼다아··· 또오··· 나와아···”

 


 





 


 

 

 




 

“하아··· 하아··· 듬뿍 싸렴···♥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의 소중한 아기씨···♥ 엄마가 모두 받아줄게♥

 

둘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마치 서로를 놀이기구의 안전바를 잡듯 꽉 끌어안았다.

 

소니아는 벅디의 팔이 자신의 온몸을 조이는 느낌을 받으며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기분을 느꼈다.

 

마치 천국 한가운데에 온 듯한.

 

정신적, 육체적 사랑을 모두 충만하게 채웠다.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었고,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었다.

 

“오우우우우움···♥ 오우우우움···♥ 츄우우웁···♥ 츄으읍···♥ 벅디이···♥ 사랑스러운 내 아들···♥ 엄마가 사랑해···♥ 엄마가 벅디 너무 사랑해애····♥

 

벅디가 지쳐 쓰러졌다.

 

소니아는 벅디의 위에 올라타 그에게 키스를 마구 퍼부으며 회복 마법을 계속 써주었다.

 

자신의 마나가 고갈될 때까지 벅디의 고갈된 체력을 채워주었다.

 

“벅디이···♥ 엄마는 벅디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우리 벅디의 눈♥ 벅디의 코♥ 벅디의 입술♥ 벅디의 항문♥ 벅디의 발가락 사이♥ 벅디의 콧구멍♥ 벅디의 귓속···♥ 엄마가 모두 사랑해줄 수 있어···♥

 

소니아는 벅디에게 진드기처럼 달라붙었다.

 

쉬고 있는 벅디가 빨리 자신을 범해주기 바라며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벅디가 지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아··· 나 정말 엄마 사랑하는데··· 조금 힘들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

 

“새, 새로운 자극···? 뭐, 뭐든 말하렴! 엄마는 벅디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수 있어! 어, 엄마가··· 엄마가 뭐든 다 해줄게····♥

 

“우히히히! 그럼 조금 특별한 플레이해볼래?”

 

“····프, 플레이···?”

 

“응♥ 예~~~~전에 나랑 루이스랑 팥빵 심부름 갔을 때♥ 그때 루이스가 팥빵 몰래 훔쳐먹고 모른 척하다가 형들한테 걸린 거 있잖아♥

 

“······.”

 

소니아의 표정이 굳어졌다.

 

왜냐하면 그 사건은, 정반대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실상은 벅디가 팥빵을 몇 개 훔쳐 먹었고.

 

심부름을 시킨 형들에게 들킬 위기가 되자 루이스에게 미친 듯이 윙크를 하며 대신 죄를 뒤집어 써달라 했었던 사건이었다.

 

그때 루이스는 벅디를 측은하게 여겨 죄를 대신 뒤집어써 주었지만.

 

벅디는 나 몰라라 하며 고맙단 인사 한번 하지 않았었다.

 

그 사건 때문에 루이스가 벅디를 혐오하게 되지 않았는가.

 

“하, 하지만 벅디···· 그거는··· 루이스가····”

 

“···그래? 그러면 나 쉴게. 엄마는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줄 알았는데. 실망이야.”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돌아누웠다.

 

소니아가 잔뜩 당황한 표정으로 벅디에게 다가갔다.

 

“버, 벅디··· 하, 하하··· 다, 다른 플레이는 어떻니? 뭐든 말만 하렴!”

 

“싫어. 그거 말곤 안 할 거야. 나를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해놓고. 당분간은 나 안 할 거야! 쉴래!”

 

소니아의 얼굴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그러다 문득 여전히 발기해 있는 벅디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꿀꺽- 침을 삼키며 탐욕스러운 눈으로 그것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하·· 하하··· 버, 벅디이~ 우리 아가 착하지~~♥ 엄마가 사랑해애···♥ 사랑해 벅디이···♥ 사랑해···♥

 

소니아는 그렇게 말하며 벅디의 항문에 쪼옥♥ 키스를 해주었다.

 

벅디의 자지를 손으로 훑으며 두근! 두근! 맥박하는 그의 자지를 느꼈다.

 

소니아의 심장도 두근두근 뛰었다.

 

“···안 한다니까!”

 

하지만 벅디는 차가웠다.

 

곧장 몸을 일으킨 다음 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 뒷모습을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소니아가 황급히 몸을 일으켜 벅디에게 뛰어갔다.

 

젖을 출-렁 출-렁거리며 헐레벌떡 벅디에게 뛰어가 그를 뒤에서 안았다.

 

“미, 미안해 벅디! 할 테니까! 할 테니까 엄마 버리지마아··· 엄마는··· 엄마는 벅디 없으면 안돼··· 우리 벅디 없으면 엄마는··· 또다시 그 사막에 혼자···· 혼자······”

 

벅디는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자지를 발딱 세우며 소니아를 힐끗 봤다.

 

이윽고 그가 표정을 지우며 소니아를 돌아보았다.

 

“···진짜? 진짜로 할 거야? 플레이?”

 

“···응. 엄마가 뭐든 다 들어준다고 했잖아··· 할게. 말만 하렴.”

 

‘어차피 3일 뒤에 아샤의 전령이 도착하니까···.’

 

“헤헤헤헤··· 알겠어. 그러면 이렇게 하자♥

 

벅디는 잔뜩 신난 얼굴로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소니아는 살짝 굳을 얼굴로 그 계획을 듣고 있다가, 벅디의 ‘싫어?’라는 말에 황급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발딱 선 그의 자지를 힐끗 보며 꿀꺽 침을 삼켰다.

 

“자··· 그러면 플레이해보자고♥

 

그렇게 10분 뒤.

 

벅디는 팥빵이 가득한 그릇 옆에 앉아있었다.

 

소니아는 팥빵이 든 그릇을 죄책감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이내 그 옆에 있는 벅디의 자지를 보고는 꿀꺽 침을 삼켰다.

 

이윽고 그녀는 앉아있는 벅디에게 다가가 게다리 포즈로 서서히 엉덩이를 내려 자신의 보지를 그의 자지에 끼워 맞췄다.

 

벅디의 요도가 자궁 입구를 쿡-! 찌르며 쾌락의 전류가 소니아의 머릿속을 찌릿찌릿하게 했다.

 

“엄마··· 시작하자···♥

 

그렇게 플레이 준비가 끝나자.

 

벅디가 플레이를 종용했다.

 

벅디의 자지에 찔려 멍-한 표정이 된 소니아는 이내 그릇의 팥빵을 가져온 뒤 벅디를 보며 말했다.

 

“벅디이··· 미안하다··· 루이스가 팥빵을 훔쳐먹는 바람에, 조금 부족하게 먹었지···? 엄마가 사죄하는 의미로 벅디 팥빵 먹여줄게···♥

 

욱씬! 욱씬! 가슴이 쑤셨지만 소니아는 무시했다.

 

어차피 3일 뒤엔 아샤의 전령이 도착하므로.

 

이곳에서 있었던 일은 벅디와 자신만 알 뿐이다.

 

소니아는 팥빵을 오물오물 씹은 다음 침과 함께 벅디에게 넘겨주었다.

 

“우우우움····♥ 오우우움····♥ 쮸왑···♥ 쮸왑···♥ 쮸우우웁···♥ 오우우우움···♥

 

그렇게 소니아는 벅디가 훔쳐먹었던 팥빵 3개를 모두 입으로 먹여주었다.

 

그러자 벅디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음 플레이로 넘어가자고 했다.

 

소니아는 고개를 끄덕인 뒤 아까 준비해놓았던 휘핑크림 타이프를 가져왔다.

 

다만, 휘핑크림을 짜내야 할 타이프 안엔 휘핑크림 대신 팥이 들어있었다.

 

-쭈우우욱····

 

그리고 소니아는, 활짝 벌려진 벅디의 항문 안에 팥을 짜 넣었다.

 

벅디가 낄낄 웃으며 소니아에게 말했다.

 

“그동안 너무 억울했지 뭐야. 분명 루이스가 훔쳐먹었는데, 내 이빨에 팥이 꼈다니 뭐니 루이스가 날 모함하는 바람에 나만 이미지 이상해지고. 그러니 엄마가 깨끗하게 핥아 먹어줘! 어디에도 팥이 끼는 일 없게 아주 깨-끗하게 청소해줘.”

 

소니아의 심장이 욱씬거렸다.

 

루이스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짓을 자신이 하려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차피 3일 뒤에 아샤의 전령이 도착하면, 이곳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소니아는 고개를 끄덕인 뒤 루이스의 엉덩이 쪽으로 고개를 갖다 댔다.

 

달콤한 팥 냄새와 함께 시큼한 냄새가 함께 풍겨 나왔다.

 

“벅디이··· 엄마가 깨끗하게 핥아 먹어줄게···♥ 루이스가 다시는 모함하지 못하도록, 깨끗하게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줄게···♥

 

그렇게 소니아는 준비된 대사를 내뱉고, 벅디의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혀의 근육에 빳빳하게 힘을 준 뒤 항문 구석구석에 있는 팥을 빨아먹었다.

 

벅디가 낄낄 웃으며 똥까시에 열중하고 있는 소니아를 보았다.

 

 









 

 

 

 

 


 ‘못 참겠구만···♥ 사죄 똥까시라니♥

 

성욕에 완전히 잠식당해 영혼까지 팔고 있는 소니아.

 

벅디는 고분고분해진 소니아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었다.

 

이윽고 약 30분간 벅디의 뒷구멍청소를 한 소니아가 푸-하! 소리를 내며 입을 뗐다.

 

벅디의 뒷구멍은 말 그대로 아주 깨끗한 상태였다.

 

-스윽.

 

그리고 그때.

 

소니아는 다음으로 준비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죄를 하는 것이다.

 

“···벅디···. 엄마가···· 루이스 대신 사죄할게···. 우리 벅디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루이스의 모함 때문에 죄를 뒤집어쓴 거···♥ 엄마가 정말 미안해···♥

 

결국 루이스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도게자 사죄까지 한 소니아.

 

벅디가 낄낄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도게자를 한 소니아에게 다가간 뒤, 다정한 표정으로 그녀를 일으켰다.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힌 뒤 말했다.

 

“흐헤헤헤헤··· 미안 엄마. 지금까지 플레이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읏.”

 

한번 정신적 학대를 가했으니 이젠 보상을 줘야 할 차례.

 

벅디는 언제나처럼 정상위로 자신의 자지를 소니아에게 밀어 넣었다.

 

마비독에 걸린 소니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었다.

 

“사실은 나도 알고 있어···♥ 그 일은 내가 잘못한 일이란 거♥ 내가 루이스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던 거 맞아♥ 그래놓고선 비겁하게 모른 척 했지♥

 

“아··· 아아아··· 버, 벅디이····♥

 

“나중에 루이스에게 사과할게♥ 그때 모른 척해서 미안했다고♥ 단지 한 명쯤은. 단 한 명이라도 내 잘못인 걸 알면서도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했어♥ 내가 잘못했더라도,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줄 사람♥ 모두가 날 욕해서 너무 외로웠거든····”

 

“아··· 아아아·····”

 

소니아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이렇게 착한 아이를 자신이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다니.

 

이건 역시 루이스가 잘못한 게 맞다.

 

고작 팥빵 조금 훔쳐먹은 거로 벅디를 무슨 중범죄자로 몰아갔으니 말이다.

 

“아, 아니야 벅디··· 너, 너는 아무 잘못 없어. 엄마가 미안해. 그냥 엄마가 다 미안해. 엄마랑 루이스가 무조건 잘못했어····.”

 

“엄마아···♥

 

“사랑해 벅디♥ 이 세상 무엇보다도♥ 그동안 혼자서 너무 힘들었지? 우리의 핍박 속에서 너무 외로웠지?”

 

“···아냐. 이젠 엄마가 있잖아♥

 

“아아··· 엄마 이제 결심했어. 엄마는 이제 벅디만 바라볼 거야···♥ 그동안 우리 벅디 너무 힘들었으니까···♥ 엄마가 우리 벅디 행복할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줄게♥ 아주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해줄게···♥

 

벅디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물론, 그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지만.

 

소니아에겐 이 세상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엄마··· 나도 결심했어. 나 엄마랑 가정을 이룰래♥ 엄마랑 평생 사랑하면서···· 엄마가 못다 이룬 화목한 가정 내가 다 이룰 수 있게 해줄게♥

 

“아아··· 버, 벅디이····”

 

“그러니 조금만, 내 마기를 받아줄래? 엄마 자궁에 내 아기씨 잘 닿을 수 있도록····♥ 조금 도움을 주고 싶어♥

 

소니아는 애절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3일 뒤에 아샤의 전려이 도착하는 데다.

 

자신의 빛의 힘도 봉인이 풀렸으니.

 

마기라면 언제든 몰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흐흐흐흐흐··· 자··· 그러엄···♥

 

벅디는 소니아의 아랫배에 마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다만 소니아의 빛의 힘이 격렬하게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마기를 몰아내려 했다.

 

“아, 안돼애···! 우리 아가의 소중한 정성이···!”

 

하여 소니아는 빛의 힘의 방향을 틀었다.

 

벅디의 자지에 손을 얹은 뒤, 회복 마법을 시전한 것이다.

 

벅디의 자지가 두근! 두근! 맥박했다.

 

“다 됐다♥

 

그렇게 소니아의 보호막이 사라지자.

 

벅디의 음문술이 소니아에게 먹혀들었다.

 

오직 자신의 자지로만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자지로만 임신할 수 있는 각인을 새긴 것이다.

 

 


 





 


 

 

 


 

 

 

“으헤헤··· 으헤헤헤···♥ 엄만 이제 내 거야···♥ 어디도 도망가지 못해···♥

 

“으으응···♥ 내가 널 어디 두고 갈 리는 없잖니···♥ 사랑해 아드을···♥ 엄마 손 잡아 줘어어···♥ 엄마 손 꼭 잡아서 놓지 말아줘어어···♥

 

“우히히히히! 당연하다고! 이제부터 엄마는 평생 내 말에 복종하는 거야···♥ 나만의 엄마이자 암컷이 되어서, 엄마의 모든 걸 내게 바치는 거야····♥

 

마침내 벅디의 입에서 튀어나온 본심.

 

소니아의 모든 것을 착취하겠다고 선언하는 그.

 

“물로온···♥ 엄마의 모든 걸 벅디에게 바칠게에에···♥ 사랑해····♥

 

하지만 소니아는 상관하지 않았다.

 

이미 육체적, 정신적 쾌락이 모두 절정에 이른 그녀는.

 

자신을 빛의 세계에 인도해준 벅디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끼며 그에게 모든 걸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그녀의 음문에서 환한 빛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히히히히히히히!!! 엄마 사랑해♥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우렁차게 사정을 시작하는 벅디의 자지.

 

음문술에 의해 자궁이 아래로 내려왔다.

 

소니아의 아랫배에 고여있는 마기가 벅디의 정자에게 힘을 제공하여, 보통 정자의 몇 배의 힘으로 자궁을 향해 나아갔다.

 

이내 소니아의 난자는 음문술에 의해 강화되고, 마족의 아이를 밸 수 있도록 변형을 일으킨다.

 

그 모든 과정에서 소니아는 어마어마한 쾌락을 느끼며 벅디에게 종속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꾸국! 꾸구구구국! 꾸우우욱! 꾸드드드득!

 

뇌의 구조가 벅디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바뀌는 기분.

 

그 모든 변형을 바라보며, 기괴하게 입꼬리를 비트는 벅디.

 

‘우히히히히! 기사단과 루이스의 스탯을 빼앗아 존나게 키운 자지로 기사단장 임신 확정♥

 

-파앗!

 

그리고, 새 생명이 만들어졌다.

 

다만, 이 순간만큼은 벅디도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소니아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엄마♥ 사랑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랑스러운 엄마.

 

모든 체력을 소진한 벅디는 여전히 자지를 연결한 채 소니아 위에 쓰러졌다.

 

그리고 손깍지를 낀 뒤, 그대로 스르르 눈을 감았다.

 

그렇게 둘은 성기를 연결한 채, 스르르 수마에 빠져들었다.

 

 

 

 

 

 

 

***

 

 

 

 

 

 

“헉!”

 

얼마나 잠들었던 걸까.

 

소니아는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곳이 어디인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느새 자신은 세련되고 깔끔한 방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여기는···· 어디지····? 나는····’

 

소니아는 잠들기 전의 기억을 돌아보았다.

 

벅디와 나눴던 농후한 정사.

 

크윽- 비참한 신음을 흘리며 이마를 짚었다.

 

절제하지 못하고 그 정도로 휩쓸려버린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아·····”

 

그리고 그때.

 

벅디와 나눴던 여러 체위 중 ‘팥 똥까시’가 뇌리에 스쳤다.

 

팥은 굉장히 맛있었지만, 자신은 결코 해선 안 될 짓을 저질렀다.

 

아들의 역린을 건드려버린 것이다.

 

“나는, 최악의 엄마야········.”

 

비참했다.

 

놈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완전히 자신을 놔버렸다.

 

3일 뒤 아샤의 전령이 도착한다는 핑계로.

 

“아!”

 

다만, 아샤의 전령을 떠올린 소니아는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라 아샤의 전령이 올 만한 곳을 모두 찾아봐야 한다.

 

벅디와 그 정도로 질펀한 정사를 나눴다면 적어도 이틀 정도는 지나있을 테니까.

 

“····················뭐?”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했을 때.

 

소니아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고작 이틀이나 3일 지나있는 거라 여겼건만.

 

무려 2주나 훌쩍 지나버린 것이다.

 

“그럼······ 그 녀석과··········”

 

2주.

 

2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섹스를 해댔다.

 

피곤할 때마다 자신의 회복 마법을 서로에게 걸어주며

 

그야말로 쾌락의 끝을 향해 달렸다.

 

소니아의 얼굴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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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기까지 왔네.


아샤 스토리 빨리 플고 싶은데 집필 속도에 한계가 있어서...


다음편은 아마 34호와 아샤의 스토리가 풀리지 않을까....



그나저나 최대한 내가 생각하는 소니아를 짤로 첨부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연출과 묘사, 그리고 몸매와 외형을 일치시키는 게 쉽지 않음.


그래서 기사단장 정복을 입은 소니아를 원형으로 생각하고, 그 외에 짤은 체위나 상황 정도가 그렇다는 것으로 인지해줬으면 좋겟음.


그래도 최대한 몰입에 방해는 되지 않을 정도로 외형과 비슷한 짤을 넣으려 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