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거리가 2가지 정도 있음.






전작에서는 워낙 빠르게 NTR전개를 시작했음 (1화부터)


이유는 야설은 물론 소설 장기연재 자체가 처음이라, 1화부터 빨리빨리 뭔가 시작해야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



덕분에 빌드업 없이 NTR부터 시작하니까, 나중에 수습하듯이 빌드업이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함.


어찌저찌 다 수습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고민을 많이 하긴 했음.





그래서 다음 소설에서는 넉넉하게 한 초반 30화정도는 빌드업 쌓고, 캐릭터 조형도 제대로 하고 해서


아예 NTR느낌이 안 날 정도로 전개한 다음에 드리프트로 박아버릴 계획인데.



이렇게 하면 순애/러브코미디 생각하고 들어온 독자들한테는 쌍욕 먹을 거 같고


NTR독자들한테는 왜 NTR안 나옴? 이럴까봐 (특히 연재중엔 더더욱) 걱정이 앞섬.


이게 첫 번째 고민이었고.






두 번째는 소재인데.


저번 소재가 매니저-아이돌 관계였다면



이번에는 아버지와 딸 관계로 해보려고 함. 제목도 정했어. <북부대공이 딸을 상납함> 이런 식으로?


판타지 세계 북부 대공인 아버지(주인공)이, 몰락하는 가문을 지키고 출세하기 위해서 딸들을 상납하는... 그런 전개로 가보려고 하거든.


근데 예전 매니저-아이돌 때도 이게 왜 NTR임? 러브라인이 없는데?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음. 아마 빌드업이 없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임.


과연 아버지-딸 관계도 NTR물로서 성립이 가능할까? 이게 두 번째 고민임.


사실 엄마를 뺏기는 것도, 엄연히 러브라인은 아니면서도 MTR로 성립이 되잖아.


그럼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거든.


근데 아버지가 딸을 뺏기는 건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 같기도 하고.


이걸 NTR로 칠 수 있는가. 그게 두 번째 고민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엔챈러들의 생각을 한 번 들어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