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

 

나를 되돌려 받는 것.

 

대신 그녀가 내줘야 할 것은 여러 가지였다.

 

처녀, 음문, 자존감, 순결, 속박된 미래.

 

하지만 아샤는 그 모든 걸 감내하고서라도 날 얻고자 했다.

 

때문에 저렇게 아랫배에 마기가 가해지며 음문이 새겨지는 데도 가만히 있는 것이다.

 

[흐음···· 이건 너무 옅은데. 거의 하나 마나겠어.]

 

하지만 아랫배에 음문이 새겨져도 역시 아샤는 아샤였다.

 

본디 대상자의 자유를 속박하는 계약형 마법인 ‘음문’은 대상자가 그것을 완전히 받아들여야 효력이 100% 발휘하는 마법이므로.

 

아샤에겐 거의 효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말인즉, ‘음문’을 새긴다는 건 음문을 시전하는 시전자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상자가 상호합의 하에 마음을 일치시켜야 제대로 된 효력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아샤처럼 벅디님을 향한 증오가 가득하면 음문이 새겨진다 한들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때문에 여주인님의 아랫배에 새겨진 또렷한 음문과는 달리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음문이 새겨진 것이다.

 

[뭐···♥ 하지만 상관없어. 진심으로 만들어버리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벅디님은 상관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을 정복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작은 게임 같은 것으로 여길 뿐.

 

음문이 새겨진 대상자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강제로 열게 하면 그만이다.

 

저 흉포하고 아름다운 벅디님의 성물로.

 

[후우···· 아샤아···♥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온 줄 알아···?♥ 매일 밤마다 이런 순간을 떠올리며 한 발씩 빼고 잤다고···♥]

 

그때, 벅디님이 속옷 차림의 아샤 주위를 맴돌며 지난날의 추악한 욕망을 회상했다.

 

이제는 도태부대로 타락해버린 나조차도 그 얘기를 듣고 있으면 심장이 조여올 정도로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뿐이었다.

 

[몰랐지? 이미 너는 내게 더럽혀진 적이 있어. 푸히히히! 새벽 몰래 배급통에 내 정액을 섞은 적이 있거든♥]

 

[······.]

 

[아아~~♥ 그날 아침 아무것도 모른 채 내 정액이 섞인 음식을 먹는 너를 보는데··· 도저히 발기가 가라앉지 않더라고♥ 그날은 화장실에서 몇 발을 빼도 진정이 안 돼서 힘들었지. 입가에 내 정액을 묻히고 있는 널 상상하면서 존나 쳤는데, 진짜 개쩔었다니까♥]

 

[······.]

 

[그리고 작년 겨울쯤이었나? 네 신발 안에 내 꼬추털 넣어둔 건 알고 있었냐? 푸히히히히! 당연히 몰랐겠지♥ 그 하얗고 작은 발에 뭐가 닿는지도 모른 채, 멀쩡히 루이스랑 잘 돌아다니더라♥ 아, 이제는 34호인가? 푸크큭.]

 

[······.]

 

[쳇. 존나게 재미없네. 하지만 곧 앙앙대게 해줄게.]

 

벅디님의 도발에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아샤.

 

사실상 아샤의 대응은 현재 상황으로선 가장 완벽한 대응이었다.

 

철저히 벅디님의 농락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는 것.

 

결국 벅디님이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수치심과 모멸감을 유발하여 덜덜 떠는 아샤를 보기 위함이므로.

 

벅디님의 흥미를 식게 하려면 철저한 무시가 가장 완벽한 답이었다.

 

[하아···· 아샤. 역시 너는 다른 머저리년들이랑 달라···♥ 다른 년들은 다 떨어지는 동안 이렇게 버텨주고···♥ 너는 진짜 오래도록 따먹어도 질리지 않을 거 같아♥]

 

[······.]

 

[킁킁. 킁킁킁···. 하아··· 진짜 미치겠다···♥ 나 진짜 존나 궁금했거든. 네 살에서 어떤 냄새가 날지···♥ 와 시발··· 돌아버리겠네··· 킁킁··· 킁킁킁····. 스-으으읍··· 후우우··· 스-으으으읍···· 후우우우····. 머릿속이 다 어질어질하네. 벌써 쿠퍼액 한가득 나왔다고♥]

 

벅디님은 마치 세계 최고의 진미를 대하듯 천천히 아샤를 음미했다.

 

고급 커피를 마시기 전 향을 맡는 것처럼.

 

오래도록 숙성한 와인을 가장 완벽한 시기에 개봉하여 그 향을 음미하는 것처럼.

 

참 많은 시간을 욕정해온 아샤의 살결 냄새를 맡으며 자신의 자지와 몸을 뜨겁게 데우고 있었다.

 

아름다운 은색 머리칼을 어루만지며 킁킁.

 

부드러운 목덜미에 코를 갖다 대고 킁킁.

 

겨드랑이를 들어 올려 살짝 혀로 맛보고는 킁킁.

 

혹시나 배꼽에 구수한 냄새가 날까 최대한 벌려본 뒤 킁킁.

 

그간 맡아보고 싶었던 모든 부위를 맡아보며 변태적인 욕망을 충족시켜나갔다.

 

그리곤 브라 안에 가득 모아진 폭유에다 얼굴을 파묻고는─

 

“스-으으읍! 스-으으읍!”

 

가슴골 사이에 밴 땀 냄새를 맡으며 자신의 자지를 아샤의 아랫배에 슥슥 비비셨다.

 

[아샤··· 진짜 넌 최고야···♥ 언젠가는 진짜 날 원하게 만들어 줄게♥ 자신의 손으로 그 보지 활짝 벌려서 내 아이 원하도록 만들어 줄게···♥]

 

······결국 모든 것은 내 예상대로였다.

 

아샤를 향한 벅디님의 농축된 욕정.

 

내가 벅디님을 혐오했던 이유도 숨길래야 숨겨지지 않는 저 욕정 때문이었다.

 

자신은 철저히 숨긴다고 숨겼겠지만, 나는 벅디님의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샤에게 얼마나 더러운 욕망을 품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자꾸 우리 주위를 알짱대는 벅디님이 가증스러웠고.

 

이 세상에서 치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웠다.

 

내 소중한 아샤를 호시탐탐 노리던 그 눈빛을 나는 진작에 알아본 것이다.

 

“후후··· 34호♥ 흥분했니? 정조대가 파르르 떨리네····♥

 

그때, 엉덩이로 내 얼굴을 깔아뭉갠 여주인님이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 여주인님은 하이힐 뒤꿈치로 내 정조대를 꾸-욱 꾸-욱 짓눌러 내 비참하고 처량한 신세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렇게나 소중히 지키려 했던 아샤가 벅디님에게 마구 다뤄질 위기에 처했는데도.

 

나란 인간은 여주인님의 엉덩이에 얼굴이 깔린 채 도태즙이나 질질 싸고 있는 것이다.

 

“웃···♥ 으우웃···♥ 으옷···♥♥

 

“푸핫♥ 너 되게 웃기게 울고 있네♥ 그거 우는 거니, 신음하는 거니♥

 

때문에 나는 다소 기괴하게 울고 있다.

 

내 영혼의 단짝이나 다름없던 아샤가 벅디님에게 더럽혀지기 일보 직전이라 이렇게나 가슴이 찢어질 듯 답답한데.

 

또 한편으론 미친 듯이 흥분되어 발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언제나 날 지지하고 사랑해주던 엄마가 벅디님의 것으로 타락하여 내 얼굴을 깔아뭉개고 있는 이 상황이.

 

그런 와중 나란 인간은 ‘BUCKDY’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여주인님의 엉덩이에 얼굴이 짓뭉개진 채 여주인님의 애액이나 핥고 있는 이 상황이.

 

은갑주에 푸른 망토를 차고 더러운 마인을 소탕하는 기사를 꿈꾸었던 내가 라텍스 재질의 도태부대 전투복을 입은 채 하급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상황이.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야기한 벅디님에게 아샤가 희롱당하는 것을 보며 발기를 하는 이 상황이.

 

다만, 그런 발기조차 제대로 허락받지 못해 여주인님이 채워준 정조대에 안에 갇혀 비명을 지르고 있는 내 자지가.

 

그냥··· 그냥 이 모든 상황이··· 너무나도 아프고···· 뼈가 시리도록 사무치고···· 가슴이 터질 듯 미어오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뇌가 타들어 가고····.

 

하지만 그만큼, 정신을 잃을 정도의 아득한 쾌락이 나를 덮치고·····.

 

······.

 

······.

 

······.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그야말로.

 

그야말로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섞인 고통이자 쾌락이었다.

 

마치 종말을 앞둔 인류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난교를 벌이는 느낌이랄까.

 

어차피 멸망할 인생, 속에는 담아두었으나 일평생 분출할 리 없는 온갖 배덕적인 욕망을 마구 분출하는 느낌이다.

 

······나조차도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도무지 엄두도 내지 못하겠다.

 

“으우우··· 으우··· 흐흫···· 으으으으···· 흐흐흐흐흫····♥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나는 이 상황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를 학대하고 매도해주는 여주인님이.

 

벅디님에게 희롱당하고 있는 아샤가.

 

너무나도, 간절히 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추악한 욕망을 숭상한다.

 

 

 

 

 

 

 

***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다.

 

최대한 감정을 보이지 않은 채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

 

마치 모든 감각이 마비된 환자처럼.

 

온몸의 신경이 모두 끊어져 숨 쉬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인간처럼.

 

아니면 마나석이 가동하기 전엔 움직일 수 없는 골렘처럼.

 

벅디의 무한한 욕정으로부터 반응하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하아···· 이제는 진짜 한계라고···♥ 존나 기분 개쩔게 해줄 테니 침대로 가자···♥

 

하지만 기나긴 인고의 시간은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아직 몸을 섞지 않은 상태에서도 벅디의 희롱을 견디기 힘들었는데, 내가 계속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으득.

 

···하지만 싫다.

 

벅디가 내 반응에 즐거워하는 꼴은 죽어도 보기 싫다.

 

일평생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던 살육의 충동이.

 

한 사람을 향한 격렬한 증오가 다시 내 마음을 다잡게 한다.

 

도살장에 끌려가듯 놈의 침실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무표정을 유지하게 한다.

 

-후웅!

 

그때.

 

일순간 세상이 휘청이더니 어느 순간 나는 침대 위였다.

 

벅디가 내 손을 잡아채 침대 위로 내팽개친 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일단 보지 맛부터 볼까···♥

 

벅디의 눈이 잔뜩 충혈되어 있다.

 

저 진득한 욕망을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내 등골을 섬뜩하게 한다.

 

“내 모든 걸 써서 널 떨어트려 줄게♥

 

아니나 다를까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

 

벅디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마기.

 

벅디는 자신의 몸을 마인화시키기 시작했다.

 

나를 위해 특별히 본모습을 내보인다고 말한 그가, 낄낄 웃으며 침대 위에 올라왔다.

 

이내 내 허벅지를 살짝 위로 밀어내 다리를 m자로 만든 녀석은, 훤히 드러난 팬티를 유심히 관찰했다.

 

“굉장하네···♥ 음문이 새겨져도 애액조차 안 나온 년은 네가 처음이야···♥ 이거 아주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났는데♥

 

“······.”

 

“괜찮아♥ 금방 젖게 해줄게♥

 

신체를 마인화한 벅디는 얼굴을 들이밀어 내 비부에 가까이 위치했다.

 

킁킁. 킁킁.

 

냄새를 들이키며 열을 잔뜩 머금은 숨을 뱉어냈다.

 

속옷에 녀석의 더운 습기가 스며들며 불쾌감이 올라왔다.

 

매 순간마다 녀석의 역겨운 행위가 수치심과 모멸감을 유발하여 비명을 지르고 싶게 만들지만.

 

비명을 지르는 내 모습에 흥분할 벅디를 생각하면 나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다.

 

그저 녀석의 흥미가 식기만을 바라며 아무 감정이 없는 인형을 연기해 이 수치스러운 순간을 견뎌낼 뿐이다.

 

“흐음···♥ 안달 나 있는 년을 벗기는 순간이 제일 꼴리는 법인데, 이렇게 재미없게 그냥 벗길 순 없지♥ 모두 들어와라♥

 

그런데 그때.

 

돌연 녀석이 손가락을 튕기며 누군가를 불러냈다.

 

그리고 이내 커튼 뒤에 숨어있던 인원들이 나와 벅디가 있는 침실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이곳으로 다가오는 여러 개의 구두굽 소리.

 

예상대로 침대 주위를 둘러싼 인원은 녀석이 타락시킨 언니들이었다.

 

여성의 몸매를 부각시키는 고무 재질의 전투복에 기괴하고 음탕한 가죽 가면을 뒤집어쓴 매도부대들이 침대를 둘러싼 것이다.

 

“······.”

 

그리고 침대를 둘러싼 언니들의 모습은 기괴했다.

 

마치 소환사의 명령에 복종하는 골렘처럼 차렷 자세를 한 채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

 

이는 쾌락에 모든 것을 내다 팔아 종국엔 자유의지마저 빼앗긴 매도부대의 말로였다.

 

벅디가 죽으라면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충직한 성노예이자 종으로 전락한 것이다.

 

 

 

 

 

 





“···················”

 

 

 

 

 

 

 

 



“푸히히히히···! 개꼴리지 않냐···♥ 나에게 완전히 복종해 전투인형으로 전락한 암캐년들···♥

 

······한탄스럽다.

 

현실로 이루어져선 안 될 녀석의 추악한 상상력이 결국 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말았다.

 

그렇게나 다양한 인간적 매력과 저마다의 개성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추던 언니들이.

 

이제는 녀석의 흉측한 물건의 포로가 되어 천편일률적인 모습으로 전락해 나의 추락을 부추기고 있다.

 

“아샤, 나는 그런 상상을 해♥ 그렇게나 대단한 네가, 저 전투노예 틈에 서서 차렷자세를 하고 있으면 얼마나 꼴릴까···♥ 내 노예가 되어 오직 내 명령에만 따르는 인형으로 전락하는 것이지···♥

 

그리고 녀석의 상상력은 언제나 최악의 방향으로 흐른다.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충혈된 녀석의 눈동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가늠하게 만든다.

 

상상도 하기 싫은 최악의 장면을 기어코 떠오르게 한다.

 

“자아···♥ 그러면 보라고♥ 내 자지의 포로가 된 누나들이, 너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파앗!

 

그때, 녀석의 등에서 대량의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

 

다만, 연기에 가까운 마기는 이내 촉수의 형태로 변해 타락한 언니들의 비부를 침투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모든 촉수가 언니들의 비부에 연결되자 벅디가 몸을 파르르 떨며 쾌락에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아~~~~♥ 이 감각이지···♥ 한꺼번에 여러 암캐를 범하는 이 감각♥

 

“······.”

 

“크히히히···♥ 지금부터 내가 뭘 할 줄 알아? 너를 그토록 아끼던 언니들의 질벽을 자극할 거야♥ 질벽에는 내게 복종할 수밖에 없는 쾌락의 음문이 새겨져 있거든♥

 

“······.”

 

“그리고 그 음문을 자극하면 이렇게. 짜잔~! 그동안 수많은 남자를 범하면서 흡수한 정기가 방출되하는 거지♥ 여자를 욕정하게 만드는 성분으로 변화시켜서♥

 

-쉬이이이이익······

 

놈의 말대로 언니들의 그곳에서 보랏빛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수치스럽고 기괴한 일을 하는데도 언니들은 여전히 차렷 자세를 한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쉬이이이이익······♥


 

 

 

 

 

 

 







"······."







 

 

 

 

 





“자··· 이제 나는 천천히 구경할 거야♥ 네 팬티가 조금씩 젖어오는 광경을♥

 

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등 뒤에서 촉수를 몇 가닥 더 뿜어냈다.

 

그리고 그 촉수들은 내 팔과 다리를 속박시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켰다.

 

“다만····♥ 아샤 네 의지력은 충분히 인정해주는 부분이니까, 특별 게스트를 부르도록 할게♥ 오늘을 위해서 만전을 기했다고♥

 

····특별 게스트.

 

나는 그 어감이 주는 불쾌감에 본능적으로 앞으로의 비극을 예감할 수 있었다.

 

녀석이 누구를 데리고 와 무엇을 할지, 절망적이게도 어렴풋이 예상되는 것이다.

 

“우으으으··· 우으웃····♥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

 

벅디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 방으로 두 사람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바로 음욕의 기사로 타락한 단장님과, 개목줄이 채워진 채 단장님의 손에 이끌려온 루이스가.

 

 

 

 

 

 

 

***

 

 

 

 

 

 

 

-휘리리릭!

 

벅디는 루이스를 보자마자 곧바로 촉수로 그를 낚아채 공중에 들어 올렸다.

 

그동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아샤도 루이스가 촉수에 들어 올려지자 분노로 얼굴을 일그리며 벅디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벅디가 낄낄 웃으며 아샤에게 말했다.

 

“워워. 진정해. 난 그저 34호를 특등석에 앉히고 싶을 뿐이라고? 이런 기념비적인 날에 34호만 빼면 아주 섭하잖아?”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루이스를 천장으로 끌어올렸다.

 

길게 뻗은 그의 촉수가 루이스의 몸을 천장에 완전히 고정시켰다.

 

“특별히 아샤의 보지가 잘 보이도록 각도를 조정해줄게♥

 

다만 벅디는 루이스의 얼굴이 아샤의 비부를 보도록 방향을 90도 돌렸다.

 

즉, 침대에 눕혀진 아샤와 천장에 붙은 루이스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하지 않고 서로의 비부를 보도록 반대로 배치한 것이다.

 

“후후···♥ 역시 우리 아들♥ 아주 환상적인 배치야♥

 

그리고 완전히 변절한 소니아는 벅디의 변태적인 행위를 칭찬했다.

 

루이스가 사정하면 아샤의 얼굴에 도태즙이 떨어지도록 배치한 것이 감탄스럽다는 것이다.

 

“크히히히히! 역시 그렇지? 그런데 오늘은 아샤가 주인공이니까, 엄마도 쩌리로 빠져있어야겠어.”

“······응?”

“뭐, 이런 얘기야♥

 

-휘리리릭!

 

전광석화처럼 뻗어 나온 촉수가 소니아의 몸을 감쌌다.

 

이윽고 소니아를 감싼 여러 개의 촉수 중 하나는 소니아의 질 내부를 침투했고.

 

나머지 촉수는 끈적이는 점액을 방출하여 소니아의 온몸을 감쌌다.

 

“옷···♥ 우읏···♥ 크호옷···♥♥

 

소니아는 순식간에 검은색 점액을 온몸에 뒤집어쓴 꼴이 되었다.

 

다만,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리던 검은 점액은 이내 익숙한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다.

 

울퉁불퉁하던 표면이 균일하게 쫙- 펴지며 매도부대 전투복으로 변모해 소니아의 온몸에 찰싹 달라붙은 것이다.

 

“아···· 아아아···· 어, 엄마가····”

 

그리고 루이스는 매도부대 복장을 한 소니아를 충혈된 눈으로 보았다.

 

이제는 음욕의 기사뿐만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완전히 박탈당한 매도부대로 전락한 소니아의 모습이 루이스의 배덕감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또각··· 또각···

 

그렇게 또 다른 인형 중 하나로 전락한 소니아는 감정 없는 얼굴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침대를 둘러싸고 있는 정예 매도부대 틈으로 들어가 차렷 자세를 하더니.

 

이내 그들처럼 보지에서 음산하고 달콤한 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

 

 

 

 

 

 




 

 

 

 

 

 

 

 

-쉬이이이이이익·······.

 

 

 

 

 

 

 

 

 

 


그렇게 빛의 여제라 불리던 소니아는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무력으로는 심연의 지배자도 썰어버릴 만큼 대단한 힘을 보유하고 있으나, 벅디의 한마디에 발정향이나 뿜어대는 인형으로 전락할 수도 있었다.

 

 

 

 

 

 

 


 

 

 

 

 

“오옷···! 오오오오옷!!!♥

 

 

 


 

 

 

 










-뷰룻··· 뷰룻··· 뷰룻···· 뷰룻···· 뷰룻····

 

 

 

 

 

 

 

 

 

 

그리고 자유의지를 박탈당한 채 보지로 음산한 향을 뿜어내고 있는 소니아의 모습은.

 

마조로 타락한 루이스에게 있어 최고의 자극 중 하나였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이자 존경하는 기사였던 엄마가 저런 식으로 밑바닥까지 추락한 모습을 보이니, 피학의 쾌락이 최고치를 갱신했기 때문이다.

 

“옷···! 오오옷···! 오오오오옷···!!♥♥

 

그렇게 루이스는 밀랍인형처럼 굳어버린 소니아를 보았다.

 

벅디의 허락이 없으면 평생 저렇게 추잡한 모습으로 발정향이나 뿜어야 하는 처참한 신세.

 

아무리 소니아가 자신에게 이별을 고했다지만, 아직도 루이스의 안에는 소니아에 대한 애착과 사랑받았던 기억이 남아있었다.

 

그렇기에 벅디에게 모든 통제권이 넘어가버린 엄마의 모습이 어마어마한 상실감과 쾌락을 선사하는 것이다.

 

-뚝··· 뚝··· 뚝····.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현재 루이스는 천장에 속박된 상태.

 

그것도 그의 정조대가 아샤의 얼굴 바로 위에 위치한 상태였다.

 

때문에 그가 사정을 하면, 그대로 정조대를 타고 떨어져 아샤의 얼굴로 떨어진다.

 

엄마의 모습에 성적 흥분을 하여 싸지른 도태즙이, 다시 아샤의 깨끗한 얼굴로 떨어지는 것이다.

 

“크히히히히····! 우히히히···!♥

 

하여 루이스는 미칠 지경이었다.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추태를 보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새똥처럼 발사한 도태즙을 저 깨끗한 얼굴에 떨어뜨리는 모양새라니.

 

 

 

 

 

 

 



 

 

 



-뷰웃····!? 꾸깃꾸깃꾸깃···· 뷰븃···!? 꾸깃꾸깃꾸깃···· 뷰븃····!? 꾸깃꾸깃꾸깃···· 주르르륵······

 

 

 

 

 

 

 

 

 

 



무엇보다 사정을 하는 방식 또한 도태부대 다웠다.

 

자지가 완전히 짓뭉개져 사정의 경로가 모두 꼬여버린 것이다.

 

하여 힘차게 정액을 발사하는 꼴이 아니라, 이리저리 찌부러진 요도를 타고 흘러 뿌직- 하고 새어 나오는 꼴이었다.

 

182cm이던 키가 168cm로 줄어들어 몸도 형편없이 작아진 상태에서 벅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도태부대 복장을 입은 채 정조대에서 새똥 발사하듯 정액을 질질 싸는 꼴을 아샤에게 그대로 보여야 하는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하핫··· 하하하핫····♥

 

하여 루이스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흐느끼듯 웃고 있는 루이스.

 

아샤는 비참하게 전락한 연인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그 어떤 수모를 당하더라도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아샤가 루이스의 비참한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루이스를··· 제발 루이스를 놔줘··· 부탁이야····.”

 

하여 죽어도 싫지만.

 

찢어 죽여도 모자랄 만큼 벅디가 너무 밉지만.

 

그럼에도 아샤는 벅디에게 간청했다.

 

제발 루이스를 놔달라고.

 

“흐음····. 글쎄, 34호가 그걸 원할까? 야! 34호! 너 거기 있는 거 좋지? 경관 개쩔지 않냐?”

 

“····흐··· 흐히힣··· 크히히힣···! 네, 네엣! 도태부대 34호! 이대로 좋습니닷!!♥♥

 

다만 루이스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미 인형이 된 소니아의 모습에 정신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

 

벅디가 입꼬리를 비틀며 아샤를 바라봤다.

 

마치 ‘들었지?’라고 써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럼 빨리 끝내기라도 해. 이 이상 네 역겨운 유흥에 어울려 줬다간,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질 테니까.”

 

“워- 워- 진정해. 알았으니까 날 세우지 말라고····♥ 난 그저 네가 흥분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애액도 나오지 않았는데, 그냥 박아버릴 순 없잖아?”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아샤의 팬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애액이 분비될 때까진 움직이지 않겠다는 무언의 표시였다.

 

“······.”

 

하여 아샤는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었다.

 

절대로 벅디 앞에서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

 

이제는 그런 것들보다는 루이스가 조금이라도 빨리 이 지옥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해방됐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더불어 자신도 이 추악한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었고.

 

-쉬이이이이이익····.

 

하여 아샤는 굳게 걸어 잠근 마음을 풀었다.

 

그러자 그 틈을 발정향이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샤의 감정과 연결된 마나방벽에 구멍이 생기며, 강제로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향이 아샤를 자극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그러자 온몸에서 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호흡이 가빠지며, 도수 안 맞는 안경을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천장에 박혀 있는 루이스의 추태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거 하나만큼은 이 모든 불행 중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었다.

 

“오오··· 슬슬 반응이 오는데···♥

 

다만 흐릿해진 시야는, 지금 이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광경을 보게 만들었다.

 

바로 루이스와 단둘이 나눴던 추억을.

 

“하아···· 하아··· 하아···”

 

아샤가 간직하고 있던 루이스와의 소중한 추억.

 

그 추억이란 비를 피해 오두막으로 들어간 기억이었다.

 

당시 자신과 루이스는 아랫마을에 임무를 하러 같이 내려갔었고.

 

임무를 완수한 둘은 본진으로 귀환하던 도중 태풍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이 버려진 오두막이었고.

 

태풍을 피해 오두막 안에 들어간 둘은 눈이 맞게 되었다.

 

분위기가 달아올라 성관계 바로 직전까지 갔던 것이다.

 

‘그래··· 차라리 그때의 연장선이라 생각하자····.’

 

하여 아샤는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때 그 당시를 떠올렸다.

 

은은한 조명을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던 그때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새빨갛게 달아오른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끝까지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비부가 욱씬거리며 젖어왔던 그때의 기억을.

 

“오오···♥ 드디어 젖기 시작했냐고♥

 

하지만 이어지는 벅디의 역겨운 음성에 애써 구축한 환상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환상이 걷어진 뒤 보이는 현실은 추악하게 타락한 광경일 뿐이었다.

 

바로 벅디의 인형으로 타락한 언니들이 침대 양옆에 1열로 정렬해선 차렷 자세를 한 채 보랏빛 연기를 보지로 내뿜는 광경 말이다.

 

-쉬이이이이이이익······.

 

이렇듯 아샤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그녀의 타락을 부추기고 있었다.

 

남자의 정기를 빨아들여 가공했다는 이 보랏빛 연기도 그렇고.

 

그것을 기사단의 정예였던 언니들이.

 

거기에 더해 단장님이 내뿜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천장에 속박된 채 자신의 얼굴에 농축 정액을 떨어트리고 있는 루이스도 그러했다.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아샤의 마음을 산산 조각내며 타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이렇게 돼버렸으니, 너도 빨리 이쪽 세계로 넘어오라는 듯이.

 

‘떠올릴 수 있어····. 다시 생각하면 돼····.’

 

다만 아샤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오두막 안에서 루이스와 나눴던 뜨거운 키스를.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을 생각해보았다.

 

-쉬이이이이이익······.

 

하지만 음욕을 자극하는 향이 아샤의 기관지로 침투할수록.

 

점점 추억의 온도를 훨씬 상회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는 흥분과 설렘에서 오는 온도였다면.

 

지금은 순수하게 육욕을 채우고픈 원초적이고 저급한 육신의 충동이었다.

 

그렇게 욕정의 온도가 맞지 않자 오두막 속 풍경이 점차 변하는 것이다.

 

“크히히히····♥ 얼룩이 많아졌네♥

 

그리고 그때쯤, 아샤의 팬티는 반 정도가 젖어 있었다.

 

보지가 계속해서 움찔거리며 애액을 분비하는 데도 아샤 본인은 제대로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움찔!




 

 

 

 

 

-스윽····.

 

벅디는 흠뻑 젖은 아샤의 팬티를 내렸다.

 

끈적한 애액이 실처럼 늘어나 팬티와 하얀 살결을 연결했다.

 

이미 팬티 안에는 암컷 페로몬이 가득한 향이 숙성되어 있었다.

 

“아아아···· 이게 바로 아샤의 암컷 냄새···♥ 개꼴리네♥

 

벅디는 곧바로 애액으로 흥건한 아샤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스-으으읍! 스-으으으읍! 냄새를 들이켜며 오래도록 숙성된 변태적 욕망을 충족했다.

 

매일 아샤를 상상하며 딸쳤던 밤, 언젠간 꼭 하고 싶었던 보지 냄새 들이키기를 마구 하는 것이다.

 

“흐···· 흐으읏····.”

 

아샤는 흐느낌이 올라오려는 것을 애써 참았다.

 

추억 속 오두막이 산산이 흩어지자 천장에 추하게 처박힌 루이스의 하체가 보였기 때문이다.

 

-휙.

 

하여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하지만 그 옆에도 충격적인 광경은 마찬가지였다.

 

발정향을 내뿜는 언니들의 하체와 아랫배에 새겨진 벅디의 문양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으으읏··· 흐으으읏····.”

 

하여 눈을 감아버렸다.

 

하지만 그즈음 벅디가 자신의 그곳을 게걸스럽게 핥아먹기 시작했다.

 

“후루루루룹! 후루루루룹!!!”

 

애액이 분비되는 족족 맛있다는 듯 빨아먹었다.

 

-뚝····. 뚝····. 뚝····.

 

그러자, 하늘에서 끈적이는 액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샤가 처한 상황에 극도의 흥분을 느낀 루이스가 농축된 도태즙을 질질 싸지르자 추락한 그의 인생처럼 자연스레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제발···· 제바알····.’

 

아샤는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며 이 감각을 떨쳐내려 애썼다.

 

사랑하는 연인이 강간당하는 자신에게 흥분하여 머리 위에 정액을 떨구는 감각.

 

이 정액의 의미가 뭔지, 누구의 것인지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저 빗물이 새는 것이라고.

 

루이스와 함께했던 그 오두막에 구멍이 생겨 빗물이 떨어지는 거라고 여기며 현실을 애써 부정했다.

 

-쉬이이이이이익·····

 

-뚝····. 뚝····. 뚝·····.

 

-후루루룹! 후루루루룹! 후루루루룹!

 

하지만 감각엔 날이 서 있고,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

 

기어코 자신이 어떤 짓을 당하고 있는지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차오르는 쾌락과 몸의 온도는.

 

자신 또한 암컷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

 

굳게 먹었던 마음을 비집고 들어와 부수고 만다.

 

“이야··· 아주 홍수가 났네♥ 슬슬 자지 필요하지 않아? 푸히히히!”

 

“······.”

 

“역시 대단하긴 대단해~ 이 정도로 발정향을 들이켰는데 아직도 버티다니♥

 

“······.”

 

“하지만 그만큼 즐거워♥ 내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거잖아♥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볼까♥

 

아샤를 떨어트리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온 벅디.

 

이윽고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샤를 타락시킬 또 하나의 촉수를 뽑아내기 위해서다.

 

-촤악!

 

그렇게 정신을 집중하여 마기를 한 점으로 모아, 꽤 커다란 촉수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윽고 끈적이는 점액으로 가득한 촉수는 아샤의 얼굴을 삼켜버렸다.

 

“웁···!”

 

“너도 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네가 아끼는 언니들이 얼마나 개쩌는 쾌락을 누렸는지♥

 

아샤의 얼굴을 통째로 집어삼킨 촉수.

 

다만, 이 촉수는 아샤의 머릿속에 기억과 감각을 쑤셔 박기 위한 촉수였다.

 

그러니까 현재 벅디의 촉수에 보지가 꿰뚫린 24명의 기억과 감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촉수인 것이다.

 

 

 

 

 

 

 

 




-꾸룩····♥ 꾸룩····♥ 꾸룩····♥ 꾸룩····♥ 꾸룩····♥

 

 

 

 

 

 


 

 

 

 

그렇게 아샤에게 24명의 매도부대가 체험했던 감각과 기억들이 전달되기 시작했다.

 

아샤가 그토록 완강히 저항하며 거부했던 추악한 기억들이.

 

그대로 뇌에 쑤셔박혀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괴로워··· 편해지고 싶어··· 힘들어··· 이대론 죽을 것 같아··· 아니, 차라리 죽었으면·····.]

 

그렇게 아샤에게 연결된 첫 번째 기억은 엘린의 기억.

 

고문으로 인해 고통받는 엘린의 속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그 누구에게도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엘린의 마음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져 갔는지.

 

머릿속에 울리는 음성으로, 가슴을 쿡쿡 쑤시는 느낌으로, 온몸을 짓누르는 고통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자신이 엘린이 된 듯 그녀가 느낀 고통이 그대로 체감되었다.

 

[아아아··· 여기는, 천국인가····]

 

때문에 그런 고통 속에 지내다 마침내 밖으로 나왔을 땐, 그 기분이 얼마나 황홀한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사람마다 타고난 감각과 한계치가 얼마나 다른지도 알 수 있었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의 역치가 저마다 다르게 타고난 것이다.

 

자신은 고문을 당했을 때 이토록 괴롭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하여 욕탕에서 벅디를 기다리는 엘린의 심장이 왜 이렇게 빨리 뛰는지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다.

 

매일 억지로 올렸던 벅디에 대한 감사 기도가.

 

그의 자지를 본 따 만든 딜도를 착용하면서부터는 어느 정도 진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게, 고문으로 인해 흉측하게 망가진 자신을 사방에 깔린 거울로 마주해야 하는 것도 괴롭고.

 

23명이나 되는 인원이 수감실 구석에 싸질러 놓은 똥과 오줌 냄새를 맡는 것도 역겨웠고.

 

결국 고통과 쾌락에 굴복하여 적을 찬양하며 스스로를 매도하는 자신의 처지가 비굴한 와중에.

 

오직 자신의 보지에 박혀 있는 벅디의 딜도만이 위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딜도가 박혀 있는 한 괴로운 것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었다.

 

[···꼴이 말이 아니네.]

 

그렇기에 욕탕에 나타난 벅디를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른 것이다.

 

매일 그에 대한 감사 기도를 올리며 거짓 찬양을 했던 것이 스스로를 세뇌시켜.

 

이제는 진짜 벅디를 보는 순간 설레게 되었다.

 

[버, 버, 벅디이······]

 

무엇보다 엘린은 이미 벅디가 익숙했다.

 

마치 일반인이 유명인에게 내적 친근함을 느끼는 것처럼.

 

이미 자신은 하루 종일 꽂혀 있는 벅디의 딜도로 그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고통에서 구해준 그의 딜도에 특별한 감정까지 느끼고 있었으니.

 

크기와 형태가 완전히 일치하는 자지를 달고 오는 벅디가 더욱 특별해 보이는 것이다.

 

[많이 힘들었지? 엄마가 너무 심하긴 했어.]

 

무엇보다, 그는 자신에게 친절했다.

 

사방에 설치된 거울 탓에 추악하게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직접 마주하여 이미 자존감과 존엄성은 바닥을 찍었는데.

 

벅디는 그런 자신에게 다가와 친절하게 감싸주었다.

 

그러면 아무리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벅디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도.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음성과 손길을 거부할 수 없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런 위로와 응원이 너무나 간절했기에.

 

자신을 걱정하며 따뜻한 수프를 먹여주는 벅디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엘린 누나는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자- 한 입 더 먹어봐.]

 

그렇게 벅디에게 빠져들면 마치 신을 영접하는 기분이다.

 

이 모든 게 단장님과 그의 설계인 걸 알면서도 다정하게 수프를 먹여주는 그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어진다.

 

단단한 그의 품에 안겨 모든 걸 맡겨버리고 싶다.

 

[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네···♥ 크히히히···♥]

 

그렇게 고통받았던 마음이 벅디에게 치유받는 순간.

 

벅디는 엘린의 상체를 들어 올려 자신의 허벅지에 앉혔다.

 

그러면서 그녀의 음부에 벅디의 자지가 꽂히며 순식간에 자궁입구에 벅디의 요도가 쪼옥♥ 닿는다.

 

어마어마한 쾌락의 전류가 하반신에서 머리끝까지 승천하여 시야가 노랗게 물든다.

 

[버, 벅디니이이임····♥]

 

그렇게 마음이 100% 개방된 상태에서 벅디의 자지를 맛보고 나면.

 

비로소 깨닫게 된다.

 

자신이 지금까지 느껴왔던 모든 쾌락은 쓰레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고된 훈련을 통해 육신의 한계를 돌파했을 때의 성취감?

 

고통에 빠진 마을 주민들을 구한 뒤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들을 때의 보람?

 

좋아하는 사람과 첫 키스를 나눴을 때의 설레임?

 

남편과 관계를 가진 뒤 침대에서 꽁냥대는 소소한 즐거움?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의 포만감과 만족감?

 

······다 하찮은 것들이었다.

 

고통 속에 허우적거리던 자신을 건져 올린 벅디님이 이 자지를 주었을 때의 쾌락에 비하면.

 

다른 것들은 하등 아무 쓸모도 없었다.

 

그러면 단장님께서 왜 그렇게 벅디님을 찬양했는지.

 

왜 그렇게 자신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는지 비로소 이해되며 그 뜻을 존중하게 되는 것이다.

 

‘아아··· 엘린 언니는, 이렇게······.’

 

그렇게.

 

아샤는 타락한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해 간다.

 

그들이 어떤 심정을 느끼며 어떻게 타락했는지 몸소 체험하며 ‘공감’을 한다.

 

타락한 단원들의 세계에 빠져들며 점점 그들에게 동화되어 간다.

 

‘아니야. 이건··· 벅디의 술수야. 내가 누군지 잊어선 안 돼.’

 

하지만 이쯤에서 아샤는 제동을 걸었다.

 

걷잡을 수 없이 언니들의 세계에 빨려 들어가는 자신을 인지했기에.

 

스스로 누구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의지를 다진다.

 

-솨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언니들의 기억은 무한히 쏟아지고 있었고.

 

이내 아샤는 기억의 바다를 표류하게 된다.

 

머릿속에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주입받아 ‘아샤’라는 자아를 잃은 채 그저 관찰자가 되어간다.

 

[모, 모든 수컷의 정점이자, 살아있는 쾌락의 신 그 자체인 벅디님····♥ 웃··· 으옷···♥ 무, 무지하고 아둔한 저를··· 흐오옷···♥ 푸,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샤는 언니들의 경험을 습득한다.

 

비록 자신은 단 한 번도 감사 기도를 올린 적이 없지만.

 

이렇듯 끊임없는 반복 학습을 하다 보면 점점 기도에 대한 혐오감이 옅어진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국기에 경례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과정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자기도 모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처럼.

 

감사 기도를 올리는 역겨운 체험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내성이 생기게 만든다.

 

다만, 이런 역겨운 행위도 계속해서 반복되다 보면 내성이랄 것도 없이 그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리므로.

 

이제는 증오하는 벅디를 찬양하는 기도를 들어도 아무런 증오가 일어나지 않는다.

 

설사 마음을 다잡아 억지로 증오를 쥐어 짜내려 해도, 무한히 반복되는 기억의 바다에선 잠깐 스쳐가는 한낱 감정에 불과할 뿐이다.

 

언니들의 기억이 무한히 흘러들어오며 아샤의 자아가 파묻히는 것이다.

 

“으읏···· 으우웃····”

 

그렇게 아샤는 기억의 바다에 파묻히고 말았다.

 

물리적인 시간 법칙을 아득히 초월한 의식의 세계에선 타인의 경험을 단 몇 초 만에 체득할 수 있기에 이미 아샤는 23명의 경험을 몇 바퀴 돌고 온 상황이었다.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푸히히히히! 아주 잘 절여지고 있네에···♥

 

한편, 벅디는 점점 달아오르는 아샤의 몸을 느끼며 입꼬리를 비죽 올렸다.

 

땀과 애액으로 가득한 그녀의 음부를 보니 한시라도 빨리 범하고 싶어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안돼··· 참아야지··· 완전히 녹아내릴 때까지♥

 

하지만 지금 감각 공유를 풀어버리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계속해서 언니들이 쾌락에 패배하는 기억을 학습시켜 동화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수천, 수만 번 반복되는 기억에 신체와 뇌가 푹 절어져서, 한 마리의 암캐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후우···♥ 이제 슬슬 익었겠구만···♥ 이미 아샤의 보지, 애액으로 흥건하다고♥

 

그렇게 아샤의 뇌 속에 기억이 쑤셔 박힌 지 얼마나 지났을까.

 

벅디는 아샤의 흥건한 비부를 보며 입꼬리를 비틀었다.

 

저렇게 온몸이 땀투성이인 채 애액으로 보지가 흥건해질 때까지 언니들의 감각을 체험했다면.

 

이제는 거의 다 된 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꾸루루룩····♥

 

 

 

 

 







 

 

 

 

“자아··· 아샤아···♥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 얼굴을 보여달라고···♥

 

그렇게 벅디는 아샤의 얼굴을 감싼 촉수를 천천히 풀었다.

 

찔꺼억- 기분 나쁜 점액 소리가 나며 서서히 아샤의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옷···! 흐오오옷!! 우오옷!!”

 

그리고 루이스는 마침내 개봉된 아샤의 얼굴을 보자마자, 사정감을 참지 못해 도태즙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그토록 강인한 의지로 저항 의사를 보였던 아샤조차, 완전히 흐물흐물 녹아내렸기 때문이다.

 

“푸히히히히! 아주 요리가 잘됐네♥ 아주 푹~~~ 익었구만.”

 

벅디는 무방비 상태가 된 아샤를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매도부대들이 타락한 경험을 수만 번은 쑤셔 박혔을 테니.

 

아무리 아샤라 해도 자신을 거스를 순 없을 것이다.

 

-스으으윽····

 

그렇게 벅디는 마인의 모습을 해제한 뒤, 침대에 발라당 누워있는 아샤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아직 기억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샤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으웃····.”

 

그러자 아샤는 반쯤 풀린 눈으로 벅디를 돌아보았다.

 

다만, 수만 번 동안 반복된 감각 공유로 자아가 돌아오지 못한 채 언니들에게 동화된 아샤는.

 

벅디의 얼굴을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리고 언니들이 언제나 내뱉었던 말을, 벅디에게 내뱉었다.

 

 

 

 

 

 

 

 





“버, 벅디니이이임····♥

 

 

 

 

 

 

 

 








“······!!!”

 

 

 

 

 

그리고 마침내 함락당한 아샤의 모습을 본 루이스는.

 

거인의 발에 심장이 짓눌러 터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마치 자식의 시체를 끌어안고 절규하는 어미처럼.

 

소리 없는 절규를 내지르며 기괴한 미소를 지었다.

 

 

 

 

 

 

 

 

 

 



“푸히히힛! 푸히히히히힛! 크히히히히히힛!!!”

 

 

 

 

 

 







 

 

 

 

 

-뷰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꾸깃! 꾸깃! 뷰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꾸깃!

 

 

 

 







 

 

정조대에 자지가 꽉꽉 눌러 담긴 탓에 사정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루이스.

 

그렇게 루이스가 한심한 도태즙을 싸지르는 동안.

 

벅디는 애액으로 흥건한 아샤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쀼뀹! 처녀막이 터지는 감각과 함께 처녀혈이 벅디의 자지를 적셨다.

 

벅디는 정신이 아득할 정도의 정복감을 느끼며 자신의 요도를 아샤의 자궁 입구까지 완전히 밀착하였다.

 

-쪼옥♥ 

 

“흐오오옷!!♥

 

그렇게 자궁입구에 포르치오를 당하자.

 

아샤는 언니들이 반응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다리를 1자로 쭉 뻗어 발가락을 잔뜩 오므렸다.

 

그 사이 벅디는 자신의 자지에 문어 빨판처럼 달라붙은 아샤의 따뜻한 보지를 느끼며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토록 염원했던, 하지만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아샤를 마침내 정복한 것이다.

 

“크히히히히!!! 진짜 개쩐다고 이 감각····♥ 아아아··· 개쩔어엇···♥

 

자신의 배 밑에 깔린 아샤를 보며 혀를 날름거리는 벅디.

 

그런 와중 일순간 아샤를 옆에 낀 채 자신을 견제하던 루이스가 떠올랐던 벅디는 천장에 박힌 루이스를 올려다보았다.

 

도태부대 34호는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도통 알 수 없는 웃음 비슷한 흐느낌을 흘리며 바들바들 몸을 떨고 있었다.

 

“푸헤헤헷! 잘 보이지? 잘 보고 있으라고···♥ 오늘 아주, 제대로 떨어트릴 거니깐♥ 매도부대 25번으로 만들어주지♥

 

혹시 기절했으면 깨우려고 했는데, 아직 버티고 있는 루이스.

 

벅디는 곧바로 반쯤 풀린 눈의 아샤를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그녀에게 질문했다.

 

“벅디니니이임···♥ 모든 수컷의 정점에 서신 분이자, 제 모든 것을 바칠 유일한 정복자, 벅디님이십니다아···♥♥

 

 

 

 

 

 







‘씨이발····♥♥♥ 드디어!!!!!’

 












그리고 마침내 원하는 답을 들은 벅디는.

 

입이 찢어질 듯한 환희의 미소를 지으며 아샤를 보았다.

 

그녀의 눈엔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가득 흘러넘치고 있었다.

 

“아아····♥♥ 정답이야♥ 이거 상을 줘야겠네♥

 

이 순간 벅디는 인생 최고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염원하던 여자를 마침내 정복했을 때의 쾌감이란.

 

다른 어떤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득한 쾌락이었다.

 

하여 벅디는 아샤의 몸을 꽉 끌어안아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말했다.

 

“쪼옥♥ 너를 매도부대 25호로 만든 뒤···♥ 쪼옥♥ 내 애첩으로 삼아줄게···♥ 쪼옥♥ 정실은 개보지 소니아에게 주기로 했지만···♥ 쪼옥♥ 바로 다음 가는 첩은 너로 삼아주지♥ 아들 하나 딸 하나 낳아서 알콩달콩 살아보자고···♥ 쪼옥♥

 

“아아··· 위대한 벅디니이임···♥ 감사합니다아앗···♥ 제 온몸을 바쳐··· 벅디님을 모시겠습니다아아···♥

 

“푸히히히힛! 개꼴리네♥ 오늘 바로 임신 들어간닷♥

 

벅디는 전희 없이 곧바로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그가 엉덩이에 빡 힘을 준 채 아샤의 보지에 밀어 넣을 때마다.

 

살이 맞부딪히는 파멸적인 소리가 나며 아샤의 새하얀 젖이 출렁거렸다.

 

“응홋! 호옷! 우호옷! 오옷! 오옥! 후오옷!♥

 

그리고 아샤는, 언니들이 내뱉었던 짐승 같은 신음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벅디의 자지로 인해 쾌락의 전류가 온몸에 퍼질 때면 벅디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이 저절로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그리고 그때.

 

인형처럼 차렷 자세로 침대 양옆에 서 있는 매도부대가 ‘임신해’라는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마치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흑마법사가 기분 나쁜 주문을 읊는 것처럼.

 

차렷 자세를 한 채 일정한 박자로 ‘임신해’라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했다.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푸힣! 크헤헷! 크힛! 푸히힛!”

 

그리고 그런 음란한 주문을 듣고 있는 루이스의 정신은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다.

 

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 모든 장면, 모든 온도, 모든 습기가 자신의 완전한 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임신해.””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응홋! 호옷! 우호옷! 오옷! 오옥! 후오옷!♥

 

 

 

 

 

 

 











“커··· 커곡···· 크힣···! 크히히힣··! 크호홋···! 흐홋···!”

 

 

 

 

 

 

 

 







다만, 루이스를 파멸로 몰아넣는 이 모든 것들은 다시 마조적 쾌락으로 치환되어 루이스의 뇌수를 가득 채운다.

 

그에 따라 어마어마한 성적 흥분이 아랫도리로 몰려 터질 듯 자지를 팽창시키나.

 

엄마가 몸소 채워준 정조대에 틀어막혀 숨 막히는 압박감을 느낄 뿐이다.

 

그러면 번식의 기회조차 박탈당해버린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며, 수컷으로서 완전히 도태되어 버렸음을 실감한다.

 

 

 

 

 

 

 

 






-철컥!



 

 

 

 


 

 

 

 

 




“후오오오옷!! 오오오오옷!!! 크호오오오오옷!!!♥♥♥

 

 

 

 

 

 

 

 

 

이로써 루이스는 남성성을 완전히 박탈당한 채 자신이 수컷으로서 완전히 실패한 종임을 머릿속에 각인한다.

 

그리고 자신의 부랄에 새겨진 도태마크를 보며 자신을 수컷으로서 탈락시킨 상대가 다름 아닌 벅디임을 상기하며 피학의 절정을 느낀다.

 

또한 원수에게 완전히 패배하여 엄마도, 아샤도, 미래의 가능성도 모조리 빼앗긴 자신의 무능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수컷실격 파멸의 도태즙을 눈물을 흘리며 분출한다.

 

정조대에 찌부러져 이리저리 꼬여버린 요도의 통로로 인생을 갈아 넣은 패배 농축액을 발사한다.

 

 

 

 








“돗! 도태부대 34호!!!! 위대한 벅디님께 완전히 패배했음을 인정하며!!! 패배농축 도태즙! 발사합니다앗!!!”

 

 

 

 

 

 

 



 








-뷰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뷰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뷰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뷰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주르르르륵·······

 

 

 

 

 

 












그렇게 루이스라는 수컷으로서 존엄성을 완전히 상실한 루이스는.

 

아득한 절망감과 자기혐오. 그리고 스스로를 포기하며 느낄 수 있는 폐허의 감정을 쾌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벅디를 찬양한다.

 

벅디에게 엉겨 붙어 사랑을 속삭이는 아샤를 보며.

 

마치 연인처럼 손깍지를 낀 채 벅디의 자지에 박히고 있는 아샤를 보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패배 도태즙을 계속해서 내보낸다.

 

“우우움··· 츄으읍··· 우우우움··· 벅디니이이임···· 사랑해요···♥ 벅디니이임···♥

 

-주르르륵··· 뚝···· 뚝····· 뚝·····

 

그렇게 바닥과 천장은 극렬한 대비를 이룬다.

 

연신 눈물을 쏟으며 정조대에 안에 도태즙을 싸지르는 루이스와.

 

아샤의 질내에 생명의 씨를 주입하고 있는 벅디.

 

루이스의 스탯을 빼앗아 근육질 몸에 우람한 자지를 자랑하게 된 벅디와.

 

벅디에게 모든 스탯을 빼앗겨 작은 키에 볼품없는 자지를 갖게 된 루이스.

 

그러나 그마저도 정조대에 찌부러져 갇혀 있는 신세.

 

-토옥.

 

그런데 그 순간.

 

벅디가 자세를 바꾸는 도중 루이스의 걸죽한 도태즙이 아샤의 이마에 떨어졌다.

 

그러자 언니들의 기억과 감각에 동화되어 반쯤 눈을 감고 있던 아샤가.

 

화들짝 놀라며 번쩍 눈을 떴다.

 

천장에서 떨어진 걸축한 액체가 의도치 않게 아샤의 자아를 깨운 것이다.

 

이윽고 그녀의 시야엔 천장에 처박힌 채 도태즙을 질질 흘리고 있는 루이스의 모습이 보였다.

 

“자-아···♥ 오늘 확실히 내 아이 임신하자고···♥

 

그리고 그 순간, 벅디가 씨익 웃으며 아샤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다만, 제정신으로 돌아온 아샤는 벅디의 손을 뿌리치며 황급히 루이스를 살펴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의 상태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아··· 아아··· 이게 어떻게 된···· 루, 루이스····.” 

 

아샤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았다.

 

피와 땀에 젖은 침대 시트와 베개 근처엔 침자국이 가득했다.

 

제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벅디에게 범해졌다는 것쯤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무슨 짓을···! 무슨 짓을 한 거야!”

 

아샤는 분노하여 고성을 내질렀다.

 

정신을 차리니 루이스는 완전히 망가져 있었고.

 

자신의 질내엔 벅디의 정액이 들어차 있어 불쾌하고 역겹기 짝이 없었다.

 

“허····. 이제 완전히 넘어간 줄 알았는데, 그걸 버티네?”

 

다만, 벅디의 관심사는 다 넘어간 줄 알았던 아샤가 쾌락을 뿌리쳤다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정성을 들여 자신에게 복종하는 기억과 감각을 머릿속에 쑤셔 박았는데도.

 

기어코 아샤는 정신을 되찾아 완전히 마음을 걸어 잠가버렸다.

 

그리고 저렇게 마음을 완전히 걸어 잠근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이제···· 약속지켜. 내 처녀를 너에게 주고, 나를 범할 수 있게 해줬으니··· 루이스를···· 흐으으··· 당장 루이스를, 바닥에 내려놔.”

 

벅디는 입맛을 다시며 아샤를 바라봤다.

 

조금만 더 쾌락에 절였다면 아샤를 정예 매도부대 25호로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끝나버린 것이 여러모로 아쉬웠다.

 

“벅디! 약속지켜! 분명 약속했잖아! 내가 네 요구를 들어주면, 루이스를 놓아주겠다고!”

 

벅디는 뒷머리를 벅벅 긁었다.

 

입술과 잇몸 사이에 혀를 넣어 돌리며 생각을 좀 정리해보았다.

 

굳이 자신이 약속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을까?

 

아샤는 패배했고.

 

루이스는 저 모양이고.

 

자신은 저들을 쉽게 제압할 힘이 있는데.

 

왜 약자의 약속을 지켜줘야 하지?

 

마음을 굳게 닫았다 해도 계속해서 매도부대의 기억을 쑤셔 박으면 아샤도 떨어트릴 수 있지 않을까?

 

“흐음···· 그 약속 말인데, 아직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어.”

 

하여 벅디는 잔꾀를 부려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샤가 죽일 듯 벅디를 노려보자, 벅디는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아니. 아직 난 제대로 널 범하지도 못했다고? 한 발은 싸야 할 거 아니야.”

 

“····웃기지마. 내 안에 네 역겨운 것이 들어차 있는 게 느껴지는데.”

 

“····아. 그, 그건···. 쿠퍼액이야.”

 

“개수작 부리지마!! 약속 지켜! 수컷의 정점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놈이, 그딴 식으로 약속을 어기겠다는 거야?”

 

“푸하하! 아니···. 야. 들어봐봐. 그거 진짜 쿠퍼액 맞다니까? 난 저런 도태부대 34호와는 달라서, 한 발을 싸도 존나게 많이 싼다고! 나 진짜 아직 다 싸지도 못했어!”

 

“······네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내가 내릴 경정은 이거야.”

 

아샤는 그렇게 말하며 재빨리 근처의 와인병을 집었다.

 

그리곤 와인병을 바닥에 내리쳐 유리 조각으로 만든 뒤.

 

자신의 목에 뾰족한 날을 갖다 대며 벅디에게 말했다.

 

“네가 그런 식으로 날 농락할 거라면, 차라리 이 자리에서 죽겠어.”

 

아샤는 그렇게 말하며 유리조각을 천천히 목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화들짝 놀란 벅디가 황급히 손을 앞으로 뻗으며 아샤에게 고성을 질렀다.

 

“씨바아알!!! 뭐 하는 거야!!! 당장 멈춰어어!!!”

 

“······허풍 아니야.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거니, 당장 루이스 내려놔.”

 

“······하아. 씨이발···. 알았어, 알았다고. 34호 내려줄 테니까, 너도 그거 내려놔.”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루이스를 천천히 내려주었다.

 

아직 절정에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루이스는 눈을 까뒤집은 채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루이스···!”

 

아샤는 곧바로 루이스에게 달려가 그의 상태를 살폈다.

 

독기 서린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슬픔으로 물들며 흐느끼는 얼굴이 되었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루이스···· 다 끝났어··· 전부, 다 끝났어····.”

 

아샤는 루이스를 안고서 흐느껴 울었다.

 

그 사이 벅디는 촉수를 몰래 뒤로 숨기며 아샤를 기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손에 있는 유리병만 쳐내면, 그녀를 제압한 뒤 다시 범할 수 있을 것이다.

 

“······너.”

 

그런데 그때.

 

아샤가 고개를 번쩍 들며 벅디를 노려봤다.

 

황급히 촉수를 회수한 벅디가 능청을 부리며 아샤를 쳐다보았다.

 

“약속한 물건 내놔. 깨끗한 옷, 2만 실링이 든 주머니, 3일치 식량. 분명 내게 주기로 약속했었어. 당장 내놔.”

 

벅디는 입술과 잇몸 사이에 혀를 집어넣고는 이리저리 돌렸다.

 

애초에 이번에 아샤를 완전히 함락시킬 줄 알았기에.

 

약속한 물건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마, 맞아! 그게 있었지!”

 

하여 벅디는 뒤늦게 약속이 생각난 척 연기를 했다.

 

그러면서 이 약속을 무효화시킬 잔꾀를 떠올린 뒤, 그대로 아샤에게 내뱉었다.

 

“그, 그런데···. 나 이번에 쿠퍼액만 쌌으니까, 그냥 그 약속은 무효로 해. 솔직히 나도 억울하지 않겠냐? 이제 막 불이 붙어서 제대로 할까 싶은데, 갑자기 그런 식으로 끝나니까 아직도 자지 근질근질하잖냐.”

 

“····당장 가져와. 아예 준비도 하지 않은 거라면, 돈이라도 가져와.”

 

“아니. 나 진짜 쿠퍼액만─”

 

“가져와.”

 

“······.”

 

다만, 벅디의 잔꾀는 아샤에게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이상 쿠퍼액 변명을 했다간 자신의 꼴만 우스워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 뿐이었다.

 

“하-아. 그래. 내가 진짜 인심 썼다. 그래도 옛정이 있으니까, 이번에만 봐주는 거야.”

 

하여 벅디는 한발 물러서는 척 인형이 된 매도부대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다.

 

그러면서 매도부대 틈에 있던 소니아도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으웃····.”

 

벅디의 인형에서 원래대로 돌아온 소니아.

 

다만, 인형이 되었던 기억이 없는 소니아는 이 모든 상황이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벅디는 소니아를 부르며 약속한 물건의 행방을 찾았다.

 

“엄마! 저번에 내가 말했던 거, 준비했지?”

 

“······? 응? 뭐를····.”

 

“아니이···! 그거 있잖아~ 아샤가 부탁했던 거. 그 뭐냐. 돈이랑···. 먹을 거? 였나? 아무튼 엄마한테 준비하라고 했었잖아.”

 

“······.”

 

소니아는 기억을 되짚어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벅디가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은 없었다.

 

-찡긋!

 

그때, 자신에게 윙크를 하는 벅디의 얼굴이 보였다.

 

그러자 벅디가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은 소니아는, 잔뜩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 미, 미안해! 엄마가 오늘 준비했어야 하는 건데, 까먹어서 못 챙겼어. ····미안해, 아들.”

 

“···하-아. 이런 중요한 걸 까먹으면 어떡하냐고. 내가 분명 챙기라고 했잖아.”

 

“······미안해.”

 

소니아에게 책임을 떠넘긴 벅디는 보란 듯이 아샤를 봤다.

 

분명 자신은 준비하라고 지시했는데, 소니아 때문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뭐, 됐어. 실수할 수도 있지. 그러면 그냥 돈이라도 가져와. 내가 특별히 아량을 베풀어서, 4만 실링 주도록 할게. 엄마 4만 실링 가져와.”

 

“···어! 응!”

 

그렇게 소니아는 금고에서 4만 실링을 가져왔다.

 

아샤는 젖을 출렁이며 황급히 달려오는 소니아를 보며, 환멸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벅디의 욕받이 신세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치욕을 느끼지 못하는 단장님을 보니 회한이 느껴지는 것이다.

 

아르센 왕국의 독립을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던 기사단장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말로는 아르센 왕국의 구원이니 제국의 지배니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결국 단장님은 벅디의 성노예로 전락했을 뿐이다.

 

이런 치욕을 당하고도 주인에게 칭찬을 바라는 노예의 눈빛으로 벅디를 물끄러미 바라보니 말이다.

 

“자, 가져가. 자비를 베풀어서 무려 2배나 넣어줬다고?”

 

그렇게 소니아가 돈을 가져오자, 벅디는 생색을 내며 아샤를 바라봤다.

 

아샤는 소니아의 손 위에 있는 금화 주머니를 가져온 뒤, 내용물을 확인했다.

 

정확히 4만 실링이었다.

 

“····앞으로 약속 지켜. 우리 영역에 함부로 침입하면, 그땐 차라리 루이스와 같이 죽을 거야.”

 

“하아~ 섭섭하네. 약속한 돈의 2배를 줬는데도, 왜 이렇게 까칠할까? 앙~~?”

 

벅디는 그렇게 말하며 아샤의 아랫배에 새겨진 음문을 보았다.

 

처음 새겼을 때보다 색이 진해진 음문.

 

이는 분명 자신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인즉, 매도부대의 기억에 동화된 채 자신과 나눴던 섹스가 현재의 아샤가 느끼기에도 좋았다는 말이다.

 

그게 아니라면 저렇게 색이 진한 상태로 있는 것은 말이 안 되니까.

 

 

 

 

 

 





 


 

 

 

 

 

 

 

 

 





‘그 정도로 화날 만큼 내 자지가 마음에 들었다는 거겠지♥ 깜찍하다고, 아샤♥

 

하여 벅디는 히죽 입꼬리를 올렸다.

 

한 번에 타락시키지 못한 것은 내심 아쉬웠지만.

 

앞으로 주기적으로 볼 테니 아샤를 떨어트릴 기회는 언제든지 남아있었다.

 

“뭐, 약속은 지킬 거야. 네가 한 달에 한 번 얌전히 나를 찾아온다면, 우리 쪽에서 사람을 붙일 일도 없어♥

 

“······.”

 

“그러니 너야말로 약속 지키라고♥ 기사단 접촉 금지에, 필요한 생필품은 오직 나를 통해서만 구입하고. 혹시라도 도주를 시도했다간···· 알지?”

 

아샤는 고개를 끄덕였다.

 

벅디는 지금 당장 아샤를 강간하고픈 마음을 애써 누르며 등을 돌렸다.

 

스스로의 절제심에 내심 뿌듯함을 느끼며 손을 휘휘 저었다.

 

“그럼 한 달 뒤에 보자고. 그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니까, 준비 잘해서 오고♥

 

벅디는 그 말을 끝으로 축객령을 내렸다.

 

 

 

 

 

 

 

***

 

 

 

 

 

 

 

29일 뒤.

 

깊은 산속 오두막에 자리를 잡은 아샤는 잠든 루이스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간 자신의 정성스러운 간호를 받은 루이스는, 어느 정도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곳에 처음 자리 잡은 1주 차와 비교하면 상당히 상태가 호전된 것이라 볼 수 있었다.

 

‘그래··· 계속 이렇게 상처를 치유해나가면 되는 거야.’

 

아샤는 문득 이곳에 처음 온 날을 떠올렸다.

 

미친 듯이 울부짖으며 자신을 다시 벅디님에게 데려다 놓으라고 외치는 루이스.

 

뿐만 아니라 루이스라는 이름을 거부하며, 자신은 그저 도태부대 34호라는 말을 반복했던 루이스.

 

“······.”

 

그때를 생각하면 이렇게 가슴이 미어진다.

 

마치 자신을 돈줄로 여기는 창관 이모들의 얘기를 우연히 들었던 날처럼,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제국의 침략으로 이모들이 몰살당했던 그 날처럼.

 

루이스도 이렇게 영영 잃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그녀를 잡아먹는다.

 

혹시라도 자신이 그를 돌이킬 순 없는 것인지, 자꾸만 무서운 감정이 든다.

 

‘괜찮아···· 잘하고 있어···. 계속 이렇게, 치유해나가면 되는 거야.’

 

아샤는 부정적인 생각을 쫓아내기 위해 머리를 흔들었다.

 

고개를 위로 들어 차오르는 슬픔을 애써 꾹 눌러 담았다.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루이스도 많이 좋아지지 않았는가.

 

이제는 그도 간간이 미소를 짓게 되었고, 꼭 예전 같은 표정을 짓곤 한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감정을 되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찔-꺽♥

 

하지만 그때.

 

아랫도리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음문의 영향 탓에 ‘감각 공유’가 발동되어 자신에게도 쾌감이 전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감각을 공유받을 때면 느끼기 싫어도 느낄 수밖에 없는 쾌락이 아샤를 덮친다.

 

그리고 이렇게 웅장하고 단단한 자지에 박히는 감각은, 필시 벅디의 것이다.

 

벅디가 매도부대 중 하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꽈아아악····.

 

아샤는 주먹을 쥐었다.

 

다행히 자신의 음문은 거의 효력을 발휘하지 않은 상태라.

 

이렇게 주먹을 쥐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만으로도 쾌락을 억누를 수 있다.

 

‘젠장······.’

 

다만, 이렇게 벅디의 자지에 박히는 감각이 느껴질 때면,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벅디의 품에 안겨 짐승 같은 교성을 울부짖었던 자신의 모습을 말이다.

 

비록 언니들의 기억에 자아가 파묻혀 본인의 의지는 아니었더라도.

 

아직도 그때 그 황홀함과 짜릿함. 그리고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는 감각은 잊히지 않는다.

 

그 순간을 이런 식으로 기억하는 자신을 인지할 때면 자기혐오와 부정적 감정이 올라와 견딜 수 없이 괴롭다.

 

‘언니들은··· 돌아오지 못하겠지.’

 

그리고 문득 아샤는 그런 생각을 한다.

 

감각 공유를 5% 할당받은 자신조차 이런데, 거의 70%에 가까운 매도부대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거라고.

 

쾌락에 뇌가 절어질 대로 절어져 더 강한 자극만을 찾는 짐승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으으으··· 으윽····.”

 

그런데 그때.

 

루이스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그 또한 부랄에 새겨진 도태부대 음문 때문에 벅디의 쾌락을 공유받아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루이스···!”

 

아샤는 황급히 루이스의 상태를 살펴봤다.

 

얼굴에 열기가 올라 식은땀을 흘리는 루이스는, 이내 감았던 눈을 떠 자신을 살펴보는 아샤를 바라봤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벅디가, 또 시작했나보네. 크흣!”

 

루이스는 가랑이에서 치고 올라오는 쾌락을 느끼며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아샤는 어떻게든 쾌락을 억누르려는 루이스를 위해 냉수와 찬 수건을 가져와 몸을 식혀주기도 하고 음란한 것과 거리가 먼 학문 서적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옆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며 이겨낼 수 있다고 응원해주었다.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루이스는 쾌락을 억누르는 데 성공했다.

 

아샤는 장장 1시간에 가까운 쾌락의 마수와 싸워 이겨낸 루이스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글썽였다.

 

“수고했어, 루이스. 이겨내 줘서 고마워.”

 

아샤는 루이스를 끌어안았다.

 

그의 등을 토닥이며 우린 잘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그를 격려해주었다.

 

“갑자기 깨는 바람에 많이 놀랐지? 열 좀 식힐 겸 밤 산책이나 할까?”

 

“그래. 달빛도 좋네.”

 

아샤와 루이스는 밖으로 나왔다.

 

깊은 산속에 자리를 잡긴 했으나 이 숲은 야광초가 많은 곳이라 밤에 산책을 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달빛을 받아 알록달록하게 빛나는 숲이 아름답기도 하고 말이다.

 

“밤공기가 시원하네. 저기 잠깐 앉을까.”

 

“응. 공기도 시원하고, 시야도 탁 트였고. 좋다.”

 

둘은 절벽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곤 큰 나무에 등을 기대 푹신한 풀 위에 앉은 뒤.

 

숲 전체가 야광초로 빛나는 절경을 감상하였다.

 

감각 공유로 인해 느꼈던 질척한 감각이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솨아아아아아아아··················

 

 




 

 





“·····루이스.”

 

그때, 아샤가 의미심장한 얼굴로 루이스를 불렀다.

 

그가 아샤를 돌아보자, 아샤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루이스의 손을 잡았다.

 

“우리 결혼식···· 이 숲에서 해도, 괜찮을 거 같아.”

 

“······.”

 

“···원래 네가 정식 기사가 되면, 곧바로 혼인하려고 했었잖아. ····너와 부부가 돼서, 앞으로의 날들을 이겨내고 싶어.”

 

“······.”

 

달빛이 환하게 비추는 밤.

 

아샤는 자신의 오랜 꿈을 루이스에게 꺼냈다.

 

사랑하는 그와 영혼의 짝이 되어, 일평생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자 얘기를 꺼낸 것이다.

 

“···아샤. 나는······”

 

다만, 루이스는 쉽사리 답을 주지 못했다.

 

그간의 일로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내렸던 그는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아샤가 루이스의 손을 와락 움켜쥐며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루이스. 네가 무슨 짓을 했든, 어떤 일을 겪었든, 난 상관하지 않아. 내가 예언의 아이였기 때문에··· 내가 그런 힘을 타고나서··· 그래서 네가 노려졌던 거니까···.”

 

“···아니야 아샤, 내가 좀 더··· 좀 더 강했더라면·····.”

 

“···그냥. 그냥 다 잊자. 다 잊고,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만 생각하자. 서로가 서로에 의지하고 함께 이겨낸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어.”

 

루이스는 달빛을 머금은 아샤의 얼굴을 보았다.

 

아름다운 아샤의 얼굴.

 

자신 때문에 더 이상 그녀의 얼굴이 슬픔으로 물드는 건 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을 여기까지 끌어올려 사람답게 만들어준 그녀를 더 이상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저렇게 절박한 얼굴로 희망을 품어보려는 아샤를 이 이상 무너지게 할 순 없었다.

 

“···응. 행복해지자. 지금까지 벌어졌던 일, 모두 내려놓고··· 우리만 생각하자. 그렇게 하도록 할게.”

 

하여 루이스는 스스로 자격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아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녀를 끌어안으며 자신도 노력하겠다는 맹세를 했다.

 

·····가슴 속에서 스멀스멀 피어올라오는, 진득한 욕망을 숨긴 채.

 

 

 

 

 

 

 

***

 

 

 

 

 

 

 

다음 날.

 

오늘은 이곳에 정착한 지 딱 30일째 되는 날로, 벅디를 만나는 날이다.

 

빛의 힘이 잘 봉인되었는지, 감정의 변화는 없는지, 혹시 다른 생각을 품진 않는지 벅디에게 감사를 받으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고기가 좀 많이 필요하겠네···.’

 

다만 이날은 장을 보러 가는 날이기도 하다.

 

벅디를 통해 각종 식료품 및 생필품을 공수받아 오두막으로 옮기는 날이기도 하니까.

 

때문에 역겨운 벅디를 보러 가야 하는 발걸음이 그리 무겁지는 않았다.

 

루이스와 자신을 위한 물건을 구하는 날이기도 하니까.

 

‘그냥···· 그냥 연기만 하면 돼···.’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은 도저히 기분을 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제국 측 대표와 왕국 측 대표가 종전을 하기 위해 협상하는 날인 데다.

 

제국의 이익을 위해 자신이 연기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벅디에게 타락한 척 음란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이번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니까···.’

 

아샤는 주먹을 꾹 쥐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게 제국이 원하는 대로 협상을 유도해주는 것까지가 루이스를 얻는 대신 자신이 지켜야 할 약속의 끝이므로.

 

오늘만 무사히 약속을 지킨다면 루이스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자신과 루이스는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게 되겠지만.

 

이렇게라도 루이스와 살아가는 것이 아샤가 거머쥘 수 있는 유일한 행복이었다.

 

마음이 다 무너져내린 폐허 속에서라도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루이스! 그럼 다녀올게!”

 

“응. 맛있는 거 많이 들고 와.”

 

“프흐흐흐. 알았어.”

 

그렇게 아샤는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곤 집 밖으로 나섰다.

 

머지 않은 곳에서 대기 중인 벅디의 심복과 접촉한 뒤 그를 따라 숲 밖으로 나왔다.

 

·······이제, 루이스 한 사람을 얻는 대신, 구원자의 본분을 저버려야 할 때가 왔다.

 

 

 

 

 

 

 

***

 

 

 

 

 

 

 

아샤가 떠난 뒤.

 

루이스는 상체를 탈의한 채 운동을 하고 있었다.

 

아샤와 혼인하기로 약속한 이상 결혼식을 올리는 날만큼은 멋진 모습으로 있고 싶기 때문이다.

 

“흐읍! 후우! 으훕!”

 

그렇게 루이스는 다 빠진 근육을 키우기 시작했다.

 

다만, 아무리 근육이 다 빠졌어도 그간 훈련한 짬이 있기에 감각을 익히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후우··· 적어도 겉모습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게다가 결혼식 날 멋진 모습으로 서고 싶다는 생각을 아샤에게 밝히자, 그녀는 자신에게 원래의 키를 회복할 수 있는 영약을 구하겠다고 했다.

 

물론 굉장히 구하기 힘든 영약이긴 하나, 아샤는 자신에게 방법이 있다며 걱정말라고 했다.

 

이에 루이스는 아샤를 걱정하기보단 그녀를 믿기로 했다.

 

-불끈!

 

하지만 그때.

 

부랄 아래쪽이 당기며 자지에 반응이 왔다.

 

도태부대의 감각 공유가 발동한 것이다.

 

-휙! 휙!

 

루이스는 감각 공유를 느끼자마자 황급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치 도둑이 물건을 훔치기 전 주변을 살피는 듯한 모습.

 

이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루이스는 재빨리 헛간으로 뛰어갔다.

 

아샤 몰래 만들어놓은 비밀 수납공간을 열어 그 안에 숨겨놓은 물건을 꺼냈다.

 

······정조대였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비록 발기는 되지 않지만 열락에 가득 찬 숨을 내뱉는 루이스.

 

그는 곧바로 정조대 벨트를 찬 뒤 링에 부랄과 자지를 쑤셔 넣었다.

 

이윽고 부랄 두 짝과 자지를 통과한 링이 가랑이를 완벽하게 꽈-악 조여주었다.

 

그제야 루이스는 잃어버린 신체 부위를 되찾은 듯한 완벽한 합일의 쾌락을 느낄 수 있었다.

 

“후─우우욱··!! 후─우우욱··!! 후─우우욱··!! 후─우우욱··!!”

 

링을 착용한 루이스는 요도관을 요도에 쑤-욱 집어넣으며 눈을 까뒤집었다.

 

마치 알콜 중독자가 20년간 끊었던 술을 한 모금 들이키는 것처럼.

 

10년 동안 담배를 참았던 애연가가 마침내 흡연을 하는 것처럼.

 

전쟁에 나갔던 군인이 5년 만에 가정으로 돌아와 아내를 맞이하는 것처럼.

 

루이스는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정조대를 천천히 안으로 밀어 넣었다.

 

꾸깃! 꾸깃! 자지가 구겨지며 딱딱한 철판에 밀려 들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딸칵- 소리가 나며, 자지를 완전히 쑤셔 박아 정조대가 장착되었다.

 

“흐히힛! 흐히히히힛!!♥

 

그렇게 정조대가 완벽하게 장착되자.

 

루이스는 열쇠로 정조대를 걸어 잠근 다음 자지에 느껴지는 쾌락에 집중했다.

 

그러자 무슨 수를 써도 발기되지 않던 자지가 비로소 부풀기 시작했다.

 

-꽈아아아아악·······♥ 꽈아아아아악······♥ 꽈아아아아악······♥

 

“오옷···· 우오오옷···♥

 

···바로 이 감각이다.

 

정조대 안에 갇힌 자지가 부풀어 오를 때만 느낄 수 있는 이 압박감.

 

마치 자신의 존엄성과 인격 자체가 짓눌리는 듯한.

 

인생 그 자체를 압착당하는 듯한 이 감각만이 자신을 천상의 영역에 이를 수 있게 해준다.

 

감각 공유로 인한 진득한 쾌락의 마수를 그나마 참을 수 있게 해준다.

 

“오오오오오옷····♥♥♥

 

그렇게 다시 한번 쾌락의 노예가 된 루이스는 수납장에서 검은 가죽 복면을 꺼냈다.

 

그렇게 자신의 얼굴을 꽉 조이는 복면을 쓴 뒤.

 

두 눈을 까뒤집으며 도태부대 시절을 떠올렸다.

 

가슴이 꾸-욱 꾸-욱 조이는 감각이 느껴짐과 동시에 눈앞에 어떤 환영이 나타났다.

 

바로 엄마의 엉덩이에 새겨진 벅디님의 음문 말이다.

 

“오오오옷····♥ 크호오옷!! 버, 벅디니이이임···· 만세에···♥

 

이윽고 루이스는 침을 질질 흘리며 벅디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배덕감의 해일이 뇌를 강타하며 마조적 쾌락이 찌지직!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면 오랫동안 참아왔던 도태즙 발사의 순간이 마침내 현실로 이루어진다.

 

정조대 안에 자지가 꽉 꽉 눌러 담겨 있어 이리저리 뒤엉킨 요도의 통로로 열등 유전자가 발사되는 것이다.

 

“도. 도태부대 34호!!! 열등 패배 도태즙! 발사합니다아앗!!♥♥

 

 

 

 

 

 










-뷰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뷰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뷰웃····!? 꾸우우우우욱····· 꾸깃! 꾸깃! 꾸깃! ····· 주르륵·····

 

 

 

 

 

 

 





 

 

정조대에 안에 자지가 찌부러져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마조의 사정.

 

그동안 참아왔던 욕정을 마음껏 분출한 루이스는 바닥에 발라당 쓰러져 사정의 여운을 마음껏 느꼈다.

 

그리고 다시 자지에 반응이 오면 아까와 같은 과정을 반복해 도태즙을 마음껏 분출했다.

 

오늘은 아샤가 식료품을 구하러 가는 날이니 5번이나 도태즙 발사를 마칠 수 있었다.

 

“후우···· 이제 좀 개운하네.”

 

이렇듯, 루이스는 쾌락을 이겨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아샤 앞에선 쾌락을 이겨내는 척 연기를 했지만.

 

도저히 마조적 쾌락에서 벗어날 수 없던 루이스는 아샤 몰래 욕망 덩어리를 빼내고 있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무지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안해, 아샤·······.”

 

죄책감에 휩싸인 루이스는 자신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







어우.... 항상 쓸 때마다 느끼지만 나는 참 진도를 못 빼는 거 같아.


지금쯤 완결이 났어야 하는데 아직 계획해둔 플롯이 아직 4개나 남아있음.


짤을 아예 배제해버리면 속도가 더 붙을 수 있는데, 짤 만드는 거에 재미가 들려버려서 큰일이네.


그래도 이번 작품 연재하면서 포토샵 실력이 엄청 늘었음.


원래는 거의 하나도 만질 줄 몰랐는데 뷰지 자연스럽게 합성하고 머리색 바꾸고 장신구 지우고 피부톤 바꾸고 참 별 짓 다 하고 있네.


그래도 다른 사람 짤 짜집기하는 거라 이참에 아예 그림을 배워서 내 오리지날 짤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 막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