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의 집에서 섹스 후 2주간 많은 일이 있었다. 하필.. 그 기간에는 경호도 바쁘고, 

성규도 화상치료중이었다. 

지윤은 그 싫었던 협박 섹스를 5번쯤했을때까지는 이게 너무 싫었지만 


2주간.. 아무런 섹스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기분이 이상했다. 이번주..지나면 다음주는 생리주간이었다. 


내심 목표는.. 이번주에 2번정도해서 7회채우고 다다음주에 2~3회 다해서.. 

1학기전에 끝내고싶은 생각이었다. 2학기는 이런거에 얽매이고싶지 않았다. 


우석도.. 지윤이 앞으로 5번의 섹스가 더 남았다는걸 알고있었다. 

그리고 그 다한 날이.. 우리관계를 정할 날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있었다. 

앞의 영상들을 보며 우석은 자신의 자지가 이제 너덜너덜해지다 못해.. 

지윤의 영상이 없으면 발기조차 안되는 폐급자지가 되어가고있었다. 



...



"이제 날이 덥네.."

우석이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신호등을 기다렸다. 지윤은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우석의 이마를 


닦아줬다

"응.. 에어컨.. 집 에어컨 청소 한번 해야겠다"


그날 마라탕을 먹은 때문인가.. 너무 더웠다. 매운걸 좋아하는 지윤은 마라탕을 좋아했다. 

유난히 입술이 빨갛다. 


우석은 지윤의 집 앞에서 헤어졌다. 헤어질때 키스..를 하는데 지윤이 자신의 옷을 꼬옥 잡는다

그 느낌이 전해지자, 우석은 그녀의 허리를 감고 자신쪽으로 당겼다. 


"아.."

놀란 지윤이 짧은 비명을 질렀다. 우석은 입술을 맞대고..지윤은 팔을 뻗어 부드럽게 우석의 머리


를 감싸안았다. 

지윤은 혀를 내밀어 우석의 입술을 훑었다. 조금 긴 키스..떼고나서 서로를 보니 긴장했는지 날씨


때문인지 더운 느낌이었다. 


"갑자기 딥키스를...ㅎㅎ"

"그냥 해봤어"


우석의 말에 지윤도 살짝 웃었다. 마음이 괜히 이상해졌다. 


".. 지윤아"

"응?"

"우리.. 섹스..는 어렵겠지?"

"...."

"방금 키스하다보니 너가 날 휘감는데 손으로.. 갑자기 하고싶어져서.."

지윤은 그런 우석의 얼굴을 바라봤다.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순간 자신의 아랫배에 처녀라는 문신이 떠올라 도리질을쳤다


"조금.. 기다려주라.. 응?"

완연한 거절에 우석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미 다른놈들과는 뒹굴던 애가

나에게는 이런 거절이라니.. 하지만 익숙하게 웃어넘겼다


"그래.. ㅎㅎㅎ 그래"



...


우석과 헤어진 지윤은 집에 들어와 바닥에 주저앉았다. 갑자기 다리에 힘이풀리는 느낌이다

거짓말을 한 것도 심장떨렸지만.. 

그리고.. 그전과 다르게 키스를 하자 자신의 몸이 확 달아올라 자신도모르게

우석을 끌어당긴것도.. 처음이었다. 


몇번 남자들 품에서 자극을 받자 본능적으로 반응한것이었다. 

우석을 끌어안은것에 놀랐다. 



지윤은 자신의 몸이 점점 바뀌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신음소리와 허리, 다리.. 손.. 등등 점점 색기넘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진정한 지윤은 샤워를 하고 나왔다. 오늘은.. 트위터에 이번주 판매할 영상을

홍보하는 날이었다. 


지윤의 인기는.. 그 바닥에서는 꽤 높은편이었다. 일단.. 보지 바로위에 처녀라고 새겨진 문신도 


그렇고, 경험이 얼마 없어 핑크빛 속살과 뽀얀 피부, 늘씬한 다리 등..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꼴림


포인트가 적나라한 유저였다. 


러브젤을 바르고.. 클리와 소음순을 애무하고.. 작은 딜도를 서서히 질에 넣은다음

베개에 올라타서 흔드는 영상이었다. 하얗고 부드러운.. 석고같은 지윤의 다리가

베개위에 벌리고 말타듯 올라타서 흔들고 있다. 처녀라고 새겨진 아랫배가 울렁거리며

남자위에 올라타 흔드는 여자처럼 움직였다. 


"하윽.. 하응.. 하앙..♥"

신음소리도 점점.. 거칠고 야하게 내며 어느순간 베개를 붙잡고 허리를 미친듯이 흔든다음

딜도를 질에서 뽑아내는.. 7분짜리 영상이었다. 


허옇고 투명한 애액이 지윤의 사타구니에 범벅이 되어있다.


"하으.. 하아.. 하아.."


절정을 느낀 지윤은 폰을 끄고 영상을 내려받았다. 그리고 몇장 캡쳐해서 올리고

트위터로 구매할 사람 모집글을 올렸다. 약간의 절정감이 남아있는 몽롱함속에서도

이번주 들어올 대략 30만원 내외의 금액을 기대하며.. 트위터를 끄고 자리에 누웠다. 



천장이 빙..돈다. 뭔가.. 이제는 죄책감도 안든다. 그저 자신에 대한 합리화였다. 

'걸리면 큰일나니까 코인 계좌로 받는게 안전한거같아..' 라며

'1주일에 30만원씩 1달이면 120, 4개월이면 등록금.. 나오네..' 


별별 합리화를 하다가.. 스르륵 잠이 들었다. 




...




다음날, 지윤은 랩실에서 나와 우석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초췌해보인다.

"어디 아퍼 우석아?"

"아.. 아니.."

"얼굴 너무 피곤해보여"

"아.. "


눈을 잠시 비빈 우석이 빙긋 웃는다. 

"늦게자서 그런가봐"

"ㅎㅎㅎ 넷플릭스 봤구나?"

"아니야 그냥 잠이 잘 안왔어 니생각하느라 "

지윤은 그런 우석이 귀여웠다. 배시시 웃었다. 

우석도 같이 웃었다. 언제부터인지.. 렌즈를 끼는 지윤이 좀 어색했지만

지금보니 꽤 예뻐보였다. 


"오늘 저녁에 뭐 해?"

"아.. 오늘 저녁은 외부.. 세미나가 있어"

"응~ 알았어. 나도 일찍들어가 자야겠다"




...




그날 오후 우석과 헤어진 지윤은 학교앞 지하철역에서 기다렸다. 

진회색 승용차가 지윤의 앞에 선다. 조수석을 열고 탔다. 


"좀 기다렸죠?"

"아.. 아니."


경호였다. 경호의 차를 탄 지윤은 안전벨트를 메고, 앉았다. 

"남자친구한테는..?"

"세미나 간다고 연락안될거라 둘러댔어"


경호는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두번째오는 집이었다. 항상 경호의 집은 레몬향이 났다. 


"이 향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ㅎㅎㅎ 뭐.. 좋아하죠"


문을 열고 들어오자 오후의 열기가 방안을 채우고있다. 

에어컨을 켜고는 화장실에 들어간다. 소변보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에 사용했는지 가운데로 이동해있는 사이클머신을 이리저리 둘러봤다. 

화장실에서 나온 경호가 사이클 머신을 치운다. 


"아침에.. 자전거 탄거야?"

"네 운동은 조금씩 해야죠. 누나는 운동좀 합니까?"

"나... 해야하는데, 잘 안해 ㅎㅎㅎ"

"자전거는 탈줄알죠?"

"음... 고등학생이후로 타본 기억은 딱히 없네.."


경호가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더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타서 마신다. 

혼자 원샷을 날린다. 


지윤도 오기전에 자신이 산 물을 마셨다. 왠지.. 이런 남의집에서 함부로 뭘 먹고싶지않았다. 


경호는 자신의 몸을 뒤에서 안은 뒤 부드럽게 여기저기 주물러준다. 


"오늘하면 6번째.. 네요"

"응..."

"빨리 끝낼게요"


경호는 성규가 시켜서도 있지만.. 왜인지.. 지윤의 처지가 좀 불쌍하다고 생각하고있었다. 

협박때문에 이러는거..사실 자신이 섹스를 좋아하고, 여자와의 교감을 즐기는 타입이니까

그럭저럭 시작했지만 앞전 2번의 섹스 후 그녀에게 조금은 동정이 생겼다. 


막 거칠게 박고 쑤시고 괴롭히기보다는, 이제 막 섹스를 해본 여자에게 최대한

이 행위가 괜찮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싶었다. 


그리고.. 그녀의 외모도 경호의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데 한몫했다. 

뭔가 공포에 질린 그렁그렁한 눈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날 예뻐해달라는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 본다. 



"오늘은.. 온몸을 잘 풀어준 다음 할거라서.. 일단 다 벗고 엎드려보세요"

경호는 드로즈 하나만 입은 채 알몸이 된 지윤을 자신의 침대에 눕혔다. 

이불에서 경호의 체취가 은은하게 느껴졌다. 


지윤의 등에 올라온 경호는 팔, 어깨를 천천히 주물러줬다.

많이 말랑말랑한 편이지만, 경호가 몸을 주물러주자 지윤은 몸이 살짝 더워지는걸 느꼈다. 


'부드럽네 손이.. 참..'

기분좋은 나른함을 즐길때쯤 경호의 입술이 지윤의 척추를 따라 훑고 내려왔다. 

"아으..!"

자신도 모르게 놀라 움찔했다. 그 뒤로 몇번 자신의 전신을 매만지는 경호의 손과 입술..

지윤은 부드럽고 자극적인 감각에 집중하며 은은하게 퍼지는 쾌감을 즐겼다. 


경호가 드로즈를 벗었다. 그리고는 침대에 눕는다. 


"올라와서 제꺼 입으로 해주세요.."

경호 옆에 앉아있던 지윤이 누운 경호의 몸 위로 올라와 자지를 잡고 입에 살짝 머금었다. 


'아.. 엉덩이하고 거기가..그대로 보일텐데..'

자연스럽게 엉덩이 부분이 경호의 얼굴로 향하는 자세였다. 

조금 민망했다. 하지만 막상 자지를 입에 머금고 핥는데 집중하니

그런 생각은 금새 없어졌다. 

경호의 낮은 신음소리가 들린다. 지윤의 입안에서 발기하는 경호의 자지..

자신도 흥분하는 경호를 보며 살짝 흥분이 되었다. 


"누나. 69 해본적 있어요?"

"음.."

지윤은 입에서 자지를 뺐다. 궁금했다. 


"69가 뭐야?"

"서로 남자가 여자 보지 빨고 여자가 남자 자지빠는거요.."

"아..."


지윤은 대충 뭔지 알거같았다. 하지만 해본적은 없다. 


"제가 살살 할테니.. 너무 흥분해서 제꺼 깨물지말고 잘 해주세요"

라며 경호가 지윤의 엉덩이를 살짝 매만졌다. 지윤은 다시 경호의 자지를 입에넣었다. 

얼마 후 자신의 보지에.. 경호의 입술과 혀가 닿더니.. 큰 손이 지윤의 엉덩이를잡고

끌어당긴다


"아흥.."


경호의 입술과 혀가 자신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안달날정도로 자극하고있다.. 지윤은 허리가 들썩


이며.. 자지를 빠는데 집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을 자극하는 경호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혀로 입술로 경호의 자지를 잡고 열심히 애무했다. 


"으흥...흥.."

"좋아요? 아으.."

"응.. 좋아... 너는?"

"저도.. 좋아요.. 아흐.."

인상쓰는 경호의 목소리가 야릇하게 자극적이다. 지윤은 본능적으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자신의 클리를 경호의 턱과 입술에 비비고있었다. 

메롱 하듯 경호는 혀를 내밀어 지윤의 클리와 애액을 받아먹고있었다. 


"하으.. 하으.."

"누나.. 저 곧 쌀거같아요..!" 

귀두끝을 연신 빨던 지윤을 옆으로 밀쳐낸 경호가 자지를 붙잡고 누운 지윤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몇번 더 흔들자 정액이 분출했다. 


"아윽!..."

지윤은 인상을 썼다. 자신의 얼굴에 경호의 정액이 뿌려졌다. 

"허억.. 허억.."


경호는 서서 자신의 정액이 묻은 지윤의 얼굴을 내려다 봤다. 

지윤은 손가락으로 정액을 닦는다. 

그리고는 직접 보더니 경호를 한번 쳐다봤다. 


"이거.. 먹어야하는거는 아니지..?"

"네.. 안드셔도 돼요"


손가락에 묻은 정액을 본 지윤은 그래도 맛이 조금 궁금했다. 살짝 입에 댔는데.. 

비릿하고 미끌거렸다. 성규에게 입안에 사정당했을때는 아무맛도 못느꼈는데..


경호는 수건을 가져와 지윤의 얼굴을 닦아줬다. 조금 끈끈한 느낌이 얼굴에 느껴진다. 

지윤은 아직 사정 후 실처럼 정액을 흘리는 자지를 봤다. 


"잠시만.."

지윤은 자신의 얼굴을 닦아준 경호의 자지를 잡고 마저 입으로 머금어 흘리는 정액을

마무리지어줬다. 경호는 수건을 든 채 자신의 자지를 잡고 입으로 닦아주는 지윤을

내려다 봤다. 


"고생했어요 누나"

"아니야.. 나도 좋았어"

경호는 지윤을 꼭 끌어안아줬다. 지윤은 곰같은 경호의 팔에 안기며 부끄러운 듯 대답했다. 




서로 살짝 피곤하여 침대에 누웠다. 은은한 레몬향이 난다. 서로 누워있는데 손이 뻘쭘했다. 

경호가 팔을 뻗어 누워있는 지윤의 보지 둔덕과 털., 그리고 클리를 살살만졌다. 

지윤은 그의 손길에 몸을 맡기며 몸을 경호쪽으로 돌려누웠다. 


어깨에 가볍게 입을 맞춘 지윤도.. 경호의 자지를 만지작 거렸다. 

"내가 아까 한거 좋았어..?"

"입으로 한거요?"

"응.."

"네.. 부드럽고 따뜻해서 못버텼어요"


생각해보니 경호가 먼저 사정해서 가버린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내가 입으로하는걸 잘하나.. 싶어 지윤이 다시한번 물어봤다. 


"입으로.. 잘 하던데요 ㅎㅎㅎ"

"아.. 그래.."


서로 조용히 말 없이 몸을 만지다 지윤은 베개를 끌어안고 엎드렸다. 

피곤했는지 경호가 살짝 졸고있다. 괜히 경호를 괴롭히고싶어졌다. 

아까 잘한다고 칭찬한대로 자지를 빨아줘서 깨우고싶었다. 


지윤은 아래로 내려가 혀끝으로 귀두부터 자지뿌리까지 핥았다. 경호가 몸을 움찔한다. 


"아으.. 깜짝이야"

"졸지마.. 빨리하고 나 집에 보내줘"

지윤의 대답에 경호가 어쩔수 없다는 듯.. 다리를 활짝 벌렸다. 

순식간에 지윤이 경호 다리사이에 앉아있는 모양이 되었다. 


"그.. 핥고계신 아래에 주머니 보이죠..? 그게.. 불알주머니인데.."

주름이 자글자글한 주머니가 보였다. 지윤은 살며시 그 주머니를 만졌다. 

"그 아래..부분 핥아주세요.. 선이 있을거에요 선따라서.."


지윤은 경호의 항문 바로 윗부분을 내려다 보았다. 경호가 자신의 양 다리를 잡고 활짝 벌린다. 

그의 항문이 조금 보였다. 왁싱을 했는지 깨끗했다. 


의외로 바디샴푸향이 난다. 레몬향이다. 지윤은.. 그 주머니 아래에 혀를 가져다대고 입술로 가볍


게 경호의 회음부를 애무했다. 경호가 몸을 움찔거리며 떤다. 


신기했다. 자신의 혀와 입술로 남자를 흥분시킬수 있다는게.. 마냥 신기했다

곧 풀 발기하여 빳빳하게 선 경호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경호는 다리를 내린 뒤 지윤을 눕혔다. 굵고 큰 자지가 눈에 들어온다. 일어난 경호가 콘돔을 끼고 

다시 침대로 왔다. 


'다시 저게 들어오는구나..'

지윤은 가볍게 심호흡을 했다. 경호는 지윤의 상체를 끌어안고는 

아래를 비벼 자신의 질 안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으윽!!"


덜 젖었는지 빡빡했다. 


"아.. 아파..경호야.."

"아파요?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요"


경호는 넣은채로 지윤을 내려다봤다. 인상을 쓴 모습도 예뻤다. 지윤은 서서히 눈을 떴다. 

이제 아래가 좀 굵기에 익숙해진 느낌이다. 

경호는 자신을 당기며 다리를 지윤의 가슴쪽까지 밀어올렸다.

엉덩이, 허리까지 뜬 자세로 만든다음 서서히 움직였다. 


"아으으읗!!"


한번 움직였는데 정말 깊게 들어온다. 지윤은 깜짝 놀라 놀란얼굴로 경호를 쳐다봤다. 


"교배프레스라고.. 이거하면 깊게 박혀요.. 안쪽 자극되서 좋을거에요"


지윤은 한두번의 움직임에.. 박살날거같은 직감이 들었다. 하지만.. 거절할틈도 없이

체중을 실은 경호의 움직임에 질 근육들이 무력하게 휩쓸려나간다.


좋다.. 너무 좋다.. 정신을 못차리겠다. 왜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섹스를 자주하는지.. 알거같았다. 



지윤을 부셔버릴것 같이 열심히 움직이는 경호..

안쪽이 계속 자극당하며 정신없이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지난번보다 더욱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이미 절정이 지나갔지만 빼거나 멈출수가 없다..

지윤의 의지대로 할수없었다. 

절정하여 부어버린 안쪽의 질근육들이 뭉치며 소변이 마려웠다. 

하지만.. 아랑곳없이 경호의 자지가 수직으로 꽂힌다. 



지윤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자신도 조금 흘렸지만 

경호의 몸에서 묻어나온 땀이 더욱 많았다.

경호가 갑자기 자신을 끌어안고 힘을 준다. 


"아으윽!!"

"하응...♥흐응.."

숨이 넘어갈듯 쥐어짜내며 지윤의 몸 안에서 경호가 사정했다. 

몸 위에 엎어져 계속해서 자지를 꿈틀거리며 남은 정액을 뿜는 

경호를 꼭 끌어안았다. 


굵은 자지가 몸 안에서 꿈틀거릴 때마다 다리가 움찔거린다. 


품에 안겨있던 경호는 품에서 빠져나와 그녀를 바라보았다. 

여린 어깨를 들썩이며 뜨거운 숨과 땀을 흘린다. 


그토록 순수해보이고 때 묻지 않았던 그녀가 

섹스의 쾌락에 눈이 풀려 멍하니 자신을 바라본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지금껏 수많은 여자와 섹스를 나눴지만 정말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안경썼을때의 날카로움은.. 자신의 자지로 다 다듬어서 무뎌지고

지금은 한명의 맛을 아는 여자로 바뀌어있었다. 


줄어들지않은 자지를 빼지도 않은 채 유두를 입에 머금었다.



“으응….”



지윤은 순간적으로 움찔거렸다. 그러나 곧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경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끌어안았다.



"하으윽..."



눈을 감은 채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곤 뜨거운 숨결을 연신 토해냈다. 

저절로 허리가 다시 들썩거렸다. 경호의 혀는 그만큼.. 집요하고 자극적이었다. 


유두 애무에 색기넘치는 신음소리를 흘리는 지윤을 보자 다시 자지가 커지기 시작했다. 

경호는 자지를 뽑아 콘돔을 빼버리고 새 콘돔을 씌웠다. 그리고는 지윤의 하체를 들어 뒤집었다. 



'뭐하는거지..'


지윤은 엉거주춤하게 엎드렸는데 경호가 배를 잡아당긴다. 고양이처럼 자세를 잡았다. 


"여기.. 허벅지 다리는 살짝 벌리고요..허리는 낮추고.. 등도.. 베개 끌어안으시면 더 좋고요.."

경호가 이리저리 자신의 자세를 잡아준다. 


"뭐..뭐하는거야?

"뒤로 해보려고요.. 이것도 여자들 좋아하는 자세에요.. 해보고.. 별로면 말해주세요"


지윤은 문득..궁금했지만.. 아까도 해보자는 자세에서 좋은 쾌감을 느꼈기에 한번 믿어보기로했다. 



엎드려서 등 뒤의 곡선이 참 예뻤다. 말을하면서도 경호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 내려봤다. 

머리카락이 땀에 젖어 등과 어깨에 붙어있어 한쪽으로 몰아줬다. 


얇고 가느다란 어깨선에서 시작된 새하얀 몸의 곡선은 부드러운 허리와 엉덩이에서 절정이었다.

정말.. 섹스에 최적화된 몸매.. 순산형 몸매라고까지 생각이 들었다. 


빨리 넣고싶었다. 경호는 지윤의 가느다란 허리를 움켜잡고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윽!"



지윤은 아까와는 조금 다른 느낌에 또 다시 전류를 느꼈다.자신의 보지안을 꽉 채운 채 맹렬하게 


움직이고 있는 경호의 자지.. 골반이 부서지는 느낌이 날정도로 힘차게 박는다. 

아까와 비슷한 힘인데 지금이 더 쎄게 느껴진다. 


퍽퍽..퍽퍽.. 경호의 불알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이 자세 많이 부끄럽다.. 지윤은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채 두번째 절정을 맞이했다. 

질에 힘이 들어가며 어떻게되는지도 모르게 하반신을 경련했다. 



뇌가 하얗게 탈색되버리고 정신이 아득해질 즈음.. 경호의 신음소리가 들리며 

자신의 등 뒤로 쓰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뇌 속이 땀이나는 기분이었다. 




...




그날 밤 간신히 집에 온 지윤은 제대로 걷지못했다. 

교배프레스와 뒤치기로 절정당하면서 허벅지 안쪽 근육이 뭉친거같았다. 

엉덩이도 뭉친거같았다. 간신히 집에 온 지윤은 무거운 몸을 침대에 뉘었다. 



같은 시각, 지윤을 데려다 준 경호가 성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중간보고였다. 


"오늘까지해서 6번했어요"

"아.. 고생했다. 만년필은 언제쯤 줄거야..?"

"이번주 토요일 같이 또 하기로 했는데, 7번까지 채우고 드리겠습니다"

"알았어. 그때보자.."



성규의 전화를 마무리한 경호는.. 개운한 피곤함을 느끼며 이번주 금요일 약속을 곱씹었다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지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그래도 지윤은 성규와 달리 경호와는 대화를 좀 하는 편이었다. 


토요일에 같이 자전거 타기로 했다. 그날 자전거 타고 섹스할 생각이었다. 




...




6월의 어느날, 지윤은 경호와 차를 타고.. 춘천으로 향했다.

자전거 2대를 구한 경호가 차에 싣고.. 춘천쪽 라이딩을 하자고했다. 


우석의 주말일정 질문에.. 대전을 간다고 거짓말하고 경호와 춘천으로 향했다. 

기름값.. 그리고 밥값을 지윤이 다 냈다. 트위터로 자위영상, 페티쉬사진으로 번돈이 있어서

그 돈으로 내 주었다. 돈을 내면서도 순간 연하남과 사귀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묘하다고 느꼈다



둘은 그렇게 춘천호에서 자전거를 타고 초여름의 풍경을 즐겼다. 

지윤은 자전거를 타며 그간의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많이 풀리는 듯 했다. 

경호는 그런 지윤에게 자전거 맞춰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



자전거를 타고 춘천에서 가평으로 가서 막국수도 하나 먹었다. 

먹는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웃는 모습을 보며 경호는 괜히 즐거웠다


'이 여자.. 참.. 안타깝다'

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사귀자고 하고도 싶지만.. 그러고싶진않다. 

경호는 그 지금의 알듯말듯한 감정이 그녀에 대한 연민이라 생각했다. 

절대 호감과 사랑이 아닌.. 육체관계로 맺어진 연민으로 규정했다. 



'이거저거 재지말자. 빨리 채우고 횟수.. 그리고 잊자 이여자...'


그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윤은 교외로 데리고나와준 경호가 마냥 좋았다. 


막국수 가게를 나와 차에 탔다. 차가 더웠다. 에어컨을 켠 뒤 경호는 폰으로 모텔을 찾는다. 

"좀.. 씻고 쉬다가 서울가요"

"그럴까..?"


지윤도 이제 눈치가 생겼다. 쉬다가자 = 섹스 로 이해했다. 

오히려.. 그런생각도 들었다. 이 남자와 10번 다 마무리할수있다면

다행일거라고.. 매너, 기술, 체력, 성격이 다 좋은 남자였으니까..


그리고 지윤은 섹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누가 하자고하면 해도 되는.. 그런거? 정도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



그럼에도 우석이와는 못할거같았다. 자신이 4년간 씌워놓은 가스라이팅때문에

하더라도.. 지금처럼 잘 즐기기 어려울것같기도 했다. 



...




자전거 탄 후, 샤워하고 하는 섹스는 정말.. 별미였다. 몸이 더 잘 느끼는것 같았다. 

순식간에 모텔에 비치된 콘돔 2개를 다 써버리고 누워있었다. 


"너무 빨리했나..ㅎㅎㅎ"

경호가 시계를 보더니 웃는다. 들어온지 1시간만에 2번의 섹스를 마쳤다. 지윤도 이불속에서 눈을 


비비며 발그레해진 얼굴로 같이 웃었다. 


오늘 이상하게 섹스가 잘 되는 날이었다. 경호는 뭐가 아쉬운지.. 

편의점이라도 가서 콘돔을 더 사오려고 했다. 

품에서 떨어져 일어나는 경호가 싫었는지, 지윤은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사오지 마요?"

"아니.."

지윤은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까 모텔에 들어와 자신에게 준 쾌락.. 

그리고 여러가지 자세와 섹스스킬을 알려준 경호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싶었다. 


"나.. 사실 내일부터 생리일인데.. 그냥 안에다 해"


그 말을 듣자 경호는 잠시 멍 했다. 지윤의 얼굴을 한번 쳐다봤다. 


"아이... 안돼요.. "

"그냥 해줘.. 응?"

"아.. 그러다 잘못되면.."

"내몸인데..내가 아는데.. 내일모레 생리라서 괜찮아.. 잘못되도 뭐라 안할게"


지윤은 경호를 붙잡고말했다. 내일이 생리니까 자신도 질내사정을 한번 해보고는 싶었다. 

경호는 질내사정을 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해본적은 없었다. 


눈앞의 이 여자가.. 눈토끼같이 뽀얀 누나가 질내사정을 원한다.

한번 심호흡을 하고는 지윤을 끌어안았다. 


이제 무방비 상태의 그녀를.. 자신의 정액으로 질과 자궁을 칠할 생각을 하니

저절로 발기가 되었다. 이미 촉촉하게 젖은 질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흑!!"


지윤의 보지를 가르고 들어오는 경호의 자지에 고개를 뒤로 힘껏 젖혔다. 

그리고 힘찬 허리 운동이 시작되었다.


"하응..♥.. 좋아.. 지금.."


지윤은 경호를 끌어안았다. 그날따라 유독 적극적이라 지윤은 경호에게 속삭였다


"생으로 콘돔없이 하니까.. 흥분돼?"

"네.. 누나..몸에 제가 처음으로 하는거죠?"

"응..응,.. 하응..♥ "

"잘 할게요"

"너가.. 나 잘 알려주고 잘해줘서..♥ 허락하는거야앙 하앙..♥"


허리를 휘며 경호의 허리 움직임에 따라 뜨거운 신음소리를 토했다. 

보지 안에서 생자지가 움직이는 느낌이 남달랐다. 그 얇은 고무 한겹이..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데서 놀랐다. 




"흐응.. 으으응"


짜릿해져오는 쾌감을 더 느끼고 싶어서 허리를 움직여 경호의 자지를 더욱 깊숙이 받으려 했다. 

다리로 허리에 감아 지윤의 발 뒤꿈치로 경호의 엉덩이를 누르며 더 깊이 들어오라고

암컷 본능으로 잡아당긴다. 


경호는 그런 지윤의 움직임에 미소를 지었다.


"모조리 안에다 쌀게요.."

"그래줘.. 하으~아앙.."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뜨거운 신음만을 토했다. 



"앙아응…. 하윽…. 하윽"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더욱 더 높은 신음소리를 토한다. 

팔과 다리로 경호를 꽉 끌어안고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더 애가 탔다.

박는 박자와 자신이 흔드는 박자가 안맞는다. 



경호가 잠시 멈추더니 자신의 박자에 맞춰 자지를 박는다..

좋다.. 미칠거같다 아랫도리에 불이 붙는 느낌이다. 

그냥 계속 섹스만 하고싶다.. 지윤은 뇌가 타들어가는 쾌감을 느꼈다. 


"헉, 헉... 지금 괜찮죠 누나?"

"아응..응.. 너무좋아.. 계속해줘..♥ 달려..경호야 달려.."

"헉..헉..네"

"하윽…. 아흥 ♥. 아, 좋아…. 으흐응♥"



곧 정액이 나올거같다.. 경호는 그 사이 본능적으로 지윤의 입술에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지윤은 손으로 입을 가린다. 


"이..여긴..아니야... "

"알았어요.."


지윤은 그제서야 우석이 잠시 생각났다. 섹스의 쾌락에 미쳐있다가

키스를 하려니.. 자신의 남자친구가 생각난다. 


'미안해..우석아..나 이제 망가져서.. 섹스 없이는 못살거같아..'


괜히 그런생각이 들자 엉망이 되버린 뇌에 슬픈 감정이 갑자기 들어온다

쾌락으로 절여지는데도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이 들자.. 눈물이 난다. 

곧 자신의 몸에 다른남자의 정액이 들어올것이다.. 


그러면서 이제 점점 경호의 허리가 속도를 낸다. 싸이클 선수의 체력은 상상초월이었다

절정이 올거같다. 몸이 덜덜떨리기 시작했다. 

잠시 들어왔던 우석이도 죄책감도 다 하얗게 재가되었다. 

절정에 달하기 시작한 지윤은 이성을 잃어갔다. 

이제 섹스란 맛을 잘 아는 그녀였고 

처음 질싸를 대주는 상황이 더욱더 정신적인 쾌락을 부추긴 것이다.


"헉..헉..누나 이제 정말 싼다.. !!"


"하응. 싸! 괜찮아. 싸줘 빨리..하윽! 아흑! 아흑! 하악-♥♥♥"


미지근한 느낌의 열기가 들어오더니.. 질 안에서 경호의 자지가 확 부풀어오르는게 느껴졌다. 

자신의 보지안에 가득 차는 정액을 느끼며 목이 조여와 사레걸린듯한 신음소리를 냈다. 

너무나도 강렬한 쾌감.. 질내사정이 주는 정신적, 육체적 쾌감..


뜨거운 섹스를 나눈 두 사람의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지윤이는 사내의 허리에서 다리를 풀지 않은 채 연신 가슴을 들썩이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엉덩이를 조였던 발뒤꿈치를 풀자 경호가 자지를 뽑았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흘러내렸다. 경호는 직접 휴지를 가져와 꼼꼼히 닦아줬다. 


멍하니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거친 숨으로 어깨만 들썩였다. 

벌어진 허벅지를 닫을 생각도 안하고 누워있었다. 


땀범벅이 된 지윤을 쓰다듬었다. 

"좋았어..."

"저도요.."

눈을 꿈뻑인 지윤이 옆에 같이 누운 경호를 보며 피식 웃는다


"이번거.. 그냥 내가하고싶은거라 치고 7번째 카운트 안할까?"

"에? 안돼요.. 그건 좀.."

"왜 그냥 비밀로 하고.. 너랑나랑 비밀.."

"에이.. 나중에 10번 다채우고 오세요 그럼.."

"ㅎㅎㅎ"


지윤은 민망한듯 이불로 얼굴을 가린다. 



...




"나.. 주유소 잠시 들르자.. 화장실좀.."

"응.."


벌써 어둑어둑한 밤이었다. 지윤은 길가의 주유소를 들러 화장실을 갔다. 

기다리는 동안 경호는 눈을 비볐다. 그리고 만년필을 잘 챙겼다. 

오늘 경호는 지윤의 몸에 질내사정을 2번을 더했다. 


콘돔2번, 질싸 3회를 하자 아무리 운동선수인 경호도.. 힘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지윤은 자신의 에너지를 보지로 흡수한듯.. 기운넘치는 모양이었다. 


'기빨린다는게 이런거구나.. 형님들 말이 이제 이해가되네..'

헬스장 선배들중에 색기넘치는 여자와 자면 기빨린다더니.. 지윤이 오늘 그랬다.




지윤은 화장실에서 자꾸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았다.

 아랫배에 힘을 줘서.. 조금 더 빼낼려는데 잘안나왔다. 

휴지로 닦고 대충 티슈로 덧대고 가려는데 붉은 액체가 보인다. 


"아.. 생리 시작했다.."

지윤은 미리 준비해둔 생리대를 붙이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오늘 오후 질싸했는데 바로 생리 시작하자 안심은 됐다. 


"오래걸렸네.."

"나 방금 생리 시작했어"

"어? 아까 내일이라며.."

"하루정도는 차이 있어.."



경호는 여튼 마음이 안심이 됐다. 오늘 그런 결단을 내려준 지윤이 고맙고 예뻤다. 





...




"아 오늘꺼까지 해서.. 여기 만년필 카메라에 녹화해 뒀어요.."

"알았어.. 이거 내가 다시 줄게 나중에"

"네.."

미용실에서 경호가 성규에게 만년필을 건넸다. 성규는 그동안 화상치료로

고생했는데 거의 다 나은 모양이었다


"이제 뭐 통증은 없고, 피부만 이제 새살 올라오면 되는모양이다"

"아 그래요? 다행이네요"

"크게 흉도 안지고.. 다행이지"


다쳤던 오른팔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경호는 성규에게 인사하고 집으로 향했다. 


'어디... 3번을 어떻게 신나게 따먹었나 볼까..'


성규는 우석에게 주기 전, 미리 자기가 한번 볼 겸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했다

영상이 총 3개..3시간 4시간짜리다..


대충 화살표버튼을 누르며 지윤이 따먹히는 장면을 지켜봤다. 


5번째 섹스.. 6번째 섹스.. 7번째 섹스.. 를 다 지켜봤다. 

다 본 성규는 연결을 종료했다. 



그 안에서 경호에게 다정다감한.. 지윤의 모습.. 그리고 노콘섹스, 7번카운트 안하겠다는 대화..

교배프레스, 뒤치기도 열받았지만.. 그 자신과 비교되는 지윤의 태도에 화가났다


'나보다 경호가 더 좋은건가 저년은..'

순간 자신이 남성으로써, 경호보다 별로라고 저 영상들이 말하고있었다. 

말투, 웃음.. 자신과의 섹스에서는 없었다. 자신과의 섹스에서는 욕과 저주, 그리고 분노만이 가득했는데...


'저년 처녀를 가져간건 나야.. 나라고!!. 그럼 날 더 몸이 기억하고 좋아할거야. 이제 나랑 하면 경호보다 내가 더 좋다고 느낄거야'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성규는 경호에게 패배한 기분이 들며 알수없는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여자친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다른 남자와 더 즐거워하는 그녀를 보기힘들다. 

내가 1등인줄알았는데, 아니었다는 사실

그리고 지윤을 따먹으면서.. 사실 저 여자 날 특별하게 생각하겠지라는 기대감


이런게 다 깨져버렸다. 

내가 최고여야하는데 저 여자에게.. 그런 욕심이 지나갔다. 분명.. 섹스할때 본능적으로 지윤이 자신의허리를 감싸며

애원하는 자세도 취하지않았던가...


내가 1등할수없다면.. 망가뜨리고싶었다. 성규는 경호에게 전화를 했다. 

"야.. 8번째부터는 내가 좀 할게. 양보해라"


갑작스런 전화에 운전중이던 경호는.. 곰곰히 생각한뒤 형님 편한대로 하라고 대답했다. 

오히려.. 하면할수록 애틋함과 연민만 생기는 그녀를 떼어낼수있어서 좋은거같았다.




..



다음날.. 만년필은 우석에게도 전해졌다. 우석은.. 처음 3편을 다 보고

화장실가서 구토를 했다. 질싸를 애원하는 자신의 여자친구..

교배프레스 당하는 지윤이.. 뒷치기 당하는 지윤.. 69자세로 빨아대는 지윤..

얼싸 당하는 지윤.. 주인님이라 부르는 지윤.. 


보다가 한번 구토를 하고나서 다시 영상을 봤다. 


이제 초반의 1번부터 4번의 섹스와 달리.. 체대 출신 남자에게 완전히 쾌락에 잠겨

섹스를 즐기는 지윤을 보자.. 너무 흥분이 됐다. 

나는 본적없는 표정, 나는 들은적 없는 소리.. 나는 알수없는 그녀의 허리움직임..

나는 할수없는 질내사정..

수차례 절정하며 자신에게 보여주지못한 천박한 암컷같은 모습들.. 



그녀의 도덕성과 진심을 체크하기위해 한짓이 이제는 회복불가능한 지경까지 왔다. 

'내 여친 쩔지않냐? ㅎㅎㅎ 맛보니까 더 쩔지?' 라는 생각에서

'하 저 음탕한 걸레년... 존나 꼴리네..' 라는 느낌으로 변해간다


그러면서도.. 항상 자신을 만날때는 아무렇지않게 대하고 키스해주고 애교부리는 모습이

자신을 정말 사랑해주는거같아 안심이 되긴 했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해졌다. 이제 순결하고 고결한, 청순한 지윤은 죽었다..

영상에서 섹스 싫다고 거부하고 강제로 당해 누워서 우는 여자.. .. 2번째 섹스에서 본 그 지윤의 모습

저 여자가 내가아는 순결하고 고결한 지윤이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오늘 받은 영상에서 죽어버렸다. 질싸받고 누워있는 모습의 여자..

영상속 모습이 그녀의 시체처럼 느껴졌다. 






...


우석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윤은 자전거여행 이후 성실히 랩실을 나갔다. 

자전거여행이후 다음주 월요일.. 지윤의 랩실에서 조금의 해프닝이 있었다. 

2학기 연구과제 및 지정과제 연구원에서.. 자신의 이름이 배제되어있었다. 

논문쓰고 뭐 하고 하려면.. 그런 연구과제에서 하나를 배정받아서

논문작업을 시작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배제된것이었다. 


"아니.. 저 왜 빠진걸까요?"

"글쎄...왠만해서는 안빼는데.."

1년 선배가 갸우뚱한다. 이상해서 3학년 선배에게 물어보자 그가 냉랭하게 대답한다


"너.. 솔직히 올해 1학년 1학기인데.. 매일같이 나와도 시원찮을 판에..."

"네.."

"정말 무슨 대학생처럼 나오더라? 어.. 좀열심히 하는게 안느껴져 솔직히"


남자 선배는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2학기 더 열심히 하고.. 하는거봐서 내년이라도 넣어줄게"

"죄송합니다. 선배님. 잘하겠습니다. 한번만 더 기회를.."

"지윤아. 올해 다들.. 논문 쓸 소스 찾고 1번씩은 교수님한테 면담을해서 나가고있어 근데너는.."

"..."

"너 뭐 찾은 소스도 없잖아"

"아..그건 아직..."

"찾은거 있으면 가져와서 교수님하고 이야기해봐"


자리를 뜬다. 지윤은 선배의 팔을 잡고.. 애원했다. 

"교수님에게.. 면담하면.. 정말 저 2학기 연구과제 배정되나요..?"

"합격 받으면"

"근데..."

"근데 뭐.."

"아니에요"


지윤은 서러웠다. 사실 2학기 연구과제 참가인원은 교수가 정하는게 아니었다. 교수는 그냥 사인만 


하는거고.. 실제로는 저 랩실 장이 대학원생들을 나눠서 국책과제를 나눠주는 식이었다. 

저 선배는 그냥 지윤이 미운거였다. 



"....씨발"


지윤은 쌍욕을 뱉으며 학교 옆 벤치에 앉았다. 뭔가.. 뭔가 자신이 따를 당하는 느낌도 든다. 

하긴.. 6월까지 3개월간.. 근 6~7번은 주말에 안나가고.. 그랬으니까.. 


지윤은 그냥 선배에게 문자를 했다. 오늘 9시 마치고 맥주한잔하자고.. ㅇㅇ 이라고 간단히 답이온


다. 



학교근처 술집에서 만나 지윤은 선배에게 절박하다고.. 꼭 배정해달라 부탁했다. 

자신이 왜 힘들었는지 적당히 각색해서.. 이야기하자 선배는 한숨을 쉰다. 


"솔직히 말할게. 너같이 대충해서 학위 못딴다"

"알아요..."

"아니 주말에 못나오면 평일이라도..좀.. 해야지.. 안그러냐?"


지윤은.. 최근 2달간.. 주말엔 섹스, 평일엔 자위영상, 

아침에는 모닝자위 등으로 성욕에 절여진 시간을 보냈었다. 

차마 말을 할순 없어서 건강이 안좋다고 둘러댄건데..


"7월부터는 정말..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생각해볼게 나도"

"뭐든지 할게요.."

"과제 기한이나 잘 맞춰"


...



하소연으로 시작된 술자리가.. 자신의 태도를 비난하는 재판이 되었다가.. 

힘드니까 위로해달라는 자리로 바뀌어간다. 선배도 어느새 지윤의 처지와 힘듬을 공감하며.. 

위로해주는 분위기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다. 잘할거라며 격려까지 해줬을때,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술이 좀 둘다 된 무렵.. 선배가 일어난다. 


"가야지.. 아오..내일도 할거 많아.. "

"시간내줘서 고맙습니다"

"아니야. 암튼 힘내.."

"네..."


선배가 계산을 한다. 가게를 나왔는데 둘다 자취하는터라 정문 옆 자취촌으로 향한다. 

지윤은.. 취기를 빌려 선배의 손을 잡았다. 

"집에.. 데려다 주세요"

"알았다.."

선배는 취한 지윤을 데리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




그날 밤.. 지윤은 처음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몸을 사용했다. 집에데려다달라고 한 선배를..

자신의 방에 데려와 안고서 끌어안았다. 선배는 처음 밀어냈지만.. 외로웠다. 공부가 힘들었다는 말에 지윤을 안고 말았다. 안에 쌌는지 밖에 쌌는지 기억은 안난다. 선배는 그렇게 지윤을 끌어안았고.. 서로 비밀로 하기로 한 뒤, 2일뒤 자신은 2학기 연구과제 학생으로 이름을 넣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