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한 머기업의 오너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엔붕이.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하고 학벌도 꽤나 좋아서 유명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다니다가, 장가들면서 처가의 회사로 들어가서 경력직으로 과장부터 달았다가 차장, 부장, 이사, 전무, 상무까지 초고속 승진하는 출세 코스에 오르게 됨.


게다가 그러는 사이에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보게 되는데...


자식을 보자마자 이혼당하는 엔붕이. 그 이유는... 애초에 우수한 종마+경영노예로 쓸 작정으로 장인어른이 먹버하려고 들인 데릴사위였던 것.


사실, 가문에 대대로 내려져 오는 유전병 같은 것이 있었는데, 최대한 유전병이나 그런 리스크 등을 막기 위해 가장 평범하면서도 스펙이 우월한 엔붕이로 골라서 결혼시킨 것.


장인이 그래도 아들은 자기 양자로 들여서 경영승계를 하겠다는데... 엔붕이는 납득가지 않는 상황. 


아내도 가문에서 억지로 엮어준 남편인 엔붕이가 아닌 다른 남자와 내연관계였었고, 이혼 직후 그 남자와 재혼을 함.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은 가족이라서, 어떻게든 같이 있게 해달라고 전 처가에 싹싹비는 엔붕이.


당연히 엔붕이의 회사 내 임원 자리는 그 남자가 차지하고, 남는 자리는 오너 일가의 저택 집사.


그렇게, 집사가 된 엔붕이는 전 장인 장모에게는 주인님, 큰마님. 전처와 그녀의 새 남편에게는 작은 주인님과 작은 마님, 마지막으로 자기 피 섞인 아들에게는 도련님이라고 부르면서 재벌 일가 수발드는 게 보고 싶음..


집사가 된 엔붕이는 작은 주인님하고 작은 마님이 방안에서 섹스할 때마다 방문 바깥에 있을 거지만 마치 자신이 가구로 취급당하는 기분일 듯.


또, 이제 후계자도 확보되었겠다, 전처가 엔붕이랑 부부였을 때는 잘 안하던 섹스도 그 남자랑 부부가 되면서 더 적극적으로 해서 아이를 셋, 넷 가지고 그럴 듯 ㅋ


회장의 외손자이지만 후계자로서 양자로 입적된 아들은 어째서 자신과 닮은 남자가 자신의 뒤에서 집사로서 모든 것을 돌보고 있는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중학생 무렵에 그 정체를 알지 않을까...